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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폐섬유증신약 中 기술수출…최대 4천억 규모[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웅제약은 31일 섬유증 질환 치료제 '베르시포로신'을 중국 CS파마슈티컬즈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계약금을 포함한 총 기술수출 금액은 총 4128억원(3억3600만달러)이다. CS파마는 선급금으로 74억원(7000만달러)을 대웅제약에 지불한다. 이후 임상 개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총 860억원(7000만달러)을 지급하게 된다. 상용화 성공 시 매출에 따라 최대 3195억원(2억6000만달러)을 지급할 예정이다. 순매출액에 비례하는 경상 기술료는 별도다.계약을 통해 CS파마는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중국 내 베르시포로신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섬유증 치료제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주요 적응증인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폐질환이다. 치료가 쉽지 않아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판 중인 치료제는 질병 진행을 완전히 멈추지 못하고,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 복용 포기율이 높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대웅제약은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베르시포로신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2023-01-31 14:19:54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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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밀러 해외 호조'...삼성에피스, 누적 흑자 첫 적자 추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실현했다. 2019년 처음으로 적자를 벗어난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년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면서 최근 4년 간 누적 흑자가 설립 이후 7년 누적 적자를 넘어섰다.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영업이익은 2315억원으로 전년대비 20.1% 증가했고 매출액은 9463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늘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2012년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2020년 매출 7774억원에서 2년 만에 21.7%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6% 확대됐다. 지난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4.5%로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연도별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흑자 행보를 이어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으로 설립 이후 2018년까지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12년 첫 해 43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2015년에는 적자 규모가 1611억원에 달했다. 2017년과 2018년에도 1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설립 이후 2018년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6320억원에 달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가 본 궤도에 오르면서 2019년 첫 흑자 122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 영업이익 규모는 1450억원, 1927년으로 커졌고 지난해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기록한 누적 영업이익은 6921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 규모가 설립 이후 7년간 누적 영업손실을 처음으로 넘어섰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은 대부분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 판매를 통해 발생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6년 1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6개, 5개의 바이오시밀러를 허가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허셉틴, 루센티스 등 5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가 유럽과 미국의 허가를 받았다. 유럽에서는 추가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5개, 미국에서 3개의 바이오시밀러를 각각 판매 중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6년 유럽에서 엔브렐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시작했다. 2018년에는 허셉틴과 휴미라 시장에 바이오시밀러를 내놓았고, 2021년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를 유럽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미국에서는 허가받은 5개 제품 중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를 2017년 미국 시장에 출시했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는 2020년 미국에 발매됐다. 지난해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의 미국 판매를 개시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는 파트너사 바이오젠과 오가논이 해외에서 판매한다. 