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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하키는 제삶의 스승같은 존재""인라인하키는 제가 삶을 더 적극적으로 살 수 있게 만들어준 스승같은 존재죠."골프와 럭비가 2016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크게 실망했다는 한국얀센 영업부 문필영 대리(37)는 인라인하키 전도사다.문 대리에게서 인라인하키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스승같은 존재다보니 골프때문에 인라인스케이트와 하키가 올림픽 종목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문 대리와 인라인스케이트의 인연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대학 4학년때부터 시작됐다."처음 인라인스케이트를 접한 것은 대학교 4학년 졸업반때입니다. 그 당시 취업 스트레스를 인라인스케이트를 통해 날려버리곤 했죠. 인라인스케이트의 매력에 빠져 동호회에도 가입하고 1대 1 강습도 받다보니 인라인하키까지 인연이 닿더군요."문 대리는 인라인하키를 통해 삶을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여태 특정 운동 또는 무언가에 빠져 열정을 불태웠던 적이 없었지만 인라인하키는 달랐다.자정이 넘어 일이 끝나더라도 매일 1~2시간씩 연습을 하고 실력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때문에 인라인하키를 시작한지 8년만인 2008년에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태표로 여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설레임 반, 두려움 반이었죠. 경기를 위해 독일에 도착했는데 가슴에 새겨진 태극마크의 의미가 얼마나 크던지, 애국심이 저절로 생기더군요. 미국, 체코, 프랑스 등 강팀들과 한 조였는데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값진 경험이었습니다."문 대리에게 인라인하키는 유능한 영업사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2008년 독일에서 개최된 여름세계선수권대회 뿐만 아니라 2001년 미국, 2003년 홍콩, 2005년 일본 등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장기간 휴가를 내야했기 때문에 회사에서 요구하는 이상의 성과를 이뤄냈다.시간의 흐름에 따라 열정이 사그라지고 있다고 말하는 문 대리에게 최근 인라인하키가 새로운 목표를 가져다 줬다.바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국개대표로 뛰는 것이다. 아직 세부종목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채택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다시금 열정을 불태우고 싶다고."그때면 제 나이가 불혹이 넘겠죠. 하지만 도전과 열정으로 가득차 있던 과거의 나로 돌아가 보고 싶습니다."문 대리는 업무적으로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수 있도록 에너지를 쏟고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이 올해 목표이자 계획이다."제 욕심일지 모르지만, 4살된 딸아이에게 인라인스케이트를 가르키는 것도 올해 제 계획의 일부입니다."2010-01-28 06:37:41이현주 -
"약대 선배와 약업 전문로펌 꿈꿔요"변호사로 거듭난 개국약사가 먼저 변호사가 된 약대 선배와 함께 약업계 전문 로펌이라는 같은 꿈을 꾸는 동료가 됐다.화제의 주인공은 이달 초 제3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이기선(39, 서울대약대) 변호사.약대 선배였던 박정일 변호사의 로앤팜 법률사무소에 최근 둥지를 틀고 오는 2월 1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이 변호사는 6년 간 운영하던 약국을 접고 약사에서 변호사로 변신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이가 같은 과 선배인 박 변호사라고 말한다.이 변호사와 박 변호사의 인연은 약대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20년 가까이 된다니, 그 굴곡이 꽤나 드라마틱 하다."대학 합격 후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을 무렵이었어요. 빨간 점퍼 차림의 못 알아 듣는 전라도 사투리로 약대 학생회장 당선인사를 쩌렁쩌렁 하던 박 선배는 제가 학교에서 만난 최초의 선배였지요."그 뒤로 박 변호사가 당시에 만든 약대 동아리 '사람사는 세상'에도 가입, 약대시절 내내 매일같이 붙어다니는 단짝 선후배로 지냈다.이후 박 변호사는 약국약사로 진로를 정하고 이 변호사는 대학원에 진학,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는 듯 싶었다.이 변호사가 약대 석박사 과정을 밟고 약국을 운영하면서 또 다른 도전에 목말라 할 즈음, 때 마침 박 변호사가 사시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비전공자가 사시에 합격할 수 있는 확신이 크지 않아 진로를 변경하는 데 고민이 많았지만 선배가 합격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어 공부를 시작했죠."