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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미국 제약사와 항암제 기술이전 논의펩트론이 글로벌제약사와 항암제 기술이전 논의에 착수했다. 펩트론은 미국 소재 항체 신약 전문 글로벌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기술 검증 단계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대상 기술은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발견되는 OT-MUC1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PAb001이다. MTA는 신약 후보물질을 평가 및 검증하기 위해 맺는 계약이다. 평가와 검증이 긍정적일 경우 계약 조건을 협의해 기술이전 계약이 이뤄진다. PAb001은 현재까지 약 12종의 암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표적 물질에 작용한다. 삼중음성유방암(TNBC)이나 난소암, 급성 골수성 백혈병 등 난치성 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펩트론 관계자는 "계약 상대 회사는 항체 의약품 개발에 선도적 회사로 상용화까지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술 검증 및 임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우선적으로 TNBC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2019-05-02 10:47:4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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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노믹스, 프리IPO 통해 225억원 투자 유치게놈분석 기술 기반 정밀의료 전문기업인 클리노믹스(대표 김병철, 박종화)가 22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올해 2월부터 약 3개월간 제약회사, VC, 자산운용회사, 증권회사 등을 대상으로 상장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위해 본격적인 IR을 진행해왔으며 지난달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2020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마지막 단계이며, 이를 통해 기존 암 치료 및 모니터링 상품에 추가해 다중오믹스(multi omics) 기법의 새로운 유전체 분석 기술과 빅데이터·AI 등을 활용한 암조기진단기술 개발과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대장암, 폐암, 위암 등의 암 조기진단을 위한 임상시험을 다기관에서 수행할 계획이며, 방대한 게놈바이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울산, 광교 및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게놈빅데이터망'을 건립하고 게놈 분석과 데이터 처리를 위한 5000 개 이상의 CPU의 슈퍼컴퓨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조수안 클리노믹스 IT최고 책임자(본부장)는 "클리노믹스는 BT 컨텐츠를 IT의 고속도로 위에 올리고, 미래 바이오의료 빅데이터 사장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1인자가 될 것"이라며, 클리노믹스의 성장 모델이 일반 바이오벤처와 다른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게놈분야의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영국과 미국 등에서 글로벌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영업인력을 대폭 영입해 첨단 기술개발과 매출증대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FO겸 COO인 정종태 사장은 "클리노믹스는 2019년 들어 IPO 대표주관사 선정, 홈페이지 리뉴얼, IFRS 회계기준 정립, 내부조직관리 시스템 재 구축, LIMS 등 각종 내부 시스템 업그레이드, 투자유치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지정 감사인 선정, 기술평가, 예비상장심사 신청 등 IPO를 위한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9-05-02 10:15:11이탁순 -
다국적사 귀한 몸 '제약의사'...도미노 인사이동 눈길한 자리가 비자, 여러 집에 변화가 생겼다. 다국적제약사의 인사이동이 워낙 그렇지만 의사들의 주 포지션인 '의학부 총괄' 자리는 이같은 경향이 더 짙다. 연쇄이동의 출발은 지난해 반준우 전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의학부 총괄이 아시아 5개국(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메디컬 디렉터로 영전하면서부터였다. 반 전무의 이동에 따라 길리어드 한국법인은 지난해 11월 당시 한국릴리 의학부 총괄이었던 최현아 전무를 영입했다. 이에 따라 릴리 한국법인 의학부에 공석이 생겼고, 릴리는 얀센에서 북아시아 의학 학술부 책임자와 한국얀센 허가·의학부를 이끌었던 조성자 부사장을 채용했다. 다국적사 의학부 총괄의 연쇄 이직은 한국얀센이 약사 출신인 민향원 허가·의학부 이사를 총괄로 선임, 내부승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마무리됐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워낙에 제약업계가 좁은 편이지만 제약의사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특히나 적다. 단순하게 의사 출신들의 관심은 적지 않지만 업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나 내외부 소통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반준우 총괄은 내과전문의로 서울대학교 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내과 석사, 임상약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06년 아스트라제네카를 거쳐 2011년 길리어드에 합류했다. 최현아 총괄은 미국 텍사스주 라이스대학교(Rice University)에서 화학을 전공한 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삼성 제일병원에서 약 4년간 인턴 및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전공의 생활을 마치고 이후 2006년 초까지 1년여간은 내과 전문의로 지냈다. 그러다 2006년 아스트라제네카에 메디컬 어드바이저로 입사한 후 2009년 릴리를 거쳐, 길리어드에 입사했다. 조성자 부사장의 경우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을지의대 교수로 재직하던 조 전무는 2000년 5월 현역 의사 신분에서 한국화이자의 임상부장으로 제약업계에 입문, 2013년 얀센을 거쳐 릴리에 합류했다.2019-05-01 06:20:25어윤호 -
