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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라이선스 NASH 신약 후보 美 특허 연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은 2016년 이스라엘 '갈메드'사와 국내 유통 및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의 신규염 특허가 미국 특허청에서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규염(아람콜 메글루민) 특허등록 결정으로 '아람콜' 신규염 저용량 조성물 특허에 대한 보호기간은 2036년 6월8일까지 늘어났다. 기존은 2034년 12월 4일까지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아직까지 미국 FDA 허가 약물이 없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NASH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6년 기준 3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갈메드사는 지난해 11월 '아람콜' 오픈레이블(Open-Label) 임상 시험의 긍정적 결과를 미국간학회(AASLD)에서 발표해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갈메드는 아람콜의 글로벌 3·4상을 진행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현재 허가된 신약이 없는 질환으로 '아람콜' 신약 허가를 받을 경우 독점적인 치료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2-01-13 08:50:02이석준 -
국내제약 알짜 계열사들, IPO 앞두고 몸값 예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 알짜 계열사들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몸값을 예열하고 있다. 성장동력을 쌓으며 기업 가치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주인공은 휴온스그룹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 보령제약그룹 보령바이오파마, SK케미칼 자회사 SK플라즈마, 일동제약그룹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아이디언스,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등이다. 휴온스메디케어는 휴온스메디컬을 흡수합병한다. 완료 시점은 오는 2월이다. 양사 합병은 의료기기 부문에서 역량을 모으기 위해서다. 멸균, 소독 분야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휴온스메디케어와 에스테틱 및 치료용 의료기기 사업을 통합해 소독& 8729;멸균-에스테틱-치료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글로벌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아쿠아빗홀딩스와 4000억원 규모, 독일 헤마토팜과 972억원 상당의 휴톡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중국 아이메이커로부터는 1554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3대 빅마켓 미국, 유럽,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백신 라인업 확대 보령바이오파마는 영유아 5가 혼합백신(DTaP-IPV/Hib)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해당 백신 3상을 2024년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는 2014년 일본뇌염백신, 2020년 영유아 4가 혼합백신, 2021년 A형간염백신 첫 국산화에 성공했다. 영유아 5가 혼합백신도 국내 최초에 도전한다. 이외도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해 국내 바이오벤처들과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구축,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생산 컨소시엄 합류 등 차세대 백신 사업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쌓이는 글로벌 공급 계약 SK플라즈마는 글로벌 성과, 투자 유치, 제품 라인업 확대 등 성과를 쌓았다. SK플라즈마는 최근 알부민 등 혈액제제 중동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172억원, 상대방은 의약품 판매기업 '악시아헬스케어FZC'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도 신규 사업을 유치했다. 그해 10월 싱가포르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서 국가사업 전량을 6년간 위탁 공급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SK플라즈마는 2023년부터 6년 간 혈액제제(알부민 및 사람면역글로불린) 전량을 위탁 생산하게 된다. 약 270억원 규모(2300만 달러)다. 투자 유치도 이끌어냈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7월 1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기존 혈액제 사업 성장 가속화 △신규 바이오 영역 사업 확대 등을 위해서다. 투자 유치…기업가치 1000억 형성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아이디언스는 나란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대주주 일동홀딩스는 지난해 9월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20%(160만주)를 NH투자증권 등 기관투자자에 200억원 규모로 매각했다. 지분 20%를 200억원에 매각한 것은 기관투자자로부터 기업가치를 1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는 얘기다. 아이디언스도 지난해초 4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이끌어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다. 기업가치는 900억원 정도로 인정받았다. 조영제 생산기지 본격 가동 동국생명과학은 2019년 바이엘코리아로부터 매입한 안성공장 리뉴얼 작업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올 상반기 본격 가동이 점쳐진다. 안성공장은 파미레이 등 조영제 완제품 및 원료의약품을 확대 공급하기 위한 생산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2022-01-13 06:26:09이석준 -