바이오젠은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 자가면역질환치료제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판매한다. 오가논은 이들 3개 제품을 유럽과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판매한다. 미국에서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만 판매한다. 오가논은 허셉틴과 아바스틴 등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도 담당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호조는 모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836억원으로 전년보다 83.1% 증가했다. 매출액은 3조13억원으로 전년대비 91.4% 늘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2년새 매출은 2.6배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배 확대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과 위탁개발(CDO)이 주력 사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4개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가동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도 반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월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지분율 50%)를 2조765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1차 대금 10억 달러 납부를 완료했고 양 사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전환됐다.2023-01-31 12:10:04천승현 -
지아이이노베이션, 내년 흑자 예고…매출은 1486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3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내년 흑자 및 매출 1486억원을 전망했다. 기술이전 경험이 있는 2개 물질(GI-101, GI301)이 추가 계약을 발생시키며 수익을 낼 것으로 봤다.통상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는 바이오벤처는 증권신고서에 상장 2~3년 후 본격적인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기재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와 달리 당장 내년에 매출 및 수익 발생을 예고했다. 기술이전 경험 등 사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공모주식수는 총 200만주며 공모희망밴드는 1만6000~ 2만1000원이다. 밴드 하단 기준 320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내년부터 흑자를 점쳤다. 2024년 매출 1486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이다.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은 각각 472억원, 1252억원으로 추정했다.해당 실적은 보수적으로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한 면역항암제 GI-101, 알레르기치료제 GI-301 등 2가지 파이프라인에 한정해 산출했다.GI-101은 2019년 심시어(중국), GI-301은 2020년 유한양행/글로벌(일본제외)에 기술이전된 바 있다. 2건의 총 계약규모는 2조3000억원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두 물질이 추가 계약을 발생시킬 것으로 내다봤다.GI-301은 2023년 일본으로, GI-101은 2024년 중국 제외 글로벌 수출이 목표다. 계약체결로 GI-301은 109억원, GI-101은 1385억원의 매출을 추정했다.기술이전 이후 임상 진행으로 추가 매출도 일으킬 것으로 판단했다.GI-101은 2025년 824억원(첫번째 적응증 2b/3상 진입), 2026년 1648억원(두번째 적응증 2b/3상 진입, 패스트트랙 지정)이다. GI-301은 2004년 101억원(최초 임상 2상 진입), 2025년(2상 탑라인 결과, 미국 혁신치료제 지정)과 2026년(3상 진입) 각각 221억원, 138억원이다.시장 관계자는 "보통 IPO를 앞둔 바이오벤처는 상장 후 2~3년 후 흑자 등을 예고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기술이전 경험을 토대로 당장 내년부터 흑자를 점치며 미래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한편 회사에 따르면 GI-SMARTTM를 바탕으로 제작된 GI-101은 'CD80'과 'IL-2' 변이체의 기능을 동시에 가진 이중융합단백질로 암환자의 말초 림프절과 미세 종양 환경의 면역세포에 작용해 종양세포의 사멸을 촉진한다.GI-301은 '면역글로불린 E 억제제(IgE Trap)' 형태의 지속형 단백질 기반 알레르기 신약물질이다. 체내 항체 lgE와 자가항체에 높은 친화력으로 결합해 비만세포에 의한 항체매개 과민반응을 억제한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신약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초기 개발 단계의 글로벌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등)을 주력 사업 모델로 하고 있다.2023-01-31 12:07:33이석준 -
알피바이오, 마도공장 KGMP 인증…생산능력 확대알피바이오 마도공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알피바이오는 최근 경인지방식약청으로부터 화성 마도공장에 대해 KGMP 적합판정을 받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이로써 알피바이오는 기존 생산량인 월간 1억캡슐 대비 약 70% 증가한 생산 능력을 갖춰 월간 총 1.7억 캡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KGMP는 의약품 제조 관련 품질경영 시스템과 모든 활동을 대상으로 GMP 품목허가 신청부터 현장심사를 진행해 이뤄진다.알피바이오는 이번 KGMP 획득을 통해 기존 빅머신보다 생산량을 30% 늘린 빅점보머신을 총 4대 도입, 현재 포장공정을 시작으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올해에는 마도공장 생산량 증가에 따라 의약품 기존 매출인 향남공장 월 45억에 마도공장 신규 매출 35억을 더해 월 매출 8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병대 마도공장 총괄본부장은 “마도공장 1층은 GMP 적합 판정을 받고 현재 가동에 들어갔으며, 이번 시설확충으로 생산능력을 최대로 늘려 매출을 향상시킬 것으로 여겨진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올해부터는 높아진 생산력을 기반으로 알피바이오의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알피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연질캡슐 유통기한을 36개월까지 연장하는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ODM, OEM 전문회사로 국내 연질캡슐 의약품의 50%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감기약, 진통제에 사용되는 연질캡슐의 80%를 공급하고 있다.2023-01-31 11:28:38노병철 -
