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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 고시 임박...복지부 "평가 완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 지정이 당초 정부 발표보다 약 두달 늦어진 가운데, 복지부가 심사 평가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르면 내주 고시하겠다고 밝혔다.민간자격시험을 보지 않은 미특례 약사가 내년 국가시험을 응시하려면 수련교육 1년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복지부의 수련교육기관 지정이 선행돼야 한다. ‘전문약사의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칙’에서는 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기관에서 전문과목별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지난 8월 복지부는 지정계획을 발표하고, 약 열흘간 의료기관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은 바 있다. 심사를 거쳐 9월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었지만 차일피일 늦어지며 아직 고시가 되지 않았다.당초 복지부는 9월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약 두 달이 늦어졌다. 내년 국가시험 응시 전까지 수련교육 조건을 충족하려면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수련교육기관 발표와 동시에 교육을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남은 시간은 약 2주다.이와 관련 복지부는 신청기관들의 서류 확인 등 심사 평가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됐다는 설명이다.복지부 관계자는 “9월 말 계획이었지만 평가를 하는 기간이 예정보다 더 길어졌다. 평가는 완료했다. 내부 보고를 마무리하고 고시될 예정이다”라며 “내년 미특례 약사들이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고시가 늦지 않게 이뤄져야 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르면 내주 응시가 이뤄질 것이고, 최대한 빨리 고시가 이뤄지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수련교육기관 신청서를 제출한 의료기관들은 교육 준비를 어느 정도 마쳤기 때문에 고시만 된다면 수련조건 충족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민명숙 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장은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지기는 했지만 곧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의료기관들이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발표만 이뤄지면 수련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매년 국가시험에 꾸준히 응시자가 있어야 전문약사제도 역시 안착할 수 있다. 작년 1회 시험 합격자 481명, 2회 시험 응시자가 293명인 것을 고려하면 내년 미특례자 참여로 응시자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2024-12-05 17:53:04정흥준 -
[부산] 채수명 "교품앱 관련 근거 없는 주장 중단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장 선거 기호 1번 채수명 후보(55, 경성대)가 교품앱 공약 관련 근거 없는 주장을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개발 비용과 개발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채 후보는 “토론회에서 교품앱 개발 업체로 신성약품을 언급했다. 하지만 교품앱을 개발하는 신성아트컴과 신성약품은 전혀 별개의 회사다. 교품앱이 특정 도매와 연관이 있거나, 특정 도매 업체에서 교품앱을 운영한다는 변정석 후보의 주장은 사안을 잘 파악하지 못한 허무맹랑한 이야기다”라고 해명했다.또 교품앱 개발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도 밝히라고 지적했다. 채 후보는 “신성아트컴 측과는 개발, 유지보수비에 대해 매우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 그동안의 오랜 친분을 통해서도 시약사회에 사실상 재능기부라고 판단해도 무방할 정도다”라고 설명했다.별도의 투자비를 투입하지 않고 연 9천만원의 회장 업무추진비와 판공비로 충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채 후보는 “시약사회에 판공비와 업무추진비에 대한 사용내역을 ▲판공비 및 업무추진비 계좌 거래내역 사본 ▲판공비 및 업무추진비 회계장부 등 일체의 사본 ▲위 각 거래 내용을 회계처리한 증빙서류 일체의 사본을 요구해 확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하지만 감사단에 정식 공문을 요청하고, 그 결정에 따라 자료 확인의 기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채 후보는 “판공비와 업무추진비는 회원의 소중한 회비로 운용되는 비용이다. 판공비와 업무추진비로 굳이 나눠서 운용할 필요도 없다. 내가 회장이 되면 이 부분에 대해 반드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변 후보가 정식으로 감사를 받고 규정에 따라 사용했다고 말하지만, 회원이 의문을 품고 있다면 정보를 공개해 투명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공약집에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 담겨있는 내용을 넣는 것이 정책선거냐며 비판했다.이에 채 후보는 “2021년 변 후보의 주요 공약 중 지켜진 게 몇 개나 있냐”면서 “회무의 달인이라 자칭하는 변정석 후보의 이번 공약도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2024-12-05 16:32:43정흥준 -
[서울] 김위학 "다양한 약사 직능의 공동발전 약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위학 서울시약사회 회장 선거 후보자(기호 2번, 50, 성균관대)는 개국, 근무, 병원, 산업, 공직약사 등 다양한 약사직능의 공동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약국은 한약사 불법행위 상시 감시 시스템 강화와 약국경영시스템 지원, 그리고 병의원 불법지원금 근절을 추진한다. 또 면대약국 및 전문카운터 척결, 약국 근무자 업무 매뉴얼 제작을 약속했다.아울러 정책자문단 내 병원, 산업, 공직약사 확대 편성과 정책 공조를 약속했다. 병원약사 인력기준 강화와 수가개발지원, 병원약사 전문성 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또 제약유통산업약사 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지원한다. 교육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도 지원하고, 보건소 등의 공공기관 약사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김위학 후보는 “다양한 약사직능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며, “약사회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지름길이다. 향후 회무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12-05 13:39:00정흥준 -
