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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 세계 폐암의 날 맞아 '폐피 캠페인'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로슈(대표 닉 호리지)와 한국로슈진단(대표 킷 탕)이 이달 17일 ‘세계 폐암의 날을 맞이해 조기 폐암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내 캠페인을 지난 1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세계 폐암의 날’은 폐암에 대한 인지를 높이고 질환과 관련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흉부외과의사회(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ACCP)가 제정한 날이다. 이날을 기념해 한국 로슈 및 로슈 진단은 폐암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로 ‘폐가 건강한 사람’이 되자는 의미의 ‘폐피 (폐가 건강한 피플)’ 캠페인을 열었다.이번 행사에서는 초기 비소세포폐암 진단과 종양표지자 및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임직원들의 폐 건강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폐암 분야의 권위자인 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안진석 교수를 초대해 사내 강연을 진행하여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는 시간도 가졌다.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안진석 교수가 폐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사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폐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로 8인 1조 풍선을 부는 폐활량 게임을 진행하고, 각자 분 풍선으로 건강한 폐모양의 아트월을 함께 완성하는 재미있는 참여형 이벤트로 직원들의 열렬한 호응을 끌어냈다.폐암의 5년 생존율은 36.8%로 다른 암종 대비 매우 낮은 편이며, 2021년 국내 사망 원인 통계에서도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0만 명당 36.8명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폐암을 진단받고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36.8%에 불과하다. 전체 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 71.5% 에 턱없이 못 미친다.따라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로슈진단은 PD-L1, ALK 와 같은 동반진단 마커뿐만 아니라 ROS1, Pan-TRK, BRAF, C-MET등 폐암의 다양한 유형을 식별하고 치료 결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마커별 개별 맞춤 프로토콜, 자동화 장비로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장비 등을 제공하며 검사의 표준화를 제안하고 있다.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는 "국내에서도 폐암에 대한 인식과 관리가 더욱 높아져 모두가 건강한 폐를 가진 '폐피'가 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은 폐암 조기 진단 및 적기 치료를 위한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는 “폐암 임상 현장에서 다양한 폐암 관련된 약제가 개발되고 이에 맞춰 어떻게 하면 약제에 효과적으로 반응하는 환자를 보다 더 잘 찾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된 만큼 동반검사와 스크리닝 검사의 중요성이 커졌다.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폐암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효과적인 질환 발견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3-11-17 09:30:03노병철 -
부광약품 등 '실리마린' 급여삭제 취소 소송서 패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업계가 정부의 '실리마린(밀크시슬추출물)' 급여 삭제 처분에 반발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지난 16일 부광약품과 삼일제약 등 6개사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약제 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 고시 취소' 소송에서 정부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이 소송은 지난 2021년 12월 정부가 실리마린 성분 제제의 급여 삭제 처분을 내리자 부광약품 등이 불복하면서 시작됐다.소송은 크게 둘로 나뉘어 진행됐다. 부광약품이 단독으로 제기한 소송과 삼일제약·서흥·영일제약·한국파마·한국휴텍스제약·한올바이오파마 등 6개사가 공동으로 제기한 소송이다. 다만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 소송은 동시 진행됐다.제약업계는 급여 삭제 결정의 배경이 된 급여재평가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부의 급여재평가는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관련 소송 2건이 모두 원고 패소로 마무리됐다. 실리마린 급여삭제와 관련한 소송 1심에서 모두 정부가 이긴 것이다. 이에 부광약품 등은 항소를 통해 2심에서 다시 한 번 다투겠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2021년 ▲포도씨추출물비티스비니페라(포도씨 및 포도엽 추출물) ▲아보카도소야 ▲은행엽건조엑스 ▲빌베리건조엑스 ▲실리마린 등 5개 생약 성분 의약품에 대해 급여 적정성을 따지는 재평가를 진행했다.급여재평가 결과 실리마린과 빌베리건조엑스는 급여 적정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나면서 2021년 1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삭제가 예고됐다. 다만 제약사들의 행정소송 청구와 함께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일부 제품의 급여는 유지되고 있다.부광약품은 실리마린 성분 의약품으로 레가론을 보유하고 있다. 실리마린제제 중 급여 삭제 전까지 가장 높은 처방액을 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가론의 2021년 처방액은 156억원이다. 지난해엔 15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122억원을 기록했다.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으로 급여가 유지된 영향이다.2023-11-17 09:28:49김진구 -
