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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매출 2286억…美 공장 본격 가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22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미국 시큐러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상반기 831억원이던 매출이 하반기 1456억원으로 확대됐다. 회사가 주력하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은 2286억원이다. 지난 2022년 5월 출범한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1분기 207억원, 2분기 623억원, 3분기 898억원, 4분기 558억원 등이다.당기순이익은 567억원이다. 2022년 1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주로 미국에서의 CDMO 사업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5월 BMS와 미국 시큐러스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1억6000만 달러(약 22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장은 연 3만5000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2022년 12월 31일자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어 지난해 1월 1일부터 이 공장은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 공장을 인수하면서 기존 CDMO 계약을 승계했다. BMS가 생산하던 의약품을 향후 3년 간 공장 인수 후에도 그대로 생산키로 했다.이 계약에 따라 지난해 시큐러스 공장에선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신장이식 면역억제제 '뉴로직스'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 등이 생산된 것으로 전해진다.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공장. 지난해부터 매출이 본격 발생하기 시작했다. 신규 고객사 확보는 이 회사의 숙제로 풀이된다. 작년 매출은 BMS의 CDMO 계약을 승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신규 수주가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해당 계약이 3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2년 안에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야 회사가 목표로 하는 2030년 연 매출 1조5000억원에 다가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USA(BIO International Convention), CPhI(세계제약산업전시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 글로벌 행사에 주력하는 것도 이 연장선상에서 설명된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USA에 참가를 예고했다. 2022년 이후 3년 연속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시러큐스 공장의 제조 기술, 공정개발 서비스, 품질 시스템과 더불어 국내 메가 플랜트 설립 계획 등 자사의 차별화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지난해 행사에선 부스 내부에 미팅 테이블과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해 30여개의 글로벌 제약사, 중소형 바이오텍 과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에 대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역시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통해 CDMO 수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미국 시큐러스 공장을 중심으로 한 CDMO 사업뿐 아니라 국내 생산시설 확보에도 나서는 중이다. 지난해 6월엔 인천광역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의 메가플랜트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총 36만 리터의 메가플랜트 3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2024-03-21 06:00:00김진구 -
양승철 프라임제약 전무 벌교상고 총동문회장 취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양승철 한국프라임제약양승철 전무가 벌교상고(72년 역사, 공립 특성화고) 총동문회 추대로 총동문회회장으로 취임한다.양 회장은 "동문 소통단합과 벌교상고 역사발전유지에 운영 목표를 두고 총 동문회 동문선후배들과 모교 발전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은 4월 17일 10시 벌교상업고등학교 시청각 실에서 열린다.양 회장은 조선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2년 벌교상업고등학교 동문회로부터 '자랑스러운 동문인상'을, 2023년 명예교장으로 임명 받았다.지역사회 발전과 재능기부 활동 공로도 인정받았다.양 회장은 향우회 활동으로 광주광역시장, 전라남도지사 등 지역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한국시민기자협회가 주체하는 제10회 한국평화 언론대상 경제발전부문 대상을 받았다. 제8회 금융의 날 금융발전 공로로 금융위원장 표창도 수상했다. 전국시도민 향우회연합회로부터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도 받았다. 양 회장은 벌교상업고등학교 명예교장으로 후배 학생들을 위해 취업연계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동문이자 사회생활 선배로 후배들에게 특강을 진행하는 등 재능기부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벌교상업고등학교 협동조합(이사장 공형옥)과 조합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한편 양 회장은 2022년 자전에세이 '자신의 가치를 높여라'를 출판했다. 책은 어려웠던 유년시절부터 살아온 과정 속의 역경, 현재 임원에 이르기까지 경험을 공유했다. 본인의 가치와 삶 속의 생각 그리고 가정과 직장에서의 힘들고 즐거웠던 경험 등을 닮았다. 현대 사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인생 선배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집필했다.2024-03-20 18:42:50이석준 -
제일파마홀딩스·제일약품, 주당 50원 현금배당20일 서울 서초구 본사 강당에서 개최된 제64기 제일파마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상철 대표이사가 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파마홀딩스(대표 한상철)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 제일파마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040억원, 영업이익 208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의장을 맡은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동시에 수익성 강화를 제고하고 있다”며 “올해도 철저한 예측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서 주력 계열사인 제일약품도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264억원, 영업이익 87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20일 서울 서초구 본사 강당에서 개최된 제7기 제일약품 정기 주주총회에서 성석제 대표이사가 