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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주일 남기고"…당뇨약 기습인하에 약사들 분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가인하를 일주일 남기고 매번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네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와 자디앙의 약가가 7월부로 인하될 것이라는 소식에 약사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각각 제네릭 등재로 인해 직권 단행, 사용량-약가 연동제에 따라 상한금액이 조정되는 것이지만 앞서 공개됐던 약가인하 품목에서는 제외돼 있던 기습 인하라는 것이다. 또한 인하폭 역시 30%p 대로 크다 보니 약국에서는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먼저 트라젠타는 750원에서 30%p 내려간 525원으로 조정되며, 복합제인 트라젠타듀오정 3품목도 387원에서 2.5/500mg과 2.5/850mg은 338원(인하율 12.7%p)으로, 2.5/1000mg은 344원(인하율 11.1%p)으로 인하된다. 자디앙정 10mg은 540원에서 618원으로, 자디앙정25mg은 839원에서 798원으로 각각 4.9%p 인하된다. A약사는 "처음 리스트에는 트라젠타가 없었다. 일주일 가량 남기고 기습적으로 인하 발표가 난 것"이라며 "도매상에 문의하니 도매상들 조차 아직까지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 약사는 "일부 도매상의 경우 실물반품 기한도 이미 끝났다"며 "왜 매번 약국이 손해를 봐야 하느냐"고 말했다. B약사도 "인하폭이 30%p 으로 작지 않은 데다, 처방액이 큰 품목이다 보니 조정일을 늦춰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눈 뜨고 코를 베이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C약사는 "작지 않은 인하율임에도 불구하고 약가 인하시기에 임박해 매번 이런 일이 반복중"이라며 "매번 약사들이 약가변동을 체크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답답하다. 이번 인하는 꼭 챙겨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완통의 경우 반품이라도 해보지만, 낱알이 골치다. 사실상 소형약국은 보상을 거의 받지 못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낱알이 종류별로 10알씩 있다고 가정해도 약국당 1, 2만원씩 손해가 발생한다. 이보다 많은 낱알이 남은 약국에서는 가랑비에 옷이 젖듯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공급사 입장에서는 매출액 전체의 30%가 날아가는 거니 더 타격이 크겠지만, 애시당초 약국의 손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정상적인 구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6-23 13:09:48강혜경 -
20명 모이면 할인?...약국 기반 일반약 공동구매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명이 모이면 고함량 비타민제제 가격을 3만원대까지 할인해 준다? 약국 기반 일반약 공동구매를 놓고 약사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파미'라는 업체가 특정 약국을 선정해 최소인원이 모아지면 일반약을 싸게 공동구매하는 것인데, 특정약국 선정, 소비자 유인 행위 등 약사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다. SNS를 통해 소개된 공구글에 따르면 이 업체는 '매우 화가나서 준비한 아주 지역적이고, 매우 불편한 그러나 가격은 싼 비맥스 메타비 공동구매'라고 소개하고 있다. 서비스를 운영하며 의약사 등과 소통하다 보니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약 영양제에 믿음이 가지만, 가격에 대한 불만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해당 글에는 '가까운 약국에 전화하니 약사님께서 전화로 가격 물어보지 말라고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검색해 보니 저 멀고먼 종로 같은 데서 4만원 위아래 하길래 동네약국이니 1, 2만원 비싸겠지 하고 약국에 갔습니다. 그런데 약국을 방문해 보니 가격표도 없고, 제 기준에서는 너무 비싸게 파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화가 나 공동구매를 준비했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업체는 '20명만 모이면 공동구매 가격'이라며 "공동구매가 달성되면, 구매권 및 구매할 약국명,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보내드린다. 구매할 약국은 양재역 주변 1곳과 선릉역 주변 1곳"이라며 "약국명을 미리 알리면 찾아가 할인가격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공지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양해해달라"고 안내했다. 주의사항으로는 최소 구매 인원이 달성되지 못할 경우 취소되고, 해당 상품이 일반의약품인 만큼 배송이 불가하다고 적혀 있었다. 구매는 어플 내 공동구매 페이지를 통해 구글폼을 작성하는 형태로 가능했는데, 이름과 연락처, 구매수량, 구매할 약국을 작성한 뒤 제출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매는 10개까지 가능했다. 해당 업체는 비맥스 메타비 뿐만 아니라 탈모약 공동구매도 진행하고 있다. 업체는 '강남, 서초의 탈모인 여러분 종로, 남대문 너무 멀어요. 그래서 파미가 공동구매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강남권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과 더 많은 제품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라고 안내하고 있었다. 