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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고객을 읽어라"...약사들이 말하기 배우는 이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커뮤니케이션이란 누가, 어떤 메시지를 , 어떤 채널을 통하여, 누구에게 전달하여 어떤 효과를 얻느냐 하는 과정이다.약국에서도 당연히 커뮤니케이션은 일어난다. 하지만 내가 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정답이 아닐수도 있다. 같은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도 환자에 따라, 환영의 뜻으로 읽힐 수도 있지만, '안녕한데 약국에 왔겠냐'는 불편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여기에 포털사이트, SNS 같은 소셜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약사들은 이전과 같은 권위를 가질 수만은 없게 됐다. 타이레놀, 오트리빈 같은 약 이름만 검색해도 약의 효능·효과, 용법·용량은 금세 서칭이 가능하다. 심지어 다양한 건강프로그램과 전문가들의 의견 속에서 약사의 말은 다양한 옵션 중 하나일 뿐이다.20일 휴베이스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을 찾은 200여명의 휴베이스 회원 약사들. 부작용을 언급하며 겁을 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고객과 진정한 소통을 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강의를 듣고 실습까지 나섰다. 언어적 표현 뿐만 아니라 눈빛과 거리, 자세 같은 비언어적 표현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말에 어색함과 낯섦을 견디며 하나 둘, 표현을 익히며 연습에 나섰다.모연화 휴베이스 부사장.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의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이다. 올해 8월 시작한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이 2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강의를 20일 서울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열었다.약사 출신 헬스커뮤니케이션 1호 박사인 모연화 부사장은 AI시대, 대체 불가능한 약사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온몸으로 진정성을 전달하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이론과 실전을 접목한 강의를 6시간에 걸쳐 진행했다.◆하루 3번, 식후 30분? "약사의 할 일이 바뀌고 있다"= 모연화 부사장은 미디어의 발전이 인간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휴대전화가 발달하면서 정보의 양과 질이 확장되고, 인간관계 역시 수평에서 수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건강이나 약에 대해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창구 역시 다양해지면서 미디어에 현혹되고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에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포스파티딜 있어요?" 고객의 질문에 어떻게 말하겠는가. "네? 뭐요?"라고 말한다면 커뮤니케이션은 단절되고 만다. "포스파티딜이요? 뇌 건강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포스파티딜도 괜찮은데요, 혹시 포스파티딜을 찾으시는 이유가 있으셨어요?"라고 운을 뗀다면 대화가 이어지는 데 용이하다.모 부사장은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이 AI다. 생성형 미디어인 AI는 지식을 덩어리로 묶어 적재하는 전문가의 공부법과 상당부분 유사하다. 가령 '오트리빈 알려줘'같은 질문을 하면, 사용방법, 주의사항, 부작용 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약사 만큼이나 효능·효과, 용법·용량, 부작용·주의사항을 꿰뚫고 있는 것"이라며 "더 이상 정보를 출력하는 형태로만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지적수준과 전문가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심리가 증가한 상황에서 그들은 나아가 전문가의 전문성·인간성을 평가하고, 불만족을 공유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전문성은 지식의 양이 아닌 소비자의 수용도다. 신뢰성 역시 사실을 말했는가 보다는 나를 위해 준다는 진심어린 마음"이라며 "여기에 '나처럼 아이를 키우는 부모', '아팠던 경험이 있던 사람으로서의' 유사성, 매력 같은 역량이 함께 작용한다"고 전했다.이어 "환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스타일의 약사와 전문적인 모습의 약사 중 어떤 스타일이 더 유리하냐고 물어본다면 두 가지 능력을 모두 갖춘 약사라고 답할 수 있다"며 "AI에 밀려 약사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해야 할 일이 변화하는 것이다. AI가 읊어줄 수 있는 내용 이외 돌봄과 건강을 해결하는 헬스커뮤니케이터로서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약사에게 물어보세요? "환자에게 질문하세요"= 질문은 대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연결고리이자 단서가 되지만,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우리 약국에 처음 온 신규 환자의 경우 질문을 던지는 게 더 쉽지 않다.이럴 때는 '예, 아니오' 정도로 대답할 수 있는 폐쇄형 질문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약물 알레르기나 부작용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세요?"라는 식이다. 