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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평원, 약학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 재지정…5년 연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사장 김대업, 원장 오정미)는 7일 교육부로부터 약학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재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재지정으로 약평원은 올해 8월 9일부터 오는 2030년 8월 8일까지 5년간 더 인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게 된다. 고등교육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제도는 고등교육법 제11조의2에 의거 교육부장관이 지정한 인정기관이 학부·학과·전공을 포함한 학교 운영 전반과 교육과정을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고등교육의 질적 향상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2008년도에 도입됐다. 약평원은 지난 2022년 8월 인정기관으로 처음 지정된 후 올해 8월 8일 3년의 인정기관의 지정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만큼 올해 2월 교육부에 인정기관 재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약평원의 재지정 신청으로 지난 4월 교육부는 현장 방문 조사를 실시해 평가인증의 합목적성, 인프라, 기준이나 방법, 실적과 활용 등의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약평원이 인정기관 지정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해 5년의 재지정이 결정됐다. 약평원에 따르면 이번 재지정으로 개정된 약사법 제3조 평가인증기구의 인증을 받은 약학대학 졸업자에 한해 약사 국가시험 응시를 허용하는데 따른 제도 시행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오정미 원장은 “약학교육의 질 향상과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평가·인증 제도를 정착시키고 세계적 수준의 약학교육 평가인증 전문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평원은 국내 유일 약학교육 평가·인증 전문기관으로 전국 37개 약학대학 대상 평가인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2025-08-07 15:33:42김지은 -
"약학의 확장가능성 확인"...약대협, 1박2일 창업해커톤 마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가 주최하고,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가 주관한 ‘NEXT WAVE : 약학 창업 해커톤’이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해커톤은 전국 약대생들이 IT 개발자, 디자이너들과 한 팀을 이뤄 창업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토타입(MVP)으로 구현해 내는 1박 2일 집중형 프로그램이다. 약대협은 “NEXT WAVE는 변화의 중심에서 약학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해 보고자 한 기획이었다”며 “약사가 AI 시대에도 필요한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 프로그램이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조희수 약대협 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학의 경계를 넓히기 위해선 다양한 전공자들과의 협업이 필수“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 과감히 도전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원희목 약대협 고문은 “이전 프로그램이 문제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이었다면, 오늘은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도전의 장”이라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개회식 이후 바이온리퀴드 정호철 대표가 특별 강연을 맡았다. 그는 유전자 클로닝과 바이오산업의 역사, 제네텍 설립 사례를 들며 “거대한 산업도 시작은 단순했다”며 전공을 넓히고 다양한 분야를 결합하는 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문성과 흥미가 일치할 때 큰 성취를 할 수 있다”며 “약학도 역시 새로운 분야로 진출과 직능 확장을 위해 자신의 내면에서 동기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커톤 본행사는 아이디어 고도화부터 밤샘 개발, 멘토링, 발표 및 데모 시연까지 다채로운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송정우 미팅을매칭하다 대표, 정원영 엔젤로보틱스 FW개발자, 김성훈 세찬아이앤씨연구소 상무, 허성연 iOS 개발자 등 현업 개발자와 기획자 멘토들로부터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튿날에는 완성된 결과물을 바탕으로 팀별 발표와 데모 검증이 이어졌다. 심사에는 정진현 경기시흥 SNU 바이오인력양성센터장,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단장, 정창옥 우아한형제들 시니어 기획자가 참여해 기술력, 사업성, 창의성 등을 평가했다. 대상팀 11조 팀장 이효경(전북대 약학대학)은 “시간은 제한적인데 정답이 없는 문제들에 대해 빠른 결정을 내려야 했던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최고의 선택보다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각자 맡은 역할을 끝까지 다해준 팀원들을 믿고 의지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5 NEXT WAVE 약학 창업 프로젝트’는 네트워킹 데이, 창업 아이디어 대회, 창업 부트캠프를 거쳐 이번 해커톤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약대협 창업기획단과 20여명의 스태프는 지난 3월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안석찬 약대협 창업 기획단장(전북대 약학대학)은 “AI와 최신 기술의 발전은 직능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약학대학생이야말로 누구보다 과감하게 상상하고 도전해야 할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이 아닌, 도전하는 자의 것”이라며 “약사는 폭넓은 전문성과, 환자와 직접 교류하는 특수성을 바탕으로 확장 가능한 전문성을 지닌 존재”라고 강조했다. 정윤 약대협 창업 부기획단장(아주대 약학대학)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약학대학생이 당면한 시대적 과제와 미래 직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전 무대를 직접 만들어내며 약학의 가능성을 다시 써 내려간 여정이었다”며 “각자의 전문 분야를 넘나든 협업을 통해 약사의 미래를 함께 상상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2025-08-05 19:29:01정흥준 -
