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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회무에서 약국 경영팁과 AI 뮤직비디오까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 3회를 맞은 데일리팜 전국 약사분회자랑 콘테스트에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다.취임 3개월차 열정 가득 신임회장의 분회 회무 소개부터 취미생활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숙련된 춤, 노래, AI활용, 약국을 운영하는 데 있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영 꿀팁까지 방출하고 있다.데일리팜이 제3회 전국 약사분회자랑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을 추려 분회 회무나 약국 경영에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정리했다.◆끝에서 끝까지 31km, 거리는 멀어도 가까운 부산 북강서구= 부산 북강서구약사회는 ▲거리는 멀어도 소통은 빠른 약사회 ▲조건은 달라도 서로 돕는 약사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약사회 ▲즐겁게 단합하는 약사회라는 4가지를 앞세워 분회's 사계를 소개했다. 양 끝단 약국간 거리가 31km로 멀지만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빠른 소통이 가능하고, 59%의 개설회원과 14%의 병원약사회원, 13%의 근무약사회원이 서로 어우러지며 돕는다고 강조했다. 분회 내에는 탁구, 오카리나, 스터디, 등산 등 취미활동과 단합을 독려하는 동호회도 운영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올해 21회를 맞은 다문화가족동반 등반대회,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북구보건소와 함께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스마트 약국, 2018년부터 실시중인 독거노인 방문약료사업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 2019년부터 북구청과 함께하는 통합돌봄지원 시범사업 '감동진 약국', 2021년부터 의료보험공단과 시행하는 '다제약물관리사업' 등 지역주민과 접점을 만드는 사업도 이어나가고 있다.이전 수상작품을 비교·분석해 가며 1년을 준비했다는 최복근 회장은 "빠른 화면 전환과 내용, 음악 등 3박자를 두루 고민해 작품을 만들었다. 북강서분회는 물론 다른 분회에까지 학연, 지연을 동원해 투표를 독려했다"며 "좋은 기억이었고 노력하고 수고하는 225개 분회장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들어오고 싶은, 머무르고 싶은 약국 비결은?= 부산시약사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다온약국 이광훈 약사는 '소문난 인기 약국 만들기' 깨알 팁을 공유했다. 이 약사는 내·외부 꾸미기와 시스템 관리 측면에서의 약국을 소개했다. 그는 "약국 외부 윈도우와 통로에 시각 자료를 배치해 들어오고 싶은 약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하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할 팁"이라고 말했다.논리적인 설명과 함께 시각적 자료가 어우러졌을 때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으며, 동시에 약사의 컨닝페이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가령 여드름 관리의 타임라인을 정해 '여드름 올라오기 전-여드름 올라왔을 때-여드름 짜고 난 직후-여드름 짜고 2주 후' 각각 추천하는 제품 제시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을 도모하고 동시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다온약국에는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 비교 표, 파스별 크기·두께 등을 비교할 수 있는 샘플,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을 볼 수 있는 QR코드, 대기석에 앉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천장 모니터 및 스탠딩 TV도 설치돼 대기시간이 지루하지 않다는 것도 특징이다.그는 약국 내 통일된 시스템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통일된 상담을 위해 일관성 있는 복약지도와 약제 선택을 위한 시나리오를 공유하고, 조직원간 업무분장을 위한 업무매뉴얼 마련, 직원·국장 업무 루틴 게시, 비품·소모품 위치 및 주문서 게시 등을 공유함으로써 업무를 효율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광훈 약사는 "후배들에게 자랑하기 시작한 일이 분회 단톡방을 넘어 데일리팜 콘테스트 출품까지 이어졌다"면서 "자료를 더 발전시켜 약국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내가 리보트릴이 돼" 작곡한 곡, AI로 뮤비까지= 장기자랑 부문에서는 대구 서구 동원약국 최원일 약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원일 약사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리보트릴의 입장에서 작사를 하고, AI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뮤비에는 샤워를 하고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캐릭터로서의 약이 등장한다.'나의 이야기는 얼마나 누가 맘으로 들어줄까. 내 바람은 행복한 너의 설레이는 모습들이지만 혹시 예기치 못한 일로 너를 힘들게 할까. 약의 이야기는 저마다 아침 햇살처럼 빛나는데. 나의 이야기는 얼마나 누가 추억하며 기억할까'라는 가사가 대표적이다.그는 "환자를 기다리면서도 효과와 부작용, 오남용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으며, 가사 전달에 집중하기 위해 전주와 간주를 없앴다"며 "부드러운 곡 분위기를 위해 펑키리듬과 간결한 멜로디를 사용했다"면서 "20년간 약사로 활동하면서 약사만 만들어낼 수 있는 노래가 무엇일지 고민했으며, 약을 미화화하거나 오남용 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한편 데일리팜 콘테스트 수상작은 (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6-30 11:58:57강혜경 -