이때 대뜸 알레르기나 부작용에 대한 질문을 하기 어렵다면, "저희 약국 필수 질문을 좀 드릴게요" 같은 연결어를 사용한다면 훨씬 매끄러운 질문이 가능하다.기존 환자를 포함해 중요사항을 주지시키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생 거, 짠 거, 매운 거 드시지 마세요"라는 복약설명에는 귀를 기울이기 쉽지 않다. 하지만 "생 거, 짠 거, 매운 거 안 드시고 계시죠?"라고 말한다면, 같은 메시지라도 효과적으로 전달이 가능하다."약 다 챙기셨죠?", "카드 챙기셨죠?" 같은 간단한 폐쇄형 질문도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질문으로는 효과적이다.모 부사장은 "타이레놀, 후시딘 같은 다빈도 일반약을 찾는 경우 '사용해 보신 적 있으세요?', '보통 언제, 어떻게 사용하세요?' 정도의 질문을 하고, 환자의 대답이 옳다면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맞습니다, 그렇게 드실(바르실) 수 있어요'라고 인정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라는 3가지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위치, 인테리어, 진열장, 매대, 장비, 주차장 같은 시각적 차별성과 고객 편의성이 하드웨어라면 소프트웨어는 IT시스템, 고객동선, 음악조명, 온라인 소통채널, SNS 응대, 전화 응대 등이다. 여기에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휴먼웨어가 함께 탑재되면 고객감동으로까지 이어진다. 휴먼웨어야 말로 끊임없이 재구축해야 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몇 시에 닫아요?" 질문에는 "몇 시까지 열려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언어적 요소만 해당하는 것이다. 표정, 호칭, 고객과의 거리, 자세, 어조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기 때문이다."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라는 일상적인 인사에 더해 "감기는 좀 어떠세요?", "새로 바꾼 혈압약은 어떠셨어요?"같은 기억과 관심을 표현하는 인사, "더운 날씨에 양산 너무 잘 쓰고 오셨어요", "추운 날씨에 모자 너무 잘 쓰고 오셨어요" 같은 관찰과 발견 인사는 관계에 있어 긍정적 시그널을 주기에 충분하다.그 다음 기억해야 할 것이 '어조'다. 약 복용을 자꾸 잊어버리는 환자에게 "약 드시는 거 자꾸 까먹으시면 안되는데"라고 말한다면, 고객은 분노하게 된다. "술, 담배 끊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약을 그렇게 보관하시면 안되는데?" 같은 표현도 마찬가지다. 하고 싶은 말을 질문으로 가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모 부사장은 "약사의 말하기는 따뜻한 평서문이어야 한다.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 처방전 이쪽으로 부탁드립니다, 2000원 입니다' 같은 식의 평서조, 청유조가 적합하다"며 "특히 부정어는 긍정어로 치환해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가 건강에 예민하거든요"라는 고객에게는 "몸을 배려하시는 거죠"라는 식의 대답이, "몇 시에 문을 닫아요?"라는 질문에는 "몇 시까지 문을 엽니다"라는 답변이 효과적이며, "뛰지마세요" 대신 "안전을 위해 천천히 걸어주세요", "흘리지 마세요" 대신 "깨끗한 사용 부탁드립니다"라는 긍정 뉘앙스로의 치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그는 "공감은 동조나 동정이 아닌 이해"라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면 보다 명쾌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또 나홀로 약국이 아닌 구성원이 함께 근무하는 약국이라면 '처방전 수령 매뉴얼', '인사 및 호칭 매뉴얼' 같은 매뉴얼과 규칙을 세워두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마지막으로 모 부사장은 "고객은 약사의 말하기로 약국을 인식한다. 때문에 약사의 말하기와 말하기 연습은 매우 중요하다"며 "당장 약국에서 활용해 보려는 노력을 하시라"고 당부했다.2024-10-20 16:12:16강혜경 -
대한약학회, 윤광열 약학상에 서울대 이상국 교수윤광열 약학공로상을 받은 정세영 교수(왼)와 윤광열 약학상을 받은 이상국 교수.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이미옥, 서울대 약대 교수)와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제6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정세영 경희대 약대 명예교수 겸 단국대 약대 석좌교수를, 제17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로 서울대 약대 이상국 교수를 선정했다.수상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선발했으며, 오는 22일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공로가 큰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수상자로 선정된 정세영 교수는 제47대 대한약학회장(2011년~2012년)을 역임한 바 있다. 2012년 네덜란드 세계약학대회(FIP) 총회에서 FIP 서울대회 유치, 약계 5개 학회 공동학술대회의 개최, 대한약학회의 지방 분회 활성화에 기여했다.또 건강기능식품특별법 및 식약처 관련 고시의 제정과 건강기능식품 심의위원, 기능성 표시 광고 심의위원장을 거치며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윤광열 약학상’은 국내 약계의 학술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연구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수상자로 선정된 이상국 교수는 천연물로부터 유효 생리활성 물질 발굴 및 약리 작용기전 연구 분야에서 지난 30여년간 탁월한 업적을 이뤄냈다.