사시에 합격하고 연수원 시절, 이 변호사는 제약사 환수소송과 관련한 재판 진행과정을 지켜보며 약업계 전문 변호사로서의 진로를 확실히 결정했다.이후 제약과 약국 분쟁 등 약업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박 변호사의 로앤팜으로 자연스럽게 오게 돼, 또 한번의 인연이 시작된 것."사실 저는 박 선배가 제약·약업계 전문 법률사무소를 열고 바탕을 다져놓은 곳에 편하게 들어온 거죠. 다만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새 영역을 창출하는 것이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이기선 변호사와 박정일 변호사는 서울대 약대 시절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그 각별한 인연이 20년 가까이 된다.변호사로서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오는 2월 1일을 앞두고 이 변호사는 특히 제네릭 등 제약계 특허 분쟁과 관련한 새 분야를 개척해보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또한 개국약사 시절의 경험을 살려 약국 분쟁뿐만 아니라 약사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조언해주고 싶다는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박 선배는 업무처리에 있어 공격적인 성향인 반면 저는 세심한 편이라 상호보완의 효과가 기대되요. 이 점을 잘 살려 약업계의 작지만 강한 로펌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2010-01-25 06:37:59김정주 -
"시장 경쟁속에서 약가 결정돼야"[단박인터뷰]최영현 신임 건강보험정책관"경쟁을 가미하면 약가 결정이 투명해지고 결국 건강보험 재정에 도움이 된다."최영현 신임 건강보험정책관(국장급)은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도입에 긍정적 인식을 보였다.대통령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던 최영현 국장은 지난 18일 수가와 약가 및 보험료 등 건강보험정책 업무를 총괄하는 건강보험정책관에 임명됐다.복지부 주요 정책 현안을 지속적으로 접한 그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등을 내용으로 한 '의약품 거래 및 약가제도 투명화 방안'도 깊게 파악하고 있는 모습이었다.특히 약가유통 TF가 마련한 투명화 방안이 확정되면, 실제 운용은 최 국장이 총괄한다는 점에서 그의 역할에 중요성이 더해진다.최근 건정심 위원에서 배제된 경실련과의 갈등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경실련 등 4개 시민단체는 인뷰터가 있었던 21일 오전 복지부 청사 앞에서 건정심 위원 위촉을 취소하라는 기자회견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건강보험과 약가제도를 책임진 최 국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친정인 복지부로 돌아왔다.각 층을 돌며 인사를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모두들 반겨주고 마음이 편하다. 1988년 처음 수습 사무관을 시작한 곳이 보험정책과인데 보험 업무를 다시 맡게 됐다. 책임감을 느낀다.-앞으로 '약가 투명화 방안'이 확정되면 운용을 맡게 된다.정부가 시장을 인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투명화 방안'은 공급자와 사용자 간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시장경쟁 기능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쟁을 가미하면 가격결정 체계가 투명해지고, 가격이 시장 매커니즘에 따라 결정된다. 결국 건강보험 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투명화 방안이 한 차례 발표가 연기됐다. 발표 시기는 언제인가.현재 정책적인 검토 과정에 있기 때문에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한미FTA 당시 약제비적정화 추진단장을 맡았다.그 때 미국은 신약에 대한 개발 가치를 인정해달라는 것을 핵심 쟁점으로 삼았다. 우리도 질병치료에 대한 가치, 신약에 대한 가치를 물론 인정했지만 우리나라 약제비 비중이 높아 불요불급한 부분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약제비 비중은 낮추지 못했고, 일부 사업은 지연됐다는 비판이 있다.당초 계획대로 시행됐다면 일부 사업의 경우 종료시점까지 올 수 있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약제비를 절감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로서 계획대로 가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다. 업계의 어려움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 국민들의 편익을 위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오전에 경실련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건정심 위원 변경 이유는 무엇인가.위원회가 동일한 구성원으로 지속되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단체에도 기회를 부여하는 차원으로 알고 있다. 특정한 시각을 가지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올해 업무 목표를 소개한다면.정부는 가입자인 국민이 원하는 보장성을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재정을 안정화해야 한다. 올해는 재정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재정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보장성 강화에 힘쓰겠다.2010-01-22 06:27:08박철민 -
