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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품 후계자의 숙제 '낮은 지분+넥스트 수액 찾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윤우 대한약품 대표(76) 후계자는 장남 이승영 이사(47)가 유력하다. △이윤우 대표 자녀 중 유일하게 회사 경영에 참여하며 특별한 경쟁자가 없다는 점 △20년 가까운 경영 수업 △2대주주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윤우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3월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영 승계는 기정사실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숙제는 있다. 5%에 불과한 낮은 지분율과 수액을 이을 넥스트 먹거리 발굴이다. 이승영 이사는 현재 5.77%(34만6413주)를 보유하고 있다. 2002년 이사 선임 후 100 차례가 넘는 장내매수로 지분을 늘렸지만 5%대에 머물고 있다. 이윤우 대표(20.74%, 124만4100주)에 이은 2대 주주지만 친인척간 지분 거리는 가깝다. 이윤우 대표 차남 이광우 전 대한약품 감사(3.75%, 22만5000주), 3남 이용우씨의 자녀 이승경씨(1.87%, 11만2500주)와 이승욱씨(1.87%, 11만2500주)와 큰 차이가 없다. 현재까지 큰 변수는 없어 보이지만 향후 사촌간 지분 경쟁 불씨는 살아있는 셈이다. 수년간 5% 이상 지분을 쥐고 있던 브이아이피자산운용도 최근 엑시트를 단행했지만 2.66%(15만9368주)를 보유중이다. 향후 변수를 없애려면 이승영 이사의 지분 확보는 필수다. 이윤우 대표의 지분은 향후 이승영 이사에 증여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이승영 이사가 지분율을 높이면서 최대주주에 등극할 수 있다. 증여세 부담으로 이승영 이사는 증여 이전에 장내매도를 통해 지분율을 꾸준히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5일 종가 2만9950원 기준 이윤우 대표의 지분 가치는 약 373억원이다. 이윤우 대표가 보유 지분 전량을 이승영 이사에 넘길 경우 증여세만 166억원 가량(50%)이 발생한다. 때문에 최대주주 위치만 변경되는 7% 안팎의 증여 규모가 이뤄질 수 있다. 코로나 변수 '넥스트 수액' 찾을까 대한약품 실적은 탄탄하다. 대한약품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3개 부문 모두 전년대비 증가하면서 성장가도를 달렸다. 다만 코로나 변수로 주력인 수액제품 매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2분기 수액 매출은 309억원으로 전년동기(332억원) 대비 6.93% 감소했다. 대한약품은 수액제품 매출이 전체의 80% 가량을 차지한다. 2분기 부진은 상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줬다. 대한약품은 1분기 매출(전년동기대비 9.74%)-영업이익(1.19%)-순이익(9.38%)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지만 2분기를 더한 상반기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부문이 역성장했다. 외형 증가율도 1분기 9.74%에서 상반기는 1%대로 조정됐다. 대한약품은 코로나 장기화로 넥스트 수액 제품을 찾아야하는 숙제가 생겼다. 경영을 곧 이어받을 이승영 이사의 과제이기도 하다. 상황은 녹록치 않다. 코로나 변수가 발생했지만 수액 제품을 이을 제품이 마땅치 않아서다. 대한약품의 연구개발비는 수년간 매출의 1% 미만이다. 2018년, 2019년, 2020년 반기를 합친 R&D 금액은 1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공장자동화 등으로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 개선은 이뤄냈지만 신제품 등에 기대를 걸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약품 개발부는 3개팀(제제·제품 연구팀, 연구 기획팀)으로 구성됐다. 다만 인원은 8명으로 타 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연구개발비 투자나 조직 규모를 볼 때 넥스트 수액 찾기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3세 경영이 임박한 대한약품이 코로나 이슈로 실적에 변수가 생기면서 이승영 이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승영 이사는 미국 뉴욕 주립대 스토니브룩 캠퍼스에서 경제학과을 졸업한 후 2002년 대한약품에 입사했다. 2017년 처음으로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고 기획부문 담당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2020-11-06 06:26:26이석준 -
7년만에 바이오기업 상폐 위기..상장준비 업체들 고심[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코오롱티슈진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성분을 허위 기재한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상폐가 확정되면 알앤엘바이오 이후 7년만의 바이오기업 퇴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신라젠도 이달 중 상장 폐지 결정을 앞두고 있다. 상장준비에 한창이던 업체들은 자칫 제약바이오주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를 열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를 심의, 의결했다. 지난해 상장폐지 결정을 받아든 뒤 이의 제기를 통해 12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지만,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제출한 개선 계획에 비춰볼 때 이행내역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코오롱티슈진은 한때 시가총액이 4조원을 넘기는 등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던 회사다.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회사 측이 이의 신청을 하면 거래소는 15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이의신청 절차를 밟고 상장폐지 처분에 대해 적극 소명한다는 방침이지만 그 사이 거래소의 판단을 뒤집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코오롱티슈진의 상폐가 확정된다면 2013년 알앤엘바이오 이후 7년만의 바이오기업 퇴출사례로 남게 된다. 알앤엘바이오는 2005년 상장 이후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 예방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창업주 라정찬 회장이 난치병을 정복할 혁신적 과학자로 평가받으면서 알앤엘바이오 주가는 고공행진했다. 2008년 말부터 1년새 주가가 10배 이상 뛰었다. 하지만 2012년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되면서부터 위기가 드리웠다. 