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아닌 코로나 특수...5월 의약품 무역수지 첫 흑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5월 국내 의약품 수출실적이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의약품 무역수지는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한 박자 늦게 코로나가 유행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필수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한국의 의약품 교역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두 달 만에 최대 수출실적 기록 갱신…월 7000억원 돌파 16일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의약품 수출액은 5억8947만 달러(약 7162억원)이다. 전년동기인 2019년 5월(2억6549만 달러)와 비교하면 2배 넘게 증가했다. 진단키트 수출은 제외한 의약품만의 통계다. 직전달인 2020년 4월(4억7044만 달러)와 비교해도 25% 증가했다. 2020년 3월 월별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기록(5억3739만 달러)을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5월 의약품 수입은 5억4802만 달러(약 6658억원)였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앞서면서 의약품 무역수지로는 사상 처음으로 4146만 달러(약 504억원)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의 의약품 무역수지는 2000년 이후로 5월 이전까지 한 번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연도별 무역수지는 적자규모를 2000년 3억2476만 달러에서 2005년 12억1311만 달러, 2010년 24억5112만 달러, 2015년 26억3358만 달러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는 29억7802만 달러 적자였다. 국내산업 전반의 무역실적이 악화일로에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5월 국내 총수출은 349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4%, 전월대비 4% 줄었다. 무역수지는 4억4551만 달러 흑자로, 전년동기(20억8428만 달러)와 비교하면 79%나 감소했다. ◆유럽서 잇단 SOS…일동·대원·하나 등 필수의약품 긴급수출 이를 두고 코로나19 사태가 한국의 의약품 생산·수출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미국과 유럽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의약품 부족현상이 발생했고, 국내 기업들은 이들 국가의 요청에 따라 앞 다퉈 의약품 긴급수출에 나서는 모습이다. 일례로, 지난달 13일엔 일동제약이 룩셈부르크에 감염증치료제인 ‘싸이신주’를 공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원제약은 정맥마취제 프리폴MCT주(성분명 프로포폴)를, 하나제약은 근이완제 ‘아트라주’와 강심제 ‘하나도부타민염산염주사’, 마취진정제 ‘바스캄주’를 4~5월 긴급수출했다. 5월 통계에 포함되진 않지만 부광약품은 지난 6일 프랑스에 미다졸람 주사를 긴급의약품으로 수출하기도 했다.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 수출증가의 또 다른 이유로는 중국·인도의 공급 차질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사태 초기엔 중국에서 의약품 공급에 문제가 빚어졌고, 이어 인도가 일부 의약품의 수출을 금지하면서 한국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집중됐다. 실제 지난 5월 국가별 수출액을 살피면, 독일·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국가로의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독일로의 수출은 1억7752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탈리아(867%), 프랑스(353%), 스페인(163%) 등으로의 수출액도 급증한 모습이다. 미국으로의 수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58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룩셈부르크에 의약품을 긴급 수출한 국내사 관계자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필수의약품 사용량이 증가했다. 유럽 내 공급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상태로 보인다"며 "룩셈부르크 외에도 스웨덴, 이스라엘 등 다른 국가들로부터 수출 요청을 받아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2020-06-16 06:20:07김진구 -
네번째 JAK억제제 '린버크'...급여 신청 속도전 주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네번째 JAK억제제 '린버크'가 보험급여권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애브비는 지난 4일 '린버크(유파다시티닙)'의 국내 시판허가 획득 이후 곧바로 급여 등재 신청을 제출했다. 이미 동이기전 약물인 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와 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이 등재돼 있는 만큼 린버크는 대체약제 가중평균가를 수용해 약가협상 생략 트랙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세번째 허가된 JAK억제제인 아스텔라스의 '스마이랍(페피시티닙)' 역시 같은 절차를 밟고 있다. 야누스키나아제(JAK)억제제는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 항TNF제제와 동등성을 입증한 최초의 경구제 옵션으로 등장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아직 시장에서 생물학적제제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 항TNF제제의 존재감과 항인터루킨제제의 활약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JAK억제제들의 적응증이 류미티스관절염 이외 영역에서 협소한 상황이기도 했다. 즉 JAK억제제는 잠재력이 남아 있다. 최초로 개발된 젠잔즈가 지난해 궤양성대장염과 건선성관절염 등 적응증을 추가 확보했고 후발 약물들 역시 아토피피부염, 크론병, 강직성척추염 등 자가면역질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스마이랍과 린버크까지 급여 목록에 등재될 경우 2개 제약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린버크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443여 명이 참여한 5개의 제3상 SELECT 임상시험(SELECT-NEXT, SELECT-BEYOND, SELECT-MONOTHERAPY, SELECT-COMPARE, SELECT-EARLY)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3상 임상 결과, 린버크는 단독 사용 혹은 기존의 합성 항류마티스제제(csDMARD)와 병용 시 위약, 메토트렉세이트 또는 '휴미라(아달리무맙)'군 대비 낮은 질병 활성도와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율을 보였다.2020-06-15 06:20:34어윤호 -