동덕여대 약대, 유기연 교수 신임 학장에 선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덕여대 약학대학은 5일 유기연 교수가 약대 신임 학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유기연 신임 학장은 동덕여대 약대를 나와 University of Florida에서 Pharm.D를, 서울대 약대에서 PhD를 받았다. 유 신임 학장의 전공 분야는 임상약학이다.2025-08-05 16:17:42김지은 -
해외약대 출신 약사 5년간 17배 늘어...누적 192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해외 약대 출신으로 한국에서 국가고시를 보고 면허를 취득한 약사가 지난 5년 누적 192명으로 집계됐다. 또 약사예비시험 도입 후 다섯 차례 약사국시가 진행됐는데, 해외약대 출신의 국시 합격률은 100%에 근접했다. 약사예비시험은 지난 2020년 처음으로 국내 도입됐다. 약사국시 응시 자격을 확인하는 1차 관문으로 매년 응시자와 합격자가 늘어나다가, 올해 처음으로 급감했다. 예비시험 1회 합격자는 지난 2021년 1월 약사국시(72회)에 응시했다. 당시 예비시험을 통과한 5명이 응시해 전원 약사가 됐다. 5년 동안 해외약대 출신 약사국시 합격자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국시원에 따르면 2022년 19명, 2023년 35명, 2024년 47명, 2025년 86명을 기록했다. 매년 배출되는 해외약대 출신 약사가 5명에서 86명으로 17배 증가한 셈이다. 해외약대 출신들의 국시 합격률을 보면 약사예비시험은 1차 관문이면서 동시에 면허 취득을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국시원이 공개한 예비시험 합격인원 중 약사국시 문턱을 넘지 못한 숫자는 5년 동안 2명뿐이었다. 약사 국시합격률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91~95%를 기록했는데, 예비시험의 합격률은5.8%~48.6%로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 해외약대 출신들이 약사국시 합격률 감소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해외약대 유학과 약사예비시험을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학원들이 등장하는 것도 유학 후 돌아와 국내에서 약사로 활동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일부 학원에서는 현직 약사가 강사로 활동하며 예비시험 강의를 하고 있다. 내년 약사 국시에는 올해 약사예비시험 합격자 37명이 응시한다. 이로써 예비시험 도입 후 해외약대 출신 약사는 누적 22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국시에 합격해 올해부터 한국에서 약사로 활동하는 86명의 해외약대 출신은 미국, 일본, 호주, 헝가리 등의 순으로 다빈도 분포돼 있다.2025-08-01 18:03:38정흥준 -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 추가 지정...이달 25일까지 접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전문약사 수련교육의 기회가 넓어진다. 복지부는 오늘(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수련교육기관 추가 지정 신청을 받는다. 병원약사회는 회원 병원에 복지부 공고문과 신청서 서식을 첨부해 공문을 발송했다. 빅5를 포함해 78개 의료기관에서 운영하던 수련교육은 추가 선정으로 올해 100곳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약사 자격인정 규칙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중 병원 및 종합병원’으로 요건을 두고 있다. 복지부와 약학교육평가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수련교육기관 지정평가위원회’에서 평가 후 결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위원회 평가 결과를 반영해 고시를 제정한다. 유효기간은 3년으로 이미 지정된 의료기관도 유효기간 내 재지정을 받아야 한다. 평가항목은 ▲진료과목 운영과 교육시설 등 기관 현황 ▲수련지도약사 현황 ▲교육계획서다. 이를 통해 과목별 직무 역량과 업무수행 능력의 적합성을 따진다. 작년 12월에 지정된 78곳도 의료기관별로 수련교육 과목에 차이가 있다. 최소 1개에서 9개과목까지 교육 자격을 인정받았다. 9개 과목을 모두 교육할 수 있는 병원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6곳이다. 기존 의료기관도 과목을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과목 수련 가능 기관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월 말 지정이 되면 신규 기관에서도 1년간의 교육 이수 요건을 충족한 약사들이 내년 12월 국가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2025-08-01 11:17:48정흥준 -
휴베이스, 약학대학생연합과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와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이 마케팅 역량을 키우는 몰입교육 워크숍을 지난 27일 진행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몰입교육은 KNAPS 회원을 비롯한 약학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휴베이스 브랜드 철학부터 콘텐츠 제작 전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전형 커리큘럼 강의다. 약대생이 콘텐츠 제작자로서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를 연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약대생들에게 마케팅과 브랜드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자 진행된 것. 교육은 휴베이스 대표적인 브랜드제품 '밸런스포텐시:이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먼저 남태환 약사(휴베이스 교육제품개발부문 이사)는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스토리'를 공유하며 제품에 담긴 과학적 근거와 현장성의 조화를 소개했다. 이어 노윤정 약사(휴베이스 교육제품개발·커머스 부문 본부장)는 '약과 식품의 시너지, 약국에서 만나는 빠른 회복'을 주제로 약국 상담 방향성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전했다. 