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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 "국시 CBT 단계적 전환 차질 없이 진행"배현주 원장이 시무식 인사말에서 CBT 확대 도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 이하 국시원)은 2일 광진구 본관 회의실에서 시무식을 열고 국시 CBT 전환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변화에 대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은 배현주 국시원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배현주 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해 국민이 신뢰하고 감동하는 시험평가기관 완성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한 고객소통채널 강화TF 운영 ▲문항작업 집중 실시를 통한 출제오류 0건 달성 ▲기관 최초 정보화 전략계획(ISP) 수립을 통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기반 마련 ▲기관 학술지(Jeehp) ESCI 과학 분야 인용률 세계 1위, SCOPUS 등재 국내 학술지 중 인용률 1위 달성 ▲청렴도 향상대책 평가 우수 기관 선정 등을 언급했다.배 원장은 “이 모든 성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력한 임직원의 책임감과 헌신 덕분”이라며 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또 배 원장은 “올해 오류 ZERO, 고객만족도 우수, CBT 도입 100%, 부패 방지평가 우수라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실현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응시자와 직원, 외부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올해 주요 사업으로 컴퓨터 기반 시험(CBT) 확대 도입을 강조했다. 2025년도 CBT로 전환되는 1급 언어재활사, 안경사,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의 CBT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2028년도 대규모 응시 직종인 간호사 국가시험의 CBT 도입을 위해 TF를 설치하고, 단계별 시행 계획 및 법령 개정을 포함한 준비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아울러 국시원은 CBT의 질적 향상과 난이도 안정화를 위해 학술연구 10건, 국가시험 분석 연구 등 자체 연구를 확대한다. 또 AI와 VR을 활용한 차세대 시험 시스템 개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배 원장은 “변화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노력할 때 가능하다”며 “새해에는 임직원 여러분의 역량과 열정을 한데 모아 더 큰 도약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2025-01-03 17:02:13정흥준 -
"내가 양약사?"...약사 항의에 보험사 직업명 수정 해프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험증권에 약사가 '양약사'로 표기돼 보험사가 수정에 나서는 해프닝이 빚어졌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최근 보험증권을 확인하던 A약사는 보험계약 개요에 적힌 직업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약사가 아닌 양약사로 표기돼 있었기 때문이다.직업군에 '양약사'라고 명시돼 있는 보험증권. 양약사라는 표현은 약사법은 물론 표준직업분류에서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용어다.A약사는 "보험증권을 확인할 일이 있어 찾아보던 중 양약사라는 단어를 보고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면서 "약사법과 표준직업분류에서 조차 약사, 한약사로 구분이 되는데 양약사라는 직업 분류는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열변을 토했다.의사를 양의사로 표현하지 않듯 약사 역시 양약사로 구분하고 있지 않다는 것. 또한 이같은 잘못된 표기가 자칫 한약사 등과 대치될 때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나아가 이 약사는 해당 보험사 이외 전 보험사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와 시정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A약사는 관련 내용을 대한약사회에 전달했다. 약사회 역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 관계자는 "2014년부터 대분류 변경을 통해 모든 서식에 '약사'로 통일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약사와 한약사로 구분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2014년 이전 체결 계약 건에 대해서도 수정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을 했다"고 답변했다.A약사는 늦게나마 시정조치가 이뤄진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 약사는 "정식 용어도 아닌 양약사라는 용어가 공공연히 공식 문서에 채택되는 것은 2014년 이전 계약이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면서 "이제라도 직업 분류가 바로 잡혀 다행"이라고 말했다.하지만 A약사의 증서상 여전히 양약사로 표기가 이뤄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질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약사는 "다른 약사님들도 보험증서를 확인해 약사가 양약사로 잘못 표기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약사회는 지난해 통계청 '한국표준직업분류'에서 약사와 한약사를 구분하고, "약사 직능에 관련된 표현이나 의미가 모호한 사례는 계속 발굴 및 재정립해 제도에 명료하게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2025-01-03 16:55:34강혜경 -
소분 건기식 판매하려면 약사도 3시간 교육 필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이 올해부터 시행되는 개인맞춤 소분건기식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매년 교육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건기식 소분 판매 영업을 하려면 ‘맞춤형건강기능식품관리사’를 1명 이상 둬야 하는데, 이 관리사의 신규 교육과 보수 교육이 영업 조건이기 때문이다.맞춤건기식관리사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약사·한약사·영양사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약국도 교육을 받은 약사 1명을 두고 있어야 소분 판매가 가능하다.만약 교육을 받지 않고 판매를 하면 1차 위반에서 50만원, 2차 위반에서 100만원, 3차 이상 위반에서는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약사 등 맞춤형관리사는 신규교육 6시간, 다음 해부터는 3시간의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확정되는 시행규칙은 이달 말에 공포될 예정이다. 당초에는 어제(3일) 시행이 계획이었지만 입법 절차에 일부 지연이 있었다.식약처는 최근 관련 업체와 협회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계획에 따르면 관리사(약사) 대상 신규 교육은 6시간이다. 매년 받아야 하는 보수교육은 3시간씩이다.약사회는 건기식 소분 판매를 원하는 회원 약사들을 위해 교육기관 신청했다. 별도의 교육 사이트도 2월 말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약사회 관계자는 “먼저 영업 개시 후 3달 안에 수료, 신고를 하면 된다. 사이트 개발이 완료되면 회원 안내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약사회 외에도 영양사협회 등이 교육기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모든 근무약사가 교육을 받을 필요는 없다. 영업소별로 1인 이상의 관리사를 두는 것이기 때문에 약국도 약사 1명만 교육을 받으면 된다.소분을 위한 ATC(자동조제기) 사용은 필수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ATC가 없다면 수동으로 기존 약 포장지를 이용해도 된다. 다만 기존 조제 공간과는 칸막이 등 별도 구획을 둬야 한다.또 용기 또는 포장에는 맞춤건기식이라는 문구와 소비자 이름(가명·익명 가능), 제품명과 원료나 성분 명칭, 일일 섭취량과 섭취방법, 소비기한과 보관방법, 영업소의 명칭과 소재지 등이 입력돼 있어야 한다.소비기한은 혼합된 제품 중 가장 짧은 소비기한을 기준으로 둔다. 소분이 가능한 제형은 정제와 캡슐, 환 제형이다.2025-01-03 16:48:37정흥준 -
