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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 덕용포장 소분…낱개 처방인데 5개 팩만 공급"란투스주솔로스타는 낱개로 처방, 조제되고 있지만 5개 팩으로만 공급되고 있어요." "도모호론연고의 경우 급여산정 기준이 변경됐지만 소량포장이 공급되지 않아 덕용포장을 소분해야 합니다." "바크론정5mg, 바크론정10mg은 동일 제조사의 품목임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투약 오류 가능성이 높아요." 이는 약사들이 포장단위나 디자인, 라벨링 등 개선이 필요한 의약품으로 꼽은 제품들이다. 조제실수나 오투약 가능성이 높다는 게 개선의 이유다. 대한약사회가 포장단위나 디자인, 라벨링 등 개선이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약사회는 이미 환자 안전 및 유통효율화를 위한 의약품 포장단위 개선 TF를 구성한 바 있다. 이번 실태조사도 TF가 주도한다. 약사회는 의약품 포장은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본조건임에도 적정한 포장단위로 공급되지 않거나, 포장이나 라벨링이 혼돈될 우려가 있게 디자인되는 사례가 있어 약국에서 조제업무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약사회가 제시한 사례를 보면 소량포장 단위 공급이 필요한 의약품으로 ▲낱개 단위로 처방전이 발행되나 5개팩 단위로만 유통되는 의약품(인슐린제제) ▲소포장 생산량이 부족하거나 의료기관에만 공급되는 의약품 ▲급여산정 기준이 변경됐지만 소포장이 공급되지 않아 덕용포장을 소분해야 하는 의약품 ▲쉽게 변질·변패되거나 포장단위 상태로 투약돼야 하는 의약품 등이다. 아울러 겉포장의 디자인이 유사해 오투약 우려가 높아 포장 디자인 개선이 필요한 의약품도 사례수집 대상이다. 포장 라벨링 개선이 필요한 의약품 사례는 ▲사용기한, 제조번호가 음각으로 표시돼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없는 경우 ▲함량이 다른 품목이 있음에도 함량 표시를 누락 ▲사용기한 표시가 연월일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혼선이 발생하는 경우 등이다. 약사회는 개선이 필요한 의약품 명칭과 문제점을 시도지부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수집할 계획이다. 약사회는 장기적으로 제도 개선을 통해 의약품 유통 포장단위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단기적으로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포장의 개편 필요성을 설명하고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2016-11-22 12:20:05강신국 -
중국 보따리상에 멍드는 유통시장…약국도 영향권최근 일반의약품 파스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헐값에 판매되며 논란이 됐다. 지역 약사회는 바로 옆 화장품가게에서 일반의약품이 판매되는 것도 모자라 가격질서를 단번에 무너뜨렸다는 증거를 포착해 보건소와 경찰서에 신고했으나, 이미 이러한 판매처는 서울과 경기 등지에 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생활용품 시장에서 중국 시장을 명분으로 흘러나오는 우리나라 제품들이 되려 국내 시장을 멍들게 하고 있다. 지금껏 판매규제가 덜 한 화장품과 공산품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의약품에까지 유사사례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몇년 전에는 국내 한 제약사의 다이어트 전문의약품이 입소문을 타고 중국 보따리상에 의해 대량으로 중국으로 유출된 사례가 있었다. 이 제약사는 제품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하자 배경을 조사했고, 중국 지점의 협조를 얻은 후에야 중국 보따리상이 한국인을 동원해 처방전을 받고 의약품을 대거 조제받아 중국 본토에 판매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관계자는 "처방과 조제를 거쳐 나가는 의약품이니 손쓸 방법이 없었는데, 중국에서 짝퉁 제품이 나오면서 우리 제품 유행도 곧 사그라들었다"며 "짝퉁을 복용한 환자들이 '효과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이게 반복되면서 원조 의약품에 대한 인식도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보따리상은 '중국에 수출하겠다'며 본사에서 제품을 헐값에 사들이고, 일부를 국내 시장에 저렴하게 되파는 방식이다. 주로 온라인을 통해 되파는 가격이 소비자 입장에선 정상 유통 제품가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노린 것이다. 한 화장품 수출업체 관계자는 이 패턴을 '중국 보따리상' 특유의 돈벌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유명세를 탄 화장품 시장에서는 성행하고 있다는 것. 지금은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수출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국내 한 화장품 업체도 이같은 가격질서 교란을 경험한 후 중국 현지에 판매점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을 택했다. 중국 현지에 판매점을 일일이 오픈하는 과정은 어려웠으나, 판매점이 일단 갖춰지자 현지인도 '가짜제품'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구입하고, 여러 유통경로에서 일어나는 가격 질서 혼란도 막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통업계에선 '보따리상이 손대면 제품이 남아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다. 당장은 물건이 마구잡이로 판매되지만 결국 정상유통업체들이 외면하고 짝퉁이 등장해 원래 제품은 사장되고 말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의약품이라 해도 짝퉁으로 인해 중국 본지 인기가 떨어지거나, 국내 시장도 카테고리가 화장품이나 공산품에 그쳤다"며 "파스를 시작으로 중국 보따리상으로 인해 국내 의약품 카테고리가 국내시장을 망치는 것 아닌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보따리상은 제품 인기가 떨어지면 바로 다른 제품을 찾아 똑같은 패턴을 반복한다"며 "결국 제조사와 소비자 손해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2016-11-22 12:17:56정혜진 -
