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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1500T 바틀포장의 귀환..."연내 재출시 확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바이엘 '아스피린 1500T 포장'이 올해 하반기 중으로 국내 재출시된다. 지난 2019년 6월 아스피린프로텍트정 100mg 1500T 병포장 공급 중단 의사를 밝힌 지 2년여 만의 일이다. 현재 500T, 98T 박스 포장은 정상 공급되고 있다. 독일 바이엘 본사가 포장 단위와 용기 변경을 결정한 이유는 위생 조제와 관련이 있다. 당시 바이엘코리아 측은 "기존 플라스틱 병포장을 블리스터 포장(PPT) 단위로 대체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정책으로, 제품 품질 관리 및 안전성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추후 상황은 본사와 협의 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선 약국가에서는 바이엘코리아와 제품 유통을 맡고 있는 지오영 측에 꾸준히 1500T 재공급을 요청해 왔고, 이번 재출시는 그에 대한 화답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용산구 A약사는 "그동안 약국 현장에서는 PPT로 포장된 아스피린을 다시 일일이 벗겨내고, 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았다. 이 같은 현상은 복약·휴대 편리성을 강조하는 장기복용 환자들의 요청이기도 했다. 국내 특수상황을 폭넓게 인지해 준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바틀형 아스피린 1500T 재공급을 위해 내부 준비 중이다. 약사들의 조제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연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아스피린의 경우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레버쿠젠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제조된다. 이 공장의 현대화 공정 시설변경 및 확장으로 그동안 제조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1500T 포장단위는 전체 바이엘 아스피린·아스피린프로텍트 매출의 60~70%를 담당해 왔다. 아스피린프로텍트 1500T의 2018년도 매출은 157억, 2019년 97억, 2020년 재고매출 5억원 규모다.2021-02-26 06:27:14노병철 -
'아로나민' 종합비타민 선두 탈환…'비맥스' 급성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합비타민 시장에서 아로나민 시리즈가 자존심을 되찾는 모습이다. 2019년까지 2년 연속 매출이 하락했으나, 지난해 반등하면서 600억원대 매출로 돌아왔다. 아로나민에 이어 임팩타민과 비맥스 시리즈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임팩타민은 16% 감소한 반면, 비맥스는 75% 증가하면서 둘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일동 아로나민 시리즈 600억원대 매출 회복 2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시리즈가 지난해 종합비타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로나민 시리즈의 지난해 매출은 656억원으로 2019년 592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아로나민 시리즈는 2017년 678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663억원, 2019년 592억원으로 2년 연속 매출이 하락한 바 있다. 대웅제약 임팩타민을 필두로 여러 제약사에서 잇따라 경쟁제품을 내놓은데다, 2019년엔 재고조정의 여파로 매출이 600억원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656억원으로 성장하면서 자존심을 되찾는 모습이다. 2019년 출시한 ‘아로나민 이맥스플러스’가 지난해 자리를 잡았고, 주력제품인 ‘아로나민 골드’ 역시 지난해 1분기 이후 종전의 매출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임팩타민 16% 감소…비맥스 75% 증가하며 2위 경쟁 작년에 이어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가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최근의 흐름은 좋지 않은 모습이다. 임팩타민 시리즈의 지난해 매출은 318억원으로, 2019년 377억원 대비 16% 줄었다. 전년과 비교해 연간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팩타민은 2015년 152억원, 2016년 188억원, 2017년 235억원, 2018년 290억원, 2019년 377억원 등 매년 20~30%씩 고속 성장한 바 있다. 3위에는 GC녹십자의 비맥스 시리즈가 자리했다. 비맥스 시리즈의 지난해 매출은 281억원이었다. 비맥스는 최근 2년간 매출이 급증했다. 2018년까지 72억원에 그치던 매출이 2019년 160억원으로 122% 늘었고, 지난해엔 다시 75%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유한양행 메가트루 시리즈와 삐콤씨 시리즈, 종근당 벤포벨 시리즈를 제치고 시장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2위인 임팩타민 시리즈와의 격차는 2019년 217억원에서 지난해 37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2위에 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녹십자는 2019년 ‘비맥스 메타’를 발매하면서 TV광고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적극적인 약국 영업에 돌입했다. 비맥스 메타는 2019년 79억원, 지난해 218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이밖에 유한양행의 메가트루 시리즈는 지난해 1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 138억원보다 12% 감소했다. 유한양행의 또 다른 비타민 브랜드인 삐콤씨 시리즈는 같은 기간 106억원에서 100억원으로 6% 감소했다. 종근당의 벤포벨 시리즈는 2019년 117억원에서 지난해 114억원으로 2% 감소했다. 