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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과장, 관할 의원에서 자문료 명목 8천만원 수취"[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직원이 관할 요양기관으로부터 6년에 걸쳐 총 8100만원을 받아 챙긴 사실이 감사원 감사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해당 직원의 파면을 요구했다.건강보험 수호자 역할을 해야하는 심평원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감사원은 25일 심평원 정기감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심사직 과장(4급) A씨의 금품수수는 직무수행의 공정성에 의심을 야기한다면서 A씨를 심평원 인사규정에 따라 파면을 요청했다.감사원에 따르면 A씨는 경기도 양평군의 요양급여비용 심사 업무를 담당하면서 B의원으로부터 심사·청구에 관한 자문료 명목으로 매달 100만원에서 120만원을 수수했다.A씨는 2017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급여 성격으로 82회에 걸쳐 본인 명의 계좌로 총 8100만원을 받았다.A씨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B의원의 요양급여비용 청구 명세서 총 262건을 직접 심사했다.감사원은 심평원 의사 심사위원 자문료가 시간당 1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자문료가 10분당 10만원으로 월등히 많은 금액인 점, 별도 자문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자문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도 거부한 점을 들어 정당한 자문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A씨가 직무관련자이자 심사 업무와 이해관계를 가진 요양기관에 명목상 자문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해 직무수행의 공정성에 의심을 야기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이라며 심평원 인사규정에서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 금품을 수수한 경우 해임 혹은 파면하도록 되어 있는 점에 비춰볼 때 파면의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주문했다.이 같은 행위는 공공기관 임직원은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혹은 1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수수를 하지 못하도록 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및 심평원 내부규정 위반이다.이번 정기감사에 감사원은 요양병원에서 노인학대가 일어난 경우 행정처분을 할 수 있는 제도 및 요양병원 평가에 반영할 근거가 미비하다는 점도 지적했다.감사원은 2021~2022년 요양병원 92곳이 노인 학대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의료 질 개선 지원금 총 60억1000만원을 등급별로 차등지급 받았다며 요양병원에서 노인학대가 발생한 경우 이에 대한 제재 등 행정처분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라고 복지부에 주문했다.또한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에도 반영할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며 요양병원이 위법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에 반영할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통보했다.2025-02-26 10:15:57이탁순 -
종근당, 녹십자와 '뉴라펙' 공동판매 협약 체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근당은 최근 GC녹십자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페그테오그라스팀)'의 공동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뉴라펙의 독점 유통권을 보유한다. 동시에 GC녹십자와 공동으로 국내 영업·마케팅을 진행한다.뉴라펙은 GC녹십자가 2015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항암치료 중 호중구 수치 감소로 환자의 면역력이 저하될 때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때 혈액학적 부작용을 예방하는 약물이다.GC녹십자가 독자 개발한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치료제 대비 약물의 반감기를 늘리고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1주기당 4~6회 투여가 필요했던 기존 1세대 치료제에 비해 1주기당 1회 투여만으로 동일한 효과를 제공하며 환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페길레이션은 특정 위치에 폴리에틸렌글리콜(PEG)을 결합시켜 약물의 순도를 높이는 동시에 체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약효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기술이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뉴라펙은 GC녹십자의 독자적인 기술로 약물 투여 주기를 크게 늘려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약물"이라며 "항암 부문에 대한 종근당의 전문성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서 뉴라펙의 공급을 확대하며 양사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남궁현 GC녹십자 국내영업부문 부문장은 "종근당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뉴라펙의 뛰어난 임상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암환자에게 삶의 질 향상과 완치에 대한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5-02-26 09:51:53김진구 -
국산 신약 '자큐보',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약품이 시작하고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완성한 37호 신약 ‘자큐보’가 대한민국 신약개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자큐보’의 개발 성과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진행된다.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지난 1999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분야 상이다.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는 제일약품이 초기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후속 개발을 통해 지난해 4월 식약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0년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제일약품이 설립한 신약개발전문 자회사다. 제일약품은 온코닉테라퓨틱스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신약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양사의 신약 연구개발 노력은4년 만에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 개발 성공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신약개발의 긍정적인 선례를 만들었다.자큐보는 지난해10월 소화기시장에서 강력한 영업력을 갖춘 제일약품을 통해 국내 출시되어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뒤를 이을 파이프라인으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임상이 진행 중이다. 현재 개발 중인 ‘네수파립(Nesuparib)’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이다. 1세대 파프 저해제 치료 후 내성문제 및 기존에는 치료하지 못했던 암 적응증에서의 효과를 확인하며 기존 합성치사 항암제의 치료 영역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네수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도 키트루다를 병용으로 하는 연구자주도 임상2상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네수파립은 오는 4월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 중 하나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는 제일약품과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오랜 기간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입돼 성과를 거둔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신약 매출로 확보된 재원은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또 다른 혁신 신약개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02-26 09:50:38노병철 -
