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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보령, 아스피린 시장 양강체제...점유율 75%

  • 안경진
  • 2019-02-01 06:15:26
  • 아스피린프로텍트 원외처방액 194억원 집계...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와 6억원 차이

바이엘과 보령바이오파마가 아스피린 원외처방 시장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바이엘이 2년 연속 근소한 격차로 1위에 올랐다. 2개사 제품이 전체 시장 4분의 3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나타냈다.

3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엘코리아의 '아스피린프로텍트'의 원외처방액은 1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0% 감소했지만 동일성분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의 원외처방액은 전년보다 4.6% 감소한 188억원이다. 아스피린프로텍트와의 격차는 6억원에 불과하다. 오리지널 제품인 아스피린프로텍트와 제네릭 제품인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2016년부터 매년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다. 2014년 출시된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가 2015년 원외처방액 200억원을 돌파하면서다.

보령제약은 2002년부터 보령아스트릭스의 보험약가를 43원에 등재 받고 팔아왔다. 당시 보령아스트릭스는 제네릭 점유율 1위 품목이었지만, 보험약가가 지나치게 낮아 생산단가를 맞출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계열사인 보령바이오파마를 통해 2014년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아스피린프로텍트와 동일한 77원의 보험약가를 받았다.

2014-2018년 아스피린프로텍트와 보령바이오파마아스트릭스의 원외처방실적 추이(단위: 억원, 출처: 유비스트)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보령아스트릭스의 기존 처방량을 고스란히 흡수하면서 발매 1년만에 오리지널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의 원외처방액은 2014년 52억원에서 2015년 206억원으로 4배가량 급등했다. 당시 아스피린프로텍트의 원외처방액은 221억원으로, 처방실적 차이가 15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보령제약의 보령아스트릭스의 원외처방액은 116억원에서 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16년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의 원외처방액이 214억원까지 오르면서 아스피린프로텍트(212억원)를 누르고 원외처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 시판 중인 저용량 아스피린은 50여 종이다. 지난해 약 51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형성했다. 아스피린프로텍트와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 2개 품목이 약 75%의 비중을 차지한다. 제네릭 40여 개 품목이 나머지 25%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셈이다. 한미약품의 한미아스피린장용정과 유한양행의 유한아스피린장용정 2개 품목만이 10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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