일동제약의 엑세라민 시리즈는 같은 기간 90억원에서 80억원으로 11% 줄어들었다.2021-02-26 06:19:17김진구 -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조스파타', 종병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조스파타'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치료제 조스파타(길테리티닙)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으며 전국 주요 병원에서도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 약은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는 2018년 허가돼 처방중이며 지난달 유럽 EMA 승인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3월 국내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승인됐다. 조스파타의 유효성은 3상 임상 ADMIRAL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ADMIRAL 시험에서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은 타 화학요법 그룹이 5.6개월인데 비해 조스파타 투여그룹은 9.3개월로 차이를 보였다. 또 1년 생존율은 전자가 17%, 후자가 37%였다. 조스타파를 투여한지 30일간 10% 이상의 환자에서 나타난 부작용을 보면 빈혈, ALT 및 AST 증가, 발열성 호중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변비, 발열, 피로 등이었다. AML은 성인 급성백혈병의 65% 가량을 가장 흔한 형태의 백혈병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AML은 1차적으로 안트라사이클린 등 2~3가지 약제를 병용투여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문제는 1차 항암치료 후 백혈병 세포가 5%미만으로 떨어지는 '완전관해'의 정도가 50~70%에 달함에도 이중 최대 50%가량이 재발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다수 빅파마들이 신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혈액학회 관계자는 "AML은 초기에 암세포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이슈인 고령 환자, 유도유법을 적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는 옵션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AML 고령 환자의 1차 치료제로는 얀센의 '다코젠(데시타빈)' 등이 처방되고 있다.2021-02-25 17:15:13어윤호 -
동성제약 '푸딩 염모제', 중국 왓슨스 입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중국 최대 유통 채널인 왓슨스에 이지엔 브랜드의 염모제 '쉐이킹 푸딩 헤어컬러'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동성제약은 앞선 20일 티몰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내 왓슨스 브랜드관에 이지엔 브랜드를 런칭했다. 이어 샤오홍슈, 징둥닷컴, 아마존, 수닝 등 중국의 주요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내 왓슨스 브랜드관에 염모제를 런칭한다. 온라인에 이어 왓슨스 오프라인 매장 3610곳에도 오는 4월까지 제품 런칭을 준비 중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에서의 공격적인 판로 확장을 통해 중국 염모제 시장 내에서 이지엔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중국 전 지역 랜드마크에 매장을 운영 중인 왓슨스에 입점함으로써 중국 전역에서 이지엔 쉐이킹 푸딩 헤어컬러 염모제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면서 "온& 8729;오프라인 투트랙으로 연 약 60만개의 염모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지난해 11월 에스엔비디코리아와 60억원 규모의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지엔은 중국 소비자가 뽑은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2021-02-25 12:26:50정새임 -
K-바이오시밀러 안방시장 고전...'램시마' 매출 하락[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해외 시장을 주름잡는 국산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내수시장에선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LG화학이 내놓은 바이오시밀러 후발 제품들의 성장세가 더딘 데다 셀트리온 '램시마'마저 부진하면서 점유율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약가경쟁력을 발휘하기 힘든 국내 시장의 특성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TNF-α 억제제 성장세 주춤...바이오시밀러 점유율 '14%'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TNF-α 알파억제제 시장 규모는 2339억원이다. 전년보다 4.5% 증가했지만 1년 전보다는 시장성장세가 다소 둔화했다. 2019년 TNF-α 억제제시장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8.7%로 2020년보다 3.2%p 높았다. 2018년에는 연간 상승률이 21.1%에 달했는데 갈수록 성장세가 움츠러드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성장세가 더욱 꺾일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TNF-α 억제제 종양괴사인자 TNF-α의 체내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의 항체의약품이다.