삼성제약 40년 브랜드 '쓸기담' 실적 부진 해법있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성제약 간판품목 쓸기담 매출이 고전하고 있다. 쓸기담은 1982년 첫 선을 보인 후 41년간 '국민 간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 론칭 초기 대대적인 CF공세 등 대웅제약 우루사 아성에 도전장을 내며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을 꿈꾼 바 있다. 이후 숙취와 간 건강, 피로회복제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 곰 쓸개(웅담)의 약효 성분인 UDCA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담낭계 질환 및 간질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초기 50㎎ 연질캡슐로 시작한 쓸기담은 이후 '쓸기담F', '쓸기담액', '복합쓸기담'으로 약효를 업그레이드하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해 왔다. 현재 이 제품은 쓸기담50mg 120T, 쓸기담 50mg 60T, 쓸기담액(100mg), 쓸기담에프100T/60T 등 5개 라인업을 갖고 있다. 최근 5년 간 쓸기담 종합 매출은 2017년 7억1000만원을 최고로 2020년 3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쓸기담캡슐(120·60mg)의 2017·2018·2019·2020년 실적은 2억4000만원·3억1000만원·3억·2억7000만원 정도다. 쓸기담액의 매출 포지션은 1억~1억3000만원 밴딩 폭이다. 쓸기담에프100T는 2017년 4700만원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실적이 잡히지 않고 있다. 쓸기담에프60T 역시 2017년 2억9000만원, 2018년 1500만원, 2019년 15만원을 끝으로 실적이 없다. 한편 삼성제약은 2015년 신신제약과 쓸기담 판권계약 체결 후 정식 계약기간인 5년을 채우지 못하고 2017년 말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했으며, 지난해 오스틴제약에 3년 계약조건으로 또다시 판권을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2022-01-13 06:25:09노병철 -
씨티씨 자회사, 수출용 반려동물 코로나 백신 허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자회사 씨티씨백은 국내 최초로 수출용 반려동물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허가 한 나라는 러시아, 미국, 한국으로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씨티씨백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컨소시움에 참여해 반려동물용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미국 캔자스대학교 공인 기관을 통해 고양이에 대한 백신 효능을 평가 받는 등 상용화 목표 달성에 매진했고 수출용 허가 취득 결실을 맺었다. 씨티씨백은 수출용 허가 취득을 시작으로 그간 관심을 보인 인도, 말레이시아 등 백신 제조업체와 본격 기술이전 협상과 중동 및 유럽 국가 협력사를 선정하고 신속한 현지 등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씨티씨백이 개발한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은 인체 및 동물용 백신에서 안전성을 인정받는 유전자재조합단백질 항원 백신이다.2022-01-12 10:51:26이석준 -
파마리서치 'PDRN 제조방법 특허' 사실상 승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는 최근 한국 BMI가 제기한 특허 무효 소송 대법원 상고심에서 원심을 뒤집고 '파기환송'이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PDRN 제조방법 특허'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하급심인 특허법원에서 다시 사건을 심리하게 됐다. 'PDRN 제조방법 특허'는 어류에서 추출한 DNA를 인체 사용 목적에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파마리서치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DOT™ (DNA Optimizing Technology) PDRN을 생산해 상처 부위 치료 개선 등 목적 의약품이나 주름 개선 등 목적 화장품 등 여러 용도에 사용하고 있다. 대법원은 "진보성 부정 여부에 대해서 전체적인 공정 내에서 각 공정이 갖고 있는 기술적 의의 및 유기적 결합 관계를 통상의 기술자가 쉽게 생각해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당 특허는 1심격인 특허심판원에서 인정을, 2심 특허법원에서는 무효로 판결됐다. 최종 대법원은 원심을 뒤집고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 통상적으로 원심을 뒤집고 파기 환송된 사건은 대법원의 판단대로 결론 나는 확률이 높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DOT™기술 특허 대법원 승소를 통해 당사가 식약처로부터 최초 허가 받은 오리지널 PDRN/PN의 제조방법과 후속 유사 제품과의 기술적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계는 이번 대법원 판결이 특허침해소송 판단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봤다. 