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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세브란스 납품계약 '눈앞'...공급 도매 누구?세브란스병원의 원내 소요의약품 납품계약이 한달 정도 남았다. 지오영과 거래가 6월 초 만료되기 때문에 새로운 도매업체가 주요 공급자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오영 이후 연간 2500억원의 파이를 가져갈 새 납품업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로선 연세대학교법인 소유 도매업체인 ' 안연케어'의 지분 51%를 인수한 신성약품이 많은 물량을 소화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공식 납품업체로 안연케어가 선정되면, 주요 물량을 신성약품이 공급하는 식이다. 유통업계는 신성약품의 거래독식을 예상하면서도 이전 거래업체들의 연장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과 계약관계인 도매업체는 지오영과 신성약품을 비롯해 남양약품, 동부약품, 백제에치칼, 석원약품, 신덕약품, 신원약품, 엠제이팜, 한송약품, 한신약품 등 11곳이다. 업계는 신성약품이 모든 물량을 소화하기엔 제약사와 거래 시 담보부담이 커 기존 도매들도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신성이 제약사와 거래할 때 지급하는 담보 부담이 커 세브란스와 기존 계약도매들의 거래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것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래 도매업체 관계자는 "계약만료까지 한달 남은 시점인데도 병원 측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연세의료원 측도 다음 납품계약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연내 소요약 납품계약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며 짧게 언급했다. 유통업계는 만약 연세의료원 측이 수의계약을 통해 안연케어를 공급업자로 선정하게 되면 직영도매와 관련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법인 지분이 과반 이하가 됐지만, 여전히 병원이 실 지배관계에 있는만큼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검찰이 직영도매의 병원 기부금 제공행태를 수사하고 있는만큼 세브란스병원 측이 안연케어를 섣불리 납품업체로 세웠다가 역풍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다고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납품계약 전까지도 안연케어의 지분매각과 관련된 적법여부가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연세의료원 측은 안연케어의 지분매각 절차와 관련해서는 신성약품과 협의 중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2013-05-08 06:34:55이탁순 -
월 150만원에 약사 고용…계좌추적 끝 면대 '들통'검찰이 그동안 약사사회에 은밀하게 만연돼 왔던 면대 약국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해 주목된다. 검찰은 약국 특성상 면대 약국 개설 행위가 수면 위에 부각되기 쉽지 않았던 만큼 집중적인 단속을 통해 해당 약국 척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지검 형사 제4부(부장검사 이영기)는 지난 7일 면허를 빌려 약국을 개설한 약사와 면허를 빌려준 약사, 브로커 등 20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이번 적발은 그동안 단발적으로 송치돼 왔던 수사기록을 토대로 관계자들의 건보공단 등록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진행됐다. 또 검찰 내부적으로 무자격자 약국 개설 척결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동종 전과자들의 범행 수법에 대한 면밀한 분석 작업이 선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무자격자들은 근무약사를 고용하거나 면허를 대여해준 약사를 고용해 단속시 위 약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자신은 종업원이라고 변소하는 등의 수법으로 법망을 피해가고 있다"며 "이런 연유로 지역 보건소나 약사회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은밀하게 만연돼 왔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그동안 단발적으로 송치된 수사기록과 건보공단에 등록된 계좌 내역상 명의인, 관내 동종전과자의 범행수법을 분석하는 과정 중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소재 무자격자 약국 14개가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면허를 대여해 준 혐의로 적발된 10명의 약사들은 대다수가 70대 이상의 고령이었고 이중에는 중증질환을 앓는 환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면허를 빌려준 대가로 한달에 적게는 150만원에서 많게는 450만원의 수입을 챙겼다. 이를 알선한 혐의로 적발된 브로커들은 이들 약사들이 고령과 질병 등의 이유로 단독으로 약국 운영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 무자격자와 약사들 사이에서 면허대여 중개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번 적발을 계기로 향후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대한 무자격자 약국 개설 적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의사 처방전 없이 의약품의 조제·판매가 가능한 의약분업 예외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무자격자의 약국 개설·운영이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단속을 펼쳐 국민 보건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2013-05-08 06:34:52김지은 -
