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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재활병원 신설법 찬성·신중론 '오락가락'병원급 의료기관 종류에 재활병원을 추가하는 두 건의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이번 임시회에서 본격 심사될 예정이다.그런데 검토의견을 보면, 보건복지부는 찬성과 신중론이 오락가락이고, 의사단체와 한의사단체도 찬반이 왔다갔다하고 있다. 환자단체만 일관된 입장을 고수했다. 이유는 뭘까? 바로 한의사 개설허용 논란에서 비롯됐다.14일 국회에 따르면 재활병원 신설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과 같은 당 남인순 의원이 각각 발의한 의료법개정안에 규정돼 있다. 두 개 법률안은 거의 유사하지만 재활병원 개설주체에 한의사를 포함할 지를 놓고 갈린다.한의사 개설권은 남 의원 개정안에서 인정하고 있다. 관계부처와 단체들의 의견을 어떨까?먼저 양 의원 개정안에 대해 복지부는 "현행 의료체계에서 급성기 이후 집중 재활을 통한 사회복귀를 돕는 의료기관이 부족해 장애 고착화나 치료기간 장기화 등으로 의료자원 낭비를 초래하므로 재활병원을 추가해 전문적인 재활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별도 인력·시설기준과 관리, 수가를 연계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그런데 남 의원 개정안이 나오자 "전문적인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 위한 입법취지에 공감하나 현행 법 체계, 의료계& 8211;한의계 간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신중론으로 바뀌었다.재활병원 신설안이 한의사 개설논란으로 의-한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의사단체도 마찬가지다. 의사협회는 양 의원 개정안에 대해 "재활병원 별도 분류 시, 회복기에 재활병원에서 치료해 장애률을 감소시키고 사회복귀율을 향상시킨 후 요양병원에서 만성기 관리를 하게 돼 국민 건강 도모와 사회적 비용 절약 등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필요성을 인정했다.다만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의료재활시설로 30병동 이상을 갖춘 의료기관은 재활병원이 아닌 요양병원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선택권 확보 차원에서 현행을 유지하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이후 남 의원 개정안이 나오자 의사협회, 재활의학과의사회, 재활의학회 등은 현행 법률을 유지하자고 기존 찬성입장을 철회했다.이들 단체는 "의료기관 종류에 재활병원을 추가하고 한의사에게 재활병원 개설권을 부여한다면, 의료기관 난립으로 비효율적인 의료기관의 개설 및 운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종별 병원을 확대하기 보다는 기존의 체계 안에서 의료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정책방향 모색이 필요하다"고 했다.양 의원 개정안에 입장을 내지 않았던 병원협회는 남 의원 개정안에 대해서는 "재활병원의 개설권은 우리나라 의학교육 체계와 면허제도, 한의사의 무면허 의료행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의사에 국한해 부여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명시적으로 '한의사 개설권 허용을 반대한다'고 했다.한의사단체는 역순이었다.한의사협회는 양 의원 개정안에 대해 "재활병원 신설은 의료기관의 중복·과잉공급을 초래해 의료의 질 저하가 발생할 것이다. 또 재활병원 개설조건을 의사로만 제한하고 있는데, 한의학에 이미 재활전문과목(한방재활의학과)이 있고 환자 만족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재활병원 개설 제한은 국민의 접근성을 차단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혔었다.그러나 남 의원 개정안에는 "현행 요양병원에서 재활병원을 분리하는 게 주요 취지이므로 기존 요양병원 개설권자 모두가 재활병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며 찬성으로 돌아섰다.환자단체연합회만 "재활병원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재활병원을 별도 종별로 신설하는 건 타당하다"며, 일관적으로 찬성입장을 유지했다.2017-02-15 06:14:47최은택 -
"건보료 개편, 5월에나 발의…2~3단계는 압축 가능"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3단계 총 9개년 계획안에 대한 국회 비판에 2~3단계 과정을 압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가 자동차 부과 또한 3단계에 가서도 계속 유지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개편에 반영할 뜻도 내비쳤다.정 장관은 오늘(14일) 늦은 오후까지 국회에서 진행 중인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일단 복지부는 이달 안에 입법예고를 하기로 했다. 국회 법안발의는 법제처 심의와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초 5월로 예정했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조속히 진행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해서 복지부는 법안 심사할 때 정부안으로 같이 심의해 되도록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정 장관은 9개년 계획에 대해 "사실 1~2단계를 마치고 6년이 경과되면 3년차 첫 해에 사실상 본격적으로 목표했던 '파이널'로 적용되는 것"이라며 "그 이후 최저보험료 감액 문제 등 소소한 부분을 해결하겠지만 사실상 3단계에 들어가면 곧바로 목표대로 가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1단계는 2년 실행 후 분석을 해서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3년이 적절하다고 보지만 2~3단계는 법안 심의, 논의 단계에서 국회의 의견을 받아서 조정이 가능하다"며 "자동차 부과 문제에 대해서 폐지 의견이 많은데, 소위 논의에서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2017-02-14 18:10:52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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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차관 "문형표 해임건, 연금공단에 요청할 것"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에서 자진사퇴를 하지 않고 구속수감돼 있는 문형표 이사장의 해임 건이 오늘(14일) 종일 보건복지부 국회 업무보고에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정진엽 장관의 미진한 답변이 계속되자 급기야 늦은 오후에 이르러 방문규 차관에게 마이크가 돌아갔다.