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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환자 증가에 제약 마케팅 강화...약국은 품절 걱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여름철 감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제약업계가 벌써 가을마케팅에 돌입하는 모습이다.23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감기가 유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의 감기약 영업도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감기에 이어 가을철 감기가 유행을 보이기 때문에 이같은 패턴을 감안해 일찍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소비자 지명도가 높은 감기약의 경우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 일쑤다 보니 일정을 앞당겨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A약사는 "도매업체로부터 '감기약 수급이 9월경 어렵다고 한다. 재고 확보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아직 이르다는 생각은 들지만 언급된 품목은 지난 해에도 수 개월간 품절이 빚어졌던 품목이다 보니 고민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제약사 측 역시 현재 재고는 여유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수요 증가로 인해 가을철 마다 품절이 빚어졌던 만큼 미리 대비하면 좋을 것 같다는 내용의 안내가 이뤄진 것 같다"며 "벌써 9월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당장은 재고 부족 등이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통상적인 가을철 대비로 볼 수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환자 감소 등으로 약 주문을 꺼리던 약국들도 감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재고 파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중부지방의 고온다습한 장마와 남부지방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사용 등으로 인한 감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7월 중순부터는 기침과 가래, 콧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도 급증했으며 일부 감기약을 중심으로 수급 불안정 현상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2일 기준 바로팜 의약품 검색순위에 따르면 타이레놀과 벤토린, 액시마, 시네츄라, 코로나, 테라플루, 슈다페드, 맥시부펜, 씨투스 등이 20위권 내에 포함되는 등 감기 관련 제제의 검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품절 입고 알림 신청 의약품 순위에도 벤토린 네뷸과 액시마정, 슈다페드, 보령 메이액트정이 각각 3위와 4위, 8위, 20위를 기록했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벤토린 네뷸 2.5ml 공급 일정의 지연으로 인해 품절이 발생했다"며 "공급 부족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인지하고 공급 부족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급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동일 성분·적응증·투여 경로의 '벤토린 흡입액'을 대체의약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부광약품에 따르면 액시마정은 30T와 200T 모두 8월 5일 주차에 입고가 이뤄질 전망이며, 보령 메이액트액은 원료 수급 문제로 인해 9월 이후 공급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다페드정은 제약사의 간헐적 입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B약사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감기는 대체로 기침과 가래가 수반되는 형태로 보인다.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감기 환자가 소폭 늘었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도 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가을철 감기가 유행을 보였던 만큼 올해도 관련한 마케팅이 발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4-07-22 15:44:53강혜경 -
동대문구약 감사단 "한약사 문제 대책 강구해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 감사단이 상급회와 협력해 한약사 문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박형숙·강성혁 감사는 18일 상반기 자체감사를 통해 주요 회무 현황과 위원회별 사업실적, 회계 및 재정현황 등을 면밀히 살폈다.감사단은 "어려운 약업 환경 속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임원들께 회원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특히 감사단은 한약사 약국개설 문제와 전문의약품 처방 조제, 일반약 취급으로 인한 약사 권리를 침해 당하지 않도록 상급회와 협력해 약사법에 명시된 대로 한약사는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업무만을 할 수 있도록 복지부에 강력히 요청하고, 약사회에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2024-07-22 15:18:08강혜경 -
성동구약,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금일봉·비타민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금일봉과 함께 비타민C를 전달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지용선, 위원장 양옥연)는 18일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성모보호작업장'을 방문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모보호작업장은 1급에서 3급까지 지적장애인 40여명이 생활하는 곳으로, 쇼핑백 끈 묶기와 디퓨저 작업 수익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지용선 부회장은 "성모작업재활시설에서 밝은 모습으로 작업에 열심인 원생들을 볼 때마다 작업 의뢰 업체와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사회복지사와 직원 급여만 정부와 성모성심수도회 지원금 보조가 가능해 어려움이 크다고 들었다. 문화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김현모 팀장은 "후원해 주시는 성금을 가을 야외나들이와 1박2일 캠프 프로그램 진행 비용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지속적인 사랑과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김영희 성동구약사회장은 "회원들과 관계자들이 직접 작업장 활동에 동참하고 문화공연 프로그램 지원 등 더 적극적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전달식에는 김영희 회장과 지용선 부회장, 양옥연 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2024-07-22 11:44:53강혜경 -
