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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4개 분회 새 회장은?...영등포·강서 경선 유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지역 24개 분회 정기총회가 오늘(3일) 구로구약사회를 시작으로 일제히 진행된다. 올해 총회는 분회장 선거가 진행되는 만큼, 분회 별 선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데일리팜이 2일 기준 서울 분회 총회 일정 등을 확인한 결과 올해 총회는 영등포, 강서 등 2개 분회가 경선으로 분회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2022년 총회에서 4개 분회가 경선을 치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경선 분회가 절반으로 줄었다. 현재 경선이 예상되는 지역은 영등포구약사회와 강서구약사회다. 영등포구약사회는 현직 부회장들이 분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현재 이정수 총무담당 부회장(중앙대, 58)과 박명희 소통담당 부회장(동덕여대, 55)의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강서구약사회는 현재 이신성 부회장(외국대, 52)과 정윤정 감사(숙명여대, 58) 간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이외 구로, 서초, 강남 등 22개 분회에서는 추대로 분회장을 선출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1월 3일 구로 시작…18일·25일 16곳 집중=구로구약사회가 올해는 가장 먼저 3일 총회를 진행한다. 11일에는 서초구, 강남구가, 14일에는 양천구, 중구가, 16일에는 성동구, 17일에는 동대문구가 각각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오는 18일에는 서울 분회 총회가 집중되는 날이다. 이날 총 13곳 분회가 일제히 총회를 진행하며 영등포구, 성북구, 종로구, 용산구, 도봉·강북구, 은평구, 광진구, 관악구, 중랑구, 노원구, 강동구, 강서구, 송파구약사회가 이날 총회를 진행하고 분회장을 선출한다.이어 25일에는 동작구, 서대문구, 금천구가 총회를 진행하고 오는 2월 1일 마포구약사회가 가장 늦게 총회를 계획하고 있다.◆3선 분회장 4명 포함 11개 분회 연임 가능성 무게=직전 선거에 이어 올해 서울 분회 총회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연임, 3선 분회장이 다수 포함된다는 점이다.현재까지 24개 분회 중 현직 분회장의 재선이 확정되거나 거론되는 분회는 총 7곳이다. 오늘 총회를 진행하는 구로구약사회의 경우 현 최흥진 회장(삼육대, 57)의 단독 출마로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이외 오는 18일 정기총회를 진행하는 성북구약사회는 현 최명숙(삼육대, 66) 회장이, 강동구약사회는 신민경 회장(이화여대, 62), 도봉·강북구는 김병욱(중앙대, 54) 회장, 관악구약사회는 김화명(덕성여대, 70)의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오는 25일 총회를 진행하는 동작구약사회의 경우 현재까지 현 이명자(동덕여대, 65) 회장, 금천구약사회는 박종구(중앙대, 55)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3선 분회장들의 추대 가능성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 동대문구 윤종일 회장(조선대, 71), 용산구 정창훈(중앙대, 54), 노원구 류병권(성균관대, 57), 서대문구 송유경(숙명여대, 64)의 3선 가능성이 점쳐진다.◆초선 분회장 13명 예상…여대 출신 강세=올해 서울 지역 분회에서 초선 회장은 재선 또는 3선 후보를 제외하면 13명으로 예상된다.초선 분회장 탄생이 예상되는 지역을 보면 서초 신은종 부회장(영남대, 54), 강남 김형지 부회장(성균관대, 58), 양천 여윤정 부회장(경성대, 58), 중구 변수현 부의장(성균관대, 63), 성동 지용선 부회장(숙명여대, 61), 종로 박영미 부회장(숙명여대, 64), 은평 임기민 부회장(중앙대, 56), 광진 한은경 부회장(중앙대, 53), 중랑 서은영 부회장(동덕여대, 62). 송파 최명수 총무이사(중앙대, 52), 마포 김은주 부회장(덕성여대, 68) 등이다.여기에 경선이 예상되는 영등포, 강서 역시 모두 이번에 처음 분회장에 도전하는 인물들로 해당 분회도 초선 회장이 선출되게 된다.이미 추대로 확정된 차기 분회장들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 여대 출신의 강세다. 추대가 확정된 서울 지역 차기 분회장 중에는 숙명여대 약대 출신이 5명에 강서구약사회에서도 숙대 출신 후보가 출마 예정인 상황이다.여기에 덕성여대 출신으로 추대가 확정된 인사 3명 이외에도 동덕여대, 이화여대 출신 추대 확정 인사가 각각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2025-01-02 15:17:41김지은 -
강중구 심평원장 "비용효과성 낮은 약제, 별도 기금화 추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고가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용효과성이 낮은 약제에 대해서는 별도 기금화를 추진하는 방안도 언급했다.강 원장은 2일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보다 탄탄한 보건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고가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신규 약제 등재 시 임상적 유용성 및 비용 효과성이 불확실한 경우 등재 후 실제임상근거 등을 활용해 성과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대상 약제 범위 확대로 고가약의 건강보험 진입장벽을 낮추고, 비용효과성이 낮은 약제에 대해서는 별도 기금화를 추진하는 등 합리적 운영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 DUR 의무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원장은 "환자 개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부담을 야기하는 의료과다이용의 관리를 위한 합리적 개선방안 마련,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DUR의 의무화 추진, 약제 및 치료재료의 허가범위 초과 승인제도에 대한 절차개선 등을 올해 안에 매듭을 짓고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주문했다. 강중구 심평원장 2025년 신년사 전문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예기치 못한 여객기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취업난 속에서 치열한 채용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된 신규직원 분들 환영합니다. 국민건강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열정과 역량을 발휘하고,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심평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그간 녹록치 않은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중심을 잘 잡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수행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 결과, 2024년 우리는 보다 성장하였고 많은 결실을 이루어 내었습니다.지난 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설립이후 최초로 1등급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며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오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여 청렴한 조직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우리는 국민의료의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를 추진하며 이에 따른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탄탄한 보건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진화해나가야 합니다.우선, 임상현실과 심사기준의 접점을 찾아 기준을 개선하여 적정진료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지난 해 의료계와 소통하며 심사업무의 신뢰향상을 위한 첫 단추를 꿰었습니다. 심사기준 개선요청을 받은 410건 중 238건을 연내에 해결하며 임상현실을 반영한 심사기준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였습니다. 이후 의료계 대상으로 2차 의견수렴 실시로 300여건의 추가의견을 받았습니다. 심사지침으로 운영이 가능한 경우는 적극 활용하여 신속하게 현실화하도록 하겠습니다.기준 개선을 통해 이의신청 및 심판청구 건은 자연히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권리구제 업무의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이의신청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그간 심사업무는 여러 단계의 전산심사와 전문심사, 진료경향 개선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발전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적정진료 환경 조성과 합리적인 지출 관리를 위해 심사방법을 더 정교하게 해나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목표 중심으로 평가체계를 고도화하고 평가업무를 효율화 하는 것입니다. 국민 건강성과의 향상을 위해 평가의 목적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핵심성과 위주의 지표개선을 보다 적극 추진해야합니다. 지난 해 평가지표 정비 추진으로 약 10%인 30개의 지표를 축소하였습니다. 핵심적인 성과가 측정가능한 유의미한 지표는 확대하고, 비핵심지표는 줄여나가야 합니다.아울러, 평가기준의 유연한 적용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의정갈등 장기화로 평가에 대한 요양기관의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배려하며 업무를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셋째로, 고가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체계적 관리입니다. 