녹십자, 첫 성적표 '뚝'...캐시카우 세대교체 성장통녹십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실적도 고개를 떨궜다. 수두바이러스 백신의 입찰 지연이라는 변수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도입상품 판권 이전도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가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한데다 수입 인슐린 제품의 장착으로 수익창출원(캐시카우)의 세대교체가 활발히 전개 중이라는 점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의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5% 줄었다. 매출액은 2868억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71.4%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334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대비 44.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6년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녹십자의 영업이익은 독감백신 폐기 대비 충당금이 반영되는 4분기에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이듬해 1분기부터 반등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억원에 불과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인 흐름이다. 녹십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에 못 미친 것은 2005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 녹십자의 1분기 실적부진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보다는 외부 요인의 영향이 크다. 수두바이러스 백신의 입찰 지연이라는 돌발 변수 여파가 크게 작용했다.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와 입찰을 통해 수두바이러스 백신 수두박스를 공급해왔다. 녹십자는 지난 2017년 초 PAHO의 입찰을 통해 2년간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수두박스는 지난 2년간 1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수두박스의 매출은 2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155억원보다 87.1% 축소됐다. 회사 측은 “PAHO가 올해 공급분의 입찰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두박스 매출은 PAHO 공급물량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데 PAHO의 입찰공고가 지연되면서 올해 수두박스의 수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셈이다. 수두박스의 1분기 수출실적은 10억원에 그쳤다. PAHO가 조만간 수두백신의 입찰을 실시해 녹십자가 공급계약을 따내면 예년의 수두박스 실적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PAHO의 입찰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데다, 입찰이 이뤄지더라도 낙찰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수두박스의 매출 공백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도입상품의 매출 공백도 녹십자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녹십자는 지난해까지 노보노디스크의 인슐린 제품을 판매해왔는데 올해부터 쥴릭파마가 해당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노보노디스크 인슐린 제품으로 14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녹십자가 자체 R&D 역량을 통해 개발한 영역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인 고무적이다. 녹십자가 자체개발한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는 1분기에 1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4% 늘었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헌터증후군은 골격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국내 환자 수는 70~80명 가량에 불과하다. 녹십자는 헌터라제의 해외시장도 공략도 순항 중이다. 녹십자는 현재 중남미와 북아프리카 등에 헌터라제를 공급 중인데 1분기 수출 실적이 57억원으로 내수 매출(41억원)보다 많았다. 녹십자의 주력제품 독감백신도 실적 호조를 기록 중이다. 녹십자는 최근 PAHO의 2019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3570만달러(약 403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남반구 지역으로의 수출보다 55% 증가한 규모다. 녹십자는 지난 2017년 독감백신의 누적 수출액이 2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6년째 PAHO 독감백신 입찰 부문 점유율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번 입찰에서는 국산 4가 독감백신이 PAHO 시장에 처음으로 공급됐다. GC녹십자가 이번에 수주한 전체 물량 중 4가 독감백신 비중은 20%를 차지한다. 녹십자는 노보노디스크 인슐린 제품 매출 공백에 따른 대비책도 마련한 상태다. 녹십자는 지난해 11월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글라지아(인슐린글라진)’를 출시했다. 글라지아는 하루 한 번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인슐린으로 사노피가 판매 중인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국내에 앞서 유럽과 호주에서도 출시된 바 있다. 녹십자는 지난 1월 한독과 글라지아 프로모션 및 도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글라지아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은 한독이 담당한다. 글라지아가 기존 도입상품의 매출 공백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는 분위기다. 녹십자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연간 실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대규모 독감백신 수주를 이끌어낸 만큼 2분기에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2019-05-01 06:15:18천승현 -
한미약품, 내수 ETC 고공비행…2000억 R&D 버팀목한미약품 제품 매출이 호조다. 제품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ETC(전문약) 원외처방액은 유비스트 기준 1분기 14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1335억원)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제품 매출 선전은 한미약품 R&D 투자 버팀목이 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 1분기 전체 매출액(2746억원)의 21.6%에 해당되는 593억원을 R&D에 사용했다. 이같은 추세면 연간 R&D 비용은 2000억원을 훌쩍 넘게 된다. 한미약품 IR 자료와 유비스트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요 ETC 품목의 1분기 원외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대부분 증가했다. IR 자료에 공개된 10개 품목 중 8개 원외처방액이 늘었다. 아모잘탄(2018년 1Q 160억원→2019년 1Q 179억원, 증감률 11.6%), 로수젯(126억원→157억원, 24.1%), 팔팔/츄(84억원→90억원, 6.4%), 에소메졸(61억원→70억원, 14.6%), 카나틸(42억원→51억원, 20.2%), 아모잘탄 플러스(17억원→39억원, 133.3%), 한미 탐스(28억원→37억원, 30.1%), 피도글(30억원→34억원, 13.7%) 등이 그렇다. 주요 제품 선전은 전체 원외처방액 볼륨을 늘렸다. 한미약품은 1분기 국내외 제약사 중 가장 많은 142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1335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2위 종근당(1285억원)보다는 137억원을 앞섰다. 한미약품은 지난해에도 5551억원으로 종근당(5181억원)을 제치고 원외처방액 1위에 올랐다. 한미약품의 개별 기준 매출은 제품 80%, 상품 14%, 기술료 5% 정도로 구성돼 있다. 제품 80%의 대부분은 원외처방액인 내수 ETC가 차지하고 있다. 내수 ETC 호조는 한미약품 R&D 전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 1분기 593억원을 R&D에 투자하고도 2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R&D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26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내수 ETC 호조 등으로 매출과 투자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올해 2000억원을 웃도는 R&D 금액을 책정했다.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되면서 매년 비용이 늘고 있다. 내수 ETC 선전은 한미약품의 R&D 투자 버팀목이 되고 있다.2019-05-01 06:15:16이석준 -
