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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스타트'…제약 배당주, 작년 기조 이을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배당주의 계절이 돌아왔다. 스타트는 휴온스그룹이 끊었다. 현금배당 기준 상장 3사 합계 162억원 규모 보따리를 푼다. 배당 규모는 기업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배당 기조는 지속적인 경향을 보인다. 수년간 배당을 진행한 기업은 올해도 배당을 이어갈 확률이 높고 규모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배당 업체들이 올해도 지난해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상장 이후 매년 배당 휴온스그룹 상장 3사가 162억원 규모 현금배당에 나선다. 휴온스그룹 상장 3사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1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각사 배당 규모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1주당 현금 500원과 주식 5%, 휴온스는 1주당 현금 600원과 주식 10%, 휴메딕스는 1주당 현금 400원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주식총수는 휴온스글로벌 59만1203주, 휴온스 107만5878주며, 현금배당금 총액은 휴온스글로벌 약 59억원, 휴온스 약 65억원, 휴메딕스 약 38억원이다. 그룹 관계자는 "휴온스그룹은 현재 자회사 및 손자회사 합병, 적극적인 전략적 투자, R&D 강화 및 시설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어 지속 성장을 이어나가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휴온스그룹은 상장 이후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머지는 휴온스그룹을 시작으로 제약사들의 배당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부분 내년초에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현금배당 기준 지난해는 유한양행(249억원), GC(227억원), GC녹십자(171억원), 한미사이언스(129억원), 경동제약(111억원), 종근당(108억원) 순이다. 이들 기업의 현금배당 규모는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삼진제약(98억원), 동아에스티(84억원), 하나제약·동국제약(80억원), JW생명과학(79억원), JW중외제약(71억원), 종근당홀딩스(70억원), 부광약품(62억원), 동아쏘시오홀딩스(60억원), 한미약품(59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52억원), 동화약품(50억원) 등은 50억원을 넘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49억원), 보령제약(45억원), 한독·광동제약(41억원), 이연제약(35억원), 대원제약(31억원) 등은 30억원 이상이다. 해당 기업들의 올해 현금배당 기조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지난해도 GC(2019년 148억→2020년 227억원), GC녹십자(114억→171억원), 부광약품(122억→62억원), 동화약품(33억→50억원), 파마리서치프로덕트(29억→49억원), 이연제약(58억→35억원), 대원제약(50억→31억원) 등을 제외하면 2019년과 비슷한 규모의 현금배당을 진행했기 때문이다.2021-12-15 06:23:10이석준 -
'걸음수만큼 기부'...제약, 진화하는 비대면 사회공헌활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도 비대면 방식으로 더욱 진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들어선 임직원의 걸음수 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의 간접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 부쩍 늘었다. ESG 경영 바람이 제약바이오업계에도 불어오면서 각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임직원 걸음수 만큼 기부금 적립…동아·이노엔·녹십자·한미 등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약바이오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은 대부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김장이나 연탄배달 같은 직접참여형 봉사활동보다는 간접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 부쩍 늘었다는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형태는 임직원의 걸음수 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4~6월 '지구회복 자원순환 캠페인'을 전개했다. 임직원의 걸음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이다. 목표는 1억 걸음이었다. 두 달간 1500명 넘는 임직원이 참여해 목표보다 3배 많은 3억770만 걸음을 모았다. 이를 통해 동아쏘시오그룹은 기부금 1억원을 적립, 지난달 환경운동연합에 전달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주택가 재활용품 분리 배출·회수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리사이클 100% 재활용 정거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걸음 기부를 처음 도입한 바 있다. 당시 'Fun:D'라는 이름으로 임직원의 걸음수만큼 기부금을 적립, 이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HK이노엔은 걸음 기부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걸음과 함께하는 순수한 사랑-순애보(步) 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과 일반인이 총 5억 걸음을 걸었다. 이를 통해 HK이노엔은 5000만원을 적립했다. HK이노엔은 연말까지 이를 당뇨병을 앓는 어린이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지난 11월 'GC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2주의 캠페인 기간 동안 임직원 2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4인 이하로 캠페인에 참여한 뒤, 결과를 SNS로 인증하는 비대면 방식을 유지했다. 