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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약품, 약사회에 환자·의약품 안전 후원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는(회장 권영희)는 8일 백제약품으로부터 환자 안전과 의약품 안전 활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백제약품은 지난 2023년부터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의 ‘환자안전·의약품안전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는 백제약품의 후원을 바탕으로 전국 약국 대상 약물 안전카드 배포, 약봉투를 활용한 환자 안전 활동 등의 환자안전사고 예방 사업을 진행 중이다.전달식에서 권영희 회장은 “지속적인 후원으로 환자안전 활동에 힘을 보태준 백제약품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환자 안전사고 예방 활성화와 약사 전문성 부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김우태 백제약품 부회장은 “약국과 함께 성장해 온 백제약품은 감사의 뜻을 담아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이 환자 안전사고 예방과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약을 통해 사람을 구제하라는 고 김기운 명예회장님의 뜻을 실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달식에는 대한약사회 이모세 본부장, 성기현 지역환자안전센터장, 유성호 사무총장이, 백제약품 민병철 전무가 배석했다.2025-04-10 06:00:24김지은 -
약사회, 개설·근무약사 사이버 연수교육 오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9일 사이버연수원에서 2025년도 정기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약사회에 따르면 약국 개설약사나 근무약사로 올해 6개월 이상 근무하는 경우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2025년도 정기연수교육 2평점을 이수해야 한다. 필수 2평점은 약사제도 및 윤리, 약국 관리 및 경영, 임상 1․2까지 총 4개 영역에서 각 영역별로 1개 강좌을 수강해야 한다.약사회는 동일 영역에서 2개 강좌를 수강할 경우 이수 평점이 1개 강좌만 인정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1개 영역당 최대 0.5평점씩만 인정되는 셈이다.이번 정기연수교육 강좌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정의, 자격과 제도정착 방안) ▲약국생활법률(조제와 판매, 대체 조제와 통지) ▲(환자의 약물요법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약사커뮤니케이션 ▲건강보험 수가의 이해 ▲건강기능식품 관련 법령 주요 내용 ▲한약제제 왜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약국 세무와 노무 ▲생성형 AI 이론과 실전 등 최근 트렌드에 맞춰 약국경영에 도움이 되는 강의들로 구성했다. 약사회는 특히 약국관리, 경영 영역의 ‘건강기능식품 관련 법령 주요 내용’ 교육을 이수하면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 1시간을 인정받게 된다. 약사회는 법정 교육의 이수 부담을 덜기 위해 강의를 새롭게 편성했다고 밝혔다.임상1․2 영역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과 소화성궤양 ▲통증관리 ▲IBS 변비 설사 ▲관상동맥질환 ▲올바른 외용제 사용법 ▲비만 치료제의 최신 지견 ▲성인 예방접종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등의 강의가 편성됐다.2025년도 회원신고를 마친 회원 약사에는 필수 2평점(4강좌)을 포함해 정기연수교육 16강좌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회원 신고를 하지 않은(회비 미납부자) 경우 종전과 같이 1개 강좌당 2만원의 교육비를 납부해야 한다.이번 정기연수교육 오픈과 함께 사이버연수원 평생교육에는 ‘상속/증여 조사사례 및 절세전략’ 강좌가 신규로 추가했다.약사회는 “사이버연수원에서는 활용도 높은 임상강의와 다양한 분야의 평생교육 강의, 흡입제·자가주사제 교육(무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강의 선택, 결제, 강의듣기 등의 이용 관련 문의는 1670-5877, 연수교육 제도 관련 문의는 1577-9598로 하면 된다. 또 연수교육 대상이나 면제 신청에 대한 문의는 올해 신상신고를 한 소속 지부나 분회로, 회원 신고를 하지 않은 약사는 1577-9598 또는 대한약사회 면허신고 사이트(https://license.kpanet.or.kr)를 이용하면 된다.2025-04-10 06:00:24김지은 -
문학가와 약사로 사는 삶…소설까지 쓴 시인 약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 문학가 모두 주업이죠. 그 주업을 잘 하기 위한 토대로 한적한 대부도에 정착해 포도 농사도 짓고 책도 읽고 기타도 치고 있고요. 여유롭게 삶을 즐기기를 희망합니다.”인천의 한 약국에서 근무약사로 일하는 이정주 약사(72, 부산대)는 퇴근 이후에는 문학가이자 틈틈이 포도 농사를 짓는 농부로 변신한다.어려서부터 문학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던 그는 약학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문학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대학에서 주최하는 문학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약대를 졸업한 후 스물아홉이 되던 해 이 약사는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정식 등단했다.경남 출신이던 그는 대학이 있던 부산에서 터를 잡고 약국을 직접 운영하면서 약사로서의 삶에 충실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그 시절에도 문학에 대한 열망과 창작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고 현실적으로 약국 운영과 문학활동을 병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그렇게 서울로 상경한 그는 ‘외국문학’이라는 한 잡지 편집장 자리를 제안받아 당시 유럽 문예사조를 이끌던 포스트모더니즘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약국을 운영하면서도 문학은 계속 놓지 않았죠. 그러던 중 스카웃 제의를 받고 잡지사 편집장 일을 하게 됐어요. 운이 좋게도 당시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문학 풍조가 국내에 막 들어오려는 시기였어요. 잡지에서도 많이 소개했지만 제 자신의 작품활동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죠. 잡지사를 나와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는 10년 넘게 글밥을 먹으며 살았죠. 그렇게 약사로서는 외도 아닌 외도를 했었던 것 같네요. 이후에는 약국 운영까지는 힘들지만 20년 가까이 근무약사를 하며 약사로서의 삶도 이어오고 있네요.”