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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정 급여기준에 '위궤양' 추가…전액 본인부담[데일리팜=김정주 기자] 국산신약 케이캡정50mg(테고프라잔) 급여기준에 위궤양 치료가 약값 전액 본인부담을 조건으로 추가된다. 또한 피부각질세포 칼로덤은 당뇨성 족부궤양에도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적용은 내달 1일부터 된다. 변경된 항목은 신설 2개, 변경 23개, 삭제 1개 등 총 26개다.먼저 테고프라잔 경구제인 케이캡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에 위궤양 치료가 추가됨에 따라 급여기준에 이 사항이 반영된다. 다만 위궤양 치료에 사용할 때에는 환자가 약값을 전액 본인부담 해야 한다.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급여를 인정하고 이외에는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는 것이다.사람유래 피부각질세포인 칼로덤은 당뇨성 족부궤양에도 급여가 확대된다. 혈액공급이 원활하고 감염증 소견이 없는 전층 피부결손이 그 대상이다. 적용기간은 1주 1회 4주 투여 후, 궤양의 크기가 40% 정도 감소된 경우에 6주까지, 투여용량은 총 150㎠까지다.염산클로니딘 경구제인 켑베이서방정은 6~17세 소아 및 청소년 중 틱이나 뚜렛 증후군을 동반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확진된 경우에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에서 '틱이나 뚜렛 증후군 동반'을 삭제했다. 동반하지 않은 경우에도 급여를 확대 적용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살메테롤 시나포아에트 미그로나이지드/부데소니드 흡입제인 제피러스흡입용캡슐은 내달 1일자로 2개 품목 신규 등재됨에 따라 유사 약제(LABA + Steroid 복합제)의 성인 천식과 동일한 급여기준을 적용했다. 단, 이 약제는 3~6개월에 한번씩 평가를 실시해 평가결과를 기재해야 한다.포타씨움 티트레이트 경구제인 유로시트라케이10mEq서방정은 허가사항 범위인 '칼슘결석이 있는 신세뇨관 산증, 저구연산염뇨성 수산칼슘 신결석증 및 칼슘결석 유무에 상관없이 요산결석증 처치' 내에서 투여할 때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명확히 했다.항진균제 일반원칙 관련 요건도 명확화 한다. 교과서, 가이드라인, 임상문헌, 학회의견 등을 참조해 저메틸화제를 이용한 저강도 관해-유도요법과 관련한 인정요건을 뚜렷하게 한 것이다.소디움 발프로에이트 주사제=데파킨주 등이다. 두 개강 내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조건이 있어서 신속히 유효한 혈중농도로 상승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 위장운동 저하로 경구제 투여가 유효하지 않은 때에도 급여를 추가 인정하도록 했다.우비데카레논 경구제인 데카키논캡슐은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해 미토콘드리아 근육병증에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급여인정 대상은 1종 검사로 확인된 경우로 변경됐다.사구비트릴/발사르탄 경구제인 엔트레스토필름코팅정은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NYHA class Ⅱ∼Ⅳ)중, 좌심실 박출률(LVEF: 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이 35% 이하인 환자에서 40% 이하 환자로 급여대상이 확대된다.포타씨움 시트레이트/시트릭산 경구제인 유로시트라씨산 등은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시술 시 1차 시술 후여도 잔석이 남아 있으면 총 30일간, 이후에는 잔석이 확인될 때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는 현행 기준을 시행 후 잔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로 명확화 했다.에프타코그 알파 주사제인 노보세븐알티주는 우회인자 투여 대상 기준이 5BU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한 허가사항을 초과해 중증 선천성 제7응고인자 결핍 혈우병 환자의 경우 30μg/kg, 주 3회 투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중증 출혈(중추신경계 출혈 또는 위장관 출혈 또는 영상학적으로 확인된 관절병증)이 있는 경우, 혈액응고 7인자 활성도(FactorⅦ:c)가 2% 미만인 경우 등이 만족요건이다.이 밖에 포스페니토인 주사제인 쎄레빅스주사는 식약처 허가범위 내에서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고, 급여기준은 삭제된다.2019-08-29 06:17:28김정주 -
심평원 원주 이전, 11월 25일 자보센터부터 '스타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12월 16일부터 본격적인 원주시대를 맞는다.심평원은 예정대로 11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에 잔류했던 실·부서와 심사위원 업무 공간을 원주 1사옥과 2사옥으로 이전한다.그동안 의약계 등 현장과 실무 접촉이 많았던 실·부서 위주로 2사옥 완공 전까지 서울사무소와 별관(국제전자센터)에 잔류했었지만, 2사옥 완공으로 예외없이 모두 원주로 내려가게 된다.이 때문에 약사가 많은 약제관리실을 중심으로 퇴직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현재 약제관리실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주 이전 시 퇴직 희망자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주시대를 맞아 전문가 이탈이 없도록 방안을 모색 중이다.전문가로 꾸려진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중증질환심의위원회,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치료재료전문평가위원회, 인제조직전문평가위원회, 질병군전문평가위원회 등 다양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원활한 회의 개최를 위해 심평원은 국제전자센터에 스마트워크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외주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고객콜센터가 함께 남는다. 2사옥은 연면적 5만2592㎡로 1294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1사옥과 2사옥에서 근무하는 심평원 직원만 해도 3000여명에 달할 예정이다.현재 서울사무소와 국제전자센터를 임대해 남아 있는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약제관리실, 심사기획실, 심사실, 심사관리실, 의료급여실, 자동차보험심사센터, 혁신연구센터, 심시기준실, 고객홍보실(홍보부), 급여보장실(급여혁신부, 예비급여부, 예비급여평가부), 의료수가실(완화요양수가부), 급여등재실(등재관리부, 치료재료등재부), 국제협력단(바레인해외사업추진팀), 보장성강화정책지원단(요양병원정책지원반) 등이다.가장 먼저 이사가 예정된 곳은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자동차보험심사센터로 2사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12월 6일부터 8일에는 1사옥으로 약제관리실, 급여등재실, 고객홍보실, 혁신연구센터, 급여보장실이 2사옥으로 심사기획실이 서울에서 원주로 이전한다.노동조합, 법규송무부, 대외협력팀, 심사기준실, 심사위원, 의료수가실, 보장성 강화정책지원단은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이동한다.가장 마지막으로 서울을 떠나는 실·부서는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로 심사관리실, 의료급여실, 심사실, 홍보부, 총무부 등이다.심평원 관계자는 "각 부서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2019-08-29 06:17:16이혜경 -