약국에 붙은 '윤석열 퇴진'...계엄사태 약사들 잇단 비판강원도의 한 약국에 붙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인쇄물.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약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선포를 비판하며 퇴진을 촉구하는 인쇄물을 약국에 부착했다.강원도의 한 약사는 오늘(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인쇄물을 약국 안팎으로 부착했다.A약사는 “오늘 아침에 붙였다. 계엄령 선포는 선을 넘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기본권도 제 마음대로 제한하겠다는 뜻이라고 본다”면서 “야당 압박용으로 한 결정이었다면 더 큰 문제다. 정치적 협의가 힘들다고 계엄을 꺼낼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어 A약사는 “전 대통령 때도 부착한 적이 있어 이번이 2번째다. 주변에 보수적인 노인들도 굉장히 충격을 많이 받았다. 때문에 약국 부착물 때문에 싫어할 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 늘픔약사회(이하 늘픔) 등 약사단체에서도 반민주적 행위를 지적하며 퇴진·탄핵을 지적하고 있다.먼저 건약은 국가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탄핵을 주장했다. 건약은 성명을 통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 무장한 군대를 투입시키는 반헌법적 행위까지 취하는 등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반민주적 행위를 전 국민이 목격했다”면서 “평화롭고 민주적인 우리의 삶과 사회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힘을 합쳐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늘픔도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병들게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늘픔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직권을 남용해 자신의 반대 세력을 폭도로 규정하고 무력을 동원했다”면서 “헬기와 장갑차가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며 거리를 가로질렀고, 공수부대는 국회의 창문을 깨부수며 민주주의의 심장을 짓밟았다. 명백히 헌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행위”라고 비판했다.늘픔은 “우리는 약사로서, 우리 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온 전문가로서, 그리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려는 시민으로서 이번 사태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을 촉구했다.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통령 탄핵안이 제출돼 7일 국회 표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 탄핵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도 이어지고 있다.2024-12-05 11:41:49정흥준 -
[서울] 이명희 "병원약사 인력기준·수가 개선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 회장 기호 1번 이명희 후보(61, 이화여대)가 열악한 병원약사 근무환경 개선과 수가 인상을 위해 병원약사회, 대한약사회와 공조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병원약사 정책 관련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열린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했다. 또 서울 소재 주요 상급병원 약제부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병원약사 의견을 청취했다.이 후보는 "병원약사 회원들의 공통된 지적 사항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불합리한 수가, 마약류 보고에 따른 어려움이었다"면서 "우선적으로 현실에 맞는 인력 기준 마련과 조제 시설 개선 및 확충 등 관련 규정 정비를 위해 병원약사회, 대한약사회와 업무공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또 "마약류 전담 약사 인력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마약류 보고 절차 개선과 처벌기준 완화를 위해 병원약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현실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무엇보다 조제 난이도에 따른 차등수가, 약료 행위에 대한 수가를 신설해 병원 약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항암제와 항생제, 무균주사 등 고위험 약물에 관리에 따른 조제지침과 수가 신설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명희 후보는 이밖에도 ▲중환자약료 수가 신설 ▲병원약사 면허 수당 인상 ▲전문약사 활동 수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이 후보는 "병원약사 근무환경 개선과 수가 현실화는 오랫동안 병원약사회가 추진했던 숙원 사업 중 하나"라면서 "젊은 약사의 병원 진입 확대와 지속적인 근무를 위해서라도 병원약사 지원 정책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업무에만 전염할 수 있도록 수가 신설, 환경 개선에 전력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2024-12-05 09:19:08정흥준 -
늘픔약사회 "민주주의 병들게 한 윤석열 즉각 퇴진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늘픔약사회(이하 늘픔)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병들게 했다며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늘픔은 “지난 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직권을 남용해 자신의 반대 세력을 폭도로 규정하고 무력을 동원했다”면서 “헬기와 장갑차가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며 거리를 가로질렀고, 공수부대는 국회의 창문을 깨부수며 민주주의의 심장을 짓밟았다. 명백히 헌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행위”라고 비판했다.국회로 모인 시민들이 단호히 저항하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면서 45년 만에 선포된 계엄령은 불과 6시간 만에 철회됐다는 설명이다.늘픔은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윤석열 정권의 비상식적이고 위험한 본질을 실시간으로 목격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의 척결을 내세웠다. 하지만 민주주의와 국민을 위협하는 진짜 원인은 윤석열 본인이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의료 개혁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키고, 붕괴된 의료 현장은 국민과 의료진 모두의 희생을 담보로 삼았다”면서 “전공의 처단이라는 충격적인 포고령 1호는 국민을 오직 지배와 종속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윤석열 정부의 본질을 드러낸다”고 말했다.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국민 자유를 억압하는 통치 방식을 반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늘픔은 “국민은 그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약사로서, 우리 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온 전문가로서, 그리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려는 시민으로서 이번 사태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단순히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나라의 정의를 되살리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12-04 23:29:1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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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 시험전문인력 교육사업 통해 466명 배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2024년도 시험 전문인력 교육사업을 통해 466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국시원 연구개발부는 시험 전문인력의 문항개발 능력을 배양하고, 국가시험 문항의 타당도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주제로 문항개발능력향상 교육을 개최하고 있다.올해 동안 시험 전문인력 교육은 6개 주제로 총 23회 개최됐다. 교육의 목표와 주제에 따라 초급-중급-전문가 과정의 3가지 수준으로 구분해 운영됐다.