와이브레인, 종근당과 우울증 전자약 공동 판매 계약김영주 종근당 대표(왼쪽)와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종근당(대표 김영주)과 우울증 전자약마인드스팀에 대한 국내 공동 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에 밝혔다.이번 공동 판촉 계약은 종근당이 와이브레인의 마인드스팀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정신과 의원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하는 것이다. 종근당은 마인드스팀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학술활동 및 제품교육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와이브레인은 종근당이 최종 판매한 마인드스팀에 대한 제품설치, 고객문의 및 클레임등 소비자 대응과 하자 수리 등의 A/S를 담당하게 된다.이날 계약식 현장에서는 와이브레인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도 소개됐다. 종근당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국내 우울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알리는 블루밴드 캠페인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국내 명성있는 제약사인 종근당과 공동 판촉은 마인드스팀의 본격적인 국내 유통과 저변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토대로 대신정과 함께 진행 중인 블루밴드 캠페인에 대한 협력도 강화해 국내 우울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 분위기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세계 최초로 확증 임상을 통해 원내 사용에 대한 허가받은 마인드스팀은뇌과학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치료 만족도가 높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3년 올해 경영 목표를 기반으로 디지털 메디신(digital medicine)과 맞춤 의약품 등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마인드스팀은 지난해 6월 신의료유예 대상에 선정되며 비급여로 본격 처방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70개 병원에 도입됐고, 누적 처방 건수 1만 5000 건을 달성했다.2020년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다기관 임상결과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마인드스팀을 단독 적용한 결과 우울증상의 관해율은 62.8%를 나타냈다.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 보다 12.8% 더 높은 증상 개선 수치다.2023-01-31 11:12:21노병철 -
서울제약, 거래재개 효과 '미미'…반짝 주가 제자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울제약의 거래재개 효과가 미미하다. 1월 30일 종가는 거래재개 시초가(4800원)에도 미치지 못한다.회계투명성 제고, 3년간 최대주주 주식 매도 금지 등 당근책을 내세웠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는 모습이다. 실적, 수출 계약 이행 등 실체가 있는 주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제약의 1월 30일 종가는 4610원이다. 지난해 11월 17일 거래재개 후 장중 617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거래재개 시초가(4880원) 아래로 내려왔다.회사는 거래재개 전날 최대주주 '2018큐씨피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의 보유주식(692만6511주) 전량을 2025년 11월 16일까지 자발적 계속보유를 확약했다. 경영안정성 제고를 위해 3년간 최대주주의 주식 매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최대주주 매도 등으로 인한 시장 혼란을 막고 책임 경영 및 사업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서울제약은 감사 조직 신설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거래정지 빌미가 된 회계 부정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다. 서울제약은 2016년부터 2020년 1분기까지 매출 및 매출원가를 허위로 계상하고 외부감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금융위원회는 10월 26일 회계기준 위반으로 서울제약에 과징금 27억원을 부과했다.매출 및 매출원가 허위 계상 규모는 2016년 79억원, 2017년 177억원, 2018년 254억원, 2019년 262억원, 2020년 1분기 259억원이다.반응없는 주가…결론은 실체다만 일련의 노력에도 서울제약의 주가는 거래재개 이전으로 돌아왔다.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36억원으로 거래정지 가격(4210원) 기준 359억원보다 증가했다. 다만 이는 전환사채 주식 전환으로 인한 발행주식수 확대로 이뤄진 것이어서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다.업계는 서울제약 주가 회복에는 실적, 수출 계약 이행 여부 등 실체가 있어야한다고 본다.대표적으로 수출 계약 이행 여부다. 회사의 수출 계약 해지는 201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6건으로 늘었다. 서울제약은 최근 4년 매해 연말 즈음 수출 계약 해지 공시를 냈다.수출 계약이 잇따라 해지되면서 남은 수주 건에 대한 이행 여부가 관심이다.특히 2017년 6월 중국 업체와 맺은 1111억원 규모 발기부전치료제 구강붕해필름 판매공급 계약이 그렇다. 