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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8월 초고속 통과되나…여야, 소위 개최 촉각국회 보건복지위 제1법안소위(소위원장 민주당 강선우) 전경.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오전 1법안소위를 열어 간호법 제정안을 단독 심사해 처리하자는 제안을 한 상태다.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앞서 두 차례 법안심사를 거쳐 계속심사를 결정한 '간호법 제정안'이 오는 28일 하루만에 복지위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까지 초고속으로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정부여당이 야당을 향해 진료지원(PA) 간호사 법제화 긴급성을 이유로 아직 제정안 처리를 위한 쟁점 조항 심사나 조율이 끝나지 않은 간호법 제정안의 원포인트 법안소위 추가 개최를 거듭해 촉구한 게 이런 관측이 흘러나온 배경이다.국민의힘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PA 간호사 합법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제정안 관련 내용을 저항없이 수용하겠다는 입장까지 전면에 내세우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8일 본회의 개최 당일 소위 개최와 처리를 압박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을 축으로 한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의원들은 아직 충분한 심사 기회를 갖지 못한 간호법 제정안의 쾌속 처리에 불편감을 드러내며 절차적 비타당성을 제기하고 있어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할지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26일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8월 임시국회 기간 내 본회의가 열리는 28일 오전 복지위 제1법안소위를 열어 간호법 제정안을 단독 심사, 처리해달라고 제안했다.이후 복지위 전체회의를 거쳐 법제사법위 의결 후 본회의 처리까지 끝마치자는 게 국민의힘 측 요구로 알려졌다.만약 민주당이 여당 제안을 수용할 경우 간호법 제정안은 28일 하루만에 복지위 소위와 전체회의, 법제사법위, 본회의를 통과하는 그야말로 무정차 급행 열차를 타게 된다.민주당 복지위원들은 여전히 간호법 제정안을 정부여당 요구에 따라 초고속 의결하는 방안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국민의힘 복지위원들은 여야가 간호법을 무쟁점 민생법안으로 지정하고 8월 처리에 합의한 점 등을 들어 통과 타당성에 군불을 지피고 있다.특히 의료공백 장기화로 의료현장에서 PA 간호사들의 불법 의료가 문제로 지적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간호법 초고속 국회 통과를 수용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회 처리 지연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PA 간호사 법제화 조항을 포함한다는 조건으로 나머지 간호법 조항에 대해 민주당이 요구하는 안을 저항없이 전면 수용하겠다는 입장마저 공식화 한 상태다.민주당 입장에서 21대 국회에서도 한 차례 본회의 통과 전례가 있고 22대 국회에서 당론 채택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 신속 처리 제안을 쉽게 거절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민주당 정책위원회 조원준 수석전문위원은 "이미 앞선 두 번의 법안소위에서 계속심사가 결정된 간호법 제정안을 8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가 소위를 개최해 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수용이 어려운 요구"라면서도 "그러나 국민의힘이 간호법 관련 민주당 요구안을 전면 수용하겠다는 입장까지 내세우면서 의료공백 문제 해소를 명분으로 처리를 요구하고 있어 무조건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다"고 설명했다.민주당 복지위원회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PA 간호사 법제화를 위해 간호법 쟁점에 대해 민주당 안을 다 받아 들이겠다는 입장이나, 쟁점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법안을 하루만에 초고속 처리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시피 했다"면서 "정부여당이 간호법이 신속 통과되지 않는 책임을 민주당에 있다는 식의 프레임을 구축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국민의힘 복지위원회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는 "28일 오전 간호법 복지위 소위 심사는 여야 협의 중인 사항으로, 아직 미정"이라면서 "여당 제안에 대한 민주당 결정에 따라 소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 여부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8-26 17:55:01이정환 -
"갈피 못 잡겠네" 엇나간 코로나 예측에 약국도 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한 풀 꺾인 건가요? 아니면 처방이 줄어들면서 체감 정도가 낮아진 건가요?"심상치 않은 증가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주춤해지면서 약국에서 때아닌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이달 말 최대 35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던 정부 예상과 달리 코로나 환자가 '줄어든 것 처럼' 보이면서 갈피를 잡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확진환자 수요 예측 실패에 따른 치료제 부족 등 초동대응 미흡에 이어 환자 예측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질책도 제기되고 있다. ◆증가추이, 일단은 '둔화'= 눈 여겨 볼 만한 지표는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부분이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33주차(8/11~17)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464명으로, 전 주 1366명 대비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재유행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유행은 지난 코로나19 유행이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유사한 시기에 시작했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과 새로이 출현한 KP.3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환기 부족과 휴가철 이동량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한 수요 예측과 초기 대응을 놓고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현장에서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이 늘어나면서 태부족 현상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제 부족 현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에 나서면서 도리어 화를 불렀다는 반응이다.질병청은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나,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의 재고가 동이 났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뒤늦게 사과에 나섰다.지영미 질병청장은 22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코로나 치료제 담당약국을 방문해 "약사분들의 협조 덕분에 코로나19 치료제가 현장에서 고위험군에게 잘 사용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신 데 감사를 전한다"며 "7월말부터 신속하게 추가확보를 추진해 7월 14일부터 추가 도입된 물량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8월 26일 17만7000명분이 도입될 예정이므로 공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주부터 일부 약국에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재고가 풀리고는 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있고, 아직까지 공급 대비 수요가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지역 A약사는 "팍스로비드는 25일 재고가 떨어졌고, 라게브리오는 26일 오전 재고가 0이 됐다. (우리지역의 경우에는) 실시간 재고 정보가 의료기관과 어느 정도 공유가 돼 재고가 없어지면 처방 역시 줄어들기는 하나 아직까지 공급이 원활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27일) 결정되는 약국별 공급량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B약사는 서울 지역 약국으로부터 전배를 받았다. B약사는 "지자체별로 공급에 편차가 있는 것 같다"며 "서울의 경우 공급량이 좀 더 많은 것 같아 다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전배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치료제 처방 감소? 분리처방 늘어나=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 치료제 처방 역시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A약사와 같이 실시간 재고 정보가 공유되면서 처방을 조정하는가 하면, 치료제 부족으로 인해 질병청이 '6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만 처방'할 것과 '코로나19 전담병의원이 아닌 경우 치료제를 처방하지 않아야' 한다고 한 지침이 늦게나마 효과가 있었다는 반응도 있다.팍스로비드와 감기약이 함께 처방된 사례. C약사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이 감기 처방과 분리되면서 혼란이 일부 줄어든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코로나 치료제와 기침, 가래약 등이 함께 처방되면서 약국에서의 혼란이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일부 지역약사회는 보건소 측에 '분리처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의사단체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일부 지역 의사회의 경우 공문을 통해 회원 의료기관에 분리처방에 대한 내용을 공문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A약사는 "환자가 줄어든 것인지, 처방이 줄어든 것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8월 초 대비 혼란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손영래 코로나19 대책반 상황총괄단장은 "현재 하루 사용량은 5000명 내외로, 지금 지역에는 5만명분 이상이 공급됐으며 갈수록 공급이 더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26만2000명 분량이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중이며 26일부터는 17만7000명분이 입고돼 전국 약국에 배포되게 된다는 것이다.