특히 천연물 유래 항암 활성 물질 도출 및 항암제 내성극복 신규 작용점 탐색과 내성극복 물질의 작용기전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SCI급 3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다수의 특허를 기업으로 기술 이전해 신약개발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식약처의 ‘한약재 품질 표준화 연구사업단’ 단장을 역임하며 국내 생약/한약재의 품질 규격화에도 기여했다.[학술대회 수상자 명단] ▲학술대상: 한독학술대상 문애리(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정낙신(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윤광열 약학공로상: 정세영(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 / 단국대학교 약학대학 석좌교수) ▲윤광열 약학상: 이상국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약학교육상:김정애(영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녹암학술상: 배은주(전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은방 신약기술대상:이영미(원광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약학기술인상:김주희(㈜인벤티지랩 대표이사), 이향란(대한약사회 소통이사) ▲동영분석과학상:박준규(㈜인터페이스 정보기술 대표이사) ▲공직약학자상:김영림(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심사부장), 정영기(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부장) ▲차세대선도약학자상:김우성(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부교수), 신주영(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부교수) ▲미래유망약학자상:김주환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연구교수) ▲생활약학자상:고기현 (한풍제약 사외이사) ▲우수연구논문상:김기현(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허경선(충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석용(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배정우(계명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우수리뷰논문상:이유미(경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호영(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주영(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임경민(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약학회지논문상:강태진(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교수)2024-10-18 20:46:30정흥준 -
"첨단기술로 약과학 진보"...약학회, 21일 국제학술대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이미옥)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더케이호텔에서 ‘학제간 연구 체계의 최첨단 기술을 통한 약과학의 진보(Advancing the Pharmaceutical Sciences by Cutting-Edge Technologies with Interdisciplinary Research Frameworks)’를 주제로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특별심포지엄, 주제별 심포지엄, 젊은 과학자 발표, 포스터 논문 발표 등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됐다.기조강연은 미국 웨인주립대 의대 James G. Granneman 교수와 하버드대 의대 허준렬 교수가 각각 ‘지질 대사의 약물화 가능 주요 조절자인 ABHD5의 분자 약리학(Molecular pharmacology of ABHD5, a druggable master regulator of lipid metabolism)’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7의 조절(Regulation of interleukin-17, a cytokine with diverse functions)’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오당수상강연은 일본 교토대학의 Motonari Uesugi 교수가 자기조립의 화학생물학(Chemical biology of self-assembly), PSK수상강연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정낙신 교수와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문애리 교수가 각각 ‘치료 활성 뉴클레오사이드 유도체 개발(Development of Therapeutically Active Nucleoside Analogs)’과 ‘유방암 진행의 분자적 기초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A New Paradigm in Molecular Basis of Breast Cancer Progression)’을 주제로 수상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첫 날 젊은 과학자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학술영역에서의 AI 혁명’에 대한 특별 심포지엄과 James G. Granneman 교수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또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약학 분야의 최신 이슈들을 선정해 총 3개의 런천 심포지엄과 30개의 주제별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대학원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6개의 Young Scientist Session에서는 차세대 약학자들의 열띤 연구결과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미옥 회장은 “기조강연자인 James G. Granneman 교수와 허준렬 교수는 분자약리학 및 면역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해왔다. 국제적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석학들로 국내 연구자들에게 뜻깊은 강연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차세대 혁신연구자 육성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초기 연구경력자들에게 혁신적인 연구 성과 소개와 함께 네트워킹, 멘토링, 협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2024-10-18 20:34:52정흥준 -
