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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에도...제약바이오, R&D 투자 늘렸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1곳의 R&D 투자규모가 1년 전보다 10% 이상 올랐다. 감염병으로 인한 단기위험 부담이 높아졌지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활동 지출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6곳의 R&D 투자규모가 전년대비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중 R&D 투자금 기준 상위 30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셀트리온은 지난 1분기 매출의 20.8%에 해당하는 774억원을 R&D 비용으로 쏟아부었다. 전년동기 551억원보다 40.5% 증가한 액수다. 바이오시밀러의 해외판매 증가로 매출규모가 68.2% 뛰면서 R&D 투자비율이 20% 초반까지 떨어졌음에도, 집계대상 중 R&D 투자규모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에 뛰어들었다.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추출해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능력을 지닌 항체후보군 38개를 선별해 세포주(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 개발에 돌입했다. 오는 7월 국내에서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의 유럽의약품청(EMA)을 완료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등 후속 제품의 임상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350억원을 1분기 R&D 활동에 썼다.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은 11.2%로 전년동기보다 1.2%p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R&D 활동에 쏟아붓고 있다. 올해는 전년(1382억원)보다 40% 이상 늘어난 2000억원가량을 R&D 활동에 투자한다고 공식화했다. 올해 초 차세대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3상임상에 착수하면서 R&D 지출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글로벌 파트너사 2곳으로부터 기술수출 계약금 잔금과 기술료 명목으로 총 4500만달러를 수령했다. R&D 성과로 벌어들인 재원을 R&D 활동에 재투자한다는 포부다.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의 18.8%를 R&D 비용으로 투입했다. 한미약품의 1분기 R&D 투자액은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한 541억원이다. R&D 투자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리던 예전 기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통제약사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금액을 R&D 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며칠 전 사노피로부터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반환 통보를 받으면서 총 9건의 기술수출 계약 중 5건이 파기됐거나 파기 직전 상황에 처했다. 다만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반환 여부와 무관하게 '랩스커버리' 기반의 바이오신약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지속 시간을 연장해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기반기술이다. 작년말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신청한 호중구감소증치료 신약 '롤론티스'와 GLP-1 기반 이중, 삼중작용제 등에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집계대상 30곳 중 매출액의 10% 이상을 R&D 활동에 사용한 기업은 15곳에 달한다. 메디톡스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23.4% 줄고 적자전환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R&D 투자를 14.6% 확대했다. 그 결과 매출대비 R&D 투자비중이 20%를 넘어섰다. 휴젤은 전년대비 R&D 투자규모가 소폭(0.5%) 감소했지만 매출대비 R&D 투자비중은 18.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툴리눔독소 제제 개발 업체들은 기존 제품의 적응증 추가와 후속 제품 개발 등 R&D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집계대상 30곳 중 12곳이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집계대상은 아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의 6.7%인 138억원을 R&D 활동에 투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위탁생산서비스(CMO)와 위탁개발서비스(CDO)를 제공하는 회사로, 자체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 없다. 지난해부터 고객사 제품의 생산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세포주 제작, 생산공정 개발 등을 담당하는 CDO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계약건수가 늘어나면서 R&D 지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단 작년 1분기까지 연구개발비용을 별도로 보고하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는 제외했다. 반면 녹십자와 종근당, 대웅제약, 보령제약, 휴젤, 유나이티드제약, 부광약품, 제일약품, 한독, 현대약품, 광동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종근당바이오 등 14개사는 지난 1분기 R&D 비용 투자를 1년 전보다 줄였다. 광동제약의 지난 1분기 R&D 투자액은 2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9% 감소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R&D 투자를 전년보다 25.1% 줄였다. 매출대비 R&D 투자비중도 11.5%에서 9.5%로 2.0%포인트 감소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1분기 R&D 투자규모를 전년대비 10.3% 줄이면서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이 6.0%까지 떨어졌다.2020-05-19 06:20:38안경진 -