보고를 하고 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는 “대형 품목군의 판매가 종료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대형 제네릭 품목군이 새롭게 자리잡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인플레이션, 원자재가 상승, 금리 인상 등의 환경변화는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지만, 이러한 환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큰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각각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도 승인했다.2024-03-20 18:20:0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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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신약 판매 호조...SK바팜 미국법인 매출 5년새 10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 법인이 지난해 5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가 증가하면서 5년 새 매출이 10배 이상 늘었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SK라이프사이언스의 매출은 4909억원으로 전년대비 26.5% 증가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SK바이오팜의 100% 자회사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를 담당한다.연도별 SK라이프사이언스 매출(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SK라이프사이언스 2021년 매출 2672억원에서 2년새 83.7%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8년 매출이 475억원에 불과했는데 5년 만에 10배 이상 확대됐다.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현지 판매가 급증했다. 세노바메이트 성분의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미국에서 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이다. 부분발작 증상을 보이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된다.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흥분성 신호와 억제성 신호전달과 관련된 2가지 타깃을 동시에 조절함으로써 발작증상을 완화하는 작용기전이다.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초기 개발부터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9년 11월 세노바메이트를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2020년 5월부터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지난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2708억원으로 전년대비 60.1%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2021년 매출 782억원을 기록했고 2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SK바이오팜 측은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44개월차인 작년 12월 처방 수는 약 2만6000건으로 경쟁 신약의 출시 44개월 차 처방 수의 약 2.2배 수준이다”라면서 “올해 월간 처방 수를 3만 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SK라이프사이언스는 150명 가량의 영업사원이 포진해있다. 뇌전증은 미국에서 소수의 집중된 전문의에 의해 치료되는 질환이다. 영업 목표 의사 수가 적기 때문에 많지 않은 영업인력으로 미국 직접 판매가 가능하다.SK라이프사이언스의 영업·마케팅 인력이 포진된 마케팅센터 임직원들은 미국 중추신경계 시장을 선도하는 존슨앤드존슨, UCB 등에서 20년 이상 뇌전증 치료제와 주요 중추신경계 약물의 성공적인 출시와 판매를 경험한 전문가들 중심으로 구성됐다.분기별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단위 억원, 자료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증가로 SK라이프사이언스가 모기업으로부터 지원받는 운영비용도 확대됐다. 지난해 SK라이프사이언스의 매출에는 모회사 SK바이오팜이 운영비용으로 지급한 2200억원이 포함됐다.SK바이오팜은 SK라이프사이언스에 세노바메이트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실적을 올린다. 여기에 SK바이오팜은 매년 일정 금액의 운영비를 SK라이프사이언스에 지급하는데, 해당 운영비는 SK라이프사이언스의 매출에 반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2024-03-20 12:04:55천승현 -
동화, 작년 436억 신규 외부투자...새 먹거리 발굴 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화약품이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활발한 외부 투자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해 타 법인 4곳을 대상으로 436억원을 투자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해외 약국체인 기업,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나타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20년부터 4년 동안 신규 타법인 투자 규모가 1000억원에 육박했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해 12월 TS케어 조인트 스톡을 대상으로 366억원을 투자해 지분 51.0%를 확보했다. 지난해 8월 단행한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기업 중선파마 인수를 마무리했다.동화약품은 지난해 8월 총 391억원을 들여 중선파마의 지분 51%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후 일부 거래조건 변경에 따라 취득금액이 조정됐다.2023년 동화약품 신규 타법인 투자 현황(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중선파마는 1997년 설립해 베트남 남부 지역 내 140여개 약국체인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22년 약 74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 기업이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H&B 카테고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중선파마는 1000여 명의 약사들이 전문적인 고객 응대를 통해 2019~2022년 연평균 성장률 46%의 매출 성장세를 이뤘다. 매장 수는 지난 2018년 23개에서 2022년 140여개로 늘었다.동화약품은 활명수, 잇치, 판콜 등 일반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반의약품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홍삼, K-뷰티 상품 판매량이 급증한 베트남 시장 니즈에 맞춰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제품 라인 판매로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중선파마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매장 수를 약 460개로 확장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동화약품은 지난해 11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온코크로스에 10억원 투자해 지분 0.96%를 확보했다. 