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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최대주주 조동훈 이사회 빠진다…누나 조혜림 선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 최대주주 조동훈 부사장이 이사회에서 빠진다. 사내이사 재선임이 예고됐던 조동훈 부사장 대신 조혜림 상무가 새 후보로 올라오면서 오너가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하나제약은 창업주 조경일(82) 회장의 장남 조동훈(46), 장녀 조혜림(47), 차녀 조예림(47)으로 구성된 오너 기업이다. 조혜림·조예림은 쌍둥이 자매다. 하나제약은 13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정정 공시를 통해 사내이사 후보를 변경했다. 조동훈 부사장 대신 조혜림 상무를 사내이사 후보로 상정했다. 주주총회는 오는 30일 열린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 선임될 사내이사는 대표이사인 최태홍 사장과 조혜림 상무 두 명이다. 최태홍 사장은 재선임 안건이며 조혜림 상무는 신규 선임이다. 이번 변경으로 최대주주인 조동훈 부사장은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 구조가 됐다. 대신 조혜림 상무가 합류하면서 오너가 인물 가운데서는 조예림 사내이사와 함께 두 자매가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조혜림 상무는 회사 자금관리를 맡고 있다. 2006년부터 자금부에서 근무했고 최근 다시 자금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 현금 흐름과 재무 전략을 관리하는 역할이다. 조예림 상무는 사내이사로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마케팅과 개발을 거쳐 2018년부터 해외사업을 담당하며 수출 확대 전략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사내이사 재선임됐다. 종합하면 두 자매는 각각 재무와 해외사업을 맡아 회사 핵심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으로 두 자매가 모두 이사회에 참여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조혜림 상무는 하나제약 자금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자금관리와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은 재무 전문가다. 재무 건전성과 효율적인 자금 운용을 기반으로 회사 경영 안정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변경으로 조동훈 부사장은 사내이사에서 빠지게 됐다. 다만 회사 내 역할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조 부사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부사장 직책을 유지하며 경영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 하나제약은 현재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최태홍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오너 일가는 각자 담당 영역을 중심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구조만 보면 조동훈 부사장이 최대주주지만 경영 측면에서는 두 자매 역할도 적지 않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은 오너가 내부 균형을 고려한 인사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제약 지배구조는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조동훈 부사장 지분이 25.29%로 최대주주다. 조예림 11.46%, 조혜림 11.00%로 두 자매 합산 지분은 22.46%다. 개인 기준으로는 조 부사장 지분이 가장 많지만 두 자매 합산 지분과의 격차는 약 3%포인트 수준이다.2026-03-14 06:00:44이석준 기자 -
움틀, 멤브레인 국산화 도전…"바이오 필터 수입 의존 깬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멤브레인 필터는 여과와 분리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소재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 산업에서 이 분야는 대부분 해외 기업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소부장 영역이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멤브레인 국산화를 목표로 도전에 나선 기업이 있다. 멤브레인 소재와 바이오 필터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움틀이다. 데일리팜은 박성률 움틀 대표를 만나 멤브레인 국산화 도전에 나선 배경과 기술 경쟁력, 향후 사업 전략을 들어봤다. 바이오 공정 핵심 소재 멤브레인…수입 의존 구조 박 대표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에서 바이오 생산 공정 관련 연구개발 과제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당시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 과제를 맡아 바이오 공정 장비와 분리정제용 멤브레인 기술 개발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하지만 멤브레인 분야는 참여 기업이 거의 없어 과제가 추진되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됐고, 이를 계기로 직접 국산화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후 KEIT 임직원 창업제도를 통해 창업에 나서면서 멤브레인 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움틀을 설립했다. 멤브레인은 바이오 공정에서 세균 제거와 여과, 단백질 농축 등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과정뿐 아니라 연구개발 단계에서도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그는 "바이오 산업에서 멤브레인은 꼭 필요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개발하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며 "필요한 기술인데 아무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창업을 결심한 이유였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국내 산업 구조에 멤브레인 여전히 해외기업의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박 대표는 "국내 바이오 필터 시장 규모는 약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글로벌 시장은 10조원 이상 규모로 훨씬 크다"며 "하지만 축적된 노하우가 중요한 산업 특성상 오랜 기간 기술을 축적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구조다"라고 밝혔다. 