◆키트·일반약 수요 증가세도 '뚝'= 약국 자가검사키트와 일반약 수요 역시 둔화되는 모습이다.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6월 말, 7월 초부터 증가해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더블링을 보이던 키트와 상비약 매출 역시 주춤해진 것으로 확인됐다.케어인사이트 제공, 27주부터 34주차까지의 키트·기침감기약·인후질병치료제·해열진통제 판매추이. 키트 판매 추이의 경우 ▲27주차(6/30~7/6) 429개 ▲28주차(7/7~13) 625개 ▲29주차(7/14~20) 1249개 ▲30주차(7/21~27) 2223개 ▲31주차(7/28~8/3) 5850개 ▲32주차(8/4~10) 1만7216개 ▲33주차(8/11~17) 1만7748개 ▲34주차(8/18~24) 1만9008개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32주차 판매량이 전 주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점과 비교할 때 33, 34주차 판매량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키트 수요가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승승장구를 보이던 상비약 판매 역시 주춤해졌다. 가장 크게 수요가 증가한 시점은 31주차와 32주차로 기침감기약은 평균 12.3%, 인후질병치료제는 12.8%, 해열진통제는 9.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케어인사이트 측은 "8월 18일부터 24일 조제건수는 전 주 대비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는 감소세를 보였다"며 "특히 인후질병치료제의 경우 전 주 대비 판매량이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D약사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월요일만 환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월요일인 19일 감기 처방이 몰렸다가 20일부터 잦아들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주 역시 26일 반짝 환자가 늘었다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키트 수요 역시 일일 20개 이상 판매되던 것이 5~6개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B약사는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것인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키트나 상비약 수요 예측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칫 한 발 늦은 뒷북대응으로 상황이 유야무야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정부가 뒷수습식 늦장 대응 보다는 정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해 보건의료인은 물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2024-08-26 17:43:16강혜경 -
GSK, 수막구균 시장 투트랙 공략...가격 허들은 과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차세대 수막구균 백신을 내놓은 한국GSK가 기존 백신과의 시너지를 노리는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각기 다른 혈청군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의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두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데 따른 비용 부담과 필수백신이 아니라는 점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왼쪽부터)멘비오, 벡세로 제품사진 제약업계에 따르면 GSK가 지난 7월 출시한 수막구균 B군 흡착백신 벡세로가 소아청소년과 및 2차 종합병원 위주로 투여가 시작됐다. 수막구균성 감염증은 치명률이 약 10~14%에 이르는 법정 제2급 감염병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50만명의 환자가 발생 중이다.현재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증을 일으키는 수막구균 혈청군은 A, B, C, W, X, Y가 있다. 이중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서 가장 우세한 수막구균 혈청군은 B형으로 영유아기와 청소년기에 높은 수치를 보였다.이런 상황에 맞춰 GSK가 출시한 백신이 벡세로다. 수막구균 B혈청군 예방이 가능한 백신으로 지난 2022년 허가 이후 약 2년 만에 등장했다.벡세로 출시 이전에 한국GSK가 보유한 수막구균 백신은 멘비오가 있었다. 혈청군 A, C, W, Y에 의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을 예방해 벡세로와 주요 예방효과의 타깃이 다르다.이 때문에 GSK는 차세대 수막구균 백신인 벡세로의 등장으로 멘비오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두 백신을 같은 선상에 두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한국GSK는 SNS광고에서 수막구균 백신 예방을 위해 벡세로와 멘비오의 접종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SNS를 통해 실시하는 광고 역시 멘비오와 벡세로를 같은 선상에 두고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두 백신의 무게추를 맞추는 것이다.권현지 한국GSK 백신사업부 전무는 "벡세로와 멘비오는 혈청군 예방 범위와 달라 역할이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수막구균은 포괄하는 혈청군이 지역이나 시기에 따라 많이 다르고 예측하기 힘든 면이 있으므로 두 가지 백신을 통해 폭넓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문제는 비급여인 수막구균 백신 접종 비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진료비 정보 기준 멘비오의 전국평균 접종 비용은 14만2867원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진료비 정보 기준 멘비오의 전국평균 접종 비용. 의료계에 따르면 백세로는 현재 2회 접종 시 30만원 초중반대에서 비급여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했을 때 두 백신을 접종 시에는 가격 부담이 더 많이 늘어나게 된다.익명을 요구한 서울 소아청소년과 A 원장은 "수막구균 백신에 대한 정보 노출이 이뤄지다 보니 벡세로 출시 이후 접종에 대한 문의가 늘어난 것은 맞다"며 "다만 기존에도 다른 질환의 백신 대비 접종률이 낮았던 만큼 가격 부담을 넘어 두 종류의 백신을 다 맞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멘비오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기준 지난해 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GSK는 두 백신의 시너지를 통한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지만 반대로 멘비오 시장이 벡세로로 넘어가면서 매출 파이가 커지지 않을 위험성도 존재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백신 접종은 비용 대비 효과를 봐야 하는데 수막구균 환자는 많지 않은 만큼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어떻게 평가받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결국 비급여인 수막구균 백신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인지도 향상과 함께 환자의 의견, 제약사의 전략, 비용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게 현장의 의견이다.이에 대해 GSK 관계자는 "벡세로를 통해 국내 수막구균 역학에서 약 70%라는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혈청군B에 의한 수막구균 질환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며 "아직 백세로가 출시된 지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수막구균 질환의 심각성과 벡세로의 임상적 가치에 대한 의료진의 이해와 공감대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2024-08-26 17:18:04황병우 -
한약사 이슈 국회청원 자진철회...녹록지 않은 법 개정지난 9일 공개된 국회청원은 논리 보완을 이유로 자진철회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약사 약국 개설을 제한해달라는 취지의 국회청원이 열흘 만에 자진 철회로 종료됐다. 청원인은 논리를 보완해 재청원한다고 철회 사유를 밝혔다.지난 2020년 약국 개설자의 면허범위 내 일반약 판매를 촉구하는 국회청원도 한 차례 철회 후 재청원 된 바 있다. 당시에는 법률자문 후 내용 변경이 자진철회 사유였다.별도의 기한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청원 시점이나 여부는 미지수다. 약사회와 재야 약사단체들도 청원을 이어받을 계획은 아직 없다.국회를 사전 설득하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제기되는 청원으로는 법 개정 문턱을 넘기 쉽지 않다는 평가들 때문이다.다만,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를 두드리는 약사단체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약사회는 약사법 개정이 근본적인 한약사 해결 방안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23일에는 회원 문자를 발송해 약사법 신설 조항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약사회는 앞서 약 5만여 명의 서명운동 결과를 들고 복지부 면담을 진행했는데, 다음은 법안 발의를 위한 국회 설득을 추진할 계획이다.권영희 회장은 회원들에게 “약사법 개정 없이는 한약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국민들도 동의했다. 앞으로도 끈질기게 해나가겠다”면서 “약사법 신설 조항을 마련해 약국, 한약국 명칭을 구분해 법인약국 개설 허용 우려를 피해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법 개정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대한약사회는 한약사 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 의지를 촉구하기 위해 오는 1일 전국 임원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약사회관에는 지부장과 분회장 등 전국에서 약 250~300명의 임원들이 모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결의대회에서는 한약사 문제를 둘러싼 법률적 쟁점부터 향후 대응방안 등을 공유하고 결의문도 채택할 계획이다.이번 결의대회를 분기점으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문약 취급 한약사에 대한 처분 결과를 앞두고 있어 약사사회 이목은 더욱 집중돼있다.약사회 관계자는 “분회장 포함 전국 약사회 임원들이 250명 이상 모인다. 결의대회 이후 대응에 대해서는 시도지부 의견을 들으며 함께 결정하겠다”며 후속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2024-08-26 17:17:18정흥준 -