'분쟁 종료' 한미, 지주사 대표에 김재교 메리츠증권 부사장[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를 이끌 수장으로 김재교 메리츠증권 부사장(IND 본부 본부장)이 내정됐다.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을 대표로 선임하는 건 지주사 전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26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김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부사장은 향후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김 부사장은 제약 산업과 투자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다. 1990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경영기획, 글로벌전략, 인수합병, 기술수출 등 투자 업무를 30년간 총괄했다. 2018년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바이오테크 기술수출 등을 진두지휘했다.이후 2021년 메리츠증권에 합류해 바이오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IND 본부를 이끌었다. 몰젠바이오, SML바이오팜, 엔케이맥스, 테라베스트, 휴이노, 싸이토젠 등이 김 부사장이 투자를 주도한 포트폴리오다.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은 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4인 연합 측 승리로 마무리됐다. 지난 13일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모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에 넘기면서 작년 초부터 1년 이상 이어진 분쟁이 종식됐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10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너경영인이, 한미약품은 전문경영인이 맡는 이원화된 구조를 확립했다.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을 대표로 선임하는 건 지주사 전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4인 연합 측은 지배구조 최상단에 가족위원회 등을 두고 여기서 선임한 전문경영인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머크식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주주는 이사회에서 한미그룹을 지원하고 전문경영인이 선두에서 회사를 이끌어가는 방식이다.2025-02-26 09:05:04차지현 -
안국약품, 여성 건강식품 '콜린 미오이노시톨'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규칙적인 일상과 소중한 미래 계획을 위한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식품 ‘콜린 미오이노시톨 4000’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고함량 이노시톨과 과학적으로 검증된 시너지 성분을 배합해 불규칙한 일상으로 고민이 많은 여성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콜린 미오이노시톨 4000은 SCI급 논문을 기반으로 설계된 고함량 이노시톨 4,000mg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이노시톨 중에서도 미오-이노시톨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인슐린, 지방대사에 관여하며 생리불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로 알려져 있다.제품의 가장 큰 차별화된 특징으로는 질 유래 특허 유산균과 함께 다양한 여성 건강에 관한 원료들을 1포로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 질 유래 특허 유산균을 포함하여 이노시톨 흡수를 높여주는 주석산수소콜린, 정상적인 발달에 필요한 엽산, 그리고 엽산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B2, B6, B12, D 등의 시너지 원료를 함께 배합하여 더욱 완성도 높은 포뮬러를 완성했다.규칙적인 일상을 위해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합성향료 등 7가지 부형제가 첨가되지 않았으며, 맛있는 레몬맛 분말 형태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콜린 미오이노시톨은 현대인의 불규칙한 일상에서 비롯되는 어려움에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며 개발된 제품이다”며 “이노시톨과 함께 질 유래 특허 유산균을 포함한 다양한 시너지 배합을 통해 규칙적인 일상과 소중한 만남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의 건강을 케어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2-26 09:02:19노병철 -
HK이노엔, 20살 새내기 위한 컨디션 광고 공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숙취해소제 ‘컨디션’ 광고를 공개했다고 26일 전했다.새롭게 선보이는 광고는 갓 스무살이 된 새내기를 타깃으로 기획됐다. 컨디션 모델인 NMIXX(엔믹스) ‘해원’이 마케팅팀 신입사원으로, 배우 조한철이 부장으로 출연해 음주가 처음인 새내기들의 숙취해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고 영상은 컨디션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컨디션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는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HK이노엔은 컨디션 신규 광고와 함께 대학교 별 특성을 살린 재미있는 옥외 광고도 선보인다. 새내기 배움터(OT), MT등 새학기 시즌을 적극 공략해 컨디션이 ‘Z세대의 대세 숙취해소제’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시장 판매 점유율 1위 숙취해소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할 계획이다.HK이노엔 H&B마케팅전략팀 담당자는 “처음 음주 문화를 접하는 소비층에게 공감되는 유쾌한 스토리로 ‘컨디션’이 인생 첫 숙취해소제로서 즐거운 술자리에 늘 함께하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광고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중장기적인 충성고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컨디션은 대한민국 대표 숙취해소제로, 음료, 스틱 등 다양한 제형을 선보이며 20대부터 50대까지 전 세대에 걸쳐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컨디션은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해 숙취해소에 대한 객관적인 실증자료를 갖췄다.2025-02-26 08:55:5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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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복지부 실거래가 약가인하 지연...300억 손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보건복지부가 2023년 실거래가 약가인하 조치를 지연시켜 322억원의 재정 절감 기회를 상실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졌다.감사원은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기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실거래가 약가인하를 지연시킨 복지부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감사원은 "복지부가 2023년 실거래가 기반 약제 상한금액을 조정하면서 수급 불안정 약제의 처리 방향 등을 명확히 정하지 않았고, 심평원에 구체적인 기준 제시 없이 약제 실거래가 조사에 따른 상한금액 조정으로 수급 불안정 의약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반복 지시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이에 심평원의 약제 상한금액 조정이 지연돼 재정 절감 기회를 상실(약 322억원 추정)했고 제약업계 등도 약가 조정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즉 아세트아미노펜 등 수급 불안정 약제의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 65381;판단해 정하지 않은 채 심평원에만 3차례에 걸쳐 검토하도록 반복 지시했고 2024년 1월 계획했던 실거래가 조사에 따른 약가인하가 같은해 7월 1일에서야 시행됐다는 것이다.한편 복지부는 약제 실거래가 조사 및 상한금액 조정 당시 수급 불안정 약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수급 불안정 약제의 범위 등 관련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검토로 약제 실거래가 조사 업무가 지연된 것으로 그 과정에서 심평원에 지시한 내용은 동일한 업무 지시를 반복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감사원은 수용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수급 불안정 약제 관련 기준이 정립되지 않았는데도 심평원으로 하여금 수급 불안정 약제 규모를 파악하도록 유사한 업무를 반복하여 지시한 점, 복지부 약제 실거래가 조사 및 상한금액 조정 담당자는 2024년 3월 13일 심평원과의 업무협의 시까지 수급 불안정 약제 조정 대상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점을 고려할 때 복지부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감사원은 "보건복지부장관은 앞으로 약제 실거래가 조사에 따른 약제 상한금액 조정업무를 함에 있어 수급 불안정 약제와 같이 별도의 조정 대상 및 인하율 검토가 필요한 경우 이에 대해 판단& 65381;결정을 지체해 약제 상한금액 조정이 계획된 일정보다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며 기관에 주의조치를 내렸다.2025-02-26 08:51:10강신국 -