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오늘(14일) 늦은 오후까지 국회에서 진행 중인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재차 제기한 질의에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앞서 의원들은 상위기관인 복지부는 산하기관의 자율성을 인정하기 위해 해임을 하기 어렵고, 연금공단 이사진이 해임을 건의해야 검토할 수 있다며 답변을 회피했다.또한 법률자문 결과 문 이사장의 최순실 사태 연루는 복지부 장관 재직 시절이어서 이 또한 해임 사유를 적용하기 어렵하다는 답변을 계속해 의원들의 공분을 샀다.방 차관은 "이사회 결정에 대해 정부가 마음대로 할수있는 해임 사례 만든다면 이 건에 대한 경우는 그렇게 긍정적 해석할수 있더라도 연금공단에서 많은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이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해임 적용의 경우 이사장이 직무 의무를 해태할 경우 가능한데, 본인 자의로 해태가 이뤄진 것인지 그 관계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복지부의 태도가 주춤한 이유라는 것도 강조했다.그는 "문 이사장 자의에 의한 해태인지 불분명해서 여러 쟁송이 있을 수 있다는 점까지 감안했다"며 "법률자문을 받을 당시 여러 상황들을 고려했는데, 다시 상의해서 (해임 건의 권유를) 시도해 보겠다"고 밝혔다.2017-02-14 17:47:41김정주 -
정진엽 장관 "보험자병원 필요하면 설립 검토하겠다"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이 보험자병원의 사회적 역할과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립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오늘(14일) 낮 국회에서 진행 중인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제기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건보공단은 요양기능을 갖춘 특화된 보험자병원의 필요성을 제시한 바 있다.정 장관은 "현재 연구용역을 진행되고 있는데 결과를 바탕으로 보험자병원의 역할과 사회적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 물론 필요하다고 결과가 나오고 판단되면 (설립을)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17-02-14 17:21:24김정주 -
"삼성서울 메르스 과징금 논란 계기 법령개정 추진"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과장금 논란을 계기로 과징금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14일 국회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정 장관은 "규모가 클수록 역진성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조만간 과징금을 합리화할 수 있도록 기준을 고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또 "메르스 책임을 물어 삼상서울에는 손실보상금 607억원을 지급하지 않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한편 같은 당 김상희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도 처벌수위를 높이는 방향으로 과징금 산정기준을 신속히 개정하라고 촉구했다.2017-02-14 16:30:3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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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심평원장 인사 연기 압박…직대체제 현실화?정 장관 "유력 내정자, 선배이지만 모르는 사람"심사평가원 새 수장을 인선하는 과정이 지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상황에서 보건복지부가 새 원장 인사를 무리해서 진행하지 말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손명세 원장의 학교 복귀가 예견된 상황이어서 직대 체제가 현실화 될 지 주목된다.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오늘(14일) 낮 국회에서 진행 중인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제기한 이 같은 문제제기에 진땀을 뺐다.심평원은 지난달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응모자를 접수받아 면접을 거쳐 선발한 2명의 인사를 복지부에 추천해 올렸다.2명의 낙점자는 김승택 전 충북대학교병원장(전 총장)과 최병호 서울시립대 교수(전 보건사회연구원장, 전 심사평가연구소장)인데, 이 중 김승택 교수가 유력자로 회자되고 있다.이에 대해 정 의원은 예민한 현 상황에서 선임을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 캐물었다. 정 의원은 "선임을 서두를 필요가 있나. 유보해야 한다. 유력한 내정자(김승택)가 정 장관과 잘 아는 사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이에 대해 정 장관은 "학교 2년 선배인데,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강하게 부인했지만 다시 정 의원의 질타를 받았다.정 의원은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 끈도 매지 말라고 했다. 심평원장을 이 시점에 굳이 서둘러 선임해야 하는 것인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란다"고 재차 임명 진행 연기를 촉구했다.이에 정 장관은 "심평원장 선임은 장관이 결정하는 게 아니다. 나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 내가 개입하고 있지 않다"고 피력했다.한편 손명세 원장은 지난 4일 임기만료 됐지만, 바레인 청구심사 수출 건이 마무리 되지 않아 본계약 시기까지 임시로 연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만약 국회 압박이나 대통령선거 등 현 시국을 반영해 심평원장 인선이 늦어질 경우 심평원은 당분간 원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직무대행 체제로 갈 공산이 커진다.2017-02-14 15:47:15김정주 -