SK케미칼, 편두통약 라인업 강화…복합제 수벡스정 출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SK케미칼이 수입·공급하는 편두통치료 복합제 '수벡스정'이 내달 급여등재되며,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수벡스정은 편두통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트립탄 계열의 수마트립탄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인 나프록센이 결합된 복합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수벡스정은 내달 1일자로 정당 5042원에 급여 등재된다.수마트립탄과 나프록센이 결합한 복합제는 그간 국내에는 없었다. 더구나 개별성분인 수마트립탄숙신산염 85mg과 나프로센나트륨 500mg도 급여목록에 등재돼 있지 않다.이에 심평원은 근접 함량 제품의 상한금액을 기준으로 함량산식을 적용해 개별 단일제 상한금액을 각각 산정한 후 합산했다. 이에 정당 5042원이라는 가격이 나온 것이다.이 가격은 현재 급여 등재돼 있는 수마트립탄숙신산염 고용량 50mg 최고가 3615원, 나프록센 고용량 1g 420원 합계보다 높은 금액이다.수벡스정은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서 전조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급성 편두통 치료에 사용된다.이 약은 임상시험에서 투약 2시간 후 두통 완화에 도달한 대상자의 비율이 위약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다는 점을 증명했다. 또한, 투약 후 24시간 동안 다른 구제약물을 투약하지 않고 무통 상태로 유지된 환자의 비율은 위약군, 수마트립탄 단일제, 나프록센 단일제 대비 이 약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비율로 확인돼 유효성을 입증했다.글로벌 제약사 GSK와 캐나다 아라제즈 파마슈티컬즈의 자회사인 포젠이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SK케미칼은 지난 2021년 원개발사와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허가는 작년 8월 1일 획득했다.SK케미칼은 국내 편두통 시장에서 그동안 다양한 제품을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칼시토닌유전자연관펩티드(CGRP)를 표적으로 하는 편두통 예방 치료 주사 앰겔러티를 릴리와 공동 판매하기도 했다.또한 트립탄 계열의 미가드정(프로바트립탄)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수벡스정이 출시되면 제품 라인업 강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트립탄 계열 편두통치료제의 연간 처방액 규모는 약 200억원이다.2024-08-26 17:02:24이탁순 -
키트루다,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1차 치료 허가키트루다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MSD는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새로 진단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1차 치료로 허가받았다고 26일 밝혔다.허가의 기반이 된 연구는 KEYNOTE-868/NRG-GY018 3상 임상으로 불일치 복구 결함이 있는(dMMR) 환자 225명과 불일치 복구 결함이 없는(pMMR) 환자 591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키트루다 요법의 효과를 평가했다.키트루다군은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 후 키트루다 단독요법을 투약받았으며, 무진행 생존(PFS) 평가에서 불일치 복구 결함 여부와 관계없이 대조군 대비 질병 및 사망 위험 감소를 확인했다.추적 관찰기간 중앙값 12개월 시점 분석에서 불일치 복구 결함이 있는(dMMR)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율은 74%로, 38%인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70% 감소시켰다.또 불일치 복구 결함이 없는(pMMR) 환자군에서는 중앙값 7.9개월 시점에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키트루다는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6% 감소시키며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자궁내막암 1차 치료에서 불일치 복구 결함(MMR) 여부와 관계없이 허가받은 면역항암제는 키트루다가 처음이다.특히 이번 허가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이루어졌다.김재원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는 "치료 옵션이 많지 않은 자궁내막암에서 새로운 그리고 효과적인 1차 치료제 허가는 기쁜 소식이다. 특히 독립된 두 코호트로 디자인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면역항암제 효과가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dMMR 환자군뿐만 아니라 pMMR 환자군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부인암 치료에서 키트루다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왔던 만큼 의료진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믿고 처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24-08-26 15:33:44황병우 -
김승현 킴스제약 대표, 충북대 약학박사 학위 취득킴스제약 김승현 대표이사(좌측), 충북대 홍진태 전 약학대학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김승현 킴스제약 대표가 지난 23일 충북대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김 대표의 연구논문은 '복약 순응도 개선을 위한 시트룰린말산염 정제의 제제화 및 생물약제학적 평가'다.논문에 소개된 시너지아정(시트룰린말산염)은 기능 무력증의 보조치료제다.기존 시판되고 있는 제제는 모두 액상형이라 특유의 신맛으로 복약 순응도가 낮았는데, 킴스제약이 최근 정제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관련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김 대표는 정제의 용출·흡수성을 예측하기 위해 붕해시험을 이용한 성능평가와 소화관 pH 환경에서 개발된 정제의 용출 특성을 비교했다. 안전·유효성이 확보된 시너지아정 개발에 성공한 킴스제약은 지난 1월 대웅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김승현 대표는 "이번 논문 집필에 도움을 준 지도교수님과 킴스제약 연구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향후 시너지아정이 많은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하기 바란다"며 "국내외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약업인으로서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8-26 15:29:21노병철 -
경기도약, 자선기금 마련 골프대회...용인시약 단체전 우승[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25일 여주CC에서 '경기도약사회장배 골프대회'를 열고 마약퇴치 및 사회공헌기금을 모금했다.대회 결과 단체전 우승은 용인시약사회(구자영, 김광식, 심우원, 연제덕)가 개인전 우승은 수원시약사회 정창인 회원이, 평택시약사회 박수길 회원은 메달리스트를 차지해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했다. 회원과 내빈, 협력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골프대회는 사회공헌기금 마련이라는 취지에 맞게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권영희 서울지부장, 차용일 대전지부장, 박정훈 울산지부장, 전국시도지부 여약사부지부장, 경기도 의약단체, 제약, 유통사 등 160여명이 참가했다.박영달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국에 기꺼이 사회공헌기금 마련이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해줘 감사하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나누면 배가 되는 기쁨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고향에 오면 참 기분이 좋다. 오늘 만큼은 일상을 잊고 즐거운 하루가 되기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고 연제덕 대회준비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사회공헌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행사를 빛내기 위해 함께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대회 전날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전국시도지부 여약사부지부장 워크숍에 참가한 황혜영(경남) 협의회장을 비롯한 부지부장들이 골프대회에 참가해 대회를 더욱 빛냈다.단체전 우승은 용인시분회(구자영, 김광식, 심우원, 연제덕)가 개인전은 수원시분회 정창인 회원이 우승을, 그리고 평택시분회 박수길 회원이 메달리스트를 차지해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했다.[골프대회 결과]○ 단체전 - 우 승 : 용인시분회 (구자영, 김광식, 심우원, 연제덕) - 준우승 : 수원시분회 (김현태, 이규헌, 정창인, 정혜정) - 3 위 : 성남시분회 (김서연, 김진웅, 이강옥, 이용나) ○ 개인전 - 개인전 우승 : 정창인 (수원) - 메달리스트 : 박수길 (평택) - 개인전 준우승 : 김인수 (고양) - 개인전 3위 : 최용철 (구리)2024-08-26 14:03:52강신국 -