해당 업체의 일반약 공구를 놓고 약사들은 공구를 진행하는 업체와 약국 모두 처분의 대상이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A약사는 "일반인이 특정 약국을 섭외해 일반약 공구를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공동구매를 통해 일반약 가격을 낮추겠다고 하는 방식도, 특정 갯수 이상에 대해 낮은 가격을 약속한 약국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B약사도 "판매자가 일반인일 가능성도 있지만, 약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SNS 페이지 글의 상당 부분이 '비듬 샴푸 약국약 추천, 방광염 약국약 추천, 등드름 박멸 약국약', '땀띠 해결 약국약 추천' 등으로 돼 있다"며 "광고 없는 실사용자 리뷰를 바탕으로 하는 의약품·영양제 리뷰앱이라는 소개가 무색할 만큼 불법적인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 "의약품, 영양제 부분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해 소비자들이 더 경제적이고, 속는 기분이 안 들고 믿을 수 있는 약국 이용을 꿈꾸고 있다"며 "공구가 잘되면 더 많은 지역, 더 많은 약국, 더 많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여러분의 관심이 더 좋은 서비스 제공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2024-06-22 11:57:19강혜경 -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중단...문전약국 한시름 덜었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다. 이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다음 주부터 정상 진료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인근 문전약국 약사들도 한시름 덜게 됐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20일부터 '무기한 휴진'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948명 중 73.6%(698명)가 휴진 대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투쟁'을 전환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92명(20.3%)에 그쳤다. 투표 결과에 따라, 서울의대 교수들은 지난 17일부터 이어온 전면 휴진을 중단하고, 다음 주부터 정상 진료를 재개한다. 비대위는 다만, 정상 진료 복귀 결정에도 불구하고 싸움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투쟁 의지를 보였다. 구체적인 활동 방식에 대해 전체 교수의 75.4%가 '정책 수립 과정 감시와 비판,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했고 55.4%는 '범 의료계와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 중단을 결정하면서, 다른 대형병원 등 의료계 집단휴진 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2024-06-21 20:34:00강신국 -
서울대병원 휴진 중단했지만...문전약국, 구조조정 태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무기한 휴진 방식은 틀렸다."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던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다시 환자 곁으로 돌아온다. 환자를 볼모로 한 무기한 휴진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투쟁 방식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 4곳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92명(20.3%)에 그쳤다. 비대위는 환자 피해를 우려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환자 피해에 대한 우려를 전했고, 환우회와 소비자단체 등이 휴진 결정을 철회해 달라고 호소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것. 비대위는 "정부는 불통이지만 우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다"며 "우리가 전면 휴진을 중단하는 이유는 당장 발생할 수 있는 환자의 피해를 그대로 둘 수 없어서이며, 무능한 정부의 설익은 정책을 받아들여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저항을 계속할 것이고,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국민 건강권에 미치는 위협이 커진다면 다시 적극적인 행동을 결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의 무기한 휴진 철회가 다른 병의원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 교수가 참여하는 총회를 열어 무기한 휴진 등을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이 포함된 가톨릭의대 교수들 역시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했지만, 시간을 두고 논의를 지속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번지던 무기한 휴진 분위기는 주춤하는 분위기다. 환자를 볼모로 한 파업은 정당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는 이유 때문"이라며 "서울대병원의 휴진 철회가 빅5를 포함한 다른 병원들에까지 영향을 미치리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는 '휴진을 시행하며 환자분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휴진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하루 아침에 뚝 떨어진 2천이란 숫자에서 시작된 정부의 독단적인 정책에 맞서 지난 넉 달 동안 저희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의료, 교육현장의 붕괴를 막고자 밤낮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휴진은 책무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절실한 외침"이라고 밝혔다. ◆문전약국가 "휴진으로 추가 처방 감소…정상화 불투명"= 문전약국가는 우선 서울대병원의 무기한 휴진 철회를 반기는 분위기다. 18일 전면 무기한 휴진이 시행된 이후 실제 처방 감소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인근 약국 관계자는 "2월 20일 전공의 사직 사태 이후 20% 가량 처방이 감소했고, 이후 넉 달 동안 5~10% 정도 추가감소가 있었다. 하지만 18일 전면 무기한 휴진이 예고·시행되면서 추가적으로 20~25% 가량 처방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의정갈등 이전과 비교할 때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처방 환자가 줄어들면서 일부 약국에서는 인력 감축 역시 현실화되고 있다"며 "일부 약국에서 직원과 약사 등이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약국의 경우 이달 직원 4명과 약사 2명이 사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도 "현재 상당수 문전약국이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할 예정이다. 무기한 휴진은 철회됐다고 하지만 정상화까지는 수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미 환자들이 6개월, 1년치 약을 처방받아갔고, 1, 2차 병원으로 전원이 이뤄진 만큼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처방이 정상화되는 데 까지는 많게는 수 년까지도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2024-06-21 20:25:50강혜경 -
