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약사 문제 방관말라"…머리에 붉은띠 맨 약사들
- 김지은
- 2024-09-01 13: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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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약,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전국 임원 결의대회 열어
- 전국서 약사 임원 330여명 참석…정부·국회 향해 해결 촉구
- 복지부 장관 향해서는 "지난해 국감 발언, 책임져라"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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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약사회 임원들이 서울에 집결했다. 약사들은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고 정부를 향해 더 이상 한약사 문제를 방관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대한약사회가 1일 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전국 임원 결의대회’에는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16개 시도지부, 분회 임원 3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약사들은 한약사들을 향해 면허 범위 이외 의약품 조제,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를 향해서는 한약사의 불법 행위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현재 복지부와 약사, 한약사 업무 범위 구분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는 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회원 약사들의 힘은 크고 무섭고 엄중하다. 오늘 받은 힘을 온전히 한약사 문제 해결에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원, 전국 회원의 열정과 힘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날 참석한 전국 임원들의 이름으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임원들은 결의문에서 “전국 약사 임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정부는 왜 한약사 문제에 있어서는 한없이 관대하고, 한없이 무기력하나. 정부의 무관심과 방임이 지속되는 사이 한약사의 불법 행위는 날로 심해지고 있고, 전문 지식이 없는 무자격 한약사의 의약품 취급으로 국민은 의약품 오남용과 약화사고 위협에 직면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약사들은 참을 만큼 참아왔다. 인내에 한계가 왔다”면서 “전국 약사회 임원은 약사법에 정의된 업무 범위를 준수하지 않는 한약사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는 정부에 그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임원들은 또 “보건의료 정상화를 위한 우리 노력과 합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약사회 모든 회원은 필사즉생 각오로 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를 향해서는 한약사들의 불법행위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한약사의 불법 행위를 적극 수사해 강력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국회를 향해 입법 미비 상황을 해소하고 한약사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약사법 개정 작업에 즉각 돌입할 것을 요구했다.
임원들은 또 회원 약사들을 향해 “직역이 다른 한약사를 약국에 고용해서도 안 될 것이며,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 취업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약사회는 또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약사의 의약품 취급과 관련해 발언을 한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을 행해 발언에 책임을 지라며 압박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또 "하루빨리 약사법에 명기된 대로 한약사는 한약사, 한약제제에 대한 업무만 수행될 수 있도록 복지부는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라"면서 "불공정한 상황을 계속 방치한다면 8만 약사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복지부의 개입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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