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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학회, 약사 감염병예방 교육 프로그램 3기 모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국학회(학회장 주상훈)는 미국약사회(American Pharmacy Association, APhA) 공식 인증 교육인 ‘제3회 약사를 위한 감염병 예방 및 예방접종 교육 프로그램’ 모집을 받고 있다.이 교육은 이화여자대학교, 대한약국학회, 이화여자대학교 약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며 미국약사회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다.전 세계 56개국에서 시행 중인 약국 기반 예방접종 교육의 글로벌 표준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강조되는 감염병 대응과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반영해 기획됐다.국내에서는 2023년 처음 도입돼 올해로 3회를 맞았으며, 기존 100여 명의 약사와 약학대학생이 수료했다.신청방법은 약국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14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 55명까지만 받는다. 약사면허 소지자나 약대생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약사 38만원(학회 정회원 35만원), 약학대학생 20만원(정회원 18만원)이다.주상훈 학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약국 환경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춘 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감염병 예방과 공중보건에서 약사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7-14 17:50:50정흥준 -
강남구약, 취약계층 독거노인 20명에 방문약료 제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와 약료위원회(부회장 황유남, 여약사위원장 윤지영, 약료위원장 김보경)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희망나눔협의회와 함께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지원을 위한 방문 약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이는 강남구청-강남구약사회-희망나눔협의회 3자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하는 ‘독거노인 일촌맺기’의 일환이다.이번 봉사는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 협력으로 대상이 선정됐다. 만성 질환으로 복약 중인 개포동, 일원동, 수서동 일대의 고위험군 독거어르신 20명으로, 사회적 활동이 적고 건강상태가 취약해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을 선별했다.구약사회 봉사약사 11명은 대상 가정을 방문해 복약 지도와 건강 관리 상담을 제공했다. 또 구급의약품 상자를 전달했다. 희망나눔협의회는 의약품(파스) 등을 지원했다.봉사에 참여한 황유남 부회장 등 11명의 약사들은 “복용 중인 약과 영양제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놓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정기적인 상담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약물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어 보람찼다”고 소회를 전했다.대상 어르신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병원에선 시간에 쫓겨 물어보기 어려웠던 내용을 약사 선생님이 자세히 설명해주니 큰 도움이 됐다”며 “비슷한 성분의 영양제는 하나만 섭취해도 된다는 조언 덕분에 약물 관리가 수월해졌다”고 말했다.또 다른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약국을 찾기 어려운데 직접 방문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활동 종료 후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의 방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제안된 개선사항은 이후 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봉사약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 보완과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원희목 희망나눔협의회 상임대표는 “약사 방문에 어르신들이 큰 기대를 보이셨다. 강남구를 시작으로 서울시 내 다른 지역 약사회와 협력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형지 강남구약사회장은 “독거어르신들이 약사의 방문을 통해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익히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특히 다제약물 복용 등으로 인한 약물 오남용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2025-07-14 17:38:31정흥준 -
약사국시 이제 컴퓨터로 본다...변화 앞둔 약대생들 긴장지난 2022년 처음 CBT를 도입했던 의사국시 시험 현장의 모습. 단계적 확대로 약사국시 도입 차례가 왔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1월 치러지는 약사국가고시부터 컴퓨터시험(CBT)이 도입되면서, 변화를 앞둔 약대생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그동안과는 다른 방식의 시험이기 때문에 정보가 부족하고 과락이 있는 시험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2022년부터 CBT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해오고 있다.의사국시가 2022년,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2023년, 한약사와 조산사가 2024년, 올해는 안경사와 간호조무사 등의 시험에 CBT가 시행됐다. 약사국시는 내년 1월 처음으로 CBT가 도입된다.이와 관련 수도권 약대 6학년 학생은 “국시원에 문의하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체험 화면을 안내하고 있다. 모의시험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예정에 없다”면서 “처음 CBT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불안하지만 학교에서도 따로 준비를 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국시원에서 제공하는 CBT 연습 화면. 수험생들은 홈페이지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또 다른 지방약대 6학년 학생도 “아직 본격적으로 국시 공부를 하는 시기는 아니다. 작년과 달리 CBT로 바뀌지만 시험 준비가 달라지지는 않고 있다”면서 “8월 이후로 본격 시험 준비를 할텐데, (다른 학생들도)그동안 하던 방식대로 준비를 하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국시원은 약사국시 CBT 전환 관련 시험장소 등에 대한 수험생 안내를 예고하고 있지만, 모의시험 계획은 없다.앞서 국시원 관계자는 “약사국시는 별도 모의시험 계획이 없다. 홈페이지에 CBT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행계획 공고에서 한 번 더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험 방식은 변경이 되지만 합격률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약사보다 먼저 CBT를 도입한 의사, 한의사, 한약사 등도 첫 시험에서 합격률 변동이 있지는 않았다.첫 CBT 시험을 치렀던 2022년 의사국시 합격률은 95.7%로 예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2023년 한의사 CBT 합격률은 98.5%로 전년 대비 상승했고, 작년 CBT를 도입한 한약사 국시도 합격률은 87.7%로 상승세를 보였다.한편, 내년 1월 약사국시뿐만 아니라 해외약대 출신을 대상으로 하는 약사예비시험도 CBT로 전환된다.2025-07-14 17:24:26정흥준 -