"누구나 상위 10%가 될 수 있습니다"제약영업에 ‘특별한’ 기술이 있을까?영업총수들의 자전적 성공기는 꿈과 희망을 제공하지만 왠지 현실적이지 못한 감이 없지 않다.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이 추억을 미화시키다 보면 일정부분 과장이 개입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제약사 중견간부들이 공동 저술한 ‘제약영업의 기술’(한언刊)은 이런 점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영업사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응용가능 한 실전지침을 제공한다.공저자 중 한 사람인 오혜연(40,덕성약대) 한국노바티스 경영혁신추진사업부장은 “영업왕들의 성공과 좌절을 다룬 책들은 방법론보다는 의지를 북돋으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실제 영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사례들이 영업사원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서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실제 이 책에는 오 부장과 한국GSK 이동수 본부장, 서비스앤커뮤니케이션 조현 사장이 영업현장에서 경험한 노하우와 에피소드,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극복할 슬기가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전임자로부터 거래처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만 듣고 인계인수를 제대로 받지 못한 구준의 대리. 잘못한 것도 없이 잔뜩 주눅이 들어 처음 고객(의사)을 찾았지만, 투명인간처럼 냉대했다.구 대리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고객을 찾아가 짧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두서없이 풀어내면서 거리를 좁혀갔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후에 고객은 비로소 마음을 열었다. 이 에피소드의 구 대리가 바로 오 부장의 현신이다.“판매하는 기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신이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권하는 사람이라는 믿음, 그리고 이러한 일에 대한 열정이 더 중요한 것 같다...영업사원은 인간관계 전문가이다...유능한 사원들은 보통사원과 90~95%의 행동이 거의 같지만, 다른 마인드를 갖고 있거나 몇가지 중요한 기법을 좀 더 사용함으로써 차별화한다.”오 부장은 자신의 좋은 ‘롤모델’로 이 책의 추천사를 써준 한국노바티스 김태윤 전무가 언급한 ‘영업’의 정의야말로 영업사원에게 요구되는 정신적 자양분이라고 말했다.공저자들은 특히 ‘상위 10%를 위한 영업기법’이라는 라벨을 과감히 이 책의 슬로건으로 내세웠다.이를 위해 저자들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놓고 그에 맞는 팁을 제시했다.그만큼 현장감이 생생하게 뭍어난다. 지역관리-시간관리-고객관리-심리이해 등 영업사원들이 매일매일 체크해야하는 일상들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오 부장은 “제약경영인이나 영업왕의 인생스토리가 아닌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상위 10% 영업사원들의 좋은 기법과 적용사례를 다뤘기 때문에 쉽게 익히고 실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렇다면 ‘상위 10%, 성공하는 영업사원’에게는 어떤 덕목이 필요할까?오 부장은 ‘성실과 끈기’라고 답했다. 다분히 상식적인 이 대안은 이 책이 ‘비전’(秘典)이 아니라 상식의 경계선안에 있음을 보여준다.“제약영업 노하우에 누구도 따라하기 힘들 것 같은 특별한 비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모든 이들이 다 아는 공개된 비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남다른 행동의 작은 차이가 큰 성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실제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제시한다.”영업스킬은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추구하는 방법론에 다름아니라는 것.여기다 기본에 충실하되 반복연습, 반복실행을 통해 자신감을 충전할 것을 오 부장은 주문했다.“야구에서는 열 개의 투구 중 세 개 이상 안타를 치면 3할타자, 즉 강타자라는 이야기를 한다. 다시 말하면 강타자들도 고작 세 번의 성공, 30%의 성공을 위해 매일 1000번 이상 배팅연습에 매진한다. 