현재까지 서울제약이 맺은 공급계약 중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실적도 마찬가지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370억원, 영업이익 9억원, 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다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 규모가 작고 수년째 실적 부진에서 갓 벗어난 수준이어서 보다 개선된 수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023-01-31 06:28:48이석준 -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됐지만...제약사들, 조심 또 조심지난해 개최된 유한양행(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한미약품, 일동제약, 종근당 주주총회에서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사진 각 기업)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제약사들이 실내 마스크 의무가 일부 해제됐음에도 자율적으로 방역을 준수하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나타내는 분위기다. 연구소와 생산시설 등 작업 공간이 밀폐된 곳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영업직군은 약국과 병·의원을 방문할 시 여전히 마스크를 의무로 착용해야 한다는 점도 달라지지 않은 풍경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일부 해제됐음에도 주요 제약사 관계자들은 임직원이 실내에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자율적으로 개인방역수칙 등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10월13일 이후 2년3개월 가량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면서 마스크 착용이 익숙하다는 입장이다. 연구소와 생산시설, 영업직군은 특성상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지표 4개 중 3개가 참고치를 달성함에 따라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하고 이날부터 약국과 의료기관,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대중교통 시설 탑승 중 등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분 해제했다.주요 제약사 근무자들은 여전히 생활방역 수준을 준수하고 있다.종근당, 유한양행은 실내 마스크 착용 여부를 직원 자율에 맡기고 있다. 방역 수칙을 강화할 땐 정부 지침에 따라 바뀌는 부분이 많지만 완화될 때는 큰 변화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동안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보니 자율적으로 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확산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보니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생활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체적인 방역 지침을 마련하거나 이를 준비하고 있다.한미약품 보건안전 관련 부서는 '마스크 착용의 효과성이 높고 필요성도 여전한 만큼 실내에서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는 내부지침을 정하고 이를 공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강조한 '필요 시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역수칙 생활화'와 궤를 같이하는 지침이다.대웅제약은 안전보건팀에서 지역사업장별로 지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내부지침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다"면서 "정부 지침에 따라 내부지침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일부 해제에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다. 내부지침을 준비 중이다.상대적으로 밀폐된 공간인 연구소와 생산시설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도 여전히 개인방역 등을 준수하고 있다. 약국과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므로 영업직군도 마스크 착용을 대부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연구소나 공장에서는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마스크를 쓰거나 보호복을 착용해야 한다"면서 "기존에 비해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이어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어차피 마스크를 소지하고 다녀야 하다 보니 일부 실내 마스크 해제와 관련해 눈에 띄는 변화는 없는 것 같다"면서 "영업직군도 약국이나 병·의원에 방문할 때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므로 기존처럼 마스크를 활용해 생활방역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2023-01-31 06:19:19황진중 -
'연구·인재양성 전폭지원'...머크, 한국 과학기술 통큰 투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둔 가운데 국내 과학기술 인재 역량 강화에 힘써온 글로벌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오래 전부터 어워드, 연구자 및 학계 지원, 인재 개발 프로그램 등 다방면으로 국내 과학기술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과학기술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 세계 각국이 과학기술 경쟁력에 힘을 쓰는 이유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과학기술 발전이 의료, 의약품 등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고, 나아가 국가안보에도 없어서는 안될 향후 10년 주요 산업 영역이라 강조했다.한국 정부도 모든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과학기술 정책에 둔다. 