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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한파' 온다...편의점·슈퍼 등 경기전망 최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소매유통업체의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소비한파를 예고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64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망치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 충격 시기 때보다도 더 낮은 수준이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새해에도 고물가& 11825;고금리& 11825;자산가격 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어려운 가운데 각종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높은 물가수준이 지속되고 이를 잡기 위한 고금리기조 유지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당분간 소비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든 업태가 기준치(100)를 하회한 가운데 대형마트(83)는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71), 편의점(58), 슈퍼마켓(49)은 낮은 경기기대감을 보였다. 온라인쇼핑(65) 역시 높은 가격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기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할 전망이다. 대형마트(83)는 업태 중에서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과 온라인배송 허용 등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대형마트의 주력 품목인 식품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필수재라는 점과 설명절 특수 등이 기대감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백화점(71)도 경기 기대감을 크게 낮췄다. 이전 분기까지만 해도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보복소비와 엔데믹 효과로 백화점은 타업태 대비 높은 경기 기대감을 보여왔다. 하지만 자산가치 하락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고소득 이용객이 많은 백화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불황기에 강하다는 편의점(58)도 낮은 전망치를 보였다. 특히 편의점간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전망치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시급 기준 최저임금은 지난해 9160원에서 올해 9620원으로 5% 인상됐다. 여기에 겨울철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것도 부진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켓(49)은 이번 분기에도 부진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업태보다 낮은 경기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경기침체 영향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과의 경쟁심화로 매출 회복이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각사가 점포 폐쇄, 점포 리뉴얼, 배송서비스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쇼핑(65) 역시 경기 기대감을 크게 낮췄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엔데믹 전까지의 높은 상승세에 따른 역(逆) 기저효과가 지수 하락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리오프닝으로 오프라인 소매유통으로의 본격적인 수요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으로는 비용절감(48.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온라인강화(32.0%), 프로모션 강화(25.6%), 점포리뉴얼(19.2%), 상품개발(1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복응답) 최근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소비 위축(34.6%), 비용 상승(25.2%), 소비자물가 상승(11.8%), 상품매입원가 상승(10.8%), 시장경쟁 심화(10.4%) 등을 차례로 들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원자재시장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 부진이 장기간 지속될 것에 대비해 소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확대와 함께 중장기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3-01-15 21:45:00강신국 -