휴젤, 미래 행복 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한선호 휴젤 대표집행임원(오른쪽)이 미래행복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7회 미래 행복 대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미래 행복 대상은 대한민국의 현(現)세대와 미래 신(新)세대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생활안전 환경개선, 국민건강 기여, 국민건강 증진, 여성 대표성 제고 등 각 분야에서 기여한 기업/기관/개인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휴젤은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한 전문성 및 역량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수행 실적 ▲파급 효과 ▲향후 비전 및 계획 4가지 평가 항목으로 이뤄진 ‘행복한 여성’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여성 친화적 기업으로서 조직 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실제 휴젤은 자녀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전 사업장에 여성 휴게실 및 수유실을 운영하고,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성별 구분 없는 육아 휴직, 학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월 1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매월 3번째 주 금요일에 ‘Family Day’도 실시하고 있다.평등하고 건강한 기업 문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도 마련됐다. 매 분기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인사 및 복리후생 규정을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고용/해고/승진/임금/교육 등에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수 교육과 사내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해 규정을 제정하고 사이버 신문고/조직 문화 인터뷰 등으로 실태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휴젤은 소외 여성 계층을 위한 CSR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 ‘리얼 미(Real Me)’ 캠페인을 도입, ▲서울시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 단체와 함께 미혼모 및 취약 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화장품 기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에 원데이키트, 핸드크림, 마스크팩 등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제품 1만 8000여 개도 기부했다.휴젤 관계자는 “국내 대표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조직 내 다양성을 제고하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하는데 적극지원하고 있다"며 “능력과 자질이 있다면 성별 관계없이 누구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3-11-17 09:19:14노병철 -
휴온스, 국제표준 환경경영인증 'ISO14001' 획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ISO14001 인증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 관리 시스템에 관한 국제 규격이다.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나 제공하는 서비스 및 각종 운영 항목에 대한 모든 관리 활동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휴온스는 △환경오염 최소화 △에너지 효율화 및 저탄소 경영 △관리체계 강화 등을 올해 환경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련 조직을 구성하고 환경경영 목표와 방침을 설정하며 환경경영 활동을 추진해왔다.사업장 내 환경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자원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폐기물 발생량 저감을 위한 폐기물 성상별 분류 및 압축 공정 운영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였다.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관리를 위해 노후 설비에 대한 투자 및 주기적인 유지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중 질소산화물(NOx)의 주 배출 원인인 보일러의 정기적인 유지 보수를 통해 설비 효율을 개선하는 등 환경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휴온스는 글로벌 수준의 관리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37001/37301(부패방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등 다양한 국제 표준 인증을 취득하며 경영 활동에 나서고 있다.2023-11-17 09:02:51이석준 -