시로 등단해 시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던 이 약사. 그의 시는 일관되게 ‘삶에 있어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원천적 물음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모더니스트 기법에서 기인된 그의 시는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인정받았다.그러던 그가 우연한 기회에 소설가로서의 도전을 하게 됐다. 몇 년 전 척수수술을 받은 후 활동이 쉽지 않았던 그는 병상에 누워서 지난간 달력을 바라보다 문뜩 묻어뒀던 소설 집필에 대한 꿈이 되살아났다고 했다.이정주 약사의 시집 '문밖에 계시는 아버지' 시집에 실린 시 '문'. 그렇게 쓴 것이 최근 출간된 소설 ‘블루스 왈츠 탱고’다. 그간 여러권의 시집을 펴냈지만 소설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실 문학활동을 하는 내내 장르의 경계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었어요. 경계를 뛰어넘는 글을 시도했지만 반응은 기대 이하였었죠. 그렇게 묻어뒀던 열망이 두달을 꼬박 누워 지내는 동안 되살아 남거에요. 오래된 캘린더를 뒤져보다 그 뒤에 짤막한 글들을 쓰기 시작했는데 영감이 봇물 터지듯 하더라고요. 무의식 속에 압축돼 있던 것들이 터져나온게 아닐까 싶네요. 그때 쓴 글들을 엮어 이번에 책을 내게 됐습니다.”이 약사가 이번에 펴낸 ‘블루스 왈츠 탱고’는 그가 내면에 묻어뒀던 이야기들을 묶어 새로운 기법의 실험적 방법으로 창작한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한 평론가는 이 약사가 펴낸 이번 소설을 ‘환상적 신소설’이라 표현하기도 했다.출판사는 이번 책 소개에서 '동서양의 신화적인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하고, 현실 삶의 고단함과 외로움 등을 색다르게 표현한 글로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소설집 안에 20여개 이야기가 각각의 제목으로 실려있지만 궁극에는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볼 수 있어요. 낯선 양식의 소설을 마주한다는 것이 생소하고 힘들 수도 있겠죠. 하지만 새로운 것을 만나는 일은 힘든 만큼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인천의 한 약국에서 근무약사로도 일하는 그는 틈이 날때마다 대부도에서 포도 농사를 짓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지내고 있다.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면서도 후배 약사들에게는 다양한 취미를 갖는 것은 좋지만 본인처럼 어느 한 분야에 빠져 주업에 영향을 주는 것은 피하길 권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대부도에는 조용히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위해 들어왔어요. 대부도에서는 포도 농사도 짓고 기타도 치며 사네요. 이것에 그냥 제 자연스러운 삶이라고 봐요. 하지만 사실 문학 활동이 경제적으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저와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후배가 혹시 있다면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웃음). 우리 후배 약사들도 주업에 충실하면서도 자신만의 행복을 찾길 바래요.”2025-04-09 16:56:29김지은 -
숙명 약대 동문회, 약사회에 산불 피해 복구 성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숙명여대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김미경)와 개국동문회(회장 노진희)는 9일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를 방문해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전달식에서 김미경 동문회장은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회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노진희 개국동문회장은 “재난 긴급 약국 운영 등 대한약사회의 정책에 적극 공감해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힘을 모으게 됐다”고 했다.이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약사들의 선한 마음이 널리 퍼져 자발적 성금 모금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피해 지역 복구에는 많은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만큼 동문회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성금 전달식에는 대한약사회 장은숙·박춘배·오인석 부회장, 노수진 총무이사 겸 홍보이사, 유성호 사무총장이 배석했다.2025-04-09 16:03:28김지은 -
성북구약, 동덕여대 약대와 디지털치료제 시범사업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지난 4일 구약사회관 소회의실에서 동덕여대 약학대학(학장 임세진)과 ‘서울 RISE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구약사회와 동덕여대 약대는 디지털치료제 시범사업을 추진, 지역사회에 실질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관내 약국을 중심으로 디지털치료제 공동 연구와 실증,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상태 개선 효과를 검증하고 서비스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양 기관은 이번 시범사업이 주민 대상 교육, 홍보 프로그램을 마련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 지역사회 공헌과 보건 증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번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양 기관 사이 별도 해지 통지가 없을 시 1년씩 자동 갱신된다.이날 협약식에는 성북구약사회 최명숙 회장, 김현정 사무국장과 동덕여대 약대 임세진 학장, 최민식 교수가 참석했다.2025-04-09 15:26:09김지은 -