의협·한국국제협력단, 개도국 대외무상개발 협력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대외무상개발협력사업 수행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김인식)과 업무 협약을 1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 주요내용은 글로벌협력의료진, 월드프렌즈 봉사단, 코리아에이드 사업관련 협력 보건의료 프로그램 및 연구에 관한 협력, 상호 업무홍보 관련 안내 및 협력, 양 기관 자원의 호혜적 이용, 상호 업무관련 국내시설에 대한 활용 등이다. 추무진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협력하여 보건의료분야 인적·제도적 역량 강화,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 강화, 모자보건 및 가족계획 향상, 전염병 예방 및 관리강화 등을 통한 아동·모성사망률 감소 뿐 아니라 보건의료정책개발에도 함께 협력함으로써 건강한 지구촌 시대를 열어가는 데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식 KOICA 이사장은 체결식에서 "국내 12만명 의사들의 협의체인 의사협회와 협력을 통해 사업의 다양성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유엔이 제시한 2030 지속가능한 개발(SDGs) 목표를 달성하는데 민관협력 사업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6-11-22 09:53:44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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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안전관리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정책토론더불어민주당 권미혁의원, 송옥주의원, 한정애의원과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는 오는 24일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있어 동물대체시험의 필요성'을 다루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러쉬코리아 후원으로 이뤄지며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및 국회동물복지포럼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박재학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공산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널리 쓰이는 각종 화학물질은 각 관련법에서 요구하는 안전성 평가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안전성 평가시험의 대부분은 동물실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하 화평법)이 시행되면서 동물실험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기존의 동물실험은 1940~1950년대에 개발된 시험법들이 대부분이고 근대적 평가법을 기반으로 하는 것들이 많아 피부독성은 동물실험의 예측력이 50%도 안된다는 통계결과 등 그 한계점에 대해 지적하는 연구들이 다수 발표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유관부처끼리 협력기구를 만드는 등 독성연구분야에 대한 최신기술의 적극적 도입을 추진하고 연구성과를 제도적으로 활용하고자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무엇보다 동물대체시험법은 수술 후 잔여조직으로 얻어지는 인간의 세포, 조직, 장기 등을 조직공학기술이나 최신 바이오 기술을 접목 이들을 활용해 기존 동물실험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이상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유관 부처끼리 서로 관할하는 화학물질군과 유관법이 다르다는 이유로 각각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서 동물대체시험 도입이 지연되고 안전성 평가시험에서 비효율적으로 중복된 연구과제가 나오는 등 문제점이 보이고 있다. 특히 화학물질관리 소관부처인 환경부를 비롯해, 동물대체시험검증센터(KoCVAM)를 운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약 등과 관련 각종 독성시험을 실시하는 농촌진흥청 등이 꾸준한 교류를 통해 화학물질 안전평가에 있어 필요한 국제가이드라인의 채택 및 대체시험법 개발에 대한 정보가 효율적으로 공유돼야 하지만 현재 이러한 소통 및 협의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에서는 해외선진국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및 동물대체시험 도입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현황과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토론회에서는 ▲HSI 트로이 싸이들 박사가 유럽과 미국의 화학규정과 동물대체시험 ▲바스프 헨니케 캄프박사가 화평법과 대체시험: 성공사례와 유럽REACH의 교훈 ▲이화여대 임경민교수가 국내 대체시험 검증 및 대체법 현황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동물대체법센터 고상범 박사가 국내최초 동물대체시험센터 소개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정토론으로는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 국립환경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 (KoCVAM), 농촌진흥청이 참석해 각 부처에서 대체시험의 효과적 국내보급을 위한 노력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권 의원은 "수천명의 피해자를 낳은 가습기살균제 사태를 겪고 국민들은 의약품, 화장품 등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며, 화학물질의 안전한 관리가 