고기현 약사(스마힐 대표)는 약사이자 마케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딩과 퍼스널 브랜딩의 접점'을 강의하며 약대생에게 SNS 콘텐츠 기획 노하우를 전수했다. 네트워크 토킹 시간에는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약국 마케팅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 약대생으로서의 시각과 전문성을 녹인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NAPS 이지우 문화정보국장(이화여대, 4학년)은 "이번 교육을 통해 휴베이스 건강기능식품에 담긴 철학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약국이 단순한 의약품 판매 공간을 넘어 건강한 일상과 신뢰를 전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다시금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휴베이스와 KNAPS가 협업해 약대생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실제 약국 현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휴베이스 노윤정 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약대생이 실무 기반 브랜딩 역량을 키우고, 약국 현장의 소비자 소통에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휴베이스는 약대생들에게 유익한 경험과 학습 기회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2025-08-01 10:53:08강혜경 -
국내 약사예비시험 합격자 60%, 미국·일본약대 출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해외 약학대학 출신 37명이 약사예비시험 문턱을 넘어 내년 약사국가고시에 응시한다. 그 중 미국과 일본 약대 출신이 22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약사예비시험 합격률이 48%에서 15%로 급락하면서 작년과 달리 호주, 헝가리 약대 출신 합격자가 절반 이상 줄었다. 예비시험이 저조한 합격률을 이어가면서 입시학원가에서는 모의고사, 출제경향 강의 등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다. 국시원에 따르면 올해 약사예비시험 합격자는 최종 37명이다. 미비서류 보완 등의 절차를 거쳐 합격자 공고 후 4명이 더 늘었다. 국가별 합격자를 분류해보면 다빈도 합격 국가는 작년과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미국 12명, 일본 10명, 호주 5명으로 상위권 3개 국가는 작년과 동일했다. 다만 합격률이 줄어들면서 인원이 감소했다. 미국은 41명에서 12명, 일본은 18명에서 10명, 호주는 11명에서 5명으로 감소했다. 나머지 국가도 마찬가지였다. 헝가리는 8명에서 4명, 독일은 2명에서 1명으로 줄었고, 캐나다와 뉴질랜드, 볼리비아 약대 출신은 작년과 달리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올해 6회를 맞이한 약사예비시험은 매년 응시자가 늘어나고 있다. 1회 시험에서 86명이었던 응시자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면서 올해는 213명을 기록했다. 수능성적으로 입학하는 국내 약대들의 문턱이 높아 해외약대 재학 후 국시에 응시하는 방법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학원가에서도 이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수험생들을 모으고 있다. 수험생이 개별적으로 출제경향 분석하기 어렵고, 예비시험 합격률이 저조해 학원가에서는 새 먹거리로 보고 있다. 일부 학원에서는 해외 약대 출신 강사진을 앞세워 예비시험 경험과 노하우를 홍보하는 중이다. 다만, 국내외 약대 커리큘럼의 차이, 개별 유학생의 학습 편차 등으로 약사예비시험의 장벽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해외 대학 출신의 국가고시 도전 증가는 약사만의 이슈는 아니다. 올해 의사예비시험에서도 2차 실시에 194명이 응시해 175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이 크게 오르면서 합격자도 작년 55명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2025-07-31 11:24:05정흥준 -
"OTC 진통제 구매 쉬워지면 '더 강한 약' 찾는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편의점 상비약, 창고형약국 등으로 소비자의 진통제 접근성이 확대될수록 마약성진통제 처방이 늘어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혀 다른 두 가지 사안으로 보이지만 OTC 진통제의 구매가 쉬워질수록 ‘더 강한 약’을 찾게 되는 경향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현진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회장은 국가별 오피오이드 처방률을 비교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OTC 진통제 접근성 확대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했다. 박현진 회장은 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스웨덴·한국을 대상으로 OTC 진통제 접근성과 오피오이드 연간 소비량을 비교 분석했다. OTC 진통제 관련 국가별 비교 기준으로 ▲비약국 채널에서의 구매 가능성 ▲약사 개입 여부 ▲허용 성분의 범위 등을 놓고 점수화했다. 그 결과 OTC 진통제 접근성이 높을수록 오피오이드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와 같은 OTC 규제가 엄격한 국가는 소비량이 적은 반면, 미국과 캐나다 등 자유로운 유통 구조를 가진 국가는 높은 소비량을 기록했다는 것. 예를 들어 미국에서 수면유도제가 포함된 진통제가 마약의 게이트웨이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은 지난 2012년 편의점상비약으로 약국 외 판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했고, 최근에도 품목 확대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또 창고형약국의 등장으로 소비자 접근성 강화에 대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회장은 “이처럼 진통제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소비자는 더 센 약을 원할 것이고, 그 영향은 의사의 마약성진통제 처방이 늘어나는 경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박 회장은 “OTC 진통제의 접근성을 단순히 국민의 편의성만을 고려해 판단해서는 안 된다. 편의성을 중시한 무분별한 접근성 강화가 장기적으로는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 사용의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2025-07-28 17:35:29정흥준 -