면대약사·브로커 무더기 적발…구속 1명 등 5명 기소면대 약사와 면허 대여를 조장한 브로커가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7일 의정부지검 형사 제4부(부장검사 이영기)는 약국을 운영하기 어려운 약사들로부터 면허를 빌려 무자격으로 약국을 개설·운영한 무자격 약국개설자와 면허를 대여한 약사 등 2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약사 면허를 빌려 약국을 개설한 A씨(66)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고 B씨(53) 등 4명은 불구속 기소 조치됐다. 검찰은 또 면허를 빌려준 약사 10명과 이를 알선한 제약사 직원, Y신문보급소장 등 브로커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 과정 중 달아난 무자격 약국 개설자 C씨(57)는 현재 지명수배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 기소된 A씨는 약사 면허를 대여해 2001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 광진, 경기 동두천·양주·남양주 등 4곳에서 약국을 운영해 왔다. 또 불구속 기소 조치 된 B씨는 양주와 남면·백석읍, 충주 등 3곳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직접 의약품을 조제·판매한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으나 1심 판결에서 실형이 선고돼 법정구속됐다. 이들은 브로커 소개로 월 150~450만원을 주고 약사 면허를 빌려 약국을 운영하며 건보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명목으로 월 2천만~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면허를 빌려 준 약사들은 대부분 고령이거나 치매가 있어 약국 운영이 어려워 브로커의 유혹에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고령으로 기소 후 숨졌다. 검찰은 적발된 약국에 지급된 요양급여 전액을 환수 조치했다. 검찰의 관계자는 "경제적 이익을 노린 무자격 약국개설자들이 국민건강에 중대한 위해를 가하는 민생침해 행위를 자행한 것으로 본다"며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대한 무자격자 약국개설 문제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3-05-07 14:17:05김지은 -
화상투약기 실사 나간 보건소도 위법여부 '헷갈리네'원격화상투약기 설치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인천지역 보건소가 해당 약국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인천 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화상투약기 설치에 대한 민원이 제기돼 어제(6일) 구 내 기계를 설치한 약국을 방문, 해당 내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보건소 측은 민원 제기로 해당 약국을 방문하기는 했지만 화상투약기 위법 여부에 대한 복지부 질의 회신이 나올 때까지는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약국 내 화상투약기 설치가 첫 사례이고 약사법 상으로도 뚜렷하게 위법 여부가 판단되지 않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마땅한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민원이 접수돼 조사를 나가기는 했지만 보건소에서도 이번이 첫 사례인만큼 현재로서는 어떤 입장도 밝히기가 어렵다"며 "조사 후 부평구보건소 차원에서 복지부에 해당 내용에 대한 질의회신을 올렸고 복지부 답변을 기다려 보겠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또 복지부 회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해당 약국에 기계 가동 중단 등을 요청하기는 어렵다는 입장도 밝혔다. 실제 보건소 실사 결과 부평구 내 위치한 약국에서는 현재 밤 10부터 새벽 2시까지 화상투약기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해당 기계에 대한 위반 여부와 위법하다면 처분기준 등의 지침이 내려올 것"이라며 "보건소에서는 복지부의 지침과 기준에 따라 처분 여부를 결정해야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평구약사회 측은 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시약사회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인 만큼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는 반응이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기계를 설치한 약사도 약국 경영 활로를 개척해 보겠다는 시도 차원에서 진행한 것인 만큼 여론몰이로 인한 피해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인천지부 차원에서 기계 가동 중단 협조를 요청한 만큼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2013-05-07 12:25:00김지은 -
"처방전 대로 청구해 주세요"…불일치 후폭풍"클래리 건조시럽을 리모마이신건조시럽으로 대체조제 해도 되죠?" "대체조제는 알아서 하시구요. 청구는 처방전에 있는 약 그대로 해주세요." 전남지역의 K약사는 최근 대체조제 사후통보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왔다. 의료기관에서 대체조제를 알아서 해도 되지만 청구는 처방전 약 그대로 해달라는 요청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청구불일치 조사의 레이더에 정통으로 걸려 들게 된다. 지역의 또 다른 약국은 같은 사례로 심평원 현지확인조사를 받고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했지만 의료기관의 요청에 의해 처방전에 기재된 약 그대로 청구한 약국이 불일치 서면조사 약국에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드시 대체한 약으로 청구를 해야 청구불일치 조사와 환수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 또 생동 통과 품목 중 저가약으로 대체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도 받지 못하게 된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의료기관이 제약사와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약으로 청구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다"며 "반드시 대체조제한 약국으로 청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2013-05-07 12:24:58강신국 -