기술 원리는 공개돼 있지만 실제로 구현해 보면 성능이 완전히 달라지는 영역으로 기술장벽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특히 ▲시그마알드리치(Sigma-Aldrich, 머크) ▲싸이티바(Cytiva, 다나허) ▲사토리우스(Sartorius) ▲써모피셔(Thermo Fisher) 등 4개 기업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글로벌사 대비 90% 성능…기술 가능성 확인 움틀은 창업 이후 멤브레인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중으로, 국내 바이오 기업들과의 테스트를 통해 기술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박 대표는 "국내 대형 바이오사와 테스트한 결과 일부 물질에서 글로벌 빅4 기업 중 한 곳보다 높은 성능 그리고 대부분 물질에서 약 90%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세계 시장에서 빅3~빅4로 평가되는 기업과 비교해 90% 수준이면 기술적으로 충분히 경쟁 가능한 단계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 시장 진입은 기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과제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생산 공정에서 새로운 소재를 적용하는 데 매우 보수적인데 기존 공정 검증과 품질 관리 절차를 모두 다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실험 단계에서도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제품을 쉽게 바꾸려 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필터를 적용하면 공정 변수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움틀은 현재 연구용 필터와 원단 제품 판매를 통해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구용 필터 시장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지만, 이를 통해 제품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현재 연구용 필터 시장은 규모가 작지만 실제 바이오 생산 공정에 들어가는 대형 필터 시장은 훨씬 크다"며 "궁극적으로는 GMP 공정에 적용되는 필터 시장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30년 매출 500억…글로벌 소부장 기업 목표 이를 위해 회사는 생산 설비 투자도 준비하고 있다. 움틀은 충북 오송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에 약 1500평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박 대표는 "투자가 이뤄지면 빠르면 2028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30년까지 매출 500억원 규모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바이오 소부장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바이오 분야에 대규모로 투입되고 있지만 실제 국산 소부장 제품 사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그는 "소부장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해도 실제 생산 공정에서 사용될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증 공장을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하면 산업 전체가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멤브레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소부장 기술 기업이 성장해야 국가 산업 경쟁력도 강화된다는 점에서 국내 바이오 산업 공급망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게 박 대표의 목표다. 그는 "세계적으로 보면 한 나라에 하나씩 보물 같은 소부장 기업이 존재한다"며 "한국에도 그런 기업이 필요하고, 움틀이 그런 역할을 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2026-03-14 06:00:40황병우 기자 -
휴젤, 태국 피부과 학회 참가…동남아 시장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휴젤이 태국 최대 피부과 학회에 참가해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동남아 시장에서의 학술 교류를 확대했다. 휴젤은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 센트라 그랜드 앳 센트럴월드에서 열린 태국 피부과학회(Dermatological Society of Thailand, DST) 연례 학술대회에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DST는 올해 50회를 맞은 태국 최대 규모의 피부과 학술대회로, 현지 피부과 전문의를 비롯한 에스테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와 시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다. 휴젤은 이번 학회에서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태국 수출명 에스톡스)’와 히알루론산(HA) 필러 ‘더채움(수출명 리볼렉스)’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소개했다. 특히 HA필러 리볼렉스의 글로벌 임상 경험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학술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했다. 행사 개막 전날인 10일에는 ‘리볼렉스 엑스퍼츠 프라이빗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프랑스 성형외과 전문의 리오르 하난이 연자로 참여해 실제 시술 사례와 임상적 고려사항을 소개했다. 이어 11일에는 런치 심포지엄을 통해 태국 피부과 전문의 피차야 마니프라솝촉이 태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와 리볼렉스 적용 경험을 발표했다. 휴젤 관계자는 “태국은 동남아시아 에스테틱 시장에서 핵심 국가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현지 피부과 전문의가 대거 참석하는 대표 학회에서 학술적 교류를 확대하고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2026-03-13 16:59:43황병우 기자 -
제이시스메디칼, 개인 맞춤형 복지 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이 임직원 대상 개인 맞춤형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오는 4월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임직원의 근무 만족도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개인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Tailored Excellence Support’를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사내 의료복지 프로그램 제메티(Jeisys Medi Ticket)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부속의원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이 건강 관련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오는 5월에는 사내 전용 뷰티 복지 프로그램 제뷰티(Jeisys Beauty Ticket)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사내 뷰티숍을 통해 헤어와 네일 케어 서비스를 월 1회씩 제공하며 실비 수준으로 운영된다.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사옥 이전도 추진한다. 제이시스메디칼은 4월 초 서울 금천구 가산동(가산동 371-12 이랜드 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신사옥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위치에 있으며 건물 내 스타벅스, 버거킹, 올리브영 등 편의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복지 제도도 확대된다. 기존 격년으로 지원되던 건강검진은 올해부터 매년 지원으로 확대되며, 연 100만원 규모의 복지포인트 제도도 새롭게 도입된다. 또한 패밀리데이와 생일휴가 제도를 통해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구성원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기반”이라며 “임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복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3-13 16:55:14황병우 기자 -