국산신약 38호 '어나프라주' 탄생...'카나브' 제네릭 인기[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 12월 국산신약 38호의 허가 소식과 함께 한 해가 마무리 됐습니다.세계 최초 비마약성 진통제로 화제가 된 비보존제약의 '어나프라주(오피란제린염산염)'이 그 주인공입니다.국내 혁신신약 1개가 허가로 이어지기 까지는 평균 10~15년 이상 소요되는데, 비보존제약 역시 지난 2008년부터 어나프라주 개발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식약처의 12월 허가 현황을 보면 일반의약품 42개 품목, 전문의약품 64개 품목 등 총 106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습니다.식약처도 매달 의료제품 허가현황을 공개하고 있는데, 정보공개 대상은 신약, 자료제출의약품, 조건부 허가 의약품 등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지난해 12월 허가(신고)된 일반약은 모두 42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제조법을 공인한 표준제조기준 품목이 16개 품목, 제네릭 등 기타품목이 26개 품목을 보였습니다.한미약품 '마그네비스피드액' (12월 19일 허가, 표준제조기준)한미약품은 액상형 마그네슘·비타민제를 허가 받았습니다. 기존에 허가 받은 '마그네비' 시리즈에 '마그네비스피드액'을 추가한 것입니다.마그네비스피드액은 글리세로인산마그네슘, 피리독신염산염, 니코틴산아미드, 리보플라빈포스페이트나트륨 등을 원료로 하는 일반약입니다.여기서 글리세로인산마그네슘은 용해도와 생체이용률을 향상 시키고 설사 부작용을 경감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육체피로, 임신·수유기, 병중·병후(병을 앓는 동안이나 회복 후)의 체력저하시 비타민 B2, B6의 보급과 구각염(입꼬리염), 구순염(입술염), 구내염(입안염), 설염(혀염), 습진, 피부염 완화에 쓰입니다.현대인의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고르지 못한 식생활로 인해 부족해지기 쉬운 마그네슘과 비타민B군을 보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마그네비스피드액은 액상제제로 손쉽게 개봉해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흡수가 빠른 장점이 있어 정제나 캡슐 복용이 어려운 분들에게 적절합니다. 동국제약 '판시딜액3%' (12월 23일 허가, 제네릭)동국제약은 탈모약 '판시딜'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액상형의 저용량인 '판시딜액3%'를 허가 받았습니다.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판시딜5%는 남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의 치료에 쓰이는데, 최근 허가 받은 판시딜3%는 남성 뿐 아니라 여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최소 4개월 이상 사용해야 하며 1일 총 투여량이 남성은 2ml, 여성은 1.3ml를 초과하면 안됩니다.미녹시딜은 농도 3% 이상을 쓸 경우 다모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인중 등 원하지 않는 부위에도 털이 날 수 있고 피부 자극,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한편 국내 허가를 획득한 미녹시딜 성분 일반약은 30여개 품목에 달합니다. 대웅제약 '대웅글루타치온정100mg' (12월 31일 허가, 제네릭)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 과정을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것으로 알려진 글루타티온 성분 일반약 시장에 대웅제약도 합류했습니다.대웅글루타치온의 주성분인 글루타티온 100mg은 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 등 3가지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단백질로 간의 해독작용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글루타티온 성분 일반약은 과음, 간경화, 간 질환, 간염 등으로 간의 글루타티온 수치가 낮아졌을 때 복용하기도 합니다.이밖에도 간에 부담이 되는 약을 자주 복용하는 경우나 처방약의 독성을 해독하는데 쓰입니다.대웅제약이 허가 받은 약을 출시하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 ◆전문의약품=지난해 12월 허가 받은 전문의약품은 모두 64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신약 3개 품목과 희귀의약품 1개 품목, 제네릭 등 기타 유형이 34개 품목을 차지했습니다.의약품이나 염기, 제형 따위의 변화로 안전성, 유효성 심사를 받아 기존 약을 다르게 만든 자료제출의약품은 26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알리코제약 '알카나정' (12월 3일 허가, 제네릭)보령의 단단한 특허 장벽에 1년 10개월 간 나오지 않았던 '카나브정(피마사르탄칼륨삼수화물)' 제네릭 시장이 알리코제약을 시작으로 열렸습니다.지난 12월 대웅바이오의 '카나덴정30mg, 60mg', 동국제약의 '피마모노정30mg, 60mg', 한국휴텍스제약의 '휴나브정 30mg, 60mg', 알리코제약의 '알카나정 30, 60mg' 등 8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습니다.다만 보령이 지난 2016년 1월 출원·등록한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단백뇨 감소' 특허로 인해 허가 받은 제네릭들은 본태성 고혈압만 적응증으로 하고 있습니다.현재 카나브는 본태성 고혈압 뿐 아니라 고혈압의 치료요법으로서,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단백뇨 감소에 대한 적응증도 허가 받은 상태입니다.그동안 카나브의 제네릭이 나오지 않았던 이유도 식약처 의약품특허목록에 등재되지 않은 미등재 특허 때문입니다.현재 카나브 제네릭 생동성시험을 마친 제약회사들은 3곳을 제외하고 엔비피헬스케어, 테라젠이텍스, 넥스팜코리아, 제뉴원사이언스 등이 있는 만큼 앞으로 추가 허가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비보존제약의 '어나프라주' (12월 12일 허가, 신약)어나프라주는 글라이신 수송체 2형과 세로토닌 수용체 2A형을 저해해 진통 효과를 보이는 약물입니다.기존 마약성 또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진통제와는 다른 새로운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마약성 진통제로부터 야기되는 각종 부작용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신약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비보존제약은 지난 2008년 회사 설립이후 꾸준히 어나프라주를 개발해왔으며, 2023년 11월 품목허가를 신청해 약 1년만에 허가라는 성과를 얻었습니다.여기에 지난해 4월 보령과 어나프리주 국내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유통 및 판매에서 역할을 분담하게 됩니다.고려제약 '뉴로셉트듀오정' (12월 23일 허가, 자료제출의약품)지난 12월에는 도네페질염산염, 메만틴염산염 조합의 치매 치료 복합제 7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습니다.부광약품의 '아리플러스정10/20mg', 영진약품의 '디멘듀오정10/20mg', 한국휴텍스제약의 '알쯔콤프정10/20mg', 환인제약의 '도멘시아정10/20mg', 일동제약의 '메만셉트정10/20mg', 고려제약의 '뉴로셉트듀오정10/20mg', 알리코제약의 '알셉틴듀오정10/20mg' 등이 12월에 허가 받은 치매 치료 복합제입니다.이들 복합제는 현대약품이 주관하고 7개사가 참여해 공동 개발한 품목으로 지난해 10월 현대약품이 먼저 허가를 취득한 이후 공동개발 참여사들이 잇따라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도네페질과 메만틴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 복합제는 도네페질과 메만틴염을 안정적으로 병용해 복용하고 있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는 환자들이 복용 약물 개수를 줄여 복약 순응도를 개선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환자 및 보호자에게 유의미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현재 국내에서 중등도 이상의 치매 환자에게 이용 가능한 약리학적 치료제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AChEI)인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과 NDMA 수용체 길항제인 메만틴에 국한돼 있는 상황입니다. 이달약2025-01-03 16:46:45이혜경 -
대전시약, 제1차 상임이사회 열고 총회일정 등 확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2일 2025년도 제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정기총회 일정 등을 확정했다. 시약사회는 ▲지부 정기감사, 최종이사회, 총회 일정 ▲2024년 세입·세출 결산건 ▲2025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건 ▲연수교육비(팜엑스포 정산금) 일반회계 잡수입 전환 건 △2025년 회원신고비에 관한 건 ▲2025년 대전약사 학술제 및 팜엑스포 개최 건 등을 논의, 원안대로 승인했다.차용일 회장은 2024년 대한약사회 지도감사를 수감하며 제 규정을 준수해 회무를 수행하고 회계 운영 투명성에 대한 감사단의 칭찬을 언급하며, 새해에도 회원 및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적인 약사회를 만들고 1200명 약사회원들과 함께 대전시민 보건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약사회는 충남대학교 약제부장으로 37년간 재직한 박혜순 병원약사 부회장의 퇴임을 축하하고, 함께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2025-01-03 16:29:11강혜경 -