구입·청구 불일치 궁금한 약국, 설명회서 해답 얻을까[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약국가 등에서 의약품 구입·청구 불일치 서면확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심사평가원이 권역별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심평원은 오늘(28일) 오후 4시 대전지원을 시작으로 29일 광주지원과 창원지원, 30일 전주지원과 부산지원 등 5개 지원에서 '제2차 올바른 약품비 청구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약사법' 제47조의3(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지정·운영 등)과 보건복지부 고시 '약제 및 치료재료의 비용에 대한 결정기준' 제3조(구입약가의 확인) 등에 따라 심평원이 수행하고 있는 구입약가 정기확인 등에 대한 요양기관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마련된다.구체적으로 ▲약가청구 산정기준 및 청구방법 안내 ▲구입약가 검증시스템을 통한 청구단가 확인절차 설명 등이 이뤄지며, 교육자료는 당일 현장에서 배포된다.심평원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구입약가(청구단가)와 공급가중평균가(분기)가 일치하지 않는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제2차 구입약가 정기확인'을 진행했다.이 과정에서 일선 약국들이 약가인하에 따른 구입·청구 불일치 손해를 약국에서 입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심평원은 설명회를 통해 구입·청구 불일치가 발생하는 사례 등으로▲공급금액 변동을 제때 반영하지 못한 청구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거나 ▲제조·수입사 및 유통업체 등 공급업체가 약가 원복에 따른 공급금액 변동을 미반영한 상태에서 인하된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약을 공급하는 경우 등 다양한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2019-08-28 12:07:45이혜경 -
건보공단, 빅데이터 활용 전문위원단 운영[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1일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보건의료·정책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운영되고 있는 빅데이터 활용 전문위원단 '2019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중간 보고회는 빅데이터 및 IT, 건강보험 및 사회정책, 학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28명의 빅데이터 활용 전문위원단이 자신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빅테이터를 활용한 연구결과 등 중간성과를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현창 교수(연세대 예방의학)는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전국민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혈압 관리가 취약한 집단을 분석했다.2002년부터 2017년 사이에 고혈압 환자 중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사람의 비율이 크게 향상됐으나 아직도 소득수준에 따른 차이가 남아 있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는 고혈압 치료율이 여전히 낮다고 발표했다.고혈압 환자들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연간 고혈압치료제 처방률이 낮을수록 사망위험도가 크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해 저소득계층의 고혈압 치료수준 개선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조금준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전국민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모의 건강영향을 파악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최근 다태 임신이 증가하고 있는데 다태 임신으로 인해 산모의 고혈압 발생 위험이 단태임신에 비해서 약 1.3배 정도 높아질 수 있으며, 산모의 임신 전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암신 전 비만율, 고콜레스테롤혈증 비율, 흡연 여성 비율이 연도별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건강한 임신, 출산을 위한 임신 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건보공단은 임상·의학적 연구 뿐 아니라 보건의료정책 근거 생산, 인구사회학적 접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빅데이터 활용가치를 높이고자 전문위원단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12월 경 연구 성과를 최종적으로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계획하고 있다.김용익 이사장은 "빅데이터 활용 전문위원단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폭넓게 발굴하고, 이를 통해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보건의료 및 사회정책 분야의 다양한 수행 근거를 마련하고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19-08-28 10:42:21이혜경 -