초급과정은 국가시험 출제 인력으로서의 기초 역량을 쌓기 위한 입문 수준의 교육으로 협회 등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워크숍’과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강좌’로 구분된다.중급과정은 참가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며 문항 개발과 연계되는 실무적인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마지막으로 가장 상위 과정인 전문가과정은 참가자들의 풍부한 경험을 공유하고 출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특히 올해는 비대면 강의, 강의식 모듈 교육 등 새로운 교육방식을 적용해 수료인원 확대를 도모했다. 의료윤리 문항 작성법과 법규 문항작성법, 문항작성을 위한 국문법 등 다양한 교육주제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한편 2025년도 ‘찾아가는 워크숍’과 ‘공개강좌’ 개최 계획은 내년 3월 초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own.or.kr)를 통해 공개된다. 신청을 원하는 기관(또는 개인)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2024-12-04 21:36:41정흥준 -
"품절약·한약사, 정책자문단 신설해 최우선 대응"데일리팜은 오는 12일 제38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2명의 후보자와 동영상 대담을 진행했습니다.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영상 인터뷰입니다. 보도는 후보자의 기호 순으로 진행된다는 점 알려드립니다.◆장소: 데일리팜 영상 스튜디오 ◆출연: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후보 ◆진행 및 정리: 정흥준 기자 ◆영상 촬영, 편집: 영상제작팀-서울시 약사회원들이 왜 김위학 후보를 선택해야 하나요. 지금은 보건의료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으로 약사직능이 위기를 맞고 있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품절약 문제, 한약사 문제, 비대면 문제 등에 대해 임기가 시작되는 즉시 현안에 대처해야 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중앙회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야 하고 서울시약사회의 경우 분회장들과의 유기적인 관계가 필수적입니다. 저는 세 번의 분회장을 지냈고 서울시약사회 24개 분회 분회장협의회장 그리고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를 경험했습니다.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이라도 언제든 서울시약사회 현장 회무에 대응해 나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약사회 회원님들께서 경험 미숙에서 나오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제대로 된 현안 대응과 약사 미래 설계를 맡기시기 위해서 저 기호 2번 김위학 후보를 반드시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시약사회장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1가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항상 서울시약사회를 1만여 회원님들이 주인이신 약사회라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회원님들을 주인으로 섬기려면 첫째도 둘째도 회원님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의 고충과 고민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듣고 제대로 대응해드려야 하는 것이 진정 서울시약사회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유권자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3가지 공약은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3200개 이상의 약국과 많은 병원 약사님들을 만났을 때 가장 힘들어 하시는 것은 의약품 품절에 대한 말씀이셨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공약은 품절약에 대한 회원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입니다. 의약품 공급관리위원회를 빠르게 출범시키게 하고 품절의 원인이 매우 다양한 만큼 약사회에서 약사님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정책적 맥을 짚어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두 번째는 한약사 문제 해결입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미뤄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존재가 돼있습니다. 저는 96년 2차 한약분쟁때 학생회장을 했었고 한약사 제도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세대입니다. 약사-한약사간 교차고용 금지해서 전문약 원천 차단하고, 한약사 일반약 취급 처벌하게 만들어 가겠습니다.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서울시약사회에 지역 약국을 대표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병원약사님, 산업약사님, 공직약사님, 청년약사님, 교수님, 그리고 정책전문가, 법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꿈꾸는 것을 실현하는 것은 정책을 제대로 실행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최대한 빠르게 이 부분 만들어서 현안과 약사 미래 함께 챙기겠습니다.-지부장 당선 후 취임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가장 먼저하고 싶은 일이라기 보다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바로 의약품 품절에 대한 제대로 된 대응입니다. 그동안 약사님들에게만 강요돼 왔던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은 실제 우리나라 약무정책의 기본입니다. 회원님들을 대표해서 반드시 정부에 그 기본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3년 동안 이어온 기나긴 이 사태를 완화해서 회원님들의 일상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습니다.-현재 약사사회에 가장 중요한 이슈 딱 한 가지만 뽑고, 그 대안은 무엇인가요?가장 중요한 이슈라기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것 하나를 제시하고 싶습니다. 바로 우리약사들의 미래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늘 약사회를 약사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 가는 곳이라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약사들의 미래가 어둡다고 합니다. 저는 이것이 어떻게 보면 약사사회의 가장 큰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회원님들과 함께 약사 용어를 정리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상대 후보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이명희 후보는 저와 두 번이나 분회장을 같이 역임한 분입니다. 많은 대화도 나누어봤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흥이 넘치는 훌륭한 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분회에서만 회무를 해 오셨고 지부와 대약에서는 주요 역할을 맡아보신 경험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2024-12-04 21:24:12정흥준 -
