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00:33:10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MA
  • #약사
  • 글로벌
  • 신약
  • #질 평가
  • #제품
  • 제약
  • 진단
팜스터디

삼아제약 씨투스·아토크, 급여재평가 파고 돌파구는

  • 노병철
  • 2023-06-21 06:00:35
  • 전체 816억 매출 중 238억 규모...코로나 쇼크 이후 최대 위기
  • 임상적 유용성 및 근거자료 확보 자신...임상재평가 준비 분위기
  • 대면진료·경기 회복에 따른 성장세 뚜렷...리스크 관리 최대 관건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아제약 대표 품목 씨투스·아토크가 2024년도 급여재평가 리스트에 포함됨에 따라 사활을 건 보험약가 근거자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의약품 유통 실적 기준 지난해 씨투스·아토크의 외형 합계는 238억원으로 삼아제약 매출액 816억원 중 29%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는 제품군이다.

기관지 천식·알레르기성 비염치료제 씨투스(프란루카스트수화물)의 2019·2020·2021·2022·2023 1Q 실적은 116억·135억·157억·219억·61억원 정도다.

같은 기간 동안 진해거담제 아토크(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 매출은 41억·21억·20억·19억·6억5000만원 수준이다.

5회 차에 접어든 보건당국의 급여재평가 핵심 기준·목적은 임상적 유용성 데이터 확보 유무와 사회·정책적 요구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있다.

지난 1~4차까지 급여재평가 항목에 이름을 올린 제품은 '급여유지' '약가인하 후 급여유지' '급여범위 축소' 등 크게 3가지 갈래의 결론을 취했다.

다시 말해 근거기반 임상데이터 확보 충분할 경우 '등재 살생부'에서 면제를 받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 보험 퇴출 또는 약가인하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 경험적 추론이다.

1차 재평가 시기인 2020년도에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이 뇌대사 관련 질환에 대해서 임상적 유용성 미흡으로 선별급여(80%)로 전환됐고, 2차(2021년도) 재평가에서는 빌베리건조엑스(당뇨병성 망막질환·야맹증)와 실리마린(간염·간경변) 등이 급여에서 제외됐다.

3차(2022년)에서는 아데닌염산염 외 6개 성분 복합제(간질환)가 약가인하 후 급여유지 됐고, 에페리손염산염(신경계 질환에 의한 경직성 마비)에 대한 급여범위 축소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삼아제약 측은 씨투스의 경우 충분한 임상 데이터와 근거문헌·학술논문 등이 구비된 만큼 무난히 이번 급여 재평가 장벽을 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토크에 대해서는 상당 금액을 들여 임상 재평가를 통한 유효성 입증에 힘을 쏟을 것으로 관망된다.

업계 전망, 삼아제약 유력 제품들의 내년도 급여재평가 리스크는 코로나19 팬데믹 쇼크 이후 맞는 최대 난제로 평가된다.

삼아제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년 말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간헐적으로 문막공장을 셧 다운한 바 있다.

70여명의 생산인력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문막공장 가동중단 사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아과 처방 급감에 따른 신규 물량과 재고량 수급 조절 그리고 공조시설 재배치·작업장 환경평가·차압조정(TAB) 등의 생산기지 업그레이드 일환으로 알려졌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이 절정에 달했던 2020년 3분기 삼아제약 매출은 122억원, 영업이익은 29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9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1% 하락한 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면진료 및 영업 확대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2022년 매출은 816억원으로 전년 546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순이익은 182억·18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1·244% 증가했다.

삼아제약의 품목별 실적과 비중은 호흡기계 549억원(67.2%), 피부기계 71억원(8.7%), 해열진통소염제 109억원(13.3%), 소화기계 42억원(5.2%), 항생제 31억원(3.8%), 순환내분기계 10억원(1.2%), 비뇨기계,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5억원(0.6%) 등이다.

한편 업계는 물론 삼아제약 내부에서도 소아과 중심의 라인업 구조는 코로나19 사태 뿐만 아니라 저출산·고령화라는 환경적 변수에 능동 대처하기 어려워 품목군 체질 개선 여론과 대책 마련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