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된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한 고가의 오리지널의약품이 장악하던 TNF-α 억제제 시장은 특허만료 이후 가격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시장도 ▲애브비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얀센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 '심퍼니'(성분명 골리무맵) ▲화이자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엔브렐마이클릭' 등 오리지널제품 외에 ▲셀트리온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삼성바이오에피스 '레마로체'(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에톨로체'(엔브렐 바이오시밀러) ▲LG화학 '유셉트'(성분명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진입하면서 총 9개 제품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국내 TNF-α 억제제 시장에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한지 8년이 지나도록 오리지널제품들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램시마'와 '에톨로체', '레마로체', '유셉트' 등 바이오시밀러 4종은 총 323억원을 합작하면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휴미라'와 '레미케이드', '심퍼니', '엔브렐', '엔브렐마이클릭' 등 오리지널의약품 5종 매출 합산액이 2016억원으로 전년보다 5.6% 오른 것과 대비된다. 바이오실러 4개 제품이 TNF-α 억제제 9개 제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8%로 전년보다 0.8%p 줄었다. ◆시장선두 '램시마' 하락세에...바이오시밀러 시장 휘청 국내 TNF-α 억제제 시장은 2012년 12월 셀트리온이 '램시마'를 발매하면서 바이오시밀러 등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에톨로체'(2015년 12월)와 '레마로체'(2016년 7월)를 출시하고, LG화학의 '유셉트'(2018년 6월)가 가세했는데 TNF-α 억제제 계열 오리지널의약품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국내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은 줄곧 15% 장벽을 넘지 못했다. '유셉트' 발매 이후 점유율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2019년 3분기와 4분기 점유율이 14.9%까지 올랐지만 지난해 2분기부터 다시 13%대로 내려앉았다. 분기별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을 살펴보면 작년 2분기 13.8%, 3분기 13.7%, 4분기 13.3% 등으로 하락 흐름을 지속하는 추세다.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중 매출 비중이 큰 '램시마'의 부진이 주효했다. 지난해 '램시마' 매출은 222억원으로 전년대비 12.0% 줄었다. '램시마'가 국내 TNF-α 억제제 계열 바이오시밀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7%에 달한다. 2016년 160억, 2017년 174억, 2018년 226억, 2019년 253억원 등으로 연매출 상승세를 달리던 '램시마'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하락을 경험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휘청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톨로체'와 '레마로체', LG화학의 '유셉트' 등이 매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지만, TNF-α 억제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은 여전히 미미하다. '램시마' 다음으로 많이 팔린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톨로체'다. 지난해 매출은 40억원으로 전년대비 13.0% 성장했지만 전체 TNF-α 억제제 시장 내 점유율은 1.7%에 불과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7년말 '에톨로체'와 '레마로체'의 국내 판매 파트너를 한국MSD에서 유한양행으로 변경하면서 반전을 시도했지만 체감할만한 변화는 없었다는 평가다. LG화학 '유셉트'는 지난해 28억원의 누계매출을 냈다. 전년보다 135.0% 올랐지만 시장점유율은 1.2%에 그쳤다. ◆약가경쟁력 시장선두 '램시마' 하락세에...바이오시밀러 영향력 축소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이 해외시장과 달리 바이오시밀러의 약가경쟁력이 발휘되기 힘든 구조라고 지적한다. 오리지널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의 보험약가 차이가 크지 않다보니, 중증 환자에게 장기간 처방돼온 오리지널의약품대신 바이오시밀러로 처방을 전환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인플릭시맵 성분 TNF-α 억제제를 예로 들면, 한국얀센 '레미케이드주사100mg (0.1g/1병)' 제품의 급여상한금액은 37만3788원으로 셀트리온 '램시마주100mg (0.1g/1병)' 제품(35만2787원)과 가격차가 약 2만원에 불과하다. 에타너셉트 성분 시장도 유사한 실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엔브렐50밀리그램프리필드주 (50mg/1mL)'는 14만7488원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톨로체50밀리그램프리필드시린지(50mg/1관)'와 가격차가 1만5000원 수준에 그쳤다. 오리지널제품들은 코로나19 혼란정국에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성장세를 나타냈다. 애브비 '휴미라'의 작년 매출은 1040억원이다. 전년대비 8.1% 오르면서 국내 TNF-α 억제제 시장 선두를 지켰다. '휴미라' 단일 품목이 지난해 국내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5%에 달한다. 전년보다 1.4%p 상승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키웠다. 아직까지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는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상태다.