혁신항암제의 위력...'키트루다' 한국 의약품 시장 평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발매 5년만에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분기 매출 선두에 올랐다. 장기 집권 태세를 보이던 ‘리피토’를 4년여만에 2위로 끌어내렸다. ‘타그리소’, ‘스핀라자’ 등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혁신신약 제품들이 높은 상승세로 한국 시장에 깊숙이 침투했다. 1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MSD의 키트루다가 지난 1분기 가장 많은 3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2.4%의 성장률로 처음으로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분기 매출 1위에 올랐다. 2015년 국내 발매된 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키트루다는 발매 직후 분기 매출이 30억원 안팎에 머물렀지만 2017년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된 이후 매출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키트루다는 2018년 1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 매출 3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급기야 2015년 4분기 이후 한번도 분기 매출 선두를 놓치지 않던 리피토를 2위로 끌어내리고 전체 1위 자리에 올랐다.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2.2% 감소한 347억원을 기록했다. 키트루다 매출에 4000만원 가량 못 미치며 4년여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타그리소의 1분기 매출은 23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1% 증가하며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그리소는 이레사, 타쎄바, 지오트립 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아제(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되는 2차치료제다. 기존 EGFR-TKI의 내성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3세대 약물로 불린다. 타그리소는 2017년 12월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 높은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타그리소는 2017년 3분기 매출이 27억원에 불과했는데, 2년여만에 8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바이오젠의 희귀질환치료제 ‘스핀라자’가 지난 1분기에 202억원의 매출로 돌풍을 이어갔다. 스핀라자는 지난해 2분기에 첫 매출 102억원을 기록한 이후 분기마다 2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핀라자는 '척수성근위축증(SMA)'이라는 척수와 뇌간 운동신경세포 손상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신경근육계 유전질환을 치료하는 희귀질환치료제다. 인지기능은 정상이지만 근육 긴장성이 떨어지고, 혀 근육이 수축되는 등 정상생활이 어려운 질병이다. 2017년 12월 국내 허가를 받은 스핀라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1병(5ml)에 9235만원의 상한가로 건강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스핀라자는 환자 수는 많지 않고 투약 전 사전심의를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한다. 하지만 비싼 가격 영향으로 단숨에 분기 매출 규모를 2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 ‘아바스틴’, ‘휴미라’, ‘트윈스타’, ‘프로그랍', ’플라빅스‘, ’허셉틴‘ 등 다국적제약사의 블록버스터 제품들이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매출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국내 개발 의약품은 1개의 제품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2020-05-19 06:20:20천승현 -
메나리니, 무좀치료제 '풀케어' 새 TV 광고 공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메나리니가 손발톱 무좀치료제 ‘풀케어’의 새로운 TV 광고를 1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풀케어는 코로나로 인해 바깥 활동이 제한적이었던 소비자들에게 시원하고 청량한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깨끗하고 건강해진 발과 발톱을 보여주고, 다시 맑아지는 기분을 감성적인 영상으로 구성했다. 신규 광고에서는 세가지 장점을 기반으로 한 '3중 케어 솔루션'을 각 기능별로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국내 최초 특허를 기반으로 한 빠른 '침투', 투명 보호막을 통한 무좀균 침입을 방지하는 '보호', 새로운 발톱 생성을 도와주는 '성장 촉진' 등 세가지 기능을 강조했다. 또 4월 출시한 피부 무좀 전용 치료제 '풀케어 플러스크림'도 함께 노출했다.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출시 이후 판매1위를 놓치지 않는 풀케어가 5월부터 새로운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을 시작으로 무좀 치료의 니즈가 높아지는 성수기인 여름을 대비해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2020-05-14 13:37:56어윤호 -