법원 "약국장·직원 불법조제...13년째 유사범죄 엄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무자격인 직원이 환자의 질환만 듣고 특정 전문약을 조합, 조제해 판매해 법정에서 직원은 물론이고 약국장도 중형을 선고받는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은 최근 약사법 위반 혐의로 A약국장에는 징역 6개월에 벌금 1000만원을, B직원에는 징역 6개월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징역형의 경우 집행을 2년 유예했다.A씨는 부산의 한 약국을 운영 중인 약국장이고, B씨는 해당 약국에서 근무 중인 직원이다.B씨는 약사 자격이 없음에도 지난해 약국을 찾은 환자에게 신일엠정, 부스코판당의정, 파모티딘정 등을 혼합해 1회분으로 포장, 총 30회분으로 포장해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A약국장은 약국 직원인 B씨가 무자격 조제를 한데 따른 연대책임을 받은 동시에 처방전 없는 전문약을 조제, 판매한 혐의도 인정됐다.A약국장은 지난 2023년 자신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전문약인 테라싸이클린캅셀을 조제해 판매한 것을 비롯해 1년 넘게 전문약을 처방전 없이 조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법원은 “A약국장에게는 동종 전과 3회, 피고 B는 동종 전과가 4회 있다”며 “피고들은 지난 2011년부터 계속해 유사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막기 위해 벌금을 병과해 범죄로 인한 이익을 박탈할 필요가 있는 점을 참작해 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보다 앞서 경기도의 한 약국에서도 직원이 환자로부터 질환을 듣고 특정 전문약을 조합, 조제, 판매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를, 이 약국 약국장에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된 판결도 있다.사건의 약국에서 직원은 ‘다리가 아프다’는 증상을 말하는 환자에게 처방전 없이 덱사메타손정을 비롯한 7가지 의약품을 조제해 판매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국장은 별다른 지시나 관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판결에서 법원은 무자격자의 의약품 조제 행위는 국민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법원에 따르면 이들 역시 동종 범죄로 수차례 처벌 전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약국들의 무자격자 조제, 판매 등의 일탈 행위가 지속되고 형사처벌 사례가 늘면서 약사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무자격자 판매, 조제 문제가 의약분업 예외 약국을 넘어 일반 약국에서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것은 약국, 약사에 대한 국민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부분”이라며 “약사사회 내부의 자정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5-04-08 17:32:29김지은 -
약사교육연구회, 19일 'AI·약사 커뮤니케이션' 학술 세미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약사교육연구회(회장 정경혜)는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대한약사회관 1층 대회실에서 ‘제15회 KCPE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진행한다.올해로 15년주년을 맞는 한국약사교육연구회는 임상분야에서 근거중심 약사 전문지식 함양과 약료서비스 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학술단체이다.연구회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 최신 약물 지견과 영양요법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고 ‘비교하면 보이는 약vs약’ 외에도 ‘일반의약품 복약지도매뉴얼3’ 등의 서적을 발간한 바 있다. 정경혜 회장은 “연구회 창립 이래 약사 직능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집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약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연구회의 사명”이라고 말했다.이번 학술 세미나는 생성형 AI, 약사 커뮤니케이션 두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첫 번째 주제인 ‘약사와 인공지능’ 세션에서는 ▲ChatGPT 잘 쓰는 법(차의과학대학 정경인 교수) ▲약사를 위한 맞춤형 GPT 만들기(부산대 제남경 교수) 강의가 진행되며, 실용적인 강좌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약사 업무의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에 대해 고찰하고 실질적인 활용 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이어지는 ‘약사와 커뮤니케이션’ 세션에서는 고려대 한혜성 박사가 효과적인 약물요법을 위한 약사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환자 중심의 상담 역량 강화와 효과적인 복약지도를 위한 소통 능력을 강의한다.이번 학술세미나는 연구회 회원, 비회원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QR코드(네이버폼)를 통한 사전 등록과 더불어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이번 세미나에 대한 문의는 장말숙 약사(010-9008-7494)로 하면 된다.2025-04-08 15:12:01김지은 -
"대형 도매업체 리베이트 건 확대될까"…약국도 예의주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대형 도매업체와 거래 약국 일부가 리베이트를 주고 받은 건으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의약품 도매업계는 물론이고 약국가도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번 사건은 B도매 부산지점이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 불법적인 리베이트 혐의가 포착되면서 불거졌다.국민권익위원회에 B도매와 이 회사 임원, 약국 2곳이 리베이트 혐의로 공익 신고 됐으며, 권익위는 해당 사건을 양산경찰서로 넘겼다.권익위에 접수된 신고 내용은 B도매와 이 회사 지점장이 임원이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 지위·권한을 남용하거나 법령을 위반해 사익을 추구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으며, 관련 약국들은 B도매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다.사건을 접수한 양산경찰서는 권익위에 공익신고된 B도매와 지점장, 약국 2곳 이외 수사 과정에서 약국 2곳의 혐의를 추가로 확인해 울산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송치했다.권익위에는 약국 2곳이 신고됐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신고자가 제출한 증거자료 등을 바탕으로 약국 2곳의 혐의가 추가 발견됨 셈이다.이번 사건을 권익위에 고발한 신고자는 “최초 신고는 약국 2곳을 했는데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다른 약국을 추가로 송치했다”며 “이것은 사실 영업사원 1명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검찰에서 제대로 조사된다면 다른 약국들도 더 많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의약품 도매업계는 물론이고 약국가도 이번 사건의 향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B도매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만큼 사건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사건이 더 확대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하지만 이번 건을 검찰이 기소하고 재판부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다면 도매가 약국에 제공하는 금융비용 등이 리베이트로 오인 돼 비쳐질 가능성이 있다. 