더욱더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앞서 지난 8월 가습기살균제성분인 CMIT/MIT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식약처에 전수조사와 회수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권 의원은 "가습기살균제 사태가 발생한 이유 중 하나는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가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토론회가 범부처간 화학물질 안전관리의 체계를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16-11-22 08:44:24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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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오류 최소화"…병원약사들의 아이디어는?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처방·조제오류 예방을 위해 병원약사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20일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가 더케이호텔에서 진행한 2016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병원 약제부들의 조제오류 개선을 위한 다양한 포스터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포스터를 배포한 6개 병원 약제부들은 자체적으로 처방, 조제오류를 줄이기 위해 원인을 분석하고 활동 계획을 세워 활동에 따른 오류 감소 현황을 분석하는 작업을 시행했다. 그 속에는 조제오류 예방을 위한 매뉴얼 제작부터 다빈도 조제실수 약 구분을 위한 병원 별 분류 방안까지 각 병원 약제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데일리팜이 이번 학술대회에 제출된 6개 병원 약제부들의 조제오류 개선 활동에 관해 포스터 내용을 종합 정리해 봤다. "라벨링진열장의 변화"…다빈도 조제약 분류 서울아산병원 약제팀은 다빈도 조제오류에 대한 개선을 위해 색지와 포스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꼽을 수 있다. 약제팀은 다빈도 조제오류 약품에 구분 색띠 등을 적용해 혼동 사항을 표시하고, 외용제 다빈도 조제오류는 별도로 공지하고 있다. 또 유사 모양 주사제는 구분을 위해 포스터를 제작해 홍보하고 신약 도입 시 기존에 사용 중인 약품과 유사점에 대해 약사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있다. 병원 측은 "사례 공지 및 교육만 수행한 예방활동보다 파우더 구분 색띠 적용과 포스터 제작 등 직접적인 활동이 조제오류 예방에 지속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남대병원 약제팀도 다빈도 조제오류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도입했다. PTP 다빈도 조제오류 개선을 위해 약품보관장소를 구분하고, 눈에 띄도록 라벨을 변경했다. 산제예제제의 조제오류 개선을 위해선 약품장에 용량 표시를 추가하고, 병가대약품은 약병 상담에 약품명과 용량을 기재해 놓았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약제부도 유사모양, 유사약품코드 약의 경우 약품장에 별도로 주의 표기를 해 놓았다. 다함량 약품의 약품장에는 별도로 숫자를 표기했다. 전산시스템 등 자체 프로그램 개발 전북대병원 약제부는 외래 처방 오류 개선을 위해 용량 횟수, 일수가 적절하게 처방되는 CUBIS 처방정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약제부는 이 프로그램의 경우 주 1회 처방약품의 경우 처방일수를 7로 나눈 올림값이 입력되고, 처방일수가 7일 미만일 경우 1이 입력되도록 하고, 월 1회 처방약품은 처방일수를 30으로 나눈 반올림값이 입력되고 30일 미만일 경우 1이 입력되도록 돼 있다고 소개했다. 횟수 제한, 일수 제한 약품의 경우는 최대 횟수, 일수가 초과돼 입력되지 않게 설정했고, 이하로는 수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처방전 약품명에 처방 정보를 추가해 기재하도록 하고, 의·약사 대상 처방오류 발생률, 발생 원인과 문제점, 개선된 프로그램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 홍보 활동했다. 그 결과 이전보다 월, 주 1회 복용약품의 경우 처방오류 발생률이 88% 감소했고, 일 최대량, 일수 제한이 필요한 약품의 경우 90% 이상 처방오류가 줄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서울아산병원 약제팀도 자체 시스템 내 조제오류 보고 입력, 관리를 위한 자체 화면을 신설했다. 조제오류가 발생하면 관련 내용을 입력해 보고내역을 DB화 하고, 조제오류 분석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약제팀 내 환자안전담당 위원회를 신설하고, 관련 게시판을 만들어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환자안전사례 분석, 의약품 사용 과오 감소를 위한 개선활동을 기획, 수행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약제부에 따르면 병원 전체 조제오류 보고 건수는 증가했지만 조제오류 예방활동을 수행한 약품들의 조제오류율이 감소했다. 조제오류 개선 위한 관리지침·매뉴얼 제작 조제오류 개선을 위해 약제부 내 별도 관리지침을 만든 곳도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약제과는 내부적으로 의약품 '사용과오 관리지침'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약제과 약사들을 중심으로 관련 문헌검색과 자료수집 후 회의를 통해 의약품 사용과오 원인을 분석하고 회의를 통해 관리지침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 조제실수 발생사례를 매일 수집하고 세부내용을 기록해 사용과오 원인분석에 자료로 활용했다. 이 보고서는 매월 정리, 의료진에 공유해 사용과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희의료원 약제본부는 조제 과오 예방을 위한 자체 매뉴얼을 제작했다. 