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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개발비 2억…얼마나 팔릴지는 CEO도 몰라"오리지널 특허가 만료되면 시장성이나 제품개발 타당성에 대한 검토없이 너도나도 제네릭 진입에 열을 올리는 것이 제약업계 현실이다. 하지만 품목 개발비용은 과거와 달리 큰 폭으로 치솟았다. 제네릭 개발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품목을 포기하기는 쉽지않다." "영업부서는 무조건적인 제네릭 개발을 종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부서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성공 가능성에 대한 확신도 없기 때문에 주저하는 것이 현실이다. 부서간 마찰은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제네릭 황금시대는 이제 끝난 것일까? 품목 개발과 관련한 제약사들의 고민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들어 특허가 만료된 대형품목이 없는 것이 주 원인이고, 제네릭 개발비용도 제약사에게는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리베이트 쌍벌제를 비롯해 볼펜 한자루 제공하기도 만만치 않은 강력한 공정경쟁 규약이 시장의 규범으로 자리잡아가며 경색된 영업환경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제네릭 1품목 개발비 최대 3억까지 치솟아=관련업계는 제네릭 하나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투자되는 비용을 평균 2억에서 최대 3억원 까지 추산하고 있다. 일단 생동성시험 비용이 약 8000만원~1억원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생동시험이 한번에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실패 비율도 20%정도 달하기 때문에 업계는 품목당 생동비용을 최소 1억원 정도로 책정하고 있다. 여기에 2008년부터 의무화된 시판용 의약품 10만정 의무생산 규정은 제네릭 개발비용 증가를 초래했다. 밸리데이션 의무화에 따라 제약사들은 3배치(생산라인) 이상을 의무 생산해야하며 시판용 약은 최소 10만정 이상을 생산해야 허가를 받을수 있다. 업체에 따라 20만정을 생산하는 경우도 있다. 즉, 제네릭 1품목 허가를 받기 위해 제약사들은 적어도 30만정~60만정을 의무 생산해야 한다. 시판용약 의무생산 비용은 최소 1억원이상 소요된다. 중견제약 개발담당 실무자는 "시판용 의약품 의무생산 비용만 1억원에서 1억 5000만원 정도까지 투입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생동비용까지 고려하며 제약사들이 제네릭 허가를 위해 드는 비용은 평균 2억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연이어 잡혀있다면 제약사에게 제네릭 개발비용은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제약업계 환경이 크게 바뀐 점은 업체들을 더욱 옥죄고 있다. 수년전만 해도 리피토, 플라빅스, 아마릴, 노바스크 등 대형 오리지널 특허만료에 따라 진입한 제네릭들이 블록버스터로 성장하며 회사의 효자품목 노릇을 톡톡히 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하다. 업계 개발담당자는 "최근에는 대형품목 기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함께 영업환경이 어려워 제네릭 개발단계부터 성공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효기간 2년, 허가기간 8개월…어떻게 소진할까?=시판용의약품 의무생산 규정은 실질적인 제네릭 영업을 진행하는 데도 걸림돌이다. 통상 의약품 유효기간이 2년 정도지만 제네릭 1품목 허가기간은 약가등재까지 포함해 약 8개월까지 소요되는 탓이다. 중견제약 개발 책임자는 "3배치 의무생산에 따라 8개월~1년간 제네릭 1품목 허가를 받고 나면, 해당품목 유효기간은 1년여 밖에 남지 않아 이를 소진하기도 바쁜게 업계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위축된 영업환경 속에 제약사들은 의약품을 소진하지 못하고 상당 부문 재고로 남을 수 밖에 없다. 중견제약사 한 오너는 "허가를 받기 위해 대량 생산한 제품들이 소진 되지 않아 업체마다 재고 부담이 엄청나다"며 "결국 의약품을 폐기하는 상황에 직면하니 투찰과 저가공급 등 여러 편법을 동원해 제품을 소진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위제약사 임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1원낙찰도 엄밀히 말하면 제네릭 개발에 따른 부작용으로 봐야한다"며 "일부 제약사들이 유통기한이 임박한 의약품을 입찰 시장 저가 공급에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부서는 무조건 허가를…개발부서는 신중=제네릭 개발과 관련한 부서간 갈등도 만만치 않다. 돈을 벌어야 하는 영업과 마케팅 부서는 품목을 자꾸 개발해야 한다고 개발부서에 압력을 넣지만 정작 개발을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여러 측면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약사 모 영업책임자는 "영업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신제품이 자꾸 나오지 않으면 영업사원들이 힘든 것은 당연하다"며 "영업 입장에서는 어떤 품목을 개발하고 있는지 상황을 체크하고 제품출시를 독려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발부서 입장은 다르다. 중견제약 개발담당 부장은 "영업과 마케팅 부서에서 제네릭 개발과 관련해 은근한 압박을 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 때문에 심심찮게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네릭 개발비용은 치솟고, 영업환경은 위축된 상황에서 부서간 갈등도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품목개발을 진행해야 하는 제약사들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2012-09-19 06:45:00가인호 -