신규 약제 등재 시 임상적 유용성 및 비용 효과성이 불확실한 경우 등재 후 실제임상근거 등을 활용하여 성과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대상 약제 범위 확대로 고가약의 건강보험 진입장벽을 낮추고, 비용효과성이 낮은 약제에 대해서는 별도 기금화를 추진하는 등 합리적 운영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다음으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필수의료 강화와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을 위해 우리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 40여개의 시범사업 중 3년 이상 운영된 사업이 27개, 5년 이상이 13개나 있고 최대 15년 이상 운영된 사업도 있습니다. 성과와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본사업으로의 전환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야겠습니다. 또한, 사전심사는 조혈모세포이식 심사를 32년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간 적응증 등 심사방향이 명확해짐에 따라 사후심사로 전환하고 사전심사가 필요한 새로운 항목은 선제적으로 검토하는 등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간의 불균형한 수가의 왜곡을 바로잡고, 현재 시행하고 있는 지불제도의 평가와 기존 급여 항목에 대한 재평가를 통하여 급여적정성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불어,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연구를 실시하여 건강보험체계를 보다 탄탄하게 다져나가야 할 것입니다.이외에도 환자 개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부담을 야기하는 의료과다이용의 관리를 위한 합리적 개선방안 마련,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DUR의 의무화 추진, 약제 및 치료재료의 허가범위 초과 승인제도에 대한 절차개선 등을 올해 안에 매듭을 짓고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입니다.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추진하여 새롭게 도약해야 합니다. 이러한 의미로 ICT전략실·정보운영실을 디지털전략실·디지털운영실로 변경하였습니다. 아울러, 주요 대국민서비스를 모아 국민지원실로 개편하여 국민서비스 체감 향상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동반자로 함께하기 위해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환경을 만들어 나갑시다. 함께 노력하여 건강보험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5-01-02 14:59:35이탁순 -
참약사, 건기식-의약품 상호작용 GPTs 개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TRC(Therapeutic Research Center)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의약품 상호작용 정보 제공 GPTs를 개발해 1월 중 오픈한다.건기식 시장 급성장에 따라 약국에서 의약품 병용 관련 상담에 대비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이라는 설명이다. GPTs에 활용된 데이터베이스는 식약처의 공식 자료와 글로벌 의약품 정보 데이터베이스(TRC), 최신 연구 논문 결과들을 기반으로 제작됐다.약사가 건기식 원료명을 입력하면 즉각적으로 관련된 상호작용 정보를 제공해, 상담 시간을 절약하고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약사는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오픈 준비 중이다.올해 건기식 소분 판매 제도가 시행되는 시점에 약국의 체계적인 건기식 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참약사는 “약사들은 환자 상담 시 자신감 있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환자에게 맞춤형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제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라며 “또 복잡한 검색 과정 없이도 즉각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상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5년 1월부터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제도가 법제화됨에 따라, 이번 GPTs 도입으로 약국에서는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기능식품 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참약사는 “평소 갖가지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성질환자, 경증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건기식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참약사 R&D연구센터(센터장 주경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약사들의 전문적인 복약상담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주 대표는 “참약사는 팜-딥테크 선도기업으로 환자 안전과 약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약료AI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참약사는 그동안 마이데이터 사업을 활용한 모바일약국과 상담 시스템인 '사이렌Rx',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소분 서비스인 '메디어리(mediary)' 등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또 생성AI 상담기술을 적용한 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 상용화 과제로 2024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핏타민(Fitamin)을 시작으로 약국용 건기식 소분 사업을 리드하며, 맞춤영양상담에서의 약사 상담과 약물 중재의 필요성 관련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2025-01-02 14:54:46정흥준 -
안국약품, 어진·박인철 대표체제 가동..."영업·마케팅 강화"박인철 신임 대표이사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안국약품은 박인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이로써 안국약품은 기존 어진·원덕권 각자대표 체제에서 어진·박인철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어진 부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사업 분야를, 박인철 신임 대표는 전반적인 회사 경영 등을 관리하게 된다.박 신임 대표는 중앙대 약대 졸업 후 동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이후 종근당과 한미약품 등에서 개발과 마케팅을 두루 경험했다.박 신임 대표는 지난 2016년 2월 안국약품에 입사했다. 의약총괄사업부장, 마케팅본부장을 거쳐 안국약품 자회사 안국뉴팜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의 고객 분석을 통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영업전략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와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영업과 마케팅 중심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박인철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했다.한편 안국약품 창업주 고 어준선 명예회장 장남인 어진(59)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어 부회장은 앞서 지난 2022년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는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했다.2025-01-02 14:30:02차지현 -
오케스트라로 하나 된 오송생명과학단지◆방송 : DP일탈 ◆기획·진행 : 의약정책팀 이혜경 ◆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출연 : 서경원 동국대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 석좌교수, 최민정 식약처 바이오의약품정책과 연구관, 이제명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과 사무관, 박혜진 청주시청 공무원, 김다솔 오송챔버오케스트라 지휘자 및 음악감독[오프닝] 안녕하세요. DP일탈 이혜경 기자입니다. 저는 지금 오송챔버오케스트라의 여섯번째 정기 연주회에 나와 있습니다. 오송챔버오케스트라는 식약처를 비롯해 오송생명과학단지 안에 있는 연구기관, 입주기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비영리 예술단체입니다. 그들이 연주를 먼저 감상해보겠습니다.[질문] 서경원 전 평가원장님 반갑습니다. 독자들을 위해 자기 소개와 오송챔버오케스트라를 소개해주세요.[서경원] 안녕하세요. 오송챔버오케스트라 단장을 맡고 있는 서경원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식약처에 굉장히 오랫동안 근무했고요. 평가원 원장으로 작년에 퇴직했습니다. 지금은 오케스트라 단장을 맡아서 굉장히 즐겁고 신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 오케스트라는 식약처 직원 뿐 아니라 질병청, 국립보건원 직원들도 다 같이 함께 하고 있고요. 특히 오송이나 청주, 조치원에 사는 지역 주민들도 함께하는 오케스트라입니다. 지역과 정부 직원들이 같이 만든 오케스트라 입니다.[질문] 조금 더 구체적으로 오케스트라를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이제명] 안녕하십니까. 오송챔버오케스트라 총무를 맡고 있는 이제명입니다. 존경하는 서경원 단장님을 비롯해서 상임지휘자이신 김다솔 지휘자와 같이 할 수 있다는 걸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2021년 3월 창단을 했습니다. 창단 멤버인데 4년 됐습니다. 저희는 전문적인 음악인은 아닙니다. 각자 직장이 있고 단원들을 보면 식약처, 복지부, 환경부, 국방부, 인근 초중고 선생님들, 오송 지역 민간인들 여러 직업을 가진 분이 여러 악기를 갖고 단합해서 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클래식이 접근하기 어려우나 재미를 들이면 벗어날 수 없습니다. 실력이 좋지 않지만 단장님, 지휘자님 믿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관심이 있는 분들 계시면 연락 주세요.[질문]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최민정] 반갑습니다. 