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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헬스사이언스, '대만파스'로 유명한 '서근령약교포' 출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만응고 대만파스'로 알려진 '한방고 서근령약교포'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한방고 서근령약교포는 대만 생춘당제약이 제조하고 제일헬스사이언스가 국내 판매하는 파스 제품으로 이미 만응고(萬應膏) 성분 파스만을 찾는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을 정도로 유명한 제품이다.한방고 서근령약교포에는 한방 생약 성분과 양약 처방까지 총 8종 성분이 함유돼 있다. 목별자, 유향, 몰약 성분은 동의보감에도 기술된 만응고 처방으로, 부스럼 상처의 화끈거림과 붓기를 치료할 때 사용되는 성분이다.여기에 추가로 신경통과 요통 환자를 위한 위령선, 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인 피마자, 피부에 냉감을 주고 붓기를 제거해주는 멘톨과 민감한 피부를 자극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산화아연, 진통 소염 효과를 줄 수 있는 양약성분 살리실산메틸까지 함유돼 있다.근육통이나 관절 염증 부위에 한방고 서근령약교포를 사용하면 한방과 양약 동시 처방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뿐만 아니라, 한방고 서근령약교포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서근령약교포 제품 중 유일하게 1팩 당 10매의 비교적 많은 매수가 들어있어 다양한 부위에 부착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서근령약교포는 국내에서 효과 좋은 대만 한방 파스로 이미 널리 알려진 제품이다. 특히 제일헬스사이언스에서 출시 된 한방고 서근령약교포는 국내 최초 10매입 포장 제품으로, 다양한 부위에 사용하기가 더욱 간편해졌다" 고 말했다.2024-04-04 10:38:44어윤호 -
미향약품, 독일 100년 역사 약국용 '라카루트' 치약 출시[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미향약품(대표이사 김의석)이 약국시장에 획기적인 독일 명품치약 ‘라카루트’(Lacalut)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미향약품은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기능의 약국 판매 전용 치약, 칫솔, 치간칫솔, 치실 등 상품을 개발하여 약국의 효자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미향약품이 라카루트 치약을 수입해 한국 독점 판매하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는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라카루트의 효능 때문이다.그간 100년 전통의 노하우와 변함없는 품질을 유지하는 장인정신으로 만든 명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는 치약은 대부분 유효성분이 제조 업체 간에 중복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함량, 제조 공정에 따라 효능은 천차만별이다.유럽 출장길에 발견한 라카루트는 구강용품 전문가의 눈에 띈 가장 최고의 잇몸치료에 탁월한 명품 치약이었다는 게 미향약품 대표 설명이다. 김 대표는 최고 품질의 치약을 한국의 약국에 공급해 잇몸이 약한 환자에게 도움을 주려 한국총판을 결정했다.라카루트 치약은 여러가지 성분과 효능이 있지만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먼저 부식된 치아의 재광화(Remineralization)와 충치예방 기능을 하는 불소(플로오르화 나트륨)가 1,450 ppm이 함유된 고불소 치약이다.또 독특한 배합으로 수렴작용과 잇몸을 탱탱하게 탄력을 주고 조여주고 치아 표면을 코팅하는 재광화에 도움을 주는 젖산알루미늄(Aluminium Lactate)이 함유됐다.구강 내 수많은 세균의 항균 소독 작용과 젖산알루미늄과 시너지 효과를 내 항균작용과 충치, 치주염을 방지하는 클로르헥시딘 디글루코네이트(Chlorhexidine Digluconate) 등이 함유된 치약이다.이 밖에도 항산화에 도움이 되는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옥수수 시럽, 피막 형성에 도움을 주는 하이드록시 에틸 셀룰로오스 등 여러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미향약품은 라카루트 치약과 함께 라카루트 칫솔도 동시에 출시한다. 라카루트 칫솔은 단일색상 치솔대를 3종류(3색)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을 가진 특수모로 구성된 약국전용 칫솔이다.미향약품은 라카루트 치약과 칫솔의 약국판매에 도움이 되는 카운터용 진열대를 구비하고 있으며 건치 연예인의 상징인 인기배우 서강준이 광고를 하는 제품으로 약국가에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2024-04-04 10:02:33이정환 -
JW신약, 모발 케어 화장품 학술 마케팅 강화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교수가 모두모아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신약은 서울, 대구 지역에서 열린 ‘모두모아(毛頭More)’ 심포지엄에서 모발 케어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모두모아 심포지엄은 국내 피부과,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등 의료진들이 참석해 최신 탈모 치료 사례와 연구 정보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모발 관리 및 치료법에 대한 견해를 논의하는 자리다.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6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과 23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양일간 열렸다. 연사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교수는 새로운 모발 관리법으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소개했다. 