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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격화' 한미약품, 이사회 개최…대표 변경될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그룹 내 지주회사와 핵심계열사 간 갈등이 한미약품 대표이사 변경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2일 오전 10시 한미약품은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 변경 안건을 논의하기로 예고했다.이날 이사회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지난달 28일 박재현 대표이 한미약품 내 인사·법무팀 신설을 추진하자, 이에 반발하며 이사회 소집을 요청한 바 있다.당시 박재현 대표의 조치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그를 전무로 강등시키는 인사발령을 냈다. 박재현 대표의 조치를 일종의 항명으로 해석했다. 임종윤 사내이도 이와 같은 의견으로 알려졌다.임종윤 사내이사는 자신을 단독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인물로 분류되는 박재현 대표 대신 자신이 한미약품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안건이 의결되면 현 박재현 단독대표 체제에서 임종윤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다.임종윤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할 경우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와 핵심계열사를 모두 형제 측이 차지하게 된다.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대표를 선임한 바 있다. 다만 한미약품은 이후로도 박재현 단독대표 체제가 유지됐다.다만 대표이사 변경안이 통과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한미약품 정관에 따르면 대표이사 변경·선임은 이사회 과반 출석에 과반 의결로 이뤄진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총 10명이다. 기존 박재현·박명희 사내이사, 윤도흠·김태윤·황선혜·윤영각 사외이사 등 6인에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남병호 사외이사 등 4인이 지난 6월 1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됐다.추가 선임된 4인은 올해 초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당시 임종윤·종훈 형제 측 승리 이후 선임된 인물들이다. 다만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경우 지난 7월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의결권 공동행사약정을 체결하며 모녀 측 지지로 돌아섰다.이날 이사회에선 박재현 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의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 겸임 안건도 논의될 전망이다. 임종윤 이사 측은 박재현 대표의 동사장 겸임에 반대하고 있다.2024-09-02 09:31:24김진구 -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즈텍' 국내 출시 심포지엄 개최삼성바이오에피스 심포지엄 현장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에피즈텍(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에피즈텍은 국내에서 최초로 허가받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품 출시와 관련해 단독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에피즈텍 출시 심포지엄에는 국내 내과 전문의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스테키누맙 성분 의약품의 최신 지견, 임상적 효과에 대한 의약학적 정보 교류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에피즈텍은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면역반응 관련 신경 전달물질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피즈텍의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동일 제형 오리지널 의약품의 기존 약가 대비 약 40% 인하한 가격으로 7월 국내에 출시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즈텍 출시로 국내 판매 제품을 총 9종으로 늘렸으며, 현재 에피즈텍을 포함한 5종의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에피즈텍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폭넓은 대안을 제공하고 합리적 약가로 국가 건보 재정 절감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ㆍ유럽에서도 공인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판상 건선 환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에피즈텍과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효성, 안전성 등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했다.또한 지난 4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각각 '피즈치바(PYZCHIVA)'라는 제품명으로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등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2024-09-02 09:23:18황병우 -
참약사, 약대생들과 약료봉사활동...상비약도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체인, 약사 플랫폼 기업 참약사(대표 김병주)와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협회장 문현빈) 소속 학생들이 함께 약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이번 봉사활동은 충북 청주시 현도면 오박사마을에 다녀왔다. 약대생과 약사들이 팀을 이뤄 마을 곳곳의 가정집과 복지관을 방문해 약료활동을 펼쳤다. 또 참약사에서 준비한 다빈도 일반약 세트를 전달했다.농업에 종사하는 고령자가 많은 만큼 참약사는 그에 맞춘 상담을 진행했으며, 어르신들은 특히 자녀와 주변에서 보내준 각종 약들의 활용과 복용법을 궁금해 했다. 학업에서 벗어나 약료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생생한 약료현장을 체험할 수 있어 귀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특히 개인의 상황에 맞춘 올바른 약 상담과 약에 대한 지식 못지않게 ‘환자의 마음을 살피고 귀 기울이는 자세도 중요함을 배우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한편, 참약사는 매년 전국 각지 약료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약학대학 연합세미나, 전국약대생축제 후원, 샛별약사세미나, 약사·약대생 동아리 ‘비약’과의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2024-09-02 09:14:25정흥준 -
"이모튼 180T 균등공급 신청하세요"...오늘부터 신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골관절염 치료제 균등공급을 오늘(2일) 시작했다.약사회는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각한 골관절염 제제 공급 개선의 일환으로 종근당과 의약품유통협회의 협조를 통해 이모튼 캡슐에 대한 약국 균등 공급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신청에 대한 안내를 회원 메시지를 통해 발송했다.약국당 배정 수량은 90캡슐 1병과 30캡슐 3병, 통 180캡슐이며 신청은 내일(3일) 24시까지 진행된다.약사회는 "시장 연장이 불가하므로 입력 시간을 반드시 엄수해 주시기 바라며, 균등공급은 6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공급은 수요조사 기간 약국이 선택한 거래처 도매상을 통해 이뤄지며, 균등공급은 2024년 회원신고를 완료한 개국약사에 한해서만 이뤄진다.한편 신청은 http://of.kpanet.or.kr를 통해 가능하다.2024-09-02 09:01:32강혜경 -