"만성질환 상담 48년 노하우 한권에...동료약사들 도움 얻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서 48년 동안 만성질환 환자 상담을 해온 노하우를 한 권으로 정리한 신간 도서가 발간됐다.부산 임약국 박완수 약사(75, 부산대)는 만성질환 환자 상담법이 담긴 도서 ‘만성질병 해방 근본원인 알면 예방과 치유가 보인다’를 출간했다.신간에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골감소증, 만성변비 등에 대한 약국에서의 건강 상담 노하우가 담겼다. 의약품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식이요법과 운동 등에 대한 전반적 건강 상담을 다루고 있다.총 344페이지 분량으로 10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1장 당뇨병의 근본 원인을 알아보자 ▲2장 고혈압의 근본 원인도 모른 채 평생 약 먹는다 ▲3장 고지혈증은 부작용 없이 해결함이 좋다 ▲4장 골감소증은 슬그머니 찾아와서 더 무섭다 ▲5장 근감소증과 근골격계 문제를 해결해 활력을 되찾자 ▲6장 만성변비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7장 질병을 물리치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자 ▲8장 암은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고다 9장 암을 치유하려면 인체 구조를 알아야 한다 ▲10장 암 재발 예방과 전이 예방은 계속된다 등이다.박완수 약사는 “창고형 약국, AI 복약지도, 비대면진료의 시대다. 처방에만 매몰되지 않고 만성 질병에 대한 연구로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 약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집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작년 출판사를 정해 지난 6월 말 출간하기까지 약 10번의 교정을 봤다. 가장 최신 정보를 담기 위해서다.박 약사는 “모든 약사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조제보다 상담이 많아 만성질환 상담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꼭 보고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일부 분회가 분회 단위로 책을 구매하기도 했다. 분회 단위 구매도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오프라인 강의를 할 의향도 있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2025-07-14 15:54:44정흥준 -
바로팜, 경기약사학술제 참여해 '아워팜·필렌즈' 소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기업 바로팜(대표이사 김슬기)이 자회사 비알피랩스와 함께 지난 13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 참가했다.이날 바로팜은 약국 현장에 특화된 디지털 솔루션과 건강기능식품 ‘아워팜’ 브랜드를 선보였다.바로팜 부스에서는 AI 기반 의약품 정보 관리 솔루션 ‘필렌즈’와 약사 전용 통합 앱 ‘바로팜’을 중심으로 약국 운영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필렌즈는 한 장의 사진으로 수백 개의 약을 자동 인식하고 카운팅하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브 촬영 기반 카운팅 ▲의약품 검색 ▲동일성분 검색 ▲모양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약 정리 수작업 업무를 자동화하는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다.또 바로팜 앱은 의약품 가격 비교, 통합 주문, 커뮤니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개국 약사뿐만 아니라 근무 약사를 포함한 모든 약사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학술제에서는 광고 모델 김나영을 앞세운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아워팜의 대표 제품 ‘바로타민 키즈’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선보였다.이와 함께 제품 진열 콘텐츠, 홍보 자료 패키지, 맞춤형 공간 컨설팅 등 약국 환경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솔루션도 함께 제공했다.바로팜은 지난 2023년 약국 건기식 아워팜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기업 비알피랩스를 인수하며 건기식 R&D와 약국 유통 시장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바로팜 관계자는 “이번 경기약사학술대회를 통해 약사님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 방향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약국 운영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25-07-14 14:31:45정흥준 -
약대생이 만드는 정책아이디어...1박2일 밤샘토론 후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는 지난 10~11일 국제청소년센터 유스호스텔에서 ‘제2회 약대생 정책 아이디어톤’ 행사를 개최했다.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정책 아이디어톤은 ‘아이디어’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주어진 보건의료 의제에 대한 정책을 기획하고 팀 단위로 발표하는 프로젝트다.정책에 대한 청년 약학도들의 관심을 정책 현장 전문가들에게 선보여 아이디어와 정책을 발굴하고 공모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총 30명의 학생이 5인 1조로 구성된 6개 팀으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이날 대한약사회 장보현 정책이사의 강연도 마련됐다. ‘보건의료정책의 방향성과 약사정책’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현장에서의 정책 수립 과정과 약사의 역할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했다.