한미약품 역시 코로나 상황에 발맞춰 비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걸음 수만큼 포인트를 적립해 기부할 수 있는 '1만보 걷기 건강 캠페인'을 진행, 정립된 기부금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국애브비는 에이워크(A-Walk)라는 이름의 걸음 기부를 6년째 진행 중이다. 올해 10~11월 임직원들의 걸음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했다. 기부금은 암·희귀난치질환 환자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한독은 지난 10월 '테넬리아 Switchable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퀴즈를 내고, 퀴즈 정답자 한 명당 5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내용이다. 이 캠페인엔 3920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한독은 이렇게 마련한 기부금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당뇨병을 앓는 독거노인을 위한 방한용품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미 35억·동국 20억…3분기 누적 10억 이상 기부업체 최소 8곳 취약계층에 대한 기부금·물품 지원은 더욱 확대됐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0곳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계 10억원 이상 기부금을 기록한 업체는 총 8곳에 달한다. 한미약품이 35억원으로 가장 많고, 동국제약 20억원, GC녹십자 18억원, 셀트리온 12억원, 유한양행·하나제약 각 11억원, 유나이티드·SK바이오사이언스 각 10억원 등이다. 특히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기부가 주로 연말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 경동제약, 한독, 종근당, 일동제약, 보령제약, 광동제약, 대원제약,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이 기부금 10억원 이상 업체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부금이 아닌 물품의 형태로 취약계층에 온정을 나누는 사례도 이어졌다. 대웅제약의 경우 지난 8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이지엔6에이스' 1만개를 기부했다. 대입 수험생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전후해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지원센터인 '꿈드림'을 통해 해당 약품을 순차적으로 전달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상주시, 서울 동대문구 등 지자체와 저소득층 가정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들의 생리대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기업들의 생리대 지원 사업이 활발해졌지만, 여전히 생리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여성 청소년들이 많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8월 국가유공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나눔상자'를 기부했다. 유한양행은 2017년 이후 5년째 매년 광복절마다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에게 직접 제작한 나눔상자를 기부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놓인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안티푸라민 나눔상자 총 1000개를 기부했다. 일동제약은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아로나민골드와 비오비타 등 25억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2021-12-15 06:20:24김진구 -
건일, 올레프로그램...제주로 떠나는 리프레시 휴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직장 10년 차. 커리어 우먼이라면 35세 과·차장 직책의 타이틀을 달 연차며, 늦깎이 복학생 출신 남성이라면 40세 중견직장인으로 여러 가지 복잡다단한 생각이 많을 나이다. 한 직장의 팀원 또는 팀장으로서, 한 가정의 아들 혹은 딸이자 남편·며느리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30·40대 직장인으로서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하여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항로 고민과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때이기도 하다. 승진과 목표 달성에 따른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는 회사와 구성원 모두의 업무능력을 현격히 저하시킬 수 있고, 이에 대한 가장 적절한 대안 중 하나는 '힐링' '리프레시'로 평가받고 있다. 건일제약은 워라벨(Work-life balance)과 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2014년부터 지금까지 특별한 복지혜택인 '올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프로그램은 팀장 이상 또는 10년 장기근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3달 동안 회사가 제공하는 제주도 숙소와 관계사인 오송팜에서 생활하며 내면의 나를 바라보고, 지친 심신을 힐링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을 뒤로하고 여유와 사색을 통한 자아 성찰뿐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와 모든 재비용(숙식·전기차·체류비 일체 지원·3개월 유급휴가·가족 초청 가능)을 회사가 지원·책임진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반기별로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15명이 참여해 호평을 받고 있다. 