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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톡신제제', 최고가 18만원...저가 대비 2배차[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비급여 전문의약품 보툴리눔 톡신 제품들의 병의원 판매가격은 8만원에서 18만원 밴딩으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의약품리서치기관은 서울시내 보툴리눔 톡신제제 취급 병의원 360곳을 상대로 소비자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A외자사 제품이 18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B국내사가 8만2000원으로 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다. B사의 경우, 7~9만원대로 형성된 필러 제품을 비롯해 인공눈물 시장 등에서도 초저가 판매 마케팅을 구사해 전반적인 시장가를 낮춰 눈총을 사기도 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 C·D·E사와 외자사 F·G사 제품은 12만2000원에서 13만5000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제약기업 중 가장 먼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문을 두드린 곳은 입센코리아의 디스포트로 우리나라 식약처 허가 획득 연도는 1999년이다. 이후 엘러간 보톡스와 멀츠의 제오민이 각각 2009년 3월·2009년 6월 식약처 허가 관문을 통과했다. 다만 멀츠는 2009년 허가 획득 이전 한화제약과 손잡고 국내 시장 진입을 계획했다. 하지만 2011년 지사격인 멀츠코리아 법인을 설립하면서 한화제약과의 계약을 철회하고 단독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멀츠 독일 본사는 계약파기에 따른 손실보상을 지급하고, 이양됐던 라이선스 사업권을 환수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내 론칭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는 엘러간-보톡스, 멀츠-제오민, 입센-디스포트, 대웅제약-나보타, 휴젤-보툴렉스, 메디톡스-코어톡스·이노톡스, 종근당-원더톡스, 휴온스글로벌-리즈톡스 등 8개 제품이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아울러 통상적인 보툴리눔 톡신의 효능효과는 눈꺼플경련·첨족기형·경부근긴장이상·근육경직·뇌졸중과 관련한 상지 경직 치료·미간주름 일시적 개선 등이다.2021-04-09 06:26:51노병철 -
비씨월드헬스케어, 완전자본잠식 발생...돌파구 있을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씨월드헬스케어가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지속된 순손실에 결손금이 확대되면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비씨월드제약 자회사다. 회사는 수출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비씨월드헬스케어의 지난해 자본총계는 -29억원이다. 결손금(이익잉여금 마이너스)은 34억원이 발생했다. 자본잠식은 회사 잉여금이 바닥나고 초기 자본금이 잠식되는 상태를 일컫는다.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돼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상황을 완전자본잠식이라 표현한다. 지속된 실적 부진 때문이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2018년과 2019년 매출이 없는 가운데 각각 5096만원, 3억7240만원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는 14억원 매출을 올렸지만 순손실은 29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결손금은 2019년말 4억5827만원에서 지난해말 34억원으로 확대됐고, 같은 시점 자본총계는 4173만원에서 -29억원으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비상장사로 자본잠식에 따른 직접적인 타격은 없다. 상장사의 경우 완전자본잠식이거나 2년 연속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일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다. 실적 부진 속에 총차입금 규모도 커졌다. 2019년말 286억원에서 2020년말 333억원으로 50억원 가량 늘었다. 333억원 중 226억원이 단기금융부채다. 부채 상환 압박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단기금융부채는 단기차입금(125억원), 전환사채(8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단기차입금 중 60억원 차입처는 비씨월드제약이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2017년 1월 20일 설립됐다.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의약품 수출입업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모회사 비씨월드제약 50%+1주(50만1주), 홍성한(25만주)·홍영기(24만9999주) 각 25%다. 돌파구 뭘까 비씨월드헬스케어의 완전자본잠식 해소 등 각종 재무지표 개선을 위해서는 매출이 필요하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 식약처로부터 원주공장 KGMP 인증과 카바페넴 항생제 제조허가를 취득했다. 원주공장에는 총 310억원이 투자됐다. 설계단계부터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국내 유일의 카바페넴 항생제 전용공장으로 건설했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KGMP인증을 계기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통해 캐시카우를 마련하고 다양한 신규사업 확대로 새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2021-04-09 06:20:44이석준 -