사회적으로 약국도 리베이트를 수수한다는 인식이 심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말했다."증거 안 남기려 급여에 쏘아주고, 현금 인출해 제공하고"도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규모 별로 차이는 있지만 수년 전부터 일부 업체들이 영업사원 급여에 인센티브 명목으로 거래 약국에 제공할 속칭 ‘쁘로’를 포함해 지급하는 것이 관행이 돼 있다.약국의 의약품 결제 금액에 따라 추가 마진을 제공하는 것인데, 현재 도매가 약국에 합법적으로 제공 가능한 것은 의약품 대금 결제일자에 따른 비용할인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불법 리베이트에 해당될 수 있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급여에 매출액의 1% 가량을 더 주면 그것을 영업사원이 재량 껏 거래 약사와 협의를 거쳐 현금으로 인출해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며 “회사 별, 영업사원 별로 차이는 있지만 그런 관행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에는 한 도매가 영맨들 매출의 1.5%를 급여에 포함시켜 주고 이것을 약국에 뿌려 도매업계에서는 논란이 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도매업계도 이번 건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도매 차원의 약국 영업 자체가 위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사의 리베이트와는 규모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약국 리베이트가 수면 위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B도매 리베이트 사건 일파만파2025-04-08 12:00:12김지은 -
지출보고서 의무화...약국 금융비용 사태 일파만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출보고서 공개 이후 정부가 의약품 도매업체들에 규정에 맞는 약국의 의약품 결제대금 비용할인 적용을 요구한 데 따른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8일 대한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약사회는 최근 약국의 의약품 거래금액 결제 기간 별 비용할인과 관련 법률 자문을 받았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의약품유통협회를 차례로 만나 협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일부 도매업체가 약국들에 거래일자에 따른 비용할인을 규정대로 적용하겠다는 공지 등을 안내한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월 약사회와 유통협회 간 만남에서 도매 유통협회 측은 정부 권고에 따라 의약품 대금 결제기간이 2개월 이상인 경우 현 약사법 시행규칙에 따른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이에 대해 약사회는 관련 법이 적용된 후 15년 이상 결제기간 1개월 이내에 적용되는 단서조항이 2개월, 3개월 이내 결제하는 경우에도 적용돼 왔던 점을 강조하며 당분간 도매 측에서 관련 조치를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약사법 시행규칙에 의약품 거래 후 1개월 이내 결제의 경우에는 ‘계속적 거래에서 1개월 단위로 의약품 거래금액을 결제하는 경우에는 그 기간의 중간인 날부터 1개월 이내에 결제하는 것을 포함한다’는 단서조항이 달려있다. 하지만 2개월, 3개월 이내 거래의 경우 해당 단서조항이 따로 포함돼 있지는 않다.약사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일부 도매업체가 최근 거래 약국들에 3월 1일 거래분부터는 결제기간 2개월, 3개월 이내의 경우는 계속적 거래 단서조항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지나 안내에 나서면서 약사회도 대응에 착수한 상황이다.약사회는 우선 관련 규정에 대해 법률자문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에 약국의 결제일 별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설득할 예정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우선 시행규칙에 대해 법적으로 명확히 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이에 변호사의 법률자문을 받았다”며 “자문 내용을 바탕으로 복지부와 조만간 논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복지부에 이야기할 약국의 결제일자 별 사례를 정리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약국 별로 결제 날짜가 다양하다보니 경우의 수가 많다. 가능한 최대한 사례들을 담아보고 있다”며 “이번 만남에서 복지부에 이 사례들을 바탕으로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려 한다. 그래야 현장에서 발생할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약사회는 물론이고 최근 지역 약사회들도 복지부와의 협의 이전 거래 약국들에 도매업체들이 관련 공지를 하는 것은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내주 중 의약품 유통협회 측과 만나 관련 논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약사회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2월 만남 이후에도 수시로 섣불리 약국에 관련 공지나 안내는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최근 관련 공문이 발송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며 “복지부와의 협의 과정을 거친 후 유통협회와도 논의 자리가 계획돼 있다. 최종 협의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최대한 관련 공지는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라고 했다.약사법 시행규칙 단서조항 쟁점2025-04-08 10:17:39김지은 -