'약사선배 개국노트' 이태영 약사, 내달 20일 개국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선배 8번의 실전 개국노트' 저자이자 '약사 선배 개국 톡'을 운영하고 있는 이태영 약사가 내달 20일 오프라인 개국 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에서는 7전8기 9번의 개국 스토리부터 권리금과 처방 등 최근 개국가 트렌드, 실패하지 않는 개국 팁, 컨설팅·권리금·임대차 계약시 반드시 알아야 할 팁, 최소 개국 자금, 소자본 개국 사례 등이 소개된다.이태영 약사는 "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국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 그만큼 사전에 갖춰야 할 지식과 정보 또한 중요하다"며 "카더라가 아닌 실제 개국 이야기에 대한 경험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하나은행 서교동 지점에서 개최되며,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2025-06-30 08:52:37강혜경 -
관악구약, 보건소와 '마약퇴치 캠페인' 전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보건소와 함께 마약퇴치 캠페인을 전개했다.구약사회는 26일 구청 앞에서 보건소 약무팀과 함께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가량 캠페인을 벌였다. 약사회와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마약예방 메시지를 담은 유인물과 장바구니, 볼펜, 수정 테이프 등을 전달했다.캠페인에는 김화명 회장과 이미봉·김애자·임지연 약사, 김경미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2025-06-30 08:25:41강혜경 -
건약 "제약친화형 오유경 식약처장 유임 강력 반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단체가 오유경 식약처장의 유임을 반대하고 나섰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는 30일 성명을 내 "윤석열 정부의 제약산업 친화적 식약처장을 이재명 정부에서도 유임하겠다는 것은 국민건강을 외면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오유경 식약처장의 유임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건약은 의약품 품절 방치, 부실 신약허가 체계 구축, 미프진 허가 지연 등에 대해 지적했다.수년 째 이어진 의약품 공급부족 문제에 대해 식약처는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한 외국 약 수입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데 무능함을 드러내 왔으며, 의약품 공급의 공적 통제수단인 공급중단보고제도도 관련 시행규칙 개정으로 제도의 실효성 마저 무력화시켰다는 것.이들은 "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식약처의 기본적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의약품 공급부족 사태가 반복될 때마다 국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지만, 식약처는 여전히 제약산업 친화적 민원해결에만 힘쓰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이들은 오 처장의 제약기업·산업 친화적 행보 문제를 꼬집었다.혁신형 제약기업 신약이라는 미명 하에 국내 제약사의 신약 허가규제를 완화하는 GIFT(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 프로그램)를 운영하며 신약 허가 절차에 실사 등 충분한 검증과정을 생략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고, 이러한 규제완화는 제2의 인보사 사태를 불러올 우려가 크다는 설명이다.또한 과학적 검증 방법도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디지털의료기기의 허가를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의료제품법'을 통과시켜 신의료기술평가제도 규제완화와 연결되는 부실 의료기기 양산 법안을 만든 장본인인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기가 환자에게 사용될 위험성을 높였다는 주장이다.미프진 허가 지연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건약은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유산유도제(미프진) 허가를 오유경 처장은 '유산유도제 효능·효과를 작성하기 위해 추가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핑계로 막아왔으며,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6년이 지났음에도 한국은 여전히 미프진을 사용할 수 없는 유일한 OECD 가입국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이 때문에 임신중지를 원하는 수많은 여성들은 안전한 임신중지 방법을 이용하지 못하고 비싼 수술을 진행하거나 임신중단 시기가 지연돼 건강상 피해를 입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들은 "이밖에도 오 처장은 자료보호제도로 설명되는 의약품 독점을 강화시키는 약사법 개정안을 추진?으며, 효과 없는 약으로 지적받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임상재평가 기한을 연장시켜 불필요한 약을 국민들이 계속 복용하게 만들었다"며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식약처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기관이 아니라 제약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규탄했다.이어 "국민의 건강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식약처장이 계속해 자리를 지키게 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건약은 이재명 정부의 오유경 처장의 유임을 강력 반대하며, 이제라도 유임을 철회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식약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책임있는 결정을 내려주기를 촉구한다"고 주문했다.2025-06-30 08:21:49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여약사위원회, 하반기 사업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윤지연, 위원장 유수연)가 하반기 사업을 논의했다.여약사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상반기 주요 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하반기 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윤지연 부회장은 "5월 22일 장학금 전달식과 6월 19일 교남소망의집 방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 위원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상반기 활동을 통해 보여준 회원들의 열정이 하반기에도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고 약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13명의 여약사위원들이 참여했다.2025-06-29 18:58:18강혜경 -