이후 외부 회계법인이 이 회사의 주된 영업활동인 줄기세포 추출배양 행위의 적법성, 관계기업과 종속기업에 대한 투자 적정성 의문 등을 이유로 감사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가 기정사실화 됐다. 알앤엘바이오는 거래소를 대상으로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라 회장의 주가조작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2013년 5월 3일 상장폐지에 이르렀다. 이달 중에는 한때 코스닥시장 시총 2위까지 올랐던 신라젠도 상폐 결정을 앞두고 있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와 전직 임원들이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의 임상 실패를 사전에 알고 공시 전 보유 주식을 매도하는 등 부당한 시세 차익을 취한 혐의 등으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지난 5월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제약바이오업계 전반으로 불똥이 뛸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 7년 전 알앤엘바이오 상폐 이후 줄기세포기업들은 주가가 동반 추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예비 상장기업들의 고심은 더욱 깊다. SK바이오팜의 상장 대박과 풍부한 증시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는 바이오기업 10여 곳이 몰렸다. 피플바이오와 이오플로우, 박셀바이오 등 새내기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상장준비에 속도를 내던 참이다. 한때 시가총액 수조원 규모의 바이오기업이 연쇄 상폐로 이어질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불신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기업들의 투자 유지와 신규 상장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윤리적 문제를 일으킨 기업이 상장폐지 되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다만 개별 기업의 악재가 자칫 제약바이오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라며 "내년을 목표로 상장시기를 조율 중인 회사들 입장에선 더욱 조심스러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2020-11-06 06:18:40안경진 -
한국세르비에, 멜라니 로르세리 신임 대표이사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세르비에 한국법인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세르비에는 지난달 1일 멜라니 로르세리(Melanie Lorsery, 43)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전까지 세르비에 한국법인을 이끌던 콜레트 로쉐스(Colette Rouches) 대표는 대만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로써 세르비에는 여성 CEO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프랑스인인 멜라니 로르세리 대표는 약 20년 간 제약업계에 몸담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에서 등 제약사에서 영업, 마케팅, 의학부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세르비에에는 2017년 프랑스 본사에 입사해 Deputy Operational Manager로서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과 같은 남 유럽 국가들을 아우르는 업무를 맡아 왔다. 한편 세르비에는 심장질환(Cardiovascular disease) 영역에 전문성을 갖춘 프랑스계 제약사로 고혈압치료제 '아서틸', 심부전치료제 '프로코라란' 등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현재는 다케다에 흡수 합병된 샤이어의 항암제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췌장암치료제 '오니바이드'를 확보했다. 오니바이드는 2017년 국내 허가됐지만 아직까지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되지 못하고 있다.2020-11-06 06:05:17어윤호 -
JW중외제약, 3Q 영업이익률 0.8%...불순물 여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1%에도 못 미쳤고 3분기 누계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의 불순물 검출에 따른 판매중지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5일 JW중외제약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56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적자에서 1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수익성이 낮은 수준이다. JW중외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0.8%에 그쳤다. 3분기 누계 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하며 최근 수익성이 좋지 않다. 1분기 영업이익은 1억원대에 불과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영업이익은 메트포르민제제 관련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인한 매출원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완제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된 31개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 중지와 처방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중 JW중외제약은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계열 ‘아나글립틴’을 결합한 ‘가드메트’ 3종이 판매중지 조치를 받았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가드메트는 지난해 총 9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가드메트의 판매중지와 회수·폐기 비용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 JW중외제약은 간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의 3분기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8.1%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하는 등 주요 처방의약품 영역에서는 선전했다는 평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영업환경에서도 주요 품목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이번 3분기가 실적 회복의 기점이 될 것”이라며 “오리지널 제품을 중심으로 한 원내·원외 의약품의 균형 있는 매출 증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보이겠다”고 말했다.2020-11-05 16:56:36천승현 -