엠에프씨, 하나금융21호스팩과 12월 합병 상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의약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대표이사 황성관)가 하나금융21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엠에프씨는 스팩 소멸방식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엠에프씨와 하나금융21호스팩의 1주 당 합병가액은 각각 9308원, 2000원이다. 양사 합병비율은 1대 0.2148689이며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847만5563주다. 10월 2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 예정 기일 11월 26일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엠에프씨는 2023년 매출액 173억원(전년대비 42% 성장),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억원(전반기 대비 47% 성장), 18억원(전반기 대비 195% 성장)이다.올 반기 자산은 280억원, 부채는 98억원, 부채비율 54%로 건실한 재무 구조를 유지 중이다. 엠에프씨는 특례상장기업임에도 5년 이상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2023년부터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고 있다.엠에프씨는 2008년 설립 이후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의약소재 개발·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고지혈증치료제의 핵심소재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과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의 핵심출발 소재인 TBFA를 세계 최초 개발 및 대량 생산에 성공해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이외도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개량신약, 신약 후보물질 등의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다수 개량신약 특허를 출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생산(CDMO), 위탁생산(CMO)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황성관 엠에프씨 대표이사는 "의약기술 발전, 새로운 팬데믹 발생 등으로 원료의약품에 대한 중요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신약 및 개량신약 CMO, CDMO 사업을 통한 미국 FDA 등록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cGMP 기준에 부합하는 제 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4-09-02 08:48:44이석준 -
삼일제약, 영업 및 마케팅 총괄에 신유석 사장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은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총괄 사장으로 신유석(51) 전 동아에스티 해외사업부장을 영입하였다고 2일 밝혔다.신유석 신임 사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약학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1999년 한국 화이자제약에서 평사원을 시작으로 GSK Korea CNS 마케팅 팀장, GSK Taiwan 마케팅 임원을 경험했다.이후 2010년 동아에스티로 자리를 옮긴 뒤 마케팅실장, 의료사업본부장, 해외사업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삼일제약 관계자는 “지난 26년간 국내외 글로벌 제약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신유석 신임 사장을 영입했다. Sales & Marketing 분야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젊은 에너지와 전문성을 겸비한 믿음직한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4-09-02 08:40:38이석준 -
쎌바이오텍, '듀오락 더 퍼스트 클래스' 신제품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선도 기업 쎌바이오텍의 안전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국내 최초로 캡슐 프로바이오틱스와 액상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이중제형 건강기능식품 ‘듀오락 더 퍼스트 클래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장 건강 관리,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며, 식후 혈당케어와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올인원 5중 기능성 제품이다.듀오락 더 퍼스트 클래스는 장내 환경의 ‘회복(Recovery)’과 ‘증폭(Booster)’ 등 장 건강 집중 케어를 목표로 개발됐으며, 최상위 안전원료 인정 제도 ‘美 FDA GRAS’에 등재된 11종의 안전한 균주로만 배합됐다. 쎌바이오텍의 29년 유산균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도 99%의 생 유산균 1000억 마리를 투입했고, 100억 마리의 생존을 보장한다. 불필요한 첨가물은 배제하고, 듀오락의 섬세한 기술로 빚어낸 99%의 순수 유산균 발효 원물을 담았다. 소장에서 서식하는 유산균과 대장에서 서식하는 비피더스균을 각각 53%, 47% 비율로 과학적으로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액상은 식물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5000mg’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 배변 활동을 돕는다. 이 원료는 옥수수(Non-GMO) 전분에서 추출되며,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받았고, 美 GRAS에 등재되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추가로 에너지 생성과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비타민B 6종(B1, B2, 나이아신, 판토텐산, B6, 비오틴), 프리바이오틱스도 부원료로 담았다.듀오락 더 퍼스트 클래스는 장내 미생물 환경을 빠르게 조성하여 장 트러블, 과식 및 음주, 해외 출장, 시험 기간, 다이어트 등 특정 상황 및 기간에 장 건강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추천한다. 안전성이 검증된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사용했으며, 실온 보관이 가능해 보관도 용이하다. 이번 신제품은 선물하기 좋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다가올 추석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며, 듀오락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유산균 국산화를 최초로 성공시킨 듀오락만의 유산균 제조 기술력으로 탄생한 혁신 제품으로, 쎌바이오텍이 직접 생산한 고농도의 100% 생 유산균을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로 단 1%의 첨가물만으로 캡슐에 담은 혁신적인 제품이다”며,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한국산 유산균을 바탕으로 한 혁신 제품을 지속 개발해 전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쎌바이오텍은 ‘듀오락 더 퍼스트 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3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 라이브 진행 중 9, 99, 199, 299, 399번째 구매자에게 신제품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도 선물한다. 이후 3일부터 30일까지 신제품 구매자 중 99번부터 999번까지 끝자리가 99번째인 구매자 10명에게는 순금 한 돈, 9999번째 구매 고객에게는 방콕 2인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며, 신제품 구매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2024-09-02 08:28:26노병철 -
같은 위반, 행정처분 2건...식약처 이중 GMP 처분 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위반으로 2건의 행정처분이 예고됐다. GMP 적합판정 취소에 이어 정제 제조업무정지와 위반 의약품 제조정지 등의 처분이 추가로 통보됐다. 동일한 GMP 위반 행위에 대해 서로 다른 처분 기준에 따라 2건의 처분이 연이어 내려졌다. 정부가 실효가 없는 처분을 이중으로 내리면서 제약기업의 신뢰도 하락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이 나온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제 제조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통보받았다. 처분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글리파엠정2/500mg의 제조업무정지 5개월과 록소리스정 제조업무정지 3개월 15일 처분도 예고됐다. 영업정지금액은 총 1314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61.2%에 해당한다.식약처는 지난달 13일 동구바이오제약의 내용고형제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을 통보했고 15일 만에 또 다른 추가 처분이 예고됐다.식약처는 지난 2월 동구바이오제약의 GMP 위반 행위를 적발한 이후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동구바이오제약이 해열진통제 록소리스정과 당뇨치료제 글리파엠정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첨가제 등을 임의로 변경해 허가사항과 다르게 제조하고 제조기록서에는 허가사항과 동일하게 제조한 것처럼 거짓 작성했다고 판단했다.동구바이오제약의 GMP 규정 위반행위에 대해 서로 다른 처분 기준에 따라 2건의 행정처분이 연이어 결정됐다.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의 경우 2022년 12월 신설된 ‘GMP 원스트라이크 아웃’ 처분이 적용됐다. 2022년 12월부터 시행된 개정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GMP 적합판정을 거짓·부정하게 받거나 반복적으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에 관한 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해 판매한 사실이 적발된 경우 GMP 적합판정을 취소하는 일명 'GMP 원스트라이크 아웃'이 도입됐다.