2회 전문약사시험 접수 시작...미특례 약사는 내년부터 가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18일)부터 국가 전문약사 제2회 자격시험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올해까지는 특례 적용 약사들만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자는 작년과 유사한 숫자이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관리기관인 병원약사회는 11월 1일까지 약 2주 동안 자격시험 원서접수를 받는다.▲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등 9개 과목에 대한 자격시험은 오는 12월 21일 예정돼있다.그동안 수련교육기관이 지정, 운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도 민간 자격시험에 합격한 특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례적용자는 1400여명으로 1회 시험에서는 525명이 응시했다. 이중 481명이 합격해 국가 전문약사가 됐다.2회 시험 지원은 나머지 약 900명의 특례 대상 약사들이다. 3년간의 특례 기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올해와 내년에 걸쳐 응시가 가능하다. 올해 시험 응시자는 작년과 비슷한 숫자이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병원약사회는 자격시험 관리시스템을 통해 출제범위와 참고문헌 등을 안내하며 2회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미특례 신규 약사들은 수련교육을 거쳐 내년 3회 시험부터 응시가 가능하다. 복지부가 수련교육기관 지정을 위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늦어도 11월까지는 고시가 이뤄질 전망이다.원서접수가 아닌 시험일을 기준으로 수련교육 1년 요건을 보기로 하면서 내년부터 응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은 “내년부터는 미특례 약사도 시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응시일을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원서접수 때는 수련교육 1년 기간을 채우지 못해도, 시험을 보는 날까지 1년 요건을 충족하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10월 원서접수, 11월 적격자 발표, 12월 시험 일정이 내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11월까지만 수련교육기관이 지정되면 미특례 약사들도 자격을 갖추게 된다.민 단장은 “복지부가 신청된 수련교육기관 심사를 진행하고 있고, 늦어도 11월 말까지는 고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특례 약사 교육 시작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10-18 18:02:32정흥준 -
경기도약, 경기약사학술제 성공 개최 평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지난 14일 제19회 경기약사학술대회 평가간담회를 열과 성과 평가와 개선점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올해 제19회 경기약사학술대회는 '환자중심약료! 지역사회통합돌봄 참여로!'를 주제로 2700여명의 약사가 참석해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했고 다채로운 강의로 약사 직능 확대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이 자리에서 박영달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밤낮으로 헌신해 준 학술준비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약사학술대회가 경기도약사회의 자랑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위원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덧붙여 "앞으로도 약사사회의 무궁한 발전에 우리 경기도약사회가 있길 바라며, 지난 3년간 함께 학술대회를 준비하며 쌓은 기억들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진수 준비위원장은 "경기약사학술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위원들께서 진심으로 노력해 준 덕분이다.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개인의 노력이나 몇몇 사람의 헌신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참여한 모든 위원의 땀과 노력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라고 전했다.간담회에서는 학술대회 참가 회원을 대상으로 추천하고 싶은 강의와 만족스러웠던 부분, 개선이 필요한 점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만족스럽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평가간담회에는 박영달 회장, 김진수 준비위원장, 연제덕, 안화영, 조수옥, 권태혁, 조지영, 이은영, 이한나, 김연흥, 탁경옥, 박갑수, 이지훈, 최해륭 준비위원과 학술제 대행업체인 MMG 관계자가 참석했다.2024-10-16 20:14:42강신국 -