JW생명과학, 3분기 영업익 93억...전년비 27%↑[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생명과학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6% 늘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52억원으로 전년보다 8.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45.9% 증가했다. JW생명과학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1% 신장했고 매출액은 1350억원으로 11.0% 확대됐다.2020-11-05 16:03:0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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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3분기 영업익 11억...전년비 62%↓[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0%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56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3분기 누계 29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3996억원으로 1.0% 늘었다.2020-11-05 15:57:2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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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올해의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의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 11월 3일(영국 현지시간) 비대면으로 개최된 '글로벌 제네릭 & 바이오시밀러 어워드(Digital Global Generics & Biosimilars Award 2020)'에서 '바이오시밀러 이니셔티브(Biosimilar Initiative of the Year)' 부문에서다. 관련 행사는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연례 시상 이벤트다. 핑크시트(Pink Sheet), 스크립(Scrip) 등 다수 제약업계 전문 매체를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 인포마(Informa)가 주최하고 다국적 헬스케어 정보 서비스 기업 아이큐비아(IQVIA)가 후원하는 행사다. 경영 성과 및 혁신활동, 사회 공헌 및 법규 준수, 의약품 산업 부가가치 창출 등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기업을 분야별로 선정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7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뽑은 최종 후보자 명단(short list)에서 올해의 기업(Company of the Year)을 포함한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수상자로 선정된 '바이오시밀러 이니셔티브'는 제품 허가 및 판매, 임상 개발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용 확대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한 기업을 선정하는 분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바이오의약품 5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현지 마케팅 파트너사와 함께 유럽(5종)과 한국(3종), 미국(2종)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창립 8년만에 21만건 이상 처방이 나왔다.2020-11-05 09:11:11이석준 -
코로나 악재 잘 버텼네...제약, 주력사업 수익성 개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형 제약바이오기업들이 3분기에 호전된 실적을 받아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로 기업활동이 위축됐지만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술료, 전문의약품 등 주력사업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9곳 중 7곳이 전년동기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한독 등 매출 상위기업 9곳 중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만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9개사 중 동아에스티를 제외한 8개사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독 등은 매출 성장률이 10%를 상회했다. ◆유한양행-기술료·녹십자-백신·종근당-전문약 호조로 실적 개선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코로나19 변수로 연구개발(R&D)과 영업활동이 위축됐지만 주력 사업의 선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유한양행은 최근 기술수출 성과로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 유한양행은 3분기 영업이익이 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1% 증가했다. 3분기에만 169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인식했다. 얀센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신약과제 2건이 개발 진척을 나타내면서 기술료가 유입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얀센바이오텍으로부터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수령했다.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텍과 총 12억5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명목으로 5000만달러를 받았고,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암항체 'JNJ-61186372'와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관련 1/2상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3500만달러의 마일스톤이 추가 지급됐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치료제 'YH25724' 기술수출 계약금 잔금 1000만달러(약 120억원)도 수령했다.