특허 전문 변호사는 "합성이 아닌 천연물질을 가공하는 제품들은 제조방법에 따라 최종 생산물이 동일할 수 없다. 다만 제네릭사들은 동등한 효과를 주장하고 있어 특허 침해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 혹 특허침해 없이 동일하지 않는 제조방법으로 제조된 제품이라면 그 제품은 오리지널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 될 수 도 있다. 소송을 통해 분명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 물질인 DOT™ PDRN 및 DOT™ 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대표 품목은 리쥬란®,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등이다.2022-01-12 10:30:28이석준 -
에이비엘, 사노피에 이중항체 기술수출…계약금 900억[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12일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 사노피와 10억6000만 달러(약 1조2720억원) 규모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으로 7500만 달러(약 900억원)를 수령한다. 또 단기 기술료 4500만 달러(약 540억원)를 포함해 임상, 허가, 상업화 성공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총 9억8500만 달러(약 1조1820억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순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 계약에 따라 사노피는 ABL301의 개발 및 상업화를 할 수 있는 전세계 시장에서의 독점적 권리를 가지게 된다. ABL301의 남은 전임상 연구와 임상 1상 시험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하고, 이후 임상시험부터 상업화까지는 사노피가 맡는다. 에이비엘바이오의 ABL301은 자체 플랫폼 기술인 '그랩바디-B(Grabody-B)'를 적용해 파키슨병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로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했다. 그랩바디-B는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병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혈액뇌관문(BBB) 침투를 극대화하는 IGF1R 타깃 BBB 셔틀 플랫폼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이중항체 기술력의 무한한 가능성이 입증되었다"며 "특히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그랩바디-B가 알츠하이머병 등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더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나가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2-01-12 10:00:53정새임 -
씨엔알리서치, 100명 채용…1022억 수주잔고의 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RO 기업 씨엔알리서치가 지난해 100명 가량을 신규 채용했다. 급증하는 신규 임상 과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회사의 지난해 반기말 기준 수주 잔고는 1022억원이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씨엔알리서치는 매해 1월과 7월 공채를 통해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지난해 12월말 임직원 수는 전년 대비 25.2% 늘어난 422명이다. 늘어난 인력을 통해 IPO 이후 기업 비전으로 제시한 글로벌 임상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임상 과제를 전담하는 '글로벌 RA(Regulatory Affairs)' 전문팀도 개설했다. 신규 채용으로 IT 솔루션 및 CDISC 기반 임상 데이터 관리 플랫폼 '아이엠트라이얼' 개발과 운영을 위한 IT 분야도 강화한다. 회사는 이번 확보한 우수 IT 인력을 기반으로 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임상 과제의 품질을 극대화한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은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 카티(CAR-T) 등 세포치료제는 물론 항암제 등 허가용 임상의 품질을 높이고 우수 IT 인력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임상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호실적 안고 코스닥 입성 씨엔알리서치는 제약바이오 기업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설계 및 진행에 관한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분석 외에 각종 인허가 등 업무를 대행하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다. 1997년 설립된 국내 최초 CRO다. 2020년과 지난해 상장한 드림씨아이에스와 에이디엠코리아에 이어 3번째 상장 CRO다. 씨엔알리서치는 호실적을 안고 코스닥에 입성했다. 매출액은 2018년 246억원, 2019년 272억원, 2020년 341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 반기는 212억원으로 첫 400억원 외형 돌파에 근접했다. 