병원에 따르면 지역 병원 내에서 오류 사례, 국내외 사례, 타 분야 사례를 수집하고 문헌과 기사를 수집, 검토한 후 분류하는 작업을 거쳐 실수 유발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정리해 매뉴얼을 만들었다. 매뉴얼은 용량주의, 임부금기, 연령금기, 노인주의, 투여기간 주의 등 조제 시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정보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제시해 처방 감사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소아에 사용되는 물약의 경우 약품 별, 체중 별, 나이 별 용량을 그림으로 나타내 조제 시 찾기 쉽도록 하고 분말, 건조시럽은 역가계산, BSA 등 실무에서 사용되는 계산예제를 개발해 실었다. 이 밖에도 조제오류 방지를 위한 선배 약사들의 실전 팁도 수록됐다. 약제본부 측은 "조제과오 특성상 알려지기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타 기관 뿐만 아니라 한 병원 내에서도 사례가 공유되기 힘들고 실제 사고로 이어지지 않는 근접오류는 기록조차 되지 않기도 한다"며 "이런 사례들이 체계적으로 수집돼 관련 업계와 단체들이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하면 예방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약사에 약품 포장 변경 등 요청 처방, 조제실수는 의사와 약사 이외 약을 제조하는 제약사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그만큼 약사들은 조제실수를 유발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약사에 관련 부분 개선을 건의하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약제과는 제약사에 의약품 포장병 내 실리카겔 포장재 개선, 다용량 의약품 박스포장 측면에 용량별로 명확하게 구분되는 표시 등을 건의했다. 이 개선 건의서를 작성해 해당 업체에 송부하고, 업체로부터 개선 답변을 확인하고 있다. 보라매병원도 적극적으로 조제오류를 유발하는 의약품 포장의 경우 제약사에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 그 예로 브레비블록 100mg과 2.5g의 용량표기가 작게 인쇄돼 있어 제조회사에 포장변경을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리트모놈 SR PTP는 절단해도 용량 확인이 가능하도록 제조회사에 인쇄변경을 요청했다. 약제부 측은 “개선활동을 활발히 진행한 후 전보다 조제과오가 33% 감소했다”며 “조제오류는 약물사용 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방뿐만 아니라 처방 및 투약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오를 줄이는데도 약사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6-11-22 06:29:50김지은 -
대전에도 공공심야약국…지자체 예산 지원제주, 대구, 경기에 이어 대전에도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된다. 공공심야약국은 편의점 상비약 확대, 원격화상투약기 저지 등을 위해 약사회가 내세우는 핵심 방어 전략 중 하나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21일 구미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광역시 공공심야약국 조례안'을 의결했다. 구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충남대 약대를 나온 약사출신으로 '구인약국'을 운영하는 개업약사이기도 하다. 조례안을 보면 '공공심야약국'은 약사법 제20조에 따라 개설 등록된 약국 중 시민에게 심야시간에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시장이 지정한 약국을 말한다. 시가 지정·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에는 예산의 범위에서 사업비가 지원된다. 공공심야약국의 지정·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시장이 따로 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시장은 공공심야약국의 이용실태를 조사할 수 있고 조사한 결과, 이용실태가 저조하고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공공심야약국 지정·운영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공심야약국이 약사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게 된 경우 지원 사업비를 환수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미경 시의원은 "공공심야약국 운영으로 경증환자가 심야시간에 약을 구입하지 못하거나, 응급실을 이용해 고액의 비용을 지불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심야시간에도 약사에 의해 의약품이 취급돼 약물 오남용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로고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2016-11-22 06:14:54강신국 -
법인약국 대항마, 유럽 '약국조합'의 현재한국에서도 한 때 '법인약국'이 큰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많은 약사들이 반대해 지금은 가라앉은 이슈이긴 하지만, 프랑스는 물론 유럽에서도 이 법인약국을 두고 약국가가 큰 진통과 변화를 겪었지요. 오늘은 그 법인약국으로 인해 변화한 약국 시장, 특히 '약국 조합'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최근 프랑스 약업전문언론이 이 약국조합에 대한 기획기사를 게재했는데, 그 내용이 한국의 약사들에게도 참고가 될 듯 해서입니다. ◆유럽이 '약국조합'의 천국이 된 배경 법인약국 이슈를 먼저 언급했듯, 유럽에서 법인약국 상 큰 변화의 기점이 된 건 2009년 유럽의회가 '체인약국 금지 조항' 제정입니다. 아시다시피 영국 '부츠'는 유명한 약국체인, 기업형 법인약국의 대표주자이죠.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체인약국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정부는 개인약국 약사 보호를 위해 이 조항을 제정합니다.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약국 시장이 재편되는 계기가 되죠. 