12월 일반약 판매 Top 3는 타이레놀·판콜·판피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달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둔화되는 양상으로 돌아섰지만, 지난 달 코로나19와 독감, 감기가 동시 유행하며 약국 일반약 판매가 껑충 뛰었다. 타이레놀과 판콜, 판피린 등 대표적인 해열진통, 감기약의 판매가 전 달 대비 30% 가량 늘어나며 눈에 띄는 판매 증가가 나타났다. 지난 달에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타이레놀정500mg은 5만3573개 판매되면서 전 달 판매량인 4만1832개보다 33% 가량 많이 팔렸다. 동화약품 판콜에스와 동아제약 판피린큐액 역시 수요 증가로 29.9%, 34.5% 판매량이 늘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줄곧 2위를 차지했던 까스활명수큐액은 4위로 밀렸다. 케어인사이트가 12월 POS가 설치된 전국 418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 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타이레놀은 전 달 대비 1만1741건 더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판콜에스내복액은 판매량이 8만6221건에서 11만2015건으로 2만5794건 늘었으며, 판피린큐액 역시 7만5921건에서 10만2086건으로 2만6165건 늘었다. 까스활명수 역시 6만9348건에서 7만6995건으로 판매량 자체는 늘었지만 4위에 그쳤다. GC녹십자 탁센연질캡슐은 지난 달과 동일하게 5위를 지켰다. 감기환자 증가로 콜대원과 원탕, 챔프, 갈근탕, 쌍화탕 등 감기약 매출도 증가했다. 지난달 15위에 머물렀던 콜대원 코프큐시럽은 9계단 상승해 6위를 차지했으며, 콜대원콜드큐시럽, 콜대원키즈콜드시럽과 콜대원키즈코프시럽이 각각 31위, 57위, 61위에 올랐다. 광동원탕 역시 20위에서 10위로, 챔프시럽은 30위에서 13위로, 모드콜에스는 37위에서 26위로,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52위에서 30위로, 광동쌍화탕 53위에서 36위로, 테라플루콜드&코프나이트 70위에서 43위로 판매 증가를 보였다. 타세놀정도 34위로 순위권 내에 안착했다. 광동쌍화탕과 용각산쿨과립, 코앤쿨 나잘스프레이, 챔프이부펜시럽, 베타딘인후스프레이, 오트리빈멘톨0.1% 분무제, 목앤스프레이 등도 36위, 45위, 50위, 52위, 59위, 60위, 65위로 수요 증가가 확인됐다. 화이투벤큐연질캡슐과 코푸시럽에스도 100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했다. 감기약 뿐만 아니라 가격 인상 이슈가 있던 텐텐츄정과 케토톱플라스타, 우황청심원도 7위, 8위, 9위를 기록하며 10위권 안에 들었다. 다만 고함량비타민제제의 경우 약세를 보였다. 종근당 벤포벨S에스정이 16위에서 11위로 5계단 상승했지만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 비맥스메타비, 아로나민골드, 비맥스메타정 등 판매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1-15 10:06:25강혜경 -
약 품절에 늘어난 대체조제…약국 현장에선 '골머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기약 뿐만 아니라 변비약, 멀미약, 혈압약 등으로 품절이 확대되면서 일선 약국들이 대체조제로 골머리를 앓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약을 구해야 하는 어려움과 더불어 팩스번호가 기재되지 않은 처방이나 각기 다른 성상 등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 A약사는 "품절약이 늘어나면서 대체조제를 해야 하는 상황들도 잦아지고 있다. 약이 없어 여러 약국을 방문하고 결국 3, 4번째 약국에서 조제를 하는 경우도 있다. 사후 통보를 하려고 해도 팩스번호나 이메일 주소조차 없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말했다. A약사는 "사후 통보를 위해 의원에 전화를 해도 통화가 쉽지 않거나, 의사와 통화가 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후 통보를 의무화하기 위해서는 팩스를 구비해 두거나, 이메일 주소라도 적어 놔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례가 잦아지면서 결국 약사는 지역약사회를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다만 약사회는 당장 대책이 마련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인 만큼 보건의료단체장 회의 등을 통해 적극 관련 내용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대체조제로 인해 환자와 실랑이를 겪는 경우도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B약사는 "노바스크가 품절이다 보니 환자 동의 하에 대체조제를 했다. 하지만 약을 바꾼 이후 혈압이 올라갔다며 항의하는 바람에 결국 백방으로 약을 구해 바꿔주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상 약국에서는 환자의 혈압 상승 요인을 분명하게 알 수 없으나, 환자는 약을 교체한 후 혈압이 올라갔다고 느끼게 됐고 결국에는 환자가 품절 사태에 대비해 더 많은 약을 처방 받아 쟁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 이 약사는 "뿐만 아니라 동일성분약이라고 하더라도 크기나 색상 등이 다른 경우가 있어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환자가 자주 먹는 약들의 경우 크기나 색상 등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B약사는 "환자 동의를 받고 처방 나온 실콘정을 웰콘정으로 대체조제 했지만, 어느 날 환자가 찾아와 약을 삼키다 목에 걸려 큰 일 날 뻔 했다고 항의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실콘은 장축 17.7mm, 단축 9mm, 두께 6.5mm이지만, 웰콘은 장축 18mm, 단축 9mm,두께 5.8mm로 크기가 다르다 보니 복용에 있어 불편을 느꼈다는 게 환자의 주장이었다. B약사는 "이런 경우 환자의 동의와 의사에 사후 통보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약을 재조제 해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대체조제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이 여전히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수량 제한이라는 정책 보다는 동일성분의약품과 대체조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도 2862명을 대상으로 대체조제 관련 설문을 진행했다. 