"스마트공장, 사람 실수 원천차단...데이터 무결성 확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오송 스마트공장은 최근 진행된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안비자, ANVISA) 실사에서 무결점 결과를 받았습니다. 자동화된 품질검사,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데이터가 실시간 기록되고 수정이나 조작이 불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이승하 대웅제약 생산본부 센터장.이승하 대웅제약 생산본부 센터장(45)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송 스마트공장의 우수한 품질 경쟁력의 원동력을 소개했다.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총 2100억원을 투자해 cGMP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준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품질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수준의 제조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을 추진했다.이 센터장은 “스마트 공장의 큰 방향은 자동화, 무인화, 디지털화 등이다. 제조 공정마다 인위적 오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다양한 IT 솔루션을 통해 제조시설의 품질을 확보하고 글로벌 요구 수준 이상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오송 스마트공장은 인위적 오류를 방지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데이터 관리 시스템, 실시간 환경 및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높은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원가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다.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를 육성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 공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대웅제약 오송공장 전경. 대웅제약의 오송 스마트공장은 최근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의 품질관리기준(GMP) 실사에서 ‘지적사항이 없다’(Zero Observation)는 결과를 통보받았다.브라질 안비자 실사단은 오송공장의 ‘종이없는(페이퍼리스, Paperless) 공장' 콘셉트를 강점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송공장에 적용된 아이디에스앤트러스트의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은 페이퍼리스에 특화돼 다양하고 복잡한 문서를 전주기에 걸쳐 통합 관리한다. 이를 통해 종이문서 관리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문서 접근에 대한 추적기록을 통해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해 실사대응을 간편화 했다.이번 실사 과정에서 오송공장의 ‘데이터 무결성(Data Integrity)’ 관리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정 기록을 조작할 수 없는 IT시스템을 갖춘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이 센터장은 “품질적인 측면에서는 여러 IT시스템을 통해 제조 과정의 모든 단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데이터 무결성과 cGMP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국내외 실사를 성공적으로 수검하고 있다. 생산성 지표가 40% 개선됐고 원가율은 30% 이상 절감되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오송 스마트공장은 자동화된 품질검사,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사람에 의한 실수를 원천 차단했다. 모든 데이터가 실시간 기록되고 수정이나 조작이 불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됐다.이 센터장은 “제약산업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자재부터 제조, 포장,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이 철저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라면서 “스마트공장은 보다 고차원적으로 의약품 품질관리가 가능하며 의약품 제조 과정에서 오염을 방지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승하 대웅제약 생산본부 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제조시설 고도화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구상이다.이 센터장은 “스마트공장 운영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전문화된 인력이 필요하다. 오송공장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 가시적 성과를 달성한 이유는 새로운 기술 및 시스템 도입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AI추진팀 & 스마트팩토리 파트 등의 지원 조직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스마트팩토리 수준 평가는 5단계로 구분되는데 대웅제약 오송공장은 2019년 레벨 3에서 지난해 레벨4로 상향조정됐다.이 센터장은 “앞으로도 시스템 고도화, 업무에 대한 표준화 및 최적화, 혁신활동을 통한 인재육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최고 수준인 레벨5 단계를 달성해 미래 의약품 생산 공장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 내는 선도형 공장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2023-11-17 06:16:42천승현 -