"상비약 판매교육 71% 불과…확대보다 안전 우선"편의점 등 약국 밖에서 판매되고 있는 안전상비의약품이 3년 새 1.6배 가량 증가한 가운데 약국 외에서 약을 판매하는 종업원들의 준수사항 교육은 71%도 채 미치지 못해 안전보다 판매 확대에만 치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현재 운영 중인 심야공공약국을 법제화하고 당번약국과 병의원 연계 운영을 제도화 하는 방안을 검토해 안전성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보건복지부는 오늘(14일) 낮 국회에서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 앞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건당국의 안전조치 강화를 촉구했다.안전상비약은 2012년 11월부터 24시간 편의점을 중심으로 13개 품목이 판매가 시작됐다.복지부가 남 의원에게 제출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현황 및 공급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안전상비약 판매자는 3만1587개소에 달하며, 총공급액은 2013년 154억원, 2014년 199억원, 2015년 239억원으로 증가추세다.복지부는 편의점 판매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조정 필요성 검토를 위해 이달 중에 의약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으로 '지정심의위원회 논의 품목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소비자 사용에 있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안전성을 검토하고, 품목조정이 필요한 경우 6월까지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7월5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논의하고, 의료서비스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을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고 전제한다.그러나 품목 수는 지난 2013년 보건사회연구원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현행 13개 품목이 적정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고, 약국 외 판매제도 정착을 위한 보완점에 대해 '판매 품목 확대'요구는 7.7%에 불과한 반면 '판매자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 요구는 39.9%로 가장 높았다.남 의원은 "국민은 약국 외 판매 안전상비약 품목 수 확대보다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을 최우선으로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안전조치를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시책이 무엇이냐"고 장관에게 따져물었다.또한 남 의원은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제도를 도입한 목적은 심야·공휴일 등에 긴급한 의약품 구입 가능에 따른 소비자 편의 증진과 불편해소에 있다"고 밝혔다.정부가 진정으로 국민건강을 위한다면, 원격화상투약기 도입이나 안전상비약 품목 수 확대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심야공공약국 확충과 법제화, 당번약국과 병의원 연계 운영 제도화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더불어 남 의원은 복지부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최상은 교수팀에 용역을 의뢰해 수행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제도 시행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2016.11)'를 인용해 종업원 교육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실제로 최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시장규모가 가장 큰 것은 해열진통제와 감기약이었으며 추가 희망품목은 상처연고가 가장 많았고,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종류 추가 등이 다음 순으로 었던 반면 종업원에 대한 준수사항 교육여부를 조사한 결과 70.7%만이 교육을 받은 것ㅇ로 나타났다.남 의원은 "판매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라며 "종업원 교육을 의무화하고, 업주에 대한 교육도 1회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남 의원은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안전상비약이라는 표현은 편의점 판매의약품이 안전한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시할 수 있으므로, 안전이라는 표현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지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덧붙여 그는 "어떤 경우에는 안전상비약을 이용하고, 어떤 경우에는 병의원을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정책제언을 했다"면서 장관의 견해도 질의했다.2017-02-14 15:23:23김정주 -