약준모에 따르면 품절 사태로 인해 약국들이 하루 평균 9.8건의 대체조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의약품 검색과 등록, 환자 설명, 병원 통보 등 업무량 증가가 동반돼 부담 요인이 된다는 지적이다. 약준모는 "대체조제가 제법 많은 비율로 이뤄지고 있지만, 환자들에게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고 간소화 과정이 필요함을 확인했다"며 "정부에서도 권장하는 대체조제인 만큼 약사회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대체조제에 대한 공익광고를 통해 홍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2023-01-13 15:50:57강혜경 -
'중국 보따리상'발 감기약 유통 특이점 없었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중국인 보따리상’ 발 일반의약품 감기약 수급 변화 파악을 위해 최근 3개월 간의 유통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력 조치의 일환으로 정부가 꺼내 들었던 판매 제한 조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가 주도하는 감기약 대응 민관협의체는 13일 온라인으로 제 5차 회의를 갖고 일반약· 전문약 감기약 수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감기약 장기· 과다 처방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30일 중국인 보따리상 등의 감기약 대량 구매 행태에 대응 방안으로 일반약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 조치를 논의한 4차 회의 직후 진행된 만큼, 협의 내용이나 방향성에 관심이 모아졌다. 정부가 일단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 조치를 유보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 일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약처는 이날 회의에서 일반약 감기약 700여개 품목의 지난 3개월여 유통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 10, 11월의 관련 제품 유통 데이터이다. 한 달 전 데이터가 취합, 확인되는 만큼 지난해 12월 자료는 이번 취합 자료에서 제외됐다. 협의체에 참여한 인사에 따르면 식약처와 심평원의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 이전과 크게 달라지거나 데이터 상 유의미한 증감 상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데이터를 통해 감기약 수급에 별다른 여파가 없었던 점이 확인된 만큼 식약처가 제시했던 감기약 판매량 제한 조치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한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는 일반약 감기약 유통이나 수급에 눈에 띄는 변화나 차이가 없었다는 게 확인된 것”이라며 “정부도 중국인 발 대량 구매가 일부 사례에 그쳤고, 약국들의 구매 수량 제한 등 자율 정화 조치가 일정 부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상으로도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않은 데 더해 약국가 분위기도 자율적으로 정화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정부도 관련 부분에 대해선 한 풀 꺾인 듯 하다”면서 “수치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고, 감기약 수급도 일정 부분 개선되고 있는 점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리에서 정부 기관들은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AAP)의 경우 수치상으로는 약국가에 일정 부분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그간 조제용 AAP를 공급 받지 못하던 약국에 약이 유입됐다는 게 그 이유다. 여기에는 최근 약사회가 진행한 펜잘이알 균등 배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편 약사회가 지적한 병의원의 특정 성분약 장기 처방 문제에 대해서도 이번 협의체 회의에서 언급됐다. 이번 회의에 앞서 약사회는 정부에 일부 병의원의 감기약 장기, 과다 처방 문제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이번 회의에서 감기약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만큼 처방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는 의사협회에 협조를 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2023-01-13 15:23:55김지은 -