울산마퇴, 중독자 재활사업 추진 박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지부장 이재경)가 중독자 재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지난달 24일 개소식을 연 울산마퇴는 24일과 25일 예방·재활강사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복귀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24일에는 부산교도소 회복이음프로그램과 마약류 중독재활수용동 소개를 시작으로 회복경험담, 강의교수법, 실전 강의 등이 진행됐으며 25일에는 마약류치료보호기관인 대구대동병원 권도훈 정신과전문의의 '마약 약물학 강의' 초청강연과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의 미래' 분임토의가 이어졌다.교육은 경주교원드림센터에서 양일간 이어졌으며, 마퇴본부 측은 "청소년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과 재활상담 및 서비스 제공에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2024-08-26 13:05:13강혜경 -
아스트라제네카, 오픈콜라보로 국내 산업 동반성장[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다국적제약사가 오픈이노베이션 등 국내 제약산업에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하는 것은 중요한 창구로 자리 잡았다.실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회원사 기준 지난 2022년 국내 임상연구에 투자한 R&D 총 비용은 8178억원으로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엔허투, 임핀지 등 굵직한 신약을 선보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과 동반 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노리는 모습이다.AZ, 매출 30% 이상 R&D 투자…혁신 의약품 개발 성과 주목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은 감사보고 기준 지난 2021년 6553억원으로 6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당시 코로나19 백신의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이후 탄탄한 항암제 포트폴리오와 알렉시온 인수로 확보한 희귀질환 치료제가 신성장 동력이 되면서 2022년 6151억원, 2023년 63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 성장이 의미있는 이유는 30%가 넘는 금액을 다시 국내 산업에 투자했고 있기 때문이다.회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 매출의 약 34%에 해당하는 2150억원을 한국에 투자했다. 이 중 1160억원은 임상연구 부문에 사용됐다.이는 지난 2019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아스트라제네카는 8500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5년간 이행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최근 5년 매출 변화(감사보고 데일리팜 재구성)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의 투자가 R&D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대표적으로 오도연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이끈 면역항암제 임핀지의 글로벌 임상 TOPAZ-1 연구는 기존 치료로 평균 1년 미만의 생존 기간을 보이는 담도암에 기존 치료 대비 생존 결과 개선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전 세계 담도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다.또 지난 2023년에는 SK케미칼과 4년간 협력한 끝에 당뇨병 복합제 시다프비아를 공동 개발 및 출시했으며, 현재 글로벌 상업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 극복을 목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항암 분야 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KHIDI-AZ 항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 10년째 진행 중이다.지난 2021년에는 당뇨병까지 질환 범위를 넓혀, ‘KHIDI-AZ 당뇨병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추가 발족했다. 발족 후 2년간 총 7개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바이오코리아2024 전시장 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부스 이중 연구가 종료된 4개의 과제에서는 ▲SCI 논문 게재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국제 학술대회 및 아시아 당뇨병 연구연맹 학술대회 강연 발표 ▲대한당뇨병학회지 논문 게재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 성과의 영향으로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보건복지부 인증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지속 선정됐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 발표 기준 혁신형 제약기업에 속해있는 다국적제약사는 3곳뿐이다.환자 중심 치료 생태계 조성 및 지역사회 발전 리빌딩 목표궁극적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혁신의약품의 개발 및 공급을 넘어, 신약 허가나 급여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치료 사각지대 해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대표적으로 국내 출시 전인 혁신 신약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국내에 임상시험을 유치하거나, 아직 급여화 전인 신약의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환자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이 있다.2023년 기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에서 약 130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CRO 기업을 제외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제약사다.아스트라제네카가 유치한 임상시험을 통해 최근 5년간 약 2600명의 국내 암 환자가 항암 신약을 투약받았고(2018-2023), 최근 6년간 총 37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약 1004명의 극희귀질환 환자가 치료받았다(2019-2024).치료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현재 10개 이상의 무상 공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60명의 암 및 극희귀질환 환자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제를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환자·시민단체 협력 사례 장기적으로는 환자 중심 치료 생태계 조성과 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목표로 국내기업과 협력 중이다.희귀질환 치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와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고, 질환 인식 개선에 나선 상태다.질환 인식 캠페인의 경우 환자 시민단체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대국민 희귀난치성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폐암환우회와 비흡연자의 폐암 조기 검진 필요성을 알리는 공익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는 R&D 인력을 비롯한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혁신의약품 개발과 공급에 힘쓰고 있다"며 "제약산업, 의학연구, 환자의 삶에 걸쳐 우리 공동체와 동반 성장하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한다(We do the right thing)'는 기업 가치 아래에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한국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연구지원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2024-08-26 12:18:39황병우 -
국내 유일 RET 항암제 '레테브모' 급여 재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국내 진료환경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RET 항암제에 대한 작은 희망의 불씨가 켜졌다.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표적항암제 보험급여 등재를 위해 제약사가 의지를 표명한 것.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한국릴리의 RET저해제 레테브모(셀퍼카티닙)는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 결렬 후 비급여 약제로 머물러 있다.국내 허가된 RET 항암제는 2종이다. 레테브모 이외 한국로슈가 블루프린트로부터 도입한 '가브레토(프랄세티닙)'가 있다. 그러나 로슈가 판권을 내려 놓으면서 가브레토의 등재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물론 레테브모의 상황도 좋지는 않다. 지난 2022년 3월 국내 허가된 레테브모는 같은해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11월 암질심의 벽을 넘고 지난해 5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최종 통과했다.약평위 통과 후 6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에 돌입하면서 급여 등재 기대감이 커졌지만, 결국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사실상 지난해 유일한 약가협상 불발 소식이었다.레테브모는 3상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약으로, 등재 과정에서 3상 연구가 없어 그에 준하는 자료를 요구 받아 절차에 난항을 겪었던 바 있다.이 때문에 당시 빠른 도입을 위해 조건부로 승인된 약에 대한 평가 잣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허가평가연계제도로 신속히 등재 신청한 레테브모가 일년 반 가량 급여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실패였기 때문이다.하지만 지금은 제대로 된 3상 연구에서 결과를 추가 확보했다. 