마찬가지로 영업사원들도 지금 자신의 준비와 실행에 만족하는 지 스스로 자문해야 한다. 쉽게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도전하길 바란다.”오 부장은 영업현장을 지키고 있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제약영업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2010-01-21 12:17:24최은택 -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마케팅 강화"[단박인터뷰]한국GSK 피부사업부 이주철 상무“즐거워하는 걸 보니 일이 맞는 것 같다.” 한국GSK #이주철(더마톨로지사업부) 상무가 최근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이 상무는 지난해 일명 스티펠사업부로 불리는 한국GSK 더마톨로지사업부 총괄임원에 발탁됐다.최근에는 거래선(병의원등)을 찾아 지방을 오가며 하루를 십수개의 시간단위로 쪼개며 살아간다.‘슈퍼MR’ 역을 담당했던 팀장들을 중심으로 8개팀으로 나눠 운영됐던 스티펠은 4개 제품군, 5개의 더 확대된 영업팀으로 재편됐다.이 상무는 마케팅, 영업 등 스티펠 사업부를 총괄하고, 영업팀은 한국GSK에서 백신팀을 이끌었던 조성배 이사가 맡게 됐다.이 상무는 피부과에 특화된 스티펠의 기존 제품들과 GSK 피부과 제품들, 새로 도입될 신약들을 기반으로 오는 2013년까지 1000억원 매출에 도달하는 것을 중기 계획으로 세웠다.스티펠의 지명도와 제품력, 새로운 사업모델을 접목하면 목표달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그는 자신했다. 잘 짜인 계획(전략)과 실행력이 이런 목표를 이끌어갈 동력이다.스티펠사업부의 미래를 짊어진 이 상무를 만나 경영전략을 들어봤다.-스티펠사업부 총괄임원이 됐다. 요즘 근황은? =주변에서 “뭔가 재미있어 한다”, “바쁘고 일이 많아야 신나하더라”는 말을 듣곤한다. 최근부터 거래선을 돌고 있는데 현장에서 몸으로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직원들과도 자주 만나 얘기한다. 가르칠 것은 가르치고 배울 것은 배운다. 무엇보다 동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GSK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어떻게 스티펠에 잘 전달해서 더 큰 일을 좀더 구체적으로, 또한 현재적으로 실현할지 전략을 세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조직 정비는 끝났나? =스티펠은 8개 팀이 팀장에 의해 지휘되는 구조였다. 팀장들이 일종의 슈퍼MR로 역할해왔다. GSK 합병이후 처방의약품, 일반의약품, 셀프메디케이션, 화장품 4개 사업영역으로 재편했다. 영업조직도 확대된 5개 팀으로 개편해 조성배 이사가 관장한다.피부과 특화조직인 만큼 락티케어, 듀악겔 등을 주축으로 프로모션이 진행될 거다. GSK에서 별도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던 더모베이트, 유모베이트, 큐티베이트도 스티펠사업부에서 판매하게 됐다. 탈모 적응증이 추가된 아보다트의 ‘탈모치료’ 마케팅도 새 조직의 주력 포인트다.-영업·마케팅상의 전략 변화는?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첫째다. 따라서 직원교육이 한층 강화될 거다. 고객인 의약사들에게 제대로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스스로가 전문가가 돼야 한다.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도 보다 실행력이 있는 전략을 세워우는 것이 중요하다.한마디로 스마터(Smarter), 패스터(Faster), 스트롱거(Stronger), 엑설런스 인 액시큐션(Exellence in Excution)으로 요약할 수 있다. 좋은 계획을 수립해도 탁월하게 집행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게 모토다. 덧붙이면 공격적이되 밸런스와 격조가 있는 전략을 펼칠 것이다.-새로 도입될 신약은? =화장품 라인이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며, 신약은 상처치료제와 항진균제가 조만간 보강될 예정이다.-피지오겔 등을 피부과에서만 판매해왔다. 채널이 다각화되나? =내부적인 이슈중 하나다. 요즘 여성잡지를 보는 횟수가 늘었다. 백화점에 가면 화장품 코너나 건강용품 코너도 자주 들린다.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하면서 헬스케어 전문가인 의약사나 의료관련 종사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다시 말해 과학적인 정보와 원활한 제품공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합일점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전략을 수립 중이다.-스티펠은 쥴릭에서 물류를 담당한다. =물류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GSK 물류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면 그에 맞게 변화를 모색하게 될 것이다.-경영목표를 소개한다면? =스티펠 제품군과 GSK에서 넘어온 제품들, 탈모치료제 아보다트, 화장품 등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34% 성장한 330억원으로 잡고 있다. 오는 2013년까지는 이들 제품과 아보다트, 상처치료제, 항진균제, 새로운 기능성 화장품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1000억원 매출달성에 도전한다. 제품력과 지명도가 튼실한 만큼 GSK와의 시너지를 통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2010-01-19 06:27:32최은택 -