입랜스·버제니오, '파슬로덱스' 병용 약가협상 타결[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파슬로덱스'와 CDK4/6억제제 병용요법이 진정한 의미의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HER2 음성 유방암치료제인 화이자의 '입랜스(팔보시클립)'와 릴리의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등 2종의 인산화효소(CDK4/6)억제제 모두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에 대한 약가협상을 타결했다. 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된다면 6월 등재가 가능한 상황이다. 화이자는 첫 급여확대 신청 후 2년, 릴리는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파슬로덱스 병용요법은 등재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병용요법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이른바 '입랜스 논란'이 불거졌던 2017년부터 있었다. 그러나 입랜스가 같은해 11월 1차요법으로 갓 등재됐고 파슬로덱스는 단독등재도 이뤄지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사실 파슬로덱스는 국내 허가된 지 10년이 넘은 약이다. 단독요법의 경우 비용효과성을 두고 보건당국과 회사 간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는데, 입랜스 병용요법이 주목받게 되면서 급여등재 요구가 늘기 시작했다. 이같은 기류 속에서 병용요법의 첫 등재 시도는 2018년 상반기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당시 단독등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입랜스·파슬로덱스 병용급여 신청을 냈으며 비슷한 시기에 화이자 역시 급여확대 신청을 접수했다. 하지만 정부는 단독요법 미등재를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에게는 급여신청 철회 요구를, 등재목록에 이름이 있던 화이자에게는 '반려' 통보를 보냈다. 이후 아스트라제네카는 파슬로덱스 단독요법 등재를 위해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이하 약가를 수용, 협상면제 트랙을 통해 지난해 4월 등재됐다. 화이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파슬로덱스의 급여 적용이 사실상 확정된 3월 두번째 병용 급여 확대 신청을 제출했고 릴리는 같은해 5월 국내 허가 직후 등재 신청을 제출했다. CDK4/6억제제와 파슬로덱스 병용요법으로 등재된 약이 없는 상태이였기 때문에 버제니오는 이를 주 적응증으로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로 급여 신청이 가능했다.2020-05-14 06:20:37어윤호 -
코로나 이후 대면영업 급감...원격영업 성공비결은[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은 영업마케팅 현장을 대폭 바꿔놨다. 고객과 직접 만나지 않고 제품을 홍보하는 일명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은 제약업계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영업사원들의 병의원 출입 제한조치로 의료진과 대면영업이 원천 봉쇄된 탓이다. 제약업계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핵심요소는 무엇일까? 한국아이큐비아는 13일 '제약사 미래성과의 핵심, 원격디테일링'이란 주제의 웹세미나를 열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개월 여기간동안 제약업계 영업마케팅 환경변화를 진단하고, 제약사들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본격화하기 시작한 2월 중순 이후 제약업계 영업마케팅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국가일수록 대면영업이 줄고 전화, 이메일, 온라인 플랫폼 등을 활용한 원격영업 활동이 늘어나는 변화가 포착됐다. 영업사원의 병의원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의료진을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 디테일링이 활성화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아이큐비아는 지역별, 진료과별, 제품별 영업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을 분석할 수 있는 채널다이나믹스(ChannelDynamics) 자료를 바탕으로 2월 15일~3월 15일까지 30일간 코로나19가 제약회사 프로모션 활동에 미친 영향을 살펴봤다. 그 결과 중국, 한국, 이탈리아 등의 국가에서 제약업계 대면 영업활동 규모가 유의하게 감소하고, 원격 영업활동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던 중국의 경우 3월 한달간 제약사들의 대면영업 활동이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 반면 원격영업 활동은 전년동기보다 5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과 이탈리아도 중국 만큼은 아니지만 유사한 패턴을 나타냈다. 이날 웹세미나 발표를 맡은 한국아이큐비아 전진용 부장은 "지난 2개월 간의 데이터를 통해 제약업계 내에서 원격기술을 활용한 제품 프로모션과 디테일링 비중이 증가했음을 확인했다"라며 "4월에는 한국, 중국, 이탈리아 외에도 독일, 영국 등 영업사원 방문을 제한하는 국가수가 늘어나면서 원격 커뮤니케이션과 원격 디테일링이 중요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한국은 의료진과의 물리적 접근성이 높은 편인 데다 의료진들의 전통채널 선호 경향이 높다는 이유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디지털 채널 활용 확대에 소극적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채널의 장점을 경험한 의료진들이 늘어나면서 영업환경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나리란 진단이다. 실제 한국아이큐비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의사들의 디지털 채널 선호도는 21%로 대면 접촉(26%), 미팅 및 이벤트(28%), 출판 및 인쇄정보(25%) 등 다른 채널 선호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국내 의사들은 대면방문 대비 원격디테일링의 이점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자료 다운로드 등 콘텐츠 관리가 용이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 같은 응답으로부터 원격디테일링의 성공비결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전 부장은 제약업계의 원격디테일링 성공요소를 3가지로 압축했다. 원격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인적자원과 의학정보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 원활하고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있는 IT 기술력이다. 아이큐비아와 같이 수십년간 제약바이오업종에 특화된 원격디테일링 솔루션을 개발, 제공해온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도 유용할 수 있다. 전 부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맞아 국내 제약사들도 전반적인 멀티채널 마케팅 운영능력을 점검해야 할 때다. 원격 디테일링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에 맞는 전문 영업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아웃소싱 협력사 발굴과 같은 대응책을 모색해야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2020-05-14 06:10:57안경진 -