[광주] "통합약사 어떻게 생각하나"...양남재-김동균 공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양남재 후보(49, 조선대)와 기호 2번 김동균 후보(50, 조선대)가 정책토론회에서 맞붙었다.4일 저녁 광주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한 후보 정책토론회에서는 한약사와 회원 복지 방안을 주제로 마련됐다.특히 두 후보는 회원 관심사인 한약사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스스로가 적임자임을 강조했다.약사법 개정에 대해서는 동일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 외에 대책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방안을 제시했다.김동균 후보는 “한약사 문제는 대한약사회와 밀접하게 공조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약사법을 개정해야 하고, 지금은 한약제제 분류를 위해 식약처로부터 받은 답변을 근거로 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 지부로서 대한약사회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어 김 후보는 “광주에 여러 한약국들이 생기고 있다. 기존에 잘 되지 않는 한약국을 새롭게 옮기면서 개설하고 있다. 브로커가 개입하지 않으면 나타나기 힘든 행태다. 관련 브로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양남재 후보도 약국과 한약국 구분, 교차고용 금지, 식약처의 한약제제 분류 등에 대한 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양 후보는 “그 외에 일반약도 일련번호 관리를 하게 되면, 유통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한약사들이 어떤 루트로 일반약을 공급 받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압박 대응을 제안했다.“통합약사-한약학과 5년제 어떤 생각 가지고 있나?”두 후보는 한약사 관련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묻는 질문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양 후보에게 통합약사에 대한 입장을, 양 후보는 김 후보에게 한약학과 5년제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이와 관련 양 후보는 “일원화는 통 6년제가 됐기 때문에 안 된다. 약대생들의 자괴감이 심각하기 때문에 통합약사는 불가하다”면서 “(한약사 문제는)대한약사회와 지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방법이다”라고 답했다.김 후보는 한약학과 5년제 전환 관련 “한약사회도 선거를 맞이하면서 5년제 개편뿐만 아니라 약사의 영역을 한약사가 하기 위한 여러 정책 공약을 내놓고 있다”면서 “상식적으로 한약사는 한약제제 외 일반약을 관리할 수 없다. 이를 근거로 공세적으로 한약사의 역할을 규제해야 한다. 학제 개편의 사유도 안내될 것인데, 이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흐름을 막기 위해 강한 대처가 필요하다. 지역에서 충분히 그런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일반약 취급 한약국과 일반약을 공급하는 제약사를 고발하는 법적 대응을 해서 분쟁을 통해 쟁점화 되고, 비상식적이라는 걸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각자의 공약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질의도 주고받았다. 양 후보의 병원약사회비 인하, 김 후보의 인력풀 운영 공약이 타깃이 됐다.병원약사회비 인하로 축소될 사업을 묻는 질의에 양 후보는 “사업을 축소할 생각은 없다. 다른 지부보다 회비가 높은 편이라는 불만이 있다. 과감하게 타 지부 수준으로 맞추려고 한다”면서 “부족한 예산은 수익사업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회비 사용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고 답했다.이어 양 후보는 현재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김 후보의 인력풀 공약을 파고들었다. 이에 김 후보는 “급여가 지역 근무약사로 책정되기 때문에 더 높은 금액으로 모셔올 수 없고,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다 보니 면허를 쓸 수 있는 약사로 한정해서 한계가 있었다. 그 보완을 위해 프리랜서 플랫폼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2024-12-04 21:00:28정흥준 -
[부산] 채수명 "청구량 60% 기준 품절약 균등분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채수명 후보(55, 경성대)가 품절약 균등분배 방식을 청구량 60% 기준 내에서 분배하는 방식으로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단순 동일분배가 아니라 사용량을 근거로 한 분배로 효율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불필요한 수량을 받아 교품에 활용하는 등 기존 분배 방식은 효율성이 낮다는 것이다.공동물류창고로 지정된 곳으로 전체 수량을 입고하고, 미리 조사된 수량을 각 도매상 배송차량으로 출고하는 방식이다. 공동물류창고는 가령 약사신협의 KGSP 물류창고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채 후보는 “각 도매별 제약사 출고수량이 달라 A도매상 주문수량은 100개인데 약국으로 주문받은 수량이 150개면 50개의 제품을 도도매를 해야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는 공급에 시간적 낭비”라며 “전체 수량을 한 곳에 보관하고 각 도매상 배송차량이 약국에 오전 출고 후 다시 도매상에 빈차로 올 때 공동창고를 들러 제품을 가지고 오면 된다. 오후에 약국에 배송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채 후보는 “만약 공동창고가 사정상 불가하다면 사전에 약국으로부터 받은 각 도매상별 출고 자료를 취합해 제약사에 각각 주문을 해야 한다”면서 “이 경우 담보문제로 인한 도매상별 제품 입고가 힘들 수도 있고 도도매를 결국 해야 한다. 약국의 제품 출고시간이 지체된다”고 말했다.약국 사용량 예측은 지역별 취합과 심평원, 청구프로그램사 등의 협조를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다.채 후보는 “최근 1개월 청구수량, 사업자번호와 지역, 선호 배송 도매상의 정보를 입력해 시약에서 지역구별 취합을 한다. 또 심평원의 협조와 청구 프로그램사, 도매 협조를 통해 60% 수량을 산정할 수 있다”고 했다.채 후보는 “약국은 부울경 약가보상공용사이트를 통한 수량, 배송도매를 선정해 입력하면 각 도매에서 출고하면 된다”고 균등분배 공약의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2024-12-04 19:02:33정흥준 -
[서울] 김위학 "경영 지원 위해 시스템과 교육 제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장에 출마한 기호 2번 김위학 후보(50, 성균관대)는 약국 불경기가 어려움을 넘어 약사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김위학 후보는 공약 중 하나로 ‘약국-이제는 운영을 넘어 경영으로’를 내세운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경영지원시스템 보급과 약국 경영 전문교육 제공을 약속한 바 있다.김 후보는 “서울 약 4000여곳 이상의 약국을 방문하면서 이 부분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약국 경영에 대한 각종 시스템을 지원하고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약사미래 비전 제시와 정책 실행을 통해 약사가 국민건강을 위해 최상의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의료 전문가집단으로 발전해 약사 영역의 확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24-12-04 18:41:32정흥준 -
[광주] 김동균 "회원들 목소리 경청하며 헌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장에 출마한 기호 2번 김동균 후보(50, 조선대)가 약국 방문 선거운동을 마치며 회원약사들을 만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동균 후보는 “1달간 회원 약국을 방문하며 회원들의 어려움과 고됨을 가슴으로 느꼈다”며“끝없이 이어지는 품절약과 비법적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로 고통 받는 회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또 김 후보는 “미래에도 빛나는 약사를 위해 희망을 준비하고, 약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따뜻한 공감으로 환자를 케어 하는 약국에서, 병원에서, 제약유통에서 '약사'를 위해 매일 경청하고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2024-12-04 18:35:39정흥준 -