영유아 수족구 유행, 한 달새 3.4배 증가…처방 '껑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족구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소아청소년과 약국을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 달 사이 수족구 환자는 1000명당 1.7명에서 5.8명으로 3.4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아과 인근 약사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1~2주 새 부쩍 환자가 증가했다"며 "입안, 손, 발에 수포가 생기는 게 보통이고 발열과 인후통 등이 있다 보니 해열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 항히스타민제, 연고 등이 다양하게 처방된다"고 말했다.질병청 감염병표본감시 현황에 따르면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5.8명으로 전 주 2.7명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주별 현황을 보면 ▲16주 0.8명 ▲17주 0.7명 ▲18주 0.9명 ▲19주 1.1명 ▲20주 2.2명 ▲21주 1.7명 ▲22주 2.3명 ▲23주 2.0명으로 증감을 보이다 ▲24주 2.7명 ▲25주 5.8명으로 유행이 본격화됐다.연령대별로는 0~6세가 8.3명, 7~18세 1.9명으로 0~6세 영유아기에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다른 약사도 "수포나 반점, 감기처럼 시작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보니 땀띠나 모기 물린 흔적 등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금세 입안, 손, 발, 엉덩이 등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고 전염성도 강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 소규모 유행을 보이는 게 보편적"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당시 잠잠했지만 엔데믹 이후 최근 2~3년 새 다시 수족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약사는 "위생과 함께 수족구의 경우 아이들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염과 마찬가지로 전해질 공급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식용 포도당 등을 함께 추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질병청은 최근 수족구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영유아가 있는 가정 및 관련 시설에서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질병청은 "매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6~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환자 발생은 증가될 것"이라며 "외출 후, 식사 전·후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손씻기 및 물품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말했다.2025-06-29 14:43:07강혜경 -
'저가공세' 창고형 약국, 일반약 판매가 인상하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저가공세에 나섰던 창고형 약국의 일반약 가격 인상설이 제기되고 있다.2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창고형 약국의 주요 영양제 가격이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장에서 바로 공급된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 관련 제품들'이라며 저렴한 가격을 암묵적으로 내세웠던 약국이, 영양제 등 일부 일반약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지역의 약사는 "영양제를 중심으로 일반약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른 약국의 판매가격과 비교했을 때, 인상된 가격이 여전히 낮기는 하나 가격 조정설이 영업사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주변 약사들은 이같은 원인을 제약회사의 가격 정책, 약사사회 반발, 약국운영의 수익 구조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약사법상 일반약의 경우 사입가 이상으로 판매하면 되지만 제약사들이 권장판매가격을 약국에 제시하고 있고, 약국 역시 최다 판매가를 감안해 판매가격을 정하는 게 보통이다 보니 제약사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저가판매에 대한 약사사회 반발, 인건비 부담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율 계산 방식의 키오스크 3대를 설치·운영하면서 인력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었지만, 직원 외 약사와 주차 관련 인력 등을 대거 늘리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졌을 것이라는 해석이다.9명의 약사 인력에 직원, 주차요원 등까지 감안하면 인건비로 월 1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계산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에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초창기 유입이 많지만, 직접 방문해 본 이들의 평가는 분분하다"면서 "일각에서는 창고형 약국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익 구조나 인건비 등이 당초 예상과는 다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아비규환에 식겁한 창고형 약국, 시스템 개선= 아비규환을 겪은 약국은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모양새다. 데일리팜이 27일 찾은 약국은 21일 보다 안정된 모습이었다. 약국 인근에는 '메가팩토리 약국 방문차량이 아니면 앞으로 가세요', '메가팩토리약국 방문차량은 비상등을 켜주세요', '메가팩토리 고객 대기차선 비상등을 켜주세요'라는 안내가 곳곳에 부착돼 있었고, 모범택시 운전기사와 형광색 조끼를 입은 주차 안내 요원들이 나와 차량을 안내했다. 주차 안내 요원은 '주차예상 대기시간 30분~1시간 이상'이라며 인근 공영 주차장이 적혀 있는 종이를 차마다 나눠줬다. '평일 오전 오픈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에만 30분이 소요됐다.2~4층까지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지만 2층은 3대, 3층과 4층은 10여대 밖에 주차할 수 없는 데다, 차량 진출입구가 동일하다 보니 체증이 가중되는 것이다. 