휴텍스, GMP 1심 왜 완패했나..."약전제형만 취소 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용량이 독을 만든다(Sola dosis facit venenum)"수원지방법원은 GMP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첫 대상인 한국휴텍스제약의 1심 판결을 내리면서 약학의 오랜 격언을 첨언했다.과거의 많은 약화 사고가 당시의 지식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진 약제 때문에 생겼고, 보건당국이 의약품 제조에서 규정된 분량 준수를 강력한 수단을 통해서라도 달성해야 할 중대한 공익으로 판단한 것이다.법원의 이 같은 판단은 그동안 GMP 적합판정 취소 제도가 재량권 일탈이라는 제약업계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으로, 앞으로 이어질 행정소송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그동안의 제재로는 제조기록서를 거짓 작성하는 행위를 억제하기 어려웠던 만큼, 적합판정 취소를 '고민 끝에 내린 입법적 결단'으로 도입된 새로운 조치라고 해석하기도 했다.데일리팜이 지난 1월 23일 판결선고가 이뤄진 휴텍스제약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내용고형제) 취소처분 취소' 사건의 판결문을 입수한 결과, 수원지법은 업체가 주장한 ▲법령위반 내지 처분 사유 부존재 ▲재량권 불행사 또는 재량권 일탈·남용에 대한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판결문을 보면 휴텍스제약은 2022년 12월 11일부터 2023년 7월 17일까지 정제 6개 품목의 136개 제조단위에 부원료 분량을 허가 받은 것보다 많이 또는 적게 투입하거나 전혀 넣지 않았는데도 제조기록서에는 정해진 양을 넣었다고 적은 사실이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해 적발됐다.경인청은 지난해 1월 8일 휴텍스제약을 약사법 제38조의3제3항제2호 '적합판정을 받은 이후 반복적으로 의약품등의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잘못 작성하여 의약품 등을 판매하는 경우'로 보고 제도 도입 처음으로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을 했다.휴텍스제약은 2가지 쟁점에서 경인청의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우선 식약처가 대단위 제형인 '내용고형제'의 적합판정을 취소한 부분을 법령위반으로 봤다. 제조기록서 위반 대상은 내용고형제 중 정제만 해당하는데 문제가 없는 캡슐제까지 모두 취소 대상이 됐다는 점이다.GMP 적합판정은 대한민국약전에 따른 제형(약전제형)별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위반행위 대상인 의약품이 속한 약전제형에 대한 GMP 적합판정만 취소해야 한다는 게 휴텍스의 주장이다.두번째 이유는 GMP 적합판정 취소 제도가 비례원칙과 평등원칙에 어긋나며, 경인청이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처분을 하면서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는 것이다. ◆약전제형별 적합판정 취소, 업계가 반대한 의견식약처가 지난 2023년 11월 29일 휴텍스제약의 내용고형제 대단위 제형의 적합판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하자, 해당 업체는 발칵 뒤집힐 수 밖에 없었다.처분 대상이 된 휴텍스제약의 제2공장에서는 내용고형제만 제조되고 있어 대단위 제형으로 취소가 이뤄질 경우 정제, 캡슐제, 과립제, 산제, 경구용 액제, 시럽제, 경구용 젤리제, 다제, 엑스제, 유동엑스제, 환제 등 약전제형까지 모두 생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휴텍스제약이 이번 GMP 적합판정 취소로 수탁제조, 자사제조, 위탁제조 등 어떠한 의약품도 제조하거나 판매할 수 없어 심각한 불이익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하지만 수원지법은 휴텍스제약의 불이익은 처분의 직접적인 결과라기 보다, 하나의 제조소에 '내용고형제 GMP 적합판정'만 보유하고 있었던 게 이유라고 봤다. 또한 처분 이후 다른 제약회사를 인수·합병하면서 GMP 적합판정 지위를 양수해 위탁제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불이익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사실 GMP 적합판정 취소제도를 만들 당시, 식약처는 대단위 제형별로 하던 사전 GMP 평가를 약전제형별로 바꾸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제약업계 의견을 청취했었다.당시 제약업계는 약전 제형별로 변경할 경우 적합판정을 받아야 하는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과도한 규제'라는 취지로 반대했다.GMP 적합판정 취소의 근거가 된 개정 약사법을 보면 '제형(완제의약품) 또는 제조방법별(원료의약품)'로 GMP 적합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됐다. 그 중 완제의약품은 '내용고형제, 주사제, 점안제, 내용액제, 외용액제, 연고제, 그 밖의 제형군에 속하는 제형 중에서 식약처장이 고시하는 세부제형별'로 적합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돼 있다.수원지법은 "GMP를 성문 법령화한 약사법 시행규칙에서부터 제조·품질관리기준의 대상이 의약품 제조소"라며 "GMP 적합판정을 신청하는 서식도 신청 대상인 제형 기재에 앞서 제조소의 소재지, 면적, 작업인원 등을 먼저 적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따라서 GMP는 특정 의약품에 한하지 않고, 적합판정을 받은 해당 제조소에서 만드는 여러 제품에 공통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식약처의 '의약품 GMP 적합판정 및 적합판정서 발급 관련 업무처리방안(내부지침서)'를 보면 제형군별로 제조시설·기구 구비 여부, 생산실적을 심사하도록 하고, '내용고형제 중 정제에 대한 적합판정을 받은 업체가 판정서에 캡슐제를 병기해달라는 요구를 한 경우' 제형군 단위로 적합판정이 행해진다는 전제 하에 약전제형 추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수원지법은 "실제 의약품 제조업자가 적합판정을 받은 대단위 제형에 속하는 약전제형을 추가로 판정서에 기재해달라고 하면 엄격한 심사 없이 허용되고 있다"며 "경인청이 휴텍스제약은 내용고형제에 대한 적합판정을 받고, 캡슐제는 별도의 적합판정 없이 판정서에 병기됐다고 주장하는데, (휴텍스제약으로부터) 이 같은 주장에 어긋나는 증거는 제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GMP 적합판정 재취득 가능...재량권 일탈 아냐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이 재량권 불행사와 일탈·남용 주장이라는 휴텍스제약의 주장도 모두 기각됐다.수원지법은 GMP 적합판정 취소 제도를 GMP를 이행하지 않는 위반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고의적인 제조방법 임의 변경 및 허위 제조기록서 작성행위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려는 데에 있다고 판단했다.의약품안전규칙에서 반복적으로 기록을 거짓 작성하거나 잘못 작성한 경우에만 GMP 적합판정을 취소하도록 하고, 일회성으로 잘못 작성하거나 누락한 경우 시정명령을 규정하는 점 등 행정청이 과잉금지 원칙과 평등의 원칙에 비춰 한도 내에서 제재 처분 수준을 정하고 있다는 점도 살펴봤다.이 같은 증거에 따르면 휴텍스제약 처분은 한도 내에서 이뤄졌고, 적발 이후 처분을 위해 여러 전문가 의견 청취, 휴텍스 제약 소명과 구체적 사정 등을 충분히 고려한 만큼 재량권을 불행사 했거나 일탈·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특히 휴텍스제약의 위반행위로 신뢰를 잃은 만큼 GMP 재심사와 재취득 전까지 의약품 생산을 멈추도록 하는 건 정당하다고 했다.수원지법은 "GMP 적합판정 취소는 입법적 결단으로 도입된 새로운 조치로, 종래의 제재인 업무정지는 억제효과가 크지 않고 시정명령 정도가 주효할 것인지도 의심스럽다"며 "GMP 적합판정의 재취득을 금하는 법규가 없고, 위반행위를 다시 저지르지 않을 시설, 환경, 조직을 갖춘다면 관할관청에 신청해 적합판정을 다시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마지막으로 휴텍스제약은 부원료 변경 위반행위가 벌어진 경위에 대해 코로나19 유행으로 평소보다 많은 양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약품이 기계에 달라 붙거나 깨지는 현상 등을 줄이는 공정 개선의 차원으로 옥수수 전분 등 약품을 고체형태로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부원료를 조금 적게 넣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수원지법은 "복제약이 원조약과 같은 효능을 보장하려면 성분을 그대로 따라야 하고, 부원료라도 분량을 변경했을 때 원조약의 100%에 달하는 효능을 발휘할지는 엄격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는 알기 어려워 허가 없는 변경은 금지돼야 한다"며 "분량 변경을 은닉하고자 제조기록서를 거짓 작성하는 행위에도 엄격한 제재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수원지법은 "제조된 정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해롭거나 효능이 크게 떨어진다고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분량 준수의 중요성과 위반행위의 기간, 생산량에 비춰 휴텍스제약의 GMP 재심사를 받도록 한 건 과도한 조처라고 보기 어렵다"며 "GMP 제도의 실효성 확보와 공중보건 증진이라는 공익이 원고가 입게 될 경제적 타격과 비교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한편 휴텍스제약은 1심에 불복해 지난 2월 6일 수원고등법원에 항소한 이후, 2월 13일 집행정지를 신청했다.수원고등법원은 휴텍스제약이 청구한 집행정지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 사건 심리와 결정을 위해 3월 22일까지 처분 시행을 잠정 정지한다고 밝혔다.[기획] GMP 적합판정 취소제 향방2025-02-26 08:49:51이혜경 -