식약처 "마약류관리자 기준 개선 검토...업무량 반영 고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식약처가 의료기관 마약류관리자 지정 기준의 문제점을 공감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다만 구체적인 인력기준 설정을 위한 업무량 반영 등에 대한 연구는 관련 단체와 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식약처 김은주 마약관리과장.김은주 식약처 마약관리과장은 4일 오후 병원약사회가 더불어민주당 김윤·서영석 의원실과 함께 준비한 의료용마약류 관리 강화 토론회에서 오남용 관리 규제와 인력 기준 보완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나타냈다.실제로 의료용마약류 사용량 증가 추세와 함께 규제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의료용마약류를 한 번이라도 처방 받은 환자는 약 1990만명으로, 국민 5명 중 2명은 처방 조제를 받았다.김은주 과장은 “의료용마약류 사용은 지난 2018년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높은 위험성과 중독성이 있어 오남용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관리 강화는 환자 안전과 의료 신뢰성에 중요하다. 다양한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과장은 “마약류관리자 업무량이 늘어났다. NIMS 보고는 연 8억건의 데이터를 쌓고 있다. 보고 외에도 알림 확인과 모니터링 업무까지 있다”면서 “변화된 환경과 업무량을 고려해 마약류관리자 지정 기준 개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과장은 “다만 마약류관리자의 업무량을 파악할 때 투약량으로 할 것인지, 약물별로 특성을 나눠야 할지, 경구와 주사제 등 제형 구분은 어떻게 고려할지 검토해야 한다”면서 “또 원외처방을 주로 발급하는 의료기관의 범위 등 설정해야 할 것들이 많아 관련 단체와 협의를 거쳐 적정 기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향정 취급 의료기관은 마약류관리자를 두지 않아도 되는 인력 기준의 문제점도 인지하고 있었다.김 과장은 “마약류 사용량이 많더라도 향정만 취급하면 마약류관리자를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특히 미지정 의료기관은 향정 사용 비율이 높다. 마약류관리자 지정 의료기관은 향정 처방량의 31.9%를 차지한다”며 오래된 인력 규정에 따른 문제라는 점을 덧붙였다.이어 김 과장은 “의료기관 내에서 마약류 관리를 총괄하고 오남용 예방, 적정사용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의료기관 내 전문가팀 활동 위해 정부 지원책 중요 의료용마약류의 부적절한 사용이 일어나기 전 의료기관 내에서 오남용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이를 위해 정부는 의료기관의 관련 활동을 지원하고, 적정 운영되고 있다면 보상을 통해 자발적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정경주 병원약사회 부회장은 “환자 입장에서 보면 문제를 드러나는 시점은 이미 부적절한 사용이 일어난 후다. 따라서 마약류 오남용 관리를 위해서는 약물검토 프로그램과 마약류 처방 제한, 모니터링 절차 같은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했다.마약류관리자인 약사가 취급현황을 보고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관 내 가이드를 만들고, 통증 치료를 위한 권고사항을 제시하거나, 환자 중재를 위한 전문가팀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부회장은 “마약류 사용이나 관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검토하고 개선할 전문가팀 활동이 제도화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의료기관이 전문가팀이나 위원회를 만들고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만약 잘 운영되고 있다면 적절한 비용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들도 마의료용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정부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었다.다만, 의료인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오남용 의도를 가진 환자들의 처방을 걸러낼 수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이용우 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우회 회장은 “정부는 오남용 사태에 대해 많은 경우 전문의 과오나 악의에 의한 것으로 보는 거 같다. 사실 오남용 원인의 제공은 많은 경우 환자들에게 있다. 마약류 진통제를 여러 곳에서 처방받으려고 하면 의료인 입장에서는 판별할 수단이 달리 없다. 의료인만 옥죄는 지금의 정책 방향은 꼭 필요한 마약성 진통제 처방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원내 마약성진통제 관련 교육, 관리할 전문 인력을 요구했다. 또 DUR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일원화를 주장했다.이용우 환우회장은 “병원에 마약성진통제에 대한 교육과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그러하면 체계적인 관리가 될 것”이라며 “또 DUR시스템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일원화해야 한다. 실제 마약 사용과 동기화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 두 개의 시스템이 따로 운영돼 처방 확인과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러 번 국감을 통해 이 문제를 제시했지만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회장은 “전문의 판단에 의해 환자의 부적절한 처방 요구를 거부할 수 있고, 환자의 위력행사로부터 보호받을 권리와 장치가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2024-12-04 18:25:25정흥준 -
"품절약 해결 찐일꾼...소수 동문들과 동행 약속"데일리팜은 오는 12일 제38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2명의 후보자와 동영상 대담을 진행했습니다.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영상 인터뷰입니다. 보도는 후보자의 기호 순으로 진행된다는 점 알려드립니다.◆장소: 데일리팜 영상 스튜디오 ◆출연: 이명희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후보 ◆진행 및 정리: 정흥준 기자 ◆영상 촬영·편집: 영상제작팀-서울시 약사회원들이 왜 이명희 후보를 선택해야 하나요. 약사사회 위기에 최선봉에 설 구원투수입니다. 약사 행복을 위해 이 한 몸을 바칠 준비가 돼 있는 찐일꾼을 뽑아주십시오. 이명희는 36년 동안 약사의 권익을 위해 일해 왔듯 서울시약사회장이 되어서도 진보도일-진정으로 보탬이 되고 도움이 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단골약사, 주치약사로서 다제약물사업의 주체가 되고, 수가인상 및 수가신설을 통해 약사의 자긍심과 명예를 회복하며, 존경받고 신뢰받는 약사상을 구축 할 후보라고 자신합니다.약사들의 고충인 약국브로커, 한약사, 비대면문제, 품절약, 성분명처방. 배달 앱 등 수북이 쌓여있는 현안을 대한약사회와 협력해 해결해 나갈 후보가 바로 접니다. 소통창구를 열어 늘 민초약사들의 이야기를 듣는 후보! 회원들의 팍팍한 삶을 위해 회비 10%를 인하하는 준비를 하는 후보! 회원이 주인이 되는 서울시약사회를 만들 후보. 저를 꼭 뽑아주시면 실천으로 보답하겠습니다.-시약사회장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1가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도력도 필요 하지만, 지금은 품절약부터 한약사까지 해결할 문제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을 진심으로 해낼 수 있는 일꾼으로서의 자질을 갖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유권자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3가지 공약은 무엇인가요. 첫째는 쌓인 현안 타파 위한 정확, 신속한 대관업무팀 구성입니다. 둘째는 신생약대, 소수동문 연합회 구성추진입니다. 