"제약바이오 산업 연평균 6.5% 성장…지지않는 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 세계적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은 연평균 6.5% 성장을 이어가는 해가 지지 않는 산업입니다. 한국이 글로벌 신약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약사 역시 다학제적 융합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가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쏟았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는 26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전국 약학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명사특강: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 시즌3'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약사회가 주최하고 약대협이 주관, 위드팜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허경화 대표와 김종환 약사공론 사장이 연사로 나서 강의했다. 서울시약사회장을 역임한 김종환 사장은 '약사, 그리고 약속'이라는 주제로 약사법·의약분업·편의점 약 판매 등 약사사회 주요 이슈들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풀어내며 "약사는 단순히 약을 조제하는 전문가가 아니라, 건강관리자이자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공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약국의 변화와 약사의 정체성 확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이진주 삼육대학교 학생은 "평소 관심있던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깊이 있는 내용들을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선배들이 들려준 현실적이고 진심 어린 조언이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으로서 마음 깊에 와 닿았다"고 전했다. 채유진 약대협 교육국장은 "강연을 준비하며 기대했던 것처럼 학생들이 약사의 역할을 다각도로 이해하고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5-07-28 17:18:42강혜경 -
학교 마약예방교육 매년 실시...약사 강사활동 활성화되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모든 학교가 전 학생을 대상으로 마약중독예방교육을 매년 실시하는 법이 추진되면서, 내년 약사 교육 강사들의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오늘(28일) 학교보건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 교육부장관이 마약류 중독·오남용 예방교육 추진계획을 시행 전년 12월 말일까지 수립하면, 해당 계획에 따라 학교의 장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교육을 실시하는 내용이 주 골자다. 시행규칙에서 마약중독예방교육은 ‘교과 또는 창의적체험활동 등의 방법으로 실시하되,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에서 지원하는 마약중독 예방교육 전문가에게 요청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의견 제출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19일 시행한다. 즉, 올해 교육부장관의 추진계획에 따라 내년부터는 학교별 마약중독예방교육이 매년 진행된다. 신설 조항들에서는 매년 교육을 하되 수업과 교내외 체험교육, 현장학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마약 관련 예방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학교들도 전 학생 대상 교육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그동안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교육을 실시하던 약사들의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창욱 부산 마약퇴치운동본부 지부장은 “부산 전체 학생 수를 놓고 보자면 교육을 받는 학생은 10% 미만이다. 약 5% 인원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학교에서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면 교육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지부장은 “학교에 교육이 나가면 반 단위, 집체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청과 지자체, 지부가 협력을 해서 교육 계획을 세우고 관련 예산만 확보된다면 교육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확대에 따라 약사 강사 인력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추연재 서울 마퇴본부 지부장은 “현재 초중고 교육에 비약사 강사가 3분의 2, 약사 강사가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이 늘어남에 따라 부족한 약사 강사 인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마약류 교육은 전문가인 약사를 보강하는 게 원칙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 그게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추 지부장은 “또 약사가 약국을 하면서 강사인증을 받기도, 약국을 비우고 교육을 나가는 일도 쉽지 않다. 강의 전문 약사 강사를 양성하거나, 약사들이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정 보상을 통해 기회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장관은 시행령 시행 이후 올해 연말까지 마약중독예방교육 추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때 ▲학교급별 주요 교육내용 ▲교육자료 개발 및 보급에 관한 사항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의 마약류 중독오남용 예방교육 전문가 지원에 관한 사항 ▲교원 연수에 관한 사항 ▲그 밖에 교육 실시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세워야 한다.2025-07-28 11:43:5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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