정신건강재단·와이브레인, 정신장애인 청소년 장학사업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한정신건강재단(이사장 안용민)은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과 공동으로 정신장애인 자녀대상 장학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대한정신건강재단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2010년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에 힘쓰는 초중고교 청소년 정신 장애인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와이브레인도 사업에 동참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및 대한정신건강재단과 회사가 2022년부터 공동으로 진행 중인 대국민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사업의 내용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초중고교 학생 자녀를 둔 정신장애인 총 25명을 선정해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지급 대상은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를 통해 센터당 1인을 추천을 받아 선정하게 된다.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는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마련 및 양육 멘토링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단체다.선정기간은 올 3월 말까지 진행되며, 장학금 지급은 상반기 내에 진행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19년 4만9299명에서 5년 새 7만6350명으로 54.9%나 늘었다. 이 같은 급격한 증가의 원인에 대해 학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소아/청소년의 정서 및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대한정신건강재단 안용민 이사장은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성인 우울증에 비해 우울감이나 기분 저하보다 예민함, 반항심이 더 부각되고,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등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을 잘 고려해야 한다”며, “우울증은 조기 치료의 효과가 매우 좋은 질환인 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가정형편의 문제로 치료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조기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학회 및 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블루밴드 캠페인을 통한 청년층 지원 사업에 이어 올해는 청소년층 지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사업을 통해 우울증을 경험하는 많은 청소년들이 우울증을 조기 치료받고 밝고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와이브레인은 2022년 9월 대신정과 공동으로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을 론칭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우울증 환자를 위로하고 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다양한 정신과 학술대회와 일반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의료진과 일반 대중들에게 우울증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고 있다.2025-02-26 08:43:08노병철 -
난치암 정복과 병용요법...mRNA 암백신, 상용화 정조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메신저리보핵산(mRNA) 암백신이 고형암에서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암백신은 표적항암제 옵션이 부족한 췌장암, 두경부암, 흑색종 등에서 진전된 결과를 나타냈다. 이 분야에 로슈, 모더나, 리제네론 등 글로벌제약사뿐만 아니라 애스톤사이언스, 이뮨온시아 등 국내 제약사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암백신은 예방 개념이 아닌 암세포 항원을 환자에게 투여해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백신처럼 면역 반응을 활성화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주요 제약바이오업계는 예방보다는 치료 효과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면역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을 병용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췌장암서 진전된 결과 확보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슈와 바이오앤테크의 치료용 mRNA 암 백신 ‘오토진세부메란’의 췌장암 임상1상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이 암백신은 암에서만 발견되는 단백질을 전달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인식시키도록 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로슈와 바이오앤테크는 신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환자별 암 변이를 최대 20개까지 선별해 코딩한 치료용 개인 맞춤형 암 백신 후보물질로 오토진세부메란을 개발 중이다.로슈 자회사 제넨텍이 공개한 mRNA 백신 기전. 췌장암은 암 질환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진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췌장암 5년 생존율은 15.9%에 그친다. 췌장암은 장기 위치 특성상 조기 발견율이 10% 미만으로 주변 장기로 전이가 쉽다. 그간 다양한 국내외 제약사의 신약들이 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대부분 임상에서 실패를 맛봤다.이에 로슈와 바이오앤테크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췌장암에 암백신 사용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오토진세부메란을 개발 중이다.최근 공개된 임상1상 결과에 따르면 치료용 암 백신은 환자들의 종양 특이적 면역 세포를 약 4년 동안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신 투여 시 면역 반응을 보인 환자는 면역 체계가 반응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3년 추적 관찰 후 암 재발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 같은 임상 결과는 암백신 투여 시 향후 췌장암에 있어 항종양 T 세포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했다.현재 바이오엔테크는 췌장암에서 오토진세부메란과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임상2상도 진행 중이다.임상은 오토진 세부메란+티쏀트릭 병용요법과 폴피리요법(옥살리플라틴+류코보린+이리노테칸+플루오로우라실)의 효능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치료용 암백신,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도 확인현재 mRNA 암백신이 가장 앞서 있는 임상은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가 면역 시스템을 회피하는 기전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 mRNA 백신을 병용하면 더욱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고 알려진다.모더나는 이 분야 선두주자다. 현재 모더나는 고형암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암백신 후보물질 mRNA-4359와 mRNA-4157을 개발 중이다.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먼저 mRNA-4157은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현재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최근 mRNA-4157은 두경부암에서도 효과가 보고됐다. 임상1/2상에서 mRNA-4157+키트루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음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 대비 유효성을 확인했다.임상 결과, mRNA-4157+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객관적반응률(ORR)은 27%로 키트루다 단독요법 18% 대비 높았다. 병용요법의 전체생존(OS)은 24.6개월로 키트루다 단독요법 9.8개월 대비 길었다.모더나는 면역항암제가 타깃하는 PD-L1/PD-1을 표적하는 암백신 mRNA-4359의 임상1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폐암, 흑색종, 기타 고형 종양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한 mRNA-4359에 대한 용량 증량 연구다.지난해 공개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환자 16명 중 8명은 종양 크기가 증가하지 않았으며 새로운 종양도 나타나지 않았다.안전성 측면에서 mRNA-4359 투여 시 피로, 주사 부위 통증 및 발열을 포함한 이상반응(AE)이 발생했지만 전반적인 내약성은 양호했다.모더나에 따르면 mRNA-4359는 면역 체계를 활성화해 PD-L1과 IDO1이라는 두 가지 단백질을 인식했다. 암백신을 통해 면역세포의 반응 촉발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가 암과 싸우는 것을 방해하는 세포를 감소시키겠다는 게 모더나의 목표다.국내서도 암백신 활용한 임상 진행국내에서도 암백신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통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애스톤사이언스는 HER2 양성 위암 환자 대상 치료용 암백신인 AST-301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애스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AST-301은 특정 항원을 인지하는 T도움세포 면역원성을 선택적으로 증가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애스톤사이언스는 임상 1상에서 장기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다.애스톤사이언스는 AST-201(IGFBP2 백신)의 전임상에서도 효과를 나타냈다. AST-201은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이뮨온시아는 mRNA 치료제 개발사 뉴클릭스바이오와 mRNA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양사는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제 IMC-001과 뉴클릭스바이오의 mRNA 기반 항체 플랫폼 'ringRNA'를 이용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의 항체와 동일한 아미노산 서열을 발현하는 mRNA를 제작해 투여하면 체내에서 항체가 생성돼 효능을 일으키는 원리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프로젠, 에스엘백시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면역항암제 ‘GI-101A’와 항암 백신 병용요법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3개 회사는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GI-101A와 DNA 백신 치료제 ‘PG-101’ 병용요법의 임상 2상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 주도하에 진행되며,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의 연구자 주도 임상 승인을 획득했다.GI-101A는 CD80과 인터루킨(IL)-2에 작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IL-2는 면역세포 증식과 활성화에 관여하고 CD80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억제하는 수용체인 CTLA4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2025-02-26 06:20:40손형민 -