또 정책의 현실적 제한점, 앞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 대한약사회의 역할 등을 언급하며 직접 정책을 고안할 때 유의점들을 설명하기도 했다.강연 이후 본격적인 아이디어톤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팀별로 주어진 두 가지 의제 중 하나를 선택해 정책을 구상했다.첫 번째 의제는 전문약사제도의 사회적 가치 증진 방안, 두 번째는 약사의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반 정책이었다. 첫 날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밤샘 토론과 기획, PPT 발표 준비가 이어졌다.심사에는 한국사회약학회 손현순 부회장(차의과학대 부교수), 보건의료정책연대 윤영미 공동대표(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가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심사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향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윤영미 대표는 “지난 1회 때 나온 아이디어 중 일부가 구체화 단계에서 참고됐다”고 말하기도 했다.심사 결과 1등은 ‘셋둘아약’ 팀에게 돌아갔다. 해당 팀은 ‘Senior Pharm-Hub’ 정책을 주제로, 고령층의 의약품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정책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2등은 ‘스무살’ 팀이 수상했다. ‘전문약사 중심 DUR 경고해석 및 전자피드백시스템 구축’이라는 전문약사의 역할을 제도 내에 추가한 실효성 높은 제안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1등 팀에게는 상금 30만 원, 2등 팀에게는 10만 원의 부상이 수여됐다.행사에 참여한 유다윤 학생은 “구체적 실행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고, 앞으로도 약사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약대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약학도의 정책 참여’라는 방향성을 더욱 구체화했으며, 앞으로도 학생과 현장이 함께 만드는 정책의 장을 기대하게 했다고 평가했다.조희수 협회장은 “아이디어톤은 약사사회 현안에 대해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참고하며 약대생들의 시야에서 학습하는 기회였다. 정책에 궁금증을 가진 학생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시간이었고, 현직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피드백은 정책 개발 과정을 더욱 구체적으로 체감하게 해줬다”고 설명했다.조 회장은 “이번 경험이 학생들이 정책 개발 영역과 공직 분야로 도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약사의 전문성을 넘어 공공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의 정책가, 공직자가 다수 배출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2025-07-14 13:53:28정흥준 -
약준모 "의약품 구매 수량별 공급가 할인 개선해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의약품 구매 수량별 공급가 할인 정책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구매 수량에 따라 50% 이상 공급가가 달라 약국에 대한 사회적 불신과 가격 경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량별 공급가 할인을 줄이거나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다.약준모는 14일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제약사의 구매 수량별 할인 정책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함께 개선을 요구했다.약준모는 “대부분의 제약사에서 구매 수량별로 공급가를 달리하고 있으며, 소량 구매가격에 비해 대량 구매 시 56.7%가 할인된 금액으로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TV광고 등을 하며 일반인들이 특정 제품명으로 지목하여 구매하고 있는 지명품목의 경우에도 20~30% 정도의 공급가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약준모는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의약품 유통관리 및 판매질서 유지를 위한 준수사항)에서 의약품공급자는 약국개설자의 소비자 판매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약국개설자는 소비자·환자 등을 유치하기 위해 호객행위를 하는 등의 부당한 방법이나 실제로 구입한 가격 미만으로 의약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의약품 구매 수량별 차등 공급가 정책은 약사가 의약품의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데 실질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이다.약준모는 “약국의 판매 가격 차이는 약사의 의약품 선택이 금전적 이득을 위한 것이라는 사회적 불신과 함께 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호객행위의 가장 핵심적인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일부 약국은 공급가를 낮추기 위해 대량 구매 후 제약사에 반품하는 방식을 택하며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지적이다.약준모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과 같은 사례에서 보듯 의약품 대량 구매 시 과도한 약국 공급가 할인 정책은 대형 자본이 동네 약국을 잠식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실제로 일반 약국은 대형 약국의 판매가와 경쟁하기 위해 적절한 마진을 보장받지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법에서 금지하는 사입가 미만 판매를 해야 가격을 맞출 수 있다”고 토로했다.이 관계자는 “대형 자본은 마진을 보장받으면서도 착한 약국이 되는 것이고, 동네 약국들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나쁜 약국이 되는 불공정한 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5-07-14 10:09:36정흥준 -