직듀오 인하가격 적용…"청구SW 업데이트 필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당뇨병 치료제 직듀오서방정(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의 약가가 인하되면서 약국에서는 청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신경써야 한다.지난 20일부터 약가가 인하됐지만 주말 사이 휴무 등이 겹쳐 있다 보니 대체로 오늘(22일)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인하폭 역시 30%에 달해 약국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먼저 직듀오서방정 10/500mg은 정당 717원에서 '473원'으로 약 34.0%, 직듀오서방정 10/1000mg은 정당 717원에서 '512원'으로 약 28.6% 인하된다. 내과 인근 A약사는 "PTP 개봉분에 대해 인하 발표가 이뤄진 17일부터 가급적 소진했고, 완통 제품은 반품을 완료했다"며 "정당 인하폭이 크다 보니 28T 기준 6000원 정도의 차액이 발생하더라"고 전했다.B약사 역시 "22일 출근하니 자동업데이트 파일이 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약사회는 "7월 20일부터 약가 인하가 이뤄질 예정인 만큼 보험청구프로그램 약가 업데이트 등을 통해 약가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안내했다.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번 약가 인하와 관련해 "직듀오서방정의 약가인하에 따른 차액 보상은 개봉 여부와 상관없이 에이치케이이노엔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번 약가 인하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2024-07-22 11:34:08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회원약국 방문해 어려움 청취하고 소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회원 약국을 방문해 어려움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약사회는 7월 8일부터 2주 가량 회원 약국을 일일이 방문해 품절약, 경기부진 등에 대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한약사 문제 해결, 약사법 개정안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약사회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서울시약사회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또 신규 약국 방문과 미신고 약국 신상 신고를 독려했다.구약사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원들에게도 지역구 국회의원 활동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2024-07-22 11:00:56강혜경 -
휴베이스x약사개발 건기식 '웰버', 경영활성화 집중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경영활성화의 일환으로 약사 개발 건기식 업체 '웰버'(대표 김현주, 이부근)와 함께 회원대상 온라인 집중교육을 런칭한다.웰버는 2020년 시작된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약사인 두 대표가 포뮬레이션 개발에 직접 참여하며 '약사가 만든 건기식'이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약국 내 입지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이번 협업강좌는 10강(10시간) 집중교육으로 진행되며, 이부근 공동대표의 웰버 소개를 시작으로 신용철 아미코젠 의장의 효소이론과 김완재 박사의 포스트바이오틱스 개론, 박정길·편승원·전종열 약사의 실전강의까지 웰버의 대표품목 앱솔루트 콜라겐·뮨포스트바이오틱스·웰니스 효소의 학술적 지식과 약국 실전 활용법이 상세히 다뤄질 예정이다.김현주 공동대표는 "휴베이스 회원 약사님들께 양질의 강의 제공을 위해 각 주제별 전문이론과 강의 경험, 실무 경력을 보유한 강사님 섭외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휴베이스와 웰버가 긴 시간 함께 고민하고 기획한 만큼 이번 강의가 휴베이스 약국의 상담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휴베이스와 웰버는 2021년부터 협업강좌를 시작했다"며 "휴베이스의 교육을 통한 매출상승 노하우와 웰버의 차별화된 제품력 시너지로 이번 집중교육이 회원 약국경영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휴베이스와 웰버의 집중교육은 8월 1일 시작되며, 8월 한달 내 완강하는 77명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제공될 예정이다.한편 휴베이스는 회원 대상 온라인 교육 플랫폼 휴베이스캠퍼스를 통해 약국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휴칼리지, 휴베이스 약사의 기본기를 갖추는 전공필수 강좌를 비롯해 약국경영활성화를 위한 OTC,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회사와 협업 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다.2024-07-22 10:08:10강혜경 -
[기자의 눈] 제약사 행정처분이 약국에 독이 돼서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약사가 받는 행정처분이 약국에 독이 되고 있다. 분명 처분 대상은 제약사인데, 그 화살이 약국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처방된 약이 조제돼 투약되는 마지막 단계가 약국에서 이뤄지는 만큼 약국에서는 제약사의 행정처분에 전전긍긍하는 상황이다.최근에도 제약사 행정처분과 관련해 약국이 혼란을 겪는 사태가 발생했다.가장 최근 사례가 대웅바이오 동맥경화용제 클로본스다. 대웅바이오는 관련 공지를 통해 클로본스정 제조업무정지 8개월(2024.7.29~2025.3.28)과 해당 제형(정제) 제조업무정지 1개월 7일(2024.7.29~2024.9.4) 처분이 내려졌다면서 "판매업무정지가 아닌 제조업무정지 처분으로 처방은 기존대로 하면 된다"고 안내했다.