허 교수는 모발 케어 전문 화장품으로서 특징과 기존 탈모치료제와의 병용사용이 가능한 점, 여성 환자도 부작용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점을 설명했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DUCRAY NEOPTIDE EXPERT)’는 의약품과 같은 연구개발과 임상 시험을 통해 출시된 프랑스 피에르파브르 사의 제품이다. 임상 시험 결과 탈모 발생의 주요 원인인 남성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 합성을 59.6% 감소시키고, 모발의 생장기는 23% 증가시켜 탈모를 완화하고 모발의 고정력을 높이는 효과를 보였다.JW신약은 이번 서울, 대구 지역에 이어 오는 7월까지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모두모아’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JW신약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선보인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였다. 앞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제품의 우수한 사용 효과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JW신약은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경구형 탈모치료제로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모나드 정'과 모나스타정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두타모아 정'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3월에는 갈더마코리아와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남녀 탈모 치료에 모두 사용 가능한 오리지날 탈모 치료 외용제인 '엘-크라넬알파액(알파트라디올)'의 국내 유통·판매를 시작하는 등 탈모 치료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2024-04-03 14:34:58노병철 -
'일본 빈대 확산' 동성제약 비오킬 판매량 급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의 저독성 살충제 ‘동성 비오킬’이 일본 빈대 확산 여파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동성제약에 따르면 비오킬의 2023년 1분기 판매 개수는 4만5000개 수준이며, 올해 1분기에는 약 9만여 개가 판매됐다.최근 빈대가 일본에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일본발 빈대 주의보로 국내가 들썩이고 있다.동성제약 살충제 동성 비오킬은 일본 여행을 예정하고 있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준비물로 급부상, 특히 기내에 휴대가 가능한 95ml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비오킬은 30년 넘게 사랑받아 온 무색무취 살충제로 해충의 신경계를 마비시켜 탈진/박멸시키는 독특한 작용기전을 가진 제품이다.이 제품은 1회 분사 후, 약 4주간 살충 효과를 지속한다.99% 물로 이루어져 침구류, 옷장, 의류, 천 소파, 러그 등에 뿌려도 제품 손상이나 얼룩 걱정이 없다.특히 빈대와 같은 해충 박멸에 효과가 있어 지난 국내 빈대 이슈 때도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현재 동성제약 미국 지사를 통해 빈대 발생국 필리핀 등에서 비오킬의 B2B 비즈니스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 일본 현지에서도 사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동성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전국적인 빈대 확산 사태로 재작년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10배 증가하는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원료 품절로 인해 공급이 순탄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수요 확대에 대응해 스위스 제스몬드사와의 원료 공급 확대 및 향후 여러 해충 출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 강화 등 전략적 논의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04-02 20:58:30노병철 -
고려제약, 기억력개선제 '진코멕삼듀오'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고려제약은 복합생약성분 기억/집중력개선제 ‘진코멕삼듀오캡슐’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진코멕삼듀오는 인삼40% 에탄올 건조엑스 100㎎와 은행엽건조엑스 60㎎의 두 가지 생약 성분의 시너지 효과로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주의력 저하, 현기증에 임상적 효과가 입증된 일반의약품이다.진코멕삼듀오의 주성분인 인삼40% 에탄올건조엑스의 주요 활성성분인 진세노사이드는 신경을 보호하고, 면역 조절 및 항염증/항산화 작용 외에 피로회복 및 스트레스 감소 등의 효과에 대한 다양한 임상 연구가 있다.은행엽건조엑스의 주요 활성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테르페노이드의 경우 신경의 보호 작용 외에도 혈소판 활성인자를 억제하고, 혈관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인삼40% 에탄올 건조엑스 100㎎와 은행엽건조엑스 60㎎의 복합제의 임상연구에 따르면, 해당 성분을 복용한 실험군에서 기억품질지수와 인지 능력이 유의미하게 개선, 현기증 등 말초동맥 순환장애 증상의 개선에도 효과를 보였다.고려제약 관계자는 “진코멕삼듀오는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에 대한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인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진코멕삼듀오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에 1캡슐씩 2회로 나눠서 복용,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고급스러운 선물용 포장으로 출시됐다.2024-04-02 16:27:19노병철 -