식약처에서 근무하고 있고 오송챔버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연주하고 있는 최민정 입니다. 업무만 하면 힘든데 퇴근하면서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생활 활력을 얻고 있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질문] 내게 있어 오케스트라 활동이란?[서경원]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악기를 통한 새로운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요. 음악을 하면서 실력도 늘지만 즐거움도 배가 되는 좋은 취미 생활, 좋은 연주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을 하는데 바이올린, 플룻을 하는 분들과 교류와 네트워크를 맺고 풍성한 소리를 내면서 서로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간관계가 생기고, 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비타민이 되고 있습니다.[박혜진] 안녕하세요. 오송챔버오케스트라 박혜진 입니다. 저는 바이올린을 하고 있고요. 오케스트라를 하면서 일상에 짓눌려서 무너질 것 같을 때 저희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음악을 하면서 응어리 진거 풀어내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게 더 좋은 거 같아요.[최민정] 1월 4일부터 오송유스오케스트라 창단한다고 했는데, 우리 아이가 오송 지역에서 2학년으로 올라갑니다. 유스오케스트라 활동할 계획인데, 특징이 박혜진 선생님도 친정 어머니, 시누이, 아이까지 전 연령대가 음악으로 오송지역에서 하나가 되는 구심점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도 같이 음악을 연주하면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김다솔] 김다솔 지휘자입니다. 단장님께서 오케스트라 주축이 되어서 저희 산하로 청소년 오케스트라 출범 예정입니다. 청주나 세종지역에서 발전할 수 있는 단체로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다 같이] 데일리팜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025-01-02 14:18:54이혜경 -
한의계 "국민 건강증진 위한 새로운 전기 만들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일제 강점기 고착화된 양방 편향의 보건의료정책을 바로잡아 국민 건강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일 오전 11시 협회 5층 대강당에서 2025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윤성찬 회장은 "지난 2024년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대법원 최종판결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한의학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뜻깊은 해였다"면서 "2025년 새해에는 정부 차원의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참여와 피부미용분야 개척, 한의의료의 실손보험 재진입 등을 반드시 이뤄냄으로써 양방 위주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국민 여러분의 진료 선택권과 편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정유옹 수석부회장은 "2025년 새해에는 협회 임직원의 단합과 회원 여러분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국민에게 한 층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한의약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회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2025-01-02 13:36:05강혜경 -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안정적인 재정 관리 중요"[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관리를 강조했다.정 이사장은 2일 건보공단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년사에 앞서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정 이사장은 "비상진료체계 지원과 수련병원 선지급으로 예기치 못한 재정 지출이 있었지만 자금운용을 다변화하고 전사적인 재정건전대책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달성했다"면서 "또한,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건강보험료율(2년 연속)과 장기요양보험료율(8년만)을 동결해 국민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올해는 디지털 대전환으로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기반의 '건강보험25시' 서비스를 시작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민원 상담'과 직원에게 필요한 'AI 업무비서' 서비스도 점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디지털화'로 행정의 효율과 국민의 이용 편의를높이는 것 뿐 아니라,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줄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더 따뜻하게 응대해 공단의 신뢰를 높이고, 우리 직원들은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무엇보다 안정적인 재정관리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필수의료 보상 등 본격적인 의료개혁 추진으로 대규모 재정투입이 예정돼 있다"며 "선제적으로 재정누수를 방지하는 등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보험재정 건전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특사경 도입은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해 공단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는 좀 더 다각적인 소통 노력으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공단 직원들에게 "지금 당장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나지 않거나 뜻대로 되지 않아서 지치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지난 50여 년간 함께 일궈 온 국민건강보험이 국민 속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미래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신년사 전문 신년사에 앞서,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로 희생되신 모든 분들께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공단 가족 여러분!여러분과 함께 맞이하는 두 번째 새해입니다. 2025년은 ‘을사(乙巳)년, 푸른 뱀의 해’로 푸른색은 ‘희망과 성장’을,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우리 공단도 모든 일을 지혜롭게 하면서 단단하게 내실을 다져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임직원 여러분!지난해 공단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 했습니다. 우리는 국민에 대한 헌신과 사명감을 바탕으로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하였고, 제도와 조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매 순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달려 왔습니다.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해야만 하는 일’을 찾고 실천하려 노력했습니다. 굵직한 제도 변화들도 순조롭게 이끌어 왔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하면서 많은 성과도 이루어 냈습니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하였습니다.비상진료체계 지원과 수련병원 선지급으로 예기치 못한 재정 지출이 있었지만 자금운용을 다변화하고 전사적인 재정건전대책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고물가& 8228;고금리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건강보험료율(2년 연속)과 장기요양보험료율(8년만)을 동결하여 국민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었습니다.적정 의료이용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외래진료 과다 이용자에 대해서는 본인부담률을 상향하고 다양한 사업과 홍보로 가입자의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유도하여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방지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본인부담상한제와 재난적의료비 지원 제도 개선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고액의료비 부담을 완화하였습니다.무엇보다, 비급여 보고제도를 전체 의료기관 대상으로 확대하여 상세한 현황 파악으로 비급여 관리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국민들에게도 진료비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 하게 되었습니다.국민이 체감하는 공정한 제도 개선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 기본공제 확대와 자동차보험료 폐지로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였습니다. 건강보험증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도 국민과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면서 큰 혼란 없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습니다.어르신의 편안한 노후와 미래 돌봄 환경 변화에 대비하였습니다. 집에서 더 적절한 돌봄을 받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통합재가서비스 제공기관을 확충하고, 재택의료와 이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돌봄 인력의 전문성도 강화하여 장기요양 서비스 품질을 높였습니다. 