올레 프로그램 참여기간 동안 리프레시 휴가자는 오송팜 제주 사옥에서 오전근무를 하고, 오후에는 자유롭게 일정을 계획해 개별 취미에 맞게 오름 등산, 올레길 트레킹, 서핑, 독서, 드라이브, 맛집 탐방, 패러글라이딩, 스쿠버 등을 즐기며 자기만의 힐링타임을 갖는다. 2021년 하반기 올레 프로그램 참가자인 건일제약 관계사 펜믹스 김민수 사업개발본부장을 만나보고 제주에서의 일상과 리프레시 소감을 들어 봤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계기 있나 =직장생활 19년차로 제 스스로가 좀 지쳐있어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던 시점에 올레 프로그램 신청 안내를 받았다. 건일제약에 들어오기 전, 전 직장에서도 한번 그런 슬럼프가 와서 퇴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미혼이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퇴사를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책임져야 할 것들이 많은 나이라 그럴 수도 없는 상황에 회사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 환상과 낭만의 섬 제주에서 최고의 휴식을 취하고 돌아 왔다. -올레 프로그램에 참가면서 가장 기대했던 점은 =오롯이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기대가 컸다. 현대사회에서는 어디를 가도 내가 아닌 우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이탈되면 소외된듯 불안하고 잠시라도 휴대폰이 없으면 안될것 같은데 혼자 있는 것을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또 그 안에서 창의적인 생각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주에서 어떤 일상을 보냈나 =오전에는 오송팜 사옥에서 집중 근무(07~12시)를 하고, 12시부터는 혼자 자유 시간을 갖었다. 처음에는 경치 좋은 곳들 위주로 찾아다니고 평소에 즐기기 어려웠던 패러글라이딩이나 스쿠버다이빙도 도전해 큰 성취감을 맛봤다. 아울러 올레길도 걷고, 휴양림, 숲길, 한라산, 오름 등 일상 속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위주로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자연스럽게 편안한 일상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잠도 푹 자고 꼭 어디를 가야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그냥 동내를 산책하고, 현지인들과 어울리면서 쉬엄쉬엄 다니고 그렇게 여행 한 것들이 더 값지고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오전근무가 끝나면 마음에 드는 식당 찾아가서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거나,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아가서 독서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서울에 있을 때 같으면 늦게까지 업무를 보거나 술을 한잔 한다거나 하는 일상이 루틴이었는데 삶의 질과 만족도가 매우 높아 졌다. -제주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제주 일상속의 풍경들이 너무 멋져서 하루하루가 축복 같이 느껴졌다. 함덕 서우봉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했을 때 산과 바다의 경계선에서 하늘을 날면서 내려다본 멋진 풍경을 잊을 수 없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을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그동안 지쳐 있었던 몸과 마음이 다시 리프레시되어 에너지 넘치는 활기찬 일상이 되어 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셨으니 회사 업무에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단기적인 목표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그룹사에서 올해 새로운 제약회사를 설립했는데, 이를 빠른 시간 안에 반석위에 올려놓고 싶다. 공부와 일은 평생 동안 꾸준히 노력하고 정성을 기울여야지만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이 즐겁지 않고서는 그렇게 진행해 나가가기가 쉽지 않다. 스티브잡스의 명언처럼 "Love what you do"라는 말처럼, 뜻 그대로 제가 하는 일에 애정을 쏟으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싶다.2021-12-15 06:20:05노병철 -
부광약품, FDA 허가 농가진 치료 신약 내년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이 FDA 허가 농가진 치료 신약을 내년 국내 출시한다. 부광약품은 스페인 페레(Ferrer)사로부터 도입한 농가진 치료제 오자넥스 크림(오제녹사신 성분 )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오자넥스 크림은 FDA(미국), EMA(유럽) 승인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오자넥스 크림은 최초의 국소용 비플루오로퀴놀론계 치료 신약이다. 소아 및 성인의 피부감염과 관련 있는 황색포도상구균(S. aureus) 및 화농성연쇄상구균(S. pyogenes)에 유효성을 갖고 있으며 농가진 단기 치료에 효과적이다. 우수한 항균 치료효과로 기존의 다른 항균 국소용 치료제 보다 짧은 5일 투여로 농가진 치료가 가능하다. 우수한 안전성으로 생후 2개월 이상 소아부터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 등 허가를 받았고 국내는 2022년 발매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나딕사 크림, 더모픽스크림 겔, 로지나크림 등에 이어 오자넥스 크림 추가로 피부과질환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2021-12-14 14:12:26이석준 -