급여명세서 지급 힘든 '네트제' 연말정산서 분쟁 소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약국이 급여명세서 의무화 이후에도 네트제 관행을 유지하고 있다. 세무 전문가들은 직원들 연말정산 시 환급금 귀속 분쟁의 우려가 있어 세전 계약으로 전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네트제는 약국장이 직원의 4대 보험비와 소득세 등을 대납해 주고 급여는 실수령액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네트제를 유지하는 약국장들은 연말정산 환급금을 근로자에게 미지급하기도 하는데, 일부 약국에선 환급금 귀속 주체를 두고 직원과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약국 세무 전문가는 “물론 근로계약서를 네트제에 맞춰서 쓰면 분쟁 소지는 없다. 다만 근로계약서를 네트제로 쓰게 되면, 시간 외 수당을 계산할 수 없기 때문에 연말정산이 아니라 나중에 이 문제로 분쟁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결국 네트제는 여러 세무, 노무 분쟁 가능성을 안고 있는 관행이라는 것이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직원들도 노무에 대한 정보가 많아져 갈등이 잦아진 상황에서 네트제 유지는 이점이 없다는 설명이다. 만약 직원의 실수령액 400만원이라고 한다면, 약국장은 그동안 대납하던 소득세와 보험료를 합산한 금액으로 세전 계약을 하면 된다. 네트제로 인해 매달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급여명세서 작성도 복잡해진다. 실수령액을 고정금액으로 둔다면 달라지는 보험료율에 따라 기본급을 바꿔서 명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네트제와 4대보험료, 소득세 대납 관행을 멈추고 세전 계약으로 전환하는 것이 직원 관리 불편과 분쟁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세무 전문가는 “약국장이 직원 대우를 해준다는 의미로 보험료, 소득세 납부를 대신해주면서 네트제가 관행이 됐다.유독 약국과 병원에서만 자리 잡았다. 대우를 해준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면서 “다만 별다른 이점이 없다. 오히려 관리하기가 더 힘들어지는데, 여전히 유지하는 곳들이 꽤 있다”고 했다. 이 전문가는 “만약 현재 실수령액을 500만원에 맞춰주고 있고, 보험료· 소득세 납부를 해주고 있다면 차라리 네트제를 중단하고, 세전 금액으로 계약해 것으로 훨씬 직원 관리가 수월해진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15일 개통했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는 국세청이 연말정산 증명자료를 수집해 홈택스로 제공하는 서비스다.2023-01-13 11:43:44정흥준 -
때 아닌 비아그라 품절…늦어지는 판매권 계약 탓?[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때 아닌 품절 대열에 합류했다. 시장에서는 비아그라 판매권 계약 지연이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15일 데일리팜이 주요 약국 전용 온라인몰을 확인한 결과 비아그라정100mg이 전체 온라인몰에서 품절 상태로 주문이 불가능했다. 비아그라정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제일약품이 판매해 왔지만,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제일약품은 지난해 12월 30일부로 비아그라정 50mg, 100mg을 포함해 카두라XL정, 디트루시톨SR캡슐 등 총 7개 폼목에 대한 판매권 계약을 종료했다. 당시 제일약품의 바통을 이을 유력 주자로 한국메나리니가 떠올랐지만,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한국메나리니 간 판매권 계약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비아그라 품절 사태에 이번 판매권 이동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주요 약국 전용 온라인몰은 물론이고 의약품 도매상서도 비아그라의 재고가 바닥난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비아그라와 함께 판매권 계약이 종료된 카두라XL정과 디트루시톨SR캡슐도 온라인몰에서 모두 품절 상태이다. 일선 약국은 물론이고 의약품 유통업체들에서는 상대적으로 처방이 많은 비아그라정100mg의 재고가 바닥나면서 처방 조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의약품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처방이 많아 수요가 높은 비아그라100ml가 씨가 말랐다는 게 문제”라며 “재고 확보를 위해 회사 측에 문의를 했는데 아직 판매권이 최종 결정되지 않아 재고 확보가 가능한 시점 등에 대해서도 확답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일약품 측에서는 판매권 계약이 종료되면서 지난해 말 관련 재고를 시중에 모두 푼 것으로 안다”면서 “다음 주자 확정이 늦어지는 것이 시장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3-01-13 11:34:25김지은 -
진해거담제 등 기관지약 연쇄 품절...대체조제도 한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고, 미세먼지 수치가 연일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기관지약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었다고 하지만 당장 기관지약 품절이 나타나며 약국도 비상에 걸린 모습이다. 일부 제품의 경우 4월 말까지 3개월 이상 품절이 예고되면서 백방으로 수급에 나선 약사들도 있다. A약사는 "시네츄라시럽은 1월 말까지, 에르덱스캡슐은 4월 말까지 품절이라는 안내를 받았다"면서 "급하게 동일성분 약들을 구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르도스테인 성분 진해거담제들이 연쇄적으로 품절을 보이면서 동일성분인 엘도신캡슐, 알두스캡슐, 비도스캡슐, 엘도스캡슐, 엘테인캡슐, 일스테인캡슐, 엘디오스캡슐 등도 재고가 없었기 때문이다. B약사도 "기관지 관련 약들이 씨가 말랐다. 