시총 2천억 동국생과, '신약·의료AI' 성장동력 탑재 속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희망 공모 범위 하단보다 낮은 가격으로 증시에 입성했지만, 현재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유지 중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설비 투자와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지속해서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은 이날 1만21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7%가량 낮은 가격이지만 공모가보다 35%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945억원으로 코스닥 순위 400위에 올랐다.동국생명과학은 지난 17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 흐름은 양호했다. 동국생명과학은 공모가보다 43% 높은 1만2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장중 1만55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다가 첫 거래일 1만2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튿날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8일 종가 1만5330원을 기록했다. 이후 소폭의 조정을 거쳐 1만원대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앞서 동국생명과학은 지난달 20일부터 5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7.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총 705개 참여 기관 중 87% 이상이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또는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희망 공모 범위 하단보다 약 29% 낮은 9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서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1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동국생명과학 최근 일주일 주가 추이(단위: 원, 자료: 한국거래소)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음에도 시장에서 꾸준한 외형 성장과 이익 창출 능력을 높게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 촬영 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 조영제가 온몸에 퍼지면 병변 조직과 정상 조직의 구별이 극대화돼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X-ray 조영제 '파미레이', MRI 조영제 '유니레이' 등이 동국생명과학 주력 제품이다. 이들 제품을 국내외에서 판매하면서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2억원과 85억원을 달성했다. 동국생명과학 출범 당시 매출이 505억원이었는데 6년 새 외형이 2배 이상 늘었다.저평가된 공모가 역시 투자 매력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공모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렴하다고 판단,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얘기다. 이에 더해 보호예수 비중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동국생명과학의 상장일 유통가능 주식 수 비율은 32.6%로 물량 부담(오버행)이 크지 않았다.동국생명과학은 상장 이후 지속해서 몸값 반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자금을 설비 투자와 신성장동력 확보 등에 투입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다.동국생명과학은 IPO로 확보한 공모 자금 중 123억원을 안성공장 완제 라인 증설에 사용한다. 조영제 분야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캐파)을 확장을 결정했다. 증설 이후 완제라인 연 생산량은 현재보다 60% 이상 높아진다. 오는 2028년까지 본가동을 목표로 한다.미래 먹거리도 지속 발굴한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신약개발 바이오텍 인벤테라제약과 손잡고 세계 최초 철분 기반 조영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계약에 따라 동국생명과학은 인벤테라가 개발 중인 MRI 조영제 신약 생산과 국내 마케팅·영업·유통 독점 판매권, 해외 수출 권리를 갖게 됐다.인벤테라제약은 독성이 없으면서도 높은 해상도를 보이는 차세대 MRI 조영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시판 중인 조영제는 대부분 조용 효과를 내기 위해 가돌리늄이라는 희토류 원소를 쓰지만 이는 중금속의 일종이기 때문에 독성을 일으킨다. 인벤테라제약은 철분을 이용해 영상을 밝게 만들 수 있는 독자적 기술을 개발했다. 철분은 영양제로도 섭취하는 생체 친화적 물질이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동국생명과학 차세대 MRI 조영제 개발 전략(자료: 동국생명과학) 현재 인벤테라의 림프혈관계 조영제 신약 후보물질 'INV-001'은 지난해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올 1분기 중 임상 2a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근골격계 조영제 신약 후보물질 'INV-002'는 올 1분기 내 임상 3상 진입을 앞뒀다.캐시카우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의료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를 통해서다. 기존 조영제 사업을 통해 축적한 영상의학 영업망에 AI 진단 등을 얹어 외형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동국생명과학은 지난달 의료 AI 스타트업 빔웍스와 유방 초음파 AI 진단 솔루션 '캐디비'(CadAI-B)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캐디비는 초음파 스캔 중 유방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솔루션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의료 AI 업체 루닛의 AI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의 국내 마케팅, 유통과 공급도 맡고 있다.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동국생명과학은 헬스케어 업체 중 이례적으로 이익을 내는 업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장 이후 의료 AI 사업을 확대하는 등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2025-02-26 06:18:59차지현 -
[팜리쿠르트] 건보공단·의약품안전원·적십자사 약사 채용2025-02-26 06:16:03손형민 -
직원 웰빙라이프 최우선…인재 역량 강화는 기본[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 1호 기업'. 2022년 7월 헤일리온이 출범하면서 가진 타이틀이다. 이후 2024년 3월 헤일리온코리아가 출범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에 닻을 올렸다.헤일리온은 건강기능식품, 구강건강, 일반의약품 등 일상 건강관리제품 위주의 비즈니스를 영위하며 '인류애로 더 나은 일상의 건강을 전한다(Deliver better everyday health with humanity)'는 새로운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박정은 헤일리온코리아 HR 담당특히 소비자와 고객을 중시하는 소비재 비즈니스 성격을 강화하면서 분사 후 적극적인 단순화 캠페인을 통해 효율성과 빠른 의사결정의 조직 문화로 나아가고 있다.이 과정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서 팀/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팀워크(Team work)를 중시하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새로운 모멘텀을 바탕으로 일과 웰빙의 균형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헤일리온. 박정은 헤일리온 코리아 HR 담당을 만나 회사의 조직 문화와 근무 환경에 대해 들어봤다.-헤일리온은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을 표방하고 있다. 회사의 문화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하다=헤일리온은 헬스케어 기업답게 직원의 건강과 웰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 그중 HR이 가장 관심 있게 다루는 영역은 '리딩 위드 케어(Leading with Care)'라고 불리는 직원 케어 프로그램이다.