실제 주차장에 비해 약국 안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점심시간 무렵으로 갈수록 약국을 찾는 이들도 늘어났다. 특히 해열·진통제, 감기약 코너가 가장 붐볐으며 '하루 100원대' 건기식 코너도 소비자들이 몰려 있었다.약사 2명이 진열대를 돌아다니며 질문에 답했다.지역의 다른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약국 역시 상황을 살피는 것으로 보여진다. 초창기 대표약사 1명과 근무약사 2명이 근무했다면, 최근에는 구인을 통해 약사 수를 상당 부분 늘린 것으로 보여지며 키오스크 등도 철거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약사법상 약국 운영 형태 등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약물이 공산품처럼 취급되며 오남용이 조장될 수 있는 문제점 등은 해소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주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민단체 등도 창고형 약국에 대해 허가 철회 등을 주장하고 있다.건강소비자연대는 "창고형 약국은 사회적 공공재인 의약품에 대한 오해를 부추겨 약물을 오남용의 대상으로 전락시킬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지켜보는 한편 아무런 개선조치나 대응이 없을 경우 약사회, 지자체, 약국 3자를 대상으로 규탄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세계청년리더총연맹도 "창고형 약국은 약국을 유통 창고로 전락시키고 국민 건강의 수호자인 지역 약국을 고사시키며, 의약품을 생명관리 수단이 아닌 단순 소비재로 전락시켜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를 파괴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창고형 약국 개설 금지 입법을 추진하고, 약국 개설시 약사회 추천서 첨부를 의무화하는 법적 절차를 강제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5-06-27 18:15:38강혜경 -
서울 중구약, 챗GPT 주제 연수교육…170여명 참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변수현)가 챗GPT를 주제로 2025년 연수교육을 실시했다.구약사회 약학위원회(부회장 이선민)는 26일 중구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개국·근무약사 17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교육은 ▲다제약물 관리사업과 통합 약물 관리(유우리 서울시약사회 지역약료위원장) ▲챗GPT와 생성형 AI교육(김은진 디지털콘텐츠교육원 대표) ▲근대약사의 역사(이병도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의약품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 및 보고 방법(이선민 부회장) 순으로 진행됐다.변수현 회장은 "챗GPT로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더 좋은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연수교육에 대한 평가 후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2025-06-27 14:14:48강혜경 -
소비자단체까지 가세…"오남용 조장, 창고형 약국 규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에 대해 소비자단체까지 가세에 나섰다.건강소비자연대(대표 강영수, 이하 건소연)는 26일 "약국은 보건의료기관의 한 축으로 공공성을 지녀야 함에도 가격 경쟁을 앞세운 약국 개설은 자칫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창고형 약국은 사회적 공공재인 의약품에 대한 오해를 부추겨 약물 오남용의 대상으로 전락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창고형 약국은 일반 약국과 달리 의약품을 대량 저가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좌우하는 의약품에 상업적 개념만을 적용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건소연은 지자체의 도의적 책임과 함께 약국 개설허가 취소·폐쇄도 주문했다. 성남시장이 보건의료 전문직능인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약물오남용의 원인을 제공한 지자체는 주민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하며, 아울러 지자체 차원의 심심한 사과도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들은 대한약사회의 대응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건소연은 "사태가 이렇게 된 데는 대한약사회의 무능한 대응도 한 몫 했다. '대한약사회가 강력하고도 엄중한 대처를 했다면 과연 이 같은 사태가 빚어졌을까'라는 점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건소연은 이번 사안을 지켜보는 한편 아무런 개선조치나 대응이 없을 경우 약사회, 지자체, 약국 3자를 대상으로 규탄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건소연은 201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건강한 소비를 위한 정확한 과학적 정보를 공유하고 확산해, 소비자 스스로가 건강관리의 주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2025-06-26 16:41:03강혜경 -
대전시약, 어르신 대상 약물사용 설문·캠페인 실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송라미)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전 약바로쓰기운동본부는 26일 유성구남부노인복지관을 찾아 2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약품 복용시 용법·용량 준수여부, 의약품 보관 장소, 부작용 발생시 대응방법 등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고 안전사용에 대한 캠페인을 펼쳤다.또 '처방전 올바르게 이해하기' 상담을 통해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과 평소 궁금사항 등을 질의응답했다.차용일 회장은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홍보를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행사에는 송라미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과 김성희 약사가 참석했다.2025-06-26 16:24:48강혜경 -