코로나에도...다국적제약사, 3곳 중 2곳 수익성개선[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호실적을 누렸다.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10곳 중 7곳이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를 키우면서 수익성 개선효과를 입었다. 중증도가 높은 질환에 처방되는 의약품 비중이 높아 다른 산업군에 감염병에 의한 타격이 적었던 데다 일부 기업들은 대면영업 축소 효과로 비용지출이 줄면서 단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20곳의 지난해 매출합산액은 4조1446억원으로 전년 3조6639억원대비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31억원, 당기순이익은 1961억원으로 각각 14.8%와 17.4% 올랐다. 4월 8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20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얀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바이엘코리아, 박스터코리아, 한국오츠카제약, 노보노디스크제약, 한국애브비,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 암젠코리아, 사노피파스퇴르, 한국쿄와하코기린, 한국룬드벡, 한국유씨비, 게르베코리아, 한독테바 등 12월 결산법인 17개사 외에 한국세르비에(9월말 결산)와 한국화이자제약·비아트리스코리아(11월말 결산) 등 3곳이 포함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호전된 경영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집계대상 20개사 중 14곳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14곳 중 7곳은 매출규모가 10%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이 30% 이상 증가한 기업은 9개사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영업과 마케팅활동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2곳 중 1곳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의미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 매출 4981억원으로 전년대비 13.5% 오르면서 한국 진출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41억원,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0.3%와 7.4% 올랐다.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항암제가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타그리소'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065억원의 매출을 냈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시장점유율을 70.1%까치 키우면서 외형확대를 이끌었다. 암젠코리아는 1년새 매출규모가 51.6% 뛰면서 한국 출범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대비 4배가량 확대했다. 한국얀센은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를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와 장기지속형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트린자'(성분명 팔리페리돈) 등 신제품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얀센의 작년 매출액은 3434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418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한국지사 출범 37년만에 최대치에 해당한다. 당기순이익은 212억원에서 408억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33.5)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13.5%), 한국얀센(10.4%) 등의 매출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작년 11월 공식출범한 비아트리스코리아는 작년 매출 380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보고했다. 2019년 12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실적을 집계한 수치다. 다만 전년 매출 1799억원과 영업이익 54억원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6개월치 실적이라는 점에서 증감율에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 비아트리스코리아는 화이자의 특허만료의약품사업부와 마일란의 합병으로 설립된 비아트리스의 한국법인이다. 지난 2019년 5월 한국화이자제약으로부터 인적분할한 한국화이자업존이 전신으로, 올해 2월부터 사명을 비아트리스코리아로 변경했다.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 강자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와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 등을 보유한다. 반면 실적부진에 시달린 기업들도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7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전년대비 적자폭을 확대했다. 집계대상 20곳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 매출액은 3919억원으로 전년보다 12.0%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한 모습이다. 한국애브비는 지난해 매출 1467억원으로 전년대비 6.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31.3% 빠졌다. 2018년 4분기에 출시한 범유전자형 만성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매출이 전년대비 26.6% 감소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독테바는 지난해 매출액 296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줄었다. 한국쿄와하코기린은 지난해 751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대비 83.0% 빠졌다. 한국세르비에와 게르베코리아의 영업이익이 각각 37.9%와 22.9% 줄었다.2021-04-09 06:19:40안경진 -