국제약품·셀트리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동 마케팅셀트리온 유영호 대표(좌))와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우)가 협약 체결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제약품이 셀트리온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품에 안으며 국내 안과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국제약품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안과 망막질환 치료제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국내 판매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제약은 ‘CT-P42’ 국내 판매권을 국제약품에게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국제약품은 CT-P42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절차를 마침과 동시에 국내 판매유통을 통해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혈관내피생성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에 결합해 신생혈관을 억제해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 등 안과 망막질환 치료에 쓰인다.이 중 습성 황반변성은 황반 밑에서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성되며 이 혈관이 팽창하여 출혈, 부종을 일으켜 망막과 황반에 손상을 일으키면 시력감소와 실명까지 유발한다. 최근 65세 이상에서의 3대 실명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아일리아의 연간 글로벌 시장 매출은 약 13억 달러, 국내에서는 약 970억원 정도로 최근 황반변성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 규모도 성장 중에 있다.국제약품은 이미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량신약인 ‘레바아이 점안액’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안과시장에서 강자로 자리잡았다.특히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약품은 레바아이, 큐알론, 레티움 등 기존 다양한 안과 치료제 라인업에 이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추가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안과 치료제 시장에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제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CT-P42의 국내 판매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CT-P42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국제약품의 기존 마케팅 및 유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04-02 16:14:31노병철 -
종근당 재진입…2천억 P-CAB 신약 시장 격전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근당이 연 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된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 재진입한다. '케이캡(테고프라잔)' 대신 '펙수클루(펙수프라잔)'를 장착했다.앞서 5년간 케이캡을 공동 판매하며 처방실적을 1500억원 이상 품목으로 끌어올린 경험을 펙수클루에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종근당과 손을 잡은 대웅제약은 '연내 시장 1위 품목'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CAB 계열 약물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HK이노엔·보령 대 대웅제약·종근당의 구도로 대진표가 완성됐다. 제약업계에선 특히 4개 업체가 내로라하는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대웅-종근당 펙수클루 공동 판매…소화기 영업력 시너지 대웅제약은 1일 종근당과 펙수클루를 공동 판매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말부터 펙수클루를 공동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최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종근당은 지난해까지 펙수클루의 경쟁 제품인 케이캡을 HK이노엔과 공동으로 판매한 이력이 있다. 종근당 입장에선 직전까지 자신이 판매하던 제품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특히 케이캡이 발매 5년 만에 연 150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내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하는 데 제품 발매부터 함께한 종근당의 역할이 작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의 원외처방실적은 2019년 304억원, 2020년 771억원, 2021년 1107억원, 2022년 1321억원, 2023년 1582억원 등으로 빠르게 늘었다.제약업계에선 로컬 영역에서 강력한 영업력을 구축한 대웅제약과 종근당의 협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두 회사 모두 소화기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대웅제약은 과거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아스트레제네카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의 공동 판매를 시장 1위 제품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자사 제품인 '알비스'와 '알비스D'의 경우 라니티딘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H2수용체길항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약물이었다. 