직원들의 생산성과 몰입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족 관리에 대한 배려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헤일리온의 헬스케어는 육체적인 케어뿐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 상황적 케어까지 고려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철저히 기밀로 진행되는 심리상담 프로그램(EAP)이나 웰빙을 주제로 한 다양한 로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어떤 EAP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지=한국의 EAP 프로그램 경우,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챙기기 위한 심리상담 콜센터는 언제나 이용할 수 있으며 하나의 주제로 8회 상담할 수 있다. 직원뿐 아니라 직원들의 가족, 자녀까지 모두 가능해 다양한 삶의 고민에 대해 조언받을 수 있다.그 외에도 한국은 매년 ‘헬스엔 웰빙’ 주간을 마련하여 건강한 식단, 마인드풀니스, 구강 관리법 등 다양한 초청 강연 및 체험 행사를 운영하여 일상 건강관리에 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직원들에게 환기 중이다.-회사가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헤일리온코리아는 직원 간의 건강한 소통을 가장 중시하며 양적, 질적으로 모두 의미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약 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30~40대 중심의 젊은 조직이다. 직함 없이 ‘님’으로 부르는 수평적인 문화를 유지하고 있고 남녀 비율은 1:1, 팀장 이상 레벨에서 여성 인원도 50% 이상이다.수평적인 조직 문화는 GM(사장) 레벨과의 소통도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사장과 전 직원 1:1 미팅을 진행, 커리어 조언이나 프로세스 개선 등의 아이디어도 수렴했다. GM은 별도의 개인공간 없이 일반 직원들이 앉아있는 사무공간에서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사내 이벤트에서 종종 상품으로 등장하는 ‘Lunch with Charlie(헤일리온 사장 이름)’도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최근 조직 문화 관련 수상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분사한 지 2년 만에 2024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최초로 선정됐고, 그 외에도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글로벌 ESG인권경영 인증' 등에 선정됐다. 또 신동우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선정되기도 했다.-한국조직이 100명 정도의 조직이기 때문에 적절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인재상을 가지고 있는가?=헤일리온의 핵심 가치는 '인류애로 더 나은 일상의 건강을 전한다(Deliver better everyday health with humanity)'이다. 이를 기반으로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일상 건강관리를 돕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인 만큼, 이 같은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특히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을 갖추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사람,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올바른 일을 하고 도전하는 인재를 선호한다.-채용된 인재의 경력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헤일리온은 최고의 잠재력을 갖춘 구성원과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시작된 글로벌 인재 교환 프로그램인 'Stretch'는 8~12주 동안 지속되는 국제 경험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이 해외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의 기술과 역량을 키우고, 결과적으로 헤일리온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영국 본사에서 의사결정 레벨로 근무하는 한국인 임원들과의 커리어 세션(Career Talk)을 통해 직원들에게 한국을 넘어선 커리어 개발을 격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력개발 방안과 필요한 준비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하는 데 유익하게 활용하고 있다. -영국 본사로 직원들이 방문해 커리어를 개발하는 것인가?=영국 본사에서 진행하는 리더십 교육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있다. 리더십 교육은 주요 레벨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헤일리온의 목적과 문화에 맞게 팀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력 관리 역량과 리더십 행동 구축을 교육하거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에서 리더들이 비즈니스 및 리더십 기술과 행동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이를 위한 비전을 수립하고 실현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그렇다면 이런 기회가 해외 근무로도 연결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현재 한국은 일본과 함께 클러스터로 묶여 있어서 직원들의 커리어 개발을 위하여 양국 간의 발전적인 방안을 개발·실행하고 있다. 분사 후 한국-일본 간 인재 교류 프로그램, ‘Talent Exchange’를 운영해 양국에서 선발된 우수 직원들이 3개월간 타국에 근무하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경력개발 및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 직원의 경우는 이 경험을 계기로 APAC 본사와 호주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으며, 직원들의 요청으로 본인의 경험을 나누는 사내 세션도 여는 등 반응이 매우 좋았다.그 외에도 직무 대부분에서 영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각국의 헤일리온 직원과 협력하여 근무하며,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며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헤일리온 코리아만의 자랑할 만한 특별한 복지제도가 있다면?=출산/육아를 위한 지원으로는 출산 휴가 시 남녀 구분 없이 최대 6개월 유급휴가를 도입했다. 남자 직원의 출산 휴가 및 육아휴직 문의가 많은 편이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로, 2024년 첫 사례로 남자 직원이 사용하기도 했다. 분사 후에는 단일한 인센티브제도에서 개인의 공헌과 기여도를 기반한 성과, 능력 중심의 인센티브 제도로 변경됐다. 총 8개의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모두 건강을 위한 운동 동호회다. 배드민턴, 볼링, 테니스, 스킨스쿠버 등 동호회를 통해 건강한 활동을 해나갈 뿐만 아니라, 최소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부서의 구성원을 포함해야 한다는 규칙을 정해 부서 간 화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마지막으로 헤일리온에서 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헤일리온의 첫 번째 행동 규범은 언제나 옳은 일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소비재 사업의 특성이 강하지만 헤일리온의 비즈니스 특성상 제약 사업에서 키워온 '과학적인 접근'은 모든 제품 개발의 기본이 되고 있다. 제품의 안정성, 품질 관리, 컴플라이언스(법, 규제 준수) 등을 중시하는 제약 산업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일상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자부심을 느끼기를 희망한다. 헤일리온도 근무하는 동안 더 행복하고 건강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에 대한 성장,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2025-02-26 06:00:35황병우 -
현대약품 일반약 온라인 유통 전환, 득일까 실일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현대약품이 온라인 유통채널 바로팜과 OTC 공동판매 전선을 구축하면서 자사 직거래 영업사원들의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현대약품은 2024년 4월 바로팜과 80여개에 달하는 일반의약품 제품에 대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 내달 3월부터는 주력 역매품인 버물리·마이녹실·루핑점안액 마저도 온라인몰로 풀릴 예정이다.현대약품 OTC 조직은 바로팜과의 계약 당시 42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35명까지 인력이 줄었다.익명을 요한 현대약품 관계자는 "일반약에 대한 온라인몰 전환 움직임은 직거래 영업사원 인력 감축 또는 무용론과 직결될 수 있다"며 "이러한 심리적 부담과 압박감이 지속됨에 따라 지금도 상당수의 영업담당자들이 이직을 심각히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현대약품 측은 온라인몰 공동판매 강화는 시대적 필요에 따른 조치일뿐 인력 감축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 해당 부서원들의 생각과는 괴리감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실제로 경동제약 역시 몇 해 전, 비슷한 상황을 거쳤기 때문이다.경동제약도 바로팜과 공동판매 계약 체결 후 얼마지 않아 직거래 영업팀을 사실상 해체하고, 온라인몰로 이를 대체하고 있다.현대약품 주요 일반약 제품. 사진 좌측 상단 시계방향으로 루핑, 버물리, 물파스, 마이녹실. 현대약품의 2024년 일반약 전체 매출은 192억 수준을 기록하며, 박스권 정체 국면에 놓여져 있다.의약품 유통 실적 기준, 주요 제품인 마이녹실은 85억~120억, 버물리 30~40억, 루핑 10~20억, 물파스 4~6억, 유린타민 6억~15억 밴딩의 매출을 형성하고 있다.한편 현대약품의 '직거래+온라인몰' 콜라보 영업에 따른 매출 개선 효과에 대한 평가는 회사 내부적으로도 시기상조라는 기조가 지배적이다.다만, 지난 10개월여 동안 괄목할만한 실적 퀀텀점프는 없었다.2025-02-26 06:00:20노병철 -