CSO 3년 명문, 직원 절반 줄고 수수료 600억대 진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 지급수수료가 6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CSO로 전환한 지 3년여만이다. 해당 기간 직원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CSO 효과는 실적에도 반영됐다. CSO 정착으로 회사는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외형도 2021년부터 확대되고 있다. 명문제약은 2020년 하반기 자체 영업부를 축소하고 CSO 체제로 변경했다.수치상 나타난 큰 변화는 CSO에 지급하는 수수료 증가다. 지급수수료는 2019년 41억원, 2020년 105억원, 2021년 397억원, 2022년 403억원이며 올해는 6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3분기까지는 469억원을 집행했다.CSO 전환 후 실적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매출은 2020년 1204억원에서 2021년 137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1521억원, 올 3분기 누계는 1267억원이다. 매출이 확대되면서 CSO 수수료도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수익성도 개선됐다. 2019년 108억원, 2020년 264억원, 2021년 59억원 영업손실에서 2022년 64억원 영업이익을 올리며 적자 늪에서 탈출했다. 올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32억원이어서 2년 연속 흑자가 점쳐진다.직원 수는 급감했다. CSO 전환으로 외주 영업이 확대되면서 2019년 말 540명이던 전체 임직원 수는 올 9월말 283명으로 줄었다. CSO 전환 당시 자체 영업사원이 CSO로 대거 빠졌기 때문이다.시장 관계자는 "명문제약이 CSO 체제로 전환한 지 3년여가 지났다. 이로 인해 지급수수료 규모, 실적 개선, 직원 수 감소 등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 최근 CSO로 전환하는 업체들의 참고 사례가 될 것이다. 올해 CSO로 전환한 경동제약, 국제약품 등 명문제약과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데일리팜은 최근 중소형제약사 100여곳의 CSO 현황을 분석했다. CSO 단독 영업(외주 70% 이상)하는 곳과 CSO와 자체 영업조직을 병행하는 곳으로 구분했다.CSO 단독 영업을 펼치는 곳은 동성제약, 옵투스제약, 바이넥스, 보령바이오, 영일제약, 제뉴원사이언스, 제뉴파마, 크리스탈지노믹스, 한국프라임제약, 씨티씨바이오, 건일바이오, 경보제약, 글로벌제약, 대우제약, 라이트팜텍, 마더스제약, 맥널티제약, 메디카코리아, 삼성제약, 삼익제약, 서울제약, 아이큐어, 알리코제약, 에이치엘비제약, 에이프로젠, 오스코리아제약, 이든파마, 일화, 지엘파마, 테라젠이텍스, 한풍제약, 화이트제약, 휴비스트, 휴텍스제약(순서는 무관) 등이다.CSO와 자체영업조직을 병행하는 곳은 국제약품, 경동제약, 대한뉴팜,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명문제약, 안국약품, 휴온스, 구주제약, 대웅바이오, 비보존, 아주약품, 오스틴제약, 일성신약, 진양제약, 킴스제약, 한국유니온제약, 한국피엠지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셀트리온제약, 팜젠사이언스, 서울제약 등이다.2023-11-17 06:00:05이석준 -
유영제약 진천공장, 헌혈공로 적십자 감사패왼쪽부터 유영제약 생산본부 이성구 상무,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허혜숙 원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10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으로부터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수여식은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이 주최했으며, 유영제약 진천공장은지속적인 헌혈 활동으로 충북 관내 제약회사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진천공장 사랑나눔봉사단은 매년 헌혈버스 행사를 진행하여 최근 8년간 248명이 헌혈에 동참했고, 특히 코로나19 기간에도 끊임없이 헌혈에 참여하여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바 있다.수여식에 더불어 이날 진천공장 사랑나눔봉사단은 진천사옥 광장에 헌혈 버스를 지원받아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헌혈봉사 및 캠페인은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유영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하반기에는 전사임직원을 대상으로 11월 한 달간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더욱 쉽고 즐겁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몸보신상, RED참여상 등으로 캠페인에 동참한 임직원들에게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유영제약 사회공헌 관계자는 “진천공장 임직원들의 적극적이고 꾸준한 헌혈 참여 덕분에 의미 있는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방법과 홍보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11-16 15:21:42노병철 -
'직원수↓수수료↑'…CSO 전환 국제약품의 체질변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제약품이 체질 변화에 나서고 있다. CSO(영업대행) 도입으로 조직을 슬림화하고 선택과 집중 마케팅에 돌입한다.R&D 부문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신약 3건, 개량신약 3건의 연구 개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중 개량신약 1건은 최근 출시하며 성과를 도출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제약품의 올 3분기 말 직원 수는 261명이다. 3개월 전인 2분기 말 365명과 비교하면 104명 줄었다.올 8월 클리닉(의원급) 영업 조직을 CSO로 전환한 영향이다. 이에 올 3분기 급여는 44억원으로 전년동기(63억원)에 비해 20억원 가까이 줄었다.직원 수 감소로 급여 지출액은 줄었지만 CSO 도입으로 지급수수료는 늘었다. 올 3분기에만 99억원을 지출했다. 전년동기(30억원)와 견줘 3.3배 증가한 수치다.CSO 전환은 실적에도 영향을 줬다. 회사는 올 3분기 3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급수수료가 급증했기 때문이다.