약사회, 2기 스포츠약사 수료식…518명 배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지난 13일 ‘제2기 스포츠약사 자격인증 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약사회의 2기 과정을 수료한 약사는 518명으로 이들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도핑과 스포츠약학의 이해 ▲금지약물 목록 ▲스포츠 손상 및 재활 ▲스포츠영양학 ▲해외 스포츠약사 제도 사례 등의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총 12개 강의를 수강했다.최광훈 회장은 “스포츠약사 자격 인증과정에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과정을 수료한 518명 약사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한약사회는 앞으로도 스포츠약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활성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도핑 예방 상담을 위한 스포츠약국’이 전국 체전 최초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전문적인 약물 상담으로 스포츠 현장에서도 약사의 역할이 확대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대한약사회 스포츠약사 자격 인증과정을 운영해 온 최미영 부회장은 “개국가에서도 스포츠약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상담 홈페이지를 구축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약사 분들이 활발하게 참여해 생활 체육인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수료식에서는 스포츠약학회 정인지 부회장과 이가은 학술국장이 각각 ▲노인스포츠약학의 필요성 ▲스포츠약료 복약상담 사례를 주제로 강의하고, 이준 약사는 ▲키네시오 테이핑 용법에 대한 실습 위주의 특강을 진행했다.한편 약사회는 11월 중 제1기, 2기 스포츠약사 수료자를 대상으로 ▲스포츠약사의 역할 ▲불법 약물 사용 실태 ▲주의해야 할 일반의약품 등 총 6강으로 구성된 심화과정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2024-10-14 16:38:45김지은 -
약대 자퇴생 충원 진땀...가톨릭대도 일반편입 신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 자퇴생 증가에 따라 내년 편입 모집을 신설하는 대학들이 잇달아 늘어나고 있다. 확정되는 모집인원은 각 대학이 연말 발표하는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하지만 모집대학이 늘어나면서 편입규모 확대가 유력하다.가톨릭대학교는 약학대학 편입학전형 선발 계획을 공지했다. 2025학년도부터 시행하며 모집인원과 전형일정은 11월 중순 이후 모집요강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가톨릭대 약대도 자퇴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학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2022년 3명의 자퇴생에서 작년 5명으로 증가했다.자퇴에 따른 결원에도 2024학년도에는 편입모집을 하지 않았지만, 연이어 자퇴생이 발생하면서 모집을 신설했다. 앞서 미선발 대학이었던 연세대와 동국대 등도 자퇴생 충원을 위해 편입모집을 신설한 바 있다.가톨릭대 약대가 신설한 편입모집 인원은 11월 중순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 순천대, 조선대, 경상대 등 아직 선발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약대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조선대는 2년 연속 자퇴생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순천대와 경상대 등도 재작년 대비 작년 자퇴생이 늘어났다. 편입모집 계획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미 대다수의 약대가 편입모집을 위한 시험 계획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한 신설 대학들이 늘어날 전망이다.재작년 대비 작년 전국 약대 자퇴생은 80명 가까이 늘어나며 280명을 넘겼고, 올해는 3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37개 약대 입학정원이 1745명인 것을 고려하면 매년 정원의 16% 이상이 약대를 빠져나가고 있는 셈이다.약대는 자퇴생을 편입으로 충원해야 한다는 숙제도 있지만, 편입생을 위한 교육과정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작년 편입과정을 마련하지 않던 대학의 A교수는 “시험을 보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얼마 안 되는 편입생들이 졸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했다. 대부분 약대 2학년에 전공필수 과목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편입생 졸업이수를 위한 과목 운영을 준비해야 한다.한편, 편입 모집을 기회로 삼는 수험생들의 관심은 높다. 주요 약대의 2024학년도 일반편입 경쟁률은 100대 1에 달했다. 경희대는 2명 모집에 305명이 몰리며 15.2.5대1로 마감한 바 있다.2024-10-14 11:52:42정흥준 -