소분건기식 플랫폼 메디코치...창고형약국 우려에 관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창고형약국 확산 우려에 대한 반작용으로 약사의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강화 수요가 커지고 있다.약국용 건강상담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분 건기식 플랫폼 ‘메디코치’도 주목을 받고 있다.편의성과 가격만을 내세워 카트를 끌고 의약품, 건기식을 쇼핑하는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자는 취지에서다.메디코치는 약국의 전문성과 차별화를 강조하는 디지털헬스 플랫폼이다. 약국에 맞춤 소분건기식 상담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의 개인 헬스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분 건기식을 상담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메디코치는 소비자의 건강검진 이력, 먹는 약 정보를 소분건기식 상담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전국 약국에 소분 전용 건기식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웹 기반 상담 시스템과 상담이력 관리 기능, 필수기재 정보 출력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메디코치 관계자는 “창고형약국은 가격 경쟁만을 앞세워 약사의 역할을 약화시키는 반면, 메디코치는 상담 중심의 건강관리 플랫폼으로서 약국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건강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약사들은 메디코치를 활용해 단순 영양제 판매를 넘어 ▲건강검진이력 ▲최근 복용약이력 ▲유전자검사 등 다양한 정보를 상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를 활용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약국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메디코치를 활용한 복수의 상담약사는 “온라인·오프라인 모두에서 전국 고객 상담이 가능해졌다. 매출뿐 아니라 업무 만족도까지 높아졌다”며 “약국이 단순 판매를 넘어 주치약사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2025-07-13 22:38:35정흥준 -
충북도약, 김영환 도지사에 돌봄통합법 조례 협조 요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는 11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도지사에게 돌봄통합지원법 관련 조례 제·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이날 도약사회는 김영환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돌봄통합지원법 조례 제·개정 협조 요청 ▲공공심야약국 선정 협의체 구성 ▲충북도청 교차 지도점검 불필요성 등을 논의했다.도약사회는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관련해 도청지원금 운영비 항목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다.또 돌봄통합법 관련 협의체 구성 시 ‘약사인력’ 포함, 통합지원사업 내용에 ‘약물관리’ 포함을 제안했다.도는 공공심야약국 관련 작년 5개소에서 올해 6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공공심야약국 선정 기준표에 의거해 선정했으며, 앞으로 약사회와 협의해 선정 약국을 결정하기로 했다.아울러 도약사회는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촉구 서명부를 전달했다.2025-07-13 18:23:27정흥준 -
경기지역화폐 매출 12억→30억 상향...약국 역차별 논란 해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연 매출 12억 제한에 걸려 지역화폐 사용처에서 배제됐던 경기 지역 약국들도 민생지원금(민생회복소비쿠폰)은 사용할 수 있게 됐다.경기도는 오는 7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경기지역화폐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또 백화점과 대형마트 내 개별 임대점포의 경우에도 연 매출 30억 이하라면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정부가 이달 지급하는 민생지원금과 매출 기준이 달라 발생하는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21일부터 지급하고 11월 말까지 사용 예정이기 때문에 해당 기간에는 매출 기준을 완화했다.그동안 연 매출 12억~30억 구간에 있던 경기 지역 약국들 모두에서 민생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조치는 도민들의 소비 편의를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신속한 대응"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약사 포함 민생지원금 지급 대상자는 오늘(14일)부터 사전알림 서비스인 ‘국민비서’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을 통해 5만원이 추가 지급되는 농어촌 지역에 해당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1차 지급 때 5만원이 추가 지급되는 농어촌 지역들. 경기는 가평과 연천이 해당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비서 또는 네이버앱과 카카오톡 등 17개 모바일앱을 통해 지급액과 신청방법 등을 19일부터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국민비서는 19일부터 소비쿠폰 사용 종료 시까지 시기와 대상에 맞춰 지급액, 신청 기간·방법, 사용기한, 이의신청에 따른 변경금액 등을 제공한다.소비쿠폰 신청은 21일부터다. 국민비서로 안내받은 기간과 방법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민생지원금 지급에 따른 약국 영향은 7월말부터 시작해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차 지급 신청을 이달 21일부터 시작하고, 2차 지급 추가 10만원(상위 10% 제외)은 9월 22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1차 지급 비중이 15~45만원으로 많기 때문에 당장 이달 말부터 매약 매출 증가 등 약국가 훈풍이 예상된다. 일부 약사들은 민생지원금 사용 가능 약국이라는 문구를 부착하기 위해 이미지를 제작해두고 있다.정부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사용 가능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2025-07-13 16:11:33정흥준 -
동작구약, 마약류오남용 포스터공모전 심사 참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작구약사회(회장 이명자)는 최근 지자체가 개최한 마약류 오남용 예방포스터 공모전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동작구는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26일까지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을 주제로 포스터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이명자 회장과 김은교 부회장, 중앙대 약대 김은영 교수가 함께 심사에 참여했다. 이 회장과 김 부회장은 동작보건소에서 마약명예지도원으로 지정돼 올해부터 2년간 활동하고 있다.2025-07-11 18:39:28정흥준 -