다만 매출은 3분기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큐알론점안액 139억원, 에제로바정 45억원, 레티움정 40억원, 콜렌시아연질캡슐 30억원, 국제세파제돈주 29억원, 엑스듀오정 28억원, 알레파타딘점안액 28억원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국제약품의 체질변화는 R&D 부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회사는 현재 각 3건의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신약 ▲당뇨성망막병증치료제(EG-Mirotin, 2상 IND 준비) ▲항염증치료제(비임상 진행) ▲항혈소판제(선도물질도출) 개량신약 ▲안구건조증(HCS-001, 2상 진행) ▲녹내장(TFC-003, 2상 진행) ▲안구건조중(KSR-001) 등이다.국제약품 R&D 개발 현황. 안구건조증(KSR-001)은 개발 후 발매된 상태다. 성과도 도출됐다. 레바아이점안액(KSR-001) 다회용과 일회용은 발매된 상태다. 일회용은 최근 출시됐다. 라인업 확대로 안구건조증 환자 편리성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레바아이점안액은 국제약품이 세계 2번째로 허가 받은 제품이다. 위점막, 장점막, 구강, 결막 등의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 분비를 촉진시켜 점막을 보호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일본 등에서는 현탁액으로 만들어져 이물감 및 자극성이 있었으나 국제약품이 이를 개선하는 기술을 적용해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임상에서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보다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시장 관계자는 "오너 3세 남태훈 대표 체제로 돌아가는 국제약품이 체질변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CSO 전환 안착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R&D 부문은 성과를 도출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2023-11-16 12:30:25이석준 -
부당거래 의심받을라...제약 10곳 중 7곳 내부거래 감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광동제약과 대웅제약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 착수 이후로 제약업계의 특수관계자 거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10곳 중 7곳의 특수관계자 거래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유한양행·녹십자·종근당·광동제약·보령·제일약품·동아에스티의 특수관계자 거래가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했고, 한미약품·JW중외제약은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경우 전체 특수관계자 거래 규모는 증가했지만, 공정위로부터 부당 내부거래 조사를 받는 타깃 기업과의 거래는 감소했다.제약업계 내부거래 주의보…주요 기업 10곳 중 7곳 전년대비 감소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녹십자·보령·제일약품·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특수관계자 거래는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특수관계자 거래란, 관계기업 혹은 일정 지분을 확보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업과의 거래를 의미한다. 사실상 한 기업집단 내부에서 주고받는 거래로 해석된다. 내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일감 몰아주기 등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유한양행의 3분기 누적 특수관계자 거래는 1783억원이다. 전년동기 2164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유한양행 내부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한킴벌리와의 거래가 978억원에서 207억원으로 79%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은 관계사인 유한킴벌리로부터 매년 배당금을 지급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유한킴벌리 지분 30%를 보유한 2대 주주다.녹십자는 1년 새 특수관계자 거래가 2240억원에서 1807억원으로 19% 감소했다. 특수관계자인 의료법인 녹십자의료재단과의 거래가 1662억원에서 1113억원으로 33% 줄었다. 관계기업인 아티바(Artiva) 바이오테라퓨틱스와의 거래 역시 111억원에서 73억원으로 34% 감소했다.동아에스티는 1465억원에서 1280억원으로 13%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동아오츠카와의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크다. 지난해의 경우 동아오츠카로부터 상품·원재료를 매입하면서 517억원을 지출했으나, 올해는 그 규모가 348억원으로 33% 감소했다. 반면 원료업체인 에스티팜과의 거래는 160억원에서 231억원으로 44% 증가했다. 보령과 제일약품의 내부거래도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보령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 315억원 규모였던 내부거래가 올해 270억원으로 14% 줄었고, 제일약품은 같은 기간 282억원에서 227억원으로 20% 감소했다.종근당은 763억원에서 749억원으로 2% 감소했다. 완제의약품을 공급받는 두 원료업체와의 거래가 감소한 영향이다. 경보제약과의 거래는 216억원에서 198억원으로 8% 감소했고, 종근당바이오와의 거래는 138억원에서 97억원으로 30% 줄었다.반면, 한미약품은 내부거래가 증가했다. 3분기 누적 한미약품의 내부거래 규모는 9143억원이다. 작년 3분기 8516억원 대비 7% 늘었다.한미약품의 경우 내부거래에서 온라인팜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온라인팜은 한미약품의 의약품 유통을 담당한다. 한미약품이 온라인팜에 의약품을 판매하면 온라인팜이 이를 유통하는 구조다.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의 거래는 올해 3분기 누적 6157억원이다. 