수익성도 2020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2019년 3억원 영업손실, 17억원 순손실 이후 지난해 영업이익 49억원, 순이익 25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 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억원, 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신기록이 점쳐진다. 신규과제 계약금액도 늘고 있다. 씨엔알리서치의 신규과제 계약금액은 2018년 162억원, 2019년 410억원, 2020년 512억원, 2021년 반기 331억원이다. 씨엔알리서치 주요 제공 서비스인 허가용 임상시험(Phase I~III), 비허가용 임상 시험(PMS, OS, Phase IV) 매출은 수주 후 하나의 과제가 장기간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에 현재 보유한 수주잔고 이외 매년 확보하는 수주는 외형 성장에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안정적인 실적의 바탕이 되는 수주잔고도 쌓이고 있다. 2018년 592억원에서 올 반기는 1022억원이다. 2년 반새 2배 가량 증가했다.2022-01-12 09:11:00이석준 -
톡신사태 지원사격 바이오의약품협 "제도개선 우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식약처의 6개 톡신 품목 허가취소와 관련한 행정제제에 앞서 약사법 정비를 통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개선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최근 "휴젤·파마리서치바이오 톡신 품목 허가취소와 제조 및 영업정지 행정처분에 선행해 약사법상 '약사(藥事)의 범위에 수출을 추가'하고 필요한 후속 규정을 마련하는 등의 관련 법령 정비작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식약처가 수출을 목적으로 제조한 톡신제제에 대해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약사법 해석이 아닌 단편적이면서도 과도한 법 집행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협회 측은 "현행 약사법은 수출에 관한 규정이 삭제·대외무역법으로 이관된 바, 이번 식약처의 법리 해석은 일관성·투명성·예측가능성이 결여돼 '상위법 우선의 원칙' 등 법 적용 원칙·입법 목적을 충실히 반영해 약사법령에 담긴 정책집행의 명확한 방향성 설정 작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사회적 논란이나 다툼을 방지하고 약사법의 입법목적에 부합하는 국민보건 향상 및 관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당 법령의 조속한 정비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협회는 식약처가 휴젤·파마리서치바이오 두 기업에 내린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의약품 판매 위반(약사법 제53조제1항) ▲한글표시기재를 하지 않은 의약품 판매:의약품 용기 등의 기재사항 위반(약사법 제53조제1항) ▲의약품취급자가 아닌 자에게 의약품 판매:의약품 등의 판매질서 위반(약사법 제47조제1항) 등에 대해서도 법령을 근거로 반박했다. 우선 대외무역법에 따른 간접수출이 약사법상 판매에 해당 하는가에 대한 쟁점인데, 의약품 등의 수출은 약사법 적용범위가 아니다. 약사법 제2조에서 약사(藥事)란 의약품·의약외품의 제조·조제·감정·보관·수입·판매[수여를 포함한다.]와 그 밖의 약학기술에 관련된 사항을 말한다. 이는 1991. 12. 31 개정시 '수출입업 허가제'를 폐지하면서 수출을 삭제함에 따른 결과다.(수출입 → 수입으로 함) 당시 개정이유는 의약품 등을 수출입하고자 할 때에 대외무역법에 의한 무역업 허가와 약사법에 의한 수출입업의 허가를 이중으로 받도록 되어 있는 제도를 국제무역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해 의약품 등의 수출입업허가제를 폐지하고, 의약품의 수출에 대해서는 대외무역법의 절차를 따르도록 했다. 때문에 현재 식약처장 고시 등에 따른 수출용의약품에 대한 품목허가는 약사법에 근거한 식약처장의 허가업무(약사법제31조)가 아닌 행정적 지원(서비스)업무라고 봄이 타당하다. 협회 측은 또, 지금까지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질문집(FAQ·2012. 6. 18)을 통해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은 국가출하승인대상이 아니라고 안내하고 있어 국가출하승인 미검증에 따른 약사법 위반도 해당사항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한글표시기재를 하지 않은 의약품 판매위반도 국내 무역수출상 등을 통한 간접수출을 국내 판매로 해석함으로써 발생한 법 적용 오류로 수출을 목적으로 제조하는 의약품의 표시기재를 한글로 한다는 것은 비상식이라는 입장이다. 간접수출의 제1통로 역할자인 국내 무역업자를 의약품 취급자가 아닌 자에 대한 의약품 판매로 본 법집행 역시 상위법 우선 원칙에 반한다. 약사법에서 판매에 해당되지 않는 수출을 하위 시행령에서 판매로 단정하고, 수출을 공익 목적으로 보는 등의 상위 법률 입법 취지에도 어긋난다. 이와 관련해 협회 측은 "약사법에서 별도의 규제 근거도 없이 간접수출의 행태를 하위 시행령에서 부당하게 제한 (일반적 상거래가 아닌, 수여로 국한함으로써 수출대행 수수료의 수수만 가능토록 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실정법과 대법원 판례를 고려할 때, 법률적 제한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 간 규제 사례도 없었던 '수출을 목적으로 제조한 의약품의 간접수출'에 대한 이번 식약처의 행정조치는 위법 또는 부당한 처분이라는 것이 협회의 일관된 입장이다. 덧붙여 협회는 "대외무역법에서 수출을 관장하고는 있지만 약사법상 직접·간접수출에 대한 구체적 범위를 설정치 못한 입법미비도 상존하고 있어 사회적 합의를 통한 법률 정비와 제도 개선을 요구한다"고 말했다.2022-01-12 06:22:21노병철 -