화이자, '비아그라' 인터넷 판매 시작한다화이자는 업계 최초로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Viagra)'를 웹사이트를 통해 환자들에게 판매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비아그라 구매를 위해서는 여전히 처방전이 필요하지만 약물을 구매시엔 약사와 대면할 필요가 없어진다. 화이자는 viagra.com 웹싸이트를 통해 약물 구매시 첫 번째엔 무료로 비아그라 3정을 제공하며 두 번째 구매부터는 30% 가격을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제약회사의 기존 약물 공급 방식을 뒤집는 것으로 현재 제약사는 환자에 직접적으로 약물을 판매하지 못한다. 대신 약국, 병원등에 약물을 공급하는 도매상에 약물을 판매한다. 그러나 화이자는 불법 온라인 약국이 위조 비아그라를 환자에 제공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약물 온라인 판매를 새롭게 시도한다고 밝혔다. 다른 주요 제약사들 역시 화이자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시도가 성공할 경우 다른 약물의 판매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제약사들이 개인 환자의 처방 약물을 판매할 수 없다. 따라서 화이자는 CVS라는 체인 약국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그라 온라인 판매는 인터넷 보급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 최근 몇 년간 미국인들은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을 인지하면서 처방약물 온라인 구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약국들의 대다수는 법을 따르지 않고 환자를 현혹하는 불법 영업을 일삼거나 위조 약물을 판매하는등 문제점이 많다. 특히 비아그라등 위조 약물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면서 연간 수십억원의 매출 감소로 이어짐에 따라 화이자는 위조제품과의 전쟁을 벌여왔다. 비아그라의 지난해 연매출은 20억불. 비아그라는 위조 약물이 가장 많은 제품이기도 하다. 2011년 연구에서 화이자는 22개의 인터넷 약국을 통해 비아그라를 구매했다. 그 결과 약물중 77%가 위조제품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위조제품 절반 이상은 주성분이 표기된 함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비아그라의 특허권은 2020년까지 유효하다. 그러나 위조약물 성행과 경쟁품 등장으로 비아그라의 매출은 이미 감소하는 추세이다. 분석가들은 화이자의 전략이 비아그라의 매출 감소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2013-05-07 07:30:48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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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불일치 서면조사 시작하자마자…"이달부터 약국 청구불일치 서면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런데 서면조사가 시작되자마자 조사 주체인 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뜻하지 않은 전화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서면조사 공문을 받은 약국들로부터 하루 100여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는 것. 전화상담은 주로 60~70대 고령 약사들이 청하고 있는데, 억울함이나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도 하는 등 상담내용도 각양각색이라고. 정보센터 관계자는 "서면조사가 시작된 후 전담을 두고 싶을 만큼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지역 약사회에 교육을 실시했지만, 고령 약사들이 많아 문의가 계속된다"고 말했다.2013-05-07 06:30:00김정주 -
"장기간 신상신고 안한 대약이사 선임 철회하라"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회장 김성진·이하 약준모)이 장기간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일부 대한약사회 임원진에 대한 임명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6일 약준모는 '조찬휘 회장은 정관규정을 준수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장기간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장석구, 김영찬, 박전희 약사의 이사선임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약준모 측은 지난 3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찬휘 회장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내일(7일) 진행되는 초도이사회를 앞두고 이들을 대약 이사로 선임한 점은 정관규정에 위배된 행위라고 주장했다. 약준모는 "장기간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3인을 이사진으로 선임한 것은 대한약사회 임원 및 대의원 선출규정집 제11조 제 1호에서 정한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되는 자를 이사로 선임한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정관규정 위배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대한약사회장은 약사 윤리기준과 정관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만큼 이번 3인의 이사선임은 곧 회원들에 대한 조 회장의 배신이라고 단언했다. 