설연휴 전 의료개혁 2차방안 공개…정치권도 지원 예고[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이달안에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발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설날 연휴 이전에 공표하며 의료개혁을 본 궤도에 올린다는 의지다.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에 이어 2차병원·의원급 의료기관 기능 전환과 비급여 진료·실손보험 혁신이 2차 실행방안 무게중심이다.여야 정치권도 정부의 의료개혁안 수립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놓고 정국이 혼란에 빠졌지만, 국민 건강과 생명을 살리기 위한 필수·지역의료 쇄신 정책은 멈춰선 안 된다는 게 정치권 공감대다.3일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수립에 매진 중이다. 빠르면 20일 주간, 늦어도 설날 연휴 이전에는 공표할 방침이다.2차 실행 방안 주안점은 2차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 기능 전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비급여 진료, 실손보험 쇄신 방향을 확립하는 것이다.의료계가 필수의료 진료과목 기피현상 문제 해결을 위해 요구해 온 필수의료 형사소송 특례도 2차 방안에 담긴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비상계엄·탄핵 국면 속에서도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재가동하고 비급여 관리 개선대책·실손보험 개혁방안을 논의하고 2차병원 육성·일차의료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오는 9일에는 비급여·실손보험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유관 직능과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한다.지난해 12월 24일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 중심 구조전환 사업에 빠짐없이 참여하게 되면서 복지부는 2차병원의 모호한 기능을 재정립하고 지역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 육성책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정부의 이같은 의료개혁 속도전에 여당은 물론 야당도 공감하고 있다.의대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 여당과 야당 간 갈등은 정치적 쟁점인 반면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담은 의료개혁은 정책적 이슈인 만큼 지체시킬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 전문위원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 근거 수립에서 부터 여야 입장이 다른 측면이 크지만 의료개혁은 공감대가 크다"면서 "결국 비정상적인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를 정상으로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방안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고민과 의견수렴, 정치권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조원준 수석은 "의대증원은 정치적 이슈인 반면 의료개혁은 정책적 이슈다. 복지부가 2차병원·의원 기능 재정립, 비급여 진료·실손보험 개선안을 포함한 구체적인 의료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 계획을 수립해 국내 필수·지역의료를 강화하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 뼈대가 수립되면 국회 보건복지위가 여야 협의로 입법과 행정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2025-01-03 15:52:49이정환 -
뷰노, 237억 영구채 승부수와 이례적인 CB 재매도 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코스닥 상장사로선 이례적으로 만기가 긴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번 CB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데다 표면이자율이 0%인 등 발행 회사에 유리한 조건이다. 뷰노 입장에서 이번 CB발행은 낮은 금리로 미래 성장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재무구조도 개선할 수 있는 '묘수'다.다만 이번 영구 CB에는 시간이 갈수록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스텝업 조항이 있다. 회사가 기존 보유 중이던 CB를 매각하는 점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뷰노는 영구 CB 발행을 공시한 날 자기 CB 매도 계획도 공시했는데, 해당 CB 전환가액은 현재 뷰노 주가의 4분의 1 수준이다. 공교롭게 기존 CB 매수자는 이번에 발행한 영구 CB 인수인과 동일하다.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있는 기존 소액주주 입장에선 '꼼수'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다.사채 만기 2054년 영구 CB 발행, 표면이율 0% 등 뷰노 유리한 조건 눈길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뷰노는 지난달 27일 3회차 사모 영구 CB를 발행했다. CB는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지닌 주식연계채권이다. 채권자가 회사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다가,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이번에 뷰노가 발행하는 CB는 237억원 규모다. 스마트 헬스케어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에스더블유-엠 브이 신기술조합, 원 코스닥벤처 멀티전략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7호, 2022 에스비아이 혁신성장 펀드, 시냅틱미래성장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 등 재무적투자자(FI)가 인수하는 형태다. 칼립스캐피탈이 대표 주관사다.이번 CB의 표면 이자율은 0%다. 뷰노가 무이자로 자금을 융통한다는 뜻이다. 채권자는 금리 수익보다는 뷰노의 주가 상승을 염두에 두고 이번 CB에 투자한 셈이다.1주당 전환가액 역시 CB 발행 결정 당시 주가보다 더 높게 책정했다. 이번 CB의 1주당 전환가액은 2만5337원이다. CB 발행 이사회 결의일 지난달 24일 종가 기준 뷰노 주가 2만4600원보다 약 3% 높다.전환가액은 추후 CB를 주식으로 전환 시 1주당 바꿀 수 있는 가격이다. 통상 CB 전환가액은 현재 주가보다 낮게 설정한다. 전환가액이 현재 주가보다 낮아야 투자자가 추후 주식으로 전환할 때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CB에는 주가 변동에 따라 전환가액을 조정하는 리픽싱 조항도 빠져 있다. 주식연계채권에는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이 주요 목적인 만큼 발행 시 떨어진 주가에 맞춰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 조항이 붙는 게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뷰노는 리픽싱 조건을 넣지 않았다.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청구 시점은 오는 12월 27일부터다. 약 1년 동안은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없다. 전환청구 기간을 1년이나 기다려야 함에도 전환가액을 현 주가보다 높게 결정한 점,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 조건을 넣지 않은 점 등은 그만큼 투자자가 뷰노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CB의 사채 만기일이 2054년이라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발행회사 의사에 따라 만기를 무제한 연장할 수 있는 '영구 CB'다. 이번 CB에는 채권자가 중도상환 요구할 수 있는 권리 조항도 없다. 뷰노 마음먹기에 따라 영원히 원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이런 점에서 뷰노가 발행한 영구 CB는 부채 성격을 띠지만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코스닥 시장에서 영구채를 통한 자본 조달은 흔치 않다. 대부분 영구채 성격의 CB에는 시간이 갈수록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스텝업 조항이 포함되는데, 이는 기업의 이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그동안 영구채가 일정 수준 재무가 뒷받침되는 코스피 상장사의 자금조달 방식으로 주로 활용돼 왔던 이유다.이번에 뷰노가 발행한 영구 CB에도 스텝업 조항이 존재한다. 이번 CB에는 사채 발행 2년이 되는 날부터 1년마다 금리가 4%씩 가산되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뷰노가 올 2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오는 9월 27일부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에 4%를 가산하는 조건도 있다. 단 지난해 2분기 대비 올 2분기 매출 성장률(YoY)이 25%를 초과하면 손익분기점 조건은 사라진다.현실적으로 뷰노가 스텝업 조항을 이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영구 CB 발행은 주가 상승과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뷰노의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뷰노는 올 1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을 지난해 4분기로 예상했으나 1분기 미뤘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이 시장 추정치보다 커지면서다.