골다공증 신약 '이베니티', 보험급여 등재 신청[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골형성촉진 겸 골흡수억제제 '이베니티'가 보험급여권 진입을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암젠코리아는 최근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 두 가지 효과를 가진 골다공증치료제 이베니티(로모소주맙)의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 지난해 5월 국내 허가된 이베니티의 적응증은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이다. 이 약은 골형성제 중 유일하게 '고관절 골절 감소' 효능을 입증, 전문의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골다공증 신약의 등재 과정이 대부분 순탄치 않았던 만큼, 이베니티가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실제 골형성촉진제 '포스테오(테리파라타이드)'의 경우 허가 후 등재까지 10년의 시간이 소모되기도 했다. 정호연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은 "골다공증 치료는 골절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이를 위해 기존 뼈 손실을 막고 동시에 새로운 뼈를 생성하는 것은 신속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옵션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니티의 유효성은 3상 연구 'FRAME' 및 'ARCH' 연구와 남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BRIDGE'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먼저 위약대조 3상 임상시험인 FRAME을 통해 이베니티는 전고관절 또는 대퇴골 경부 골밀도 T-score가 -2.5에서 -3.5로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환자에서 척추 골절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이베니티로 치료 받은 1년 차에는 위약군 대비 이베니티 치료군에서 새로운 척추 골절 위험이 73% 감소했다. 이베니티 1년 치료 후 프롤리아로 전환한 치료 2년 차에는 위약에서 프롤리아로 전환한 환자군 대비 새로운 척추 골절 위험이 75%까지 감소했다. 또한, 알렌드로네이트-대조 3상 임상시험인 ARCH에서 이베니티는 골다공증과 취약성 골절이 있는 폐경 후 여성 환자에서 알렌드로네이트 (Alendronate) 대비 척추 골절과 임상적 골절 모두 우수한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이베니티 1년 치료 후 알렌드로네이트로 전환한 군에서는 알렌드로네이트 지속 치료군 대비 24개월 시점에 새로운 척추 골절 위험을 50% 낮췄다.2020-05-13 06:20:58어윤호 -
또 재택근무?...제약,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노심초사[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제약사들도 다시 긴장모드로 돌입했다.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움츠러들었던 영업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려던 찰나에 예기치 못한 복병이 생기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 국내제약사는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서울 이태원과 경기 일대의 밀집 유흥지역을 방문했거나 거주지역 내 밀집 유흥지역 방문 이후 개인 건강 이상증상 발생자는 인사팀으로 즉시 연락하도록 공지했다. 대다수 기업들이 이태원 유흥주점을 방문했거나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의심되는 직원들에게 자진검사 후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주말 모바일 문진을 통해 이태원 방문 여부를 체크하도록 했다. 해당 기간 이태원 인근을 방문한 직원들에게도 자진검사를 권고하는 등 강도높은 예방책을 내놨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얀센 등 일부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은 격일 출근과 같이 자율출근 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근무형태를 당분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제약기업들은 최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직원들로 인한 코로나19 추가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개월 전 코로나19 확산세가 대구 경북 지역에 집중됐다면 이번에는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젊은 층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업계 내 불안감이 가중된다. 생산시설, 연구소, 영업부서 등 젊은 직원들의 비율이 높은 부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기업운영에 치명상이 불가피하다. 특히 생산시설과 연구소와 같이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건물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한동안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체감하는 긴장감은 더욱 크다. 실제 수도권 지역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한 바이오기업은 이태원 인근 지역을 방문한 직원이 의심증상을 보이면서 음성판정을 받기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태원 방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스퀘어 건물 입주 제약사 2곳도 긴장감이 높긴 마찬가지다. 