하지만 이에 서울시약사회는 "실제 선주문 밀어넣기로 행정처분을 받은 제약사들의 월 평균 매출이 행정처분 시행에 임박해 4배 이상 증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이는 정부당국의 제재가 실효성이 없음을 명백히 보여주며, 약사들이 의약품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겪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품절 상황에서의 대체조제 업무 부담을 나 몰라라 하는 보건당국의 무책임한 행정의 결과"라고 지적했다.삼남제약 마그밀의 경우 제조정지 소문이 품절 사태로 이어졌다. 마그밀이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한 달 간 제조정지 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약사들이 재고 확보에 나섰고, 일부 몰에서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지 채 한 시간도 안 돼 일부 포장 단위가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당시 삼남제약도 "불만처리기록서 미작성 이슈로 7월 12일부터 한 달 간 제조정지 처분이 내려졌지만, 월 평균 1000T 기준 4~5만병이 생산·출하되고 있고 현재도 충분히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수 주 간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경남제약 자하생력의 경우에도 약국이 미리 재고 확보를 하느라 혼란이 발생했으며, 비리어드와 베믈리디 등도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식약처에 공급내역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일부 누락이 돼 판매업무 정지가 내려지면서 약국에서 혼선이 빚어졌다.모두 제약사의 행정처분이 약국에 부담으로 이어지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이는 정부의 제조·판매정지 처분이 갖는 실효성이 사실상 없거나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는 점과 함께, 사소한 사유로 받게 되는 처분이라도 약국에는 엄청난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서울시약사회는 의약품 판매중지·생산중지에만 국한된 행정처분이 규제 목적을 상실했음을 인정하고 '실효성을 갖춘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처분을 받은 품목의 보험급여 중지 등 실효성 있는 제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약국에만 스트레스와 부담을 주는 제약사 행정처분, 이제는 방식을 바꾸는 논의가 이뤄져야 할 때다.2024-07-21 11:42:28강혜경 -
약사-한약사 갈등, 일반인 커뮤니티에도 등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한약사간 갈등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까지 확산되는 전망이다.종전까지 온라인에서 빚어진 약사, 한약사간 갑론을박이 주로 '업계 내'에 국한돼 있었다면, 최근에는 업계를 넘어 '일반인 커뮤니티' 등으로 까지 번지는 모습이다.직장인 대나무숲이라고 불리는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다들 약국 갈 때 이거 확인하고 있어? 한약사'라는 글이 게재돼 관심을 받고 있다.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지하철역에 생긴 약국을 방문했다 겪은 일화를 소개한 글인데, 작성자는 갱년기 증상이 있는 어머니의 영양제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글을 시작했다.그는 "병원에서 이런 이런 약을 드시는데 영양제를 먹어도 괜찮냐고 물어보니 당황하며 급하게 검색을 해 해당 내용을 읽어주는가 하면, 제품 판매에 혈안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며 "집에 와 약국을 검색해 리뷰를 보니 한약사 약국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이래도 되는 게 맞냐"면서 "무엇보다도 교묘하게 약사로 오인하도록 한 데 대한 의도가 다분하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상담 등이 필요해 약국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심평원에서 약국의 인력구성 현황 등을 확인해 보라고 조언하며 "찾아보니 이런 사례들이 많은 것 같아 공론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한약사는 면허범위에서 규정하는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전문가일 뿐, 그외 의약품에 대해서는 무자격자로 오토바이 면허가 있다고 대형 트럭을 운전하는 것과 같다는 주장이다.또 "한약사의 약사 사칭 범죄에 속지 마세요. 약사는 명찰에 '약사'라고 쓰여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일부 한약사가 펜으로 '한'자를 가리거나, 한약사 ○○○ 대신 '약국장 ○○○'으로 적힌 명찰을 착용하는 등의 행태에 대한 주의로 보여진다.19일 현재 해당 글에는 100여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려있는 상황이다. 약사와 한약사 뿐만 아니라 일반직들의 글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업계를 벗어나 일반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관련한 주제가 거론된다는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약사들도 있다. 국민들의 절대 다수가 '한약사'라는 직업을 알지 못하며, 약사와 한약사의 차이 등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약사 제도와 한약사의 약국 개설,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의약품 취급의 문제점 등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A약사는 "원 글의 작성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업계가 아닌 일반인 커뮤니티에서 약사와 한약사 문제가 거론되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블라인드 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나 약사 커뮤니티 등에서도 관련한 이슈가 핫했다"고 전했다. 지역약사회 차원의 약사, 한약사 바로 알리기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는 '한약사는 약사가 아닙니다' 포스터를 약국에 배포하고 있다.일부 한약사 가운데는 악성 리뷰나 별점 테러 등을 의식해 '리뷰' 기능을 없애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 한약사 개설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모 약국은 리뷰 기능 자체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B약사는 "약국개설자에 대한 구분도 이뤄져야 겠지만, 의사와 한의사가 구분돼 있듯이 약사와 한약사가 구분돼 있다는 것을 약국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약국 내에 포스터를 부착했다. 포스터 내용에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적으로 오픈 채팅방을 개설, 활동하거나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긍정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2024-07-19 18:29:13강혜경 -
