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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시장 '알보칠' 1위 유지했지만…대세는 '가글형'

  • 이탁순
  • 2018-03-12 12:29:08
  • 아프니벤큐 거센 도전에 기존 왕좌 '흔들'…탄툼·헥사메딘 '눈길'

알보칠(한국다케다)이 작년 구내염치료제 시장 왕좌를 아슬아슬하게 지켜냈다. 하지만 가글 형태 구내염치료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 아프니벤큐(코오롱제약)의 거센 도전에 전년보다 두자리수 실적이 떨어졌다.

1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7년 알보칠은 43억원으로 39억원의 오라메디(동국제약)와 아프니벤큐를 제치고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작년 상반기만 놓고 보면 아프니벤큐에 뒤졌다. 하지만 3분기 아프니벤큐 유통판매액이 크게 하락하면서 연간 실적에서는 1위를 탈환할수 있었다. 2위 오라메디도 비슷한 케이스다.

아프니벤큐의 도전이 워낙 거셌다. 개그맨 신동엽을 기용해 대대적인 TV 광고를 진행하면서 인지도를 넓혔고, 불편한 기존 제형 대신 사용이 편리한 가글형태라는 점을 어필하면서 단숨에 상위권을 위협하는 약물로 성장했다.

작년 아프니벤큐는 39억6580만원으로, 39억7519만원의 오라메디에 살짝 뒤졌다. 오라메디도 아프니벤큐 진입에 따라 전년대비 7.9% 하락했다.

주요 구내염치료제 2017년 유통판매액(아이큐비아, 백만원, %)
아프니벤큐는 소염진통 성분인 디클로페낙을 사용했다. 염증완화와 항균작용이 특징이다. 아프니벤큐 등장으로 구내염치료제 시장에 기존 가글형태 및 액제 제품도 관심이 늘고 있다.

주로 치과 처방으로 판매되는 이 제품군들은 편리한 사용이 특징이다. 클로르헥시딘 성분으로 2차 감염에 효과적인 헥사메딘(부광약품)은 35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소염진통 성분 벤지다민이 함유된 삼아탄툼액은 24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삼아탄툼액은 일반의약품이지만, 소포장 대신 처방용 대용량 품목 비중이 커 약사들로부터 소포장 생산 요청을 꾸준히 받고 있다.

대신 스프레인 형태인 탄툼베르데네뷸라이저가 처방없이 직접 판매되는 비중이 높지만, 가격이 비싸 탄툼액보다 찾는 소비자가 적다. 이 제품은 작년 10.1% 하락한 9억7740만원에 머물렀다.

연고제인 페리덱스(녹십자)도 15억원으로 전년대비 14.3% 하락하며 아프니벤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붙이는 구내염 치료제로 유명한 동화약품 아프타치는 8억348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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