남인순 "약화사고 우려 화상판매기 백지화해야"의약품 화상판매기 도입 약사법개정 추진을 백지화하라는 요구가 국회에서 나왔다. 약화사고 우려 등 문제가 많다는 이유였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송파병)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규법률안 상정 대체토론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남 의원은 "원격 의약품 화상판매기를 도입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약사법상 의약품 대면 투약 원칙을 훼손하고, 의약품이 변질·오염 등으로 인해 약화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 또 의료영리화 단초가 될 우려가 높다"며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의약품은 안전한 사용 환경 보장이 선행되어야 함에도 화상판매기를 적극 추진하는 건 박근혜 정부가 앞장서온 원격의료와 같은 맥락에서 의료 영리화를 위한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남 의원은 이어 "대한약사회, 병원약사회, 의사협회 등 의약계에서도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는 점을 감안, 국민건강을 위해 전면 백지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남 의원은 또 "독일, 스웨덴 같은 일부 국가에서 화상판매기가 운영되고 있으나 이들 국가는 약국 접근성이 낮아 보완하는 방안으로 도입된 것"이라며 "심야 및 휴일 약국 이용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제주, 경기, 대구 등에서 지자체의 재정지원으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어서 의약품화상판매기는 공공심야약국 확충 정책에도 역행한다. 또 전국적으로 3만1587개소의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요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2017-02-14 15:23:12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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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의원 "화상판매기법 통과 안될테니 반려하라"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화상판매기 도입 약사법개정안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을테니까 반려하라고 주문했다.윤 의원은 14일 국회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화상판매기를 도입하려고 집요하게 법안을 내놨다. 장관 신념이냐, 말 못할 사정이 있느냐"며 이 같이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진엽 복지부장관은 "의약품 접근성 향상 차원에서 규제장관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건 아니다"고 답했다.윤 의원은 "어차피 통과 안되니까 거둬 들이기 바란다"고 말했다.2017-02-14 15:11:4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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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자 의원의 넘치는 약사 사랑?…'팩트체크' 부실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런데 일부 '팩트체크'가 부실해 공감을 얻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미 공개된 연구보고서에 실태조사 결과가 포함돼 있는데도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최 의원은 14일 국회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말했다.최 의원은 먼저 "2012년 안전상비의약품 선정심의위원회에도 약사가 배제됐었다. 이번에도 또 제외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가 빠지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약사가 최소한 위원회에 1~2명은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당연히 약사없이 논의하는 건 말이 안된다. 곧 위원추천 의뢰를 요청할 계획인데 추천단체에 대한약학회가 포함돼 있다. 약학회가 당연히 약사 2명을 추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실제 2012년에도 약사회는 제외됐지만 대한약학회를 통해 약사출신 전문가가 위원회에 들어갔었고,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위원이 구성될 전망인데 최 의원실에서 팩트체크가 잘 안된 것으로 보인다.최 의원은 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조정이나 확대보다는 실태조사를 먼저해야 한다. 오남용으로 부작용이 발생하면 사회적 손실이 막대할 수 있는 데 우선순위가 뒤바뀐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그러면서 "2014년 어린이용타이레놀현탁액 회수 때도 25.7%가 즉각 리콜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가 생겼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하지만 고대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한 이번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제도 실태조사 보고서' 통해 이미 실태조사가 이뤄졌고, 관련 보고서도 공개돼 있는 상황이다. 역시 '팩트체크' 부실.최 의원은 안전상비의약품을 취급하는 편의점 점원 교육 강화 필요성과 판매실태 등에 대해서는 적절히 지적했다. 현행 법이 점주만 4시간 교육을 받도록 돼 있어서 실제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는 아르바이트생은 교육을 받지 않고 있는데, 이는 건강기능식품 취급자보다 더 약한 수준이라고 문제점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정 장관은 "안전상비의약품 제도 시행 평가와 설문조사 등은 지난해 시행했다. 편의점 종사자 교육이나 판매실태 등에 대해서는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했다.2017-02-14 12:23:13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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