종근당 역시 케이캡의 공동 판매를 맡아 시장 1위 제품으로 키워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목표는 "연내 시장 1위 달성"…케이캡 넘어설 수 있을까대웅제약이 펙수클루 발매 3년 차에 '시장 1위 품목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것도 이러한 자신감이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대웅제약은 1일 종근당과의 공동 판매 소식을 알리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올해 안에 펙수클루를 1위 품목으로 만들겠다며 "2030년엔 국내 매출을 30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펙수클루는 지난해 53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케이캡의 처방실적이 1582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처방액을 1000억원 이상 끌어올려야 시장 선두 경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P-CAB 계열 약물의 빠른 성장세가 펙수클루의 '연내 1위' 목표 달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현재는 PPI 제제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향후 펙수클루를 중심으로 한 P-CAB 제제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작년 4분기 기준 P-CAB 제제와 PPI 제제의 합산 처방액은 2392억원으로, 이 가운데 P-CAB 제제의 비중이 25.9%에 달한다.대웅제약과 종근당은 "이번 협력이 펙수클루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넘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의 주도권 변화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 앞서 P-CAB 제제가 발매된 일본에선 P-CAB 제제가 점차 PPI 제제를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HK이노엔-보령 vs 대웅-종근당…P-CAB 시장 경쟁 본격화종근당의 재진입으로 P-CAB 제제의 경쟁 구도는 HK이노엔-보령 대 대웅제약-종근당으로 그려졌다.양 측은 동반자이자 경쟁자로 시장에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캡과 펙수클루 모두 PPI 제제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P-CAB 제제의 점유율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안고 있다. 동시에 상대 제품보다 높은 처방 실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동기도 갖고 있다.대웅제약과 종근당이 P-CAB 제제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펙수클루만의 강점을 부각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대웅제약과 종근당은 "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다"며 "그만큼 약효가 오래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완화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케이캡과 차별점을 부각하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HK이노엔과 보령은 지난해 말 케이캡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은 HK이노엔의 케이캡을, HK이노엔은 보령의 카나브 시리즈 제품 4종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내용이다.케이캡 발매 시점부터 제품을 공동으로 판매한 종근당은 HK이노엔과 재계약을 노렸으나, 보령이 가세하면서 재계약이 무산됐다. 종근당 입장에선 연 수백억원 규모의 매출 공백이 불가피했고, 이러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펙수클루의 공동 판매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2024-04-01 12:12:17김진구 -
태극제약, 위장질환 치료제 '위앤프레쉬정'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태극제약은 복합 성분 위장질환 치료제 ‘위앤프레쉬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위앤프레쉬정은 8가지 양∙한방 성분이 복합 처방된 위장질환 치료제로 소화불량과 함께 과식, 체함, 속쓰림, 구역, 구토, 위통, 위부팽만감 등을 동시 개선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및 섬유소의 강력한 소화작용을 돕는 디아스타제, 프로테아제, 셀룰라제, 리파제 및 감초 성분의 소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 조절제인 트리메부틴말레산염, 진경작용을 하는 스코폴리아엑스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또 탄산수소나트륨, 침강탄산칼슘과 메타규산알루민산마그네슘 3종의 제산제가 위산과다와 속쓰림 완화에 도움을 준다.이 제품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성인 기준 1회 2정, 1일 3회 매 식간에 복용한다. 포장 단위는 10T, 200T로 구매 가능하다.태극제약 관계자는 “위앤프레쉬정은 소화불량과 위산과다 등에 효과가 좋지만, 장기 복용 및 위장진통, 진경제와 함께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2024-04-01 08:27:19노병철 -