예상 처방을 감안해 재고를 확보해 둬야 하지만 의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니코프캡슐 제제 역시 모두 재고가 없다"고 말했다. 에르도스테인 성분 뿐만 아니라 테오브로민 성분 제제들도 줄줄이 품절을 보이고 있다는 것. 동일성분인 테오로민, 테니코프, 유코프캡슐, 애니츄라 등도 모두 재고 확보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푸시럽 역시 일부 재고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코푸진시럽과 코대원포르테시럽, 비알코시럽, 코담시럽, 코프원시럽, 코데날시럽 등 전 라인에서 품절이 나타났다. 코싹엘과 코슈엘, 코슈정, 프리비투스현탁액, 탄툼액 등도 품절이 빚어지고 있었다. C약사는 "그동안은 약이 품절이라고 하더라도 일선 약국에서 교품이나 대체조제를 해왔지만, 동일성분 제제들까지 연쇄 품절이 나타날 경우 이마저도 쉽지 않아진다"며 "품절약에 대한 심각성과 체감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독감치료제 역시 정부가 비축분을 풀면서 30mg 제제는 유통되고 있지만, 가장 문제가 심각했던 현탁액은 여전히 전 제약사를 통틀어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지만 약이 없어 약국 간 교품에 의존할 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품절 사태에 대해 서울시약사회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아세틸시스테인, 에르도스테인 등 5개 성분에 대해 한시적으로 성분명 처방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장기 품절이 지속되고 있는 5개 성분에 한해 한시적 성분명 처방을 시행하고 품절약의 상품명 처방 중단 의무화, 동일성분 조제의 병의원 사후 통보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3-01-12 17:01:42강혜경 -
불용재고약 반품 협조 제약 117곳…정산율 확정 64곳[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진행 중인 불용재고의약품 반품 사업에 협조를 약속한 제약사는 117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품 사업을 막 시작한 지난해 11월 초 기준 109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개월 새 협조 제약사가 8곳 늘어난 것이다. 약사회가 최근 전국 시·도지부에 발송한 반품 협조 제약사 명단에 따르면 약사회의 ‘반품업무 협조 확인서’에 회신한 제약사는 총 117곳이다. 약사회는 제약사들에 반품 협조 공문과 별개로 불용재고약 반품에 따른 정산율을 확정하는 내용의 공문을 추가로 발송했으며, 해당 공문에는 총 64개 회사가 회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반품 사업에 대한 협조를 약속한 제약사에는 한미약품, 동아ST, 대웅제약 등 국내 상위 제약사 이외에 한국노바티스, GSK, 한국로슈,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제약사가 포함됐다. 이번 반품 사업 초기에는 협조 공문을 보내지 않았던 GC녹십자 등 일부 상위 업체도 추가로 협조 공문에 회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는 이번 반품 사업 성패는 60여개 상위 제약사 협조에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 업체에 집중적으로 협조 요청과 정산율에 대한 확답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연말, 연초라 제약사들의 협조 공문 회신이 늦어지는 감도 있다”면서 “계속 공문이 추가되고 있는 중이다. 점차 협조 제약사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상위 제약사에 중점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일부 업체는 협조는 하는데 공문 회신은 어렵다는 곳도 있다. 더불어 협조는 하는데 정산율 확정은 어렵다는 곳도 있다. 최대한 정산율까지 확답을 받으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지난 11일 진행된 서울 분회장협의회 주최 대한약사회와의 간담회에서 최광훈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반품 사업을 시작으로 데이터를 확보해 올해 말 2차 불용재고 반품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현재 불용재고약에 대한 일정 비율 정산율이 카르텔처럼 깨지지 않고 있다”며 “이를 깨기 위해 이번에는 대약, 지부, 분회가 협조해 기존 정산율에서 5%, 10%라도 더 올려보자는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 60개 제약사의 반품이 95%에 가까운 양이다. 우선 최대한 이들 회사에 대한 정산이 진행돼야 한다”며 “나머지 회사들은 자료를 수집해 반품을 받지 않고 있거나, 정산 처리되지 않는 곳들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말 반품사업을 할 때는 이번 사업 데이터가 지표가 돼서 정산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3-01-12 16:13:05김지은 -