만약 뷰노가 2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지 못하거나 전환청구 시점이 도래한 하반기 주가 흐름이 좋지 않다면 스텝업 직전 CB를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뷰노는 사채 발행 1년 뒤 이번 영구 CB를 다시 사들일 수 있는 풋옵션(매도청구권)을 걸었다. 뷰노가 신규 채권을 발행해 이번 CB 차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뷰노 관계자는 "스텝업 손익분기점 조항에는 올 2분기 매출 YoY가 25%를 넘으면 해당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있다"면서 "이는 수익성 외에도 성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항목"이라고 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당사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증명되는 2025년 말에는 주가가 전환가격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스텝업 조항 적용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관리종목 유예 끝난 뷰뇨, 영구 CB로 유동성 확보·자본 확충 두 토끼뷰노는 이번 CB 발행으로 유동성 확보와 자본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2021년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에 상장한 뷰노는 2023년 12월 31일자로 관리종목 지정 요건 중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요건 유예가 만료됐다. 기술특례 제도는 수익성은 부족하지만 기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춘 제도다.기술 특례 상장 업체는 일정 기간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된다. 한국거래소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는 ▲최근 사업연도말 매출 30억원 미만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최근 3년간 2회 이상 법차손이 자본의 50% 초과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법차손 요건은 상장 연도 포함 3개 사업연도까지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된다. 뷰노는 상장 이래 매년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50%를 초과했다. 상장 연도인 2021년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은 86.56%였고 이듬해에도 83.79%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법차손 비중이 311.33%로 불어났다.영업적자로 결손금이 쌓이고 누적 결손금이 자본금을 갉아먹은 결과다. 뷰노는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2023년 연결기준 뷰노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133억원과 157억원이었다. 매출이 전년보다 60%가량 증가했지만 적자 폭이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법차손은 156억원이었다.지난해 3분기 뷰노의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은 161.11%였다. 이미 유예 기간이 종료된 만큼 올해에도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편입되는 수순이다.법차손 리스크를 해소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실적을 회복해 법차손 폭을 줄이거나 외부 조달로 자본을 확충하면 된다. 뷰노는 이번에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할 수 있는 영구 CB를 발행함으로써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해소했다.이번 CB 발행 목적이 채무 상환 등이 아닌, 회사 미래 성장을 위한 자금 마련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뷰노는 CB로 확보한 237억원을 해외 영토 확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80억원, 2026년 80억원, 2027년 이후 77억원의 비용을 해외 진출에 투입한다. 뷰노는 2021년 미국 보스턴에 현지 법인 뷰노메드(VUNO MED)를 설립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기보유 CB 매각 결정, 전환가액 현재 주가의 1/4…기존 주주가치 희석 우려다만 뷰노가 기존 보유 중이던 CB를 매각하는 점은 눈여겨볼 지점이다. 뷰노는 영구 CB 발행을 공시한 지난달 24일 자기 CB 매도 계획도 함께 공시했다. 뷰노가 들고 있던 1회차 사모 CB를 19억7079만원에 매도하는 게 골자다. CB 매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확보다.앞서 뷰노는 2022년 50억원 규모로 1회차 사모 CB를 발행한 바 있다. 해당 CB에는 회사가 돈을 갚고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매수청구권) 조항이 붙어 있었는데, 뷰노는 2023년 11월 콜옵션을 행사해 1회사 사모 CB를 만기 전 다시 사들였다. 당시 뷰노가 1회차 CB를 취득한 금액은 6억7594만원이었다. 뷰노는 이전에 갖고 있던 CB를 약 3배 높은 가격에 되파는 것이다.문제는 뷰노가 매도하는 CB의 전환가액이다. 이번 CB의 1주당 전환가액은 5904원이다. 2일 종가 기준 뷰노 주가 2만5150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CB 매수자는 전환청구권 행사와 동시에 326%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해당 CB의 전환청구 시작일은 2023년 11월 2일이었다. 이에 따라 매수자는 CB 취득 즉시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대량의 주식전환으로 인한 소액주주의 주주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다. 이번에 발행한 영구 CB까지 주식으로 전환되면 잠재 매도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향후 뷰노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특히 1회차 CB를 사는 주체는 이번에 뷰노가 발행하는 영구 CB 인수하는 FI와 동일하다. 스마트 헬스케어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3억6957만원), 에스더블유-엠 브이 신기술조합(7391만원), 시냅틱미래성장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1억1087만원) 등이 1회차 CB 매수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번 CB 발행은 자금 조달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한방에 얻는 뷰노 입장에선 묘수지만, 적잖은 주주가치 희석을 감내해야 하는 기존 소액주주 입장에선 꼼수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뷰노가 1회차 CB를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에 넘기는 대가로 영구 CB를 발행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뷰노 관계자는 "영구 CB 인수 FI 중 일부는 1회차 CB를 매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거래가 완전히 동일한 건 아니다"라며 "1회차 CB 매도 건의 경우 영구 CB 기준가 대비 할인가로 팔았기 때문에 투자자 측도 이익이 있고 자본 확충 측면에서 회사 측도 이익을 보는 상호 윈윈 계약"이라고 했다.2025-01-03 12:00:11차지현 -
