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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니온제약, 매출 증가에도 현금성자산 '제자리'

  • 이석준
  • 2018-06-20 12:13:48
  • 수년째 5억 미만 기록…운전자본 유동자산 절대 비중 '현금유동성 영향'

한국유니온제약이 꾸준한 매출 성장에도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이 수년째 5억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유동자산의 1% 수준이다.

반면 유동자산 중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 재고자산 등 두 항목(운전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95%를 넘어섰다. 회전율에 따라 현금 유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7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19일 한국유니온제약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1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늘었고 영업이익(30억원)은 21% 증가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매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고 있다. 매출액은 2016년 475억원에서 지난해 508억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억원에서 78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현금성 자산은 제자리걸음이다.

유니온제약의 1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억3000만원이다. 유동자산 433억원의 1% 정도다. 현금성자산은 유동자산 중에서도 현금화가 빠른 자산을 뜻한다.

한국유니온제약의 현금성자산은 수년간 5억원 미만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4억2000만원, 2016년 3억6000만원, 2015년 3억1000만원 정도다.

올 1분기의 경우 24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운전자본 증가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억5000만원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27억원을 창출했지만 재무활동현금흐름이 -24억원을 기록하며 현금성 자산이 늘지 못했다.

운전자본은 갈수록 늘고 있다.

올 1분기말 받고 팔아야 현금이 들어오는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과 '재고자산' 합계는 425억원으로 전체 유동자산의 97% 정도를 차지했다.

운전자본의 경우 회전율이 현금유동성에 영향을 미친다. 높을수록 현금 순환이 원활하다고 본다.

한국유니온제약의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은 2015년 274억원에서 2016년 299억원, 지난해 316억원, 올 1분기말 329억원으로 증가했다. 매출채권회전율은 2016년과 지난해 각각 1.67회, 1.69회로 2016년 업종 평균(3.41회)를 하회하고 있다.

재고자산도 비슷한 흐름이다. 2015년 65억원에서 2016년 92억원으로 지난해에는 84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말에는 95억원으로 책정됐다. 재고자산회전율은 2015년 6.85회, 2016년 5.15회, 지난해 6.07회로 2016년 업종 평균(5.16회)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의약품을 다수의 거래처와 거래를 하고 있어 회수가 불가능한 부분은 대손충당금을 계상하고 있다"며 "향후 당사 주요 거래처의 부도발생 또는 채권회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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