"가베스판 구해요"...'알베린+시메티콘' 연쇄 철수에 수급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가베스판연질캡슐(알베린시트르산염+시메티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약국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가베스판은 위장관계 경련의 진경 및 장내 가스 제거, 복부팽만으로 인한 소화기계 통증의 경감 등을 목적으로 내과 등에서 주로 처방하는 약제지만 관련 제제들이 일제히 품목을 취하하면서 수요가 쏠렸기 때문이다.지역의 A약사는 "내과에서 잦게 처방 나오는 품목 중 하나지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재고를 확보하느라 곤혹을 겪고 있다"면서 "가베스판이 유일하다 보니 여러 도매상에게 당부를 해 1~2개씩 재고를 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데일리팜이 알베린시트르산염+시메티콘 제제 수급 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해 18개 제약사가 품목을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베린연질캡슐(한국파마) ▲가베콘연질캡슐(비보존제약) ▲개비스틴포르테연질캡슐(한국휴텍스제약) ▲베리콘연질캡슐(영일제약) ▲베스티콘연질캡슐(제이더블유신약) ▲복합알파스연질캡슐(아주약품) ▲시메코판연질캡슐(진양제약) ▲알로틴연질캡슐(동광제약) ▲알메론연질캡슐(신풍제약) ▲알메치린연질캡슐(조아제약) ▲알바롤연질캡슐(영풍제약) ▲알베스판연질캡슐(한국넬슨제약) ▲알스몬연질캡슐(삼아제약) ▲알시젠연질캡슐(셀릭스) ▲위트림연질캡슐(삼익제약) ▲유니콘연질캡슐(유니메드제약) ▲제스라-제트연질캡슐(동화약품) ▲토레스판연질캡슐(서울제약) 18개 품목이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 취하했다.여기에 부광약품 마저 알베릭스연질캡슐 공급을 중단하면서 가베스판연질캡슐로 수요가 더 집중되는 상황이다.주요 병원들도 올해 4월부터 '알베릭스연질캡슐이 공급중단됨에 따라 대체약제 가베스판연질이 코딩돼 처방될 예정'이라며 원외처방을 예고했다.부광약품 관계자는 "원료수급 문제로 인해 알베릭스연질캡슐 공급이 중단됐다"면서 "시메티콘 수급 관련 이슈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즉 수입에 의존하는 시메티콘 제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관련 제제를 생산하던 제약사들이 품목을 취하하거나 공급을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공급 차질로 인한 약국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바로팜에 따르면 지난 4월 가베스판연질캡슐 품질입고 신청횟수는 2345회로 29위에 그쳤다. 하지만 5월에는 9015회로 신청횟수가 대폭 늘며 6위를 기록했다.유니콘연질캡슐도 1092회로 62회에 랭크됐다.관련 제제를 사용하는 약국은 "가베스판연질캡슐이 유일한 상황에서 수급난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다수 도매에서도 품절인 상태인 데다, 재고가 있다고 해도 최대수량 제한이 걸려 있는 상황"이라며 "내과 약국을 중심으로 수급문제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알베린시트르산염+시메티콘 성분 의약품의 외래 처방금액은 총 8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기준 가베스판연질캡슐 생산실적은 10억1399만원이다.2025-06-26 15:00:13강혜경 -
울산마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울산지부(지부장 박정훈)가 울산중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수희), 울산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허성희)와 '마약류 오남용 예방 및 중독자 재활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마약류 중독자 조기 발견 및 재활 연계 협력 체계 구축 ▲중독자 맞춤형 재활상담·정신건강 개입 연계 강화 ▲예방 교육 및 홍보 캠페인 공동 기획 등이다.이번 협약은 지난 4월 30일 울산지역 마약류사회재활 협의체 구성 이후 지역사회 마약류 오남용 문제 심각성에 공동 대응하고, 각 기관별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추진됐다.박정훈 지부장은 "마약류 문제는 단순한 범죄 차원을 넘어 사회·심리·의료적 개입이 병행돼야 하는 복합적 과제로, 전문가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초기 개입부터 재활, 사회복귀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울산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중독 예방과 재활의 공공 인프라를 튼튼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수희 센터장은 "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문제로, 회복의 첫걸음은 공동의 관심과 연대에서 출발한다"며 "협약이 실질적 재활과 회복의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허성희 센터장 역시 "마약류 문제는 예방이 절반이고 재활은 희망의 완성"이라며 "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역 맞춤형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울산마퇴는 앞으로도 울산시청, 경찰청, 검찰청, 보호관찰소, 교정기관 등과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마약류 중독자 대상 조건부 기소유예 재활교육, 의무교육, 찾아가는 재활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5-06-26 10:15:40강혜경 -
마포구약, 노인 통합서비스 '효도밥상'에 성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가 원스톱 노인 통합서비스 '효도밥상'에 후원 성금을 전달했다.구약사회는 25일 오전 10시20분 마포구청을 방문해 마포구가 추진 중인 효도밥상 후원 성금을 기탁했다.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주6일 균형 잡힌 점심 식사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안부 확인으로 고독사를 예방하고 간호사 방문을 통한 건강관리와 법률·세무 상담을 해주는 원스톱 노인 통합서비스다. 전달식에는 김은주 회장과 김소연·이연경 부회장, 심현지 여약사위원장이 함께 했다.2025-06-25 15:51:19강혜경 -