1원 낙찰 의약품 공급불가 3개월, 제약계 실익은?[분석]의약품 초저가 낙찰 논란과 향후 전망 지난 6월 28일 보훈병원에서 진행된 의약품 입찰이 실시된 지 두달 반의 시간이 흘렀지만, 의약품 공급을 둘러싼 제약업계와 병원 측의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입찰 전 중·상위 제약업체 13곳이 모여 저가로 낙찰된 품목은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제약협회와 도매협회가 관련 회원사를 고발하겠다고 엄포하면서 1원에 낙찰된 의약품의 공급활로가 경색을 맞고 있다. 급기야 병원 측은 공급퇴로가 막힌 39개 1원 낙찰 품목을 재입찰하고, 심지어 같은 성분 의약품의 종류 확대를 통해 제약업체의 정상적인 공급을 유도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11일 펼쳐진 양산 부산대병원에서도 일부 초저가 품목이 나왔지만 현재 분위기로서는 공급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제약업계가 "초저가 낙찰은 약가인하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공급거부를 선언한 게 현재까지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구호는 퇴색되고 있다. 1원 낙찰 논란이 점점 사그라들면서 이제는 '공급해도 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들리는 실정이다. 1원 낙찰 근절 구호, 제약업계는 뭘 얻었나? "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정상가보다 훨씬 낮은 저가 낙찰은 안 된다"는 구호는 제약업체의 공급거부 행동으로 이어지면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것도 제약업체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는 병원을 상대로 단체행동을 통해 성과를 얻었다는 점은 업계 입장에서는 고무적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공급 거부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제약·도매업체들이 스스로 단속하고 있다는 점은 이번 근절 운동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실제로 보훈병원에 이어 치뤄진 양산 부산대병원 입찰에서는 약 1000 품목 가운데 20여개에서만 동가가 나왔다는 것은 저가 낙찰 근절 목소리가 업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로서는 또한 국회 국정감사 전에 '1원 낙찰 의약품' 논란을 야기시켜 이슈화에 성공, 국정감사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도 성과라면 성과다. 현재 병원 입찰에서 저가 낙찰 행위에 대한 법적인 구속력이 없는만큼 국회의 도움을 받아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근본장치를 마련한다면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1원 낙찰 의약품 공급 거부, 과연 좋기만 했나? 지금까지는 제약업계가 이번 1원 낙찰 의약품 공급 거부를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먼저 환자에게 사용되는 의약품을 갖고 제약계가 집단적으로 공급거부를 했다는 점은 추후 비난여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제약협회가 이를 사전에 차단키 위해 보훈병원 측에 무상공급안을 제시했지만, 단기적 처방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해석이다. 특히 보훈병원이 이번 공급 거부를 주도한 제약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 혐의로 제소한 것은 조사 결과에 따라 제약업계의 큰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무엇보다 이후 열리는 대형 병원 입찰에서 초저가 낙찰에 따른 의약품 공급이 별일없이 행해진다면 더 큰 후폭풍이 올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제약업계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보훈병원을 시범케이스로 선택했다는 비판 목소리도 정당화될 수 있다. 보훈병원 관계자도 "올 상반기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공립병원에서 속출한 초저가 낙찰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응이 없다가 본원 입찰 때 행동에 나선 점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맞지 않다"며 "더욱이 병원이 초저가 낙찰을 부추긴 것도 아닌데 업계가 공급거부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고 정당화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최근엔 일부 제약업체들이 초저가 낙찰 의약품을 공급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이번 근절 운동이 보훈병원에서만 그칠 가능성도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양산 부산대병원 입찰에 나선 도매업체 관계자는 "대형·중소를 막론하고, 일부 다국적제약사도 입찰 전에 초저가 낙찰을 종용하고,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이를 접한 도매업체 입장에서는 제약업체에 동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일부 중소 제약업체는 이번 기회를 틈타 초저가 낙찰 의약품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는 후문도 전해지고 있다. 일부 입찰 도매업체들도 원외 시장 진출을 위한 원내 의약품 입찰의 초저가 낙찰 현상은 시장 논리의 하나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애초 저가 낙찰 공급을 선언한 13개 제약업체의 의도가 제약업계 전체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자사 이익을 위해 나섰다고 의심하는 눈초리도 존재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제약업계가 초저가 낙찰에 대한 근절의지를 장기간 동안 갖을 수 있느냐가 이번 논란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는 지적이다.2012-09-17 12:24:48이탁순 -