두손바이옴, 질유래유산균 3종 상업화 성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두손바이옴(대표 김명훈)가 여성 질 유래 유산균 3종을 상업화에 성공했다. 두손바이옴은 기존에 사용중이던 질유래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륨 MB01과 이번에 새로 대량배양에 성공한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MB07, 락토바실러스 크리스파투스 MB08에 대한 상품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2가지 균주는 전 서울대면역학 전공인 정가진 교수가 30여년 전 국내 산부인과 의료진과 협업을 통해 건강한 여성의 질내에서 분리한 유산균이다. 이번에 상품화를 마친 두 가지 균주는 기존 배양방식으로는 잘 자라나지 않고, 증식이 쉽지 않아 상품화를 위한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오랜 연구와 다양한 유산균 배양 등을 통해 대량배양과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김명훈 대표는 "두 균주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와 화장품, 뿌리는 질 환경 개선 유산균 제품 '팬톡'의 업그레이드 제품 원료로 활용된다"며 "최종 상품화 과정에서 균주의 유전자 분석, 동정(Identification)으로 균주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두손바이옴은 해당 원료를 사용한 건기식과 3가지 인체유래 생유산균이 포함된 팬톡을 조만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나아가 약국 전용 제품 등도 계획 중에 있다"며 "소비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건강한 유산균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4-06-21 19:35:34강혜경 -
'권리금·세금·임금' 휴베이스가 소개하는 3金 이야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신규 약국을 개국할 때 약사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권리금, 세금, 임금'을 주제로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1일 개최되는 휴베이스 컨퍼런스(Hubase Insight Conference, 이하 HIC)는 휴베이스가 2024년부터 새롭게 도입한 비회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전질문 기반 NT(Network Talking)로 구성된 참여형 컨퍼런스다. 때문에 일반 강의보다 강사와 더 깊고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번 키워드는 '신규개국'으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이홍기 비저너리데이터 대표) ▲신규개국 약사가 알아야 할 3가지 금(金)(배형준 휴베이스 솔루션 본부장, 중앙약국 대표) ▲신규개국 맞춤 매출향상 방법(성재민 튼튼약국 약사)으로 구성된다. 이홍기 대표는 숫자분석을 넘어 고객이 남긴 데이터 흐름을 기반으로 한 신규개국 자리 선택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며, 배형준 약사는 경영자로서 알아야 할 권리금, 세금, 임금의 의미와 관리 포인트를 전수한다. 성재민 약사는 경영자로서 약국장의 에너지는 매출과 직결되는 만큼, 국장의 에너지와 매출이 함께 높아질 수 있는 신규개국 맞춤 매출향상 방법을 정리한다. 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신규개국은 기존 약국을 인수하는 것 보다 더 다양한 관점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7월 HIC가 신규개국 약사들의 성공확률은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7월 21일 휴베이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는 서울 휴베이스 본사 챌린지 스퀘어에서 진행되며, 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https://www.hubasekorea.co.kr)에서 가능하다.2024-06-21 18:38:37강혜경 -
"눈 말고 피부에 양보를"…인공눈물 품귀현상 이유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요즘 일회용 인공눈물이 시중에 씨가 말랐어요. 원료가 부족해서라는데, 유튜브에서 일부 피부과 의사, 약사까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네요.” 22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서 유명 PDRN 성분 일회용 인공눈물이 자취를 감췄다. 약국에서도 이들 제품의 재고를 구하느라 의약품 온라인몰을 확인하고, 영업 담당자에게 문의도 하지만 품절이라는 답만이 돌아올 뿐이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입 가능했던 일회용 인공눈물이 최근 품귀, 품절 현상을 보이는 이유에는 이들 제품의 성분인 ‘PDRN’에 그 이유가 있다. 피부 관리, 보습에 좋다는 이유로 PDRN 성분이 각광을 받으면서 이 성분이 함유된 인공눈물 제품이 약국에서도 불티나게 팔려나간다는 것이다. 실제 전문가인 일부 피부과 의사, 약사는 물론이고 일반인이 유튜브나 블로그, SNS에서 PDRN 성분의 효과와 더불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인공눈물을 피부에 바른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들 게시물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유튜부는 화장품에 비해 인공눈물의 경우 제품에 함유된 PDRN의 함량이 더 높아 효과가 더 좋을 수 있다고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PDRN 성분의 특정 연고제가 최근 들어 품귀인데다 고가인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같은 성분의 점안제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지역의 한 약국 약사는 ”PDRN 성분 일회용 눈물 중 대표적인 품목의 경우 요즘 재고가 없어서 판매를 못하는 상황“이라며 ”영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니 원료가 부족해 제품 생산이 어렵다고 하더라. 