"반품 해결하자"...제약-유통-약사회 협의체 구성[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약업계 숙원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의약품 반품 문제가 물꼬를 틀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약사회와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의약품 반품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제약바이오협회와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의약품 반품 문제는 현재 약국과 의약품유통업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안이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현재 의약품유통협회에서 반품대기 중인 품목들은 수백억원대에 이른다. 이에 약사회와 유통협회는 지난해부터 재고의약품 반품 가이드라인 마련과 이와 관련된 주요 사항 등을 논의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현재까지는 제약사 중 시범케이스를 지정해 반품 사업 추진 등을 고려 중이다. 반품 방식과 해당 제약사, 품목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검토 중이다. 특히 이번 반품 사업 진행을 위해 대한약사회, 의약품유통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4개 단체가 공동으로 협의체를 구성한 점은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 이는 약사회와 유통협회가 논의한 반품 문제 해결을 위한 기준과 방법 등을 실제 제약사들과 논의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4개 단체 협의체를 구성해 해당 협의체 내에서 1차적인 반품 사업 제약사 선정과 기준 마련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협회의 경우 이미 해당 사업 진행을 위한 인적 구성을 마치고 조만간 협의체와의 구체적 논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첫 대상 업체 선정과 기준 마련 등이 이뤄질 경우 후속적인 반품 사업 역시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은 약국은 물론 의약품유통업체에게도 큰 걸림돌이었다"며 "올해는 약사회와 함께 반품 협의체를 구성하고 반품 센터 구축 등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품 문제 해결을 위해 약사회와 유통협회만의 논의와 협력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제약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준 등을 마련할 생각"이라며 "무조건적인 협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납득할 만한 기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2020-06-12 06:18:31정새임 -
"인종차별 반대"...제약노조, 플로이드 추모 동참[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제약업계에서 미국 경찰의 공권력 남용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추모에 동참했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한국룬드벡지부는 11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소재 한국룬드벡 본사 앞에서 열린 항의집회 도중 조지 플루이드 추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민주제약노동조합과 협력관계인 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이 조지 플로이드의 안타까운 사망사건을 추모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행보다. 이날 한국룬드벡 피켓시위 현장 참석자들은 무릎을 꿇고 "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We Against Racism(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라는 시위구호를 외쳤다. UNI는 전 세계 사무직금융노동자 노조들로 구성된 산별단체로, 민주제약노동조합과 2018년부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플로이드는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무릎에 목을 강하게 눌렸다. 숨을 쉬지 못한 플로이드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플로이드의 죽음의 항의하는 시위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주동희 민주제약노조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지부장은 "2년가까이 교류해온 국제 UNI 단체의 요청으로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조지 플로이드 추모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향후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과 국제UNI 단체와 지속적으로 연대와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룬드벡 노조의 항의집회는 오늘로 51일차다. 룬드벡 노조는 전 조합원 A씨의 해고과정에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문제삼고 출근, 점심시간대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측의 진전성 있는 사과가 있을 때까지 장외투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2020-06-11 13:33:30안경진 -