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최대 8억7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건이다. 당시 반환의무없는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되면 받기로 합의했는데, 계약체결 9개월만에 비임상 독성시험이 마무리되면서 나머지 계약금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 활동에 5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쏟아부었다. R&D 투자를 늘리면서 수익성 악화 위기에 처했지만 기술료 효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었다. 녹십자는 핵심사업인 백신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녹십자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1% 늘었다. 지난 2014년 3분기 516억원을 기록한 이후 6년만의 최대 규모다. 매출액은 4196억원으로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원동력은 독감백신이다. 3분기 독감백신의 매출은 860억원으로 전년보다 44.1% 늘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독감백신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외 시장 모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 독감백신의 내수 매출은 78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27억원보다 48.6% 늘었다. 해외 매출은 70억원에서 77억원으로 10.0% 상승했다. 희귀질환치료제 ‘헌터라제’의 해외 매출이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헌터라제의 3분기 매출은 13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0.5% 확대됐다. 해외 매출이 31억원에서 78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종근당은 자체개발 의약품과 도입신약의 고른 활약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종근당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5% 늘었다. 매출액은 3575억원으로 전년보다 27.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2분기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3분기 아토젯의 외래 처방규모는 197억원으로 전년보다 15.8% 늘었다. 케이캡은 3분기에만 지난해보다 164.·1% 신장한 20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폐렴구균 예방백신 ‘프리베나13’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처방량이 급증했고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와 비만약 ‘큐시미아’도 매출이 급증하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체개발 의약품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듀비에'의 3분기 처방액은 55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성장했다. 지난 2013년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당뇨치료제 듀비에는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당뇨치료제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치료제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삼성바이오·대웅·보령 등 주력사업 호조...이익률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보령제약 등도 주력사업이 선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565억원으로 전년대비 139.5% 늘었고 매출액은 2746억원으로 48.6%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포인트, 8%포인트 상승했다. 송도 1,2,3공장에서 진행하는 바이오의약품 수탁 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고판가 제품 판매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 누적 매출 7895억원과 영업이익 2002억원은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뛰어넘은 수치다. 대웅제약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0.8% 늘었고 매출액은 2489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지난 2분기 47억원 손실을 기록한 이후 1분기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의 3분기 ETC 매출은 1889억원으로 전년동기 1749억원보다 8% 증가했다. 고지혈증복합제 크레젯이 전년 동기대비 66.4% 성장했고 기존 주력 제품인 우루사·올메텍·가스모틴·루피어데포 등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보령제약은 3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8.4%, 4.4% 증가했다. 간판 의약품 '카나브 패밀리'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카나브'의 3분기 외래처방액은 126억원으로 전년동기 119억원보다 6.2% 늘었다. 카나브와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 '듀카브는 90억원의 처방액으로 지난해보다 25.0% 상승했다.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보령제약, 한독 등은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 0.9%에서 올해는 4.7%로 개선됐다. 녹십자는 2017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종근당은 3분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20.6%, 13.6%에 달했다. ◆한미약품, 신약 권리반환으로 4년만에 적자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한미약품이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는데, 1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323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한미약품이 영업적자를 낸 건 2016년 4분기 이후 약 4년만이다.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반환 확정으로 사노피에 지급해야 할 연구개발(R&D) 비용을 일시 회계처리하면서 대규모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한미약품의 3분기 R&D 비용은 786억원으로 전년동기 448억원대비 75.3% 늘었다. 매출액의 31.6%에 해당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사노피와 '에페글레나타이드' 관련 계약을 수정하면서 매 분기 60억원 상당의 공동개발 비용을 인식해 왔다. 지난 분기 권리반환이 확정되고 양사간 정산한 최종 공동분담액 496억원을 3분기에 일괄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R&D 지출이 크게 늘었다.2020-11-05 06:20:43천승현 -