윤 대통령은 최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가의 미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이라며 성장은 오로지 과학기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도 "과학기술이 국가의 미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라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일찍이 한국의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관심을 보여왔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머크의 3개 사업부 중 하나로, 다양한 과학분야 연구를 진행하는 사업부다. 유전자 편집 기술부터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발견, 기기 성능 발전 등을 연구한다.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20년 전부터 한국 과학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국내 유수 대학들과 함께 제약·바이오 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글로벌 기업이 앞장서서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례는 흔치 않다.◆미래 과학기술 이끌 인재 양성에 전폭 지원서울대학교 바이오데이 구체적으로 회사는 지난 2020년 전북대학교 약학대학과 업무협력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머크 장학금과 멘토링을 운영하고, 연구실 안전환경 구축을 위한 사업 개발, 제약산업 리더와 생명존중 약료전문가 양성 등을 지원했다. 바이오 신약 개발 연구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도 지원한다.2021년 성균관대학교 양자생명물리과학원과는 양자 생명 물리 이론과 현상에 기반을 둔 진단 및 질병 치료의 연구·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양 기관은 성균관대 양자생명물리과학원의 지식·정보 교류를 위한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한 장학금 지원과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과학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는 제약& 8729;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보와 기업 및 산업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이 주관하는 'SNU Bio-Day' 행사에 참가해 머크의 과학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서울대학교 바이오맥스(BIO MAX)에서 운영하는 키우리 사업단의 워크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주문합성랩(Custom Synthesis Lab) 현장 체험 견학도 실시했다.◆20년간 국내 우수 과학자 선정해 시상…연구 활성화 도모이와 함께 권위있는 학회들과 어워드 형식을 통해 과학자들의 연구 활동도 지원한다.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대한화학회와 진행 중인 '씨그마 알드리치 화학자상(Sigma-Aldrich Chemist Award)'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 상은 매년 화학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탁월하고 독창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화학자 2명을 선정해 수여한다. 머크와 씨그마알드리치 합병 이전부터 진행된 전통적 어워드로, 대한화학회의 추계학술대회 정기 총회에서 시상한다.머크 350 미래연구자상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와 함께 하는 '머크 350 미래연구자상'은 2018년 머크의 창립 350주년을 기념해 한국 머크와 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차세대 바이오산업 분야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이 상은 분자세포생물학 관련 탁월한 연구 업적을 수행한 제1저자(연구 교수) 및 박사 후 연구원을 매년 3명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의 강연도 진행된다.어워드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위해 매 해 수상자는 각 학회의 학술위원회 선정에 따르고,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머크 과학저널, 한국 특집 제작…국내 과학기술 연구 집중 조명머크 과학저널 머티리얼 매터스 한국인 과학자 특집한국 과학기술 연구에 대한 머크의 관심은 머크가 발행하는 과학저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머크는 전 세계적으로 발행하는 과학 저널 '머티리얼 매터스(MATERIAL MATTERS)를 한국인 과학자 특집으로 제작, 국내 저명한 교수 4명과 해당 연구를 소개했다.머티리얼 매터스는 과학 연구에 필요한 재료 과학, 나노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과학 저널이다. 매회 지정된 특정 주제와 관련한 세계 석학들의 기술 리뷰 및 적용 분야를 다루며, 전 세계 연구기관에 배포되고 있다.머티리얼 매터스의 한국 특별판에는 ▲고분자 전해질 막 연료전지(PEMFC) 기술과 백금 촉매 사용을 대신하는 산소 환원반응용 촉매에 대해 논의한 성영은 서울대학교 교수 ▲발광 나노크리스탈/캡슐화된 실록산 복합체의 광전자 소자 응용 가능성에 대해 검토한 배병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생물 의학 분야, 특히 센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폴리이소프로필옥사졸린 기반의 다양한 모드에서 자극 반응성 중합체를 연구한 장우동 연세대학교 교수 ▲기능성 분리막 소재로의 필로실리케이트 점토 광물의 특성과 응용에 대해 논의한 심우영 교수의 연구 결과가 담겼다.2023-01-31 06:18:23정새임 -