보령제약, 습윤드레싱 '듀오덤' 한국 독점 판매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이 국내 유일의 트리플 하이드로콜로이드 제제 '듀오덤'을 독점 발매한다. 듀오덤은 미국의 최초 습윤드레싱 개발회사인 콘바텍(Conva Tec) 제품으로 30년간 임상자료를 통해 효능이 입증됐다. 미국 판매 1위인 제품이자, 전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제품이다. 습윤드레싱은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삼출물)을 오래 머금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랜시간 동안 진물(삼출물)을 머금고 있을수록 흉터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듀오덤은 국내 타 제품과는 다르게 CMC, 펙틴(Pectin), 젤라틴(Gelatin) 3가지 성분이 벌집구조 형태로 이뤄져 있어, 국내 제품 중 가장 오랜 시간동안(최장 7일) 진물(삼출물)을 흡수할 수 있어 흉터 생성을 최소화시켜 준다. 특히 방수, 바이러스 차단뿐 아니라,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주름 형태로 돼 있어 무릎, 팔꿈치 등 굴곡부위에도 접착하기 쉽고, 오랫 동안 접착력을 유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간단한 샤워, 수영과 같은 야외활동 시에 사용이 가능하며, 상처로 인한 2차 감염을 예방 할 수 있다. 보령제약 듀오덤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습윤드레싱이 흉터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자연치유가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습윤드레싱 제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최고의 제품인 듀오덤으로 하이드로콜로이드 습윤드레싱제을 리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2012-09-17 09:59:37이탁순 -
판도라, 호텔농심에 4호점 오픈…약국도 입점메가마트가 운영하는 헬스&뷰티 케어 전문점인 판도라(Pandora)가 부산 동래구 온천동 호텔농심 허심청 1층에 4호점을 오픈한다. 4호점에는 약국도 입점한다. 판도라 허심청점은 헬스&뷰티 케어 전문상품과 편의식품, 약국이 결합한 형태로 60여평 규모의 매장에 의약품을 비롯한 건강, 미용 및 케어 관련 50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약사를 통한 병원 의약품 조제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유명 브랜드 화장품과 다양한 편의성 간편용품을 함께 취급해 한 곳에서 의약품과 건강 미용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판도라 4호점은 허심청 온천 이용객을 위해 케어 전문 상품군을 강화하고 온천과 주위 상권 주요 고객 연령대인 40~50대 중장년층 고객을 위해 비타민, 영양제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집중 마케팅할 예정이다. 판도라는 지난해 8월 부산 진구 양정동에 로드숍 1호점인 양정점 오픈한데 이어 2호점 양산 덕계점과 지난 4월 판도라 3호점인 서면점을 개장했다. 판도라는 메가마트 부산 동래점과 남천점 그리고 울산점, 천안점에 숍인숍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2012-09-17 09:39:2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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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 한국노총 산하 '노동조합' 출범일본계 제약사 첫 노동조합이 발족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계 회사인 한국 다케다제약 노동조합이 오늘(17일) 정식 출범한다. 지난 13일 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접수한 다케다 노조는 영업사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 50명의 직원이 가입을 마친 상태다. 회사의 전체 직원이 170명 가량임을 감안할 때 이는 적잖은 수치다. 노조는 내근직을 포함한 잠정적 가입자를 파악한 결과 출범 이후 조합원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케다 노조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에 소속됐으며 출범 과정에서 화학연맹 소속 10개 다국적사들의 연합노조인 '민주제약노조'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확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제약사에 화학연맹 소속 노조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일본내 최고 제약사로 꼽히고 창사 230년 역사에서 노사갈등이 없기로 유명한 다케다가 그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김영북 한국다케다 노조위원장은 "유명무실한 노사협의회, 투명하지 않은 인사발령, 직원에 대한 폭언이 난무해 이를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동료가 속출하고 있다"며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생각에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비단 영업부서 만의 얘기가 아니다. HR, 재무, 마케팅 등 내근직 직원 10명도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회사를 떠났다"며 "노조는 직원 모두가 기본적인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사측은 현재 정황 파악에 나섰다. 이건욱 한국다케다 상무는 "회사는 지금까지와 같이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학연맹 소속 민주제약노조에는 ▲화이자 ▲사노피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정식출범을 준비중이다. 다케다 노조 역시 향후 민주제약노조에 합류할 계획이며 이밖에 다국적사 노조들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2012-09-17 06:44:49어윤호 -