수액 의존도 80% 대한약품, 15년만에 역성장 우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약품이 2005년 이후 15년만에 역성장 위기다. 코로나로 수액제품 매출이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대한약품은 수액제품 매출이 전체의 80% 가량을 차지한다. 대한약품 실적 악화는 코로나가 본격화된 2분기에 두드러졌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하반기 실적도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수액, 항생제 등 내원 환자 영업을 펼치는 제약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경우 3분기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부문 모두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했다. 회사는 기술수출 마일스톤 기저효과에 코로나로 내원 환자가 줄면서 수액, 항생제 등 제품군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액 제품이 매출의 80%에 육박하는 대한약품도 비슷한 상황이다. 2분기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뒷걸음질쳤다. 해당 기간 매출액 5.9%, 영업이익 24.1%, 순이익 31.51% 역성장했다. 2분기는 코로나가 창궐한 시기와 맞물린다. 대한약품의 2분기 수액 매출도 309억원으로 전년동기(332억원) 대비 6.93% 감소했다. 2분기 부진은 상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줬다. 대한약품은 1분기 매출(전년동기대비 9.74%)-영업이익(1.19%)-순이익(9.38%)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지만 2분기를 더한 상반기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부문이 역성장했다. 외형 증가율도 1분기 9.74%에서 상반기는 1%대로 조정됐다. 하반기도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가 장기전 양상을 띄고 있어서다. 조만간 공개될 3분기 실적이 향후 성적표를 가늠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5년 상승세 '제동' 걸리나 대한약품은 2005년 이후 매년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부문이 전년대비 늘었다. 외형은 물론 수익성도 잡았다. 2012년부터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었고 2017년과 2018년에는 20%를 넘어섰다. 지난해도 19.91%로 업계 평균(7% 내외)을 2배 이상 상회했다. 올 상반기도 업계 평균보다 높은 17.9%를 기록했다. 다만 1분기 19.9%이던 영업이익률은 2분기 15.8%로 4%p 이상 떨어졌다. 수액제품 매출 고전 때문이다. 대한약품 실적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하반기에도 고전할 수 있다. 이 경우 15년만에 전년대비 역성장 성적표를 받아들일 수 있다. 이미 상반기는 2분기 부진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후계자 이승영 이사 '경영 능력 시험대' 대한약품 후계자는 창업주 2세 이윤우 대표(76) 장남 이승영 이사(47)다. 이승영 이사는 회사 2대 주주로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이윤우 대표가 70대 중후반의 고령인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이승영 이사가 경영 승계를 이어받게 된다. 다만 경영 능력은 입증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승영 이사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간 경영 수업에 참여했지만 아버지 지휘 아래 펼쳐진 안정적인 사업 구조 속에 이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코로나로 인한 실적 악화는 후계자 이승영 이사의 경영 능력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약품은 내수 위주의 수액 의존도가 높은 기업이다. 그간 내수 성장세와 함께 실적도 승승장구했지만 코로나 변수로 올해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품은 R&D 투자도 전체 매출액의 1%대에 그쳐 신제품 효과도 기대하긴 힘들다. 3세 경영이 어느정도 자리잡은 시점에서 이승영 이사의 경영 능력이 평가받을 기회"라고 덧붙였다.2020-11-05 06:18:36이석준 -
한국릴리, 영업부 대상 희망퇴직 시행…25% 감축[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릴리가 희망퇴직프로그램(ERP)을 시행한다. 한국릴리는 지난 4일 영업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ERP 시행을 공지했다. ERP 보상조건으로 근속연수 2배에 8개월을 더해주며, 여기에 연차별 위로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은 비핵심 분야를 포함한 영업조직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약 25% 규모로 진행된다. 한국릴리의 영업부 직원수는 약 100여 명이다. ERP 배경은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조직개편의 일환이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글로벌 릴리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개편하고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라며 "영업조직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프로그램 등 다양한 멀티 채널을 강화하는 것이 개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2017년 소규모로 진행된 ERP 이후 약 3년 만이다. 앞서 릴리는 2014년과 2015년에도 ERP를 시행했다. 일각에서는 비주력 제품을 담당하는 영업 부서를 타깃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한국릴리 관계자는 "전체 영업 부서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2020-11-05 06:17:39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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