심평원 부산지원, 국민건강 블로그 개설[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지원장직무대리 조회규)은 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관련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인터넷 대화 창구 블로그를 개설한다.블로그 콘텐츠는 ▲심사평가정보 ▲의료자원현황 ▲행사안내(교육, 간담회, 설명회) ▲ 공지사항으로 구성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부산지원 관내 의료기관은 블로그를 통해 요양급여 기준 적용 착오, 청구오류 사례 등 필요한 정보 열람과 행사 온라인 참석신청 등도 실시간 가능하다.부산지원은 SMS 문자서비스에 블로그 링크를 추가 발송해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분석한 기관별 정보와 급여기준 변경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블로그에 올라온 댓글이나 게시판에 접수된 의견을 업무에 반영하고 답변할 계획이다.조회규 부산지원장 직무대리는 "기존의 홈페이지와는 다른 성격의 블로그 개설 및 SMS 문자서비스 제공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정보제공 뿐만 아니라 지역 의료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실시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부산지원 블로그는 고객과 소통하여 함께 만드는 국민건강( https://blog.never.com/bshira)으로 운영된다.2019-08-27 18:26:26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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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원주공공기관협의회, 지역특산품 우선구매[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강원도·원주 공공기관협의회(협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는 지난 26일 지역사회의 상생협력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관장 정담회를 가졌다. 이번 정담회는 추석을 앞두고 개최해 10개 기관장 모두 참석, 강원·원주 지역의 특산품을 명절선물로 구매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 1월 화재 이후 위축된 재래시장의 경기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용익 이사장은 "혁신도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이 깊이 있고 폭넓은 교류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구체화할 방안에 대해 13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공공기관협의회는 그동안 지역인재 우선채용, 구내식당 휴무제, 재래시장 재건 등의 의결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각 기관 간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공유 등 지역사회의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범위를 점차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2019-08-27 18:18:55이혜경 -
"심평원·정부 글리아티린 급여유지 문제"…감사청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가 콜린알포세레이트(글리아티린) 제제 건강보험 급여를 유지하고 있는 건강보험심평원과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직무 유기 혐의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뇌기능 개선 효능·효과에 근거가 없음에도 10년이 넘도록 방치해 1조원이 넘는 건보 재정 누수를 방관했다는 게 고발 이유다. 27일 오전 건약은 서울 종로구 북촌 소재 감사원 본관에서 심평원과 복지부를 상대로 각각 급여 기준을 합리적으로 설정하지 않고 약제비 비중이 상당한 제제를 관리하지 않았단 사유로 이 같이 감사 청구했다.건약에 따르면 심평원은 지난 2017년 국정감사에서 임상적 유용성이 부족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건보 급여 기준을 합리적으로 재설정하겠다고 했다. 복지부는 보험급여 실시와 관리·감독을 총괄책임하고 있다.건약이 이날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건약은 "심평원은 요양급여 원칙에 근거해 약제 급여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복지부는 이를 근거로 국민 보건 향상과 사회보건 증진을 위해 건보 재정을 합리적으로 운영토록 법에 명시돼 있다"며 약제비 비중이 상당한 제제 관리에 실패한 점을 청구 이유로 밝혔다.국내 약제비 비중은 2016년 15조4287억원, 2017년 16조2000억원, 2018년 17조8669억원으로 증가세다. OECD 평균 16.1%보다 높다. 건보 재정에서 약제비 비중이 상당해 효율적인 관리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는 건약의 지적이다.특히 콜린알포세레이트 건보 청구 현황을 살펴보면 2011~2018년 누적 3000만건에 달하며 급여액은 1조원을 넘었다. 건약은 "청구건은 2011년부터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 추세"라고 덧붙였다.이와 같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급여 청구가 증가하는 반면 그 효능·효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건약 주장이다.건약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급여를 적용하는 효능·효과는 크게 3가지라며 ▲뇌혈관 결손 또는 퇴행성 뇌질환 증세 ▲감정·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이라고 했다.건약은 "복지부는 2011년 심평원에 뇌대사개선제로 임상적 유용성이 크지 않고 약품비 비중이 높은 약제로 급여기준 설정이 필요한지 여부 등 검토를 요청했다. 심평원은 국내외 허가사항과 관련 문헌, 학회 의견 등을 참조해 관련 기준을 설정해 고시했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심평원이 살펴 본 근거는 현재 급여기준을 증명하는 자료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건약은 감정·행동변화와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은 특정 질환에 의한 증세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대다수 노약자에서 임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해당 증상 대부분 콜린알포세레이트 실제 처방 사유로 되고 있으나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건약은 "심평원 근거 자료는 그 자체로도 과학성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가 대상으로 해당 효능·효과를 증명한다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콜린알포세레이트 허가 근거도 "식약처 허가 당시 퇴행성 뇌질환 환자 대상 임상 자료를 제출해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했다고 밝혔으나 허가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내용 파악이 어렵다"며 2010년 의약품 재평가 당시 검토한 ▲이탈리아 의약품집 ▲임상시험자료 ▲논문 1부와 비슷할 것이라고 추정했다.