쉬지 않고 달려오면서 모든 일들을 차질 없이 해낼 수 있었던 건, 현장의 어렵고 힘든 여건에도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신 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초고령 사회’ 원년(元年)입니다. 2017년 고령사회(65세 이상 비율 14% 이상)로 진입한지 불과 8년 만이며,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회로의 변화를 의미합니다.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이 사회& 8228;인구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도인 만큼 우리 공단은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고 유연하게 대응할준비가 되어 있는지 진지하게 성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재정 위기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내년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공단의 역할과 업(業)은 확장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큰 조직인 만큼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요구가 커지고 있고, 급격한 세대교체에 따른 새로운 조직문화도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앞으로 공단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국민의 더 건강한 삶’이라는 큰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업무 전반에 ‘공단만의 원칙과 기준(「NHIS Standard」)’을 세우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체질과 문화로 탈바꿈해야만 합니다.엄격한 자율점검과 빈틈없는 업무처리로 우리의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사업과 조직이 안정적일 때는 눈에 띄지 않던 사소한 문제들이 어려운 시기가 되면 불현듯 드러나곤 합니다. 오랜 기간 당연하게 여겨지던 일들이 관행이라는 이유로 ‘문제’로 인식되지 않고, 어느새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업무 전반을 전사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것입니다. 현장에서도 ‘한 번 더 생각하는’ 꼼꼼한 행정을 적극 실천해서 국민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합니다.적소적재(適所適材) 인사관리로 전 임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동안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공단은 본부부터 지사까지, 자격·부과부터 장기요양까지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또한, 조직 내 세대 구성 변화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문 역량을 높이고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종대왕의 ‘인재를 얻는 것이 최우선(得人爲最)’이라는 말씀처럼 ‘인재 없이는 공단의 미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금년부터는 공단만의 인사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체계적인 경력관리로 인재를 자리에 맞게 합리적으로 배치(適所適材)하고, 전문분야& 8228;직급별 교육을 강화하여 ‘평범한 직원’이 아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보건복지 분야의 ‘핵심인재’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디지털 대전환’으로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지난해부터 ‘디지털 대전환’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기반의 「건강보험25시」 서비스를 시작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민원 상담’과 직원에게 필요한 ‘AI 업무비서’ 서비스도 점진적으로 구축할 예정입니다.‘디지털화’로 행정의 효율과 국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 뿐 아니라,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줄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더 따뜻하게 응대하여 공단의 신뢰를 높이고, 우리 직원들은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임직원 여러분! 전 국민의 건강한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지금의 훌륭한 제도를 미래 세대도 누리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필수의료 보상 등 본격적인 의료개혁 추진으로 대규모 재정투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선제적으로 재정누수를 방지하는 등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보험재정 건전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또한,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특사경 도입은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해 공단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는 좀 더 다각적인 소통 노력으로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자격·부과·징수 업무 전반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시 바라보고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험료 부과체계 1·2단계 개편, 소득정산제도 등을 통해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소득중심 부과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생산가능 인구 감소와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앞으로도 보험료 인상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부과재원을 발굴하거나, 다양한 징수 방법을 개발하는 등 재정수입 확충에도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대책을 준비해야 합니다.빅데이터 급여분석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겠습니다. 전 국민 진료기록과 검진결과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다빈도 질환과 의료행위에 관련된 이상 경향을 모니터링하고 심층 분석하는 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새로운 한국인 비만 기준(BMI 27 이상)’을 시작으로 의미 있는 분석 결과들을 언론 및 학회에 발표하고, ‘의료영상검사(CT) 이력관리시스템’ 등도 구축하면서 급여 분야에서 공단의 역할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의료계를 비롯한 전문가 의견수렴으로 급여분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서 공단만이 할 수 있는 「NHIS Standard」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의 ‘적정 진료’를 유도하고 국민들이 올바른 의료이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급여지출 효율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건강수명 향상을 위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건강검진은 그동안 국민 건강수준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해 왔지만, 질병구조 변화와 의료기술 발전 등에 발맞춰 의·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한 일부 항목에 대한 개선이 시급합니다.기존 검진항목 재평가는 물론 효과성이 낮은 일부 검진항목에 대한 개선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진체계를 내실화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생애주기별로 개인별 위험 질환과 건강관리 방안을 맞춤형 콘텐츠로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입니다.국민 누구나, 휴대폰 하나로, 쉽고 편리하게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모바일 앱을 준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각 개인이 건강할 때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공단의 업무와 역할을 넓혀갈 것입니다.의료·요양·돌봄 서비스 연계를 위해 공단이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공단은 전국적인 조직으로 역량 있는 전문 인력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풍부한 경험과 저력이 있습니다.전국의 돌봄대상자를 평가하고 서비스를 관리하며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돌봄통합지원 제도가 시행되면 ‘컨트롤타워’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공단은 본격적인 제도 도입을 충실하게 지원하기 위해 올해 전담 조직을 확대하였습니다. 제도 시행 전까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가 더욱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고, 정부, 지자체와도 충분히 소통하면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공단 가족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현안과 새롭게 도전해야 할 과제들이 앞으로도 많을 것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던 아인슈타인은 “In the middle of every difficulty lies opportunity”, “모든 어려움 속에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위기와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간다면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고 재도약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지금 당장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나지 않거나 뜻대로 되지 않아서 지치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지난 50여 년간 함께 일궈 온 국민건강보험이 국민 속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미래를 준비합시다.올해도 진심을 담은 소통과 배려의 자세로 국민과 직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5-01-02 13:04:20이탁순 -