지오영, 경동약품 인수…충북지역 네트워크 확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오영이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경동약품을 인수하며 또 한번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경동약품은 충북권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번 인수합병으로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오영은 최근 경동약품 지분 50.61%를 인수하며 종속기업으로 편입시켰다. 경동약품은 지오영과의 인수합병을 위해 지난해 12월 3월 기존 지분의 약 두 배를 증자했다. 경동약품 발행주식은 6만3000주에서 12만7542주로 늘어났다. 양사는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함구했지만, 업계에 따르면 100억+α로 추정된다. 이번 인수로 경동약품의 새 사명은 '지오영경동'으로 결정됐다. 경영진은 변화 없이 기존 이용배 대표가 맡는다. 이로써 지오영은 충북권에도 확실한 네트워크를 갖게 됐다. 청주와 충주로 대표되는 충북권은 수도권과 세종, 대전, 강원을 근거리에 둔 허브로 향후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충북 의약품 유통 시장은 다른 지역과 달리 대형 유통사 거점 센터가 없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지역 유통업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이중 경동약품은 충북을 대표하는 도매업체로 꼽힌다. 지오영이 충북권에서 점유율이 높은 경동약품을 인수 대상으로 점찍은 것도 이같은 시장 환경을 고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987년 설립된 경동약품은 중견 종합도매업체다. 최근 3개년도 실적을 살펴보면 2018년 매출액 754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8억원, 2019년 매출액 819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949억원, 영업이익 11억원, 순이익 7억원을 올렸다. 경동약품 역시 이번 M&A로 자금 면에서 여유를 갖게 됐다. 더불어 대형 유통업체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는데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 양사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이용배 지오영경동 대표는 "시장이 커지면서 담보 부담도 함께 늘어났다. 지오영의 인수로 이러한 부담을 덜게 됐다"라며 "동시에 유통업계 1위 기업의 위닝 포인트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대표는 방대한 네트워크에서 오는 맨파워를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확장하는 시장 속 수많은 도매업체들이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라며 "지오영경동으로서 구매, 영업 부문에서 많은 노하우를 배울 기회라 본다"고 전했다. M&A 후 경동약품은 곧바로 창고 확장에 나섰다. 청주에 500여평 토지를 매입해 300여평에 달하는 물류 창고를 세울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지오영은 더욱 공고한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그간 지오영은 지역 도매 업체를 인수하면서 세력을 확장해왔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지역 약국, 병원영업을 전담하는 '지오영네트웍스', 강원지역 전담 '강원지오영', 대전, 충청, 세종지역 전담 '대전지오영', 전라도 기반 '호남지오영'과 '남부지오영', 제주도 전담 '제주지오영', 부산, 대구, 포항 등 영남지역 '영남지오영', 경남 전지역 커버하는 '경남 청십자약품' 등 8개 영업 네트워크 관계사를 갖고 있다. 이번 경동약품 인수로 대전에 거점을 둔 대전지오영과 함께 충북권까지 입지를 다지게 됐다.2021-04-09 06:13:32정새임 -
이연제약, IR 개최…충주공장 추진 상황 공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오는 15일 기관투자자 대상 IR(기업설명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연제약은 IR에서 주요 경영 현황과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의약품 생산 플랫폼으로 건설 중인 충주공장 추진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또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발표해 향후 기업 목표와 성장성을 공유한다. 이연제약은 생산 중심 R&D를 추구하며 케미칼과 바이오 영역 사업을 펼치는 제약사다. 충주에 바이오&케미칼 공장을 건설 중이며 바이오 공장은 2021년 6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2021-04-08 14:03:43이석준 -
보령제약 "2025년 카나브패밀리 매출 2천억 도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보령제약이 간판제품 '카나브 패밀리' 매출을 2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일제 '카나브' 처방층을 확대하고, '카나브' 기반 복합제를 추가로 발굴하면서 4년 이내 매출 규모를 2배 이상 키우겠다는 청사진이다. 보령제약은 8일 오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기업설명회를 열어 중장기 경영계획을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2025년까지 '카나브 패밀리'의 국내 매출 2000억원에 도전한다. 단일제 '카나브'의 적응증을 추가하고, '카나브' 기반 복합제 시장에 집중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는 보령제약이 지난 2010년 9월 국산신약 15호로 허가받은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다. 올해 발매 10주년을 맞았다. 보령제약은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라코르'를 시작으로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투베로'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듀카브'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듀카로'와 카나브에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카브' 2종을 발매하면서 제품군을 확장했다. 카나브 기반 단일제와 복합제 6종 중 '라코르'만 동화약품이 판매한다. 보령제약이 '카나브 패밀리'의 연매출 목표를 2000억원으로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보령제약 사령탑을 맡았던 최태홍 사장은 "카나브와 듀카브를 앞세워 카나브 패밀리 매출을 2000억원으로 올리겠다"고 제시했는데, 시장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목표에서 멀어졌다. 5년만에 성장전략을 재정비하고, 2000억원 시장에 재도전하는 셈이다. 이러한 자신감은 ARB 기반 복합제 시장수요에 기인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카나브' 단일제와 복합제 6종은 지난해 외래처방액 1039억원을 합작했다. 