휴마시스, 650억에 경영권 매도...새 주인, 인수자금 외부조달[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비상장사 아티스트코스메틱이 시가총액 6000억원에 달하는 휴마시스 최대주주에 오른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650억원 실탄을 모두 외부 조달하는 방식으로 무자본 인수를 실현시킬 것으로 관측된다.◆매출 거의 없는 아티스트코스메틱, 계열사 실탄 장착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티스트코스메틱은 지난 27일 휴마시스 최대주주인 차정학 외 3인의 보유주식 259만3814주(7.65%)를 전량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계약금 65억원을 포함한 총 계약규모는 650억원이다. 이날 아티스트코스메틱은 65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2월 28일까지 잔금 585억원을 지급한다.1주당 인수가는 2만5060원으로 27일 종가 1만7450원 대비 약 44%의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휴마시스는 오는 2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아티스트코스메틱이 지정한 이사와 감사를 선임함으로써 경영권을 이전받을 예정이다.아티스트코스메틱의 인수 자금은 전부 계열사로부터 나온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휴마시스 지분 인수를 공시한 날 인콘과 골드퍼시픽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양사로부터 조달한 금액은 각각 300억원, 230억원으로 총 530억원에 달한다.인콘은 골드퍼시픽의 자회사고, 골드퍼시픽은 미래아이앤지가 지배하고 있다. 즉, 아티스트코스메틱 계열사들이 실제 휴마시스 인수자금을 지원해주는 셈이다.아티스트코스메틱 기업 개요(자료: 전자공시시스템) 아티스트코스메틱은 미래아이앤지의 99.45% 자회사로 미래아이앤지 김학수 대표가 아티스트코스메틱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화장품 도소매를 주사업으로 하는 아티스트코스메틱는 2017년 2억7364만원의 매출을 낸 후 2018년부터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자본금은 181억원이지만 자본총계는 이보다 낮은 96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2021년 12월 기준 당기순손실도 82억원을 냈다.◆ 코로나로 급성장한 휴마시스…수혜 끝나자 최대주주 지분 매각휴마시스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 기업이다. 다양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갖고 있는 휴마시스는 국내 대표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기업으로 꼽힌다.2019년 매출액 92억원이었던 이 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진단키트 판매가 급증하면서 2020년 457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3218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35배 증가했다.지난해에도 신속진단키트 판매량이 늘면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655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5% 확대한 수치다.코로나19 진단키트로 덩치가 크게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휴마시스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2020년 1월 400억원에 못미쳤던 시가총액은 약 세 달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6월에는 처음으로 5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최고에 달한 때는 오미크론으로 환자가 급증하며 신속진단키트가 널리 쓰이기 시작한 2022년 2월 3일이다. 당시 휴마시스 시가총액은 1조1807억원에 달했다. 이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가시장 부진과 함께 휴마시스가 얻은 수혜도 끝나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로 진입할 수록 휴마시스 시총은 내리막길을 걸으며 5000억원대에 머물렀다. 1월 30일 기준 휴마시스의 시가총액은 약 5600억원이다.대부분 매출이 코로나19 관련 키트에서 발생한 만큼 휴마시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시점이다. 하지만 창립 초기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차정학 대표의 엑시트로 신규 사업 행보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차 대표는 고려대학교 유전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90년부터 10년간 유한양행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2000년 휴마시스 창립 멤버로 이사를 지낸 그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휴마시스 대표이사를 맡았다.차 대표는 창립 멤버이자 휴마시스 최대주주이지만 지분은 그리 많지 않다. 차 대표의 휴마시스 지분율은 6.9%로 특수관계자 지분을 모두 합해도 7.65%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큰손 개미를 중심으로 뭉친 소액주주들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 5.45% 지분을 갖고 있는 슈퍼개미 구희철 씨는 '경영권 참여'를 목표로 휴마시스에 임시 주총 소집을 요청한 바 있다.차 대표는 불안정한 경영권으로 소액주주와의 갈등이 길어지자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차 대표가 이달 초 신년사를 통해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펼치겠다. 신규사업을 모색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10일 만에 지분 매각 소식을 알려 주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2023-01-30 12:13:17정새임 -
"의약품 자급률은 국가 안보…정부, 전폭 지원해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우리는 코로나 사태를 통해 국가가 백신과 필수의약품을 개발·생산하지 못하면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습니다. 현재 20%대 수준인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완제의약품에 대한 약가 우대와 세제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30일 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은 내달 새 회장 선임을 앞두고 원 회장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별도의 이임 기자회견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원 회장은 '제약주권 없이 제약강국 없다'를 이날 기자회견의 주제로 잡았다. 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각각 ▲의약품 자급률 제고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 ▲글로벌 교류 확대 ▲디지털·융복합 신기술 선제 대응 등이다.