유한양행, 글로벌 진출 원년 선포…신약개발 리딩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밝히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2일 2025년 시무식을 갖고 을사년 새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기업비전 ‘Great & Global’ 달성을 위해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조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유한의 핵심 덕목인 ‘Progress, Integrity’ 정신을 바탕으로 변화를 통해 사물과 업무를 새롭게 바라보고 분석, 열정적으로 도전하며, 나아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 ‘Global Top 50 제약사’의 목표를 달성하자는 방침이다.조욱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4년은 글로벌 정세를 포함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불확실했던 경영환경이었다. 그 속에서 각자 자리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준 모든 임직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산 항암제 최초로 FDA 승인을 획득한 ‘렉라자’ 등 지속성장을 위한 성과를 다수 창출한 작년의 경영성과를 평했다.또한 "올해 경영환경 역시 퍼펙트 스톰, 즉 경제 혼합위기가 예상되는 만큼 여전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신창래(開新創來)’의 마음으로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새로운 길을 창조해 나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뛰어난 성장을 이룩하자”고 표명했다.이어 “창립 100주년을 바로 앞두고 있는 해인만큼 중장기적 목표인 ‘글로벌 50대 제약사’ 진입을 위해 투철한 책임감과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각 사업부별 수립된 목표를 달성할 것”을 강조하며, “수익 구조 안정화와 함께 신약개발 등 핵심과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조기 창출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2025-01-02 12:44:47노병철 -
송영숙 한미 회장 "전열 재정비해 글로벌 전진하자"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구각(舊殼)을 탈피(脫皮)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로 힘차게 전진하자'는 제목의 신년사를 그룹사 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송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많은 성과를 이끌어 낸 임직원에게 감사한다"면서 "지혜와 결단, 그리고 유연함을 상징하는 푸른 뱀처럼 창조적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고 격려했다.송 회장은 이어 국내와 해외사업, 연구개발(R&D) 부문 그리고 각 계열사가 일군 작년 성과를 언급했다.송 회장은 국내사업의 경우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점을 강조했다. 제2의 로수젯으로 키울 차세대 개량& 8729;복합신약 출시 준비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해외사업 부문에서는 한미약품 사상 최초의 중동 지역 완제품 수출을, R&D 부문에서는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공격적 개발 성과 등을 강조했다. 그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한미약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송 회장은 "2025년 새해는 한미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면서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 더욱 크게 성장하는 지혜로운 뱀과 같이, 한미약품그룹도 구각을 탈피하고 본격적으로 전진해 글로벌로 힘차게 날아야 한다"고 했다.이어 송 회장은 "한미약품그룹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한미의 가장 큰 자산이자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라며 "한미의 도전과 헌신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2025-01-02 12:03:53차지현 -
1년간 1400억 주식 취득...한미 1대주주의 남다른 존재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개인주주로는 한미사이언스의 압도적 1대주주로 올라선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모녀 지분에 이어 장남 지분까지 사들이면서다. 작년 한 해 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매입에 투입한 금액은 1400억원. 거래 이후 그의 지분율은 20%에 육박한다.단순히 지분율만 높은 게 아니다. 그는 한미약품그룹 경영 최일선에도 등장했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신 회장은 4인 연합 중 유일하게 지주사와 간판 계열사 이사회에 동시 입성한 인물이다. 창업주 고향 후배가 한미약품그룹 투자 14년 만에 그룹 내 최고 실세로 떠올랐다.신동국, 임종윤 주식 5% 매입…거래 이후 신동국·한양정밀 지분율 2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 24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205만1747주를 759억원에 장외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일은 오는 27일이다.이로써 신 회장이 지난해 초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 발발 이후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입에 투입한 금액은 총 1403억원으로 확대됐다. 한양정밀이 모녀 측 지분 인수에 투자한 금액까지 합하면 2403억원으로 늘어난다. 한양정밀은 신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앞서 신 회장은 작년 7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주식매매계약과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신 회장은 송 회장의 매도 주식 중 174만1485주를 644억원에 취득했다.또 한양정밀이 송 회장 주식 220만2702주와 임 부회장 주식 50만주를 총 1000억원에 매입했다. 당초 신 회장 혼자 모녀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계약 변경을 통해 매수인에 한양정밀을 추가했다. 한양정밀의 한미사이언스 주식 취득은 이때가 처음이다.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임종윤 사장과 거래 종료 이후 신 회장은 압도적인 지분을 지닌 1대주주로 등극한다. 신 회장이 지분 17.97%를, 한양정밀이 지분 3.95%를 보유하게 된다. 한양정밀 포함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21.92%로 올라간다.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에서 두 자릿수 지분율을 보유한 유일한 단일 주주가 될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구성을 보면 작년 초까지만 해도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1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1월 말 기준 신 회장의 지분율은 12.14%로 오너일가와 큰 차이가 없었다.그러나 상속세 납부 등을 위해 오너일가가 연이어 주식을 처분하고 이를 신 회장이 사들이면서 이들간 지분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이번 거래 종료 이후 오너일가 지분율은 송영숙 회장 4.99%, 임종윤 사장 4.47%, 임주현 부회장 9.15%, 임종훈 대표 9.27%로 계산된다. 신 회장의 지분율은 오너일가 4인의 지분율을 합한 27.89%와 맞먹게 된다. 주식 대차 계약, 환매조건부 계약 등을 제외하고 의결권 있는 주식 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다.든든 지원군 된 창업주 깐부 신동국, 오너가 상속세 해결·분쟁 종식신 회장과 주식매매계약으로 모녀와 장남은 수백억원대 상속세와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이 별세한 후 송영숙 회장과 세 자녀가 부과받은 상속세는 총 5400억원 규모다. 이들 오너일가에게 남아 있는 상속세는 1700억원가량이다.신 회장과 임종윤 사장은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맺으면서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 등의 합의도 도출했다. 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4인 연합과 임종윤 사장은 상호간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도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오너일가 입장에서 신 회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에 도움을 준 조력자이자 오너일가 분쟁의 해결사인 셈이다.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매입한 단가 역시 일관되게 3만7000원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7월 모녀 측과 체결한 계약과 이번 장남과 체결한 계약에서 동일한 가격을 제시했다. 지난달 30일 한미사이언스 종가보다 약 26% 높다.이는 킬링턴 유한회사가 모녀 측 지분을 사들일 때 1주당 매입가인 3만5000원보다도 2000원 높다. 킬링턴은 사모펀드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기관으로 모녀 측 백기사 역할을 맡고 있다. 킬링턴은 작년 11월에도 한미사이언스 주식 95만주를 시간외매매로 신규 취득했는데 당시 1주당 매입 단가도 3만5000원이었다. 