제약업계 리베이트 근절 노력과 남은 과제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리베이트 척결을 위한 제약바이오업계 노력이 이어지며 지난 10년간 상당한 자정작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각에서 벌어지는 리베이트 문제와 강화된 규정으로 생긴 CSO 풍선효과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4일 '제약바이오산업 윤리경영 보고대회-윤리경영 10년의 노력과 성과, 향후 과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HK이노엔, 한미약품, 일동제약, 동아ST, 종근당,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등 업계 관계자와 HnL법률사무소, 법무법인 태평양 담당자들이 참여해 그간 윤리경영 노력 성과와 남은 과제를 진단했다. 10년 전 정부 차원에서 실시된 의약품 리베이트 규제와 함께 제약업계는 CP(자율준수프로그램)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37001을 도입하며 자정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발전기금과 같은 회사 차원의 대규모 리베이트가 근절됐고, 윤리경영 조직화와 문화 정착이 이뤄졌다. 실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약 97%가 CP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한 CP 운영 모범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협회도 CP체크리스트, 자체 점검 등을 통해 회원사의 윤리경영을 유도했다. CP등급에서도 제약사 10곳이 AA·AAA의 상위 등급을 받음으로써 자정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협회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5개사 중 22개사(62.8%)가 높은 수준의 CP기준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이승엽 한미약품 이사는 "정부가 대대적인 의약품 리베이트 근절에 나서면서 규제가 강화됨과 동시에 제약 업계의 자정 노력으로 10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달 협회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회사들이 윤리경영을 위한 내부 전담 부서를 운영 중이며 이들은 산업 환경과 공정거래 법규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고도화된 CP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도화된 CP기준이란 일반적인 운영 매뉴얼에 적힌 8대 필수요건에서 나아가 더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자율준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최고경영자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이해관계자에게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하고 연 4회 이상 CP 관련 행사와 캠페인에 참여하며, 전담조직 인원과 예산을 매년 늘리는 구체적인 활동이 꼽힌다. 자율준수관리자의 직무수행 독립성을 보장하고, CP기준을 정기적으로 검토해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업계는 최고경영자 자율준수 실천의지, CP전담부서 운영, 법 위반 가능성이 큰 부서 정기교육 실시를 비롯한 대부분 CP 항목에서 상위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약점으로는 CP 전담 인력수, 교육 미이수자와 위반자에 대한 특별 보수 교육 등이 꼽힌다. 이 이사는 "CP 항목의 강점은 더욱 살리고, 약점은 개선해나가는 방향으로 업계의 자정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며 "또 고도화된 CP기준을 적용하는 기업에는 양벌규제 면책 부여,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CSO를 통한 리베이트 외주화, 지출보고서 공개,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로 인한 기준 변화는 업계가 고민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CSO 확대는 강화된 리베이트 규정으로 생긴 일종의 풍선효과다. 제약사가 직접 리베이트를 하는 대신 CSO에 높은 수수료로 영업을 위탁하는 대신 CSO를 리베이트 창구로 활용하는 우회 방식이 횡행하는 것이다. 2014년 정부는 CSO에서 발생한 리베이트 문제를 제약사도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로 유권해석했지만, CSO로의 리베이트 외주화는 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국회는 지난 7월 약사법을 개정해 CSO도 지출보고서 작성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여기에 CSO 신고제를 담은 개정안도 국회 계류 중이다. 2022년 7월 21일부터는 제약사·CSO 의·약사 지출보고서가 공개된다. 박성민 HnL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협회 설문조사에서도 리베이트 방지를 위한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CSO 문제가 지적됐다. 미국과 유럽, 일본은 의료인에 대한 경제적 이익 제공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나아가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수단으로 떠오른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박 변호사는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는 과거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므로 현재의 법령과 규약을 그대로 적용하기 부적절한 면이 있다"라며 "온라인에서만 경제적 이익 제공을 허용한다면 오남용 우려도 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를 거쳐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2021-12-14 13:35:57정새임 -