약사회, 임원 워크숍...정책·현안 집중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지난 5~6일 양일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새로 구성된 임원, 사무처 직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임원 워크숍을 갖고 약사 정책, 현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권영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행동하고 실천하는 제41대 집행부가 회원들에 올바르게 봉사하기 위해서는 임원과 직원들의 하나된 마음과 일치된 회무 목표, 방향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업무수행을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워크숍 1일차에는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 논의가 진행됐다. 이에 앞서 이윤표 정보통신이사가 ‘나만의 AI어시스턴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2일차에 약사회는 성분명처방과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조별 분임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도출하고 사안별로 정리해 정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을 기획 운영한 노수진 총무이사 겸 홍보이사는 “성분명처방, 한약사문제 등 어려운 과제의 물꼬를 트는 자리가 됐다”며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즐길 줄 아는 새로운 집행부 임원과 사무처 직원들이 있어 매우 든든하다”고 했다.워크숍에 참석한 사무처 홍수진 사원은 “새로운 임원과 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돼 열띤 토론을 하는 것을 보니 매우 뿌듯했다”면서 “많이 배우고 고민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2025-04-07 21:19:53김지은 -
"한약사 해결·성분명 제도화 숙명…조기 대선 대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6월 대선을 앞두고 출범 초기인 권영희 집행부도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7일 취임 첫 전문언론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분명처방 제도화, 한약사 문제 해결, 약사 역할 재정립을 통한 약료서비스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6월 대선 정책공약 반영에 회세를 집중하기로 했다.아울러 권 회장은 약사회 슬로건을 공개하며 “새 슬로건은 국민과의 약속, 약을 통한 신뢰의 다짐”이라며 “전문직으로서의 사명, 보건의료인으로서 소명의식을 다시 일깨우고 약사는 신뢰 받는 전문가, 약사회는 국민에 믿음을 주는 조직임을 증명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이겠다. 약사회는 침묵하는 단체가 아닌 행동하고 실천하는 조직이 되겠다”면서 “정부에는 단호히 요구하고 국회에는 명확히 전달하고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한약사문제 해결·성분명처방 도입 최우선 과제…TF구성도=권 회장은 약사회가 해결할 최우선 과제로 성분명처방 제도화를 꼽았다.그는 성분명처방 제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입법을 통한 제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더불어 한약사 문제와 관련 면허 체계 혼선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임을 강조하며 법 개정을 통해 약사, 한약사 간 업무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한약사의 면허 범위 외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할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경계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를 위해 권 회장은 약사회 내 TF 조직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 그는 “성분명처방TF, 한약사TF, 행위기반수가TF, 통합약료전문약사 TF를 가동하려고 한다”며 “TF는 4월 중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현안들이 1가지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그간 경험해 왔다. 여러 기관과의 소통, 홍보, 관계망 등을 총망라해 끝까지 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화상투약기, 복지부와 협력해 적극 대응…비대면진료 대비 공적전자처방전 추진=최근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에서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와 관련한 권고안을 확정한데 대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약사회와 뜻을 같이 하는 만큼 협력해 대응하겠다는 것이 권 회장의 설명이다.국조실이 이번 권고안에 추가한 격오지 설치 건에 대해서는 정식 논의 사항이 아니었던 만큼 논외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더불어 권 회장은 비대면진료 법제화가 추진되는 상황과 관련, 현재 국회에 발의된 법안 수준에서 추진돼야 하며 추후 구체적인 사항은 보건의약계가 협의하며 정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맞물려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도입이 필수라며 관련 입법도 서둘러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다이소 건기식 조사 건, 여러 방법으로 적절히 대응 중”=권 회장은 다이소 저가 건기식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은데 대해서는 약사회 차원에서 여러 방법으로 적절히 대응하고 있으며 조사 중인 사안인 만큼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권 회장은 또 “약사회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할 만한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한다”며 “공정위 조사로 약사회 다른 사업이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제한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다이소 건과는 별개로 건기식 시장이 다양화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약사사회가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해 나갈 지에 대해 건기식위원회 차원에서 깊이 있게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다”고 했다.◆“조기 대선 앞두고 대선기획단 구성…후보들 만날 것”=조기 대선을 앞두고 약사회도 정치권에 목소리를 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예정이다.내주 지부장회의를 통해 분회, 지부 조직을 가동해 대선기획단을 구성하는 한편, 대선 후보들과 만나 정책 협약 등을 체결할 계획이다.권 회장은 “이번에 만든 정책제안서에 6개 아젠다를 담았다. 대선후보들을 만나 관련 제안을 하고 약속도 받으려 한다”며 “대선 전 우리 목소리를 강력하게 전달할 행사를 기획했지만 워낙 일정이 촉박하고 장소 대관 등에 문제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확인됐다. 후보들에 다양하게 우리 의견을 전달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2025-04-07 18:00:53김지은 -
