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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시선] '양날의 칼' 위 맨발로 선 조찬휘 회장

  • 강신국
  • 2017-06-19 06:14:55

규정과 절차 무시, 회원약사의 신뢰 상실. 이번 조찬휘 회장의 약사회관 재건축 운영권 판매 사태를 놓고 약사사회에서 제기되는 핵심 문구들이다. 안갯속이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의 약사회관 재건축 운영권 판매로 인해 약사회가 시계제로 상황에 놓였다.

20일 열리는 약사회 감사단의 감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조 회장에게 불리한 정황이 너무 많다. 이에 현 집행부에 대한 약사민심 이반은 심각한 수준이다. 박인춘 부회장 인선논란으로 두 번의 담화문을 내며 악화된 여론 달래기에 나섰던 조 회장 입장에서는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더 심한 상처가 난 꼴이 됐다.

지금은 논란으로 치부될 수 있다. 그러나 20일 감사이후 더 큰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지부장들과 분회장들도 감사결과에 따라 강도 높은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새물결약사회 등 젊은약사들도 문제가 확인되면 고발 등 후속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퇴부터 고발까지 약사들의 생각은 강경하다. 법률가들의 관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배임, 횡령 등 무거운 죄명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감사 이후 전개될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자칫 임시총회를 통한 회장 불신임(탄핵)안 의결이나, 실제 고발로 이어질수 있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약사회 수장을 찾아야 한다. 사태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나 소명 없이 조찬휘 회장의 사과만으로 사태 해결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반면 조 회장은 이미 지난 15일 상임이사회에서 법적문제 제기가 있더라도 소명할 자신이 있다며 회무에 전념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자신있다는 이야기다.

결국 약사회 감사단의 어깨가 그 어느때보다 무겁다. 회원약사나 대의원들, 임원들이 확실한 가치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진상을 규명하고 결론을 내야 한다. 올해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탄핵과 보궐선거가 지금 약사사회에서 데자뷰되고 있다고 많은 약사들이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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