정부, 비급여 개선 토론회 예고…의료개혁 차질없이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논의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모습이다.지난해 12월 26일 의료개혁특위 산하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가 비급여·실손보험 개혁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새해에는 토론회를 개최해 각계 의견 수렴에 속도를 낸다.복지부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대비해 오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을 운영한다.지자체와 함께 응급진료체계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하는 등 차질없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이날에는 비상진료 대응 상황·향후 계획, 코로나19·인플루엔자 발생현황·접종률 제고방안,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지자체 비상진료체계·응급의료 운영상황 등을 논의했다.비상진료체계의 경우 겨울철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로 지난 12월 초 발표한 대책에 따라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집중한다.중증·응급환자를 위한 지역거점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환자를 위한 발열클리닉 재가동, 지역심뇌혈관 질환센터 신규 지정 등 응급실·배후진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시행중이다.설 연휴를 대비해서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을 운영한다.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응급진료체계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지정한다.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마련 등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개혁 논의도 진전시킨다.비급여·실손보험 개혁방안 논의에 이어 새해 토론회 개최로 각계 의견 수렴 등 논의에 속도를 낸다.박민수 2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에 약속한 의료개혁 과제를 착실히 추진하겠다"며 "중증·응급환자 중심 비상진료체계가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난해 12월 4주 기준 인플루엔자 의심증상 환자는 인구 1000명당 73.9명으로 전주 31.3명 대비 약 2.4배 급증하는 등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더불어 비슷한 기간(12.23~27.) 응급실 내원환자는 평일 일평균 1만8437명이며, 전주 대비 3377명이 증가했다.특히 증가한 내원환자의 약 41%(평일 일평균 1357명)가 인플루엔자 환자였다.정부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당분간 인플루엔자 유행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한 국민분들의 적극적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2025-01-03 11:35:53이정환 -
[기자의 눈] 류마티스관절염 받고 아토피피부염 가자[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번 약을 선택했다가 바꾸면 보험급여 적용이 안 된다. 교체투약 급여 불인정에 대한 불만은 우리나라에서 심심찮게 발생해 왔던 문제다.지난 연말, 골칫거리 였던 한 분야의 이슈가 해결됐다. 보건복지부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으로 종양괴사인자알파저해제(TNF-α억제제) 또는 JAK 억제제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투약을 지속 할 수 없는 경우 교체투여를 인정하기로 한 것.쾌거다. 그간 정부는 JAK억제제 교차투약과 관련, 임상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급여 적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대한류마티스학회 등의 지속적인 의견서 제출과 교체 투여에 대한 처방 경험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정부는 재검토에 들어갔고, 이번에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하게 됐다.당시 복지부는 "국내·외 허가사항, 교과서, 가이드라인, 임상 논문, 학회(전문가)의견 등을 참조해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JAK 억제제 간 교체투여 시 요양 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다만 문제는 남아 있다. JAK억제제의 교체투약은 아토피피부염 영역에서도 급여 기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인터루킨제제 등 생물학적제제 혹은 JAK억제제와 같은 경구제를 사용하다가 다른 치료제로 처방을 변경하면 약제 급여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치료를 시작한 약제를 투약하다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와도 쉽사리 다른 치료제로 넘어갈 수 없다.아토피피부염 역시 류마티스관절염과 마찬가지, 직접적인 임상적 근거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의료현장은 꾸준히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보건당국에 아토피피부염 치료 영역에서 교차투약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여기에 하나더, 9년 만의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생물학적제제와 경구제 간 치료적 지위에 차이를 두지 않음 명확히 했다.이에 정부는 지난 연말 아토피피부염에서 교체투약 인정에 대한 검토를 재개했다. 다시 한번 쟁점은 속도다. 2025년 새해, 신속한 검토를 통해 다수가 수긍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망설이면 또 한세월이다. 또 하나, 증가하는 사용량과 재정에 대한 제약사들의 노력도 필수다.2025-01-03 11:24:17어윤호 -
인천 '평리단길' 개원가 월 1억 매출...약국은 4600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인천 부평역 인근 상권은 각종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병의원과 약국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500미터 반경에 의원 70곳, 약국 48곳이 집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매출은 인근 지역 대비 높게 형성돼있다.부평역 사거리부터 부평시장역으로 이어지는 부평대로를 따라 성형외과와 피부과, 안과, 내과 등 각종 병의원들이 밀집해 자리를 잡고 있다.대로변 상권뿐만 아니라 인천을 대표하는 번화가 중 한 곳인 ‘문화의거리’에는 각종 상업시설이 위치해있다. 부평 ‘평리단길’이라고 불리며 골목 상권들이 활성화돼있기 때문에 외부에서도 유동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는 곳이다.또 인근에는 5000세대 규모의 동아아파트가 위치해있고, 다수의 오피스텔도 밀집해 있기 때문에 거주인구가 2만 명이 넘는 곳이다.대로변 상권 외에도 문화의거리, 평리단길 등 상업시설이 밀집한 번화가가 형성돼있다. 데일리팜은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부평역 인근 부평대로 반경 500미터 상권의 의원, 약국 경영 현황을 살펴봤다.◆의원 70곳 중 피부과 20곳...월 1억2천 매출 성황= 해당 지역에는 치과를 제외한 의원 70곳이 자리 잡고 있다. 피부과가 20곳으로 가장 많고, 내과 10곳, 성형외과와 안과 8곳씩, 비뇨기과와 성형외과가 6곳씩,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가 4곳씩 운영 중이다.70곳의 월 평균 매출은 1억535만원이다. 70곳의 매출을 일렬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의원의 매출은 5178만원이다. 최근 3개월 평균 객단가는 5만7883원, 평균 결제건수는 1779건이다.가장 많이 분포돼있는 피부과 매출은 월 1억2092만원으로 평균을 상회한다. 중간값도 8810만원으로 매출 편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제외 의원 70곳은 피부과, 내과, 성형외과와 안과 순으로 많이 밀집해있다. 70개 의원 월 평균 매출은 1억 536만원, 매출 순서로 중간 의원은 5178만원이다. 8곳의 안과는 월 평균 매출 2억6339만원, 중간값은 8329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10곳의 내과 매출은 월 평균 9909만원, 중간값은 4013만원이었다.성별과 연령별 환자 비중을 살펴보면 진료과목 전체로 놓고 봤을 때 5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각각 14.5%로 많았다. 남성은 60대 이상이 9.9%로 이용 비중이 높았다.요일별 이용을 살펴보면 금요일이 21.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월요일 20.7%, 화요일 17.5%, 토요일 16.6% 순으로 많았다.◆약국 매출 증가율 인천시·부평구 대비 높아= 500미터 반경에 약국 48곳이 몰려 있지만 수익성은 좋은 편이다.월 평균 매출은 4590만원, 중간값은 2749만원이다. 6개월 평균 매출 증가율은 2.15%로 1%대를 기록한 인천시와 부평구 대비 높다.약국 48곳의 월 평균 매출은 4590만원이며, 매출 순으로 중간 약국은 2749만원이다. 6개월 매출 증가율이 인천시와 부평구 약국 대비 높은 편이다. 약국 평균 객단가는 1만8209원이고 월 결제건수는 2486건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결제건수가 4.5% 상승했다. 객단가는 1만원 미만이 55%,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이 21.9%로 다빈도를 차지했다.성별과 연령별 환자 비중은 50대 여성이 13.8%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남성이 13.7%, 60세 이상 여성이 12.8%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40대 여성 12.7%, 30대 여성이 12.4%로 많았다.1년 간의 거래 통계를 살펴본 결과 요일별 이용 비중은 월요일이 19.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금요일 17.9%, 화요일 17.1%, 목요일 15.5%, 토요일 15.1%를 차지했다. 토요일이 평일만큼이나 이용 환자가 많았다.이용 고객은 5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 피부과가 많고, 번화가가 위치해 있어 30~40대 여성 환자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1-03 11:02:56정흥준 -