한국MSD와 한국먼디파마는 지난 10일 같은 건물 10층에 입주해있는 페르노리카코리아 직원이 서울 이태원 인근 지역 방문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공지를 받은 뒤 11일 긴급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두 회사 모두 3개월가량 이어져온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업무 정상화에 다가서려던 시점에 변수를 만나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한국MSD는 내근직의 사무실 출근을 시작한지 불과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11일 저녁 경영진 회의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직원들에게 사무실에 머물러선 안된다는 지침을 내렸다. 먼디파마 역시 내근직의 사무실 출입을 전면금지했다. 건물소독은 마쳤지만 방역당국의 지침을 예의주시하면서 출근재개 시점을 정하겠다는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입주해있는 연세세브란스빌딩은 지난 11일 입주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다는 소식에 한바탕 소란을 겪었다. 연세세브란스빌딩 7층 입주사인 현대쉘베이스오일 임원이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와 식사를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같은 건물 입주사 중 일부는 해당 소식을 접한 뒤 직원들을 즉각 퇴근조치하고 12일 하루동안 긴급 재택근무를 실시했는데, 16층에 입주해있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정상근무를 지속했다. 밀접접촉자인 직원이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11일부터 정상근무를 재개한 베링거인겔하임 입장에선 하루만에 재택근무로 회귀할뻔한 위기를 넘긴 셈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완화된 후 경영정상화를 시도하려던 기업들이 또다시 비상태세를 취하게 됐다"라며 "젊은 직원들이 많아서 긴장하고 있지만 이태원 인근을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로 직원들에게 자진 검사를 적극 권고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어서 답답할 따름이다. 심적 불안감이 커질수록 경영 차질도 지속될 수 밖에 없다"라고 토로했다.2020-05-13 06:20:02안경진 -
유나이티드인터팜, '토탈헬스 강소유통' 자리매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나이티드인터팜(대표 강선영)이 토탈헬스케어 전문유통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3년 간 외형을 살펴보면, 2017년 233억원, 2018년 273억원, 2019년 291억원으로 연평균 11% 상당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1982년 설립된 이 기업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사로 코스메틱 품목을 주력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38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진유통시스템을 적극 도입·연구하며, 국내 유통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분야별 품목 수는 스킨코스메틱 78개, 헤어코스메틱 24개, 홍삼·비타민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6개 정도로 화장품 라인업이 특화돼 있다. 화장품 중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프랑스 유명 코스메틱 '탈라(TALAC)'를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다. 탈라 제품은 해양 물질에서 추출한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알지씨움C 등의 활성 성분을 나노스피아 공법을 이용해 개발했다. 민감성, 지복합성, 문제성 여드름, 재생 등 피부 타입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관리 목적에 따른 바디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헤어 제품은 독일 헨켈(Henkel)사의 헤어전문브랜드 '슈바츠코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장미에서 추출한 오일과 비타민이 풍부한 로즈힙 오일이 담긴 제품이 모발을 가꿔주는 것이 제품의 특징이다. 유나이티드인터팜의 건강식품은 홍삼진액, 홍삼정, 비타민 스틱 등이 있다. 불규칙한 식생활, 고령화 등으로 일상의 식생활에서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급하여 국민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생활습관병(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적격업체로서 국·공립 종합병원 및 의원, 전국약국에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제약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정제, 주사제, 경구용제 등을 병의원·약국 등에 공급하고 있다. 강선영 유나이티드인터팜 대표는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해 국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업이념을 최상의 가치로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의약품·건기식·코스메틱 등 토탈헬스케어산업 유통 선진화 창출은 물론 최고의 물류서비스 제공으로 우수 의약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2020-05-13 06:15:30노병철 -