건약은 "식약처는 허가 당시 제출 자료가 '퇴행성 뇌질환 환자 대상 임상시험자료'라고 밝혔으나 현재 식약처 허가 사항 중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은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이 없다며 무분별하게 쓰이는 근거가 된다"고 거듭 지적했다.건약은 "미국에선 콜린알포세레이트는 건기식으로 분류한다. 올해 2월 미FDA는 인지능력 개선 등을 언급하며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것처럼 광고한 회사를 잘못된 정보 전달로 환자를 호도했단 이유로 제제했다"며 미국에서 건기식 효과로 광고할 수 없는 내용이 국내 건보 급여로 허가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선진국 중 국내와 유사한 뇌순환 대사개선제로 분류하는 일본도 대대적인 재평가로 최근 퇴출시키는 상황이라는 건약 주장이다.2019-08-27 11:01:57김민건 -
"공급내역 'Open API' 문제 발생 시 예외코드로 보고 가능"[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만간 상용소프트웨어 업체 간담회를 통해 'Open API' 서비스 안정화 도모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심평원은 지난 24일 오후 11시 경 네트워크 보안작업으로 Open API 장애가 발생하면서 의약품 RFID 정보 서비스와 묶음번호 조회 등의 서비스 제공이 불가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일부 도매업체들이 RFID 태그가 부착된 의약품 출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Open API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어 출하 시 보고에 지연이 발생했다는게 이유였다.이와 관련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관계자는 "Open API서비스에 잠시나마 장애가 있어 문제가 발생했다"며 "상용소프트웨어 업체 간담회를 통해 Open API 서비스 안정화 방안 마련 등 재발방지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RFID 정보 미수신에 따른 문제는 제도 도입 당시부터 나왔던 지적으로, 심평원은 도매업체들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가 가능하도록 방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특히 Open API 서비스의 경우, 제조업체의 입고정보나 RFID tag 리더에 문제가 있을 때 이용하는 방법이다.기본적으로 도매업체는 제약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입고정보를 활용해 보고할 수 있으며, 이 같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Open API나 의약품 포털시스템(KPIS)에서 RFID 정보를 파일형태로 다운 받아 보고가 가능하다.만약 이번 사례와 같이 Open API 전산장애가 발생하면, 예외기준 코드(ZB/시스템다운)를 부여해 보고하고 의약품 출하를 진행할 수 있다.심평원은 향후 이 같은 내용을 도매업체가 숙지할 수 있도록 공급업체 교육 시 RFID 적용 의약품 공급보고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심평원 관계자는 "Open API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면 예외코드를 인정해 보고가 가능하고, 마지막으로 KPIS 서버에서 RFID 정보를 다운 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며 "전체적으로 공급내역 보고에는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양지해달라"고 강조했다.2019-08-27 09:08:05이혜경 -
건보공단 징수상임이사에 정승열 본부장 임명[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징수상임이사에 정승열(58) 정보화본부장이 내달 1일자로 임명된다.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 가능하다.정 신임 징수상임이사는 전라고등학교, 전북대학교 전산통계학과를 졸한 이후, 연세대학교 전자계산학 석사와 한양대학교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지난 1987년 의료보험연합회에 입사한 정 신임 징수상임이사는 양천지사장과 금천·춘천지사장, 건강관리실장, 급여관리실장, 빅데이터실장, 정보화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전 국민 의료보험 조기정착과 수입확충 및 지출효율화 분야에서 건강보험 재정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징수상임이사는 자격부과실, 통합징수실, 고객지원실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2019-08-27 08:51:13이혜경 -
건보공단, 원주 사회적경제 기업대표단 초청 간담회[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6일 원주시 소재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단 19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용익 이사장은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의 애로와 고충을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으며, 낮은 재정자립도, 부족한 정책 지원 여건 속에서 민간부분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원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고충에 공감하고 소통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김 이사장은 "사회적경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양극화를 완화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이미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사회적경제 활성화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으로 받아들여져야하고, 공단의 역할에 대하여 진지한 성찰을 하겠다"고 했다.이승현 원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무국장은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교류할 것"이라며 "판로 개척, 재정적 지원 등 다양한 협업& 8228;지원책을 함께 고민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2019-08-27 08:47:03이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