'타미플루' 한국로슈가 직접 유통…판매처 변경 영향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독감 유행으로 품절을 거듭하고 있는 타미플루의 판매처가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아용 타미플루의 경우 사실상 전멸인 상황에서 이번 판매처 변경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2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자로 타미플루 캡슐 75, 45, 30mg 판매원(공급처)이 종근당에서 한국로슈로 변경됐다. 한국로슈 측은 이번 조치로 공급처 변경 시점부터 발생된 모든 구매와 반품 관련 업무는 한국로슈로 이관되며, 공급처 변경 전 발생된 제품 반품은 종근당으로 문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말 로슈와 타미플루 공급에 대한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달 들어 일부 도매업체를 통해 그간 확보 중이던 타미플루 재고를 약국에 유통했다. 하지만 이번 판매처 변경에 대한 공지는 현재까지 종근당과 한국로슈 모두 일선 의약품 도매업체나 약국 등에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도매업계와 약국들은 이번 타미플루 판매처 변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타미플루 대다수 제품이 품귀를 보이고 있으며, 소아용 제품의 경우 시중에서 사실상 씨가 마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품절이 가장 심각한 타미플루 30mg의 경우 기존 판매처였던 종근당에서 4월은 돼야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에 판매처가 한국로슈로 변경되면서 추후 수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소아용 타미플루의 경우 현재 과립, 패치제 모두 전멸인 상황”이라며 “워낙 수요가 많은 만큼 유통사들도 최대한 약을 공급 받기 위해 판매처에 확인을 해도 4월이나 돼야 수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대답을 들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판매처가 변경됐지만 아직 로슈 측에서도 품절된 약에 대한 공급 관련 발언을 없는 상태”라며 “워낙 약국들은 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추후 로슈의 대응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2023-01-12 11:51:01김지은 -
"품절 제품인데"…SNS 통해 일반약 불법 판매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내 유명제약사의 일반의약품을 일반인이 SNS를 통해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해당 품목은 품절로 약국에서 사입조차 불가한 상황이지만, 버젓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약사는 일반인이 SNS를 통해 어린이영양제를 판매하고 있다고 제보해 왔다. 데일리팜이 직접 확인한 결과 일반인의 일반약 판매는 사실로 드러났다. ○○마켓이라고 본인을 소개하고 있는 이 판매자는 10일까지도 SNS를 통해 어린이영양제 판매 관련 글을 올렸다. 판매자는 "가격이 올라 시중 약국에서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에 판매된다고 해요. 합배송 6개까지 가능하니 주변 지인들과 같이 주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바로 보내드립니다."라고 홍보하고 있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바로바로 배송 나가고 있어요. 유통기한도 길어서 뒀다가 꾸준히 먹으면 더 좋을 거예요."라고 안내했다. 이미 원글에는 가격을 묻는 질문과 비공개 답변이 달려 있었다. 직접 판매자와 DM(Direct Message)을 나눠본 결과 판매 가격은 1만9900원이었으며, 판매자는 해당 제품이 약국 정품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올해 1월부터 가격이 인상되며 사실상 사입가 수준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판매자 이외에 또 다른 판매자의 공동구매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또 다른 판매자도 해당 제품에 대한 공동구매를 진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보한 약사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약국은 정작 해당 제품이 품절이라 구할 수도 없는데, 버젓이 일반인이 온라인을 통해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니 황당할 따름이라는 것. 이 약사는 "온라인으로 의약품이나 건기식을 판매하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데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떨어지는 것 같고, 해당 제품의 유통 경로 등을 추적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약사 역시 사실 확인에 나서는 한편 문제 글에 대해 삭제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사 관계자는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는 불법인 사항으로, 시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제품은 약국을 통해서만 판매되기 때문에 해당 판매자의 유통경로 등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 관계자는 "출하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약국에서 구매해 일부 마진을 남기고 판매하는 등 경우의 수가 많다 보니 직접적인 유통 경로를 파악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며 "지속적으로 온라인 판매 등을 확인·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판매 행위는 약사법 위반 사항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2023-01-11 17:37:0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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