전년대비 20.7% 상승하면서 국산 신약 1000억 처방시대를 열었다. 단일제 '카나브'는 지난해 외래처방액은 492억원이다. 전년대비 4.2% 오르면서 자체 최고 처방기록을 세웠다. '카나브'는 발사르탄과 텔미사르탄, 올메사르탄, 로사르탄, 칸데사르탄, 이르베사르탄, 아질사르탄 등 ARB 계열 8개 성분과 경합을 벌이면서도 성장을 거듭하면서 ARB 단일제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처방액 351억원을 기록한 고혈압 2제 복합제 '듀카브'를 중심으로 '라코르', '투베로'도 처방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신제품 '듀카로'와 '아카브' 2종은 발매 첫해 76억원어치 처방됐다. 국내 발매 10년차에 이르는 동안 진료현장의 수요에 맞는 복합제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1~2020년까지 10년간 '카나브 패밀리'의 누계처방액은 4961억원에 달한다. 보령제약 경영진은 4년 안에 매출을 2배로 키우기 위한 성장전략을 3가지로 압축했다.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듀카로'를 중심으로 복합제 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복합제 시장이 단일제대비 2배 이상 크다는 점에서 '카나브' 기반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 발매도 준비하고 있다. '듀카브'에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의 이뇨제를 결합한 3제 복합제의 3상임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 시장 발매에 나설 전망이다. '카나브' 역시 최근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로 장착하면서 ARB 단일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령제약은 작년 말 식약처로부터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단백뇨 감소'에 대한 '카나브'의 추가 적응증을 확보했다. 비슷한 시기 '70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투여'도 가능해졌다. 2022년 '카나브' 기반 새로운 이뇨복합제 발매를 계기로 2025년까지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 경영진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을 비롯해 암과 중추신경계질환(CNS), 당뇨병 등을 전문의약품 분야 5대 질환군으로 선포했다. 특히 항암제 부문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 육성한다. 지난해 릴리로부터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의 국내 판권을 도입한 것도 그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젬자' 브랜드 확보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체 생산을 시작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광암, 전립선암 등 새로운 암종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신약 발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6000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제시했다.2021-04-08 12:12:37안경진 -
의약품 유통 '공룡' 지오영, 업계 최초 매출 3조원 육박[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오영이 지난해 단일 법인으로는 처음으로 3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공적마스크 유통이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오영이 제출한 202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조7375억원을 기록, 전년(1조 9365억원) 대비 41.4% 성장한 수치다. 이로써 지오영은 설립 18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2조원대를 돌파, 동시에 3조원대 고지를 눈앞에 뒀다. 제약 및 의약품유통업계를 통틀어 단일 기업이 낸 최대 매출이다. 지오영은 2002년 이후 가파른 성장을 기록, 2013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9년까지 1조원대에 머무르더니 2020년 쾌속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적마스크 유통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로 마스크 품절 사태를 겪던 당시 지오영은 유통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전국 약국에 공적마스크 유통을 담당했다. 공적마스크가 제도가 시행된 136일간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이 전국에 유통한 마크스 물량은 7억장에 달한다. 이외에도 쌍방울과 맺은 700억원 규모의 마스크 유통 계약, 솔타메디칼과의 의약품·의료기기 국내 총판 계약 등 굵직한 계약이 매출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매출원가율은 95~96%로 전년과 거의 변화가 없어 지난해 영업이익은 504억원을 기록했다.2021-04-08 12:04:38정새임 -
에스티팜, 코로나19 변이 대응 mRNA 백신 개발 착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에스티팜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의 계열사 제네반트 사이언스와 비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티팜은 제네반트로부터 지질나노입자 LNP(lipid nanoparticle) 기술을 비독점적으로 이전받는다. 이는 오로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것으로, 에스티팜은 특허 소송 걱정 없이 자유롭게 백신을 직접 개발해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계약 지역은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12개국이다. 계약 금액은 계약금 225만 달러(약 25억원)와 개발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억3375만 달러(약 1496억원)에 달한다. 개발 마일스톤으로 에스티팜은 계약 지역 내 첫 번째 상업화 승인 시 1000만 달러 등 최대 3900만 달러를 제네반트에 지급한다. 