'점유율 43%'...SK플라즈마, 1천억 알부민 시장서 약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플라즈마, 녹십자가 독주하던 알부민 시장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간 1000억원 가량 시장에서 점유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1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알부민 시장 규모는 2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알부민 시장 규모는 2016년 1분기 172억원에서 4년동안 29.1% 증가할 정도로 점차적으로 확대 중이다. 혈액제제 알부민은 ’알부민의 상실(화상, 신증후군 등) 및 알부민 합성저하(간경변증 등) 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약 900억원 가량의 시장 규모를 형성했다. 알부민 시장에 진입한 업체는 녹십자와 SK플라즈마 2곳이다. 당초 녹십자가 독주하던 시장에 후발주자인 SK플라즈마가 맹추격하는 형국이다. 지난 1분기 녹십자의 ‘녹십자알부민’의 매출은 12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1% 감소했다. 녹십자알부민은 2016년 1분기 117억원, 2017년 1분기 121억원, 2018년 1분기 137억원, 2019년 1분기 130억원 등으로 매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편이다. 반면 SK플라즈마의 ‘에스케이알부민’의 매출은 95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에스케이알부민은 2016년 1분기 매출 55억원에서 4년 만에 70%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SK플라즈마의 약진에 점유율도 큰 변화를 보였다. 지난 2016년 녹십자알부민과 에스케이알부민의 점유율은 각각 67.8%와 32.2%로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에스케이알부민의 점유율이 42.9%까지 상승하며 녹십자알부민과의 격차를 14.2%포인트로 좁혔다. SK플라즈마는 SK의 혈액제제 사업을 담당하는 독립법인이다. 2015년 5월 물적분할을 통해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2017년 말 SK케미칼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SK플라즈마는 현재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의 100% 자회사다.2020-06-11 12:15:18천승현 -
여드름학회-갈더마, 국내 최초 주사 질환 캠페인 진행[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대한여드름학회와 갈더마코리아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주사(Rosacea) 질환의 조기 인식과 진단을 위한 주사 인지도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갈더마코리아는 지난달 6일부터 대한여드름학회 이사진과 개발한 환자 및 의사용 주사 체크리스트를 피부과 개원가에 배포해 왔으며, 피부과를 방문하는 환자들과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주사(Rosacea)는 재발이 많고, 감별진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가 이를 빨리 질환으로 인식하고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피부과학회 보고에 따르면 대부분의 환자가 주사라는 질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으며, 이를 일찍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인식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여드름, 입주위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모낭충증, 전신 홍반성 루푸스 등과 구분이 모호해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6개 국가 554명 의료진과 710명 주사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 환자 29%가 본인의 담당 의사조차 질환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느꼈으며, 37%는 가족과 친구들이 질환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응답해 주사 환자에 대한 의료진과 주변의 공감과 지지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특히 주사 환자의 1/3이 주사로 인해 삶의 질에 굉장한 또는 극도의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환자용 주사 체크리스트는 주사에 대한 질환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가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증상을 직접 체크해 볼 수 있게 했다. ▲주기적으로 심해지는 얼굴 중앙 부위 홍반, ▲모세혈관 확장, ▲가려움, ▲피부 화끈거림, ▲당기는 듯한 피부건조, ▲눈주위 충혈, ▲찌르는듯한 통증, ▲여드름과 비슷한 뾰루지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사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의사용 주사 체크리스트는 최신 주사 진단 기준, 악화 인자, 초기 증상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사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최신 주사 진단 기준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심해지는 얼굴 중앙 부위 홍반이나 ▲비류성 변화 중 하나만 충족해도 주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지범 대한여드름학회 회장은 "주사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완치가 어려운데, 초기 증상을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무심코 넘기거나 민간 요법에 기대는 환자들이 많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주사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갑자기 얼굴 중앙 부위가 붉어지고 가렵거나 건조하다면 꼭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르네 위퍼리치 갈더마코리아 사장은 "이번 주사 인지도 개선 캠페인을 통해 피부과 전문의와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주사에 대해 보다 정확히 알고, 조기에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20-06-10 11:10:55어윤호 -