이때 대안으로 나타난 것이 약국 조합입니다. 약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자발적으로 체인형태를 이룬 것이어서 체인약국과는 분명 차별점을 가지죠. 한국도 역시 법인약국 이슈가 일어난 직후 약국 조합이 활성화됐다고 들었어요. 특히 프랑스에서도 수많은 약국조합이 설립되고 최근까지 큰 성장률을 보입니다. 각 체인 별 성향이나 목표점이 달라 큰 시스템에 속하고자 하는 약사들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도 했죠. 한창 성장가도를 달리던 프랑스 약국조합에 정체기가 찾아온 것이 최근의 일입니다. 매출 증대와 회원약국 늘리기가 이들의 공통 목표이다 보니, 체인별 성격이나 특성이 모호해지거나 성장 정체기가 찾아온 것이죠. 소개하려는 기사는 이러한 배경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한 때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던 약국조합이 정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각 조합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어떤 점에 주목하고 있을까. 제가 번역한 기사를 재구성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치관' 강조 배경=조합의 한계점 봉착 최근들어 약국조합들이 각자 색깔론을 표명하고 그들만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향기 마케팅, 슬로건 수정 등 눈에 띄는 '이미지 만들기' 작업에 나서고 있죠. 이것은 더 이상 조합이 추구하는 상업적인 소명과 명제에 회원약국들이 공감하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조합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주창하고 나설 당시, 강조한 내용들은 '개인약국들의 힘 합치기', '다른 조합들과의 차별화 정책'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합이나 연합과의 계약조건들은 점차 체인이나 프랜차이즈 브랜드 성격을 드러내면서 한계점에 도달한 듯 합니다. 가장 단적인 예는 이들 조합이 최근 자체적으로 광고나 홍보에 관련된 규정들을 좀 더 유연하게 개정한 것이죠. 자신들의 정체성을 좀 더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표출하려는 움직임이 이렇게 나타난 거라 보입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프랑스도 역시 약국 시장은 점점 더 경쟁이 심화되고, 조합들은 변화나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것이죠. ◆"약국과 조합, 운명의 공동체이므로…"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조합 철학'을 다시 세우고 원래 목적과 연대감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회원 약국들에 가치관을 상기시키는 것이죠. 4번째로 큰 약국 조합 Directlabo, Hello Pharmacie, Leader Santé 등이 가치관 강화, 약국의 독립성 보장, 전문성, 회원약사와 조합의 유대감 강화 등을 당장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았습니다. 지역별 약국조합 10곳이 합쳐져 탄생한 조합 Apsara 관계자도 약국의 가치와 약사의 신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의 신념은 약사가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조언의 질을 높이고, 약국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 회원 약국들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차별화 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인터뷰했습니다. 참고로 Apsara는 주주가 존재하지 않고, 수익금 분배 또한 없는 형태입니다. 자본은 전적으로 회원 약사들의 자산이며, 모든 수익금은 먼저 '유통 개혁'을 위한 경영시스템에 재투자하되, 나머지만 약사들에게 분배됩니다. 한편 대부분 조합들이 '유대감', '협력'을 강화하는 데 가치를 두고 있기도 하죠. 이중에는 지역사회 주민과의 유대감을 강조하는 Réseau Santé, 회원끼리의 정보 공유 의무만 지키고 나머지 운영 원칙에서 각 약사들이 독립성을 가지는 Cap’unipharm 등이 좋은 예입니다. ◆조합과 약국의 입장차이를 줄이려는 노력 Giphar 그룹은 가장 상업적인 성격이 강한 조합인데, 이 조합의 대표 Laetitia Hible는 "우리 회원들의 자발적인 동기부여와 실천은 약국의 수익구조 개선과 지속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조합의 회원이자 주주인 약사들은 조합의 경영 및 전략적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민주주의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조합과 회원약국 간 입장차이가 없을 순 없을 겁니다. 무엇보다 조합 본부는 이윤을 무시할 수 없는 위치니까요. 그러다 보니, '약국 성장이 우선'이라 생각하는 조합 본부와 '약사는 상인이 아니다. 건강 전문 직능이 우선'이라 생각하는 약사들 사이의 충돌이 있을 수 있죠. 이를 위해 두 주체가 상호간 접점을 찾아야 하는데요, 약국체인조합(Federgy) 회장 Christien Grenier가 이 부분을 지적합니다. 조합은 외형적 성장보다는 약국 경영 시스템과 회원약국 관리를 발전시킬 질적 성장에 더 의미를 두어야 하고, 약사 역시 자신이 건강 도우미를 벗어나 물건을 판매하는 상인이기도 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단적인 예로, 약국조합은 회원약국 구매력을 빨리 높이기 위해 제네릭의약품 제조사나 도매업체와 계약을 맺어 회원약국에 구매와 판매를 강요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회원 약사들은 '내가 상인인가'라는 반발심이 생기게 마련이죠. 일부 체인은 '우리는 (이러한 제네릭 생산) 제약사와 도매업체에 기대지 않는 도덕성을 유지한다'며 회원약국에 어필하기도 합니다. ◆조합, 브랜드 이미지 제고 위한 감성 매니징도 일부 조합들은 가깝게는 회원약국 약사들에게, 더 나아가 고객에게 자사 이미지를 좋아지도록 감성 매니징을 하거나 슬로건을 바꾸기도 합니다. 최근 슬로건을 바꾼 조합들을 살펴볼까요. 