울산 찾은 최광훈 회장, FAPA·한약사 정책현안 공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울산을 찾은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회원들과 만나 FAPA 서울총회와 한약사 문제 등 정책현안을 공유했다.울산시약사회(회장 박정훈)는 18일 오후 7시30분 울산보람컨벤션센터에서 2024 아시아약학연맹 서울총회 설명회 겸 정책간담회를 70여명의 약사들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최광훈 회장은 ▲공공심야약국 활성화 ▲약사·한약사 역할 명확화 ▲의약품 수급 불안정 현상 해소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및 약 배달 반대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대체조제 통보 간소화 ▲불법·편법 약국 개설 근절 및 관리 강화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했다.또 한약사 현안 등에 대한 질의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추가질의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답할 것을 약속했다.이어 "약사회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과 열정 덕분에 정책수립이라는 결과를 가지게 된 데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정훈 회장은 "평일 오후 약국 일정으로 바쁜 가운데도 시간을 내 참석한 임원과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FAPA 서울총회와 정책현안 등에 대해 질의응답의 기회를 준 최광훈 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화답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광훈 회장과 최두수 사무총장, 박정훈 울산시약사회장, 이재경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장, 이현희 감사, 오은혜 여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2024-07-19 15:56:23강혜경 -
모두의약국, 결혼정보회사와 MOU…로맨틱 파티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결혼정보회사와도 MOU를 체결했다.모두의약국과 '노블레스 수현'은 ▲업무연계 ▲고객 혜택 지원 ▲사업 홍보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 24일 '로맨틱 여름밤 파티'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노블레스 수현은 NCS 감성 매칭 시스템을 통해 국가직무 능력표준을 기반으로 회원들의 결혼과 가치관, 성격, 직업, 취향 등을 모두 고려한 뒤 커플매니저 회의 등을 통해 최종 매칭 상대자를 선별해 성혼이 가능하도록 돕는 업체다.모두의약국은 "모두의약국 약사들을 대상으로 서울 롯데호텔 소공동에서 파티를 개최한다"며 "서류 인증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티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양사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2024-07-19 15:37:07강혜경 -
안전상비약 확대 여론전…찬성 58%, 반대 31.5%[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주춤했던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여론이 다시금 제기됐다. 안전상비약 판매 제도가 시행된 이후 10여년간 품목과 판매처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약사사회로서는 지속적인 부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은 '2024 일반 의약품 약국외 판매관련 인식 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이 상비약 종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약국외 판매처의 취급 의약품 확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58%가 '판매 종류 확대 필요'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31.5%는 '현행(11종) 유지 필요'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과 '판매 종류 축소 필요' 응답은 각각 7.6%와 2.9%였다. 편의점에서의 상비약 구매 경험도 2020년 69.2%에서 2024년 75.6%로 6.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약품 구매 목적만으로 편의점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고 2020년 87.3%에서 2024년 89.3%로 2%p 증가했다.이들은 심야·공휴일 응급 상황시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질문했는데 56.1%가 '가정 내 상비약으로 응급처치'한다고 응답했으며, 17.7%는 '가까운 약국에서 약을 구매해 해결', 12.2%는 '편의점 등에서 비상약을 구매해 해결'한다고 답했다.'가까운 병원 응급실 방문'과 '그냥 참았다', '주변 지인·가족의 도움으로 해결'은 6.3%, 5.7%, 1.7%로 뒤를 이었다. 또 해외 다른 국가처럼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에서 구매 가능한 약품의 종류가 많아질 필요가 있다는 질문에는 60.2%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현재 약국 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의약품에 '어린이용 약'이 허용될 필요가 있다는 질문에는 52.3%가 '그렇다'고 답했다.엠브레인은 약국 이용에 대한 현황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작년 대비 약국 방문 빈도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59.6%가 '작년과 비슷하다'고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응답했으며, 약국 내 의약품 구입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감기약이 71.9%로 가장 많았고 진통제 52.1%, 두통약 49.3%, 상처연고·크림 48.9%, 파스 46.4%, 해열제 43.2%, (방수)밴드 41.7%, 안과용제(인공눈물 등) 35.4%, 소화제 32.0%, 비타민·영양제 31.7% 순이었다.일선 약사들은 상비약 품목 확대가 수면 위로 오르는 데 대해 약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수도권의 한 약사는 "안전상비약 약국외 판매가 실시된 이후 지속적인 확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문제는 편의점에서 판매 갯수 제한이나 관리 등이 부실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또한 젊은 층에서는 '약은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는 것도 약사로서는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약사회 주변 관계자는 "의약품이 '안전상비의약품'이라는 명칭으로 약국 밖으로 나간 이상 관련한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역별로, 전국적으로 실태조사와 정부 주도의 안전상비약 판매에 대한 고찰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7-18 17:43:57강혜경 -