모티바코리아, 성형외과 학술 교류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모티바코리아가 국내 성형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KOL(Key Opinion Leader) 7인을 선정하고 의료진 간 학술 교류와 임상 경험 공유를 확대한다. 모티바코리아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술적 논의와 지식 교류를 이끌 의료진을 KOL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KOL은 특정 의료 분야에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의료진 간 학술적 논의와 지식 교류를 주도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의료진은 더더블유성형외과 김재홍 원장, 디테성형외과 이준욱 원장, 라이안성형외과 최상문 원장, 뷰성형외과 최순우 원장, 비엘성형외과 차규호 원장, 위드성형외과 임지혁 원장, 이미지성형외과 이홍기 원장 등 총 7명이다. 모티바코리아는 임상 경험, 학술 활동, 의료진 간 교류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KOL 의료진을 선정했다. 선정된 의료진은 향후 다양한 학술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의료적 관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슴성형 분야에서의 전문적인 논의를 확대하고 의료진 간 학문적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티바코리아 관계자는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의료진 간 교류는 의료 기술 발전과 안전한 수술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술 교류와 지식 공유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티바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글로벌 가슴보형물 브랜드로, 임상 데이터와 연구를 기반으로 전 세계 의료진과 학술 교류 및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모티바코리아 역시 국내 의료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술 프로그램과 교육 활동을 확대하며 의료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2026-03-13 16:47:39황병우 기자 -
시지메드텍, MDSAP 인증 획득…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공략[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시지메드텍이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MDSAP)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지메드텍은 국제 의료기기 품질 심사 제도인 MDSAP(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MDSAP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브라질 등 5개국 규제당국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 의료기기 단일 심사 제도다. 의료기기를 여러 국가에 판매하려는 기업이 각국의 품질관리 기준을 한 번의 심사로 확인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공통 품질 기준과 국가별 추가 요구사항을 함께 평가한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인증을 통해 참여국 가운데 미국, 일본, 호주, 브라질 등 4개국이 요구하는 품질관리 기준에 대한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국가별로 반복되던 품질 심사 부담을 줄이고 해외 인허가 및 수출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인증 범위에는 정형외과·척추 제품을 비롯해 수술용 카테터, 전기수술기기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시지메드텍은 제품 개발부터 생산, 공급,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품질관리 체계가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은 특정 제품이 아닌 주요 제품군 전반에 적용되는 품질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제품 설계와 생산, 유통,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쳐 체계적인 품질 운영 역량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해외 시장에서 요구되는 품질 기준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별 개별 심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주요 수출국 인허가 과정에서도 일관된 품질관리 체계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회사가 추진 중인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기반이 될 전망이다. CDMO 사업은 고객사의 제품을 위탁받아 개발·생산하는 구조인 만큼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시지메드텍은 MDSAP 인증을 통해 해외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력 과정에서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사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이번 MDSAP 인증 획득은 시지메드텍의 품질관리 체계가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해외 인허가와 수출 확대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3-13 10:04:42최다은 기자 -