트렌드는 고객에게 '근접성'을 강조한 내용들입니다. ▲Aspara : 당신 곁에 있는 약국 ▲Alphega : 항상 당신 곁에 ▲Pharmodel : 여러분을 위한 최고의 조언, 저희가 여러분을 가장 잘 알기 때문입니다. 최근 특히 근접성을 강조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환자가 느끼는 소외감을 덜어주고, 멀리 떨어진 지역은 온라인이나 사물인터넷으로 약국이 항상 가깝게 있다고 알려줌으로써 고객과의 '소통'에 다시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보입니다. Hello Pharmacie 또한 '당신들을 책임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Lafayette는 '당신들을 위한 건강'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들은 환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 정책, 친절함, 전문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감성을 건드리기 위한 온라인 상 마케팅이 빠질 수 없죠. 요즘 약국조합들도 모두 페이스북이나 구글을 통해 회원약사와, 고객과 소통합니다. Objectif Pharma는 10만 이상의 소비자 회원을 보유한 소비자 전용 클럽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감각마케팅 사례도 이죠. PHR이나 Aelia가 대표적인데, Paris Pharma는 자체 향을 개발해 회원약국에 배포했습니다. Pharmavie, Giropharm, Giphar 등은 자체적으로 마스코트를 제작해 감성적인 브랜드 홍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요. 이밖에 로고 개편(Pharmodel, Pharmavie), 그래픽&폰트 수정(Alphega), 색상변경(Phamavie), 인테리어 리노베이션(Giphar) 등의 기법도 빠지지 않습니다. 지금껏 살펴본 대로, 프랑스식 약국조합은 약국 형태를 대표하는 유통형태 1순위로 꼽히기도 했지만 최근 한계점에 도달한 듯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많은 방법들로 모든 의약품시장을 아우를 수 있으며 약사들의 존재감을 재확인 시켜줄 수 있는 재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변화와 발전은 환자들보다도 조합과 약사들의 생존이 걸린, 약사들에게 더 절실하기에 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2016-11-22 06:14:50데일리팜 -
위드팜, 5주간 '당뇨 전문 교육' 강의 마무리약국체인 위드팜이 지난 10월부터 진행한 '약사-환자 중심의 당뇨교육 프로그램'이 5주 간의 20시간의 교육일정을 마치고 19일 수료식을 가졌다. 19일 마지막 강의 시간에는 한국당뇨협회와 BD 메디칼 당뇨사업부 지원을 받아 '혈당기 사용법'과 '인슐린 주사법' 실습시간을 진행했다. 이처럼 위드팜의 이번 교육은 이론공부와 환자체험을 위한 실습을 병행해 약사들이 직접 환자 입장이 돼보는 기회를 가졌다. 위드팜 관계자는 "교육 종료 후 수강생들은 평가서에서 '인슐린펜, 혈당 측정기 등을 실제 사용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 자신있게 환자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교육을 받고 나니 평소 조각된 것들이 그림으로 맞춰진 느낌이었다', '당뇨에 대해 세세한 학술적 부분과 실제 복약지도에 필요한 부분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이었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박정관 부회장은 "주말에도 불구하고 연속 5주간 공부한 수강생들이 정말 대단하다"며 "빠른 속도로 변화해 가는 사회에서 우리 약사의 가치는 결국 이러한 전문 직능에서 발현된다. 우리는 또다시 한걸음을 내디뎠다” 며 “약사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데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위드팜 교육 담당자는 "일회성의 교육이 아니라 추후 재교육 형식의 당뇨교육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의 전문적인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16-11-21 18:57:15정혜진 -
"피로 회복부터 인체조직 재생까지 챙기는 OTC"크고 작은 오해를 딛고 새로운 에너지 활성 제제로 각광받는 '자하거'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데일리팜과 경남제약이 준비해 2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하생력과 함께 하는 약국에서 만성피로 관리' 심포지엄에는 200명이 넘는 약사들이 참석해 인태반 의약품에 대한 오해와 진실, 효율적인 판매기법을 공부했다. 약사가 '피로 회복'을 원하는 가벼운 환자부터 기력을 보하고 인체 조직 재생이 필요한 환자에까지 '자하생력'을 상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오성곤 박사와 이보현 약사, 배현 약사, 김정은 약사가 나섰다. ◆오성곤 박사="자하거, 딱 세 가지만 기억하자" 오성곤 박사(성균관대 약대 겸임교수)는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자하거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오 박사는 자하거가 ▲에너지 생성 도움 ▲호르몬작용 ▲인체 조직 재생 등 대표적인 기능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쉽게 '몸에 열을 보충하고 살을 찌게 하는 제제'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주의해 복용하되, 잇몸이나 피부 조직 등 재생이 더딘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인체조직을 활용한 원료로, 그간 약사들이 호기심을 가져온 제제 중 하나"라며 "염려할 수 있겠지만, 원료 품질이 등록됐을 뿐 아니라 약효 재평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모두를 입증받았다"고 소개했다. 약사들에게 그는 "고가 의약품이라는 점에 어려움을 느끼는 약사들이 이 제품을 판매하는 기법을 참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현 약사="비싼 가격 이상의 가치를 가진 OTC" 이보현 약사(압구정 스타약국)는 태반 원료가 피로회복 증상에 한두개만 판매할 게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장기 요법이 가능한, '깊이 보면 이만한 게 없는' OTC라 소개했다. 