젊은 약사, 미래약사를 위한 제도를 구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약사회원 민원 해결을 위한 ‘약사 헬프 라운지’ 구축을 하겠습니다.-지부장 당선 후 취임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너무나 쌓여있는 현안들이 많습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확, 신속한 대관업무팀을 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현재 약사사회에 가장 중요한 이슈 딱 한 가지만 뽑고, 그 대안은 무엇인가요?품절약 문제가 가장 심각합니다. 대체조제 활성화, 대체조제 의약품 범위 확대, 의약품 교품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대관업무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아울러 공공제약사 설립을 촉구하겠습니다. -상대 후보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의젓하시고 진중한 모습이시고, 울림통이 큰 목소리가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분회장, 협의회장 등 화려한 타이틀과 커다란 목소리가 그 사람의 능력을 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화려한 이력에 비해 보여지지 않는 추진력, 행동력, 의지력은 의심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실천력이 부족한 느낌이랄까요.2024-12-04 18:07:05정흥준 -
"의사 4인 미만 병원 마약류 사각지대...처방은 3배 많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마약류관리자 지정 기준의 미비로 수많은 병원들이 법의 사각지대에서 의료용마약류를 과다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또 원내에서 마약류를 사용하는 병원 20%, 요양병원 18%가 마약류관리자 없이 처방·조제를 하고 있어 관리 부실이 심각하다는 것이다.윤정이 병원약사회 환자안전·질향상 이사.4일 병원약사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윤·서영석 의원실과 함께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 강화’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윤정이 병원약사회 환자안전·질향상 이사(서울성모병원 조제팀장)는 국내 마약류 안전관리 활동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보고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의료용마약류를 처방 받은 환자는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전체 처방량도 1.1% 늘어났다. 효능별로는 항불안제가 48.5%로 가장 많았고, 최면진정제, 항뇌전증제, 식욕억제제 등이 뒤따랐다.약사는 마약류관리자로서 구매부터 보관, 처방, 조제, 투약, 폐기,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에서 관리 역할을 맡고 있다. 또 마약류관리 보조자인 원내 종사자들에게 교육을 하고, 위원회를 통해 안전관리 활동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기도 한다.약사는 마약류관리자로서 구매부터 처방 조제, 투약, 폐기까지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약사가 마약류관리자로 역할을 하지 않을 경우 처방 중재가 어려워져 환자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병원약사회가 22개 의료기관에서 마약류 처방 중재 건수를 확인한 결과 용량 변경, 투여일수와 일정 변경, 투여경로, 주의 및 금기, 상호작용 등의 순서로 약사의 다빈도 중재가 일어나고 있었다.이외에도 ▲마약처방 누적용량 표기 프로그램 개발 ▲펜타닐 패치 처방오류 감소 활동 등으로 관리 강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약사 역할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법적으로 규정된 의료기관 마약류관리자 지정에 대한 기준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약류관리자 지정은 4인 이상 마약류취급의료업사가 종사하는 의료기관으로 한정하고 있어, 4인 미만 병원급 의료기관들은 사각지대에 있다는 것이다.관리자 미지정 병원 상위 20곳의 마약류 사용량이 지정 병원 상위 20곳 보다 2.9배 많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마약류 사용량이 많은 상위 20개 병원을 확인한 결과, 관리자를 지정한 병원 상위 20곳 대비 미지정 병원 상위 20곳의 사용량이 약 2.9배 많았다. 마약류관리자 유무가 사용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또 316개 병원, 249개 요양병원은 마약류관리자 없이 마약 처방 조제를 실시하고 있었다. 원내에서 마약류를 사용하는 병원 20%, 요양병원 18%가 마약류관리자가 없어 관리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마약류 관리자 지정 병원도 업무량 대비 인력부족 겪어마약류관리자를 지정한 의료기관도 법정 기준보다 많은 인력이 업무에 투입되고 있었다. 전체 약사 인력의 10% 이상이 마약류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법정 기준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약사 업무량이 늘어나는 것은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 의료용마약류 사전알리미제도, 투약내역 확인 제도 등 정부 규제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NIMS 보고 이후에 업무량이 크게 증가했다.일반적인 처방약 대비 향정과 마약의 업무량이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약의 의약품 관리 업무는 6배 이상 부담이 되고 있다. 따라서 업무량과 난이도에 맞는 마약류관리자 지정 기준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은 주 16시간 근무 약사에게 맡기고 있어, 최소 1인 이상의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일반적인 처방약과 비교해 향정과 마약은 업무량도 많아 관리자 지정 기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병원약사회 연구결과 조제·복약상담은 일반 처방약 대비 향정이 162%, 마약은 246% 업무량이 많았다. 의약품관리 업무는 향정 402%, 마약 620%로 업무량이 더 많았다.따라서 마약을 취급하는 모든 의료기관에 마약류관리자를 두도록 하고, 이 인력은 의료법에 규정하는 약사정원 외 별도 인력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했다.나아가 마약류 관리강화를 저해하는 부실한 수가 문제도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윤정이 이사는 “마약류관리료는 입원환자 일당 240원, 외래 방문당 160원이다. 인건비 보상율 10% 미만으로 마약 관리 업무의 질적 향상과 고도화 정책 방향에 부정적 요인이다. 현실적 보상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4-12-04 14:49:47정흥준 -