부산시약-부산시청, 전국체전 스포츠약국 운영 간담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와 부산광역시청(보건위생과장 사공필용)은 지난 10일 오후 7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전국(장애인)체전 스포츠약국 운영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오는 10월 제106회 전국체전 및 제45회 전국 장애인체전 부산 개최에 따라, 선수단 건강 보호와 도핑사고 예방을 위한 ‘스포츠약국’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시약사회는 전국체전 경기장 내 약국을 설치해 스포츠약사 중심 도핑 방지 의약품 지원과 복약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의약품·응급약품·스포츠 보조제 상담, 교육·홍보 자료를 제공하기로 협의했다.또 ▲스포츠 전문약사 등 인력 구성·운영 ▲사전 약품 목록 및 소요량 조사, 소요예산 등 산출 ▲도핑예방 및 복약안전 중심 자료 제공 등을 논의하며 전국체전 준비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이외에도 올해 명절연휴 비상진료체계 유지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최장기 연휴(7일) 보건의료재난단계 대비를 위해 명절연휴에 운영하는 약국 지원금 제공 등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최정희 여약사회장, 류장춘 부회장, 황명신 부회장, 홍은아 부회장, 이순화 부회장, 이향란 부회장, 마채민 청년약사이사, 사공필용 부산시청 보건위생과장, 김진숙 부산시청 의약품관리팀장, 황정욱 부산시청 응급의료팀장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하였다.2025-07-11 18:31:33정흥준 -
창업 관심 둔 약대생 집결...헬스케어·AI까지 릴레이 강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회장 조희수, 이하 약대협)가 주최하고,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가 주관하는 ‘약학 창업 교육 프로그램 부트 캠프’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경기 시흥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개최됐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31일 서울에서 진행된 ‘2025 약학 창업 네트워킹 행사’에 이어, 약학 대학생들의 실전 창업 역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총 2주에 걸쳐 진행되며, 1주차는 ‘아이디어 도출과 시장 조사’를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이틀간 이어진 강연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벤처 창업, 투자, 플랫폼 운영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다섯 명의 연사가 창업 생태계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사례를 공유했다."약사는 디지털 전환의 설계자가 될 수 있습니다"의사 출신이자 네이버헬스케어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나군호 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했다.그는 “음성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자동화, 디지털 문진, AI 기반 복약 지도 등은 이미 도입되고 있는 기술”이라며, “약사의 주요 업무가 프로토콜 기반인 만큼 자동화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약학 전공자들이 복약 관리, 보험 심사, 고령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헬스케어 영역에서 기술 기획자이자 창업자로 활약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특히 그는 “약사 직능은 서비스 산업에 속한다”며, “그만큼 약사 역할 자체가 플랫폼 기반 기술과 결합할 여지가 많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구조를 이해한다면 약대생은 창업뿐 아니라 서비스 설계자, 정책 제안자로도 확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창업하려면 자신의 성향부터 먼저 파악해야"스마트 줄자 ‘베이글(Bagel)’을 개발해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135만 달러(한화 약 15억 원)를 모금한 박수홍 대표는 창업 초기의 성공과 이후 겪은 시행착오를 공유했다.박 대표는 “제품 성공을 본인의 역량으로 착각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창업가는 자신이 기술형인지, 기획형인지, 영업형인지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창업은 혼자만의 역량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며, 팀 구성과 역할 분담이 핵심”이라며, 창업에 앞서 자신의 성향을 냉정히 분석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또한 “하드웨어 기반의 B2C 창업은 생각보다 많은 자본이 들어가고 시행착오가 크다”며, “데이터, API, B2B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이 약대생에게는 현실적으로 더 유리한 경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동물약 전문 유통 플랫폼 ‘펫팜’을 운영 중인 윤성한 대표는 약국 6300여 곳을 거래처로 확보하며 사업을 성장시킨 과정을 소개했다.윤 대표는 “시장성과 아이템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영업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며,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신뢰다. 현장의 불편을 직접 해결하는 과정이 곧 시장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약국에 실제로 동물약국 허가 등록을 돕고, 진열 세트와 교육 자료까지 제공했던 것이 고객 확보의 핵심이었다”고 전했다.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초기 스타트업에 다수 투자한 변정훈 대표는 창업 실패 요인의 상당수가 ‘시장 불일치’에 있다고 지적했다.변 대표는 “보고서나 통계보다 현장 사람들과의 대화가 더 정확하다”며, “10명, 20명의 업계 전문가와 인터뷰를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벤처 캐피털리스트로 활동 중인 한성룡 이사는 약학 전공자들이 실제 창업·투자 현장에서 보이는 강점을 강조했다.그는 “전문성과 분석력을 갖춘 약대생들이 벤처 업계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사례가 많다”며, “기술 중심 사고뿐 아니라 경영·자금 흐름을 함께 이해하는 ‘토탈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정부 지원사업, 엔젤 투자, 초기 펀드 등 약대생이 진입할 수 있는 자금 루트는 다양하다”며,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투자의 언어를 빨리 익히는 것이 가장 빠른 전략”이라고 말했다.약대협 조희수 협회장은 “올해 최초로 진행된 이번 부트 캠프는 한 학기 분량의 창업 교육을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선배 창업가들의 생생한 경험과 조언에 약학도에게 창업 분야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하는 강렬한 메시지가 함유돼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같은 관심사를 가진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제 창업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약학도의 창의적 진로와 도전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2주차 부트 캠프는 ‘BM 설계 및 MVP 기반 피칭’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문가 강연과 더불어 창업 실습형 일정이 예정돼 있다.2025-07-11 18:22:58정흥준 -