콘드로이친 전성시대, 관심 속 오해…800보다 1200?[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골 성분 이름 그대로. 관절이 먼저 기억하는 이름, 관절엔 콘드로이친 1200."배우 지성이 쏘아올린 콘드로이친 위력은 가히 대단했다. 콘드로이친 열풍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강타, 2년 넘게 관절 관련 지명도에서 순위권을 달리고 있다.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콘드로이친을 검색하면 수십, 수백가지 제품이 쏟아진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이면에는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얼마나 오랫동안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오해와 혼란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약국에서도 일반의약품 콘드로이친 제품을 판매한 뒤 종종 컴플레인을 받기도 한다. 광고 속 제품명이 '콘드로이친 1200'이다 보니 1200 보다 낮은 숫자 제품을 권할 때 본의 아닌 불편한 상황을 겪게 되는 것이다. 온누리H&C R&D센터에서 6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은혜 약사(34·이화여대)로부터 콘드로이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콘드로이친이 무엇인가콘드로이친은 주로 소나 상어, 닭 연골에서 추출하는 성분으로 연골을 보호하고 관절의 윤활 작용을 돕는다. 연골 속에서 스프링 역할을 하는 콘드로이친은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연골의 탄성을 강화해 외부 압력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콘드로이친에 대한 관심이 높다.-짧은 건기식 트렌드 속 콘드로이친 열풍은 어느 정도인가건기식뿐 아니라 일반식품은 유행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보니 유산균, 콜라겐, 글루타치온, 콘드로이친 등 트렌드가 만들어졌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콘드로이친 역시 광고를 통해 처음 노출된 이후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고, 약국에서 만날 수 있는 콘드로이친 성분 일반약도 늘어났다. 종전에도 콘드로이친 성분 일반약이 출시돼 유통되고 있던 점을 감안하면 광고의 힘이 엄청나다는 걸 체감할 수 있다. 시장 자체가 커진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콘드로이친 800-콘드로이친 1200, 숫자가 높으면 더 좋은 거 아닌가?사실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절대적인 숫자가 선택의 지표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숫자가 높을수록 무조건 더 높은 제품이라는 것은 오해다. 제품명에 있는 숫자가 실제 콘드로이친 함유량과 같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콘드로이친을 선택할 때는 콘드로이친만 단독으로 함유돼 있는지, 아니면 다른 성분도 함께 구성돼 있는지 등을 비교해야 한다. 즉,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중 어떤 분류에 속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먼저 광고 속 제품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즉,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돼 있지 않은 원료로, 식약처로부터 별도의 인정절차를 거쳐 인정받은 업체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개별인정형 콘드로이친 제품명에는 숫자 1200이 기재돼 있지만 실제 콘드로이친황산염은 1080mg가 함유돼 있다.고시형 건강기능식품도 있다. 뮤코다당단백을 꼽을 수 있는데, '건강기능식품 공전'상 뮤코다당단백은 단백질과 콘드로이친황산(뮤코다당)의 비율이 1.0~9.0(1:1~9:1)이어야 하고, 일일섭취량은 뮤코다당단백으로써 1200mg~1500mg이다. 만약 1일 함량 뮤코다당단백 1200mg이라면 콘드로이친황산의 함량은 1200mg 중 1/10~1/2로 순수 콘드로이친황산 함량은 약 120~600mg으로 볼 수 있다.일반의약품 콘드로이친은 단일제가 아닌 비타민B군과 복합 구성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의약품표준제조기준'상 콘드로이친황산염의 1일 최대분량은 800mg이며 보통 신경비타민(비타민B1·B6·B12)과 함께 구성돼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증상 완화 뿐만 아니라 육체피로에도 도움이 된다.일반식품은 기타가공품, 당류가공품, 캔디 등의 형태로 판매되며 기능성 성분의 섭취량 기준이 없다. 때문에 건기식에 비해 기능성 성분이 상대적으로 적게 함유돼 있거나 그 함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기능성 평가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표기를 할 수 없다.-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나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기본이 될 수 있다. 왜 제품을 복용하는지,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 등과 상호작용은 어떠한지 등을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적인 측면을 놓고 본다면 개별인정형 제품은 비교적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성분과 함량, 가격 적절성, 제품 분류 등을 가성비와 가심비 있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콘드로이친의 경우 제품 특성상 금세 효과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 보니 보통 장복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콘드로이친도 함량과 제형에 따라 수십가지 제품이 있다. 최근 약국 콘드로이친 트렌드를 꼽자면 800mg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600mg은 시장을 내어주는 분위기다.온누리H&C의 '조인엔콘드800정'과 '조인액트800정'은 콘드로이친황산염 800mg과 함께 신경비타민을 포함하고 있다. 이 신경비타민에는 벤포티아민(활성형비타민B1) 50mg, 피리독신염산염(비타민B6) 50mg, 메코발라민(활성형비타민B12) 1일 최대함량 1000μg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성분 구성으로 관절통, 신경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일반의약품의 경우 효능·효과가 명확한 제품이다 보니, 관절 건강을 넘어 통증 케어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더 좋은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온누리H&C R&D센터가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2024-07-18 17:05:36강혜경 -