휴온스그룹 상장 3사, 162억 규모 현금배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상장 3사가 162억원 규모 현금배당에 나선다. 휴온스그룹 상장 3사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1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각사 배당 규모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1주당 현금 500원과 주식 5%, 휴온스는 1주당 현금 600원과 주식 10%, 휴메딕스는 1주당 현금 400원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주식총수는 휴온스글로벌 59만1203주, 휴온스 107만5878주며, 현금배당금 총액은 휴온스글로벌 약 59억원, 휴온스 약 65억원, 휴메딕스 약 38억원이다. 그룹 관계자는 "휴온스그룹은 현재 자회사 및 손자회사 합병, 적극적인 전략적 투자, R&D 강화 및 시설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어 지속 성장을 이어나가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휴온스그룹은 상장 이후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이 4208억원으로 지난해 실적(523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2021-12-14 11:34:41이석준 -
삼일제약, 시각장애인 골프대회 후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지난 10일 서원힐스CC에서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하고 MBN-서원밸리CC가 주최한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KBGA)는 시각장애인 골프선수의 발굴 및 일상회복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전국 40여명의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와 후원 및 봉사자로 구성된 30여명의 코치가 등록된 사단법인이다. KBGA는 매년 4~6회 골프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회가 중단된 바 있다,이에 삼일제약-MBN-서원밸리CC-KBGA가 손을 맞잡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 이번 대회는 20인의 시각장애인 골퍼들과 후원·봉사자로 구성된 코치등 약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삼일제약 소속 KLPGA 골프 선수인 박결(26), 박소혜(25) 프로가 함께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골프협회 발전을 위해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에 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허승범 대표는 "국제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골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선수들의 건강 증진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안질환 전문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2021-12-14 10:18:05정새임 -
삼성바이로로직스, AZ 코로나 항체복합체 위탁 생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맺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확대해 코로나19 항체복합제와 면역항암제를 국내 생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장기지속형 코로나19 항체복합제 'AZD7442(성분명 틱사게비맙·실가비맙)'을 생산하게 된다. AZD7442는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중인 두 개 장기지속형 항체 복합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AZD7442를 최초의 항체 제제로 긴급사용승인(EUA)했다. 미국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바레인 등의 허가 당국으로부터 사용을 승인을 받았다. 2022년부터는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생산도 시작한다. 이로써 기존 약 3억3100만 달러(약 3923억원) 규모의 계약이 약 3억8000만 달러(약 4504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지난 2020년 9월 체결한 중장기 전략적 생산협력 계약을 한 층 강화한 것이다. 팸 쳉(Pam Cheng)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오퍼레이션 및 IT 총괄 수석 부사장은 "양사의 생산 협업의 범위를 면역항암제로 확장함으로써, 앞으로도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2021-12-14 09:33:44정새임 -
리스큐어, 간질환 권위자 라루소 박사 의학자문 영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이하 ‘리스큐어’)는 이달 초,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의 라루소 박사(Dr. Nicholas F. LaRusso M.D.)를 의학자문위원(MAB, Medical Advisory Board)으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라루소 박사는 현재 Mayo Clinic Center for Innovation 센터장을 역임 중이며, 30여년간 Mayo Clinic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간질환 프로그램 임상 2상, 3상, PoC 임상을 주도했다. 또한 미국소화기협회(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 회장을 역임하고, 미국 top 1% 의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라루소 박사는 N Engl J Med., Gastroenterology, Hepatology 등 임상 및 기초의학 분야에 300여편의 논문을 출간한 이 분야 세계 최고 석학 중 한명이다. 이번 MAB 영입을 통해 라루소 박사는 리스큐어 간질환 파이프라인 LB-P7 및 LB-P8의 비임상& 8226;임상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의과학적 과제들을 해결해 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각종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 제공, IND 제출 컨설팅 등 전반적인 R&D 활동에 직접 참여하여 간질환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협업해 나아갈 것이다. 