서울 분회장들 "약국 크고 일반약 많이 팔면 약사 늘려야"윤종일 분회장협의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분회장협의회(회장 윤종일)가 약국 규모와 일반의약품 취급량에 비례한 약사 인력 배치를 법제화하자고 주장했다.11일 분회장협의회는 창고형·마트형 약국 관련 정책 개선 방안이 담긴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와 대한약사회에 대응책 수립과 추진을 촉구했다.협의회는 “창고형 약국은 약사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소비자가 직접 약을 고르는 구조로 혁신을 가장한 위험한 실험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진통제, 수면제, 감기약 등 자주 사용되는 의약품을 상담 없이 대량 구매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중복 복용, 약물 간 상호작용, 부작용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약국의 공적 기능을 무시한 채 자본 중심의 상업화 시도를 강행하는 걸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협의회는 약국 규모와 일반약 취급량에 따른 약사 인력 배치 법제화 외에도 ▲일반약 대량 구매 시 DUR 적용과 복약지도 의무화 ▲남용 우려 의약품 별도 분류해 1회 구매가능 수량 제한 ▲마약류 제조 악용 가능성 있는 성분은 일정수량 이상 구매 시 보고 의무화 등의 통제 장치를 마련하자고 했다.이외에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 다빈도 복용 의약품의 대량 구입 시 반드시 약사 복약상담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일반약 정찰제(표준소매가) 도입으로 과도한 가격경쟁을 억제하고 지역 보건망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협의회는 “대한약사회는 실질적 로드맵과 대응책을 즉각 수립해 정부와 국회, 보건당국을 상대로 강력한 정책적 요구를 전개해야 한다”면서 “약국의 본래 기능과 약사의 전문성을 배제한 가운데 사회문제가 커질 것이다. 시대에 맞는 개설등록 기준을 하루 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명서 전문 “약은 공산품이 아닙니다”최근 일부 창고형·마트형 약국이 ‘저가·대형·편의’를 내세워 의약품을 생활용품처럼 진열·판매하는 행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판매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약품의 본질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의약품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필수 관리 수단입니다. 약국은 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해 약물의 안전한 사용을 보장하는 보건의료기관입니다. 그러나 창고형 약국은 약사의 전문 개입을 최소화하고, 소비자가 직접 약을 고르는 구조로 ‘혁신’을 가장한 위험한 실험을 자행하고 있습니다.실제로 진통제, 수면제, 감기약 등 자주 사용되는 의약품을 상담 없이 대량 구매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중복 복용, 약물 간 상호작용, 부작용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약사법 제47조와 시행규칙 제44조는 이러한 소비자 유인 행위를 명확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법의 취지를 무시한 창고형 약국의 확산을 우리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습니다.서울시약사회 24개 분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대한약사회 및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력히 촉구합니다.1. 명확한 규제와 기준 없이 확산되고 있는 창고형 약국은 지역사회 1차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약국의 공적 기능을 무시한 채, 자본 중심의 상업화 시도를 강행하고 있으며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2. 보건당국은 상업성을 앞세운 소비자 유인형 약국 명칭을 즉시 규제하고, 약국 규모와 일반 의약품 취급량에 비례한 약사 인력 배치를 법제화하여 국민 약물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3. 일반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일반의약품의 대량 구매 시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적용 및 복약지도를 의무화해야 합니다.4. 남용 우려가 높은 의약품은 별도로 분류하여 1회 구매 가능한 수량을 제한하고, 마약류 제조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성분은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보고를 의무화는 통제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5.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 다빈도 복용 의약품의 대량 구입 시에는 반드시 약사의 복약 상담을 거치도록 해야 합니다.6. 일반약 정찰제 (표준소매가) 도입으로 과도한 가격경쟁을 억제하고 지역 보건망을 보호해야 합니다.7. 대한약사회는 실질적 로드맵과 대응책을 즉각 수립하여 정부와 국회, 보건당국을 상대로 강력한 정책적 요구를 전개해야 합니다.8. 시민단체·의료단체와 공조하여 국민건강권 보호를 위한 연대를 적극 확대해야 합니다.9.창고형 약국이 약료서비스의 질 저하와 의약품 오남용.동네약국 고사등 심각한 부작용을 양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약국의 본래 기능과 약사의 전문성을 배제한 가운데 사회문제가 커질것 이므로 시대에 맞는 개설등록 기준을 하루속히 만들어야 한다.서울시약사회 24개 분회는 약국의 공공성을 지키고, 약사의 전문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입니다. 약이 안전하게 사용되는 사회, 국민이 신뢰하는 약국 문화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서울 분회장협의회 일동2025-07-11 09:40:38정흥준 -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약국 226시간 기준 233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1만30원 보다 290원(2.9%) 오른 1만320원으로 인상된다.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제12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측 합의로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합의했다.