[기자의 눈] JAK억제제 교체 투약, 신속함 빛난 정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그야말로 유연하고 신속한 대처였다. 오는 3월부터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JAK억제제와 생물학적제제 간 교체투약에 대해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약제 요양급여 적용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복지부는 이번 행정예고에서 기존 치료제인 생물학적제제 투여에도 아토피 질환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JAK억제제로 교체해도 급여를 적용하도록 기준을 개선했다.JAK억제제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투약을 지속할 수 없는 경우(교체한 약제는 최소 6개월 투여 유지권고)에는 생물학적 제제로 교체투여가 가능하다.한번 약을 선택했다가 바꾸면 급여 적용이 안 된다. 교체투약 급여 불인정에 대한 불만은 우리나라에서 심심찮게 발생해 왔던 문제다.앞서 지난 연말, 골칫거리 였던 한 분야의 이슈가 먼저 해결됐다. 복지부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으로 종양괴사인자알파저해제(TNF-α억제제) 또는 JAK억제제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투약을 지속 할 수 없는 경우 교체투여를 인정하기로 한 것.물론 이번 아토피피부염 약물 급여 확대에서 아쉬움은 있다. 동일 계열 약제 간 교체투여는 급여 인정 대상에서 제외 됐다.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이번 급여 확대는 학계와 제약업계의 노력 그리고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이뤄낸 쾌거라 할 수 있다. 그간 정부는 JAK억제제 교차투약과 관련, 임상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급여 적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아토피피부염의 경우 인터루킨제제 등 생물학적제제 혹은 JAK억제제와 같은 경구제를 사용하다가 다른 치료제로 처방을 변경하면 약제 급여가 중단됐었다. 치료를 시작한 약제를 투약하다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와도 쉽사리 다른 치료제로 넘어갈 수 없었던 셈이다.학계는 꾸준히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정부 입장에서도 명확한 근거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곧바로 손을 대긴 어려웠다. 실제 몇번의 검토는 있었지만 급여 확대라는 결과로 이어지진 못했다.이같은 상황에서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다시 한번 보건당국에 아토피피부염 치료 영역에서 교차투약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여기에 하나더, 9년 만의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생물학적제제와 경구제 간 치료적 지위에 차이를 두지 않음을 명확히 했다.정부는 끊임없는 요구에 다시 응답, 지난 연말 아토피피부염에서 교체투약 인정에 대한 검토를 재개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목소리에 응답했다. 신속함 역시 빛났다. 바람직한 커뮤니케이션은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보건당국과 진료현장의 원활한 대화가 이뤄낸 성과를 응원한다.2025-02-26 06:00:00어윤호 -
동화약품 CEO 잔혹사 끊었다…유준하 대표 재선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화약품이 CEO 잔혹사를 끊었다. 유준하(61)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된다. 유 대표는 2012년 이후 동화약품에서 3년의 임기를 모두 채운 첫 대표이사가 됐다.동화약품은 오는 3월 26일 주주총회에서 유준하 대표, 윤인호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유준하 대표는 임기를 이어간다. 유 대표는 2021년 3월 단독대표로 신규선임됐다. 이후 2022년 3월 유준하, 한종현 각자 대표이사로, 2023년 3월에는 다시 단독대표로 동화약품을 이끌었다.유 대표는 2019년 3월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이후 2022년 3월, 2025년 3월 재선임에 성공했다.동화약품은 2012년 이후 유 대표를 제외하고 2년 이상 근무한 전문경영인이 전무하다. 박제화·이숭래·오희수·손지훈·이설·유광렬·한종현 대표는 모두 2년을 넘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났다. 이에 동화약품에는 CEO 잔혹사라는 키워드가 붙었다.동화약품은 유 대표 재선임으로 오너 4세 윤인호(41) 부사장과 합을 맞춰 사업 연속성을 이어가게 됐다.윤인호 부사장도 영향력을 확대한 상태다.윤도준(73) 동화약품 회장은 장남 윤인호 동화약품 부사장에게 4.13%(115만3770주)의 동화약품 주식을 증여할 예정이다. 증여 예정일은 3월 19일이다.증여 작업이 끝나면 윤인호 부사장의 동화약품 지분율은 2.30%에서 6.43%로 확대된다. 윤도준 회장은 1%가 된다.동화약품 최대주주는 15.22%를 보유한 디더블유피홀딩스다. 디더블유피홀딩스 최대주주도 60%를 쥔 윤인호 부사장이다. 윤인호 부사장이 경영 전반에서 보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업계 관계자는 "동화약품은 CEO의 잦은 변경으로 사업 연속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다만 유준하 대표 임기가 이어지면서 영향력이 확대된 윤인호 부사장과의 합을 지속해서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2025-02-26 06:00:00이석준 -
"동물약국 다 죽는다"...개정 추진 약사법 조항 뭐길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만2000여개 동물약국에 영향을 미치는 약사법 개정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관계부처인 복지부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고, 전국 동물약국들이 사실상 정상운영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법 개정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농림부가 복지부와 논의해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예외조항은 약사법 제85조7항입니다. 이 조항은 수의사처방대상 동물약 지정 제도가 시작된 지난 2013년부터 함께 시행된 조항입니다.수의사처방제는 동물약 오남용에 따른 내성균 등의 관리 강화를 명분으로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의약품에 대한 약사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의미에서 예외조항을 넣었던 것이죠.해당 조항에서는 ‘약국개설자는 제6항 각 호에 따른 동물용 의약품을 수의사 또는 수산질병관리사의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단 ▲주사용 항생물질 제제 ▲주사용 생물학적 제제는 제외하고 있습니다.농림부가 동물용 의약품 오남용 대책으로 약사법을 포함한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의사처방제 시행 이후 처방대상 동물약은 3년 주기로 확대를 논의해 왔습니다. 수의사단체와 약사단체는 정부와 함께 논의 테이블에 앉아 매번 조율 과정을 가져왔습니다.지난 2020년 수의사 처방 대상 동물용의약품 성분은 133종에서 205종으로 대폭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다빈도 동물약인 반려견 4종 종합백신, 고양이 3종 종합백신(범백·허피스·칼리시), 고양이 광견병 백신 등이 모두 처방대상 의약품이 됐습니다.하지만 동물약국이 직접 체감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게 바로 약사법 예외조항 때문이었습니다.수의사회는 약사법 예외조항 폐지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습니다. 수의사처방제 실효성을 막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언급하는가 하면, 새로운 집행부의 역점 추진 공약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만에 하나 약사법 예외조항 폐지된다면 1만2000여개 동물약국 대부분은 사실상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것과 다름없습니다.물론 동물약은 병원과 약국의 분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수의사처방제 시행 이후로도 원외처방전 발급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즉, 처방과 투약 권한을 사실상 병원에서 독점하고 있는 행태이기 때문에 전국 동물약국을 규제하는 약사법 개정은 현실성이 적습니다.농림부가 개정 의지를 드러냈지만 복지부를 설득하고, 동물약국 이용 소비자들의 반발을 고려하면 불가능에 가깝다는 판단도 나옵니다.동물용의약품은 인체약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정부 정책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 팽창으로 어느 순간부터 약국 경영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농림부의 약사법 개정 추진 의지, 수의사처방 대상 동물약 확대 등에 대한 반발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약사회 관계자도 “복지부와 더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혀 약사법 예외조항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2025-02-25 21:34:49정흥준 -