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 기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별표 5의2' 의약품 등의 적합판정 취소 등 기준을 보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적합판정 또는 변경적합판정을 받은 경우 ▲적합판정을 받은 이후 반복적으로 의약품 등의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잘못 작성해 의약품 등을 판매하는 경우 처분기준이 적합판정 취소에 해당한다고 명시됐다.▲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 의약품 등의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기록을 잘못 작성해 의약품 등을 판매하는 경우 ▲적합판정을 받은 이후 의약품 등의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기록을 누락한 경우 ▲의약품 등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준수를 위한 세부 기준이나 절차를 마련하지 않아 품질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 ▲의약품 등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따른 제품품질평가 결과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등의 위반행위에는 시정명령이 내려진다.최근 식약처가 동구바이오제약에 추가로 통보한 제조업무정지는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 시행 이전에 시행된 품질관리 기준 위반에 따른 처분 기준이 적용됐다.두 번째 행정처분의 근거는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별표8에 규정된 품질관리 위반 행위에 따른 처분 기준이다.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별표8 개별기준 5호 라목에 규정된 ‘변경허가를 받지 않거나 신고하지 않고 원료약품 중 주성분 외의 성분의 규격, 분량, 제조방법 또는 포장단위 등의 변경’ 행위가 적용됐다. 이때 처분 기준은 해당품목 제조업무정지 1개월이다.추가 행정처분에는 ▲별표8 25호 다목 2)에 규정된 제조지시서, 시험지시서, 제조기록서 또는 시험성적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작성한 경우 ▲별표8 제2호 자목 2) 가)에 명시된 수탁자가 제품표준서 및 제조관리기준서 등 기준서를 작성·비치하지 않거나 제조지시서, 시험지지서, 제조기록서 또는 시험성적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작성한 행위도 적용됐다.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48조에 규정된 제조업자 등의 준수사항 위반도 적용됐다.식약처 관계자는 “처분 근거에 따라 2건의 행정처분을 결정했다. 처분을 내리지 않을 근거가 찾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식약처가 동일한 위반행위로 2건의 중복 처분을 내린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특히 GMP 적합판정 취소가 더욱 강력한 처분이라는 점에서 추가 행정처분은 효력이 없다는 문제가 노출된다. GMP 적합판정 취소는 내용고형제, 주사제, 점안제, 내용액제, 외용액제 등 대단위 제형별로 부여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의 내용고형제 GMP 적합판정이 취소되면 내용고형제 중 정제 뿐만 아니라 캡슐제도 생산이 금지된다.추가 행정처분 수위에 해당하는 정제 제조업무정지나 위반 의약품 제조업무정지는 효력을 발생할 없는 구조다. 만약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에 대해 제약사의 취소소송이 승소해 효력이 사라질 경우에만 두 번째 행정처분이 효력이 발생한다.동일한 위반행위로 2건의 행정처분이 시차를 두고 내려졌다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이 15일 차이를 두고 2건의 행정처분 사실을 공시하면서 2번의 위반행위가 적발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도 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이 통보된 이튿날인 지난달 14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3.3% 떨어졌고 2번째 행정처분 공개 이후 지난 29일에는 주가가 0.9% 하락했다.앞서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이 결정된 한국휴텍스제약과 한국신텍스제약도 별도의 제조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한국휴텍스제약은 지난 7월부터 ‘그루리스정2mg’ 등 56개 품목의 제조업무정지 1개월 등의 처분이 결정됐다. 한국신텍스제약은 온장환, 신텍스연년익수불로단 등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8개월15일의 처분의 내려졌다.식약처 관계자는 “각각의 처분 기준을 적용하고 소명절차를 거치면서 행정처분 시차가 발생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동일한 위반행위로 서로 다른 처분을 내리는 것은 비효율적인 행정이다”라면서 “강력한 처분을 내린 이후 효력이 없는 처분을 또 다시 내리고 해당 내용이 공개되면 소비자나 투자자들로부터 불신이 더욱 커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2024-09-02 06:20:31천승현 -
유통협회 "CSO 신고제 임박...복수 교육기관 지정 필요"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의의약품유통협회가 CSO 교육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협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논의를 통해 CSO 교육기관 지정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는 동시에 교육과정 등을 검토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채비에 나섰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달 30일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호영 유통협회장은 협회가 주체적으로 영업대행사(CSO)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복지부는 오는 10월 19일 시행을 앞둔 CSO 신고제 도입과 교육의무 부과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지난달 27일까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관련 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박 회장은 “CSO 영업 자체가 넓은 의미에서 유통업계에 포함되는 만큼 의약품유통협회가 아닌 다른 기관에서 교육을 진행하게 되면 불합리할 수 있다”며 “여러 기관이 아닌 한 기관에만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면 교육의 질과 다양성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CSO 신고제가 실시되면 현 의약품유통업체의 판촉영업자들과의 업무범위가 겹쳐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과 사전에 협의하고 업무 범위를 구분하기 위해선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교육주체가 돼야 한다는 게 박 회장의 주장이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복지부를 대상으로 한 단체에게만 교육을 실시하는 게 아닌 복수 교육기관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복지부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단수 교육기관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CSO가 설립 목적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게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복지부에 전달했다. 또 협회는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한 질의를 요구했으며 현재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복지부가 CSO 신고제 정책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교육기관임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공모에 대비해 강사와 교육과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박 회장은 “그동안 CSO가 리베이트 창구 역할만 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다”며 “CSO가 영업을 대행해 주면 제약업계가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이 같은 CSO의 순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CSO는 의약품을 판매한 만큼 수수료를 지급받는 판촉영업 체제로 제약업계와 병원 간에 있어 불법 리베이트를 시행하는 중간업체로 낙인돼 왔다. 그간 정부는 CSO를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 규제를 강화했지만 제도 사각지대에서 이를 악용하는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정부는 리베이트 문제가 지속되면서 법 개정을 통해 CSO 신고제 도입과 교육의무 부과 등을 공식화했다.오는 10월부터 CSO 신고제가 시행되면 CSO 신규업체들은 3일간 총 24시간 교육을 받아야 하며 기존 제약업게의 CSO 종사자는 매년 8시간의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CSO 업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면서 업계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게 유통협회가 교육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CSO는 별도의 업종이 아닌 의약품유통업계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만큼 오는 협회가 주도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박 회장은 “일부 회원들이 반대하기도 하지만 미래 지향적으로 봤을 때 유통업계가 CSO를 안고 가야 하는 게 맞다. 의약품 일련변호도 처음에 회원사의 반대가 극심했지만 불순물 의약품 회수에 도움이 됐던 것처럼 교육을 통해 CSO의 순기능을 부각시키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그간 정부나 국민들의 CSO 인식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CSO 신고제 이후 제약업계의 중간 매개 역할에만 그쳐서는 안될 것”이라며 “CSO 업계를 정화하고 개선시켜 의약품유통업계와 함께 같이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4-09-02 06:15:19손형민 -