동아-녹십자, 최첨단 세포치료제 새 성장동력으로우리나라 제약업체 가운데 매출 1, 2위를 다투고 있는 동아제약과 녹십자가 똑같이 세포치료제 사업에 뛰어들어 주목을 끌고 있다. 미래 첨단제제로 불리는 세포치료제는 최근에야 시장에 진입한 데다 비교적 고가여서 당장 좋은 실적을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표 제약사들이 최첨단 세포치료제 영업에 팔을 걷어붙였다는 점에서 머지않아 시장이 데워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12일 피인수된 코스닥 바이오업체 이노셀로부터 간암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62억원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뮨셀-엘씨는 국내 허가된 세포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는 면역세포 제품이다. 더구나 합성의약품 가운데도 간암치료제는 넥사바(바이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7년 임상3상을 조건으로 허가받은 이뮨셀-엘씨는 그동안 막판 임상시험을 진행한 터라 아직 제품 판매 성과는 미미한 편이다. 원개발사 이노셀은 이뮨셀-엘씨 개발에만 약 5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투자금에 비하면 녹십자가 이뮨셀-엘씨를 '거져 가져 왔다'는 이야기도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녹십자 측은 현재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이노셀의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이뮨셀-엘씨에 대한 구체적인 판매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3상 임상도 곧 완료될 것으로 알려져 내년부터는 녹십자의 영업력을 달고 일반인에게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동아제약은 국내 두번째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국내 판권을 메디포스트로부터 사들여 영업활동을 진행 중이다. 줄기세포는 각종 장기나 조직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 난치병 환자에게도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상업화 숙제가 남아있는 분야다. 카티스템은 수술이 필요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시술로 무릎 연골 세포를 재생시켜 회복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바로 시장에 뛰어든 동아제약은 공개시술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업·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 이후 월평균 20건씩 시술이 이뤄졌고, 10여곳 병원의 약제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관계자는 "시술 병원 확보가 점점 늘어나면서 내년부터는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대표 제약사를 통한 세포치료제 영업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상업화 성과를 안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거란 전망이다. 안전성과 효과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높은 가격과 아직 경험례가 적다는 게 상업화의 장애물로 꼽고 있다. 특히 500~1000만원까지 하는 높은 가격을 내리는 게 1차적 숙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2012-09-15 06:44:54이탁순 -
동아·유한·대웅·한미, 상반기 청구액 감소세[상반기 제약사 30곳 청구실적 현황] 녹십자를 제외한 국내 상위제약사 상반기 청구실적이 모두 감소했다. 약가인하와 마케팅 환경 위축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시장변화에 따라 리딩기업 대웅제약은 2위를 차지한 노바티스와 실적차이 없이 불안한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웅제약의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상반기 노바티스 청구액이 5%이상 상승했다는 점에서 올해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청구액 상위 30개 기업 중 전년과 견줘 청구실적이 하락한 다국적사는 GSK 등 4곳 뿐이다. 반면 국내제약사는 10곳이나 전년 보다 청구액이 감소했다. 국내사와 다국적사의 최근 행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실에 제출한 '2012년 상반기 EDI 청구액 제약사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웅제약이 2370억원(전년 대비 1.2%감소)으로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2위인 노바티스는 5,3%가 성장한 2322억원으로 대웅제약과 실적 부문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2위였던 동아제약은 9.8%나 청구액이 감소하며 3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매출 상위 5위권 국내 제약사 중 녹십자를 제외한 4개사는 청구액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었다. 특허만료 블록버스터 품목 실적감소가 국내사 청구액 감소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독약품과 JW중외제약은 청구액이 두자리수나 감소했다. 국내사 중에는 CJ, 녹십자, 한림제약 등이 전년보다 10%이상 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CJ는 전년과 견줘 13%가 성장해 국내사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국적사들은 비교적 선전했다. 바라크루드 효과를 등에업은 BMS제약이 31%나 청구액이 성장한 것을 비롯해, MSD(16%), 한국로슈(19%), 베링거인겔하임(20%), 아스트라제네카(10%), 아스텔라스제약(10%) 등이 큰 폭의 청구액 상승을 견인했다. 상위 30위에 랭크된 제약사 중 국내사는 17곳, 다국적사는 13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지난해보다 실적이 감소한 업체는 14곳이다. 국내사는 10곳이나 청구액이 감소했으며, 다국적사는 4곳만이 실적이 떨어졌다. 국내 제약사들이 외자사보다 더 많이 청구액 랭킹 상위권에 진입해 있지만 실적 감소는 국내사에 집중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한림제약과 유나이티드제약은 중견 제약사로 30위 권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2012-09-14 12:25:00가인호 -