전년동기 5890억원 대비 5% 늘었다. 또 다른 특수관계자인 베이징메디케어와의 거래는 1645억원에서 1676억원으로 2% 증가했다.JW중외제약의 경우 1826억원에서 1931억원으로 6%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은 JW신약, JW생명과학 등 관계기업과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내부거래액 증가로 이어졌다.광동·대웅, 공정위 타깃 관계기업과 내부거래 감소공정위로부터 부당 내부거래 조사를 받고 있는 광동제약의 경우 관련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까지 광동제약의 특수관계자 거래는 124억원이다. 작년 3분기 누적 138억원 대비 10% 감소했다.광동제약의 특수관계자 거래는 광동생활건강에 집중돼 있다. 3분기까지 119억원의 거래가 광동생활건강과의 사이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3억원이 광동제약에서 광동생활건강으로 흘러간 매출이다. 광동생활건강은 광동제약으로부터 건강식품과 드링크류를 구매해 시중에 되파는 방식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광동제약과 광동생활건강의 내부거래는 지난해까지 꾸준히 늘었다. 광동제약에서 광동생활건강으로 흘러간 내부 매출은 2020년 87억원에서 2021년 151억원, 2022년 160억원 등이다.공정위는 이러한 내부거래 확대의 배경에 오너2세인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의 지배구조 강화 목적이 깔려 있는 것으로 있다. 광동생활건강 매출이 오를수록 최성원 부회장의 지배구조가 강화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 9월 광동제약을 상대로 부당지원 혐의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광동제약에 이어 공정위 조사 대상에 오른 대웅제약의 경우 전체 내부거래 규모는 1980억원에서 1989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부당지원 혐의를 받는 기업과의 내부거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지난달 대웅제약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디엔컴퍼니·디엔코스메틱스, 시지바이오, 엠서클 등과의 내부거래에 부당한 점이 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대웅제약과 이들 기업 간 내부거래는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올해 들어선 감소세다.디엔컴퍼니·디엔코스메틱스와의 내부거래는 작년 3분기 누적 229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197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엠서클과 내부거래는 157억원에서 145억원으로 7% 감소했고, 시지바이오와 내부거래는 104억원에서 102억원으로 2% 줄었다.공정위는 현재 중견기업들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9월 14일 기존 대기업 위주로 이뤄지던 내부거래 단속망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은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 5조원 미만인 기업집단을 말한다. 주요 조사 대상으로는 식음료·제약·의류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들을 지목했다. 공정위는 이날 오뚜기와 광동제약에 대한 조사에 나섰고, 10월30일에는 대웅제약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2023-11-16 12:00:19김진구 -
한림제약 자회사,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기술도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림제약 자회사 상명이노베이션이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을 도입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안지오랩과 상명이노베이션은 습성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기술이전 대상은 안지오랩의 혈관신생억제 기전의 ALS-L1023의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다. 안지오랩 습성황반변성 치료 관련 특허에 대한 국내 독점적 통상실시권을 상명이노베이션에게 허여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이전된다.안지오랩은 계약금 10억원 등 총 11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료와 매출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다.이번 기술이전은 안지오랩이 약 3년 6개월간 실시한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2상시험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성사됐다.경구제 ALS-L1023과 안구주사제인 루센티스의 병용투여군이 위약과 루센티스를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시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ALS-L1023은 다중 타겟 혈관신생억제제로 경구투여가 가능하고 망막색소상피세포의 사멸 방지 효능도 있다.상명이노베이션은 안과 영역에서 국내 선두권 제약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점안제 제조라인에 대한 미국 FDA 인증을 취득한 한림제약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안구이식제 등에 대한 특화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안과용 치료제의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ALS-L1023 3상은 한림제약과 상명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수행한다.2023-11-16 08:41:18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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