HLB그룹, AACR서 항암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 동시 발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술대회에서 주요 항암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HLB그룹은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6 Annual Meeting)에서 그룹 내 주요 항암 파이프라인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미국암연구학회(AACR)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대회로 꼽히는 글로벌 학술 행사다. 전 세계 암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항암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는 이번 학회에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SynKIR-110’의 미국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글로벌 학회에서 임상 설계와 진행 상황이 소개된 바 있지만 실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ynKIR-110은 베리스모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KIR-CAR’를 기반으로 개발된 치료제다. 기존 CAR-T 치료제에서 문제로 지적돼 온 과도한 T세포 활성화에 따른 ‘T세포 탈진(T-cell exhaustion)’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안전성과 효능 관련 데이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HLB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도 FGFR2 표적 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의 FGFR2 선택성을 기존 범FGFR(pan-FGFR) 저해제와 비교한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리라푸그라티닙은 지난 1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6)에서 글로벌 임상 2상 데이터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며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리라푸그라티닙은 2023년 혁신 치료제로 지정됐다. 임상 2상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회사 측은 이번 AACR에서 공개되는 추가 분석 결과가 향후 상업화 과정에서 리라푸그라티닙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경숙 HLB그룹 바이오전략기획팀 상무는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HLB그룹의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이 가진 기술적 차별성과 임상적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보다 명확히 입증할 계획”이라며 “검증된 임상·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 전략을 고도화하고 임상 진행 속도를 높여 차세대 항암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3-13 09:39:29최다은 기자 -
파마리서치, 리쥬란코스메틱 美 세포라 공식 입점[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파마리서치의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코스메틱’이 세계 최대 뷰티 편집숍 Sephora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코스메틱이 미국 세포라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공식 입점했다고 13일 밝혔다. 리쥬란코스메틱은 파마리서치의 독자 특허 기술인 DOT® c-PDRN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부 장벽 강화와 탄력 개선을 돕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리쥬란코스메틱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세포라 온라인몰에 먼저 선론칭했다.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는 미국 전역 약 380개 오프라인 매장에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주요 판매 제품은 ‘리쥬란 턴오버 앰플’, ‘리쥬란 듀얼 이펙트 앰플’, ‘리쥬란 리밸런싱 토너’, ‘리쥬란 뉴트리티브 크림’ 등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베스트셀러인 ‘리쥬란 턴오버 앰플’과 ‘리쥬란 뉴트리티브 크림’을 묶은 세트 상품도 단독 기획으로 선보인다. 파마리서치는 세포라 입점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리쥬란코스메틱은 그동안 Amazon과 TikTok의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해 왔다. 이번 세포라 입점을 계기로 미국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세포라 입점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향후 캐나다와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쥬란코스메틱은 파마리서치의 특허 기술 DOT® c-PDRN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대표 제품으로는 ‘리쥬란 듀얼 이펙트 앰플’, ‘리쥬란 턴오버 앰플’, ‘리쥬란 턴오버 크림’ 등이 있다.2026-03-13 09:35:17최다은 기자 -
한미그룹, 새 전문경영인체제 가동…대주주 갈등 수면 아래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이 이사회 재편을 예고했다. 한미약품 지주사가 이사회에서 투자업계 출신 인사를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올리면서다.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둔 기존 대표는 이사 후보군에서 제외되며 자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지주사 이사회에서 이사 후보안이 의결되면서 최근 균열 조짐을 보였던 4인 연합 내부 긴장감이 다소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재현 대표 연임 불발… '정통 한미맨' 가고 '외부 전문가' 수혈 12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미약품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이사 후보안은 이달 31일 열릴 예정인 한미약품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다. 이번 안건에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을 선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 대표와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오른 황 후보 서울대 화학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주식운용본부장을 거쳤다. 이후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황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경우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한미약품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인사가 최고경영자를 맡게 된다. 1975년생 김 본부장은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를 맡고 있는 연구개발(R&D) 전문가다. 회사 개발팀장과 개발 상무이사 등을 거쳤다. 