창고형 약국에 놀란 약사들…대형약국 개설 촉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형마트를 방불케 하는 박리다매형 약국에 놀란 약사들이 '대형약국 개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5평 규모 약국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생겨나는 대형약국을 놓고 '혹시나 2·3호점이 개설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는 것이다.2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목이 쏠리는 지역은 경기 구리와 부천, 서울 강서, 대구 등이다. 특히 구리의 경우 특정 약국명까지 언급되며 창고형 약국 2호점이 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무성한 상황이다.은행으로 사용되던 건물 1층에 100평 규모 약국이 인테리어 작업에 돌입하면서 소문은 확산됐다. 데일리팜이 직접 현장을 방문한 결과 한창 인테리어가 진행 중이었다.대형약국이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며 창고형 약국과의 연관성이 제기됐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약사회는 이같은 소문이 단순 설이라고 밝혔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층 약국이던 약국이 1층으로 이전하면서 규모를 넓히는 것"이라며 "해당 약국과 창고형 약국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내 100평대 약국 개설 조짐에 약사들이 지레짐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는 것.부천 역곡에서도 대형약국 개설과 관련해 연관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부지 매입설은 서울 강서, 대구 등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다.지역의 약사는 "100평 규모 약국이 지역 내 새롭게 등장한 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에는 마트형 약국, 창고형 약국이 잇따라 개설되면서 저가판매나 물량공세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게 사실"이라며 "더욱이 창고형 약국이 2·3호점 출점 계획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약국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라고 말했다.'메가팩토리약국 성남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창고형 약국의 경우에도 아직까지 이렇다할 출점 계획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성남점'이라는 명칭 자체가 체인형태로 가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는 것.약국체인 관계자는 이같은 움직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체인 관계자는 "제일큰약국, 메가팩토리약국에서 보여지듯이 최근 약국이 대형화되는 추세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더라도 대형 규모의 매약중심 약국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대형규모 약국이 성공할 경우 2·3호점 체인화나 유사한 형태 약국이 전국적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한약사회는 25일 '기형적 형태의 약국 운영방식에 대한 입장문'을 회원 약국에 발송하고, 대응을 예고했다.약사회는 입장문에서 "창고형이라는 공산품 판매 방식을 100년 가까이 보건의료 최일선에서 약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약국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약국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직업윤리와 정체성을 훼손하는 명백한 일탈행위"라며 "약사회는 창고형 약국 운영 형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같은 날 세계청년리더총연맹도 성명을 내 정부의 창고형 약국개설 금지를 촉구했다.2025-06-25 15:38:15강혜경 -
건약 "정부, 제약사 리베이트 강력 대응 나서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정부에 제약사 리베이트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건약은 JTBC를 통해 보도된 국내 대형 제약사의 리베이트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이는 단순한 개별 사례가 아닌 제약산업 전반에 만연한 불법 리베이트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증거"라며 "의사에 의해 처방되는 의약품은 일반 상품과 달리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수한 재화로 약사법과 의료법은 제약회사가 의료인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약사는 법적 제한을 노골적으로 위반했다는 것.이들은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에 대한 정부 당국의 무능한 대응"이라며 "인력 부족을 핑계로 문제를 회피하는 것은 사건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합법적인 신약 판촉 활동이라는 해명은 명백한 거짓으로, 정부는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복지부와 경찰은 해당 사건을 재조사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것.건약은 ▲사건에 대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통한 재조사 ▲학술대회 지원, 강연료, 자문료 등 경제적 이익 제공에 대한 복지부 전수조사 실시 ▲불법 리베이트 적발시 약가 인하 등 강력한 행정처분 시행 등을 제시했다.이들은 "건강보험 재정과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리베이트 카르텔을 더 이상은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약산업의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2025-06-25 14:44:52강혜경 -
세계청년리더총연맹 "정부, 창고형 약국 금지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세계청년리더총연맹(총재 이산하, 이하 총연맹)가 정부에 창고형 약국 금지 추진을 요구했다.약국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보건의료기관으로,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키는 창고형 약국의 개설이 금지돼야 한다는 것이다.