온코크로스는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JW중외제약, 보령 등과 신약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동화약품은 지난해 2022년 1월 온코크로스와 AI 기반 항암제 신규 적응증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동화약품은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을 통해 신규 고형암 적응증을 도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동화약품은 지난 3월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Fitpet)’에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지분 3.06%를 취득했다.핏펫은 누적 600억원 이상 투자유치를 이뤄내며 시장을 선도하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반려동물의 간편 검사 서비스, 건강 맞춤 커머스, 동물병원 찾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동화약품은 핏펫이 보유한 수십만건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동물의약품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핏펫 투자로 개발되는 의약품의 사업화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동화약품은 지난해 9월 투자기관 도쿄-더함 제1호 PE을 대상으로 10억원을 투자했다. 동화약품이 지난해 4건의 신규 투자를 통해 총 436억원을 투입했다.동화약품은 지난 2020년부터 활발한 외부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동화약품은 2020년 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 인수에 총 221억원을 투자했다. 메디쎄이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고, 사업영역을 다각화 한다는 취지다. 메디쎄이는 척추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토종 의료기기 업체다.동화약품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건의 타 법인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931억원으로 집계됐다. 동화약품은 올해 1월 셀트리온의 일반의약품 4개 브랜드의 한국, 홍콩, 대만 등 3개국 판권을 인수했다. 투자 규모는 372억원이다.2024-03-20 12:00:49천승현 -
한미 주총 D-8…의결권 자문업체간 엇갈린 의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의 변곡점이 될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자문업체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국내 의결권 자문업체인 한국ESG기준원은 임종윤 주주제안 측 의안에 대부분 찬성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제안 의안에는 반대 의견을 냈다. 반면 글로벌 업체인 글래스루이스는 이사외 안건에 찬성, 주주제안 안건에 반대 의견을 각각 표했다.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은 최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이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 5건 중 4건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다.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 배보경 고려대 특임교수 등에 찬성을 권고했다. 단, 임종윤 사장 측이 제안한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에 대해선 반대를 권고했다.반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이 제안한 안건 6건에 대해선 전부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권고했다.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 박경진 명지대 교수, 서정모 모나스랩 대표이사, 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등은 한미사이언스의 이사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다.해당 업체들의 의견은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연금공단이나 주요 자산운용사 등의 의결권 행사에 주요하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국내엔 한국ESG기준원을 비롯해 주요 의결권 자문업체가 4곳 내외가 있다. 다만 한국ESG기준원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는 아직 의견을 내지 않았다.글로벌 의결권 자문업체인 글래스루이스는 한국 ESG기준원과 정반대의 의견을 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 안건 6건에 대해선 ‘전원 찬성’ 주주제안 측 안건 5건에 대해선 ‘전원 반대’ 의견을 낸 것이다.글래스루이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은 허용 가능한 수준의 지분 희석”이라며 “유상증자를 하더라도 주주들의 주가가 중대하게 희석되진 않으며, 신주발행 주가 역시 통합 계약 공지 전의 시장가격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주제안 측이 통합 반대의 사례로 든 부진한 부광약품의 경우, 현재 부광의 사업 부진이 OCI의 경영 판단·조치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통합 이후 한미사이언스가 추가적인 사업 계획을 추진할 수 있으며, 재무구조 사업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바며 주주제안 측은 구체적 기업 활동 대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방안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2024-03-20 11:15:43김진구 -
헤일리온 코리아, GSK서 한국법인 완전 독립 선포[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컨슈머헬스케어 법인 '헤일리온'이 GSK로부터 온전한 독립을 선언했다.헤일리온의 한국법인인 헤일리온 코리아(Haleon Korea)는 20일 정식 사업자 변경 등록을 마치고 새로운 여정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 2022년 7월 GSK로부터 완전히 분사해 100% 컨슈머 헬스케어 비즈니스만 영위하는 전문 기업으로 출범했다.한국에서는 지난 1년 반 동안 제품 포장재 변경 등 제반 작업을 준비해왔으며, 마침내 이를 마무리하고 2024년 3월부터 공식적으로 헤일리온코리아로 출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헤일리온코리아는 멀티비타민 브랜드인 ▲센트룸, 민감성치아 전용치약 브랜드인 ▲센소다인, 잇몸 관리치약인 ▲파로돈탁스, 틀니 세정재 및 부착재 브랜드인 ▲폴리덴트, 감기 증상완화 브랜드인 ▲테라플루, 코막힘 증상 완화 브랜드인 ▲오트리빈, 다한증 관리 브랜드인 ▲드리클로 등 12개의 유수 브랜드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신동우 헤일리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과학적으로 검증된 제품들을 매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셀프케어 역량을 강화시키고 한국 컨슈머 헬스케어 시장의 발전을 위해 경주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헤일리온은 2015년, 2020년 각각 노바티스 및 화이자, GSK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통합하여 출범한 기업이다. 헤일리온의 사명은 건강함과 힘을 합친 이름이다. 건강함을 의미하는 고대 영어의 'Hale'과 힘과 연관되는 그리스어의 'Leon'을 합쳐서 탄생됐다.2024-03-20 10:27:23어윤호 -