이제 릴리와 정부의 RET 항암제 도입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지난해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는 레테브모의 3상 임상시험인 LIBRETTO-431 및 LIBRETTO-531 연구 결과가 각각 공개됐다. 해당 결과는 학회 발표와 동시에 국제 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됐다.이번 학회에 발표된 LIBRETTO-431 연구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레테브모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펨브롤리주맙 치료를 비교한 임상이었다.주요 결과, ITT-펨브롤리주맙 환자군에서 독립적중앙검토위원회(BICR)에 의한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레테브모 투여군 24.8개월, 대조군 11.2개월로 위험비는 0.465로 나타났다. BICR에 의한 치료제의 전체 반응률(ORR)은 레테브모 투여군 83.7%로 대조군 65.1%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릴리 관계자는 "레테브모의 급여 재신청을 할 계획하고 있다. 다만 빠른 재신청을 위해서는 회사의 노력뿐 아니라 보건당국과 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구체적인 재신청 시점을 얘기하긴 어렵다. 회사는 국내 RET 변이 암 환자들의 레테브모에 대한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레테브모는 2020년 미국에서 신속 심사(Accelerated Approval),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혁신의약품 및 희귀의약품 지정(Breakthrough Therapy & Orphan Drug Designation)을 적용 받아 RET 유전자 변이 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치료옵션으로 승인됐다.2024-08-26 12:13:50어윤호 -
상장제약 평균 매출원가율 55%…고수익 업체는 어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상반기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매출원가율이 54.7%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54.3%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다.조사대상 50개 기업 중 매출원가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SK바이오팜이다. SK바이오팜은 10% 미만의 매출원가율로 고마진의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휴젤과 파마리서치의 매출원가율이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상반기 90%가 넘던 매출원가율을 80% 미만으로 크게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종근당바이오는 3년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제약사 50곳 매출원가율 55%…원가 늘어난 만큼 매출도 확대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5조 9502억원, 매출원가는 8조9990억원이다. 매출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인 매출원가율은 평균 54.7%로 나타났다.매출원가는 제품이나 상품을 제조·매입하는 데 들어간 원료비용과 구매비용 등이 포함된다.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이나 임대료 등 간접 원가도 여기에 포함된다. 매출원가율은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된다. 매출원가율이 낮을수록 매출 수익이 좋아지는 구조다.50개 기업의 합산 매출원가는 작년 상반기 7조9683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54.3%에서 0.4%p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원가가 크게 늘어난 데 비해 매출원가율은 사실상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 셈이다. 원료비용과 구매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지만, 그만큼 매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원가율이 유지됐다는 분석이다.실제 50개 제약바이오기업의 매출은 1년 새 14조861억원에서 15조9502억원으로 13.2% 늘었다. 매출원가 증가율(13.1%)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늘었다.SK바팜·휴젤·파마리서치 '원가율 30% 미만' 고수익 유지50개 기업 가운데 SK바이오팜과 휴젤, 파마리서치의 매출원가율이 30% 미만으로 나타났다.SK바이오팜의 지난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8.3% 수준이다. 조사대상 50개 기업 중 가장 낮다. 심지어 작년 상반기 9.7%와 비교하면 1년 새 1.3%p 낮아졌다.이 회사의 매출은 작년 상반기 137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480억원으로 80.0% 늘었고, 매출원가는 133억원에서 207억원으로 55.4% 늘었다. 매출원가가 늘었지만 이를 압도할 정도로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원가율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SK바이오팜이 낮은 매출원가율을 유지하는 배경으로 미국 현지에 생산·판매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꼽힌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판 체계를 구축했다.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할 경우 통상적으로 30% 내외 수수료를 부담하는데, SK바이오팜은 이러한 간접판매 대신 직접판매를 선택해 수수료 지출을 최소화했다.SK바이오팜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SK팜테코를 통해 주력 제품인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생산 방식과 비교해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구조다. 여기에 올해 작년 4분기 이후로 미국 내 엑스코프리 처방이 크게 확대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원가율 하락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휴젤의 지난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24.2%다. 휴젤의 주력 사업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다. 두 사업의 주요 원재료는 매출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다. 낮은 매출원가율은 높은 수익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상반기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39.1%에 달한다.파마리서치의 매출원가율은 29.7%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 1578억원 중 매출원가는 468억원에 그친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은 PDRN과 PN을 원료로 하는 리쥬란·콘쥬란 등이다. PDRN과 PN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원료물질로, 파마리서치는 자체 API 제조소에서 이 물질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수요 확대에 따라 생산라인을 확대했다. 이밖에 하나제약, 팜젠사이언스, 메디톡스, 안국약품, 동구바이오제약, 경동제약, 유나이티드, 명문제약, 동국제약, 한미약품, 일양약품, 국제약품, 알리코제약, 대웅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테라젠이텍스의 매출원가율이 50% 미만이다.종근당바이오 매출원가율 95%→79% 뚝…수익성 개선 원동력녹십자, JW생명과학, 제일약품, 셀트리온제약, 종근당바이오, 광동제약, 코오롱생명과학은 매출원가율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종근당바이오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94.4%이던 매출원가율을 올해 상반기 78.5%로 15.9%p 낮추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만 해도 사업구조상 마진이 거의 남지 않았으나, 올해는 이를 크게 개선했다는 분석이다.이는 종근당바이오의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이 회사는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 이후 작년 상반기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엔 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종근당바이오는 원료의약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 특성상 높은 매출원가율이 높게 유지됐다. 여기에 그간 회사 성장을 견인했던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주춤하면서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엔 체질 개선을 통해 원가율을 낮추는 동시에 수익성을 높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회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원료약 사업과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에서 매출원가율 개선이 두드러졌다.이 회사의 원료의약품 부문 매출은 721억원에서 803억원으로 11.4% 늘었다. 매출원가는 678억원에서 627억원으로 오히려 7.6% 낮아졌다. 그 결과 원료의약품 부문 매출원가율은 1년 새 94.0%에서 78.0%로 16.0% 감소했다.프로바이오틱스 부문의 경우 매출원가는 67억원에서 68억원으로 소폭 늘어난 반면, 매출이 84억원에서 13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 부문 매출원가율은 79.4%에서 51.6%로 27.7% 낮아졌다.2024-08-26 12:03:24김진구 -