국내체류 외국인, 보험료 3회 체납 시 급여제한 1개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내체류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급여 제한 기준이 내국인과 동일한 '1개월 이상'으로 규정될 전망이다.국내체류 외국인이 보험료를 3회 이상 체납하면 보험급여를 제한하고, 보험료 사후납부 시 보험급여를 소급해 인정하는 제도도 시행된다.3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오는 2월 12일까지 의견수렴기간 후 확정할 전망이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외국인 지역가입자의 경우 내국인과 달리 보험료 체납시 다음 달부터 곧장 보험급여를 제한하는 건보법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오면서 이뤄졌다.합리적인 이유 없이 외국인을 내국인과 달리 취급해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게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 배경이다.이후 지난해 10월 22일 건보법이 개정됐고, 개정 건보법 제109조 제10항과 11항에서 대통령령으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복지부는 건보법 시행령 제76조의5 '외국인 등의 급여제한'을 신설한다.주요내용은 국내체류 외국인에 대한 보험급여 제한 기준을 내국인과 동일하게 1개월 이상으로 규정한다.아울러 국내체류 외국인이 건보료를 3회 이상 체납한 경우 ?N머급여를 제한하며, 보험료 사후납부 시 보험급여를 소급해 인정할 수 있게 규정했다.부칙에 따라 해당 개정령은 오는 4월 23일부터 시행한다. 개정령 시행 후 최초료 보험료를 체납한 지역가입자 국내체류 외국인부터 적용한다.2025-01-03 10:59:46이정환 -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발목 연골 적응증 추가 실패[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메디포스트가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 적응증에 발목 연골 손상을 추가하는 품목허가 변경 신청서를 접수했지만, 효과 불인정으로 반려됐다.임상 결과에서 유효성 평가지표는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지만,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임상적 유용성 입증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다.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재적위원 8명 모두 메디포스트가 제출한 3상 임상시험 결과만으로 신청 품목의 효과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카티스템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로, 2012년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환자(ICRS grade IV)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를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이번 품목허가 변경 신청은 카티스템의 국내 임상 3상 임상시험권을 갖고 있는 현대바이오랜드가 2020년 3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총 102명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6개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임상 3상은 카티스템의 새로운 적응증인 발목 관절의 거골 연골·골연골 결손 치료를 추가하기 위해 진행됐다.하지만 중앙약심 위원들은 3상 임상시험 결과의 효과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식약처는 "(카티스템은) 발목 거골 연골·골연골 결손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임상 근거가 부족해 무릎 연골 결손 환자 대상 3상 임상 결과를 근거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한 위원은 "발목 거골 연골·골연골 결손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임상 근거가 부족해 같은 제품으로 수행한 무릎 연골 결손 환자 대상 3상 임상 결과를 근거로 효과 크기를 설정했다"며 "하지만 발목 연골 결손 환자 대상 3상 임상 결과에서 두 군간 점수 차이가 적어 시험약이 임상적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또 다른 위원은 "대조군의 ICRS 점수가 무릎 임상시험에 비해 높아 미세천공술 치료만으로도 많이 개선되고, 이러한 상황에서 시험군의 ICRS 점수가 대조군에 비해 더 높게 나온다면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연골결손 면적이 1.5cm² 이상인 경우 환자수는 적지만 효과를 보였으나 전체결손 면적에 대해서는 효과가 부족하다"고 밝혔다.결손 면적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결손 면적이 1cm² 미만인 경우와 1cm² 이상에서 1.5cm² 미만인 경우에는 두 군간 통계적 차이가 없었으며, 1.5cm² 이상인 경우에서만 두 군간 2점 이상 차이를 보여 통계적으로 유의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하지만 연골 결손 면적이 1.5cm² 이상인 일부 환자에서 유의한 효과 차이를 보였으나 1.5cm² 미만에서는 군간 차이를 보이지 않으므로 효과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반적인 의견이다.한 위원은 "제출한 3상 임상시험 결과만으로 발목 연골 결손에 대해 효능·효과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연골 결손 면적이 1.5cm² 이상인 경우 유의한 효과가 관찰됐다"며 "시험대상자 수가 적어 효과성을 인정하는데 한계가 있어 해당 환자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메디포스트는 식약처 심사 의견을 바탕으로 임상적 유용성을 확증할 수 있는 추가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메디포스트는 공시 자료를 통해 "향후 계획에 따라 임상적 유용성을 확립해 추가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카티스템의 다른 적응증에 대한 연구개발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1-03 10:41:53이혜경 -
병원협회, 17일 '병원경영과 의료정책방향'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가 오는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2025년도 병원경영과 의료정책방향 연수교육'을 개최한다.이번 연수 교육은 오전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에서 ▲2025년 보건의료정책방향을, 박개성 엘리오&컴퍼니 대표가 ▲의료대란 이후, 병원경영 생존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오후에는 ▲정치경제와 지정학의 관점에서 풀어보는 2025년 한국과 세계 경제 전망(신환종 한국투자증권 운영전략담당 상무) ▲의료 데이터 기반 병원경영, 혁신적 서비스 모델(김도현 KPMG 이사)을 강연한다.이어 병원 프로세스 혁신을 주제로, 이미연 한림대학교병원 커멘드센터장이 ▲데이터와 로봇은 병원 운영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정선우 삼성서울병원 지원담당 상무가 ▲첨단 지능형 병원을 위한 SMC DX혁신을, 김수정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부소장이 나와 ▲환경 변화를 고려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운영 노하우를 각각 사례중심으로 소개하게 된다.협회는 "연수교육은 유료 과정으로, 교육신청은 10일까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www.khaedu.or.kr)에서 온라인으로 400명을 접수 중에 있다"고 말했다.2025-01-03 10:40:21강혜경 -
지씨셀, 신임 각자대표에 김재왕 전 녹십자웰빙 본부장김재왕 지씨셀 대표 내정자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지씨셀은 신임 각자대표로 김재왕 전 GC녹십자웰빙 본부장을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재왕 대표 내정자는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앞서 지씨셀은 지난해 11월 말 원성용 지씨셀 연구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 바 있다. 2023년 영입한 제임스 박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데 따른 인사다. 지씨셀은 원 대표를 수장으로 내세운 지 한달여 만에 신임 대표를 선임,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김재왕 대표 내정자는 기존 원성용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김재왕 내정자는 영업부문을, 원성용 대표는 연구개발(R&D) 부문을 각각 책임지게 된다.김재왕 대표 내정자는 대구대에서 경제학 학사를,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GC녹십자에 공채로 입사해 GC녹십자와 녹십자피비엠을 거쳤다. 최근까지 GC녹십자웰빙 IP 본부장을 역임했다. 34년 이상의 제약 업계 영업과 사업 전반에 관한 경력을 보유했다.지씨셀은 "이번 김재왕 신임 대표 내정자 영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체계 구축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회사는 "영업과 연구개발 부문에 각자대표를 선임함으로써 각 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상호 보완적인 리더십을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FIPCO(Fully Integrated Pharmaceutical Company)로 역량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1-03 10:15:55차지현 -