이 약사는 먼저 "잘 팔아야 더 좋은 제품들이 약국이 들어온다"며 "잘 팔려면 약사의 자신감이 필수적이다. 판매기법에 영감을 얻자"고 강조했다. '태반'이란 모체와 태아 사이 물질교환을 매개하는 구조물로, 태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장치다. 태반 의약품은 이 부분에 주목했다. 이 약사는 "태반은 해독, 옥시토신 조절, 염증 반응 완화, 자가면역질환 제어, 내분비 조절 작용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데, 특히 '재생'면에서 탁월하다"며 "혈관 내피 성장인자를 자극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혈관 신생 촉진 인자를 증가시키다. 낮은 에너지로 손상 조직에 효과적으로 작용해 체내 복구에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욕창과 같은 피부 괴사와 근골격계 질환에 빠른 효과를 보이며, 수용성과 지용성 두 가지 제조법 중 현재로선 수용성 제제가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유리하다. 이 약사는 "포유류 동물이 출산 직후 태반을 먹는데, 이 이유를 연구해보니, 산모에게 태반은 우울증과 철분 결핍을 완화하고 모유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었다"며 "태반을 금기시하던 미국 등에서 채반 섭취가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주의대 히에다 켄타로 교수의 연구를 시작으로, 재팬 바이오 프로덕트가 태반의약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국내에 최초로 이 기술을 도입한 화성바이오가 현재 경남제약과 손잡고 태반의약품 '자하생력'을 출시했다"며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인태반만 의약품으로 허가받을 수 있으며, 돈태반은 건기식이나 화장품만 가능하다"며 "이 차이점을 환자 상담에서 인식시켜 제품 차별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현 약사="기가 과해 피로한 사람에겐 '병용'사용" 배현 약사(밝은미소약국)는 한방에서 해석하는 태반, '자하거'를 소개했다. 그는 먼저 배우자를 잃은 조선시대 중종이 자하거를 먹고 기력을 되찾은 역사 기록을 소개했다. 배 약사 역시 자하거는 단기요법보다 장기요법이 적절한 제제로, 동의보감 등 한방에서 자하거가 '대보' 즉, (기와 혈을) 크게 보전하는 제제로, 정신 안정과 혈기를 북돋는 약재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폐 ▲간 ▲신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세 부분의 기능이 약해져 나타나는 증상과 적절한 섭취 방법을 소개했다. 요즘과 같이 음주가 많은 연말에는 간이 허해지는 '간혈허' 증상이 많아질 수 있는데, 간 이하 하복부의 피를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해독 능력이 저하돼 기력이 쇠할 수 있다. 이 경우 근육과 운동능력이 떨어진다. 자하거 '신'의 정기가 떨어지면 성장과 호르몬 체계에 문제가 생기는데, 신양처, 신음허 등 증상에 따라 한증과 냉증, 빈뇨 감소, 불면, 건망증, 족저근막염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배 약사는 "이 중 땀이 많고 열이 많은 사람의 피로감에는 자하거가 오히려 넘치는 제제가 될 수 있으므로, 열을 내려주는 제제와 병용할 때 효과가 좋다"며 "몸이 습해 '몸이 무겁다'고 느끼는 사람 역시 물을 빼는 제제와 자하거를 병용 투약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폐'가 허해 피부와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만성 질환에도 자하거가 효과를 낸다. 폐 기능을 강화하고 피로도를 개선하며 면역 기능도 강화하는 역할이다. 배 약사는 "환자의 피로감만 볼 게 아니라 간, 신, 폐 부분으로 보면 증상을 정확히 볼 수 있다"며 "단기 복용을 권해 효과를 보면 장기 복용을 권해볼 수 있는 제제이다. 다른 일반약과 한약제제를 함께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약사="소분 판매로 환자가 효과 느끼게 하라" 김정은 약사(해그린약국)는 '올드하고 무거운 제제'라는 이미지를 '젊은 약사가 어떤 방식으로 진열하고 판매하는지'를 소개했다. 김 약사는 "OTC는 환자가 기대하는 효능을 약사가 빨리 파악해 좋은 제제와 환자 니즈를 얼마나 잘 매칭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먼저 '자하생력'을 흔한 자양강장제와 비교하는 환자에게 "지금 당장 힘이 나게 하는 건 카페인 효과일 수 있다. 그러나 에너지를 낼 때 필요한 좋은 연료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태반 제제"라고 소개했다. 김 약사는 '피로감'과 '태반', '자하생력'이 검색된 횟수와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는 "현대인의 피로해소에 대한 니즈는 아주 높고 태반에 대한 관심도 크지만, '피로'와 '태반'을 연결시키는 고리가 없다"며 "그러나 자하생력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편이어서 피로 해소를 태반의약품, 자하생력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약사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약사는 자신의 약국에서 자하생력을 판매하는 노하우로 ▲묶음 판매 ▲POP 활용 ▲계절별·이슈별 기획 상품 등을 꼽았다. 그는 "고가이다 보니 단기간 복용세트가 잘 팔리는데, 한두개를 먹어본 사람이 통약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분판매를 활용하되, 약사법 규정을 잘 지킨다면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품 하나를 팔면 효과를 본 환자가 다른 약국에서 같은 제품을 팔지만, 묶음 판매를 하면 샀던 약국에 올 수 밖에 없다"며 팁을 소개했다. 김 약사는 약국 투약대 앞 골든존에 묶음세트, POP 등을 진열한 사진을 소개하며 ▲수험생 ▲김장철 주부 ▲숙취해소 ▲여성 피로회복 ▲남성 피로회복 등 다양한 주제로 환자에게 어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당장 사지 않더라고 상담하고 권하면, 정말 필요한 순간이 왔을 때 그 환자는 제품에 관심을 보이더라"며 "씨앗을 뿌린다는 심정으로 환자에게 좋은 제품을 계속 권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어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16-11-21 06:14:59정혜진 -