테라젠이텍스, 반기 첫 700억 돌파…선제 투자의 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테라젠이텍스 반기 매출이 첫 700억원을 돌파했다. 연 1500억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약가인하 최소화, 판매구조 다변화, 설비 확대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선제 투자로 최근 3년간 외형 확대와 수익성을 동시에 잡았다. 테라젠이텍스는 개별 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744억원으로 전년동기(554억원) 대비 34.3% 늘었다. 80개 주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성장률이다.테라젠이텍스는 최근 3년 호실적이다.매출은 2020년 593억원에서 지난해 1233억원으로 3년간 2배 이상 증가, 올해 1500억원 돌파가 점쳐진다. 영업이익도 2021년 -99억원에서 2022년 77억원으로 흑자전환, 올해는 반기 63억원으로 첫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테라젠이텍스가 조직 역량과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급변하는 제약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한 결과이다.회사는 생동성 시험과 비교용출 시험을 통해 개발한 다양한 효능군의 제품을 자사전환 및 출시했다. 특히 CSO사업부는 '에이스100전략'을 통해 블록버스터 제품(연매출 100억원대)을 최소 3개(넥스온정, 프라빅센정, 로수바스타틴정 등) 이상 창출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지난해 말부터는 안산공장 대용량 생산 라인 증축사업을 통해 고속 대용량 생산이 가능한 독일제 페테타정기를 설치 중에 있다. 공장 설비를 대용량으로 구축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제품 품절을 없애고 시장의 요구를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앞으로도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이다. 연구개발 투자를 과감히 늘리고 고품질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매해 향후 매출과 기업가치 성장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테라젠이텍스가 약가인하 최소화, 판매구조 다변화, 설비확대 등 전략적 투자와 마케팅 전개로 호실적을 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진단된다"고 평가했다.2024-09-02 06:00:09이석준 -
한동훈-이재명 회동…의료공백 해법 마련 공감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의정갈등과 의료공백 해법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동훈 대표는 의료공백 국민 불안을 해소할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재명 대표는 국회가 의정갈등 해법 모색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의료개혁은 채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에 밀려 여야 대표 회담 공식 안건에 오르지 못했지만 비공개 회담에서 이재명 대표가 언급했다는 전언이다.한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의료개혁도 결국 민생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다만 당장의 의료공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일도 우리 정치의 임무"라고 피력했다.한 대표는 앞서 대통령실에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중재안으로 제안했었다.하지만 대통령실은 2026년도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포함한 의료개혁 시행계획에 변함이 없다면서 한 대표 제안에 불수용 입장을 표한 상태다.한 대표는 이 대표와 회동에서 의료공백 해결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한 대표는 "당 대표로서 의료개혁 본질과 동력을 유지하면서 당장의 국민들 염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 역시 모두발언에서 "의료대란이 공식 의제에서 빠져 참 안타깝다. 한 대표가 정부와의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일정한 대안을 낸 것처럼 의료대란은 국민 생명에 관한 문제"라며 "손바닥으로 가리고 안 보려고 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한 대표가 얘기한 것처럼 의사 정원을 늘려야 하고 필수, 공공, 지역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료개혁의 기본적인 방향에는 저도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집단들끼리 충분한 대화와 이를 통한 타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힘으로 굴복을 강요하게 되면 성공하더라도 후유증과 피해가 너무 크다"며 "정책 수행이 지금처럼 거칠고 급하고 과해서는 결국 예상된 부작용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비판었다.이어 "그런 부작용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의료체계 붕괴 위기를 불러왔고 응급실 뺑뺑이로 안 죽어도 될 사람이 죽는 사고가 이미 작년 한 해 총 발생량을 초과하고 있다"며 "한 대표와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일단 정확한 현상 파악, 문제 인식,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과 대화 등 의료대란 대책을 국회에서 여야 모두가 함께 만들어서 해법을 강구해 보자"고 제안했다.2024-09-01 21:39:32이정환 -
배나치오 1.5배...펜잘큐·텐텐츄정도 판매가 격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주지역 약국들 간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 격차가 큰 품목은 베나치오, 펜잘큐, 텐텐큐 등 이었다. 다만 최저-최고가가 동일한 품목도 12품목이나 됐다.데일리팜이 9월 기준 제주 지역 약국 28곳의 다빈도 일반약 38개 품목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먼저 베나치오에프액(1병)은 최저 1000원, 최고 1500원으로 1.5배의 차이가 났다. 그러나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1011원으로 특정 약국 1곳이 1500원에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펜잘큐정(10정)도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500원으로 1.4배의 차이를 나타냈다. 이 제품의 평균가격은 3000원대였다. 텐텐츄정(120정)은 최저가 1만9000원, 최고가 2만5000원으로 가격 편차가 컸다.주요 통약을 보면 비맥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7만원, 최저가 6만원으로 1만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6만2000원대였다.제주지역 약국 일반약 판매가 현황. 인사돌플러스정(100정)은 최고가 3만5000원, 최저가 3만원이었고 이가탄에프캡슐(60캡슐)은 최고가 2만5000원, 최저가 2만2000원이었다.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5만원으로 가격 편차는 1만원으로 나타났다.최저가와 최고가 동일한 품목도 많았다. 둘코락스에스정, 까스활명수큐액, 판콜에스내복액, 테라플루나이트타임, 복합우루사, 판시딜캡슐, 그날엔, 타이레놀ER, 풀케어, 탁센연질캡슐, 벤포벨정, 아이톡점안액 등은 조사 대상 약국의 판매가가 동일했다.한편 제주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가격조사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9-01 20:54:02강신국 -