약준모는 "대한약사회장이 정관규정을 무시하고 회장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매우 위험한 생각이고 회원들에 대한 배신"이라며 "조찬휘 회장 스스로가 정관규정을 위배한다면 스스로가 대한약사회장임을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약준모 측은 조찬휘 회장 측에 회원들과의 소통의 필요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약준모 측은 "조 회장이 취임하면서부터 인사문제와 관련해 많은 목소리들이 있었음에도 귀를 닫고 있다. 조찬휘 회장이 열린마음으로 회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에 임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은 정관위배 행위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한약사회 정관규정 제36조 제2호에 의거 조 회장의 징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2013-05-06 11:10:0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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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3명 공동운영 약국 대박난 비결은[연중기획] 디테일로 승부하는 약국들 [26] 서울 삼성동 코엑스약국 2000년 땅값 비싸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서울 강남 한복판 동양 최대 규모 쇼핑센터 코엑스몰에 약국을 입점한다고 했을 때 혀를 내두르는 주변인들이 적지 않았다. 규모와 명성에 걸맞는 상상초월 약국 임차료도 문제였지만 지하 쇼핑몰이었던 만큼 인근에 대형 병원이나 의원도 전무했기 때문이다. 코엑스몰 탄생과 함께 약국을 입점했지만 초기 2~3년 쇼핑몰이 자리를 잡는 시기동안 약국도 그야말로 적자 운영의 연속이었다. 약사들은 그 시기를 오히려 성공을 위한 투자의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예상은 적중했고 그 시간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약국 경영 노하우와 단골고객들은 성공 약국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코엑스약국 이문영 약사는 이 같은 투지와 용기도 약사 혼자였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3명의 약사가 공동 운영하며 13년간 한결같이 협업으로 약국을 운영하며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코엑스약국의 성공 스토리를 들여다봤다. ◆3인 약사 공동운영, '대박' 약국의 숨은 비결=코엑스약국은 현재 이문영 약사를 포함한 3명의 약사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13년 전 처음 시작할 당시 약사 1인이 높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감당하기엔 무리가 있었고 경영 노하우도 함께 나눠가며 운영하자는 생각에서 협업 약국을 시작했다. 서로 힘을 보태다 보니 365일 약국 운영 체제가 가능해졌고 약사들이 약국에 매어있지 않다보니 약사 개개인이 전문 분야를 살려 약국에 접목해 보려는 노력도 가능했다. 약사 3명의 노하우와 아이디어가 결합돼 약국은 개인 약국에 비해 풍성해 질 수 있었고, 약국 운영 2년여 만에 나홀로 약국 3개를 운영하는 수익 이상 거두게 됐다. 약사들은 쇼핑몰이 자리를 잡고 유동 고객수가 확보되는 2~3년의 시간을 미래를 향한 투자의 시기라 생각하고 단골 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 했다. 코엑스약국이 첫 개국 약국이었던 이문영 약사는 근무약사 시기부터 관심이 많았던 약국 화장품이 20~30대 여성 유동고객이 많은 코엑스몰의 성격과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그 때부터 약국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약국 화장품 샘플들을 직접 제작해 배포하고 상담도 하며 단골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그런 이 약사의 예상은 적중했고 코엑스약국에는 현재 약국 화장품 전담 직원을 배치할 정도로 화장품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문영 약사는 "인근에 이렇다할 병원이나 의원이 없어 유입 처방전 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약국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 유동 고객보다 단골 고객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초기 확보한 단골환자들이 여전히 약국 경영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고객 특성 살려 '약국+편의점' 개설 '적중'=코엑스약국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약국과 편의점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일부 소수 약국과 편의점 업체들이 '약국+편의점' 개설에 나서고 있지만 13년 전 코엑스약국 개설 당시에는 파격적인 시도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코엑스몰 오픈 당시에는 거대한 쇼핑센터 안에 편의점 시설이 운영되지 않았고 약사들은 약국에서 편의점 이용 고객까지 흡수해보자는 생각에서 결합형태를 고안해냈다. 코엑스몰의 성격 상 쇼핑몰 이용 고객 이외에도 평일에는 건물 위 오피스 상주 인구수가 적지 않은 만큼 약국 매약 이외의 편의점을 고객 매출도 약국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과 약국을 함께 운영하다 보니 제품 선정부터 POS 관리까지 약사들이 일반 약국보다 신경쓰고 고려해야 부분도 2배로 많다. 하지만 그만큼 제품 선택권이 다양화되다 보니 약국을 문턱을 드나드는 고객의 수는 몇 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 약사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이 약사는 주 고객 연령층인 20~30대가 선호하는 제품이나 상품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약국이나 편의점에 도입한 후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 다각도로 분석도 한다. 