2016년 이후 최고 수준 유행…감기약 줄줄이 품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면서 독감치료제는 물론 감기제제까지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4주새 더블링으로 환자가 증가하며, 1000명당 독감의사환자가 73.9명까지 증가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2주차 독감 환자가 전 주 대비 1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9주(12.1~7) 7.3명이었던 독감의사환자는 ▲50주(12.8~14) 13.6명 ▲51주(12.15~21) 31.3명 ▲52주(12.22~28) 7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86.2명 이래 최고 수준의 유행이다.연도별로 보면 ▲'16년 86.2명 ▲'17년 72.1명 ▲'18년 73.3명 ▲'19년 49.8명 ▲'20년 3.3명 ▲'21년 4.8명 ▲'22년 60.7명 ▲'23년 61.3명 ▲'24년 73.9명으로 코로나19 유행 당시 환자가 급감했다가 엔데믹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질병청은 "한 주 사이 의사환자가 136% 늘어났다"면서 "연령별로도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52주차 기준 13~18세에서 151.3명, 7~12세에서 137.3명으로 어린이·청소년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19~49세 93.6명 등 전 연령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타미비어, 건플루…75mg 제제 줄줄이 품절= 독감과 감기 환자가 늘면서 타미플루75mg을 시작으로 타미비어, 건플루 등 대체조제가 가능한 제제들에서도 줄줄이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타미플루75mg 대체제들에서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수액제를 처방하는 사례가 늘어났지만 독감치료제 수요가 늘어나면서 약국도 재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지역의 A약사는 "불과 사나흘 만에 독감치료제 재고가 모두 빠졌다"면서 "타미플루는 물론이고 대체제들까지 재고가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데일리팜이 확인해 본 결과 유한엔플루와 한미플루 등의 경우 재고가 남아있지만, 타미비어, 건플루, 오설엠, 신풍플루 등은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A약사는 "2일 오전에만 10건의 타미플루 처방이 나왔다. 타미플루 재고가 소진돼 환자에게 얘기를 했더니 '다른 약국에 가보겠다'던 환자가 수 십분 만에 다시 돌아왔다"며 "결국 건플루로 대체해 투약했고, 건플루로 처방해 줄 것을 의원에 요청했다"고 말했다.불과 일주일 전까지 재고가 여유있던 감기 제제에서도 품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사는 "시네츄라, 코대원에스시럽, 코대원포르테 등 진해거담제를 중심으로 품절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로팜 의약품 검색순위에도 타미플루, 시네츄라, 코대원, 코푸시럽, 코대원에스, 타미비어, 타이레놀, 코대원포르테 같이 독감·감기 관련 제제가 10위권 내에 상당수 포진됐다.B약사는 "갑작스럽게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입량이 투약돼 나가는 양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며 "하루 3번, 7일치씩 처방이 나오다 보니 빠지는 재고량에 비해 주문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처방 증가와 맞물려 일반약 판매 증가도 눈에 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해열진통제와 기침감기약, 인후질병치료제 등 판매가 일제히 상승했다.해열진통제의 경우 전 주 대비 29.6%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으며 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도 25.2%, 22.6% 판매가 증가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판매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C약사는 "이비인후과, 내과 처방이 없는 약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약국까지)타미플루 처방이 넘어오고 있다"면서 "확실히 독감이 유행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D약사도 "하루 40~50건이던 처방이 80~90건까지 늘어났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 등 환자가 몰리면서 12월 30일과 1월 2일 등에는 평소 대비 2배 넘게 환자가 몰렸다"면서 "우선 치료제와 감기약 등의 재고를 확보하고는 있지만, 유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통상 방학시즌이 되면 자연스럽게 환자가 감소하기 때문이다.한편 질병청도 전 국민에게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지영미 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고 통상적으로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미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꼭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받으실 것과,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시 마스크 착용, 집합시설 등 밀폐된 공간의 경우 2시간 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2025-01-03 10:14:38강혜경 -
식약처, 'AI 코스봇' 시범사업 실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글로벌 K-뷰티를 주도하는 국산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국내·외 화장품 관련 규정 정보와 사용금지 원료에 대한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화장품 정보 제공 AI 챗봇(AI 코스봇) 시범사업을 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2021년부터 화장품 국내 규제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챗봇 성능을 높여 화장품 규제정보 제공 범위를 국내에서 국내·외로 확대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주 묻는 질의응답(FAQ)' 중 가장 유사한 답으로 안내하던 것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정확도가 높은 답을 대화형으로 제공하는 등 개선했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코스봇은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사용자 피드백을 학습하며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등 기능을 고도화할 수 있다"며 "많이 사용하고 학습할수록 정확해지는 AI 코스봇에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업계가 국내외 화장품 규제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정보를 제공하여 K-뷰티 화장품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AI 코스봇은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helpcosmetic.or.kr) → 규제상담 → AI 코스봇에서 이용할 수 있다.2025-01-03 10:11:02이혜경 -