진화섭 리스큐어 대표는 “간질환 분야 세계 최고 개발 전문가이자 세계 최대 병원인 메이요클리닉 임상의를 SAB로 영입함으로써, 간질환 파이프라인의 비임상부터 임상 개발을 아우르는 글로벌 역량을 확보했다”며 “간질환 파이프라인 이외에도 각 질환별로 글로벌 MAB와 협업해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파이프라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이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리스큐어는 항암, 간질환, 자가면역질환, 뇌질환 등 각 질환별로 MD Anderson Cancer Center, Parker Institute of Cancer Immunotherapy, Mayo Clinic 등 세계적인 기관들의 권위자들로 MAB를 구성하고 있으며, 향후 임상 시험에서도 이들 기관과의 협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리스큐어의 간질환 치료제 LB-P8은 현재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를 타겟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중이며, Mayo Clinic의 Malhi 박사 그룹과 함께 적응증 확장 및 추가 기전연구를 수행 중이다. 2022년 상반기에 임상 1상 종료 후, 하반기 내 미국에서 NASH와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2상에 착수할 계획을 갖고 있다.2021-12-14 08:52:54노병철 -
K-코로나 백신·치료제 20여곳 격전...어디까지 왔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코로나테마주는 많지만 식약처 정식 임상 승인을 받고 코로나 백신 또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은 20여곳으로 압축된다. 이중 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렉키로나주960mg'만 허가를 받은 상태다. 코로나19가 발생한지 어느덧 2년.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업체는 현재 어디까지 왔을까.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기준 현재 백신 임상 승인은 14건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총 4건을 수행중이다. 모두 재조합백신으로 NBP2001 1상, GBP501(면역증강제 알루미늄) 1·2상, GBP501(면역증강제 AS03) 1·2상과 3상중이다. 가장 임상 단계가 앞서 있는 GBP501(면역증강제 AS03) 3상 규모는 3990명이다. 3000명이 GBP510을, 99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다. 나머지 10건은 1상, 1·2상, 1·2a상 단계에 있다. 국제백신연구소(INO-4800, 1·2a상), 셀리드(AdCLD-CoV19 1·2a상, AdCLD-CoV19-1 1상), 진원생명과학(GLS-5310, 1·2a상), 제넥신(GX-19N, 1상 및 1·2a상), 유바이오로직스(유코백-19, 1·2상) 등이다. 큐라티스(QTP104)와 HK이노엔(IN-B009주) 1상, 아이진(EG-COVID) 1·2a상 중이다. 치료제는 17건이다. 이미 허가받은 셀트리온 렉키로나주를 제외한 수치다. 대웅제약(DWJ1248정), 종근당(CKD-314), 신풍제약(피라맥스정) 등은 3상을 진행중이다. 3곳 모두 2상에서 1차평가지표 미충족 결과를 얻었지만 가능성을 보고 3상에 도전중이다. 약물재창출 방식이다. 신풍제약은 8월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3상을 승인받았다. 규모는 1238명이다. 2상(113명)의 11배 수준이다. 10월 첫 환자가 등록됐다. 종근당은 4월 나파모스타드 3상 허가를 받고 착수중이다. 글로벌 8개국에서 진행된다. 현재 국내와 우크라이나 승인을 받았다. 이후 아르헨티나, 인도, 러시아, 브라질, 태국, 페루 등 6개국에서도 임상에 나선다. 600명 대상이다. 대웅제약은 예방용 3상은 중단하고 치료용 임상 2건(경증~중등증, 중증 환자 대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경증은 700명, 중증은 1000명 규모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CG-CAM20), 동화약품(DW2008S), 이뮨메드(hzVSF-v13), 녹십자웰빙(라이넥주), 한국유나이티드제약(UI030), 진원생명과학(GLS-1027), 아미코젠파마(AGP600), 대원제약(DWTG5101) 등은 2상 단계다. 제넨셀(ES16001)과 일동제약(S-217622)은 2·3상을 같이 하고 있다. 대원제약과 일동제약은 후발주자다. 대원제약은 11월 티지페논정 2상 승인을 받았다. 80명 규모며, 내년 6월 환자 모집이 목표다. 티지페논정은 대원제약이 세계 최초로 정제화에 성공한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와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일동제약은 국내 200명 환자 대상 2·3상을 진행한다. 시오노기제약은 일본과 싱가포르 등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 현재 시오노기제약은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한국을 포함해 & 8203;글로벌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국내 임상이 마무리 되는대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코로나치료제 개발에 도전했지만 포기한 곳도 있다. 녹십자, 일양약품, 부광약품 등이다. 가장 최근 사례는 부광약품으로 2상 데이터에서 1차평가지표 미충족 결과를 받아들여 3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선 업체들은 개발 현황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임상 승인 시기와 개발 속도 등을 따져보면 해당 기업에 대한 가치를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일부는 백신 접종 확대로 환자 모집에 애를 먹고 있다"고 진단했다.2021-12-14 06:25:5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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