보건노조파업 61개병원 참여...외래 축소시 약국도 영향권작년 7월 보건의료노조 파업 때는 외래축소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파업을 앞두고 진료 변동을 예고한 병원은 아직 없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간호사 인력 공백으로 외래 축소 시 약국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작년 7월 노조 총파업 때에도 일부 대학병원은 외래진료 축소와 환자 퇴원을 공지한 바 있다. 아직 외래 축소를 환자들에게 안내한 병원은 없지만 파업 현실화에 따라 후폭풍이 예상된다.노조는 지난 19~23일 61개 사업장 조합원 2만970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2만2101명이 찬성하며 오는 29일 오전부터 파업을 예고했다.노조 측에서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책임 전가 금지 ▲6.4% 임금 인상 ▲주4일제 시범사업 등을 요구하고 있다.조합원 대부분이 간호사이기 때문에 전공의 파업에 따른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으며, 파업 시행 시 응급과 중환자 등 필수 업무 인력만 남길 예정이다. 수술과 외래진료에 과부하가 생기면서 후속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참여 병원은 공공 31곳과 민간 30곳으로 총 61곳이다. 사립병원으로는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고대의료원, 노원을지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이화의료원, 조선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춘천성심병원, 한림대의료원, 한양대의료원 등 19곳이 포함됐다. 소위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들은 제외됐다.병원 약제부와 약국가에 따르면 아직 환자 안내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었다. 진료 축소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참여병원 중 한 약제부 A관계자는 “진료 조정은 아직 원내에서 결정되거나 전달받은 것이 없다. 약사들 중 노조 소속 여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파업 참여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또 다른 약제부 B관계자도 “파업을 하더라도 진료를 줄이거나 약제부에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문전 약국들도 이번 파업으로 환자 감소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파업 기간이 길어질 경우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파업 참여병원 인근 C약사는 “아직 환자한테 따로 안내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간호사들이 파업을 하면 진료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당장 안내하기보다는 과부하가 되면 진료를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C약사는 “다만 병원 운영진들이 파업에 거부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명단에 들어가 있는 병원이라고 하더라도 파업 참여율은 저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노조 파업 때에도 큰 영향은 없었다”고 전했다.2024-08-26 11:44:02정흥준 -
일동 자회사 유노비아, GLP-1 당뇨약 임상1상 후속연구 돌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는 당뇨·비만 등 대사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이 임상1상 후속연구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유노비아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110521156의 반복 투여 및 단계적 용량 증가에 따른 안전성·내약성·약동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1상 후속 연구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기존에 진행한 임상1상 단회용량상승시험(SAD)에 이어 후속 임상으로 다중용량상승시험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앞서 유노비아는 비임상 효능·독성 평가를 통해 인슐린 분비와 혈당 조절과 관련한 유효성을 확인했다. 또 동일 계열의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최근 완료한 임상1상 SAD에서도 유망한 약물 특성을 확인했다.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이다. 체내에서 인슐린의 합성과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ID110521156은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약물로, 회사 측은 기존의 대표적 치료제인 펩타이드 주사제와 비교해 뛰어난 생산성과 우수한 사용 편의성 등 뚜렷한 차별점을 내는 당뇨·비만 분야 경구용(먹는) 합성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유노비아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합성 신약은 ID110521156이 유일하고, 글로벌 시장의 기준에서도 개발 진행 속도가 앞서 있는 그룹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빅파마 등 파트너 회사들과 소통하며 ‘GLP-1’ 시장의 니즈를 고려해 SAD 및 MAD 임상 디자인을 설계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토대로 ID110521156에 대한 임상개발 진행과 함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08-26 11:42:18김진구 -
박영달 회장, 약국 민심탐방..."품절약 문제 공론화 성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회원약국 민생탐방 여정이 최근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는 약국가의 공통 고충인 '품절약 현상'에 대해 대중매체의 조명을 받는 계기가 됐다.이에 경기도약사회는 품절약 문제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국민적 여론으로 확산되는 성과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24일 현재 1500여개에 달하는 회원약국을 방문한 박영달 회장은 5500여 회원약국 전체를 대상으로 고충 상담 및 하반기 회무 정책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박 회장은 현장 방문에서 나온 가장 큰 과제는 '의약품 품절'을 꼽았다. 특히 박 회장은 "지난 9일 MBC 뉴스데스크 팀과 동행한 현장 방문에서 약국의 심각한 품절약 문제를 현장에서 기자들이 실감나는 취재를 하게 함으로써 약사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우리 사회에 알리고 품절약으로 인해 약국 방문 과정에 발을 동동 구르게 될 국민적 이해를 구했다"며 "회원약국 현장 탐방 성과였다"고 언급했다지난 22일 질병관리청장이 재확산 중인 코로나19 관련 품절약 사태를 확인하기 위해 약국 현장을 방문하는 상황을 이끌어 냈다는 점과 23일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재한 제17차 수급불안정 의약품 긴급회의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한편 박 회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뚫고 하루 약국 80~100곳 이상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무릅쓰며 약국 현장에서 회원 개개인이 함께 느끼거나, 또는 지역별-상권별 특성에 따라 달리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개별 약국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한편, 회원 권익신장에 도움이 될 만 한 일선 회원들의 의견을 일일이 귀담아듣고 있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회원들과 직접 머리를 맞대며 수렴한 고충 사항을 통해 약사회의 나아갈 길에 대한 명확한 진로를 새롭게 고심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약사 정책에 대한 공감의 폭과 임원들조차 생각 못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민초 약사들로 부터 얻는 등 매우 뜻깊고 값진 시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와 동행 취재한 언론 등을 통해서 중지를 모으고 국민 보건을 위해서 정부와 더 나은 협의를 이루기 위해 더욱 회세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특히 요즘 회원약국의 최대 고충이자 국민의 고통인 품절약 사태의 본질을 정부가 명확히 인식케 하는 한편, 코로나 확산에 따른 환절기 품절약 수급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분명한 해결책을 이루어내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덧붙여 "주어진 시간이 허락하는 한, 회원 한 분 한 분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하반기 회무에 중점적으로 반영할 사항을 체크하는 동시에 법과 제도로 건강한 약사회를 만드는 훌륭한 자원으로 활용하고, 특히 당면한 현안으로 추진 중인 DUR 대체조제 간소화 법과 한약사관련 약사법 개정에 더욱 진력하겠다"고 밝혔다.2024-08-26 11:38:40강신국 -
여당, 간호법 발등의 불…"야당안 수용, 오늘 심사하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여당이 오늘(26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야당을 향해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간호법 제정안의 신속한 처리를 호소하고 나섰다.진료지원(PA) 간호사 합법화 조항을 간호법 제정안에 명기하는 게 정부여당의 궁극적인 목표로, 불과 며칠 남지 않은 이달(8월) 내 본회의 처리까지 촉구하는 분위기지만 야당은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김미애 국민의힘 간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을 향해 "민주당이 요구하는 대부분을 수용하겠다. 진료지원(PA)간호사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간호법 제정안을 오늘이라도 심사해달라"며 처리를 재촉하는 모습까지 보였다.그러나 야당인 민주당과 개혁신당은 민생을 위해서라도 간호법 제정안을 급하게 심사·처리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21대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 행사로 최종 폐기된 사실을 상기하며 의료공백 사태를 이유로 법안을 통과시켜달라는 정부여당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비쳤다.국민의힘 "의료공백 사태 긴급…간호법 제정, 대승적 결정해야"김미애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주민 복지위원장과 민주당, 개혁신당 등 야당 의원들을 향해 간호법 제정안의 대승적 처리를 거듭 요구했다.특히 김 간사는 민주당이 지난주 법안소위 당일 간호법 제정안 심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도 했다.