한독, 고 김신권 회장 추모식..."인간 중심 경영"한독 창업주 고(故) 제석(濟石) 김신권 회장의 5주기 추모식이 지난달 30일 충북 음성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열렸다. 5주기 추모식은 한독 김영진 회장과 유가족, 임직원 대표와 퇴직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한독 임직원들은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충북 음성 생산본부와 한독의약박물관 제석홀에서 김신권 회장의 뜻을 기리는 추모주간을 가졌다. 김신권 회장은 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국내 제약산업의 선진화를 이끌고 ‘신뢰경영’으로 지금의 한독을 일군 제약업계 1세대 경영인이다. 1922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20세에 중국 만주에서 약방을 개업하고 70여 년간 ‘약업’ 외길 인생을 걸었으며 2014년 4월 30일 향년 92세로 타계했다. 추모식에서 김영진 한독 회장은 “저의 아버님이자 한독의 창업주인 김신권 회장은 전쟁 이후 불모지와 다름없던 이 땅에서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제약산업을 발전시키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셨다”며 “무엇보다 신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한독을 존경받는 기업으로 일궈나가시고자 했던 뜻을 마음 깊이 새기고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권 회장은 1954년 한독약품(현재 한독)을 설립하고 제약업계 최초로 독일의 세계적인 화학·제약기업 훽스트와 기술제휴(1957년) 및 합작(1964년)을 하며 일찍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그 결과 선진국 수준의 의약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며 한국 제약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기술의 선진화를 앞당겼다. 또, 사람을 중시하는 '신뢰경영'과 품질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품질경영’으로 한독을 대표적인 제약회사로 성장시켰으며 이러한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은 현재도 한독 임직원에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김신권 회장은 따뜻한 성품을 지닌 존경받는 기업인이었다. 1970년 사업차 독일을 방문했을 때 만난 파독 간호사들이 김치, 깍두기가 먹고 싶다는 말을 듣고 귀국해 3,000여 통의 김치, 깍두기 통조림을 독일로 보낸 바 있다. 또, 1975년 직원들을 권유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자녀 학자금 지원, 무료 사내식당 운영 등을 일찍이 도입하며 직원을 신뢰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여겼다. 김신권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섰다. 1961년 한독장학회를 설립해 의·약·치과계 대학과 동계열 대학원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사라져 가는 의약학 사료를 보존하고자 1964년 국내 최초로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을 설립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은 동·서양 의약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유물 2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2014년 설립 50주년을 맞아 유족들이 김신권 회장의 유지에 따라 유산을 기부하면서 20년 만에 새 단장을 했다. 김신권 회장은 일선에서 물러선 후에도 2006년 ‘제석(濟石)’이란 아호를 딴 한독제석재단을 출범시켰다. 한독제석재단은 한독의약박물관을 운영하고, 장학사업, 연구활동 지원 사업을 펼치며 김신권 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2019-04-30 20:09:4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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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와 다이이찌산쿄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글로벌 시장 진출은 최근 국내 제약업계의 큰 관심사 중 하나다. 다수 제약사들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이미 남미, 중국,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는 적잖은 성과를 이뤄낸 제약사들도 있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와 의약업경제정책연구소는 30일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제약사들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제약사의 글로벌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진출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제2회 약학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다양한 시각과 입장에서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노하우와 사례가 공유됐다. ◆북경한미, 철저한 현지화의 성과=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은 '북경한미 중국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성공사례를 공개했다. 북경한미는 어린이용 정장제, 기침가래약, 항생제 등 총 20여개 제품을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영업사원 800여명, 연구개발(R&D) 인력 160여명 등 총 1300여명이 근무 중이다. 2002년 6월에는 현지 생산기지를, 2008년 8월에는 독자적인 연구센터를 출범시키며 R&D부터 생산, 영업 등 전 분야를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제약회사를 구축했다. 국내 제약사의 대표적인 중국진출 성공사례로 꼽히는 이유다. 이 부회장은 성공의 배경으로 '현지화'를 꼽았다. 북경한미가 중국진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상해가 아닌 북경을 택한 것도 같은 이유다. 그에 따르면 북경에는 북경대, 청와대, 심양약대, 남경약대 등의 명문대가 모여있으며 의약품 규제기관인 NMPA(CFDA)와 CDE가 근접해 있다. 또한 GMP, R&D 뿐 아니라 영업·마케팅 조직도 독자적으로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100% 중국 내수시장만을 공략하고 있으며 중국의 병원, 도매상과 직거래 유통망을 확보하고 전 중국을 커버하는 800명의 영업조직을 갖췄다.