얼마 전에는 히알루론산 성분 점안제 판매가 많더니 요즘은 PDRN 성분 제품까지 품귀 대열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약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한다. 실제 인공눈물 기전 자체가 피부에 바르는 일반 화장품과는 다를 뿐만 아니라 PDRN 성분 점안제가 일반의약품인 만큼, 현 상황을 의약품 오남용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준 약사(서울 중앙약국)는 ”피부에 바르는 연고와 점안제는 흡수 기전 자체가 다르다“며 ”쉽게 말해 우리가 진통제를 얼굴에 바른다고 해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지 않나. 점안제는 수용성 제품으로 눈에 넣었을 때 흡수가 되고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 것인데 이것을 피부에 바른다고 하면 사실상 효과가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 성분 일회용 점안제는 의약품으로서 약국에서 적절한 약사의 복약지도를 받고 구매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약을 원래 사용법과 다르게 피부에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구매하는 현 상황은 의약품 오남용의 단면으로 볼 수 있다. 약사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소비자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4-06-21 17:59:27김지은 -
팜프렌즈, 마그네슘+비타민 '케이파이 마그천명'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팜프렌즈는 21일 마그네슘 신경비타민 성분의 생약제제가 들어간 신제품 ‘케이파이 마그천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에 대해 팜프렌즈는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KPAI)와 학술자문단 연구로 이번 제품이 출시됐으며, 생약제제인 천마, 당귀, 천궁, 진피가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만성질환자의 근육통, 두통, 뒷골 땡김, 어지러움에 혈액순환, 항염증, 심장 박동 안정을 줘 뇌빈혈을 예방하고 어지러움에 탁월하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규격은 1박스에 10일분씩 낱개 포장돼 있으며, 한달분이다. 팜프렌즈 측은 이번 제품에 대해 트랜드에 맞춘 눈에 띄는 컬러 배색과 아기자기한 이미지로 복용에 즐거움을 줬고, 정제 알약을 오렌지 색으로 선택해 젊은층을 공략하도로 했다고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음주, 카페인 과다 섭취 등 영양불균형 식사습관으로 마그네슘 결핍인 경우가 많다”며 “우울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신경 안정, 탄수화물 대사 등 담당하는 마그네슘 부족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마그네슘은 안정 작용과 더불어 에너지 생성, 칼슘 대사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마그네슘이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끌고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만큼 당뇨병 환자에도 필수로 공급돼야 하는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케이파이 마그천명은 팜프렌즈몰, 한미몰, 팜페이몰, 바로팜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소비자가는 3만8000원이다. 제품에 대한 문의는 02-6295-9100으로 하면 된다.2024-06-21 13:20:03김지은 -
지출보고서 제출 혼란에 심평원 응답…"시스템 변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 유통업계에서 볼멘소리가 제기됐던 의사·약사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제출과 관련, 주무 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스템을 일부 변경 운영하겠다면 개선 의지를 밝혔다. 심평원은 20일 의약품 도매, 제약업계 등에 ‘2024년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운영 관련 변경사항 안내 및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공문에서 심평원은 “2024년부터 지출보고서가 대국민에 공개됨에 따라 정확한 정보공개를 통한 분쟁 최소화 등 업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자료 제출 시 요양(의료)기관 기호 및 명칭 등에 대해 전산점검 서비스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협회 및 업체로부터 전산점검으로 인한 실태조사 자료제출 불편 등에 관한 의견이 접수돼 보건복지부와 협의 후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전산점검을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잦은 오류 등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요양기관 명칭 입력에 대해 심평원 DB의 요양기관명칭 정보와 불일치 시 제출 불가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산점검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출보고서 자료 제출을 먼저 진행한 의약품 도매업계에서는 약국, 병의원 기관 명칭, 거래, 결제일자 입력 등에서 빈번하게 에러가 나면서 어려움을 토로했었다. 도매업체의 지출보고서 제출은 지난 3일부터 20일, 제약사 등 의약품 품목 허가를 받은 자, 수입자, 판촉영업자 등의 제출은 오는 7월 1일부터 20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제약업계의 자료 제출 과정에서 변경된 내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은 또 ‘요양(의료)기관 명칭의 전산점검이 중단돼도 요양기관정보 조회 및 요양기관 기호-명칭 매칭 서비스는 지속 운영된다“면서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자료 제출 시 업체가 자체적으로 해당 서비스 활용을 통한 요양기관 명칭 점검 및 제출에 만전을 기울여 잘못된 지출보고서 정보 공개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요양기관 정보 조회 시에는 지출보고서 관리 시스템→요양기관 정보조회로 확인이 가능하며, 요양기관 기호-명칭 매칭 이용 시에는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실태조사→요양기관기호로 명칭 일괄 찾기를 이용하면 된다.2024-06-21 11:20:41김지은 -