다이소 건기식에 약사 공분...권영희, 제약사 만난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이 오늘(26일) 다이소에 건기식을 공급하는 제약사 중 한 곳인 종근당건강과 만난다.권 당선인은 대웅제약과 일양약품 등 나머지 제약사들도 순차적으로 만나 약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25일 서울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다이소 건기식 판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중랑구 한 대의원은 “다이소에서 건기식을 3000원, 5000원에 저가로 판매하고 있어 약국들은 곤혹스럽다. 제약사들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를 묵과해서는 안 된다. 총회에서 결의안이라도 내야 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이날 총회에 참석한 김위학 신임 시약사회장과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도 문제 지적에 공감했다.김위학 회장은 “모든 대의원들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대의원 차원에서 규탄해 결의문을 작성하고, 그 이후 대한약사회에 건의해 제약사들이 약사의 영역을 무시하는 것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권 당선인도 “경악할 만한 일이다. 제약사와 만나기로 했다. 어떤 해결 방안이 있을지 얘기를 나누고 그 뒤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약사회는 공급 제약사들에게 약사들의 우려와 반발 여론을 전달하고 후속 대책 방안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권 당선인은 “우선 한 곳과 만나기로 했고, 나머지 제약사들과도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시약사회 정기총회로 신임 회장이 취임했기 때문에 권 당선인은 회관에 임시 사무실을 두고 새로운 대약 집행부 출범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2025-02-25 20:26:19정흥준 -
[서울] 김위학 회장 취임..."정책 대응 강화로 변화 대처"김위학 회장이 지부 회기를 넘겨 받아 흔들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51, 성균관대)이 대의원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집행부를 본격 출범한다.25일 시약사회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한동주 총회의장은 연임됐다. 한동주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사사회는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약사회를 비롯해 시도지부와 분회가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고 임기를 시작한다. 약사사회가 혁신과 발전의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 의장은 “김위학 집행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역량과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새롭게 시약사회를 이끌어갈 김위학 신임 회장은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앞으로의 회무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정책 분석과 실현 능력의 강화, 분회와의 유기적 협력 등을 강조했다.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김위학 신임 회장.김 회장은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문제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약무정책의 핵심이지만 정부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한약사, 비대면진료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정책과 법률 전문가들의 조력을 바탕으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김 회장은 “지부와 분회 간 협력 문화를 조성하겠다. 상호 존중과 협력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면서 “여러 분야 약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 약국 경영 교육과 AI, 신기술 활용 교육을 도입해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권영희 직전 시약사회장도 새로운 집행부 출범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역할을 당부했다.서국진 한국마퇴본부 이사장, 강현구 서울치과의사협회장, 정성천 서울시유통협회장도 축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전했다.권영희 회장은 “시약사회는 3년간 많은 자산을 남겼다고 자부한다. 그 곁에는 언제나 함께해준 임원과 회원들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면서 “아직도 우리에게는 넘어가야 할 산들이 많이 남아있다. 비대면진료, 화상투약기, 편의점약 확대가 약사사회를 노리고 있고, 성분명처방, 동일성분조제에 대한 터무니없는 반대도 거세다”고 말했다.이어 권 회장은 “시약사회 발걸음을 신임 집행부가 더욱 위대한 길로 열어갈 것이라 믿는다. 약사사회의 집단지성을 불러일으키는 지혜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저 또한 새로운 3년을 향해 행동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왼쪽부터 우경아, 변수현, 이병도 부회장, 김위학 신임 회장, 위성윤, 김영진, 박일순, 김병주 부회장. 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254명 중 155명 참석, 34명 위임으로 성원됐다. 시약사회는 작년 사업 성과에 따른 결산액 13억3962만907원을, 올해 위원회별 사업 계획에 따른 예산 13억6250만4987원을 의결했다. 지부회비는 동결됐다.총회의장은 한동주 의장이 연임, 부의장은 회장과 의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새 집행부 부회장 9명은 김영진·변수현·위성윤·이병도·우경아·김병주·박일순·이용화·오건영 약사가 선임됐다. 또 신임 감사단에는 하충열, 권혁노, 박승현 약사가 선출됐다.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은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기타 토의사항에서 마퇴성금 모금을 두고 논의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기존대로 운영하고 내년에 재논의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외빈으로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서국진 한국마퇴본부 이사장, 강현구 서울시 치과의사협회장,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정성천 서울유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서울시장 표창패 수상자들.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수상자들.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수상자들. 서울시약사대상 수상자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가 시상했다. [총회 수상자 명단] ▲서울시장 표창패: 정혜원, 이윤표, 김주화, 최윤혜 약사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유상준, 김인학, 박현숙, 지용선, 윤은선, 신은종, 한정선 약사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유명경, 홍순필, 박의숙, 이도형, 박미선, 박세원, 정시온, 김은진, 조미라, 박경진, 권청진, 정은영, 노현재, 김성민, 이선미, 이재연, 이기복, 김영신, 이훈복, 손윤아, 안혜림, 김정은, 박형근, 정경은 약사 ▲약국경영대상: 이혜정, 손혜리, 조문경, 조진영, 최태진, 손병우, 김은교, 고윤선 약사 ▲서울시 약사대상: 이은경, 우경아, 김경우, 박명희, 임신덕, 박웅석, 노수진 약사2025-02-25 18:45:39정흥준 -
민주당, 직능대표자회의 출범…김대업 약사직능 부의장 임명[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발대식을 갖고 직능단체와 소통·협력체계 강화를 예고했다.직능단체 별 정책개발과 입법과제 해결 등 지속적인 소통으로 직능과 당에 책임성을 부여하겠다는 방침이다.당-직능단체 간 공식적인 소통·협력체계를 구축해 민생 우선 정당 모습을 강화하고, 정책·입법·예산 등 직능단체 민원을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권정당 면모를 구축한다.민주당은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직능과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표어로 한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발대식을 가졌다.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박홍근 의원이 직능대표자회의 공동의장을 맡는다.전 대한약사회 회장을 역임한 김대업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은 약사직능 대표 부의장에 임명됐다.김대업 약사직능 부의장은 앞으로 민주당과 약사회, 약사직능 간 정책·입법·예산 전 분야에 걸쳐 징검다리 역할을 맡는다.민주당은 국회의원과 주요 직능단체 간 유기적인 소통과 주요 정책 관련 입법 활동을 독려한다. 국회의원 직능전담제 시행이 그것이다.입법성과를 통한 민생문제 해결과 직능단체 연대 강화로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비전이다.약사 출신 민주당 재선 의원인 서영석 의원이 약사직능을 전담할 계획이다.전국직능대표자회의는 남인순·박홍근 의원이 공동의장을 맡고 김현·김원이·임오경·강선우 의원이 수석부의장, 이강일·안태준·채현일·김윤·백승아 의원이 선임부의장, 전재진 전 국회의장실 정무조정비서관, 김완수 전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최영찬 전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부의장이 상임부의장으로 임명됐다.남인순 공동의장은 "민주당은 원내 1당, 수권정당으로서 민생문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직능단체 여러분과 손을 꼭 잡고 회복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박홍근 공동위원장도 "오늘 발대식은 대한민국 직능인과 직능단체 권익을 지키고 민생을 되살리겠다는 민주당의 굳은 다짐"이라며 "을지로위원장을 맡으며 현장에서 직능단체를 많이 만났다. 골목골목을 누비며 직능인과 자영업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강한 연대와 협력으로 실질적 해결책을 찾겠다"고 했다.2025-02-25 17:54:22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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