최광훈·권영희·박영달, 결의대회서 보이지 않는 선거전(왼쪽부터)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차기 대한약사회장 유력 후보들이 전국 약사회 임원들 앞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각각의 대응 방안을 설명하며 선거전의 서막을 열었다.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전국 임원 결의대회’ 중 자유발언 시간을 이용해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과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한약사 문제와 관련 각 지부의 성과와 추후 대응방안을 적극 어필했다.포문을 연 것은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었다. 권 회장은 이날 10분 넘게 동안 한약사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그간 서울시약사회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던 일들과 추후 약사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서울시약사회는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약사회관 출입구에서 참석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호소문을 전달하는 한편, 약사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명을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권 회장은 “지난 6월 서울 금천구에 한약사 개설 약국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알고 분회와 더불어 지부가 릴레이 집회를 진행하면서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국회, 복지부, 언론에 알렸다”며 “수면 아래 있던 한약사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약은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5만 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대한약사회에 임기응변적 대응이 아닌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배포한 호소문에도 작성돼 있듯이 서울시약는 약사법 20조 1항을 개정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약사법 20조에 3(약국의 명칭)을 신설해 약국, 한약국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환자의 알권리이기도 하다. 면허 범위 내에서 약이 조제, 판매될 수 있도록 약사법은 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시약사회는 1일 열린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결의대회에 앞서 약사회관 현관에서 참석한 전국 약사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고, 호소문을 전달했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도 자유발언에 나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약사법 개정 의지를 공고히 했다.박 회장은 “30년 전 허술하게 만들어진 법 때문에 지금의 한약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약사회는 지난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약사법 57조를 개정해 급여 한약제제의 용기나 포장에 일반약으로 표기된 것을 바로잡는 내용이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의 낙선으로 개정안이 폐기되기는 했다”고 했다.이어 “새 국회에서 다시 법안을 준비해 다시 보건복지위원들을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사법 2조에 식약처장이 의약품에 대해 고시하는데 이중 한약제제는 빠져있다. 한약 성분이 들어간 약을 식약처장이 한약으로 고시해야 하는데, 사실상 그런 의무조항이 없는 것이다. 이 조항에 한약제제를 넣어 식약처장에 한약제제 고시 의무를 명기하는 개정안이다. 지부가 따로 하려는 것이 아니다. 지부와 대한약사회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한편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이날 결의대회를 시작하는 대회사 대부분의 시간을 그간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약사회가 노력해 온 부분을 설명하고 성과를 소개하는데 할애했다.최 회장은 약사법 개정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쉽지 않은 과정임을 확인한 만큼, 행정부를 압박해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법 개정까지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최 회장은 “법을 먼저 개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지난 2년 간 싸워온 결과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복지부를 통해 한약사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 행위에 대한 처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복지부장관이 지난 국감에서 한 ‘항히스타민제는 한약사 업무 범위가 아니다’라는 발언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추후 법 개정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2024-09-01 18:28:52김지은 -
"세프라딘 7일치 조제"…한약사 확인서에 담긴 내용보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문약을 불법적을 취급한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행정처분을 예고한 가운데, 관련 약국의 사실확인서가 공개돼 주목된다.대한약사회가 1일 진행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결의대회에서는 최근 복지부가 진행한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전문약 취급 실태조사 중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확인서가 공개됐다.확인서에 따르면 약사가 고용되지 않은 약국에서 한약사가 직접 처방된 전문약을 조제했으며, 급여 약을 조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청구 절차는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사실확인서서 작성한 한약사는 “한약사로서 운영 중인 약국에서 처방전을 받아 세프라딘 7일치를 직접 처방 조제 했다”고 시인했다.이 한약사는 또 특정 청구 프로그램 회사를 언급하며 “해당 청구 프로그램 업체 시스템 미흡으로 인해 EDI 전산 청구는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일련의 처방조제 행위는 확실하게 발생한 바 있다”고 말했다.앞서 복지부는 지자체를 통해 불법적으로 전문약을 판매, 수여한 한약사 개설 약국 61곳에 대한 행정처분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더불어 1~2회 전문약을 주문했지만 반품 기한이 지나 자체 폐기하거나 보관하고 있는 110여개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해서는 주의조치를 하겠다고 했다.약사회는 이번 결의대회에서 한약사 개설 약국의 전문약 취급 관련 복지부 조사가 진행되게 된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한약사의 일반약 취급에 대해서도 행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최광훈 회장은 “식약처와 한약제제 구분과 관련해 6개월 넘게 협의하던 중 한약사가 전문약을 사입해 조제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복지부와 협의 과정을 거쳤다”며 “이번 문제에 대해 약사회는 한약사의 전문약 취급은 무면허 행위이며, 무면허 행위에 대해 정부가 제제하지 않는 것은 업무 태만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에 복지부가 800여 곳 한약사 개설 약국의 실태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이중 210여개 약국에서 전문약이 사입 된 것이 확인돼 소명절차를 거쳐 지난주 금요일 결과가 나왔다”면서 “61곳 약국에 대해서는 위법성을 확인해 행정처분이 예고됐지만, 주의조치로 빠져나간 한약사 개설 약국도 있다. 하지만 한약사의 의약품 취급과 관련해 정부가 가한 첫 철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2024-09-01 17:58:25김지은 -