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을 필두로 강직성척추염,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18세이상), 소아 크론병(6세~17세),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2~17세), 베체트 장염, 화농성 한선염, 소아 판상형건선, 소아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 비감염성 포도막염 등 광범위한 적응증과 프리필드시린지, 펜 타입 등 다양한 제형을 앞세워 처방시장 내 강력한 영향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 얀센 '레미케이드'는 473억원어치 팔렸다. 전년보다 2.8% 증가한 규모다. '레미케이드'는 '램시마', '에톨로체' 등 동일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2종과 경쟁을 벌이면서도 여전히 매출증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얀센이 2013년 발매한 '심퍼니'(작년 매출 330억원)도 전년대비 6.3% 증가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 모습이다. 작년 기준 '레미케이드'와 '심퍼니' 2종은 매출 803억원을 합작하면서 전체 시장의 34.3%를 점유했다. 화이자는 TNF-α 억제제 계열 오리지널제품 중 유일하게 매출이 줄었다. '엔브렐'과 '엔브렐마이클릭'의 지난해 매출합산액은 174억원으로 전년보다 2.2% 하락했다. '유셉트', '에톨로체' 등 에타너셉트 성분 바이오시밀러 진입 이후 기존 '엔브렐'이 약가인하, 점유율 위축에 따른 매출 하락세를 경험했지만 펜 타입의 '엔브릴마이클릭'을 선보이면서 공백을 줄여나가려는 시도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올해 초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발매한 '램시마SC'가 침체된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정맥주사(IV) 제형의 '램시마'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이다. 류마티스관절염과 염증성 장질환, 강직성 척추염 환자 치료 등에 사용된다. 인플릭시맙 성분으로 환자 스스로 복부, 허벅지 등에 주사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갖추면서 약가 외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2021-02-25 12:20:05안경진 -
의약품 유통 도도매 거래 급증…"투명화 방안 강구해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내 의약품 유통 시장에서 도도매 증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복잡해지는 유통구조 속 편법적 거래를 막기 위한 투명화와 선진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 산하 정책연구소가 25일 발간한 정책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의약품이 최소 두 단계 이상 도매상을 거치는 도도매 영업 형태를 띠고 있다. 도도매를 통한 공급금액은 2009년 약 7조원에서 2019년 약 19조2000억원으로 연평균 10.6%씩 증가했다. 이는 제약사에서 도매상으로 공급하는 금액이 연평균 5.3% 증가하는 것에 비해 가파른 증가세다. 도도매 공급금액이 급증하는 배경엔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 이중 '제약사의 의약품 공급 제한(담보문제 포함)'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또 제네릭 품목수가 많아지면서 나타나는 풍선효과, 낮은 진입장벽, 소량매입 등 요인도 작용했다. 통상 의약품 도매는 업무와 역할 형태에 따라 ▲총판도매 ▲전납도매 ▲품목도매 ▲제약도매로 구분한다. 총판도매는 제약사가 특정 도매상에 전체 판매권을 맡긴 형태로 해당 도매상은 제약사 제품 유통과 함께 영업을 대행하기도 한다. 전납도매는 특정 요양기관에 독점적인 거래 관계를 갖는 도매상 형태로, 해당 요양기관이 사용하는 의약품 일부 혹은 전체 품목에 대한 납품 권한을 가지므로 거래를 위해서는 해당 도매상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품목도매는 특정 제약사의 특정 품목에 대한 공급 독점권을 갖는 형태로 주로 단품 거래 위주다. 마지막으로 제약도매는 제약사가 다른 제약사 제조 또 수입품목을 판매하기 위해 개설한 형태의 도매상으로, 코마케팅 형태를 말한다. 보고서는 "도도매가 의약품 유통시장에 미친 가장 큰 영향은 '제품의 구색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라며 "제약사 취급 품목수가 많아 한 도매상이 모든 의약품을 구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도도매는 의약품 유통의 특징이자 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에도 도도매 비중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전체 시장에서 상위 도매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점도 한몫한다. 2019년 기준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규모 도매상은 71개로 전체 도매상의 2.5%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요양기관에 공급하는 금액은 약 23조원으로 전체 공급금액의 59%를 차지했다. 반면 공급금액 100억원 미만 규모 도매상은 2409개로 전체 도매상의 83.4%에 해당하지만, 이들의 요양기관 공급금액은 약 5조8000억원으로 전체 14.6%에 불과했다. 대형 도매상은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을 목적으로 지역마다 거점을 둔 협력 도매상 형태를 두며 도도매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도매 증가는 대형 도매상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러한 구조 속에서 일부 문제점도 발생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요양기관이 도매 마진을 통해 약가 차액을 확보할 목적으로 특정 도매상에 일괄판매대행(전납도매)을 맡기거나 직접 도매상을 운영(직영도매)하는 편법적 도도매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또 일부 제약사가 의약분업 이후 각종 이유로 특정 도매상을 지정해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이를 통해 일방적 마진 및 현금 송금 후 배송하는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다국적 제약사는 특정 도매상과 독점적으로 계약을 맺고 저마진 거래를 하고 있어 해당 도매상을 통해서만 의약품을 공급받아야하기 때문에 영업이 어려워진다고도 했다. 