민주노총 근로자 위원 4명이 공익위원 측이 제시한 심의촉진구간에 항의하며 퇴장했지만 극적으로 자정 전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지난 2008년 최저임금 협상 이후 17년 만에 노·사 합의로 인상률이 결정됐다. 그동안에는 새벽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회의 끝에 표결로 결정해왔다.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계·경영계·공익위원 각 9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날 밤 노사 측은 10차 수정안까지 제시하며 줄다리기를 진행했고, 마지막 논의 끝에 노·사 측은 결국 2.9% 인상으로 협의했다.최근 5년 최저임금과 인상률은 2021년 8720원(1.5%), 2022년 9160원(5.05%), 2023년 9620원(5%), 2024년 9860원(2.5%), 2025년 1만30원(1.7%)이다.근무 시간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5인 미만 약국의 경우 법정근로시간에 주휴일 등을 감안하면 소정근로시간은 월 226시간으로 책정할 수 있다. 이 경우 233만 2320원이 최저임금이 된다.하지만 대다수의 약국 운영 패턴상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월 257시간이 되고 최저임금은 265만 2240원이 된다.2025-07-10 23:55:07정흥준 -
도봉·강북구약, 워크숍 열고 통합돌봄법 대비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지난 5일 포천 아도니스 아트힐에서 제7차 상임이사회 및 워크샵을 개최했다.김병욱 회장은 워크숍에 앞서 “다제약물관리사업, 통합요양돌봄지원법 시행에 따른 준비 등 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직역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워크샵에서는 창고형약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상임이사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또 상반기 자체감사와 자문위원간담회 일정을 확정했다. 올해 연수교육 미필자 교육은 대상인원을 고려해 추가교육을 생략하기로 결정했다.2025-07-10 23:31:20정흥준 -
지역화폐 국고지원 의무·할인율 인상...약국에 희소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새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보다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수혜를 보는 가맹약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민주당 주도로 표결 처리됐으며 이달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지역화폐 발행에 국가 재정 지원을 의무화하고, 5년마다 기본계획 수립과 활성화를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는 골목상권 살리기라는 동일한 목적의 정책이지만 가맹점 지정과 그 기준 등에서 차이가 있다. 그동안 민주당은 지역화폐를, 국민의힘은 온누리상품권에 힘을 쏟으면서 매년 예산 책정으로 줄다리기를 이어왔다.새 정부에서는 소위 이재명표 소상공인 정책으로 불리는 지역화폐에 활성화 대책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달 지급을 시작하는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소비쿠폰도 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다. 또 9월에는 지역화폐 할인율을 인구감소지역(농어촌) 지역에 최대 1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현행 7~10%였던 할인율을 10~15%로 올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혜택을 높이고, 이를 통해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는 약국도 지역화폐 가맹점은 신청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등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 것과 달리 지역화폐는 매출과 업종 기준 등으로만 가맹 기준을 폭넓게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온누리상품권은 100~200미터 인근에 위치해있어도 골목형상점가 지정 여부에 따라 약국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역화폐는 정부 지침에서는 30억 매출(일부 지역 12억)로 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 외 대부분의 약국들에서 이용이 가능하다.지자체 매출 기준 상이해 불만..."약국 의약품 매출은 제외를" 건의 계속지역화폐 정책에도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12억 매출로 사용처 기준을 두고 있다. 정부의 30억 지침과 달라 역차별 논란이 제기되지만 개선되지는 않고 있다.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에 따라 한시적인 매출 기준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은 미확정됐다. 또 약국 매출에 비과세 의약품 가격이 포함되는 것도 정부에 수차례 건의하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김동균 광주광역시약사회장은 “약국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의약품은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이다. 면세 매출까지 포함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제한하는 것은 면세 제도의 정책적 의도와 상충된다”며 최근 국정기획위에 단계적 보완을 제안하기도 했다.한편, 정부가 지역화폐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자체들은 잇달아 발행 금액을 확대하고 있다.경기 광명시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액을 12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밝혔고, 부천시도 1000억원에서 2700억으로 확대한다. 전북 김제시도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안동시도 하반기 1400억원을 추가 발행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지역화폐 발행액을 높였다.2025-07-10 17:51:40정흥준 -