약사회, 한약사 전문약 행정처분 후속 대책 고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가 한약사 문제와 관련 투쟁 모드로 전환할 것을 천명했다. 협의하고, 입법 작업을 해 오던 기존 방식에서 전국 약사의 힘을 정부, 국회에 적극 전달하겠다는 의지다.대한약사회는 1일 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전국 임원 결의대회’를 갖고 한약사 문제에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정부, 입법에 나서지 않는 국회, 약사 면허를 침범하는 한약사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약사회는 이날 현 한약사 문제를 지적하는 퍼포먼스와 더불어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추후 대응 방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최광훈 회장은 집행부 초기에는 약사, 한약사 업무 범위 구분을 위한 약사법 개정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과정이었던 만큼 올해 들어 식약처를 통해 한약제제 구분을, 복지부를 통해 한약사의 의약품 취급과 관련한 행정처분을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입법의 경우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한약사의 면허 범위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조치를 위해 우선적으로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는 것이다.더불어 최 회장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전국 약사회 임원, 약사 회원들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피력한 만큼 앞으로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 투쟁 모드로 전환할 것을 천명하기도 했다.약사회는 오는 4일 16개 시도지부장회의를 긴급 소집해 추후 투쟁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최광훈 회장은 “복지부장관은 지난해 국감에서 항히스타민제, 경구 피임약은 한약사의 업무범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발언했지만 이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다음 주면 새로운 국회 국감이 사직된다. 이번 국감까지 그 발언에 따른 실질적 변화나 결과가 없다면 국회를 통해 복지부를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한약사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복지부와 최선을 다 해 협의해 가겠다. 더불어 중앙약심을 통해서라도 한약제제를 구분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약사가 한약사를 고용하고 한약사가 약사를 고용해 약국을 운영하는 비합리적 상황이 사라지도록 약사법 개정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 더불어 다음주 긴급 지부장회의를 소집해 추후 투쟁 방향도 설정하도록 하겠다. 오늘 자리를 시작으로 임원과 회원이 함께하는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약사회의 한약사 문제 대응 관련 자문을 맡고 있는 이동훈 변호사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현재의 한약사 문제 쟁점과 추후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법, 사법, 행정적 대응을 할 수 있는데 입법과 사법적 대응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약사회가 우선적으로 행정적으로 한약사 면허 범위를 구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전문약 취급 등이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면허 범위를 벗어난 행위라는 점에서 행정처분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한약사의 일반약 취급, 판매를 무면허 행위로 보고 이에 따른 행정처분이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대한 법적 근거는 약사법 제79조(약사, 한약사 면허의 취소 등) '약사에 관한 법령을 위반하거나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윤리 규정을 위반한 경우, 즉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약사 행위'를 들었다.이 변호사는 “한약사의 면허 범위 이외 의약품 판매가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규명해야 한다. 한약제제 이외 의약품을 판매하는 한약사에 대한 행정처분이 이뤄져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법 개정이 있어야 하는데 법 개정을 위해서는 연속성 있는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 끝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2024-09-01 17:21:22김지은 -
[기자의 눈] 의료개혁은 약국에도 변화를 요구한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의료개혁 추진 의지로 약국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아직은 미풍에 불과하지만 모든 소용돌이가 작은 기류 변화에서 시작하듯, 의료개혁의 후폭풍도 서서히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하반기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 비급여 관리 강화, 비대면진료 제도화는 의료개혁이라는 명목으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 여파에 따라 위기 또는 기회를 맞이하는 약국가의 명암도 서서히 선명해질 것이다.30일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서 정부는 하반기 추진 과제들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중 ▲상급종병의 구조 전환 ▲비급여 관리 강화 ▲비대면진료 제도화는 약국가에도 변화를 가져올 정책들이다.우선적으로 상급종병의 중증환자 비율을 50%에서 70%로 올리고, 동네 병의원과 2차병원, 상급종병의 제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병원 손실 보상을 위해 중증 수가를 올리고, 2차병원은 기능과 성과평가 보상을 통해 전문병원으로 육성한다. 의원급은 포괄적 건강관리에 보상을 강화한다.상급종병을 찾던 경증 외래 환자들의 이동이 예상되면서 문전 약국가에도 개편이 예상된다. 모든 문전약국이 위기라는 것이 아니라 빈익빈부익부가 더 극심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던 문전약국들이 경영난을 겪고 문을 닫게 되면 일부 약국들이 이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만약 2차 병원으로 환자가 이동한다고 하면 그건 기회일까. 아니면 신규 약국 개설로 또 새로운 경쟁의 시작일까.가장 먼저 변화를 피부로 체감하는 문전약국들은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위기라고 하지만 그럴수록 인테리어를 바꾸든, 체인을 가입하든, 주차 공간을 더 확보하든 투자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게 일부 문전 약사들의 말이다.의료개혁은 문전약국만의 이슈가 아니다. 12월에는 비급여 관리도 강화한다. 무분별한 비급여 진료를 겨냥하고 있는데 피부과, 성형외과 등 미용 개원가를 타깃으로 하면서 약국에 미칠 영향도 불가피하다.비급여 진료비 실태조사를 거쳐 진료비(최소/최대/평균) 등의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가격 편차가 큰 비급여 참고가격고시 도입도 검토한다. 또 항목별 진료가이드 라인도 마련하고 과잉이 우려되는 병행진료의 급여는 제한한다.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급여 중심의 개원가와 일대 개국가 역시 개편이 예상된다.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도 포함됐다. 의료이용 접근성 강화라는 취지로 추진한다. 의원 진료비 부담이 줄어드는 경증질환도 105개에서 추가 확대할 계획인데, 접근성 강화와 경증질환 관리 측면에서 비대면 진료도 덩달아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법 개정이 1차 목표인데, 아직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약사법 개정도 문 뒤에 숨은 과제다.정부의 의료개혁 추진 의지는 약국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1·2·3차 의료기관의 구조를 개편하는 일에서 약국은 변화 없이 그대로일 것이라는 기대는 어떻게 보면 무리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경영의 변화를 준비하고, 집단으로는 정책적 대비를 갖춰야 한다.2024-09-01 17:10:49정흥준 -
치매예방약 니세르골린, 최고가 반값 수준까지 등재니세르골린 성분 오리지널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올해 3월 전만 해도 단 2개 품목만 있었던 치매예방약 니세르골린 제제가 순식간에 늘어나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도 거의 반값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계단식 약가가 적용되어 최신 등재 품목의 약가가 점점 저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제품 급여등재에 대한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파마 파마니세르골린정30mg은 상한금액 정당 221원에 등재됐다. 동일제제 개수가 20개가 넘어 기존 최저가의 85% 수준에 가격이 매겨진 것이다.221원이라는 금액은 최고가 424원에 거의 반값에 가깝다. 사실 작년만 해도 니세르골린 제제가 이렇게 많이 급여등재될지 몰랐다.지난 2월만 해도 니세르골린30mg 동일제제는 오리지널 일동제약 사미온정30mg과 한미약품 니세골린정30mg 뿐이었다.그러다 3월 3개 제약사를 시작해 지난 5월 20개를 모두 채웠다. 이에 6월부터 등재된 품목은 계단식 약가가 적용돼 동일제제 최저가와 38.69% 중 낮은 금액의 85% 수준에 등재되고 있다.이에따라 6월 등재된 한국휴텍스제약 싸미노정30mg은 38.69% 수준 금액에서 다시 85% 수준 금액으로 산정됐다. 정당 260원.이번 등재된 파미니세르골린정30mg은 최저가인 싸미노정30mg의 85% 수준인 221원으로 가격이 매겨졌다.앞으로 등재되는 품목도 최저가의 85% 수준이 되면서 상한금액은 점점 내려가게 된다. 불과 3개월만에 20개를 채우면서 후발주자들의 약가 부담이 커진 것이다. 현재 급여 등재된 니세르골린 30mg 제품은 37개에 달한다. 이 제제는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 치매와 관련된 기억력 손상, 집중력 장애, 판단력 장애, 적극성 부족 등 치매증후군의 일차적 치료에 사용된다.