경희 약대 동문회, 약사회에 산불피해 성금 300만원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오늘(7일) 경희대 약대 동문회(총동문회장 김동근)로부터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전달식에서 김동근 동문회장은 “산불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재난긴급약국을 운영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대한약사회에 깊이 공감해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에 권영희 회장은 “동문회 중 가장 먼저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해 주신 경희대 약대 동문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동문회와 회원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이날 동문회는 약사회에 오는 6월 1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7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요청했다.성금 전달식에는 대한약사회 이광민 부회장, 노수진 총무이사 겸 홍보이사, 유성호 사무총장이 배석했다.2025-04-07 11:59:27김지은 -
6월 대선…약사회 정책 제안서에 어떤 내용 담겼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치권이 조기 대선 정국으로 접어든 가운데 약사회가 최근 정부에 약사 관련 정책을 제안해 주목된다.약사회는 지난 1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박민수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약사회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약사회가 정부에 제안한 주요 정책에는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명확화 ▲의약품 수급불안정 해소 ▲성분명처방 제도화 ▲동일성분의약품 대체조제 활성화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제도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약국 역할 강화 전략 개발 연구 등이 포함됐다.약사회는 약사, 한약사의 면허 범위 명확화를 제1의 과제로 제시하며 한약사의 의약품 취급, 약국 개설 등의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피력했다.이번에 제안된 정책은 약사회의 숙원사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만간 진행될 대선에 출마할 후보들에게도 전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명확화=약사회는 한약사의 불법적인 의약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교차고용에 따른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약사법 상 이에 면허범위를 위반한 한약사의 의약품 취급에 대한 처벌조항이 없는 점도 지적했다.더불어 한약을 취급하지 않는 한약국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서울 지역 한약국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약을 취급하지 않는 한약국이 상당수였고 모 자치구의 경우 한약국이 9곳이었지만 한약을 취급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약사회는 한약사 문제 해결 방안으로 약사법 개정을 꼽았다. 약국·한약국 명칭을 명확히 구분하는 약사법 개정과 더불어 약사나 한약사가 각각 면허범위 내에서 일반약을 판매하도록 역할을 명확히해 한약사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일반약 판매에 대한 처벌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더불어 교차고용 금지와 전문약 취급한 한약사, 한약국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관리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의약품 수급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90일을 초과한 장기처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 주장이다.실제 약사회가 집계한 지난 2월 기준 약사회의 다빈도 품절약 현황을 보면 ▲1위 이모튼캡슐 ▲2위 유한 메트포르민서방정 ▲3위 현대테놀민정 ▲4위 씬지로이드정 0.1mg ▲5위 볼그레 액 ▲6위 베니톨정 ▲7위 포타겔현탁액 ▲8위 시네츄라시럽 ▲9위 씬지로이드정 0.05mg ▲10위 신콘정 등이었다.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지난 1일 복지부를 방문해 박민수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약사회가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을 제안했다. 약사회는 수급 불안 의약품에 대한 성분명처방 제도화와 더불어 공급관리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 개정안의 신속 통과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또 처방일수 제한과 분할 조제의 허용, 처방전 리필제 도입, 동일성분조제 사후통보 간소화와 더불어 종합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 보건의료정책실 산하 약무정책관을 신설해 정부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성분명처방 제도화·대체조제 활성화=이번 제안서에는 권영희 집행부의 주요 아젠다인 성분명처방 도입에 대한 제안도 포함됐다.약사회는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성분명처방 제도화와 더불어 국공립병원·보건소를 대상으로 성분명처방 우선 실시나 시범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성분명처방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처방전 발행 시 성분명 기재를 의무화하는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제안했다.대체조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대체조제 저해 요인 해소를 위한 약사법 개정과 한시적 사후통보 면제,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호 등이 제시됐다.◆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제도화=비대면진료 법제화와 맞물려 전자처방전 도입도 주요 아젠다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약사회는 전자처방전 도입과 관련해 정부 주도로 전국 병의원, 약국과 건강보험 가입자를 잇는 공적전자처방 전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관련 의료법, 약사법 등 법률 정비와 기술 표준 제정이 필요하며 현재 운영 중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 서비스망, 요양기관정보포털 또는 복지부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을 활용하면 시스템 구축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약사회는 이밖에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약국 역할 강화 전략 개발을 연구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장했다. 약사회와 정부가 주요국 전략이나 정책 분석을 통한 약국 역할 강화 전략 개발 연구를 공동 추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이를 통해 약사회는 1차 보건의료체계에서 약국 역할 강화를 위한 정책 비전이나 사업계획 마련에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25-04-07 11:52:05김지은 -