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 채용한 우수 인력의 70%가 의약사로 구성돼 있다. 전문 영업인력, 연구인력을 배양하고 한국의 한미약품과 연구소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이찌산쿄, 오픈이노베이션과 파트너십=이희자 다이이찌산쿄 이사는 일본계 제약의 사례를 통해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시간적 차이가 있을 뿐 제약업계의 변모과정은 비슷하다. 1970년대부터 고령화가 시작되면서 만성질환 환자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내수시장도 팽창했다. 1980년대에 들어, 일본 정부는 약제비 절감을 위해 대규모 약가인하를 단행했고 일본 제약사들은 M&A와 해외진출을 통해 출구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다이이찌산쿄 역시 당시에 '다이이찌'와 '산쿄'가 합병된 회사다. 이 이사에 따르면 다이이찌산쿄의 전략은 오픈이노베이션과 파트너십의 확대였다. 실제 다이이찌산쿄는 국내 시장에 진입할때도 제일약품과 조인트벤처 법인 설립을 통해 들어 왔다. 합작법인 외에도 '올메사르탄'을 기반으로 한 '세비카 패밀리'의 코프로모션을 국내사인 대웅제약과 진행하는 듯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회 국가에서도 메나리니, MSD 등 제약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또한 다이이찌산쿄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항암제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후보물질 ' DS-8201'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이사는 "일본 제약사들은 대체적으로 내수의 한계와 시장개방에 대한 글로벌 압박에 빠르게 대처했고 어느정도 성과를 이뤄냈다고 본다. 최근 다케다제약이 샤이어를 인수하는 빅딜까지 이뤄졌다. 국내사들 역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2019-04-30 18:10:42어윤호 -
녹십자, 1Q 영업익 91%↓...'R&D비용·매출원가 상승'녹십자는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5% 줄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868억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71.4% 줄었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원가와 연구개발(R&D) 비용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수두백신의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서 매출 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고, R&D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면서 판매관리비 지출이 늘었다. 매출 감소는 도입 상품의 유통 중단의 여파다. 녹십자는 노보노디스크의 인슐린 제품 유통을 담당했는데, 올해부터 쥴릭파마가 해당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다만 주력인 혈액제제 사업은 2.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매출은 백신 사업이 다소 감소세를 보였지만 혈액제제와 전문의약품 부문은 각각 48.6%, 83.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녹십자의 연결 대상 계열사는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오른 22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진단 사업 분야 호조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GC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서비스 분야의 성장세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23억원을 나타냈고, 연구개발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연간 실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대규모 독감백신 수주를 이끌어낸 만큼 2분기에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2019-04-30 15:01:0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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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분기 593억 R&D 투자에도 영업익 260억한미약품이 올 1분기 593억원을 R&D에 투자하고도 2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R&D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26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과 투자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746억원으로 전년동기(2458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R&D에는 매출의 21.6%에 해당하는 593억원을 투자했다.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한 수치다. R&D 투자 비용 증가에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260억원을 유지했다. 순이익은 자회사 실적 호조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5.7% 상승한 175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R&D 비용 증가분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매출 등 모든 부문에서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내수 영업은 순항했다. 유비스트 기준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179억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 157억원,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70억원, 고혈압치료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 39억원 등이 전년동기대비 성장을 보였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선전도 1분기 매출 호조에 기여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4.6% 성장한 703억원의 매출과 192억원의 영업이익, 17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되면서 R&D 투자가 증가했지만 국내 주력 제품 성장에 따른 '매출과 투자 선순환'이 가동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2019-04-30 14:42:51이석준 -
녹십자, 1분기 영업익 14억...전년비 91%↓녹십자는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5% 줄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868억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71.4% 줄었다.2019-04-30 14:41:2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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