대웅제약, 종근당과 신약 '펙수클루' 같이 판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이 종근당과 손 잡고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공동 판매에 나선다.대웅제약과 종근당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이달부터 공동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대웅제약 측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영업·마케팅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라면서 "종근당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구축해 펙수클루의 ‘1품1조'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펙수클루 제품 사진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지난 2019년 발매된 케이캡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국내 개발 P-CAB 계열 의약품이다. P-CAB 계열 약물은 위벽세포에서 산 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펙수클루는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지난 2월 기준 누적 처방액 776억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펙수클루의 우수한 효과와 탄탄한 영업력이 처방 현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대웅제약 측은 “올해 위염 적응증 급여확대와 종근당과의 공동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펙수클루의 처방액은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종근당은 지난해까지 HK이노엔의 P-CAB 신약 케이캡을 판매한 경험이 있다.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2030년내 국내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P-CAB의 점유율을 높여나가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해나간다는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및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다. 그만큼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현저히 완화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양사가 P-CAB 신약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을 살려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업계 내 동반성장의 모범·성공사례로 만들고, 나아가 펙수클루 ‘1품1조’ 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이미 P-CAB 제품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P-CAB 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와 양사의 강한 영업·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2024-04-01 08:17:16천승현 -
한미탐스, 전립선 치료제 최강자 하루날디 아성 깰까(사진 우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한미약품 한미탐스(탐스로신), JW중외제약 트루패스(실로도신)·아스텔라스 하루날디(탐스로신)·일양약품 하이트린(테라조신)..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2000억원대 알파차단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에서 탐스로신 성분의 약물이 71%의 점유율을 기록,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관련 약물은 탐스로신·테라조신·알푸조신·실로도신·나프토피딜·독사조신제제로 나뉘는데, 지난해 각각 1561억·189억·180억·95억·82억·71억원 가량의 실적을 올렸다.탐스로신 성분 중에서는 아스텔라스 하루날디가 리딩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의약품 유통 실적 기준, 하루날디는 2019년 607억원의 매출을 올리다 점진적 우하향 곡선을 그려 2023년 500억원 정도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철옹성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탐스로신 제제 2·3·4·5위에 랭크된 약물은 한미약품 한미탐스·한미탐스오디·동구바이오제약 유로파·제뉴원사이언스 타미날로지난해 각각 168억·78억·76억·56억원의 매출을 보였다.테라조신 성분 치료제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품은 일양약품 하이트린으로 지난해 11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넥스팜코리아 네오트린·동구바이오제약 푸로조신·이든파마 테라조·제뉴원사이언스 테조신은 5~9억원 밴딩의 매출 양상을 띄고 있다.알프조신·실로도신 성분 약물군에서는 한독 자트랄엑스엘과 JW중외제약 트푸패스가 105억·86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1위에 랭크됐다.나프토피딜·독사조신제제 중에서는 동아에스티 플리바스와 한미약품 독사존엑스엘이 각각 59억·13억원 외형을 형성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알파차단제(α-blockers)는 방광과 요도 사이의 근육을 완화시켜 배뇨증상을 개선하는 약물이며, 복용 후 2주 후부터 배뇨증상이 빠르게 개선되며 증상이 가벼운 경우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탐스로신은 세계적으로 전립선비대증에 가장 널리 처방되고,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치료에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되고 있다.국내에서 시행된 한 연구에서는 탐스로신이 가장 높은 지속률(첫 처방 후 3년 동안 약물을 바꾸지 않은 지표)을 보였다.탐스로신의 세계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으로 3.2조원이며, 연평균 6.7% 성장해 2026년에는 4.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 중 북미시장이 2021년 기준 1.1조원 규모로 가장 큰 시장이며, 연평균 6.6%로 성장해 2026년에는 1.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2024-03-30 06:00:48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