"불면이 만든 병들"…케이파이, 26일 약사 대상 세미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약사통합경영연구소(KPAI)와 팜프렌즈는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소재 팜프렌즈빌딩 3층 PF교육센터에서 약사 대상 ‘불면이 만든 병들–통합적 질환 이해와 약사의 개입 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한다.이번 세미나는 만성 불면증이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신 질환 비만, 당뇨, 인지기능 저하, 치매, 우울, 고혈압 등에 대한 최신 지견과 약국 내 상담, 처방 전략에 대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총 4강으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는 이론과 실전에 강한 약사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1강은 김성건 박사가 ‘최신지견 불면유발 만성질환 메커니즘’을, 2강은 진해원 약사가 ‘우울, 치매, 고혈압, 통증 근원치유를 위한 내약국 처방’, 3강은 엄준철 약사가 ‘불면증 처방 약물의 부작용 및 상호작용 완벽정리’, 4강은 김소연 약사가 ‘불면이 유발하는 피부노화, 비만 예방 내약국 기법’을 주제로 강의한다.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양덕숙 KPAI 소장은 “불면은 단순 수면 문제가 아닌 다양한 질환의 시발점으로 뇌건강과 만성질환을 초래하는 원인”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약사가 수면 건강에 대한 통합적 시각으로 불면과 전신질환을 다룰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세미나 참가비는 일반 5만원, 팜프렌즈 정회원 2만 원, VIP회원은 무료로이며, 신청은 운영지원팀이나 오피스폼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참가자에게는 컬러 교재, 수면 자가진단 설문지와 식물성멜라토닌과 산조인 등 생약과 신경비타민을 함유한 신제품 ‘케이파이 스르르’를 증정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 관련 문의는 케이파이 운영지원팀(02-6295-9100)으로 하면 되며 참가비 입금은 국민 578601-01-293635(팜프렌즈)으로 하면 된다.2025-04-07 11:11:36김지은 -
은평구약, 산불 피해 경북 영양군에 의약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임기민)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권청진, 위원장 유혜경)는 지난 3일 은평구보건소에서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영양군에 15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전달식에는 임기민 회장, 이혜경 과장, 김은정 팀장, 김은주 계장, 양화영 주무관이 참석했다.2025-04-07 11:02:36김지은 -
강원도약, 초도이사회·임원 워크숍 갖고 사업계획 공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이효선)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 간 강릉 라카이센드파인리조트에서 ‘2025년도 초도이사회 및 임원워크숍’을 진행했다.이효선 회장은 개회사에서 제37대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 임원을 소개하는 한편 “분회와 지부간 소통 등 회원에게 귀기울이며 행동하는 약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사님들의 많은 관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약사회는 이날 초도이사회 안건심의에서 회무보고와 더불어 ▲2025년도 사업계획(안) ▲2025년도 세입·세출예산(안) ▲권역별 토론회 참석 건 ▲기타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약사회는 또 지부 연수교육을 오는 6월 15일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세부 교육 프로그램 결정은 상임이사회에 위임했다.기타토의에서는 지난 3월 31일부터 모금한 산불 피해 성금에 관해 보고했다. 이효선 회장은 이번 성금 모금 결과 총 1501만원이 모였으며 오늘(7일) 중 대한약사회에 송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이번 모금에 도움을 준 회원 약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2025-04-07 10:58:22김지은 -
마퇴 경남지부, 청소년 쉼터와 마약 예방 업무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남지부(지부장 최종석)는 지난 4일 경남함께한걸음센터에서 경상남도일시청소년쉼터(소장 최문주)와 청소년 대상 마약류 퇴치와 예방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상남도일시청소년쉼터는 가정 밖 위기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맞춤형 자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쉼터 운영을 통해 가정, 학교,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보호하며 서비스를 지원하는 청소년 보호시설이다.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쉼터의 청소년과 종사자의 마약류 예방교육 협력, 청소년 대상 행사 진행 시 마약류 퇴치를 위한 캠페인, 찾아가는 상담 등이 사업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마토본부 경남지부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마약류 퇴치와 예방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부와 마약류 예방교육, 연계사업과 관련해서는 055-287-9993으로, 사회재활과 중독 상담은 055-715-8883, 24시 중독 상담은 1342로 문의하면 된다.2025-04-07 09:40:25김지은 -