김 간사는 "의료공백 장기화 속에서 전공의를 대신사는 PA 간호사는 지난 20여년간 진료지원 업무를 수행해왔고, 법적 보호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법적근거를 확보할 필요가 매우 높다"면서 "이에 지난 13일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가 8월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간호법만큼 우선해야 할 민생법안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김 간사는 "그런데도 지난주 법안소위에서 간호법 제정안이 합의되지 못했다. 논의는 제한적이었고, 야당 태도도 소극적이었다"며 "신속한 재논의를 위해 소위 추가 개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몹시 유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간호법은 정치적 흥정 대상이 돼선 안 되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식의 정쟁거리도 돼선 안 된다"며 "복지위원장에게 제안한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대부분을 수용하겠다. PA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을 오늘이라도 심사해서 상임위 논의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안상훈 의원도 "이 문제는 여야를 떠나서 전향적 태도가 필요하다. 의료현장 어려움 타개를 위해 청문회도 했고 야당의 일방적 개최에도 여당이 들어와서 임했다"면서 "PA 조항을 비롯해 간호사법은 따로 오랫동안 진행했고 법안 내용을 검토했다. 전향적으로 접근한다면 대승적으로 충분히 신속히 합의에 이를 수 있다. 같이 논의하자고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같은 당 최보윤 의원도 "정치 영역에서 간호법 심사에 예전 국회를 언급하는 것은 환자와 의사가 떠난 자리를 지키는 간호사 입장에서 국회 신뢰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며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위해 협치하는 모습을 위원회가 보여줬으면 좋겠다. (간호법은) 계속 논의보다는 결단의 시점이 필요하다. 타임스케쥴이라도 적어도 나와야 한다"고 심사를 촉구했다.민주당 "21대 국회서 대통령 거부권 쓴 영향…쟁점 해소 안 됐다"민주당과 개혁신당 등 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의 간호법 신속 재심사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야당은 간호법 제정안 필요성과 시급성, PA 간호사 합법화 타당성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법안심사에 충실히 응했는데도 여당이 야당 탓을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프레임이라는 비판도 했다.특히 의료공백 위기를 이유로 섣불리 제정안을 처리하면 자칫 의료현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데다 자칫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까지 있다는 게 야당 의원들의 시각이다.아울러 야당은 21대 국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사실에 대해서도 재조명했다. 당시 국회 통과 간호법과 22대 국회가 논의중인 간호법은 PA 간호사 조항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여당이 처리가 미합의 된 책임을 야당에 물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민주당 강선우 간사는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쓰지 않았다면 진작 제정됐을 법"이라며 "거부권 써놓고 지금 의료대란 관련 본인들이 급하다고 해서 야당이 소극적으로 임했다는 주장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강 간사는 "거부권을 쓰지 않았으면 제정 이후 이번에 PA 조항을 개정했으면 됐을 것"이라며 "폭력적인 방식으로 의료개혁 행정을 추진하면서 이제와 야당 탓을 하고 있다. 굉장히 유감을 표한다"고 꼬집었다.민주당 남인순 의원도 "의료대란 속에서 PA 제도화 방향은 (여야가) 같다. 그런데 제도를 만들 때는 이후 의료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며 "해당 논의를 소위에서 많이 하지 않았다. 더 심도있게 논의하는 게 국회가 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남 의원은 "갑자기 우리(민주당)가 통과시켜주지 않는다는 프레임은 안 된다. 여당 간사가 갑자기 야당 탓을 하면 국민들이 잘못 알게 되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식으로 얘기한다면 원만히 의사진행을 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야 할 정도다. 어떤 지시가 내려왔는지 모르겠지만 의원들의 심사를 폄하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개혁신당 이주영 의원도 정부여당이 간호법 제정안을 급하게 통과시키려는 시도를 비판했다.이 의원은 "간호법을 급히 통과시키려는 것은 이슈된 법안을 민생을 넘어 정치 역역에서 급히 진행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PA 간호사를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함인지, 법으로 가능하니 무엇이든지 시키기 위함인지 취지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간호사 내부에서도 법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직능 이해관계 논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쪽이 양보할테니 신속이 통과시키자는 게 누구의 이익을 위해서인지 묻고싶다. 더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이대로 처리하는 것은 민생에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여당 요구에 반대했다.2024-08-26 11:32:06이정환 -
MSD, R&D에 4조 투자…ADC 등 항암제 연구 집중[데일리팜=황병우 기자] MSD가 다국적제약사 중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제약사로 분석됐다. 총매출액의 절반가량을 투자하며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또 일라이 릴리가 비만 치료제 매출 상승효과로 전년 대비 R&D 투자 금액이 약 29% 상승했으며, 화이자와 BMS는 투자금액이 줄었다.2023 R&D 투자 상위 10 대 글로벌 제약사(출처 KDDF)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2024년 상반기 10대 글로벌 제약사 파이프라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2023년 R&D 투자를 기준으로 분석됐다.먼저 MSD의 2023년 R&D 투자 금액은 30.53억 달러(4조 473억원)로 2022년 13.55억 달러 대비 125.31% 투자금액이 늘었다. 비중으로 봤을 때도 2023년 총매출액의 50.8% 투자한 것으로 2022년 22.9%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투자 금액 중 55억 달러는 다이이찌산쿄와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을 공동으로 개발 계약 비용으로 사용됐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다이이찌산쿄의 DXd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 3종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아울러 프로메테우스와 이마고 바이오사이언스의 인수(M&A)에 114억 달러가 투자됐다. 이를 고려했을 때 MSD의 순수한 R&D 투자 금액으로 봤을 때는 13.6억 달러로 2022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2위는 15.1억 달러를 투자한 존슨앤드존슨(J&J)이다. 총매출액 85.2억 달러 중 17.7%를 투자했으며, 2022년 14.60억 달러 대비 2.3% 늘어난 수치다.현재 J&J는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RSV 등 감염병 분야에서 철수한 상태이며, 신경과학, 종양학, 면역학에 포트폴리오를 더 집중하고 있다.3위는 기존 R&D 투자 금액 1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로슈였다. 로슈는 매년 총매출액 대비 R&D 금액의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다. R&D 투자 비중은 2022년 22.2%, 2023년 22.6%로 소폭 상승했다. 투자 금액 역시 2022년 14.71억 달러에서 2023년 14.97억 달러로 올랐다.투자 금액 증감률로 봤을 때 눈에 띄는 기업은 전년 대비 29.49% R&D 투자금액이 상승한 일라이 릴리다. 금액만 봤을 때는 2023년 9.31억 달러를 투자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증감률이 MSD 다음으로 높았다.이 같은 R&D 투자 증가는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성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릴리의 총매출액 대비 R&D 투자 금액 비중은 2022년 25.2%에서 2023년 27%로 1.8% 증가했다. 하지만 총매출액이 크게 성장하면서 R&D 투자 금액 역시 자연스럽게 커졌다. 이 과정에서 포인트 바이오파마를 인수하면서 M&A 비용도 포함됐다.R&D 투자 상위 10대 기업 대부분이 투자 금액이 늘어났지만, 화이자와 BMS는 R&D 투자금액이 오히려 줄었다.화이자의 2023년 R&D 금액은 10.67억 달러로 2022년 11.43억 달러 대비 6.65% 감소했다. 다만 총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6.8%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매출 감소 여파로 총매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다.BMS의 경우 총매출액이 줄어들면서 R&D 투자 금액 감소한 경우다. BMS의 총매출액 대비 R&D 투자 금액은 2022년과 2023년 20.6%로 같았지만 총매출액이 2022년 46.16억 달러에서 45억 달러로 감소하며 R&D 투자도 줄었다.이 밖에도 지난해 R&D 투자 상위 10대 글로벌 제약사에는 노바티스(4위), 아스트라제네카(5위), 애브비(9위), 사노피(1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2024-08-26 11:07:55황병우 -