영유아 여름철 피부질환, 적절한 스테로이드 활용 중요[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평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로 육아맘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름철,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로는 땀띠, 기저귀 발진, 습진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긁기 쉽다. 가려운 곳을 긁을 경우 환부를 손상시켜 화농성이 되거나 악화되어 환부가 확대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려움과 염증을 억제하는 약을 적절히 사용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성분은 어린아이에게 사용하기에 위험하다고 인식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과다 사용할 경우 면역력을 약화하고 피부가 얇아질 수 있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최소 1개월 이상 사용할 경우에 나타난다. 아토피와 같은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염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가장 강도가 낮은 7등급 또는 6등급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주로 처방받는데, 이때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적당한 양으로 2주 이내의 정해진 기간을 정확히 지켜 사용할 경우 빠르고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처방하는 대표적인 스테로이드 연고로는 삼아제약의 리도멕스가 있다. 리도멕스는 1980년대에 일본의 코와주식회사가 개발 및 판매를 시작한 제품으로, 삼아제약에 그 기술을 제공해 한국에 공급되고 있다. 리도멕스의 성분은 프레드니솔론 발레로아세테이트이고 Antedrug형 스테로이드이기 때문에 국소 환부에서는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지만, 체내에 흡수되면 분해되어 저활성 물질로 바뀌기 때문에 유아에게 사용해도 안전하다.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와 더운 날씨로 인해 가려움과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히스타민이 분비되기 쉬워진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환부를 긁게 되면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져 2차 감염의 위험 또한 높아진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 얼굴 주위 땀띠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소아의 경우에는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 등, 관절부의 접히는 부분, 기저귀 발진과 같은 피부 질환이 쉽게 일어난다. 이러한 경도의 가려움을 유발하는 피부 질환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있는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항히스타민제는 비염 등에 사용하는 알약 형태의 경구용 약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바르는 외용제 연고도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항히스타민 연고로는 한국코와의 레스타민 파우더크림이 있다. 레스타민에는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염산염과 염증을 억제해주는 글리시레틴산,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주는 산화아연 등 3가지 복합 성분이 들어있어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어렵거나 민감한 경우 1차 선택제로 사용 가능하다.2020-06-10 10:11:52어윤호
-
D중소제약, 유통 마진 인하 추진…업계 촉각[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내 한 중소제약사가 의약품 유통업체에 마진 인하와 거래 업체 축소 의사를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D제약사는 최근 거래 의약품 유통 업체에 '의약품 유통관리 효울화에 따른 업무 협조 요청의 건' 공문을 통해 오는 하반기 거래 업체 축소 의사를 밝혔다. D제약사는 공문에서 "하반기부터 관리 효율성을 위해 내부 운영 방침에 따라 부득이 도매 유통 채널 변경 요청 및 유통업체 축소 운영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그 배경으로 D사는 "다년간 CSO 영업 운영 방침에 따른 내부 관리 인력 부재와 유통규모비 업체수 과다로 관리비용이 증가했다"며 "특히 도매 매출 및 여신·수금 등 채권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D제약사의 이번 의약품 유통 정책 변화는 회사 차원에서 내부 회계 감사 및 세무 컨설팅으로 내부 관리 현황을 진단한 결과다. D제약사의 유통 관리 정책이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의약품 유통 마진 인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통마진 인하, 거래업체 축소 등 D제약사의 달라진 정책을 의약품 유통 업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거래 중단까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제약사와의 공동 물류 등으로 도매 유통 채널이 아닌 직접 거래를 하겠다는 것이다. D제약사의 이 같은 방침에 관련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 고위 관계자는 "D제약사의 이번 유통정책 변화는 의약품유통업계를 무시하는 것으로 협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2020-06-10 08:05:28정새임
-