김 본부장은 과거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경영권 갈등 과정에서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을 지지하는 성명에 참여하는 등 모녀 측에 우호적인 인물로 분류된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이사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 대표는 1993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해 30년 넘게 R&D와 경영 전반을 두루 거친 내부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현장과 본사를 모두 경험한 '정통 한미맨'으로 평가받는다. 박 대표는 지난 2023년 한미약품 대표로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사외이사 후보는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 채이배 전 국회의원,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다. 김 교수는 감사위원 재선임 후보다. 채 전 의원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 함께 상정됐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현재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4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박 대표와 박명희 한미약품 전무 그리고 최인영 한미약품 전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이다. 사외이사는 윤영각·윤도흠·김태윤·이영구 등 4명이다. 또 신동국 회장과 지주사 대표를 맡고 있는 김재교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정기 주총에서 이사회 구성원의 절반인 5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박 대표를 포함해 박 전무, 윤영각 파빌리온자산운용 대표이사(사외이사), 윤도흠 차의과대학교 의무부총장(사외이사),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등의 임기가 종료된다. 정기 주총에서 이사 선임안이 통과될 경우 한미약품 이사회는 신규 인사를 포함한 새로운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숫자상으로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4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으로 기존과 같은 구조를 유지한다. 다만 박재현·박명희·윤영각·윤도흠 이사가 빠지고 황상연·김나영·채이배·한태준 후보가 새로 합류하면서 이사회 10명 중 4명이 바뀌게 된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도 이날 이사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한미사이언스는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올렸다. 해당 안건은 이달 말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다. 김 후보는 KCGI PEF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삼성전자 법무실 수석변호사 등을 지낸 투자·법률 전문가다. 라데팡스는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당시 형성된 4인 연합의 일원이다. 라데팡스는 지분 100%를 보유한 사모펀드 킬링턴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지분 41.4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김재교 부회장·임주현 부회장·임종훈 사장·심병화 부사장(CFO)·김성훈 전무 등 5명이다. 사외이사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 김영훈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3명이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신 회장과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 특임교수 등 2명이 포함돼 있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구조로 보면 신 회장의 영향력이 압도적이다. 신 회장이 최근 코리포항 외 5인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장외 매수하는 거래를 결정하면서 신 회장 지분율은 16.43%(1124만9739주)에서 22.88%(1564만9771주)로 상승했다. 여기에 신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양정밀 지분까지 합하면 신 회장과 한양정밀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약 30%에 육박한다. 이날 신 회장은 오후 1시 40분께 한미약품 본사에 도착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이사회에 모두 참석한 뒤 오후 5시께 회사를 떠났다. 김 부회장 역시 두 이사회에 모두 참석했다. 본사 앞에서는 임직원이 대주주 개입 의혹과 관련한 피켓 시위를 이날도 이어갔다. 분쟁 딛고 세운 '전문경영인 체제'…주주 간 계약으로 결속력 유지 한미약품그룹은 2024년 초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이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촉발됐다. 이후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서며 갈등이 격화됐고 주주총회 표 대결과 지분 재편이 이어졌다. 초기 형제 측이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대주주 신 회장이 모녀 측으로 선회하며 4인 연합이 결성됐다. 결국 같은 해 말 4인 연합이 최종 승리를 거두고 형제 측 인사가 이사회에서 순차적으로 물러나면서 갈등이 종식됐다. 그룹은 1년 넘게 이어진 오너일가 간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지난해 3월 정기 주총을 기점으로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 배우자로 그룹을 이끌어온 송영숙 회장은 대표이사와 이사직에서 사임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대신 유한양행과 메리츠증권을 거친 투자·전략 전문가 김 부회장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오너일가가 아닌 외부 출신 전문경영인이 지주사를 이끄는 것은 2010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처음이다. 같은 날 장녀 임 부회장도 이사회에 재입성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는 김재교 부회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가 운영을 맡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 대주주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은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하면서 한미약품그룹은 현재 '전문경영인-대주주 혼합형 체제'를 유지 중이다.