보고서는 "이는 약사법 시행규칙 제4조에 따라 특정 의약품 도매상 또는 약국에만 의약품을 공급해 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을 조장하거나 환자의 조제 및 투약에 지장을 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의약품 유통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유통구조를 투명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보고서는 "영업 형태 등을 고려해 종합유통물류도매상, 일반유통도매상, 영업대행도매상으로 도매상 허가 및 관리 기준 차등화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며 "요양기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실질적인 지배력 행사 등 편법적인 직영도매에 대한 정부의 실태조사 및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1-02-25 06:26:58정새임 -
이뇨제 알닥톤 또 품절…"4월께 재공급 가능"[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단골 품절 의약품으로 꼽히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알닥톤'의 품절 사태가 길어질 전망이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3일 자로 알닥톤정 25mg(성분명 스피로노락톤)의 공급 부족을 공지했다. 화이자제약은 "원료의약품 수급 지연과 제조원의 생산력 감소로 품절이 예상된다"라며 "재공급 예상 시점은 4월 8일"이라고 밝혔다. 이뇨제인 알닥톤은 나트륨과 물 배출을 촉진하며 칼륨 배출은 억제한다. 주로 고혈압, 만성심부전 환자에서 이뇨제 등으로 쓰인다. 알닥톤은 계속된 공급 차질로 품절의 대명사로 꼽힌다. 지난해에만 다섯차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생산·수입·공급 중단·부족 보고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화이자제약은 2월쯤 공급재개를 예상했지만, 재개 시점이 또 다시 2개월가량 늦어졌다. 원료의약품 수급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 4월에는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정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협의체에서 장기품절약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2021-02-24 12:37:44정새임 -
SK바이오팜 '수노시' 작년 글로벌 매출 300억 돌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신약 '수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300억원이 넘는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처방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유럽 판매지역을 넓히면서 매출 증가세가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23일(현지시각) 재즈파마슈티컬즈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는 작년 4분기 871만5000달러(약 97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냈다. 자체 최고 매출을 기록한 전분기보다는 소폭(4.4%) 줄었지만 전년동기보다는 매출 규모가 3배 이상 확대했다. 작년 누계매출은 2833만3000달러(약 316억원)로 전년보다 7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전역이 혼란한 중에도 처방량이 증가하고, 유럽 매출도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3분기 연속 1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실적을 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작년 4분기말 기준 미국 환자의 90% 이상이 '수노시' 처방에 대한 보험적용을 받게 됐다. 4분기 처방건수는 전분기보다 9% 가량 늘었다"라고 소개했다. 신제품 '수노시' 매출이 크게 오르면서 간판제품인 '자이렘'과 함께 회사의 실적성장을 견인했다는 진단이다. 재즈의 브루스 코자드(Bruce Cozadd) 최고경영자(CEO)는 "수노시가 미국에서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거뒀다. 유럽 진출 성과도 만족한다"라며 "상반기 중 캐나다 판매허가를 계기로 매출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수노시'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11년 미국 소재 바이오벤처 에어리얼바이오파마(Aerial Biopharma)에 기술수출한 솔리암페톨의 미국 상품명이다. 재즈는 2014년 에어리얼바이오파마로부터 솔리암페톨을 미국, 유럽 등 나머지 국가에서 개발, 제조, 상업화하는 권한을 넘겨받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 판권은 SK바이오팜이 소유한다. 재즈는 지난 2019년 3월 수노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고 그해 7월 중순부터 75mg과 150mg 2가지 제형의 판매를 시작했다. 발표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미국에서 '수노시'에 대한 보험 적용을 받는 환자 비율은 90%를 넘어섰다. 뇌전증 치료제 처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민간보험사와 계약체결을 서두르는 전략을 펼친 결과 코로나19 혼란 정국에도 처방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재즈는 작년 5월부터 '수노시'의 유럽 판매에도 나섰다. 독일을 시작으로 10월부터 덴마크지역 판매를 개시했고, 유럽 지역 나머지 국가로 판매망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기면증에 이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면서 미국, 유럽 내 처방수요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SK바이오팜은 '수노시'의 글로벌 매출발생이 본격화하면서 부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팜은 계약조건에 따라 재즈로부터 '수노시'의 순매출에 따른 판매 마일스톤과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취득하게 된다. 재즈는 '수노시' 관련 기술료와 로열티를 에어리얼과 SK바이오팜에 나눠 지급하는데, 구체적인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2021-02-24 08:25:50안경진 -