'만성질환 시대'…노인전문약사 제도화 논의 시동65세이상 노인 10명당 9명이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이에 따른 약물 부작용이 확대되는 만큼 노인전문약사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20일 서울시약사회와 함께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노인약료 전문약사 제도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약국을 통해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전문적인 약료 서비스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먼저 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 방준석 교수는 "미국에서 도입된 노인전문약사(Certified Geriatric Pharmacist, CGP)가 환자의 약물관련 문제 해결과 치료효과상승은 물론 의료비용도 감소시킨다는 연구 성과가 도출됐다"며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방 교수는 "미국 약사들은 임상현장에서 보건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면서 노인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긍정적 역을해 왔다"며 "CGP들도 요양기관, 병원, 지역사회약국에 종사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약대들도 노인관련 교육을 이론수업 및 요양기관 실습으로 제공하면서 졸업후 CGP 활동기반이 될 지식과 경험을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사가 환자의 건강과 경제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했다"면서 "약사들이 직능을 넓히기 위해 도전하고있는 분야인 MTM 서비스에서 약사의 개입이 환자의 약물관관 문제 해결과 치료효과 상승은 물론 의료 비용도 감소시킨다는 연구 성과도 도출됐다"고 밝혔다. 미국 외에도 노인약료 전문약사제도를 시행하는 국가는 7개국이다. 캐나다, 호주, 일본, 스웨덴, 싱가포르, UAE, 파나마 등으로 활동하는 전문약사는 1700여명이다. 이에 방 교수는 "국내약사들도 노인에게 질높은 임상서비스 제공을 위해 CGP의 필요성을 깊게 인식해야 한다"면서 "미국약사가 노인환자의 약물치료에 개입해 획득한 긍정적 성과와 CGP의활동을 근거로 노인환자 약물치료에 전문성 강화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 교수는 약대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즉 6년제 약학교육 실무실습과정에 노인관련 기관의 실습추가와 임상약학을 대학교육부터 강화하자는 6년제 교육개편의 취지와 부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약대생에게 자신에게 맞는전문성을 키울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미국 CGP 제도와 약대교육과정을 참고해 한국형 CGP제도 수립과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수경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노인의 의약품 적정관리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2015년 기준, 약국을 통해 청구되는 건강보험 약제비 규모가 13조원에 달한다"며 "의약품 적정 사용을 위해 약국이 지원해야 할 의원의 진료비 청구액도 연평균 5.2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3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가 노인의 절반인 만큼 합리적인 의약품 사용을 위해 사용관리 대한 약사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미국 콜도라도 덴버대학의 Sunny Linnebur 임상약학 교수는 미국 노인약료 전문약사제도에 대한 소개와 활동, 성과 등을 소개했다. 행사를 주최한 전혜숙 의원은 "선진국의 전문약사 제도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현실에 부합한 도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토론회를 통해 논의되는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의료비를 줄일 수 있는 정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현재 미국·캐나다·호주·일본 등 8개국에서는 이미 노인 전문약사 약 1700명이 활동 을 하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나라 역시 초고령화시대를 대비하고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위해 노인약료 전문약사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합만성질환을 앓는 노인들을 위해 약사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들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오늘 논의된 여러 의견들을 모아 전혜숙 의원과 함께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도 "노인약료 전문약사제도가 정착된다면 노인들의 복합적인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면서 의료기관과 연계 역할을 담보해 노인건강도 개선하고, 의료비 절감과 건강보험 안정화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우리 실정에 맞는 노인약료 전문약사제도 도입을 위한 첫 단추를 꿰는 자리"라고 언급했다.2016-11-20 14:00:5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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