"비대면진료 숏츠 찍으면 3만원"...플랫폼 이벤트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이용을 조건으로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지 말라는 복지부 권고에도 플랫폼의 아슬아슬한 후기이벤트가 계속되고 있다.약사들은 현행법상 금지하고 있는 환자 유인행위에 가깝다며,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관리 감독하지 않고 방치해두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닥터나우는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29일까지 비대면 진료를 받고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제작하면 네이버페이 3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여기에 네이버카페와 블로그, 커뮤니티 리뷰에 참여하면 5000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3만 5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다.‘전문의약품을 언급하거나, 의약품명을 추정할 수 있는 사진을 올리지 말 것’, ‘서비스 이용 후 환불을 받지 말 것’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복지부가 플랫폼들에 중단 협조를 요청했던 홍보 방식이다. 복지부는 지난 2022년 후기이벤트, 사은품과 포인트 지급 등의 서비스가 유인 알성행위에 저촉될 수 있다며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정부가 만든 플랫폼 가이드라인에서도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업무를 수행하면서 환자의 의료서비스 및 의약품의 오·남용을 조장하여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호객행위(사은품 제공, 의약품 가격할인 등) 등을 통해 환자의 의료기관 및 약국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제하고 있다.경기 A약사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똑같이 했으면 처분을 받았을 내용이다. 진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동일하다. 의료기관을 지정하지 않더라도 서비스 유인행위로 봐야 한다”면서 “필요 없는 진료를 돈 때문에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보험재정이 낭비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문제 상황을 알고 있는 정부 책임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방치하는 정부로 인해 금전제공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서울 B약사도 “플랫폼 가이드라인이 있어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쓸모 없는 가이드라인만 만들어놓고 정부가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눈치껏 하라는듯한 태도니 업체들이 문제를 계속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2024-12-04 11:48:13정흥준 -
서울시약, 임산부 약물상담 표준화 자료 제작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직무대행 황미경) 의약품안전사용교육위원회(본부장 김보현, 위원장 송인석·한은경)는 지난 1일 표준화된 임산부 대상 약물 상담 자료 제작을 위한 간담회를 마련했다.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부의 2024 모자보건사업과 연계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www.childcare.go.kr)에서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근거 기반의 상담 자료를 제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시약사회는 올해 3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안전한 임신과 출산 환경 조성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4월부터 시약사회 소속 6명의 약사(구현지·김보현·김선영·송인석·이주영·황미경)를 전문가 상담위원으로 위촉했다. 아이사랑 온라인 상담실에서 24시간 약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9개월 동안 진행된 상담 건수는 총 1121건으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주요 상담 주제는 ▲임신 중 처방 약물의 안전성 ▲임신 진단 전 복용약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과 수유 중 피해야 할 약물 ▲약물 치료 중 수유 중단 후 재수유 가능 시점 ▲건강기능식품의 적정 사용 등 다양했다.상담에 참여한 김보현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현재 많은 약물이 임산부 및 수유부에 대한 안전성 정보가 부족하다. 국내 허가사항과 국제 권고 기준 간 상충되는 부분이 많다”며 “임신 주수, 수유아 월령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표준화된 상담 자료는 근거 기반 상담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송인석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는 “상담 중 일부 산모가 임신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한채 태아에 유해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사례를 접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약물 안전 사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준화 자료는 현재 정리 중에 있다. 12월 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성된 자료는 임산부 대상 의약품안전사용교육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시약사회는 이번 자료 제작을 통해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약물 안전 상담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12-04 11:05:43정흥준 -
[서울] 이명희, 선거운동 과정서 한약사·품절약 해결 다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이명희 후보(61, 이화여대)가 2일 약국 방문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고, 회원들의 가장 우려 현안인 ‘한약사·품절약’ 문제를 적극 대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명희 후보는 지난 달 2일 금천구를 시작으로 서울 25개구를 후보 단독으로 순회했다. 일 평균 약국 방문 수는 120여곳으로 총 방문 약국 수는 3600곳에 달한다.이 후보는 후보 단독으로 선거 운동을 벌인 배경에 대해 "캠프 인사들과 함께 선거 운동을 하면 의도치 않게 약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고, 이로 인해 약국 운영에도 방해될 수 있다"면서 "가급적 약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단독으로 약국 방문을 이어가며 한달 간의 유세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30여 일간의 약국방문 일정을 단독으로 소화하며 후보 이름이 새겨진 어깨띠도 착용하지 않았다.이 후보는 "이번 선거가 클린선거로 시작된 만큼 그 뜻에 따라 기호와 이름이 적힌 명찰을 붙이고 선거 활동을 벌였다"면서 "그 덕분에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회원 약사들로부터 고생한다, 수고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이 후보는 회원 약국을 방문하며 '한약사 약국 개설'과 '품절약 해소'를 회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현안으로 꼽았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한약사가 약국을 차리는 것에 대해 많은 분노와 불쾌감을 토로하시며 반드시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셨다“면서 ”서울시약사회장이 되면 우선적으로 대약과 협력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2030세대 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SNS DM을 통한 일문일답도 진행할 예정이다.이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중 젊은 약사들로부터 공약에 대한 설명과 청년 약사에 대한 정견을 듣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 약식의 간담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시약사회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대면 모임은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SNS로는 충분히 소통할 수 있어 DM을 통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12-04 10:14:14정흥준 -