'코로나의 그늘' 작년 일반약 시장 주춤...거담제 급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국내 일반의약품(OTC) 시장이 다소 주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관리 강화에 따른 감염병 질환의 급감으로 거담제 시장이 크게 축소됐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일반약 매출은 2조2957억원으로 전년보다 0.4%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매출은 2019년 20조2002억원에서 지난해 20조7482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일반약 규모는 주춤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반약 시장 규모는 매년 소폭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2017년 일반약 매출은 2조1504억원으로 2016년보다 2.5% 늘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3.3%, 3.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일반약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축소된 셈이다. 지난해 일반약 시장의 부진은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초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유행했을 당시 사람들은 감염 우려를 이유로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약국 방문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지난해 2·3월 첫 유행 당시에는 코로나 공포가 극대화하면서 만성질환자들이 사전에 대량으로 장기 처방받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지난해 분기별 일반약 매출을 보면 1분기에는 571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2%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3.7% 감소했다. 만성질환자들이 사전 장기처방으로 2분기 의료기관과 약국 방문이 줄어들면서 일반약도 매출 공백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3분기 일반약 매출은 5672억원으로 전년대비 1.3% 늘었는데 4분기에는 2.0% 줄었다. 작년 4분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부활동이 위축되면서 약국 방문 감소로 일반약 수요도 더욱 줄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1월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제도가 시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전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이때부터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은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수도권에서는 유흥주점 등 기존 5종의 유흥시설 외에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추가로 중단됐다. 상점·마트·백화점, 영화관, PC방 등 생활과 밀접한 시설도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서울시는 작년 12월 23일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 조치를 시행했고 이후 전국에 이 같은 조치가 확산 적용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독감과 같은 감염병 질환 발병도 급감하면서 일반약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주요 약효군 일반약 중에서 독감이나 감기환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거담제의 매출이 급감했다. 지난해 일반약 거담제 매출은 814억원으로 전년보다 26.4% 줄었다. 일반약 거담제는 2016년 983억원에서 2017년 989억원, 2018년 1094억원, 2019년 1106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지난해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주로 호흡기질환에 사용되는 아세틸시스테인, 에르도스테인, 암브록솔 등의 사용량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다. 분기별 일반약 거담제 매출 추이를 보면 지난해 1분기에는 293억원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하지만 2분기 매출은 162억원으로 전년보다 42.9%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일반약 거담제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25.3%, 39.9% 축소됐다. 코로나19의 본격적인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 분위기가 정착되기 시작하면서 거담제 수요도 급감했다. 위생관리 강화로 감염병이 크게 감소한 여파다. 실제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독감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49주~52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2명대로 나타났다. 49주차 2.8명 50주차 2.8명, 51주차 2.8명, 52주차 2.5명으로 3명을 넘은 적이 없다. 2019년 49주차 19.5명 50주차 28.5명 51주차 37.8명 52주차 49.8명과 비교하면 독감 환자가 사실상 소멸한 상태다. 일반약 거담제 시장의 부진은 처방약 시장에서 독감치료제 처방액이 급감한 것과도 유사한 맥락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독감치료제 원외 처방규모는 84억원으로 전년대비 61.8% 감소했다. 독감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원외 처방금액은 67억원으로 전년보다 60.2% 줄었다.2021-02-24 06:20:38천승현 -