총연맹은 25일 성명을 내어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보장하려는 입법목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창고형 약국으로 인해 약국의 공공적 체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창고형 약국은 약국을 유통 창고로 전락시키고 국민 건강의 수호자인 지역 약국을 고사시키며, 의약품을 생명관리 수단이 아닌 단순 소비재로 전락시켜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들은 창고형 약국을 '대형 자본이 개입해 약국을 대량판매형 유통매장처럼 운영하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공공성과 지역 접근성, 약사의 전문성이 무시된 채 오로지 가격경쟁과 규모의 논리로 의료기관의 가치를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총연맹은 "약국은 단순한 의약품 판매시설이 아닌, 약사가 수여할 목적으로 의약품 조제 업무를 하는 장소를 말하며 약사의 복약지도와 오남용 예방, 의약품 안전관리 등의 핵심 공간으로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며 "정부와 국회는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키는 창고형 약국 개설 금지 입법을 추진하고, 거대 자본의 탈법을 허용하는 법과 제도의 맹점을 철저히 보완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약국 개설시에는 약사회 추천서 첨부를 의무화해야 한다"며 "지역 약사회 또는 대한약사회의 공적 평가 및 추천 절차를 법으로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은 2007년 1월 설립된 '국제청소년연구원'을 모태로 한 비영리 정치적 중립기구로, 세계총연맹 부설 언론기관인 세계언론협회와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부연맹 등이 함께하고 있다.현재 총재는 세계학교폭력추방본부 총재 겸 뉴스전문포털그룹 회장이 맡고 있다.2025-06-25 11:31:34강혜경 -
성동구약, 청소년 마약범죄 근절 위한 캠페인 실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지용선)가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왕십리역사 앞 광장에서 실시했다. 구약사회는 세계마약퇴치의날을 맞아 지역보건소,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성동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합동으로 23일 캠페인을 전개했다.지용선 회장은 "성동구약사회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초·중·고등학교에서 연간 50여회 약물 오남용 및 유해약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날 약사회와 보건소 등은 청소년 약물 중독 폐해, 마약류 노출 의심시 마약류 무료 익명 검사 홍보 등을 벌였다.캠페인에는 지용선 회장과 신우영 약국행복위원장이 함께 했다.2025-06-25 10:41:47강혜경 -
민생회복지원금에 제약사도 '스탠바이'...약국도 기대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대 52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예고하면서 약국뿐 아니라 제약업계에서도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올 초부터 약국 불경기가 시작되면서 처방 환자 감소는 물론 매약 매출까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트형·창고형 약국 등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동네약국은 물론 제약업계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설명이다.약국 내 반품이 증가하고, 일반약 회전이 더뎌지는 상황이 제약업계로서도 쉽지 않다는 것.2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제약업계 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기회' 삼아 영업을 본격화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역의 약사는 "정부가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예고하면서 제약사들도 일제히 영업에 나서고 있다"며 "관련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거나 약국을 방문해 통약 등 일반약 관련 디테일을 늘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실제 한 제약사는 6월 프로모션을 안내하면서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약국 내 소비 증가가 컸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매출 증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약국에 전달했다.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액 업계 관계자는 "민생회복 지원금 효과에 대해 단정하기 이르지만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당시 매출 증대가 나타났고, 영양제 판매가 특히 눈에 띄게 늘었었다"면서 "침체된 일반약 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낙수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개발연구원이 과거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분석'에 따르면 지원금 사용 가능 업종에서 전체 투입 예산 대비 매출이 26.2~36.1% 늘어났는데, 마트·식료품이 26.3%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대중음식점 24.3%, 병원·약국 10.6%, 주유 6.1%, 의류·잡화 4.4% 등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약사도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상비약 매출만 그럭저럭 유지되고 있다. 통약 등 판매는 점차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짝이지만 약국 매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한편 23일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범정부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초읽기에 나섰다. TF는 지급대상자 선정 기준과 지급 시기, 사용처 및 신청·지급 방법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할 전망이다.2025-06-24 17:36:15강혜경 -