"마을약사 아시나요?"...지역사회돌봄 만들어가는 약사들이날 네트워킹 데이에는 늘픔가치와 협력하는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밖으로 나와 주민들을 만나는 ‘마을약사’들의 노력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올해 통합돌봄법이 제정돼 지역 약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에서, 사회복지기관들과 연계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늘픔가치(대표 박상원)는 3일 오후 신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마을약사 비전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약사들뿐만 아니라 협력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주민 건강 서비스에 대해 소통했다.늘픔가치는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적 돌봄을 달성하기 위해 마을약사와 주민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위해 지난 2022년 설립했다. 어르신 복약상담 외에도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고립감과 우울 등 사회적 문제를 파악해 지역 복지서비스와 연결해주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올해는 서울 관악구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약상담소와 방문약료, 주민대상 교육, 약물이용 캠페인을 진행했다.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여러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28회의 주민상담, 38회의 가정방문, 43회의 교육, 16회의 캠페인을 진행했다.특히 늘픔가치 주요 사업인 ‘찾아가는 복약상담소’는 복지관을 거점으로 주민들 대상 복약상담 서비스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복약상담소가 28번 열렸고, 회당 10~15명의 주민들을 상담했다. 총 300여명의 주민들이 상담을 받았다.내년 2월에는 찾아가는 복약상담소 상담기록을 전산화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시스템도 활용할 예정이다.복약상담소에 참여한 최진혜 약사는 “이윤을 매개로 하지 않는 상담과 연속적인 만남, 본인이 스스로 궁금한 것을 가져오는 능동적 참여라는 장점이 있다. 지지해주는 지역 복지자원들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라고 말했다.최진혜 약사(왼)와 이유리 약사가 참여 사례와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 약사는 주민 상담 사례를 통해 마을약사들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유 없이 실신하는 60대 남성 환자 상담 사례를 설명했다.최 약사는 “고혈압과 협심증, 천식, 고지혈증 등 질환을 가지고 있어 14개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였다. 줄일 수 있는 약에 한계가 있어서 실신의 이유를 찾기 어려웠다”면서 “상담을 하는 동안 환자가 구분해서 먹어야 하는 아침, 저녁 약을 한 번에 몰아서 복용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협착증이 있는 70대 여성 환자에게 복용약 관리뿐만 아니라 운동 상담을 진행한 사례도 소개했다.또 방문약료에 참여한 이유리 약사는 “수급자인데도 본인 부담금이 100대100으로 잘못 책정돼있는 사례가 있었다. 요양보호사가 같이 병원에 갔을 때 비보험약 보다는 급여 진통제로 처방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약사가 아니면 조정하기 어려운 사례였다”고 설명했다.이 약사는 “또 다른 환자는 칼륨 스페어링 이뇨제가 하루 4알씩 처방되고 있는 사례였다. 약을 보니 칼륨을 축적하는 효능이 있는 약이었다”면서 “환자는 너무 높은 칼륨 수치로 심정지와 입원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래서 의료진에게 다른 이뇨제로 처방을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적어드렸다”며 소감을 전했다.늘픔가치는 해피빈과 함께 모금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그 외에도 여러 외부 공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포스코 지원 사업 심사 대상에도 포함되면서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박상원 대표는 ”앞으로는 서비스 제공 지역을 넓혀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건강 문제들과 생활환경에 대한 어려움을 수집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해결하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협력 기관들과 이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늘픔가치는 서울 ‘관악구 통합돌봄 네트워크’를 구성하자는 제안을 하며 협력기관들과 사업 방향성을 공유했다.한편, 늘픔가치에는 강감찬종합사회복지관과 관악구가족센터, 관악사회복지, 관악주거복지상담소, 동대문구 농아인지회, 박종철센터, 서울YM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서울청년센터 관악청년문화공간 신림동쓰리룸, 서울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성민종합사회복지관, 신림종합사회복지관 등이 협력하고 있다.2024-12-03 16:52:55정흥준 -
부산시약 "한약사 시위금지 가처분 소송 엄중 대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직무대행 류장춘)가 동아대병원 한약사 개설약국이 제기한 1인 시위 금지 가처분과 손해배상청구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시약사회는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범위가 다르다는 것을 알리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고, 당시 변정석 회장을 시작으로 집행부 임원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시위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근무약사가 퇴사하고 전문약 공급도 중단된 상태이지만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시약사회는 “불법, 편법으로 복용약이 관리되고 조제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시민의 건강권이 침훼되는 상황이다. 약국을 누가 운영하고 있고, 한약사의 업무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시민들에게 알릴 필요성이 있는 사안이었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마약류관리는 더욱 철저하게 약국개설자가 관리를 할 자격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한약사가 할 수 없는데도 조제를 시도하는 것은 국민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일이 명백하다”고 우려했다.특히 해당 약국 입지는 학교법인 부지로 볼 수 있어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인근 약국들이 개설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것.시약사회는 “단지 처벌 조항이 미비하단 이유만으로 한약사의 업무 범위를 벗어나 교차고용을 통해 조제를 시도하는 행위는 심각한 수준이다. 복지부도 이러한 면허 범위를 벗어난 행위에 대해 이미 경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시약사회는 “정부의 입법불비(立法不備)가 대단한 특권인 것처럼 편법·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시약사회의 1인 시위에 대해 소송을 진행한다는 것은 국민 건강은 뒷전으로 하고 개인의 영업이익 추구만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억측과 앙심으로만 행한 것으로밖에는 해석할 수가 없으며, 시약사회는 앞으로도 약사회 차원에서의 정당한 대응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복지부도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되며, 약사법 보완을 통해 불법행위를 규제해달라고 촉구했다.2024-12-03 16:50:1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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