'아일리아' 시밀러 시장 셀트리온 가세…삼바보다 저렴[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셀트리온이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바이엘코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가세하면서 제품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지난 5월 출시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아필리부주'에 이어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등장한 것이다. 특히, 두 회사는 안과 전문 제약사를 판매 파트너로 두고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어, 파트너 제약사들의 대리전도 관심을 받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주사'가 내달 1일 급여 등재된다.상한금액은 33만원으로, 산정가보다 가격을 낮췄다. 이는 지난 5월 등재된 삼바 '아필리부'보다 2만원 낮은 가격이다.아필리부 역시 산정가보다 가격을 낮춘 35만원에 등재된 바 있다.오리지널 아일리아 가격이 49만6111원이라는 점에서 두 바이오시밀러가 저렴한 약가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이다.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국내 아일리아 판매액만 968억원이다. 단일 품목으로 약 1000억원 규모를 보이는 대형 시장이라는 점에서 바이오시밀러사들이 영업·마케팅에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두 회사는 특히 국내 안과 전문 제약사를 판매 파트너로 내세우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바는 삼일제약과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고, 셀트리온은 국제약품과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삼일제약과 국제약품은 다양한 안과 치료제를 보유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제약사들이다. 국제약품은 "아이덴젤트 판매 계약을 통해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제약품의 기존 마케팅 및 유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혈관내피생성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에 결합해 신생혈관을 억제해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 등 안과 망막질환 치료에 쓰이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품목이다. 연간 글로벌 시장 매출은 약 13억 달러(약 1조7187억원)에 달한다.습성 황반변성은 황반 밑에서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성, 팽창해 출혈, 부종을 일으키고 망막과 황반에 손상을 일으켜 시력감소와 실명까지 유발하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환자의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령화와 함께 국내 환자도 급속히 늘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국내 출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왕좌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2024-08-26 11:05:17이탁순 -
약국 문여니 조사관 우르르…세무조사 이래서 받는다임현수 팜택스 대표(공인회계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평소처럼 약국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하려던 찰라, 세무조사관 8명이 약국으로 들이닥쳐 약국 PC를 확인하겠다고 하면 어떨까.26일 인천시약사회가 진행한 ‘팜페어’에서 임현수 팜태스 대표(공인회계사)는 ‘세무조사 사례분석을 통한 약국세무 중점관리 사항’에 대해 강의했다.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간 약국 세무를 대리해 오면서 겪었던 주요 세무조사 사례를 소개하고, 약국이 평소 대비할 부분을 설명했다.임 대표에 따르면 세무조사는 정기, 수시 조사가 있으며 정기조사의 경우 사전에 통보가 있으며 통보 후 한 달이 경과된 뒤에 조사가 진행된다. 반면 수시조사는 사전 통보 없이 조사관이 방문하는 방식이며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별다른 설명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이 자리에서 임 대표는 크게 약국 세무조사 유형으로 ▲매출 누락 ▲포인트 누락 ▲경비 적정성 확인 ▲가족의 인건비 조사 ▲권리금 조사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약국 매출 누락 사례=현금영수증 발행 누락이 세무조사로 이어진 케이스도 있다.지역의 한 약국은 별다른 통보도 없이 오전 출근 시간에 세무조사가 진행됐는데 추후 확인해 보니 고객이 국세청으로 현금영수증 미발급 신고를 한 것이 세무조사로까지 연결된 건이었다. 매출 대비 소득세 신고 금액이 지나치게 적다는 의심에서였다.이 약국의 경우 매출이 200억대였지만 조제 매출이 대부분이었고, 청구 프로그램에 기록된 대로 세무신고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조사관은 청구 프로그램 자료를 조작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다. 이후 이 약국은 심평원으로부터 자료를 우편으로 받아 제출해 소명했다.임 대표는 “약국이 현금영수증 자진 발급 대상이 되면서 최근에는 세무조사가 나오면 대부분이 현금영수증 미발급 사례가 있는지부터 따지는 경향이 있다”며 “비급여 약의 경우 현금영수증 자진 발급을 하지 않았을 시 미발급 금액의 20%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약사가 가족에게 송금한 것이 차명계좌로 의심돼 세무조사 대상이 된 케이스도 있다. 지역의 또 다른 약국은 일반약을 판매하면서 판매 대금을 배우자 명의 계좌로 수취했는데, 송금한 고객이 차명계좌가 의심된다며 신고해 조사가 진행된 건이다. 이런 경우 조사 시 약국 사업용 계좌와 현금 입금, 계좌이체 내역 등이 모두 조사 대상이 된다.이 대표에 따르면 차명계좌 의심 건의 경우 신고 시 포상금 지급 제도가 있어 신고가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 대표는 “배우자 명의 계좌에 송금한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송금한 금액이 생활비 등으로 사용되면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이렇게 이체된 금액으로 배우자가 건물 등을 취득했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사업용 계좌 사용 시 가급적 그 계좌에서 배우자나 특정 가족으로 계속 송금이 이뤄지는 상황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경비 적정성 확인 사례=약국과 거주지가 다른 약사가 주말에 마트에서 지속적으로 약국 물품을 구입했다면 이는 문제 소지가 있을까. 정답부터 말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마트나 쿠팡, 홈쇼핑 등에서 약국 물품을 구입하고 이 내역에 대한 확인이 불가하다면 이것 역시 세무조사 시 문제 소지가 될 수 있다.임 대표는 “평소 약국 물품 구입 등의 경비 지출 내역을 기록해 둘 필요가 있다”며 “팜택스 신용카드 사용내역 적용란에 구입한 내역을 입력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가족 인건비·권리금 확인 사례=약국에서 약국장의 가족을 고용했을 경우, 그 가족이 실제로 근무했는지, 급여가 적정했는지 등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지역의 한 약국은 약사의 남동생이 약국에서 근무를 했는데 급여가 과도하다는 이유로 조사 대상이 돼 실제 근무 여부 등에 대해 입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 약국에서는 남동생이 매일 약국을 출퇴근하면서의 고속도로 통행 기록을 제출해 입증하기도 했다.약국 권리금으로 인해 세무조사 대상이 된 케이스도 있다. 한 약국은 건물주가 건물 전체 점포를 비우면서 약국에도 양도할 것을 요구했고, 약사는 건물주로부터 일정 부분 권리금을 받고 약국 자리를 양도했다.이후 이 건물주가 세무조사 대상이 되면서 약사의 권리금 수수 사실이 확인됐고, 약사는 이미 약국을 폐업한 상태에서 세무조사 대사이 된 케이스다.임 대표는 “오늘 설명을 듣다보면 이렇게 까지 대비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문제를 삼았을 때 문제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사전에 너무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문제가 됐을 때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합리적 근거 마련을 고려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2024-08-26 10:58:25김지은 -
우리약품, 신축 물류센터 준공…3PL 영업 확대인천 우리약품은 23일 신축 물류센터 건축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인천 우리약품은 정서진물류단지에 위수탁과 제약사 3자 물류가 가능한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신축 물류센터는 연면적 2500여 평, 4층 규모(최대층고 9m)로 건립됐으며 의약품보관 시설과 자사 및 위탁업체의 사무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첨단 물류시스템을 적용해 일반의약품은 물론 콜드체인이 필요한 생물학적제제, 바이오의약품 등 모든 의약품에 대한 보관, 관리가 가능하다.준공식에서 유기호 대표는 “창업 22년 만에 이렇게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된 것은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이어 “선진화된 물류유통시스템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의약품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준공식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전했다.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유통협회를 대표해 유기호 대표와 임직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물류센터 준공을 계기로 우리약품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바스칸바이오제약 이법표 대표,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전 프로야구선수) 등이 축하 인사말을 전했으며 시공사인 이준우 트러스트에이엔씨 대표와 강정구 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우리약품은 2003년 인천 부평구에서 창업한 이후 2014년 송도 신사옥으로 이전해 물류 위수탁 영업을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 3자 물류(현재 6개 업체 계약)를 시작했다.이후 이 회사는 10년 만에 정서진물류단지에 신축 물류센터를 건립 제약사의 3PL(3자물류) 영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2024-08-26 10:04:30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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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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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