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는 이를 지원하되 필요한 범위 내에서 견제하는 구조를 제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미약품은 전문경영인 중심 체제가 안착되는 듯 보였으나 최근 내부 임원의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을 둘러싸고 대주주와 전문경영인 간 이견이 드러나며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박 대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신 회장이 조사 이전 가해자에게 연락하는 등 인사 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논란은 회사 내부로 확산돼 임직원이 성명 발표와 피켓 시위에 나서는 등 집단 행동으로 이어졌다. 박 대표는 성 해당 사건 징계 과정에서 신 회장의 개입 의혹을 제기, 녹취록을 공개했고 신 회장은 직접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반박에 나섰다. 비슷한 시기 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대규모로 추가 매입하면서 시장에서는 1년 전 봉합됐던 경영권 갈등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최근 송 회장이 전문경영인 체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갈등은 일정 부분 정리된 모습이다. 송 회장은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분쟁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고객과 주주들에게 약속한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는 전문경영인의 역할과 권한을 존중하고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원칙"이라며 "대주주는 경영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견실한 방향을 제시하고 지지해야 한다"고 했다. 대주주와 전문경영인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송 회장이 전문경영인 체제 지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하면서 박 대표 등 현 경영진의 독립적 경영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낸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이사회에서 한미약품 이사 후보안이 의결되면서 최근 균열 조짐을 보였던 4인 연합 내부 기류가 어느 정도 정리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약품 이사회 구성안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되는 구조인 만큼 주요 주주 간 이견이 클 경우 안건 상정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후보안이 원안대로 통과된 것은 최소한 이사회 구성 방향에 대해서는 4인 연합 내부에서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4인 연합은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주주 간 계약을 맺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이들 연합의 결속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들은 지난 2024년 12월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며 연합을 형성했다. 계약에는 이사회 구성과 주요 안건에 대한 의결권 공동 행사 조항이 포함돼 있다. 한 쪽이 지분을 매각할 때 상대방이 우선적으로 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과 대주주가 지분을 팔 때 함께 팔 수 있는 동반매각참여권(태그얼롱) 등 지분 이동과 관련한 권리도 함께 규정돼 있다. 어느 한 쪽이 약정을 위반해 단독 행동에 나설 경우 위약벌과 손해배상 청구 등 상당한 법적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구조다. 이사회 안건이나 주총 의결권 행사에 계약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데 따라 지분율 격차가 곧바로 경영권 장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해당 약정은 당사자 간 합의로만 종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단일 구성원이 독자적으로 파기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2026-03-13 06:00:55차지현 기자 -
파마리서치, 오너 2세 역할 재정비...장녀 사내이사 임기 만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파마리서치가 오너 2세 역할을 재정비한다. 오너 2세 장녀 정유진(35)이 임기 만료로 물러나면서 장남 정래승(38) 이사만 오너가 가운데 유일한 사내이사로 남게 된다. 파마리서치는 오는 27일 강원 강릉 제2공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마이클(Kim Michael James) 메디컬전략본부장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번 인사는 임기가 만료되는 정유진 사내이사의 후임 인선 성격이다. 정유진 이사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되지 않으며 기존 자리를 김마이클 전무가 대신하게 된다. 정유진 이사는 창업주 정상수 이사회 의장의 장녀다.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파마리서치 USA 법인장을 맡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리쥬란’ 등 핵심 제품의 현지 사업을 총괄해 왔으며 2023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바 있다. 정유진 이사는 이번 임기 만료로 이사회에서는 물러나지만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계속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사내이사 후보로 오른 김마이클 전무는 파마리서치 메디컬전략본부장이자 최고 의료 책임자(CMO)를 맡고 있다. 리쥬란 글로벌 키닥터(Key Doctor)로 활동하며 제품 효능과 임상 경험을 해외 의료진에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 전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출신으로 싱가포르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에서 가정의학과와 피부과 전문과정을 수료했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국제학술이사와 국제레이저피부미용성형학회(ICLAS) 국제협력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리쥬란 핵심 성분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의 임상 효과 관련 논문도 다수 발표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임기 만료에 따른 이사회 구성 변경으로 글로벌 경영 환경에 맞는 이사진 구성을 위해 신규 사내이사 선임을 추진하게 됐다. 김마이클 후보자는 피부과 전문의로 메디컬 전략과 학회 활동에서 전문성을 갖췄다.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2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 예정 배당금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주당 3700원이다.2026-03-13 06:00:46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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