신 회장은 지분 확대에 더해 경영 전면에도 등장하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 직함을 통해서다. 지난해 6월과 11월 각각 열린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신 회장은 4인 연합에서 유일하게 지주사와 간판 계열사 이사회에 동시 입성한 인물이다. 임주현 부회장이 양쪽 어디에도 등기이사에 오르지 못한 것과 대비된다.신 회장이 한미약품그룹에 투자를 시작한 건 2010년이다. 임 회장의 권유를 받아들여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고 임 회장의 고향 동생이자 통진종합고등학교 후배다. '깐부' 인연으로 투자에 나선 지 14년 만에 그룹 전체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최고 실세로 부상했다.한미 주식 매매차익·배당 현금 곳간 두둑…알짜 개인회사 활용법도 눈길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신 회장의 막강한 영향력은 풍부한 현금 곳간에서 나온다. 장기간 투자한 한미약품그룹 주식과 탄탄한 개인 회사 등이 뒷배다.이번 임종윤 사장과 거래를 포함해 신 회장과 가족, 한양정밀 등이 한미약품그룹 주식 취득에 투입한 자금은 3715억원이다. 주식 매도로 총 478억원을 현금화했고 현재 보유 주식 가치는 총 7700억원으로 투자액의 2배 이상 늘었다.신 회장은 이번 거래를 포함해 2010년부터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주식 매수에 투입한 자금은 총 2545억원이다. 신 회장은 주식 일부 처분으로 총 451억원을 회수했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한미사이언스(2만9450원)와 한미약품(28만500원)의 주가를 적용하면 신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각각 3620억원과 2773억원이다. 주식 매도 금액을 포함하면 투자 금액 대비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계산된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2015년 초대형 기술수출 호재로 주가가 급등했다.한양정밀은 2014년 4월부터 한 달 동안 총 156억원 규모의 한미약품 주식을 취득했다. 현재 18만2396주(1.42%)를 보유 중이다. 한양정밀의 한미약품 주식 평가액은 511억원이다. 한양정밀은 지난 7월 취득한 한미사이언스 주식과 함께 보유 중인 한미약품그룹 주식 평가액은 총 1308억원이다. 신 회장의 부인 이숙자 씨는 2014년 4월 14억원 규모 한미약품 주식을 매수했고 일 년 후 27억원에 매도했다.신 회장과 한양정밀은 2015년부터 지난 3월까지 총 370억원가량 배당금도 챙겼다. 한미사이언스는 2017년을 제외하고 2015년부터 매년 배당을 실시했다. 기술수출 성과를 올린 2015년에는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같은 해 한미약품은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을 단행했다. 이외 한미약품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현금배당을 진행했다.한양정밀도 든든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다. 한양정밀은 지난해 순이익이 60억원에 달하는 알짜 업체다. 설립 이래 단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 매년 순이익이 쌓이면서 배당 재원인 이익잉여금이 불어났다. 이에 한양정밀은 2020년 1130억원 규모 배당을 실시했고 이는 전부 지분 100% 보유한 신 회장의 주머니로 들어갔다.신 회장은 추가 자금 조달 여력도 충분하다. 보유 주식 상당수가 담보로 묶여 있는 오너일가와 달리 신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중 담보 대출이 없다. 금융기관마다 다르지만 통상 보유 주식 평가금액의 약 70%를 담보대출로 활용 가능하다. 이를 고려하면 2500억원 안팎의 자금을 모을 수 있다.한양정밀 배당을 활용할 여지도 존재한다. 한양정밀은 적잖은 배당을 풀고도 작년 말 기준 이익잉여금이 1287억원이나 남아 있다. 신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양정밀 비상장 관계사 한양에스앤씨 역시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 규모가 334억원이다. 또 다른 관계사 가현의 경우 155억원의 이익잉여금이 있다. 가현은 신 회장과 그의 아들 신유섭 한양정밀 사장이 지분 100% 보유했다.2025-01-02 12:00:07차지현 -
서울대 약대 전과생 모집 추진...자퇴생 급증에 고육지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대 약학대학도 중도이탈 학생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고육지책으로 전과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다만, 약학대학 재학생과 타 단과대학, 학교 본부 등과의 협의가 남아있고 일부 반발도 예상돼 올해 시행은 불투명한 상황이다.서울대 약대는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2022년과 2023년 5명과 8명이 중도이탈하며 13명의 결원생이 발생했다. 의대 진학 등을 이유로 자퇴한 학생들이 상당수로 추정되고 있다.서울대는 일반편입을 모집하지 않기 때문에 약대 또한 학사편입만을 선발해왔다. 다만 학사편입 모집인원은 한정적이라 지난 2년 동안 2명 모집에 그쳤다. 13명이 나가고 2명이 들어온 셈이다.결국 불가피하게 학교 내 전과 모집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예정 계획은 다음 주 모집이지만 단과대학과 학생들 의견 조회 등 남아있는 절차가 있어 올해 모집 여부는 미지수다.논의되는 전과 지원 조건에는 ▲4개 정규학기 이상 등록하고 65학점 이상을 취득한 자 ▲학부성적 평균 3.0 이상 ▲교양 ‘학문의 기초-과학적 사고와 실험’ 영역 화학 또는 생물학 이론 과목 중 1과목 이상 이수 등이 담겨있다.약대 전출도 가능한데 의과대학과 수의과대학 등으로의 전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전출 신청 희망 인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약대 관계자는 “서울대도 중도이탈 학생들이 많다. 타 대학에서 일반편입으로 모집할 경우 자칫 새로운 입시 전형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서울대는 학사편입만 모집하고 있다. 약대도 학사편입으로 모집을 1명씩 했는데 이 숫자로는 충원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맞춰 적정 보건의료인력 배출이라는 목표가 있는데, 이를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전과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 올해 시행은 촉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과대학과 총학생회, 약대 학생들과도 의견을 나눠봐야 한다. 올해 모집하려면 이달 초에는 정해져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2025-01-02 11:53:16정흥준 -
7일 약업계 신년교례회…대한약사회 주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2025년 약업계 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신년교례회가 대한약사회 주관으로 오는 7일 오후 4시부터 대한약사회관에서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공동 주최한다.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국회, 보건의료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2025-01-02 11:47:09김지은 -
전남 약사들, 무안공항 봉사약국 운영...세월호 이후 11년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14년 4월 세월호 사태 이후 11년 만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가 또 다시 무안공항 봉사약국을 운영한다.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공항 무안참사와 관련해, 유가족과 봉사자들을 위해 봉사약국을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자원봉사, 선결재, 기부 등 전국에서 온정이 잇따르고는 있지만 유가족과 봉사자, 현장 근무자 등을 위한 약국 운영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2014년 당시 운영됐던 세월호 봉사약국. 2일 도약사회 측은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결과 약국이 운영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돼 도청과 1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면서 "기존의 의약품 지원에서 봉사약국으로 확대해 운영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도약사회는 전라남도와 연계해 사고 발생 이후 청심원, 진통제, 소화제, 근이완제, 연고, 피로회복제 등을 450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해 왔다.조기석 회장은 "현장을 방문해 보니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전국 각지에서 온정이 쏟아지고 있지만 현장에 머무르는 유가족들과 봉사자들의 건강을 위해 약국이 필히 운영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르면 오늘 중 부스 설치가 완료돼 늦은 오후부터는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첫 약사 봉사자로는 권영희 대한약사회 당선인과 서울시약사회 여약사들이 나설 계획이며, 이후 전남약사회가 바통을 이어가게 된다.약사회는 현장에서의 수요가 높은 의약품을 중심으로 약사의 올바른 복약지도·투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조 회장은 "이번 사고로 인해 희생된 사망자 가운데 50대 여약사님이 포함돼 있어 더욱 안타깝다. 유가족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면서 "최광훈 회장님이 금일봉을 전달해 주셨으며 권 당선인과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전남약사회는 세월호 사태 당시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137일간 봉사약국을 운영했다.봉사약국은 실종자 가족과 현장 구조요원, 자원봉사자 등 10만여명이 내방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680여명의 약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당시 도약사회는 "137일간 24시간 봉사약국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약사회와 전국 16개 시도지부의 긴밀한 협조, 약사님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백서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2025-01-02 11:46:39강혜경 -