성동구약 감사단 "한약사 약국, 상급회와 협력해 해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 감사단(김민종, 황수일)이 한약사 약국 개설 및 일반약 취급에 대해 상급회와 협력해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구약사회 감사단은 18일 오후 8시 성동구약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2024년도 상반기 감사를 열고, 회무와 회계 전반에 대한 감사를 완료했다.특히 감사단은 한약사 약국 개설 문제와 일반약 취급으로 인한 회원들의 불만이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상급회와 유기적 협력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아울러 하반기 반장 회의 개최와 회무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2024-07-18 17:01:33강혜경 -
양천구약 감사단 "위원회별 사업진행 원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 감사단(서강빈·이종숙)이 위원회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치하했다.구약사회 감사단은 18일 상반기 감사를 수감하고 2024년도 회무처리와 예산회계, 재정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감사단은 "위원회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각 위원회 위원장님들께서 수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감사에는 최용석 회장과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2024-07-18 16:56:51강혜경 -
"피해 복구에 써달라" 충남약사들, 긴급 의약품 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폭우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불과 며칠 전까지 멀쩡하던 도로와 집이 물에 잠기고,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주거지와 삶의 터전을 잃으신 수해를 입으신 분들께, 또 복구에 힘을 쓰는 봉사자들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충청남도약사들이 지자체에 의약품을 기탁했다.충청남도약사회에 따르면 금산군약사회(회장 박장춘)와 홍성군약사회(회장 조성기)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자체에 전달했다. 전달된 의약품은 수해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전달된 품목은 해열진통제와 상처 치료 연고제, 피로회복제 등이다. 금산군약사회와 홍성군약사회는 "수해 발생시 가장 먼저 필요한 부분이 의약품이다. 특히 해열진통제와 상처치료제, 지사제, 피로회복제 등이 가장 절실한 부분"이라며 "많지 않은 양이지만 필요한 분들에게 요긴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정래 충남약사회장도 지역약사회의 통큰 기부에 박수를 보냈다. 박정래 회장은 "도약사회에서도 하지 못한 일을 분회가 앞장서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도약사회 역시 침수 피해 등을 입은 도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 회장은 이어 "이번 폭우로 인해 현재까지 약국 4곳이 부분 침수 피해를 입었다"면서 "약국 피해 최소화에도 약사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2024-07-18 16:20:21강혜경 -
약정원-IMS 대법 판결문 보니…"검찰, 범죄입증 못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공소사실 중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부분 등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아 이를 무죄로 판단한다."대법원이 약학정보원과 한국IMS헬스(현 한국아이큐비아), 지누스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약학정보원과 한국IMS헬스, 지누스 등이 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할 수 있는 증빙이 없다는 것이 판결의 이유였다.데일리팜이 11일 내려진 민·형사 소송 관련 판결문을 입수했다.대법원 제2부는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혐의에 대해 원심판결을 인용해 무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부분 등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아 이를 무죄로 판단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부분에 대해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았다고 보아 공소기각을 선고한 제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판시했다.즉,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한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아 위반에 대한 증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재판부는 "원심판결 이유를 관련 법리와 기록에 비춰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의 성립, 공소사실 특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그러므로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원고 247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민사소송에서도 법원은 상고를 기각한다며, 상고비용을 원고들이 부담하라고 주문했다.