◆의약품 자급률 제고 = 원 회장은 우선 "의약품 자급률 제고는 산업 경쟁력 확보의 선결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원료·필수의약품과 백신의 국내 개발·생산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그에 따르면 국내 완제의약품 자급률은 2011년 80.3%에서 2021년 60.1%로 낮아졌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2021년 기준 자급률이 24.4%에 그치는 실정이다. 백신은 필수예방백신 28종 가운데 14종(50%)을 개발·생산 중이다.원 회장은 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국산 원료 사용 완제의약품에 대한 약가우대와 세제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외에 전량 의존하던 원료를 국산으로 대체할 경우 약가차등제에서 예외로 두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또, 의약품 품질 제고와 제조공정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업계에 스마트공장 등 생산시설 고도화와 QbD 도입, 품질·안전관리 역량을 강화를 주문했다. 제약사가 의약품 전주기 관리 도입 시 정부가 적절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불합리한 허가·약가제도를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간이 주도하는 규제개선 협의체를 통해 허가·심사·제품화 관련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기적으로는 중복적인 약가 사후관리제도를 단순화해 합리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원 회장은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보건안보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한 국가가 백신과 필수의약품을 자력으로 개발·생산·공급하는 역량을 갖추지 못할 때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없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오픈 이노베이션 = 원희목 회장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창출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현재 정부는 2025년까지 2개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정부의 R&D 지원이 혁신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제약업계에는 R&D 투자비중을 현 10.7% 수준에서 15% 수준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독려했다.원 회장은 약가 제도의 혁신 없이는 글로벌 성공사례를 도출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신약의 R&D 재투자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개량신약 약가 등재규정을 개선해 중소제약사의 R&D 투자역량을 높이도록 유도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이를 위해 제약바이오협회는 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 극대화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구축한 기술거래 플랫폼인 'K-SPACE'를 활성화해 기술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내달 24일엔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1차 포럼 개최를 예고했다.◆글로벌 협력 강화 = 원 회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제약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유럽 등 선진시장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아시아와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협회는 미국 보스톤 CIC 입주 기업 15개사를 지원하고 미국 헬스케어유통연합과의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통해 회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스위스 바젤론치 KPBMA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유럽시장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아시아·신흥국가 진출을 위해선 베트남·인도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주제로 한 포럼·세미나를 개최하고, 코로나로 중단된 한일·한중 의약품 교류협력을 재개할 계획이다.◆디지털·융복합 신기술 선제 대응=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도 디지털화와 융복합이라는 새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고 강조했다.협회는 민관협력 AI신약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AI신약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 의료제품의 허가·등록·유통 등 제품화와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장기적으로는 미래 유망기술과 발전전략을 위한 연구와 교육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약품과 제약바이오산업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측정하고, 평가 모델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원희목 회장은 마지막으로 정부에 "제약바이오를 국가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약속대로 제약주권 확립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아달라"고 건의했다.원 회장은 "정부 차원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체감되지 않고 있다"며 "과감하고도 신속한 육성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국무총리 직속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고 제약바이오 메가펀드 지원규모를 1조원 규모로 확대해달라"고 덧붙였다.2023-01-30 12:01:1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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