고양-조기성, 성남-전성표, 안산-임용수, 수원-김호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앞으로 3년간 분회 회무를 이끌 경기 지역 주요 분회장들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먼저 고양시약사회는 조기성 감사(성균관대, 62)가 단독 입후보해, 차기 회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시약사회는 오는 17일 소노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총회를 열고 회장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경선 이야기가 오고 가던 성남시약사회는 전성표 총무 담당 부회장(성균관대,55) 추대로 결정됐다. 시약사회는 14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총회를 개최한다.경기지역 최대 분회인 수원시약사회는 김호진 현 회장(성균관대. 53) 연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총회 개최일은 18일, 장소는 해든호텔 하이엔드다.안산시약사회는 임용수 부회장(외국대, 60) 추대로 경선 없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며 용인시약사회는 곽은호 회장(53, 전남대)의 3선이 유력하다. 안양시약사회도 조태연 현 회장(서울대,53)의 재선으로 방향을 잡았다.한편 부천시약사회는 자문위원 회의를 열고 조만간 차기 분회장을 결정할 방침이다.2025-01-02 11:21:13강신국 -
허은철 녹십자 대표 "작년보다 더 기대되는 한해 될 것"[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허은철 녹십자 대표허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불안정한 국내 환경에도 불구하고 양 날개로 날아오르기 시작한 GC녹십자의 견고한 힘을 믿는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허 대표는 “2024년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안착이라는 전사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의를 다 해준 덕분에 기대 이상의 첫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허 대표는 “백신과 혈액제제라는 전통적인 두 기둥, 일반의약품(OTC)과 만성질환 등 일차 진료(Primary Care)라는 도전적인 두 영역, 그리고 국내와 글로벌이라는 확장된 두 개의 그라운드가 상호 보완·강화하며 상호 견인하면서 위기를 넘고 성장을 이끄는 강한 동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기대했다.이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하는 것”이라며 “제2, 제3의 신약이 연이어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전 세계가 우리의 일터가 되고 마침내 선진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1-02 11:20:51천승현 -
"2023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830조...노보 1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국내& 8231;외 바이오의약산업의 산업정보와 동향을 수집& 8231;분석한 '2024년 바이오의약품 산업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5649억달러(약 830조원) 규모로 연평균 1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시장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약 65%를 차지했다.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 변화 추이(자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2023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매출 상위 1위 기업은 당뇨병·비만 치료제 '오젬픽',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보유한 노보노디스크였다. 상위 1위 바이오의약품은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였다. 키트루다는 작년 매출 250억달러를 올렸다.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약 0.6%를 차지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4조7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의약품 생산 상위권에서 백신이 이탈한 가운데 다양한 제제가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해외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실적은 처음으로 2조원대를 기록,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49%를 차지했다. 이어 백신, 혈액제제, 독소·항독소, 혈장분획제제, 세포·유전자치료제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보고서는 ▲바이오의약품 정의 및 범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및 연구개발 동향 ▲주요 국가(미국, 유럽, 일본,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현황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동향 등을 포함한다.또 국가별 바이오의약품 정의와 범위, 국내 바이오의약품 가이드라인, 미국과 유럽 2024년 신규 허가 바이오의약품 정보 등 내용을 담았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분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현황이 추가됐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와 함께 바이오의약품 CDM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수립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도 했다.2025-01-02 11:03:09차지현 -
한국릴리, 최초의 가역적 BTK 억제제 '제이퍼카' 국내 출시제이퍼카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릴리는 재발성·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제 제이퍼카(성분명 퍼토브루티닙)가 지난 달 26일 국내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제이퍼카는 현재까지 최초이자 유일한 가역적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BTK) 억제제다.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BTK 억제제를 포함한 두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외투세포 림프종(MCL) 성인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허가 받았다.제이퍼카 허가 전까지는 재발성·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 환자에서 기존 BTK 억제제로 치료 후 질환이 진행된 경우, 해당 환자 집단에 사용하도록 국내 승인된 약물은 없었다.제이퍼카는 한 가지 이상의 BTK 억제제로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MCL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보인 임상적 근거가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가역적 BTK 억제제이며, 전임상 연구에 포함된 대부분의 키나제 (98%)보다 BTK에 대해 300배 더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승인의 기반이 된 연구는 BRUIN 1/2상 임상으로, 해당 임상에서는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BTK 억제제로 치료를 받은 재발성·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제이퍼카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이전에 BTK 억제제를 1가지 이상 투여 받은 일차 분석군(primary analysis set, PAS) 90명을 살펴본 결과, 56.7%의 전체 반응률(ORR)과 17.6개월의 반응 기간(DoR)을 보였다.제이퍼카 투여 후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피로(26.3%), 중성구 감소증(22.8%), 설사(22.1%), 그리고 타박상(19.0%)이었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의 빈도는 1.2%이었고, 이상반응으로 인한 용량 감량의 빈도는 3.3%이었다.앞서 제이퍼카는 반응률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해 1월 미국 FDA 신속승인 절차에 따라 승인을 받았다.국내에서는 지난 해 6월, 이전에 BTK 억제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성인 MCL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요법으로 희귀의약품에 지정되기도 했다.또 지난 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신규 급여 신청 약제 중 유일하게 급여 기준이 설정되어 급여 첫 관문을 넘었다.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권미라 한국릴리 항암제 사업부 전무는 "기존 치료 이후, 상태 개선이 없어도 대안이 부재해 적절한 치료를 이어 나가지 못한 MCL 환자에서 이번 제이퍼카의 출시는 치료 가능성을 확장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릴리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고 혈액암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5-01-02 11:00:55황병우 -