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서는 "원심은 판시와 같은 이유로 이 사건 정보가 피고 재단법인 약학정보원에 의하여 수집되고, 한국아이큐비아솔루션즈 주식회사에 제공됐다는 사정만으로는 원고들에게 위자료로 배상할 만한 정신적 손해가 실제로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므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상고비용은 패소자가 부담하도록 판결한다"고 판시했다.11년만의 무죄 판결 이후 입장문 공표도 이어졌다.피고인이었던 김대업 대한약사회 의장(전 대한약사회장, 전 약학정보원장)은 무죄 판결 이후 "속이 많이 쓰리다"며 "11년이라는 기간 동안 중요 형사 사건 피의자였던 개인과 회사들은 신망이 무너지고 감당할 수 없는 비용과 파산 등을 감내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었지만 검찰 조사와 재판에 소요된 사회적 비용 등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책임을 물으려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선고는 대한민국에서 선도적인 생각을 하는 것, 그리고 선도적인 생각을 실행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유감의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약학정보원은 "데이터 사업에 대한 무지에서 시작된 일이었던 만큼 무죄 확정은 당연한 일이었다"며 "검찰의 무리한 조사와 기소, 특정 직능단체의 비상식적이고 무분별한 비이성적 행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그간 겪어 온 고초에 위로를 드리고, 약사직능의 미래를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 온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더 진취적인 자세로 약정원이 약사 회원뿐만 아니라 약업계 발전을 위한 서비스를 탄탄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2024-07-18 10:35:35강혜경 -
병원 약품대금 지급 빨간불…유통, 약국 출하관리도 강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대학병원의 누적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약국에 대한 출하 등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월부터 빚어진 의정갈등 사태로 인해 당장 부도가 나거나 한 약국은 없지만 환자와 처방 감소, 병원의 결제 지연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자칫 '물릴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관련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미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약품 대급 지연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빅5병원의 대표 격인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4월 30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약값을 결제하지 못하고, 7월 말 결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3개월이던 지급 시기를 6개월로 연장한 것이다.최근에는 1년까지도 연장을 요구하는 사례 역시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여기에 디폴트 선언 직전임을 밝힌 충남대병원은 추가 대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8월부터는 직원 급여 미지급은 물론 병원 약품과 물품 대급 지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유통업계는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의정사태로 인한 여파와 우려가 실제로 매우 크다. 병원이 약품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제약사와 약국에까지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며 "대출을 받아 버티다 보니 대출금과 이자 부담이 상당하다. 업계 일각에서는 부도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거래되는 약품 수와 금액이 상당하다 보니 결제 지연이 경영에 직격탄을 미칠 수 있다는 것.때문에 약국에 대한 출하 강화 등도 현실화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얘기다.문전약국 약사는 "도매가 개별 약국에 대한 출하 건에 대해 이전보다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들었다"며 "뿐만 아니라 일부 미수금이 많은 약국에 대해서는 '하루라도 결제가 늦으면 약 공급이 어렵다'는 내용으로 고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도 "병원 뿐만 아니라 약국의 부도 역시 타격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1월 부도가 난 약국의 경우 도매상당 적게는 수억, 많게는 수십억원까지도 물려있다 보니 그로 인한 여파가 꽤나 오래갔었다"며 "평소 사용하는 수준을 벗어난 주문 등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출하 강화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악의 상황까지도 고려한 조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2024-07-17 16:52:20강혜경 -
대전시약,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와 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심사·청구·현황 신고 등 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약사회와 심평원 대전충청본부는 16일 약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대전시약사회 5개 분회장들과 임원들이 함께 참석해 현안을 공유했다.또 심평원은 창립 24주년을 기념해 국민보건향상에 노력하는 공로 및 국민참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대전시약사회 차용일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차용일 회장은 "앞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심평원과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약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4-07-17 15:25:05강혜경 -