올해 국내 제약사들이 이 시장에 몰려들게 된 배경에는 기존 치매 예방약들이 효능 검증에 실패하면서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린 것이다.먼저 아세틸엘카르니틴과 옥시라세탐 성분 제제는 임상재평가 실패로 시장에서 퇴출됐다. 또한 이 시장을 지배했던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도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인데, 전망이 밝지 만은 않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이미 급여재평가에서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용도로 급여 적용이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제약사들의 급여축소 취소 소송으로 급여제한 집행이 정지돼 기존 급여기준이 유지되고 있다.하지만 재판도 항소심까지 제약사들이 패소해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어 매출 하락 위기가 커지고 있다.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연간 처방액 규모는 6226억원(유비스트)에 달한다. 경도인지장애 용도가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만큼 관련 적응증에 대한 급여가 삭제된다면 시장 충격파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제약사들이 니세르골린 제품을 신속하게 수혈하게 된 것이다. 이 약이 국내 처음 도입한 건 지난 1978년이다. 판매된 지 46년이 지난 만큼 안전성은 확실히 검증된 약이다. 다만, 시장규모가 커지면 보험당국에서는 또 급여 재평가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더라도 제약사 입장에서는 기존 뇌기능개선제 공백을 단기간 메울 수 있는 카드임에는 틀림없다.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니세르골린은 알파차단제로 분류되는 약물로, 혈관을 확장해 뇌와 말초부위의 혈류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면서 "노인성 치매 및 인지 장애 예방에 자주 사용돼 온 만큼 기존 뇌기능개선제 대체제로 이만한 약물이 없다"고 말했다.2024-09-01 16:31:10이탁순 -
"정부는 한약사 문제 방관말라"…머리에 붉은띠 맨 약사들1일 열린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전국 임원 결의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최광훈 회장의 모습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약사의 불법행위 방치로 국민 건강이 위협 받는다” "면허 범위를 바로 세워 국민건강을 지켜내자"전국의 약사회 임원들이 서울에 집결했다. 약사들은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고 정부를 향해 더 이상 한약사 문제를 방관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대한약사회가 1일 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전국 임원 결의대회’에는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16개 시도지부, 분회 임원 33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약사들은 한약사들을 향해 면허 범위 이외 의약품 조제,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를 향해서는 한약사의 불법 행위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고 요구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현재 복지부와 약사, 한약사 업무 범위 구분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는 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회원 약사들의 힘은 크고 무섭고 엄중하다. 오늘 받은 힘을 온전히 한약사 문제 해결에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임원, 전국 회원의 열정과 힘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결의대회에는 전국에서 330여명의 약사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약사회는 이날 약탕기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퍼포먼스에는 최종석 경남약사회장, 박춘배 광주시약사회장, 박정훈 울산시약사회장, 고영일 경북약사회장, 강원호 제주도약사회장이 대표로 나섰다.이어 이날 참석한 전국 임원들의 이름으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임원들은 결의문에서 “전국 약사 임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정부는 왜 한약사 문제에 있어서는 한없이 관대하고, 한없이 무기력하나. 정부의 무관심과 방임이 지속되는 사이 한약사의 불법 행위는 날로 심해지고 있고, 전문 지식이 없는 무자격 한약사의 의약품 취급으로 국민은 의약품 오남용과 약화사고 위협에 직면에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약사들은 참을 만큼 참아왔다. 인내에 한계가 왔다”면서 “전국 약사회 임원은 약사법에 정의된 업무 범위를 준수하지 않는 한약사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는 정부에 그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임원들은 또 “보건의료 정상화를 위한 우리 노력과 합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약사회 모든 회원은 필사즉생 각오로 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부장들이 약탕기를 이용해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약사회 임원들은 이날 한약사를 향해서는 불법적 면허 범위 외 의약품 조제,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약사법에 정해진 업무 범위를 준수하라고 요구했다.정부를 향해서는 한약사들의 불법행위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한약사의 불법 행위를 적극 수사해 강력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국회를 향해 입법 미비 상황을 해소하고 한약사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약사법 개정 작업에 즉각 돌입할 것을 요구했다.임원들은 또 회원 약사들을 향해 “직역이 다른 한약사를 약국에 고용해서도 안 될 것이며,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 취업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약사회는 또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약사의 의약품 취급과 관련해 발언을 한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을 행해 발언에 책임을 지라며 압박하기도 했다.결의문을 낭독하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박정래 대한약사회 비대위원장(충남약사회장)이 조규홍 복지부장관을 향해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박정래 약사회 비상대책위원장(충남약사회장)은 "장관은 지난해 국감에서 항히스타민제, 경구 피임제는 한약사 면허범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발언하지 않았냐"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질적 조치는 없었다. 대한민국 장관의 발언이 허언이 돼선 안된다. 복지부는 더 이상 직무유기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또 "하루빨리 약사법에 명기된 대로 한약사는 한약사, 한약제제에 대한 업무만 수행될 수 있도록 복지부는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라"면서 "불공정한 상황을 계속 방치한다면 8만 약사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복지부의 개입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2024-09-01 13:52:56김지은 -