숙명약대 개국동문회장에 노진희 약사 추대노진희 숙명약대 개국동문회 신임 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개국동문회 새 회장에 노진희 직전 부회장이 추대됐다.숙명약대 개국동문회는 13일 제36회 정기총회를 열고 노 전 부회장을 신임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노 신임 회장은 "창립 70년이라는 긴 역사와 전통으로 오늘이 있기까지 변함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이끌어준 자문위원님들과 동문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19대 회장으로서 동문회를 이끌어온 서미영 회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동문회는 동문간 단합과 화합을 중시하며 약사사회의 일원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저 역시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참여하는 동문회, 화합하는 동문회, 발전하는 동문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약속했다.서미영 숙명약대 개국동문회 직전 회장과 노진희 신임 회장. 감사에는 이지욱·서미영 전임 회장이 선출됐다.서미영 직전 회장은 "제게 주어진 회장이라는 역할은 개인적으로는 버거운 일이었지만 19대 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역량으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의 직능을 선진화시키려는 다양한 노력이 국민에게 유익한 약료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며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는 초석이 되리라 믿으며, 이러한 노력에 우리 동문회가 함께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문시연 숙명약대 총장은 "바쁜 와중에도 전문성을 가진 직능인으로서 공동체를 만들어 가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창학 120주년을 맞이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학으로써 숙명이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전라옥 숙명약대 학장은 "설립 70주년을 맞은 숙명약대는 그간 6000여명의 동문을 배출해 이들 졸업생들은 지역약국, 병원, 제약, 연구소, 국가기관의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한 핵심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고 그 중심에 개국동문회가 있다"며 "총회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김미경 숙명약대 동문회장은 "숙명약대 동문회의 전통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모교와 약대동문회를 향한 많은 동문 여러분들의 큰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모교와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동문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더욱 발전하는 개국 동문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갈음했다.'숙명의 사위'로 소개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해 준 많은 분들을 만나뵈니 반갑다. 앞으로도 약사사회에서 부드럽고 강한 힘을 계속 발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6급으로 약사들이 식약처에 입사를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친정을 찾은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숙명약대 동문들은 세상을 바꾸는 부드럽고 강한 힘을 통해 각 약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약사가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성분명 처방이 제도화돼야 한다고 25년 전부터 주장해 왔으며, 서울시약사회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성분명 처방 원년의 해를 선언했고, TF를 만들어 시민단체, 의사회, 환자단체 등도 만나 설득하고 달려왔다. 지금은 숙원사업인 성분명 처방이 일정한 궤도에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약사회는 앞으로 성분명 처방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해 주시고 계시다"고 설명했다.권 회장은 한약사 문제에 대해서도 "약사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일반약 판매를 넘어 전문약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 약국, 한약국을 구분하고 면허범위 내에서 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한 약사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약사사회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약사로서 약업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법과 제도로 약사직능이나 약사의 역할을 어떻게 확대시킬 것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약사회원들의 가장 심각한 고민인 품절약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성분명 처방과 국제 일반명 처방이 필요하다. 또한 국가가 필수의약품에 대해 비축물자로 지정해 팬데믹을 대비할 수 있어야 하며, 한약사가 마약류를 취급하는 문제와 교차고용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비대면 진료 약 배달, 공적전자처방전 등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문회는 2025년도 사업을 점검하고, 세입·세출결산을 진행했다. 내년도 사업 계획으로 ▲전회원 대상 학술강좌 ▲동문강사 지원사업 ▲전회원 워크숍 ▲지부 동문회 ▲건강증진을 위한 걷기 행사 ▲재회의 날 ▲등산대회 ▲동문 인재 발굴 및 양성 ▲지도자 워크숍 ▲라파엘클리닉 약국봉사 ▲8월의 크리스마스 봉사활동 및 후원 ▲사회봉사단체에 후원물품전달 및 후원 등을 진행키로 했다. 내년도 예산은 7299만여 원이다.수상자 명단 ◆감사장: 박민호 구주제약 부장, 이시욱 현대약품 과장 ◆지부표창장: 송파구(지부장 김인옥), 강남구(지부장 장용자) ◆개인표창장: 김순덕, 안영향2024-10-13 19:46:05강혜경 -