디폴트 위기 충남대병원…약국 20여곳 영향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충남 지역을 아우르는 중부권 최대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학교병원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 약국은 물론, 문전약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월 전공의 사직 이후 대학병원의 경영상 어려움은 익히 알려진 부분이기는 하나, 디폴트 선언 직전임을 공고하며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사례는 처음이기 때문이다.병원 측에 따르면 추가 대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달부터는 직원 급여 미지급은 물론 병원 약품과 물품 대금 지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과 함께 충남대병원을 방문하고, 상황을 타개할 방안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임현택 회장은 "작은 병원도 아닌 중부권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병원이 디폴트 위기에 처하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다.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대학병원들조차도 운영할 수 없을 정도로 현재 의료계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의협을 비롯한 전 의료계는 정부의 무책임함을 규탄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매달 1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충남대병원은 비상진료체제 2단계 시행을 통해 무급휴직(휴가) 사용 장려와 병동·센터 통폐합 확대, 직책보조비 100% 감축 등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대전 본원과 세종 분원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 디폴트 선언에 주변 약국가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대전 충남대병원 본원과 세종 충남대병원 분원의 처방을 흡수하고 있는 약국은 20곳이 넘는다. 때문에 자칫 병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20여곳의 약국도 영향권 안에 들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A약사는 "2월 전공의 사직 이후 외래가 지속적으로 줄어나가는 추세다. 장기처방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진료가 축소되고, 전원 조치 등이 이뤄지면서 처방이 20~30% 이상 빠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디폴트 선언이 이뤄진 부분은 약국으로써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충남대병원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일평균 외래환자수는 3533명이었으나, 전공의 사직 이후 입원 환자는 36.4%, 외래 환자는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B약사는 "세종 분원의 경우 2020년 개원 당시부터 지금까지 상황이 좋지 못했다. 개원이 연기되는가 하면 코로나19로 인해 A급 약국을 포함해 몇 곳이 문을 닫았었다. 이번에는 의정갈등으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었다"며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한편 병원 대외협력실은 "대전 충남대병원, 세종 충남대병원의 위기는 곧 지역 공공보건의료의 위기가 되기도 하고, 나아가 생명을 다루는 필수 의료의 위기이자 더 나아가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2024-07-17 11:48:43강혜경 -
제주 등 도서벽지 보훈위탁 60% 감면환자 청구 변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주도 등 6개 도서벽지지역 보훈위탁병원 처방조제시 보훈감면 60%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및 보훈 청구방법이 변경된다.그동안은 약국에서 환자가 약제비 전액을 수납한 뒤 환자가 직접 청구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환자 본인부담금만 수납하고, 나머지 건강보험·보훈 청구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일괄 청구하게 된다. 가령 요양급여비용총액이 1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현재는 환자가 1만원을 약국에서 모두 수납하는 방식이었지만 오늘(17일)부터는 1200원의 본인일부부담금만 수납하고, 나머지 8800원(건강보험청구액 7000원, 보훈청구액 1800원)에 대해서는 약국이 일괄청구하게 되는 것이다.대상은 국가보훈대상자 의료지원 규정 제20조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경북 울릉군, 인천 옹진군, 전남 완도·신안·진도군 등 6개 도서벽지지역 해당 보훈위탁병원 방문 보훈감면(60%) 환자다. 적용기간은 17일 조제분부터다.이번 조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법 시행령과 보건복지부 고시의 일부개정에 따른 것으로, 17일부터 도서벽지지역 보훈위탁병원에서 발행한 처방전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비 심사가 실시됨에 따른 것이다.약국에서는 환자 본인부담 수납 후 건강보험 및 보훈 청구액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해야 하며, 건강보험이 아닌 '기타'→'보훈 60%'를 선택해 청구하면 된다.약사회는 "17일 이후 청구프로그램 업데이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아울러 도서벽지지역 해당 보훈위탁진료 요양기관에서 발행된 처방전일 경우 약국의 소재지와 상관 없이 감면적용 대상에 포함된다"고 안내했다.한편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보훈 90% 감면환자 ▲도서벽지지역 미해당 보훈위탁진료병원 보훈 60% 감면환자 등은 심사에서 예외 대상이 된다.2024-07-16 17:50:0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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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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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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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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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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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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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