'온키오스크' 약국 효자노릇 톡톡...인건비↓ 매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키오스크는 그동안 일부 대형 약국들만 활용하는 기기로 인식돼왔지만 최근 소형약국들도 경영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도입하고 있다. 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 지출은 줄이기 위한 선택이다. 소형 1인 약국이 개국 트렌드가 되면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하남 미사에서 진약국을 운영 중인 윤승희 약사도 지난 2020년 온키오스크를 도입해 그 효과를 피부로 체감했다. 약국을 이전하며 10평 이하로 좁아진 내부 공간, 코로나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가 키오스크 설치 계기였지만 매출 상승이라는 뜻밖의 성과를 가져왔다. 처방전 접수·결제·조제까지 걸리는 시간이 빨라지면서 소아과 환자 보호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고, 매약 상담에 쏟을 시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윤승희 약사는 “소아과의 경우 유모차를 가져오기 때문에 2명만 와도 약국 공간이 좁아지게 된다. 그래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다른 약국으로 가는 경우들이 있다”면서 “약국을 옮기면서 공간이 작아졌고 고민하던 차에 키오스크를 결정했다. 당시 코로나가 한창이었기 때문에 카드결제부터 시작해 비대면을 원하는 수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약사는 “소아과는 시럽이나 가루약이 있기 때문에 조제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걸린다. 그런데 키오스크로 찍으면 연동된 프로그램에서 바로 라벨, 봉투가 나오니까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엄마들 사이에서도 조제약이 빨리 나오는 약국으로 소문이 났다”고 했다. 진약국은 키오스크가 위치한 출입문으로 환자들이 들어와 접수와 결제를 하고, 오픈매대가 위치한 내부 공간으로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돼있다. 한 번에 접수와 결제를 마치고 나니 대기시간에 약국을 둘러보는 여유 시간도 길어졌다. 윤 약사는 “키오스크를 설치하기 전에는 많으면 하루 처방 10건 정도는 다른 약국으로 빠져나갔었다. 그런데 속도가 빨라지고 라포가 형성되면서 1~2건으로 줄어들었다”면서 “또 환자가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기고, 약사나 직원도 환자 상담에 더 힘을 쏟을 수 있게 되면서 매약도 20%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고정지출인 인건비는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접수, 결제 업무가 수월해지면서 직원의 근무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윤 약사는 “최저임금이 계속 오르다보니 인력 보강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키오스크는 월 14만 3000원인데 직원 근무시간으로 환산하면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다. 막상 써보니 0.7명의 인건비는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약국에 손주들을 데리고 오는 고령층 보호자들이 약 20% 정도다. 처음에는 키오스크를 낯설어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잘 사용한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직접 사용해보고 싶어 한다. 포털사이트 약국 후기에도 신식 약국이라는 평가를 남겨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은 소아과 인근 약국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아무래도 고령 환자가 대부분인 곳이라면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다만 소아과,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이라면 설치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작은 부분이지만 비닐봉투도 구매 여부를 환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팝업창이 뜨기 때문에 이로 인한 갈등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약국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회사 측에서는 약사들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며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설명이다. 남궁훈 온라인팜 E-BIZ 사업부 그룹장은 “아무래도 SK브로드밴드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각자 잘하는 영역을 갖고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혹시나 불편을 겪더라도 조치가 빨리 이뤄진다”면서 “또 우리는 영업사원도 200명이 되기 때문에 급할 때는 이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고 했다. 남 그룹장은 “약국 현장에 있는 약사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처방전 다중 접수, 비닐봉투 구매 여부도 건의사항으로 받아 추가할 수 있었다. 영수증 출력 여부 기능도 업데이트해 곧 반영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2024-06-20 17:50:4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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