간호법 마무리한 정부-여당, 다음 타깃은 비대면 진료[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간호법 제정안이 8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여당의 다음 입법 타깃은 비대면진료 법안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의료공백 해결책 마련을 명분으로 의료계 반발 속 간호법 이슈를 해결한 만큼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일환으로 내세우고 있는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윤석열 정부의 차기 집중추진 의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실제 복지부는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의료이용 접근성 증진을 위해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을 포함했다.1일 보건의약계는 비대면진료 법안의 국회 입법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당인 국민의힘이 주무부처인 복지부와 비대면진료 법안 골격을 논의중인 상황으로 적정 시점에 발의가 예상된다.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정부여당의 비대면진료 입법 움직임을 살피며 제도화 법안을 설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현재 비대면진료는 보건의료기본법을 근거로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 장기화로 인해 복지부는 비대면진료를 적극 활성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이에 초·재진 기준이나 허용 대상, 횟수 등 제한없이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상태다.복지부는 시범사업으로 비대면진료를 이어가는 것은 제도적 불안정성이 크다는 이유로 의료법 개정으로 안정적인 비대면진료 이용 기반을 확립할 방침이다.만성·경증질환 환자의 의료이용 편의 증진이 비대면진료 제도화 명분이다.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 촉발로 2020년 2월 24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한시적 허용된데 이어 2023년 6월 1일부터 시범사업으로 전환해 이어지고 있다.비대면진료 최초 허용 시점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실시건수는 총 1073만여건이다. 한달 평균 21만건에 달한다.복지부에 따르면 시범사업 참여 요양기관은 총 2만2189개소다. 주요상병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화 기관지염·알레르기비염·비인두염 등 경증질환이다.정부여당은 올해까지 5년째 비대면진료를 시행하면서 1차 의료기관과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국민의 의료이용 편의를 강화하는 정책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아울러 같은 기간 동안 심각한 수준의 부작용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이에 복지부는 국회 입법으로 비대면진료 법안을 발의, 2025년까지 의료법 개정을 끝낸다는 의지다.반면 야당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과 정부의 의대증원 행정으로 비정상적으로 몸집을 키웠다는 시각이다.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 거주 환자나 장애인·고령자 등 거동불편자, 중증·난치질환자 등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를 대상으로만 허용해야 할 비대면진료가 제한 없이 시행되면서 과잉진료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다.또 탈모, 여드름, 비만 등 비대면진료를 받을 이유가 없는 경증질환마저 규제 없이 허용되면서 의사와 환자가 만날 필요 없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문제 의식도 갖고 있다.간호법 제정 이슈가 일단락 된 후 이어질 비대면진료 법제화 이슈는 이 같은 정부여당과 야당의 입법·정책 온도차를 중심으로 국회 심사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여당 의원실 관계자는 "지금까지 복지부는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간호법 제정안에 집중력을 쏟아 왔다"면서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통과시킨 만큼 다음 관심사는 의료개혁이다. 비대면진료는 의료개혁 과제 중 일부"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법안이 수면 위에서 논의되는 단계는 아니며, 복지부가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의료법 개정을 통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명기한 만큼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환자 의료이용을 강화하기 위해 비대면진료를 도입하고 동네의원 접근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도 "민주당도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법안 설계에 나설 계획이다. 관심이 있는 의원들이나 정책위원회가 아직 구체적인 적용 범위 등을 확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현재 정부 시범사업이 지나치게 무질서하고 관리 규정이 없어 불필요한 진료를 양산하고 건보재정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피력했다.이어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은 꽤 제한적이고 보수적으로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도록 규정했었다. 이와 비교하면 22대 국회 발의 법안은 상대적으로 넓은 범위까지 허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강하게 제한할 경우 이미 사용 경험이 많아진 국민들의 불편과 반발이 초래될 것"이라고 귀띔했다.2024-09-01 13:23:16이정환 -
의협 "사즉생 각오 대정부 투쟁"...임현택 회장 병원 후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대정원 증원 저지·필수의료 패키지 대응·간호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없이 임현택 집행부 중심으로 대정부 투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31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했다. 먼저 비대위 설치 안건은 대의원 242명 중 189명이 투표해 찬성 53표(28%), 반대 131표(69.3%)로 부결됐다.전공의 지원 성금의 고유사업 예산 편성안건은 특별회계 편성에 대한 수정동의안이 발의돼 찬성 103표(60.9%)로 가결됐다. 대정부 투쟁 결의문을 채택한 의협 대의원들 대의원회는 "대의원총회 산하 비대위를 설치하기보다는 집행부가 의대정원 증원 저지, 필수의료 패키지 대응, 간호법 제정등을 총 망라해 사즉생의 각오로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대의원회는 "성급한 의대정원 문제는 숙의를 거쳐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회 청문회를 통해 명명백백 사실관계가 들어난 의대정원 확대 추진은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설익은 정책으로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없으며, 더 많은 의구심만 양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덧붙여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는 정부의 시스템 개선이 먼저"라며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린다고 지역의료가 살아나지 않는다. 시스템의 개선과 재배치 , 적정규모의 환자와 함께 일하는 의료팀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대의원회는 "간호법 제정을 통한 PA로 전공의를 대체할 수 없다"며 "오늘의 전공의가 없으면 내일의 전문의는 절대 있을 수 없다. 전공의를 지속 가능성이 없는 PA간호사로 대체하는 법제정을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대의원회는 "오늘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우리의 단결된 의지를 확인하고, 의협 집행부를 중심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며 "끝으로 협회장은 즉시 단식투쟁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6일간의 단신으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 임현택 회장은 총회 도중 병원으로 후송됐다. 총회에 앞서 임현택 회장은 "지난 28일 간호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는 우리 의료계의 큰 슬픔"이라며 "4개월 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 정당의 총선 당론이었던 간호법을 저지하고자 동분서주 노력했지만 제 부족함으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죄송하다. 어떤 따끔한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대한민국 의사들을 위해서,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서 보다 선명한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성숙한 의협회장으로 거듭나겠다"며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대의원님들의 의견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 그러난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분골쇄신의 각오로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 비대위 구성보다 저와 저희 집행부를 믿고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임 회장은 임시총회 참석 건강악화로 결국 병원으로 후송됐다. 단식 6일만이다.임 회장의 건강상태를 살펴온 성혜영 의협 기획이사는 "길어진 단식으로 인해 간 수치가 높아지고, 혈압이 낮아졌다.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경련까지 발생해 응급상황으로 판단하여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상황을 전했다.2024-08-31 19:54:1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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