"소아 보호자들, 의·약사 아닌 맘카페서 정보 얻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아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한 약사 복약지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약국이 더 적극적으로 약물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소아환자 보호자들이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한 정보를 의·약사 상담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얻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또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약사들도 교차복용 안내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약대 김정은·김보람 대학원생과 임성실 교수는 최근 약학회지에 ‘아동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한 약사 복약지도 가이드라인 필요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교차복용은 해열제를 투여하고, 발열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두 번째 약물을 시간을 두고 투여하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투약간격을 혼동하기 쉬워 약물 과다 복용의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연구진은 3년차 이상 약사 16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해열제 교차복용 관련 현황을 조사했다.약사들이 경험하기에 보호자들이 소아 해열제 관련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은 ▲아동 상태와 상관없이 37도를 넘으면 해열제를 복용한다 ▲해열제 복용 시 열이 완전히 떨어져야 한다 ▲무조건 교차복용해야 한다 ▲복용 간격을 무시하고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자주 투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약국 방문 보호자들이 해열제 정보를 얻는 경로는 맘카페·육아커뮤니티가 72.05%, 인터넷 검색 65.84%, 약사 상담 38.51%, 의사 상담 29.19%로 나타났다.연구진은 “부모들은 의료인 안내 외에도 인터넷, 경험, 주변인 정보에 기반해 발열을 관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열제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등 과도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약사들도 복약지도를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느꼈다. 약사 스스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보는 5점 만점에 평균 3.49점으로 중간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교차복용 복약지도 시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 ▲명확한 가이드라인 부재가 45.96% ▲해열제 사용에 대한 보호자의 고정관념 21.74% ▲보호자의 사전 지식 13.04% 등을 응답했다.또 약사들은 소아 해열제 교차복용 복약지도 가이드라인 필요성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4.48점으로 높게 평가했다.연구진은 “코로나19 때 재택치료 소아를 위한 보호자용 질의응답에서 2가지 종류 해열제를 3~4시간 간격으로 교차복용하도록 권고했으나, 이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발열관리 지침이라 국내 교차복용에 대한 명확한 권고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약사들은 소아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부재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보호자들의 발열공포와 잘못된 정보가 약물 오남용의 주요 위험 요소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2025-07-10 11:52:26정흥준 -
청주시약, 시의회-보건소와 공공심야약국 간담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청주시약사회(회장 김찬일)는 지난 8일 청주상당보건소에서 청주시의회 보건환경위원회, 청주상당보건소와 함께 공공심야약국 운영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심야시간대 청주 시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공공심야약국의 효율적 운영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시약사회는 간담회에서 공공심야약국 운영 약사들의 건의사항과 홍보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전달했다.2025-07-10 10:40:59정흥준 -
해외약대 출신 예비시험 합격률 급락...33명만 국시 응시응시자 숫자는 역대 최고였지만, 합격률이 급락하며 합격자는 33명에 불과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약사예비시험 합격률이 급락하면서 약사국시를 볼 수 있는 해외약대 출신이 작년 대비 급감했다.지난 2020년 예비시험이 신설된 후 응시자는 매년 증가하며 올해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지만, 합격률과 합격인원은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국시원에 따르면 예비시험 출제위원은 대학 교수들로 구성돼있다. 약사국가시험위원회에서 2배수를 추천 받아 국시원이 최종 위촉한 위원들이 출제한다.역대 합격률은 1회 5.8%, 2회 16.4%, 3회 25%, 4회 27.2%, 5회 48.6%로 지속 상승해왔다. 특히 작년에는 179명이 응시했고, 87명(합격자 공고 후 미비서류 보완 4명 추가)이 합격하며 합격률이 48.6%로 크게 올랐다.국시원은 제6회 예비시험에서 213명 중 33명이 합격했다고 공고했다. 합격률은 15.5%로 크게 떨어졌다.학원가도 전년 대비 합격자 급감을 실감했다. 학원가 관계자는 “약리학 문제들이 조금 어려웠다는 학생들이 있었다. 작년에는 (가르쳤던 수험생)20% 정도가 불합격했는데, 올해는 절반 이상이 떨어졌다”고 전했다.국시원에서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출제 난이도를 높이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출제 문제 수준은 작년과 유사했다고 말했다.다만 여러 국가와 대학에서 예비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비중이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합격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국시원 관계자는 “약사국시와 예비시험은 성격이 다르다. 약대는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학습목표나 교육과정이 비슷하다. 따라서 응시자의 수준도 비슷하고 합격률 변동이 크지 않다”면서 “하지만 예비시험은 응시자의 국가, 대학의 비중이 해마다 달라지고 교육과 언어 수준의 편차도 있기 때문에 합격률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또 국시와 비교해 응시자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합격자가 조금만 줄어들어도 합격률이 크게 달라진다”면서 “일부러 예비시험 난이도를 올리지는 않았다. (합격률 급락에 대한)나머지 원인에 대해서는 시험 결과를 더 분석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2025-07-09 17:28:2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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