모두의약국 실무중심 개국세미나, 250여명 참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주최한 '2025 CHANGE 개국세미나'가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모두의약국은 22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올해 첫 대규모 개국 세미나를 개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국 전문 강사들의 강의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는 '근무약사에서 개국약사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국에 필요한 핵심 정보와 실전 중심 인사이트를 다뤘다. 강사로는 이열·김평수·임종만·김은택 약사가 나섰다.이열 약사는 '데이터와 상권 분석'을 주제로 약국 인수시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매물을 어떻게 분석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절차와 사례를 소개하며, 개국 전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평수 약사는 개국시 반드시 숙지해야 할 계약과 행정 절차를 다뤘다. 그는 임대차 계약과 권리금 계약의 차이, 개설 등록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이해를 높였다.임종만 약사는 신규 및 기존 약국 개설 절차를 단계별로 정리해 소개했다. 개설 준비부터 인허가, 인수 및 개점까지의 흐름을 짚으며, 각 단계에서 실수 없이 준비할 수 있는 실전 팁을 아낌없이 공유했다.김은택 약사는 최근 개국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짚었다. 개국에 앞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정보 조사와 발품의 방법을 공유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약국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각 강의 후에는 Q&A 시간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질문과 경험이 공유됐으며, 참가자들은 "막연했던 개국 준비의 흐름이 잡혔다”, “실제 경험한 연사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적인 기준을 세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세미나 현장에는 약국 체인, 시스템, 회계법인, 플랫폼 등 다양한 기업이 부스로 참여했으며 현장 추첨 이벤트도 진행됐다.모두의약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약사님들의 성장을 돕는 실전 중심 세미나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 CHANGE 개국세미나가 개국을 원하는 많은 약사님께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모두의약국은 현재 개국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인 '개국실전방 6기'를 모집 중이다.2025-06-24 15:56:04강혜경 -
'진통제 1250원' 성지약국도 가격 인하…동네약국 울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트형 약국, 창고형 약국 같은 박리다매형 약국의 저가공세에 대표적인 난매지역 약국들도 일반약 가격에 대한 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네약국들 역시 다빈도 일반약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25일 복수의 약국에 따르면, 남대문 지역들 역시 최근 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등 가격을 조정했다.데일리팜이 지난해 남대문 성지약국을 방문했을 당시와 최근 주요 일반약 판매가격 동향을 비교해 본 결과 최대 28.6% 가량 가격이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A약국의 상비약 묶음 판매 가격을 보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는 2개 2500원(1개당 1250원), 소염진통제 2개 3000원(1개당 1500원), 소화제 2개 2500원(1개당 1250원), 항히스타민제 2개 2500원(1개당 1250원), 지사제 2개 3500원(1개당 1750원)이었다.남대문 지역 약국의 지난해 상비약 묶음 판매가격과 최근 가격. 하지만 해당 약국은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2개 2000원(1개당 1000원), 소염진통제 2개 2500원(1개당 1250원), 소화제 2개 2000원(1개당 1000원), 항히스타민제 2개 2000원(1개당 1000원), 지사제 2개 2500원(개당 1250원) 등으로 조정했다.적게는 16.7%에서 많게는 28.6%까지 일반약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는 것.지역의 A약사는 "마트형 약국, 창고형 약국 등이 들어서면서 지역 약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마트형·창고형 약국으로 인해 '약을 쇼핑하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직접적인 가격 비교에 나서면서 마진을 줄이는 대신 '다매'를 늘리겠다는 약국들이 늘고 있다는 것.일선 약사들은 망연자실하는 분위기다. 구매수량 당 할인정책으로 인해 바잉파워가 상대적으로 약한 동네약국들에서는 차마 따라갈 수 없는 가격 구성이기 때문이다.B약사는 "제약사에 따라 정책에 차이가 있지만, C제약사의 경우 240개 이상 주문시 60개 주문시 보다 26.7% 할인해 주고 있다"면서 "아마도 마트형 약국이나 창고형 약국들의 경우 이 보다 더 큰 할인혜택이 주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적절한 마진이 사라진 채 가격경쟁으로만 가는 분위기다. 공공재인 의약품이 단순히 기호식품처럼 무작위하게 판매되고 인식되고 있는 것"이라며 "하향평준화를 넘어 공멸의 길로 가게 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지역 약사회도 각 구마다 생겨나는 저가형 약국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반응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신설된 약국을 중심으로 역매품 난매에 대한 회원 민원이 끊이지 않아 현장 점검에 나서게 됐다. 개업자리로 애매한 위치에 있는 후발 약국들이 유명 품목은 물론 역매품을 난매하면서 시장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일부 약국의 가격 정책으로 인한 주변 약국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번 창고형 약국에 대해 "기형적 형태 약국 운영 방식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 약사 전문성을 지키기 위한 책임감으로 이 사안에 깊은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약사의 전문성과 직능을 위협하는 구조 ▲법과 제도의 목적과 취지를 부정하는 편법 시도 ▲의약품 유통시장 왜곡과 오남용 우려 ▲대형 자본으로 인한 보건의료체계 붕괴 우려에서 창고형 약국을 우려 깊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것.약사회는 "창고형이라는 공산품 판매 방식을 100년 가까이 보건의료 최일선에서 약료서비스를 제공해온 약국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약국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정면 부정하고, 약사의 직업윤리와 정체성을 훼손하는 명백한 일탈행위"라고 주장했다.마트·창고형약국 박리다매 저가공세 여파2025-06-24 12:39:2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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