출격 4년만에 751억...'프롤리아' 골다공증약 시장 독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암젠이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를 앞세워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평정했다. 급여확대 이후 독주체제를 완전히 굳혔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급여권에 진입한 암젠의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이베니티-프롤리아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한 암젠의 독주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기존에 이 시장을 주도하던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주요 치료제들은 프롤리아 등장 이후 대부분 매출이 하락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프롤리아 473억→751억원…1년 새 매출 59% 증가 2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롤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751억원에 이른다. 2019년 473억원과 비교하면 59% 증가했다. 암젠은 2016년 11월 프롤리아를 국내 발매했다. 발매초기엔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2017년 10월 급여로 적용됐지만, 2차치료 요법으로 한정돼 분기매출은 20~4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2019년 4월 급여범위가 1차치료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뛰기 시작했다. 직전분기인 2019년 1분기 49억원에 그치던 매출은 2분기 123억원으로 뛰어올랐다. 보험상한가가 기존 21만5678원(바이알당)에서 19만원으로 12% 줄었지만,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상쇄했다. 2020년 2분기부터는 매분기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모습이다. 2분기 205억원, 3분기 200억원, 4분기 202억원 등이다. 지난해 12월엔 프롤리아의 보험상한가가 다시 한 번 인하됐다. 너무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사용량-약가연동 협상에 의해 지난해 12월 4일자로 프롤리아의 상한가를 19만원에서 17만7650원으로 6.5% 인하했다. 급여확대와 함께 영업력 강화도 프롤리아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암젠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종근당과 손 잡고 프롤리아를 판매 중이다. 암젠코리아는 종합병원에서, 종근당은 준종합병원과 의원에서 프롤리아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포스테오·본비바·포사맥스 등 기존 치료제 대부분 하락 반면 기존에 시장을 주도하던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들은 대부분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롤리아 등장 전까지 시장 1위를 차지하던 일라이릴리의 부갑상선호르몬 제제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의 경우 2019년 217억원에서 지난해 171억원으로 21% 감소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치료제들도 마찬가지였다. 한독이 판매 중인 '본비바(성분명 이반드론산)'와 '본비바플러스(이반드론산+비타민D)'의 경우 합계 매출이 140억원에서 133억원으로 5% 줄었다. MSD의 '포사맥스(성분명 알렌드론산)' 시리즈 역시 143억원에서 122억원으로 16% 감소했고, 대웅제약의 '대웅졸레드론산(성분명 졸레드론산)'은 141억원에서 112억원으로 21% 줄었다. 암젠의 치료제를 제외한 주요 치료제 중엔 한미약품 '라본디'가 거의 유일하게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라록시펜에 콜레칼시페롤 성분이 더해진 SERM 계열 치료제 라본디는 2019년 85억원에서 지난해 91억원으로 매출이 7% 증가했다. ◆급여진입 '이베니티' 암젠의 두 번째 승부수 올해부터는 새로운 경쟁 약물로 이베니티가 진입할 예정이다. 암젠이 프롤리아 후속으로 내놓은 이 치료제는 지난해 12월 급여 적용을 받았다. 암젠 입장에선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하는 상황이다. 이베니티는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를 가진 골형성제제다. 암젠은 이베니티의 포지셔닝 전략을 '이베니티→프롤리아 순차 투약'으로 짜고 있다. 실제 암젠은 이베니티 임상을 순차투약 방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이베니티를 투약 후 프롤리아로 전환해 12개월간 추가 치료를 진행한 결과, '이베니티-프롤리아' 순차치료군은 '위약-프롤리아' 투여군 대비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을 75%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특징으로 이베니티는 2019년 12월 발매 후 급여적용 전임에도 1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총 매출은 38억원이다. 지난해 말 급여 적용에 따라 올해부턴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암젠은 기대하고 있다. 암젠은 이베니티의 판매도 프롤리아와 마찬가지로 종근당과 함께한다.2021-02-24 06:18:34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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