이 약사는 "새로운 의약품과 제품에 대한 공부와 연구는 약사로서의 전문성도 강화하고 매출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약국을 찾은 고객들에게 적절하고 좋은 제품을 소개하고 권할 수 있는 것은 약사로서 하나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제품 구색·설명으로 환자 선택권 강화=코엑스약국을 둘러보다 보면 유독 한 진열 섹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고객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같은 계열의 제품들을 다양하게 구색을 갖춰 한꺼번에 진열해 놓다보니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비교해 가며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고객들이 제품별로 마련된 진열 섹션을 살펴보며 1차적 선택을 한다면 이문영 약사는 상담과 설명을 통해 고객의 2차 선택을 돕는다. 제품별 차별성이나 주요 포인트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이 약사가 고객의 자발적 선택에 확신성과 함께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실제 약국 위치 특성상 찾는 고객이 많은 밴드류나 인공눈물, 립밤, 파스 제품 등은 여느 약국들에도 뒤지지 않는 종류와 구색을 자랑한다. 의약외품이나 제품들을 직접 선택하는 고객이 많고 조제가 다른 약국들에 비해 적다 보니 자연히 약사는 일반약 상담과 판매에 주력하게 됐고 약사의 친절한 상담은 곧 일반약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 약사는 "최근에는 후배 약사들 사이에서 일반약 판매를 권매라고 생각하며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약사로서 직무유기"라며 "약국에서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면 환자는 다른 유통채널을 통해 출처도 모를 건기식 등을 복용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약사는 또 "약사가 질환과 제품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면 약국을 찾은 환자에게 자신있게 약을 권할 수 있고 상담도 가능하다"며 "많은 약사들이 일반약 판매에 대한 두려움을 버렸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환자 중심 케어, 약국경영 이념으로=이 약사가 13년 약국을 운영하며 꾸준하게 추구해 왔던 경영 이념은 바로 '환자 중심 케어'였다. 최근 서울시의 세이프약국 추진 등으로 회자되고 있는 건강관리약국을 이 약사는 약국 경영 초기부터 실천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이 약사는 "약국을 운영하며 항상 생각했던 것이 약국이 그저 약을 조제하고 판매하는 곳이 아닌 환자의 중심에 서서 상담과 정보전달을 제공하는 전반적인 건강관리자가 돼야 한다"였다며 "약국이 약사가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코엑스약국은 2006년 리모델링 이후 7년여 만에 오는 8월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다. 코엑스몰이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약국도 변화하는 것이지만 이 약사는 이번 기회를 살려 약국의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 약사는 "함께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과 논의하며 약국 형태와 시스템의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시도하는 약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3-05-06 06:34:58김지은 -
화상투약기 논란 일파만파…"둑 터지면 약국에 재앙"약국의 원격화상투약기 설치 문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약사 사회에사는 약사 직능에 재앙이 될 것이라는 주장부터 약국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이 될 것이라는 찬성론까지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약사들은 원격화상투약기가 확산되면 약국에서만 약을 팔수 있다는 장소적 제한 규정이 사라질 것이라며 약사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찬성파 약사들은 화상투약기 시스템은 약국 판매가 기본인 상태에서 보조적으로 폐문시간 이후 사용하는 것으로 실시간 약사 원격 상담을 근거로 한다면 별 문제는 없어 보인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따라 대한약사회가 원격화상투약기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정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종일 정책위원장은 데일리팜 실명 댓글을 통해 "현재 진행되는 화상투약기 사업은 대한약사회 정책위원회 사업과는 무관하다"며 "논의된 적도,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김대원 정책 담당부회장이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으로 재직 당시, 경기도약 차원에서 일반약 슈퍼판매 대안으로 화상투약기 도입 등을 검토한 바 있다. 당시 김 부회장이 화상투약기 관련 TF팀장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약사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한약사회가 화상투약기에 대해 명확하게 반대 입장을 정리하지 않으면 약사여론의 역풍이 예상된다. 화상투약기를 설치한 약국이 소재한 인천지역의 경우 이미 인천시약사회는 주말 긴급회의를 갖고 화상투약기 설치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며 "일단 해당 약국에서 화상투약기를 철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약사회도 화상투약기 쟁점을 대한약사회에 긴급 질의를 했다. 결국 7일 열리는 초도이사회에서 화상투약기 약국 보급이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013-05-06 06:34:5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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