유통업계 "제약사가 초저가 낙찰 종용하고 다닌다"제약업계의 초저가 낙찰 근절 의지가 희석된 걸까? 보훈병원 이후 진행되는 병원 입찰에서 '초저가 낙찰' 유혹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근 진행된 양산 부산대병원 입찰에서는 오히려 제약사들이 현지 지역도매를 돌며 초저가 낙찰을 종용했다는 이야기다. 12일 부산지역 도매 관계자는 "다른 약품값을 높게 쳐줄테니 몇몇 품목을 초저가로 투찰하라는 제약사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여기에는 중소 제약사뿐만 아니라 상위 10대 제약사, 다국적제약사 중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치뤄진 양산 부산대병원 입찰에서는 20여품목에서 동일가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일부 품목에서 10원 등 초저가 투찰이 나온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앞서 관계자는 "1원 낙찰에 대한 업계 내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몇몇 품목은 10원 투찰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도매 입장에서는 제약사의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어 협회 차원에서 답을 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 내에서는 병원에 공급 가능한 수준의 가격비율을 상급단체가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부울경도협 관계자는 "협회 중심으로 초저가 낙찰을 근절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일부 제약사들의 이중적 행태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1원 투찰 업체에게는 계약포기를 유도할 생각이지만, 제약업체의 요구가 거센 터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2012-09-14 06:44:50이탁순 -
1원낙찰 내부분쟁으로…MJ팜, 아남약품 고발키로1원 낙찰 문제가 도매업체 내부 분쟁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부산·울산·경남지회(이하 부울경도협)로부터 1원 낙찰(구입가 미만 판매 혐의) 문제로 고발된 MJ팜은 같은 혐의로 부산 주재 도매업체 아남약품을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체 공급 거부 논란으로 촉발된 1원 낙찰 사태가 도매업체들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면서 업계의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MJ팜 김정목 회장은 12일 부산대병원 입찰에서 아모디핀 제제 등 300여 품목을 1원에 낙찰시킨 아남약품을 구입가 미만 판매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MJ팜은 또 아남약품 이외에도 추가로 2~3곳의 도매업체를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혀 MJ팜과 부산지역 도매업체들간의 분쟁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김 회장은 "이미 지난 3월 부산대병원에서 나타난 1원 낙찰은 문제가 없고 경상대병원에서 1원에 낙찰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MJ팜을 고발하면서 부산지역 도매업체들도 고발을 하는 것이 형평성 문제에서 부울경도매협회가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발 배경을 전했다. 이어 "도매업체를 고발할 생각은 없었지만 부울경도매협회가 MJ팜을 고발하면서 MJ팜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여 입찰 시장에서의 문제점을 드러내기 위해 지난 부산대병원에서 1원에 낙찰시킨 아남약품을 우선적으로 고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MJ팜은 부산대병원에서 1원에 낙찰시킨 아남약품을 이달 중으로 복지부를 비롯해 관련 기관에 고발할 계획이며 2~3개의 도매업체도 추가로 고발할 계획이다. 이처럼 1원 낙찰 문제로 도매업계의 고발이 잇따르면서 복지부의 해석이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실시된 부산대병원 입찰에서 아남약품은 13그룹과 14그룹을 1원으로 낙찰받은 바 있다.2012-09-13 06:56:26이탁순 -
24회 FAPA 13일 개막…"약사 위상증진 다짐"아시아 지역 약사 2500여명이 참가하는 제 24차 FAPA(아시아약학연맹) 총회가 오는 13일부터 4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다. '문화와 약학-전통약학에서 현대약학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과학약학과 약초·약전, 약학교육과 제약학, 의약품 마케팅과 사회경제적 약학 등 총 8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올해 총회에는 국내 약사 90여명이 참가하며 서울대 약대 신완균 교수가 '한국 약학교육'에 대해, 녹십자 이병건사장이 '제약 기술-그린 백신 테크놀러지'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또 개국 약사들의 구두발표와 병원약사들의 포스터발표 등도 이어진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과 말레이시아, 싱가폴,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6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젊은약사모임(ASIA-YPG)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AYPG는 아시아 젊은 약사들이 미래 보건의료를 담당할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젊은 약사들 간 네트워킹과 정보교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수자 전 FAPA 회장은 "이번 총회는 이전 그 어떤 총회에서보다도 참가 약사들이 학술적인 교류를 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심포지엄에서의 주제발표와 구두, 포스터 발표 등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국내 약학교육과 제약산업에 대해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12-09-12 11:02:1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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