에스티팜은 도입한 LNP 기술을 활용해 기존 코로나19 mRNA 백신뿐 아니라 남아공 및 브라질 변이에도 최적화된 mRNA 백신을 신속히 개발해 상업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에는 독자적으로 LNP 기술을 개발해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에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에스티팜은 이화여대산학협력단 이혁진 교수팀과 공동으로 면역활성을 높이고 상온 보관이 가능한 3세대 LNP 신기술 개발 상용화에 나섰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mRNA 백신은 변이된 염기서열만 교체하면 가장 신속하게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백신 플랫폼 기술"이라며 "남아공과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등에 최적화된 mRNA 백신의 자체 개발과 상업화를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1-04-08 11:08:09정새임 -
먼디파마, '베타딘'...광고업무정지 3개월 처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먼디파마 베타딘 인후스프레이(포비돈요오드) 제품이 식약처로부터 광고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먼디파마는 최근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전국 약국에 행정처분과 관련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약국 내 비치된 베타딘 광고 설치물 철거 협조를 요청했다. 광고업무 정지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6월 28일까지다. 식약처의 이번 베타딘 광고업무정지 처분은 지난해 12월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제품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를 최신지견 및 정보공유 차원이 아닌 광고심의 미필에 따른 부적합 광고 인식에 따른 결과다. 이외에도 먼디파마 베타딘은 지난해 10월경 허위과대광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판매를 담당하는 광동제약 영업사원들은 2019년 말 '포비돈=코로나19 바이러스 99.9% 사멸' 등의 내용이 담긴 소형 광고판(POP)을 약국에 제공해 식약처가 허위과대광고 조사에 착수 한 바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당시 POP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99.9% 제거, 30초 이내 비활성화, 세계보건기구 중간지침으로 포비돈 권고, 포비돈 섞은 가글액, 코로나 억제에 효과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근 발표된 포비돈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실험실에서 진행한 세포실험인데, 연구결과는 인용할 수 있어도 광고문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약사법 제68조 제5항에 따르면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한 후가 아니면 의약품 등의 명칭·제조 방법·효능이나 성능에 관해 광고하지 못한다. 포비돈 성분의 인후스프레이는 인후염에 대한 적응증만 획득했다.& 160; 하지만 이에 대한 보건당국의 징벌적 행정처분은 이뤄지지 않았고, 영업사원 재교육과 POP 홍보물수거·폐기, 재발방지 약속, 사과문 게재 등으로 갈음됐다. 한국먼디파마 측은 "베타딘 품목의 주문과 판매는 이전과 동일하다. 다만 해당 제품에 대한 약국 내 광고 홍보물 비치가 향후 3개월 간 불가능하다. 관련 문의사항은 담당 영업사원을 통해 전달할 경우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2021-04-08 06:23:48노병철 -
삼진제약, 1080억 투자 동력…연평균 363억 '영업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이 1년 6개월새 1080억원 규모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오송공장 시설증설 680억원, 중앙연구소 신축 400억원 등이다. 1080억원은 내년 5월까지 모두 투입된다. 짧은 기간내 1000억원 이상 자금을 쏟아부을 수 있는 원동력은 10년간 연평균 36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 창출 능력이 꼽힌다. 삼진제약은 오송공장 시설증설을 위해 680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공시했다. 주사제 이전을 통한 EU-GMP급 주사제 라인 구축 및 원료합성공장 생산 능력 증대를 위해서다. 같은날 지난해 8월말 발표했던 중앙연구소 신축 투자금액 변경 공시도 냈다. 당초 306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증액했다. 내부 설계 변경 때문이다. 종합하면 삼진제약은 2019년 8월말부터 올 4월초까지 약 1년 6개월새 1080억원 투자를 결정한 셈이다. 영업이익률 16.35%의 힘 중앙연구소 신축 자금은 올 9월 30일까지, 오송공장 시설증설 자금은 내년 5월 9일까지다. 내년 5월 9일까지 1080억원을 집행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업계는 삼진제약의 대규모 투자 집행 원동력을 꾸준한 영업이익 창출 능력에서 찾는다. 삼진제약의 10년 영업이익(2011~2020년) 합계는 3629억원이다. 연 평균 363억원 규모다. 해당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6.35%다. 10년간 15% 안팎의 안정된 이익률을 기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안정된 실적은 현금유동성과도 연동되고 있다. 삼진제약은 2016년말부터 2020년말까지 4년간 순현금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과 차입금은 각각 245억원, 67억원이다. 현금성자산에서 차입금을 뺀 순현금은 17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점 이익잉여금은 1987억원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말 그대로 순순하게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이다. 삼진제약처럼 '2500억원 수준 기업의 10년 영업이익 평균 360억원 이상'인 곳은 찾기 힘들다. 1000억원 이상 투자 원동력도 영업이익 창출 능력에서 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2021-04-08 06:16:13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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