국고 보조 지원받는 스포츠약국, 전국 체전서 첫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고 보조로 운영되는 국내 첫 스포츠약국이 개설됐다. 활동 범위를 점차 넓혀가는 스포츠약사의 역할을 인정받고 직능을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반응이다.경상남도약사회(회장 최종석)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김혜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스포츠약국을 운영에 들어갔다.도약사회의 이번 약국 운영은 기존 의약품 지원 등 봉사의 개념을 탈피해 약사들이 경기장에서 주도적으로 약국을 운영하며 참가한 선수들을 위한 약물 지원 이외에도 도핑예방, 약물, 영양 상담과 더불어 스포츠약사를 홍보한다는 점에서 기존 봉사약국과는 차별된다.이번 스포츠약국 운영을 위해 도약사회는 지난해 도에 예산 배정을 요청했고, 예산이 반영된 바 있다. 이에 도 예산으로 이번 스포츠약국이 운영 중에 있으며, 체전 기간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들에게는 약국 급여에 ?Я?인건비가 지급된다. 최종석 회장은 “기존 외부 행사나 체육대회 등에서 운영되는 봉사약국의 경우 지역 약사회 회비로 운영하면서 참여한 약사들에게 일종의 봉사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며 “이번에는 정식으로 국고 예산을 지원받아 약국을 운영하는 만큼 약사의 전문적인 역할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예산 배정을 위해 도를 설득할 때 기존 봉사약국과는 달리 체육인과 그 가족에게 전문적인 도핑 예방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전문적인 스포츠약사 역할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며 “이를 위해 도약사회 차원에서 지난해 스포츠약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도 자체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운영 중인 스포츠약국에는 경남약사회 소속 약사뿐만 아니라 스포츠약학회 소속 약사 등 전국 단위에서 약사들이 활동 중이며 약대생들이 보조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약사가 전국 체육대회에서 도핑예방상담을 전문적으로 하는 약국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약사의 직능 확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최 회장은 “이번에 첫 발을 내딛은 만큼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세계적 스포츠행사가 국내에서 열리면 약사가 스포츠약국이라는 명칭으로 전문적인 도핑예방, 상담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스포츠약사의 역할이 자리잡으면 약대에도 스포츠약사 관련 교육 과정 등이 신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약사회는 스포츠약사 육성을 위한 자격인증, 심화과정, 스포츠약사 홈페이지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800여명이 약사회가 부여하는 스포츠약사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2024-10-11 18:52:49김지은 -
"약국약사 미리보기" 휴베이스, 약대협과 500명 대상 강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현직 약사들로부터 약국 운영 전반과 운영 철학 등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37개 약학대학 학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협회장 문현빈)과 함께 '약국경영 컨퍼런스'를 3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휴베이스x약대협 인사이트 컨퍼런스(이하 HIC)에 참여한 학생 수만 500여명이다. 휴베이스는 5일 영남대학교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국, 어떻게 하면 미리 준비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5명의 휴베이스 강사들과 함께 3차 HIC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강의는 3金(권리금, 세금, 임금)과 약국경영 및 개국의 기본기, 온라인과 오프라인 약국을 연결하는 블로그 중심의 텍스트 마케팅, 약국 데이터 기반 디지털약국까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학생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육예빈(원광대 약대 4학년) 학생은 "강사님들이 다시 약국 실무실습을 한다면 무엇을 얻고 싶은지" 질문했고, 브랜드엑스브릿지 고기현 대표는 "업무를 배우는 것에 더해 약국장 및 약국 구성원들과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다. 그래야 약국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에게 맞는 진로를 더 잘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조범진(우석대 약대 4학년) 학생은 "1인 약국이 다수인데, 1인 약국이 체인을 선택하는 게 의미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1인 약국은 혼자이기에 성장에 한계가 있고 외롭기도 하다. 체인약국은 시스템에서 함께 성장하는 만큼 약국경영 노하우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고, 가까운 약사 동료를 만드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3차 HIC를 추진한 장용혁 영남대 약대 학생회장은 "1, 2차 HIC 참석 후 영호남 지역 학생들에게도 좋은 강의를 공유하고 싶었다"면서 "3차에서는 약국경영 인사이트에 더해 강사님들이 미래 약사들의 다양한 고민들에 진솔하게 답변해 주셔서 약대 졸업 후 진로를 다방면으로 더 깊게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2024-10-10 09:51:5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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