'적자의 늪' 일성신약, 주요 보직 새 얼굴 배치 통할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신약이 주요 보직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있다. 개발, 품질 및 영업관리, 생산연구 등 부문에서다. 해당 분야 임원들은 모두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이다. 줄적자 등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실적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성신약은 오너 중심 경영 체제로 돌아가고 있어 외부인사 효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일성신약은 최근 신임 개발본부장으로 김병조 전무(56)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종근당, 현대약품, 대웅제약, 신풍제약 등에서 연구개발, 정부과제, 임상, 생동경험을 보유한 개발 전문가다. 이로써 일성신약은 주요 보직 대부분이 새 얼굴로 배치됐다. 김병조 전무이사(개발)를 포함해 나혜숙 상무이사(55, 품질관리, 전 부광약품 품질부문 이사), 김규항 사장(65, 영업관리, 전 Air Product 전무), 이홍우 부사장(65, 생산연구, 전 MFC 사장), 배대환 상무이사(50, 영업관리, 전 제일약품 영업본부장) 등이다. 일성신약의 새 얼굴 배치는 줄적자 등을 타개하기 위한 체질개선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성신약은 수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매출액은 2018년 617억원, 2019년 484억원, 2020년 406억원, 2021년 3분기 누계 295억원으로 수년간 줄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8년 26억원에서 2019년 -13억원, 2020년 -19억원, 2021년 3분기 누계 -17억원으로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적자가 확정되면 3년 연속 영업손실이다. 가족 경영 공고 일성신약이 외부 인사를 영입하며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일성신약이 업계서도 보수적으로 꼽히는 오너 경영 체제가 확립된 곳이기 때문이다. 일성신약은 2019년부터 윤석근에서 윤석근(66), 윤종욱(36) 체제로 가동 중이다. 윤석근 부회장은 창업주 2세, 윤종욱 대표는 윤 부회장 차남이다. 윤종욱 대표는 입사 4년만에 대표로 초고속 승진했다. 윤 부회장 장남 윤종호(39) 이사도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윤 부회장과 그 장차남은 모두 사내이사(등기임원)이다. 이외도 친인척인 윤덕근 상무(63, 생산관리), 윤형진(42, 경영관리) 등도 미등기임원으로 주요 보직서 15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일성신약은 2019년 3월 김정호 전 서울제약 대표를 영업 총괄 사장으로 데려왔다. 다만 김 사장은 2년여만에 물러났다. 김 전 사장은 영업통으로 평가받았지만 오너 중심 일성신약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기간 실적은 오히려 뒤로 갔다. 업계 관계자는 "일성신약의 외부인사 영입은 체질개선으로도 볼 수 있지만 오너 중심 경영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 이들의 이탈로도 볼 수 있다. 외부인사가 수년째 부진한 실적과 고착화된 경영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일성신약은 윤석근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견고하다. 최대주주 윤석근 부회장(8.44%) 등 특수관계인 주식이 약 32%다. 자사주도 42% 가량이다. 유동물량이 극히 적다는 뜻으로 사실상 외부 견제가 불가능한 지분 구조를 갖추고 있다.2022-01-12 06:22:10이석준 -
비아트리스·J&J, 대관 총괄 책임자 신규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국적제약의 대외협력부서를 총괄하는 임원급 인사 이동이 활발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아트리스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대외협력부 총괄에 김지영(52) 전 한국얀센 전무를 선임했으며, 한국존슨앤드존슨(J&J)은 이달 중 황성혜(50) 전 한국화이자 전무를 선임할 예정이다. 비아트리스는 전임자였던 임현정(45) 전무가 마케팅부서 수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대외협력 및 약가팀(Corporate Affairs & Market Access) 총괄로 김지영 전무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10년간 얀센 대외협력 및 환자지원팀(Corporate and Patient Affairs)을 이끌며 질환 커뮤니케이션, 환경조성 및 환자 지원, CSR 등 제약업계 커뮤니케이션 전반의 영역을 담당했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0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를 취득했다. 대만과 홍콩 얀센 홍보 및 대외협력팀도 총괄했다. 이전에는 매일경제, 한국일보 등에서 20년간 기자로 일했다. J&J는 송영주(62) 전 부사장이 지난 7일부로,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으로 선임되면서 대외협력 및 정책(Government affairs & policy) 총괄에 황성혜 전무를 선임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황 전무는 2008년 화이자 대외협력부(Public Affairs)로 입사 후, 대외협력부(Corporate Affairs) 총괄, 약가팀(Market Access) 총괄 겸임을 거쳐 마케팅 경험까지 고루 갖춘 인재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그는 서강대 경제학 석사 및 프랑스 Rouen ESC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 조선일보 기자로 근무한 바 있다. 한편 김 전무의 이동으로 얀센은 새로운 대외협력부 총괄을 물색 중이며, 화이자 역시 황 전무의 사직으로 약가팀(Market Access) 총괄 채용에 나섰다.2022-01-12 06:20:26어윤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