메드트로닉코리아, 노조 출범...'고용안정 확보' 목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아일랜드계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코리아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최근 사내 노조를 출범하고,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신생지부로 가입했다. 노조설립 신고일자는 지난 5월 28일이다. 사측에 공문을 보내 노조설립을 공식화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인터네셔널테크놀로지의 100% 자회사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진출해 300억달러 이상의 연매출을 벌어들이고 있다. 한국법인은 2000년 6월 의료기기 등 의료관련 제품의 수입과 판매, 무역, 무역중개업 등의 목적으로 설립됐다. 최근에는 심장혈관사업부와 당뇨사업부, 최소침습치료사업부, 재건치료사업부 등 4개 사업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에 갑작스럽게 노조가 설립된 배경은 고용불안감 확산이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지난해 일본 법인 구조조정설이 불거지고, 6년가량 한국법인을 이끌던 허준 대표가 갑작스럽게 교체되면서 직원들 사이에 인력감축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2월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글로벌 실적이 악화되고, 본사 차원에서 임금동결과 승진보류 지침이 내려오자 내부 동요가 커진 것으로 확인된다. 9일 기준 메드트로닉코리아 노조는 55명의 조합원을 확보했다. 전체 임직원수 대비 10%를 조금 넘는다. 노조 집행부는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조합원수를 늘리고 직원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배광선 민주제약노조 메드트로닉코리아지부장은 "회사의 경영방침 변화로 직원들의 업무부담이 늘어나고 워라밸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노조가 나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라며 "노동조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고용안정을 보장받는 사내 분위기를 확립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평소 메드트로닉코리아는 평소 직원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노동조합의 설립과 활동에 대해서도 존중한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발전적인 노사관계 확립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민주제약노조는 지난 2012년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산하에 출범한 제약사 연합노조다. 당시 ▲한국노바티스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파스퇴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화이자제약 ▲쥴릭파마코리아 ▲한국BMS제약 ▲한국얀센 등 8개사가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박스터코리아 ▲한국머크 ▲한국페링제약 ▲한국엘러간 ▲프레제니우스카비코리아 ▲노보노디스크제약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 ▲한국애브비 ▲코오롱제약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국MSD ▲한국먼디파마 ▲갈더마코리아 ▲쥴릭파마솔루션즈서비스코리아 ▲한국룬드벡 ▲자노벡스코리아 등이 가입하면서 25개 지부로 늘어났는데, ▲한국화이자제약 ▲한국얀센 ▲노보노디스크제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머크 ▲한국노바티스 ▲사노피파스퇴르 등 7개 지부가 탈퇴한 바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합류로 지부는 18개로 늘어났다.2020-06-10 06:16:19안경진
-
레오파마-백제약품, 국내 최초 전 품목 총판 계약[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의약품 유통업체 간 최초로 전품목 총판 계약이 성사됐다. 레오파마(대표 신정범)와 백제약품(대표 김동구)은 지난 8일 백제약품 본사에서 레오파마의 피부질환 분야 전품목에 대해 총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백제약품은 오는 7월부터 3년간 스틸룸, 다이보베트, 자미올, 프로토픽(0.1%, 0.03%)등 레오파마가 보유한 피부질환 치료제 전 품목의 국내 유통을 맡게 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피부질환 치료 전문기업인 레오파마 제품력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백제약품의 독보적인 전국 유통망·제품 판매력·실시간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여 국내 의약품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내 의약품 유통업체와 글로벌 제약사 간 최초의 전품목 총판계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백제약품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유통업계가 큰 폭으로 성장할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백제약품은 전국 9개 물류센터와 20개 지점, 다수 약국 거래처 및 협력 유통사로 이뤄진 광범위한 유통망으로 전국 24시간 이내 조달 가능한 신속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신정범 레오파마 대표는 "국내 우수한 유통망과 신속한 배송, 실시간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갖춘 백제약품과의 파트너십은 양사 모두에게 최적의 선택"이라며 "국내 의약품 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은 백제약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는 건선, 아토피피부염 등 국내피부질환 치료 발전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동구 백제약품 대표는 "지난 70여 년간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즉시 공급한다'는 사명 아래 의약품 유통의 외길을 걸어오며 더 나은 의약품 공급과 서비스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백제약품은 총판 서비스는 물론 3자 물류 서비스 역량도 충분한 만큼, 이를 함께 제공하게 된다면 향후 레오파마와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측면에서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0-06-09 11:04:15정새임
오늘의 TOP 10
- 1삼천당제약 대표, 2500억 블록딜 추진…“세금 납부 목적”
- 2식약처, 알부민 식품 집중 단속…긴급 대응단 출범
- 3"10억달러 신약 제약사 만든다"…손 잡은 복지부·중기부
- 4약정원, ‘건강기능식품 이해와 실전 활용’ 전자책 발간
- 5악사단체 "기만적 약국입점 획책"...농협에 계약 철회 요구
- 6유유제약, 상반기 자사주 소각 추진…배당 확대 병행
- 7제일약품·제일파마홀딩스 정관 개편…자금조달·자사주 활용 확대
- 8구로구약, '돌봄통합' 시행 앞두고 전 회원 대상 설문조사
- 9마퇴본부 대전함께한걸음센터, 육군과 예방·재활 사업 논의
- 10성남시약 "복약지도 과태료 부과? 약사 전문성 훼손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