"2년 6개월 지난 의약품 진열"…대전시, 약국 3곳 적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내에서 사용기한이 경과한 의약품을 판매 목적으로 저장, 진열하거나 이미 판매한 약국이 경찰에 적발됐다.대전시 민생사법경찰과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안전한 의약품 유통·판매 질서 확립과 시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관내 약국, 의약품 도매상 등의 의약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약사법 위반 불법행위에 대한 기획 수사를 실시한 결과 약국 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사용기간 경과 의약품 등 판매 단속 사진(대전시 제공) 이번에 적발된 약국들의 위반 내용은 ▲사용(유효)기한 경과 의약품 판매 목적 저장·진열(2건) ▲사용(유효)기한 경과 의약품 판매 및 판매 목적 저장·진열(1건) 건 등이다.민생사법경찰과가 밝힌 위반 사례를 보면 A약국의 경우 사용(유효)기한이 지난 일반약 1종, 전문약 7종 등 총 8종을 판매 목적으로 저장·진열하다 적발됐고, 가장 오래된 의약품의 경우 적발일 기준 사용(유효)기한이 2년 5개월가량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B약국의 경우 사용(유효)기한이 지난 일반약 2종과 전문약 6종 등 총 8종을 판매할 목적으로 조제실 내 보관하다 적발됐다. C약국은 사용(유효)기한이 지난 전문약 총 9종을 판매 목적으로 저장·진열했고 이 중 3종에 대해서는 사용(유효)기한 이후 판매한 사실이 약국 청구시스템을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시는 이번에 적발된 사용(유효)기한 경과 의약품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문약은 의사나 치과의사의 전문적인 진단과 지시·감독에 따라 사용돼야 하는 의약품으로, 부작용 등의 우려때문에 특히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용기간 경과 의약품 등 판매 단속 사진(대전시 제공) 약사법에 따르면 사용(유효)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판매 또는 판매 목적으로 저장·진열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대전시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 관계자에 대해 형사입건 후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추운 날씨로 약국 방문객이 증가하는 겨울철,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유통& 8228;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의약품 유통·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1-02 10:50:54김지은 -
빈다맥스·오크레부스, 약가협상…1월 건정심 상정될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화이자의 심근병증 치료제 '빈다맥스캡슐'과 로슈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주'가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1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급여등재 안건이 상정될지 주목된다.2얼 업계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최근 약가협상 대상 약제에 오크레부스주(오크렐리주맙)와 빈다맥스캡슐61mg(타파미디스)를 추가했다.오크레부스주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1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는 심의결과를 받았다.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로슈 측은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하고, 심평원 단계를 통과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약은 1년에 두 번 투여하는 주사제로,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약물로 평가된다. 지난해 5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허가 이후 심평원에 곧바로 급여를 신청했다.다발성 경화증은 뇌,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행하는 질환으로, 환자의 면역체계가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것이 특징인 자가면역 질환이다. 국내에는 약 18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오크레부스주는 선택적으로 CD20을 발현하는 B세포를 표적하는 재조합 인간화 단클론항체(mAb, IgG1)로 B세포의 수를 줄이고 기능을 감소시켜 다발성 경화증을 억제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특히 이 약은 처음 투여시 600mg을 2회에 나누어 정맥 주입으로 분할투여하고, 향후 600mg을 6개월마다 정맥 주입으로 단회투여하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보다 투약 편의성이 한층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미국FDA는 지난 2017년 재발성이거나 또는 최초 발생한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오크레부스주를 승인했다. 미국에서 연간 투약비용은 7만달러로, 1000만원이 넘는 고가 약제다.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큰 만큼 약가협상에서 재정분담안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빈다맥스캡슐은 지난해 10월 약평위를 통과했다. 2023년 4월 열린 약평위는 통과하지 못했지만, 재도전 끝에 심평원 단계를 넘어선 것이다.이 약은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증에 의한 심근병증(ATTR-CM, ATTR amyloidosis with cardiomyopathy)의 유일한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ATTR-CM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생존기간이 2~3.5년에 그칠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단순 심부전으로 오인하거나,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치료 성적이 좋지 못한 질환으로 꼽혀왔다.빈다맥스는 임상3상(ATTR-ACT) 연구를 통해 ATTR-CM 환자의 심혈관계 사건 발생을 낮추고 6분 보행검사에서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두 약이 건보공단 협상단계에 진입하면서 이달 협상을 마무리짓고, 건정심에 안건으로 상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통 신약 급여 등재는 건정심 안건으로 보고돼 다음달 1일자로 이뤄진다.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유일한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는 두 약이 을사년 새해 신약 급여등재 첫 스타트를 끊을지 주목된다.2025-01-02 10:50:27이탁순 -
조선혜 지오영 회장 "기본·원칙 지키며 어려움 이겨내야"조선혜 지오영 회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오영그룹이 새해 기본과 원칙을 통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2일 2025년 을사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통한 변화'를 주문했다.조 회장은 신년사에서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오영이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한 단계 더 진화하는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지난해를 평가했다.지오영은 지난해 인천 스마트허브센터 완공을 통해 증가하는 수도권 의약품 물류에 대한 선제적 대응역량을 구축하고, 업무 시너지 확대의 기반을 쌓으며 장기 성장의 디딤돌을 마련했다.또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최초로 시작한 다국적 제약사와의 의약품 공동마케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방사성의약품 관계사인 듀켐바이오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조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과 관련해 "가파른 물가 상승 압력과 환율 급등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이어 "비관적인 시장 전망 속에서도 지오영이 강력한 실천력으로 고객과 시장을 악착같이 파고들며 1등 기업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할 것이란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 △책임감 있는 리더로의 성장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통한 혁신 가속 등을 주문했다.조 회장은 구체적으로 "급할수록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원칙을 지켜야만 최선의 결과에 도달할 수 있으며, 순리를 따르는 것이 회사와 고객을 지키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주변 사람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 바로 일 잘하는 사람"이라며 "구성원 개개인이 동료에게 부담감이 아닌 책임감과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하도록 늘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책임감있는 리더로 거듭나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조 회장은 "신사업이나 효율 향상, 비용 절감에 관한 의견과 의견, 정보와 정보가 만나면서 아이디어가 발전하는 법"이라며 "동료 간 상하 간 부서 간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환경에서 혁신은 가속한다"면서 적극적이고 유연한 소통을 통한 혁신을 주문했다.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달리는 말은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의 말처럼,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는 자세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지오영은 매년 신년사를 통해 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와 신뢰 제고를 핵심 경영 메시지로 강조하고 있다. 새해에도 원칙 속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그룹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2025-01-02 10:37:38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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