경동제약 위아바임, 더현대 서울서 팝업 오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아바임’이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회사에 따르면 위아바임은 오늘(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지하1층 식품관 팝업스토어에서 인기 품목인 활력 비타민 라인을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활력 비타민 라인에는 비타민 12종과 미네랄 7종을 한 병에 담은 ‘이뮨 바이탈 솔루션’, 에너지 충전을 위한 ‘마그아연 & 퀵 부스팅’,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개선에 도움이 되는 ‘마그아연 & 킬 스트레스’로 구성됐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특별 이벤트로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위아바임에서 제작한 키링 파우치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7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활력 비타민 본품 1종을 증정한다.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공식몰 가입 및 카카오톡 친구추가 완료 시에도 활력 비타민 본품 1종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위아바임 관계자는 “소비자 만족을 위해 샘플 증정이 아닌 본품 증정 이벤트로 준비했다. 키링 파우치도 위아바임에서 특별 제작한 GWP(Gift with purchase)로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하는 위아바임 팝업스토어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만나볼 수 있다.2025-01-03 10:09:27이석준 -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대학병원들 정규직 약사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3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단국대학교병원은 야간전담 약사를 채용한다. 월 10회 근무하며 급여는 529만2700원이다. 휴일과 공휴일 근무 시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 명절과 하계휴가 수당을 연 160만원 지급하는데 이는 입사 후 6개월 이후 근무자만 해당된다. 1년 계약직이며 평가 후 연장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원광대학교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연봉은 7700만원 수준이며, 주 5일 근무에 당직이 있을 수 있지만 야간근무는 없다. 약사 면허 취득 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중앙대학교병원은 신규와 경력약사를 채용한다. 졸업 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며, 경력자는 내규에 의거해 경력을 인정한다. 원서는 1월 9일까지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AI역량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채용한다.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6급 주간약사를 채용한다. 경력자를 우대하며, 당직 시 별도 수당을 지급한다. 급여는 연 8040만원에 연장근로수당, 당직수당 등이 추가된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 받으며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계약직 야간전담약사 2명을 채용한다.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월 평균 10~12회 근무한다. 근무 1회당 60만원을 지급한다. 대학병원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원서접수는 1월 6일까지다.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임상약제팀 관리약사를 모집한다. 임상시험 수행 준비와 진행, 임상시험용 의약품관리와 문서 관리 등을 맡게 된다. 임상시험 실시기관 관리약사 경력자를 우대한다. 주 40시간 탄력근무를 하며 급여는 면접 후 결정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할 수 있다.한양대학교병원은 신규 약사를 채용한다. 경력자일 경우 5년 이하로 모집한다. 약사면허 취득 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주 40시간 근무하며 당직근무가 있을 수 있다. 원서접수는 1월 9일까지 가능하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정규직 약사 2명을 채용한다. 대학교 학점 우수자를 우대하며, 근무 경력자와 영어능력 능통자를 우대한다. 합격자는 정규직 즉시 채용된다. 원서접수는 1월 5일까지다.강원특별자치도원주의료원은 약사를 모집한다. 연봉 8000만원 이상이며, 연 105만원의 복지포인트를 별도 지급한다. 연차와 진료비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1월 20일까지 할 수 있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5-01-03 10:07:07정흥준 -
식약처 GIFT 2호 lgA 신병증 치료제 '네페콘' 급여 신청[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미국FDA로부터 유일한 lgA(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 치료제로 승인받은 네페콘(미분화부데소니드)이 국내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신청했다.이 약은 지난해 11월 식약처 신속심사 제도인 GIFT(글로벌 혁신의약품 신속심사 지원) 2호 약제로 허가받았다.3일 업계에 따르면 네페콘장용캡슐4mg의 급여결정신청서가 최근 심평원에 접수됐다.네페콘은 요중 단백질 대 크레아티닌 비율이 1.5 이상으로 빠른 진행 위험이 있는 성인의 원발성 IgA 신병증 치료 용도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해외에서는 2021년 12월 미국FDA로부터 '타페요(Tarpeyo)'라는 상품명으로 최초이자 유일한 IgA 신병증 치료제로 신속 허가받은 바 있다.이 약을 개발한 제약사는 스웨덴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Calliditas Therapeutics AB). 에베레스트메디신은 원개발사와의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 및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에서 독점권을 갖고 있다.주성분인 부데소니드는 국내에 시판되어 사용 중이다. 풀미코트 등 상품명으로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알레르기성 비염 등에 사용된다.원개발사는 용도를 변경해 IgA 신병증 치료제로는 최초로 개발했다. IgA 신병증은 신장 조직검사에서 사구체에 IgA를 포함한 면역복합체가 침착돼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 환자는 9000여명으로 전해진다. 증상은 무증상의 현미경적 혈뇨부터 빠르게 진행하는 신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lgA 신병증 치료는 일반적으로 혈압 조절을 포함해 레닌-앤지오텐신 계열 차단제 사용을 통한 단백뇨 감소, 생활습관 교정 등을 포함하는 보존적 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이후 상태가 나빠지면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질환을 타깃으로 한 근본적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네페콘은 미국에서 한달 사용 가격이 2000만원에 육박하는 등 고가약제다. 따라서 급여심사 시 재정 분담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현재 lgA 신병증에 사용되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 급여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2025-01-03 10:06:17이탁순 -
"결제금액의 5% 페이백"...약국용품 전문 '더팜몰' 오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더팜코리아(대표 노병두)는 결제금액의 최대 5%를 적립해주는 약국용품 전문 플랫폼 ‘더팜몰’(thepharmmall.com)을 2일 오픈했다.더팜몰은 오픈 기념으로 일반약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 대해 결제한 금액이 △30만원이상이면 2% △50만원이상이면 3% △100만원이상이면 5%를 적립해주는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페이백 이벤트는 1년간 계속된다. 더팜몰 주요 카테고리는 일반의약품을 비롯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약국용품, 동물의약품,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관 등으로 구성됐다.또한 더팜몰 첫 가입 회원에게는 5000원권 쿠폰을 지급하고, 첫 구매시에도 5000원권 쿠폰을 지급한다.더팜몰은 회원가입을 하고 약사인증을 받은후 구매권한이 부여되며, 근무약사도 몰 이용이 가능하다. 일반인은 사용할 수 없다.더팜몰은 네이버, 구글, 다음 등 포털에서 검색이 가능하며, 입점을 희망하는 업체는 1644-1380으로 문의하면 된다.[더팜몰 바로가기]2025-01-03 09:14:3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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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토톱플라스타(34매)13,00013,000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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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10정)4,0003,00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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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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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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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