사용기한 넘긴 안약 판매한 약사 어떻게 무죄 받았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사용기한이 경과한 의약품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약사가 법정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방법원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약사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A약사는 B약사가 운영 중인 약국에서 근무하던 중 환자에게 사용기한이 경과한 점안액 1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법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A약사가 과실로 사용기한이 지난 약을 판매했는지, 사용기한이 경과한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고의로 판매한 것인지에 주목한 결과 검사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약사에게 최소한의 미필적 고의도 증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와 같은 판단의 이유를 법원은 조목조목 근거를 대며 설명했다. 우선 A약사가 사용기한이 지난 사건의 약을 판매를 목적으로 약국에 진열했다고 볼 수 없고, 판매 당시 사용기한 경과 여부를 인지했다고 볼 만한 근거도 없다고 지적했다.법원은 “피고가 사건 의약품을 판매할 당시 포장에 기재된 사용기한을 확인해 경과된 사실을 알고도 판매했다고 볼 만한 증거는 없다”며 “이 약국에서 사용하는 전산 프로그램에 사용기한이 자동적으로 표기되지 않는 만큼, 사건의 약을 판매할 당시 전산을 통해 사용기한 경과를 바로 알았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피고가 사건 당시 진열장에 진열돼 있던 사건의 약을 판매했는데 진열장에 있는 약은 사용기한이 경과하지 않았을 것으로 믿었던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그 이유로 법원은 오전에는 B약국장이 근무, 오후에는 A약사가 근무했던 만큼 사건의 약이 A약사 감독 하에 진열장에 진열됐다고 보기 힘들다는 점을 제시했다.또 A약사가 근무 중인 약국이 정기적으로 사용기한이 얼마 남지 않거나 지난 약을 반품대상으로 분류해 따로 박스에 보관하다 1개월에 한번 도매상에 반품했던 점, 사건 당시 인근 병원이 처방약을 대거 교체하면서 상당 품목 약에 대한 반품 분류작업이 진행됐던 만큼 누락됐을 가능성 등도 약사에게 고의성이 없었다는 근거로 봤다.법원은 또 “피고가 사건의 약국에 고용된 약사로서 사용기한이 경과한 약을 판매함으로써 얻는 직접적 이익이 없고 해당 약은 전문약으로 반품하더라도 전액 환불 받을 수 있어 사용기한을 지난 약을 굳이 판매해 피고가 얻을 이익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반면 사용기한 경과 약을 판매할 경우의 형사 처벌, 고객으로부터의 손해배상 요구 등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피고가 굳이 사용기한 경과 사실을 알고도 이를 감수하거나 용인한 채 판매했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사건 공소 사실은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면서 “형사소송법 제325조 후단에 의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2025-04-06 08:15:29김지은 -
은평구약, 2025년도 초도이사회 갖고 사업계획 협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임기민)는 지난 2일 관내 한 식당에서 2025년도 초도이사회를 갖고 주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이날 초도이사회에는 박한일, 김동배 자문위원, 선우일원 감사, 우경아 총회의장, 김규숙, 이선희 지도위원을 비롯해 이사 28명중 26명(위임 6명)이 참석했다. 임기민 회장은 회의에 앞서 “경제가 많이 어려운데 일반의약품도 줄줄이 가격이 인상되고 저가 건기식 유통으로 약사들의 마음이 많이 불편하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회원 약사들과 임원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임 회장은 또 “새 집행부가 여러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구약사회는 이날 신임 부회장, 상임이사들에 임명장을 전달하고 이사에 위촉장을 수여했다.이날 구약사회는 2025년도 사업계획(안)의 건, 보관기간 처방전 폐기의 건, 회원 연수교육에 대한 안건과 더불어 기타 현안을 논의했다.2025-04-04 15:26:40김지은 -
대형 도매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 송치…약사들도 연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 의약품 도매업체와 약사들이 리베이트를 주고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4일 A씨는 데일리팜에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B도매업체 등의 리베이트 혐의 건과 관련한 조사 결과서를 공개했다.A씨는 B도매업체에서 근무한 영업사원 C씨의 가족으로 C씨는 지난 2023년에 사망했다. A씨는 C씨의 사망 후 가족들이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B도매 근무 당시 회사가 거래 약국 등에 제공한 리베이트 관련 자료 등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C씨가 소지 중이던 휴대폰을 포렌식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C씨의 가족은 B도매업체와 이 회사 임원,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것으로 보이는 지역 약국 약사 등을 국민권익위에 고발했다.권익위는 최근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보했으며 결과서에서 권익위는 “양산결찰서에서 이 사건을 수사했고, 피의자 6명(1개 법인 포함)에 대해 울산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약사들을 부패행위로 권익위에 신고했으며 신고서에 약사 별로 특정 기간 B도매업체로부터 금풍 등을 수수했다고 기록하고 “직무와 관련해 지위, 권한을 남용하거나 법령을 위반해 자기 및 제3자 이익을 도모하는 부패행위를 했다”고 고발했다.고발인 A씨가 데일리팜에 제공한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통지서 내용 중 일부. 이번 사건을 수사한 양산경찰서는 약사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 송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B사의 리베이트 정황과 증언을 확인해 지난해 4월 리베이트 집중 신고기간에 약국 2곳과 함께 권익위에 신고하게 됐다”며 “양산경찰서로 사건 이첩돼 조사하는 과정 중 추가로 약국 2곳의 정황을 발견했고 이곳들도 함께 고발했다. 검찰에 송치된 만큼 공정한 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4-04 12:26:1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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