한국팜비오, 영업왕 62명 베트남 해외여행 특전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왼쪽부터 4번째)이 영업왕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2023년 한국팜비오 영업우수자 시상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영업사원 인센티브제도는 분기별로 지급되나 회사는 매년 초 영업 우수자 시상식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원과 팀을 뽑아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격려하고 있다.한국팜비오는 금년 시상식에서 종합병원 영업, 병의원 영업, 신규 거래처 확대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장률을 보여준 영업우수자와 판매왕을 선정해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또한 우수 영업사원을 포함한 우수팀 62명에게는 상반기 해외여행을 지원한다.남봉길 회장은 “회사가 매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국각지의 영업현장에서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는 영업사원 덕분”이라며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에게는 그에 걸맞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팜비오는 2023년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 1190억원을 달성했으며 전년 대비 10.8%, 최근 4년간 누적 47%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한편, 한국팜비오는 영업우수자 인센티브 외에도 임직원들의 업무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 장기근속자 포상 ▲ 자녀학자금 (고등학교, 대학교) ▲ 문화생활지원 ▲ 리프레시데이 의무 휴무 ▲ 가정의달 축하금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2024-03-20 09:40:24노병철 -
안국약품, 근감소증학회서 '솔티드 뉴로게이트' 소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지난 16일 2024년 대한근감소증학회 제16차 학술대회에서 ‘솔티드 뉴로게이트 스마트인솔’의 보행 분석과 SPPB(간편 신체기능검사) 분석 능력을 학회에 참석한 정형외과 전문의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솔티드 뉴로게이트 스마트인솔은 대한근감소증학회에서 주목받는 혁신적인 의료기기로, 보행능력 감퇴와 치료에 따른 기능 회복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이 장치는 보행주기, 지면 접촉시간, 압력 중심이동 패턴, 분당 걸음 수 등을 포함한 보행 관련 종합정보를 수치화하여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개발을 돕는다. 안국약품은 학회에서 데모를 통해 의료진이 직접 인솔의 능력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사용한 의사는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이 대한 기대된다”며, “Gait분석과 맞춤형 재활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유준일 대한근감소증학회 총무이사(인하의대 교수)는 ‘스마트 깔창과 인공지능 보행분석을 이용한 근골격계 환자 근감소증 분류 모델’ 논문을 통해 솔티드 뉴로게이트 스마트인솔을 임상에서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유준일 교수는 “근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인솔(솔티드 뉴로게이트 인솔)과 자세 추정 기술을 통합한 분류 모델 평가를 통해 Hip과 Ankle 변수의 경우 RF 모델이 인상적인 결과(측정의 정확도 향상)를 보였으며, 첨단 측정 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Disorder 관리에 추가적인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식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유망한 방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안국약품 관계자는 “대한근감소증학회에서의 소개를 시작으로, 솔티드 뉴로게이트 스마트인솔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원 개발사인 솔티드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DTx(디지털 치료) 시장 접근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을 통해 No. 1 제품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2024-03-20 09:27:16노병철 -
'얼리텍-B' 미국 이어 국내 혁신의료기기 지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노믹트리(대표 안성환)는 방광암 조기진단을 위한 체외분자진단법 '얼리텍-B'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 받았다고 20일 밝혔다.혁신의료기기는 기존의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되거나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얼리텍-B는 기술적 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기술이 적용돼 우선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향후 제조허가 신청 시 우선 심사를 받게 된다.얼리텍-B는 지노믹트리가 개발한 방광암 조기진단용 메틸화 바이오마커 'PENK 유전자'의 검출 민감도를 개선시킨 신규 측정기술(LTE-qMSP)를 통해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진단 기법이다. 국제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독립적인 탐색 임상시험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지난해 12월에는 한국 식약처 제조 허가를 위한 대규모 다기관 전향적 확증 임상시험을 완료해 결과 보고서 작성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방광암은 미세 혈뇨와 육안적 혈뇨증세를 나타내는 성인의 5~20%에게 발생하는데 이중 방광암으로 진단되는 비율은 낮다. 현재의 방광암 진단은 침습적인 방광경 검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나 이는 침습적이라 순응도가 낮은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얼리텍-B는 비침습적이고 정확한 체외 진단법으로, 방광암 환자의 초기 진단과 더불어 재발 모니터링 등의 다른 사용목적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안성환 대표이사는 "미국에 이어 얼리텍-B가 한국에서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돼 독창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방광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총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진단제품으로 한국 진단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2024-03-20 09:12:09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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