대웅 '주보' 美 매출 전분기보다 46%↓...사용량은 증가[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주보'가 북미 진출 1년 여만에 부진한 행보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각)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1050만달러(약 126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보툴리눔독소제제 '주보(Jeuveau)'의 미국, 캐나다 지역 매출을 합산한 액수다. 전분기 1950만달러대비 46.2% 줄었다. 회사 측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무관하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한 쿠폰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순매출이 줄었다. 매출총이익은 60%로 전분기보다 21%p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에볼루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어플리케이션에 등록된 주보 구매계정은 4100여 개로 전분기보다 17.1% 늘었다. 다만 소비자들에게 할인쿠폰 제공량을 늘리면서 매출규모가 줄고, 197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주보 시술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재주문율은 2019년 3분기 38%에서 4분기 56%, 1분기 62% 등으로 고정 소비자층이 확대하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 미용성형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금및현금성자산, 단기금융자산 합산액은 9960만달러로 자금여력 역시 충분하다고 봤다. 주보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이다. 에볼루스는 나보타의 북미, 유럽 판권을 보유한다. 에볼루스는 지난해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주보'의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작년 5월부터 미국 현지 판매에 나섰다. 작년 10월부턴 캐나다 현지 판매를 시작하면서 시장확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에볼루스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다양한 대비책을 모색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 중순경 코로나19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포했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직원수를 40%가량 줄이고 이사회수와 임원급여를 일시 감봉하기로 결정한 것도 운영비 절감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올해로 예정됐던 '누시바(나보타의 유럽·캐나다 제품명)'의 유럽 발매시기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판매량은 늘었다. 주보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의미다"라며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한 효율적인 비즈니스모델과 혁신적인 소비자지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보툴리눔독소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2020-05-12 12:15:53안경진 -
SK바이오팜 개발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 미국 발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뇌전증 신약이 상업화 행보를 본격화 한다. SK바이오팜은 11일(현지시각)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지 판매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담당한다. 국내 기업이 혁신신약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 획득과 시장 발매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한 첫 사례다. 세노바메이트는 부분발작 증상을 보이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간질 치료제다. 신약허가신청(NDA) 1년 여만인 지난해 11월 FDA 판매허가를 받았다. 정확한 기전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감마 아미노뷰트릭 산(GABAA) 이온 채널의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로서 전압개폐성 나트륨 전류의 차단을 통해 신경 세포의 반복적인 발화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국가의 뇌전증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61억달러로 집계된다. 미국은 그 중 54%(33억달러)를 차지할 만큼 시장성이 높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은 미국 뇌전증 시장이 2024년 약 4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리란 전망을 내놓는다. SK바이오팜이 아벨테라퓨틱스와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시장진출을 추진하는 반면, 미국 시장의 경우 직판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택한 이유다.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신약 개발을 꾸준히 지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바이오팜과 SK라이프사이언스 전 구성원에게 영상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독자 개발을 통해 FDA 승인을 받고,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라고 격려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변화된 의료환경을 고려해 미국 현지의 마케팅, 판매 전략을 세심하게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디지털 기반 플랫폼과 원격 디테일링 등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 등을 구상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기존 치료제를 복용하면서도 계속되는 발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마침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국내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신약이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직접 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2020-05-12 09:28:0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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