"샤케보다는 소주가 더 좋아요"나카타 류지 씨는 외국인이 낯선 식약청에서 일본인으로서 1년이 넘게 근무하고 있다.류지 씨는 우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일본 의약품 제도에 대한 폭넓은 지식으로 동료들의 총애를 얻고 있다.식약청 의약품안전국에서 일본어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류지 씨는 "주위 동료들이 빨리빨리 번역을 해달라고 요청하는데, 일본에서는 천천히 일하는 습관이 들어서 아직 적응 중"이라고 멋쩍어했다.그는 일본과 한국은 약사제도는 비슷하지만, 공무원들의 일하는 습관이 다르다고 말한다.일본에서는 전문가 자문을 구하며 심사를 하지만, 한국은 공무원 개개인이 지혜를 모아 일처리를 빠르게 하기 때문에 민원 불만이 덜하다는 것. 류지 씨는 한국에 오기 전 일본에서는 우리 식약청과 비슷한 '의약품의료기기감시센터'에서 10년을 근무하고, 후생성산하 연구소에서 5년을 근무한 그야말로 의약품 심사의 달인이다.그는 "한국의 경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각각 분야에 대한 법이 나눠져 있어 규제담당자에겐 비효율적인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그는 일본의 약사규제 현황을 담은 책자를 펴내 식약청 참고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한국인의 정이 좋아 한국에 머물게 됐다는 류지 씨는 이제는 샤케보다는 소주가 더 좋다고 말한다. 류지 씨는 "한국생활에 무척 만족한다"며 "특히 혼자 설거지할 때 행복하다"고 전했다.마흔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 결혼보다는 홀로 타지의 생활이 좋다는 그는 하나 걱정이 있다면 식약청의 오송 이전이다.계약직인 류지 씨는 "오송에는 여기처럼 한국친구도 없는데다 운전도 못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편할 것 같다"며 "이전하면 일본으로 돌아갈 생각도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끝으로 류지 씨에게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묻자 "기본적으로 신약 개발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약사제도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2010-01-18 06:35:04이탁순 -
"약국전문 세무사로 활동하고 싶어요""약사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세무 궁금증을 알기 쉽게 해결해 주고 싶어요."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온다는 백호띠의 해다. 개국약사에서 세무사로 화려하게 변신한 호랑이띠 약사가 있어 화제다.지난해 7월 세무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고봉수 약사(36, 우석대)는 약국 전문 세무사로의 변신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그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 중구에서 자연약국을 운영한 개업약사였고 중구약사회에서 정보통신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고 약사는 약국을 하면서 세무가 너무 궁금했고 보다 전문적인 세무지식을 위해 열공하다, 결국 세무사 시험에 도전하게 된다."장인어른이 세무사에요. 세무에 관심을 갖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요. 또 공부하는데 도움도 많이 받았고요."고 약사는 세무사 시험 준비를 하는 동안 회계가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회계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으면 세무자체가 사상누각이 된다는 것이다."회계 공부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공부를 많이 해야 하죠. 특히 약사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고 약사는 경기도 안산시 류주석 세무사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세무사인 장인어른이 운영하는 사무실이다.고 약사의 관심은 약국 관련 특화 세무사다. 약사들의 눈높이에 맞춘 세무 상담을 하고 싶다는 게 고 약사의 포부다."약국은 면세와 과세가 같이 있어 세무 체계가 복잡합니다. 특히 약사님들이 세무에 대해서 너무 몰라요. 그냥 세무사 사무실에 위탁하는 게 전부죠. 약사들이 최소한 알아야 할 세무지식을 알려주고 싶어요."이에 고 약사는 서울 중구약사회가 추진 중인 가칭 '세무위원회'에 합류할 예정이다.이미 김동근 회장과의 조율도 마친 상태다. 중구 지역 약사들은 약사출신 세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약사회 회무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2007년도에는 정보통신이사로도 활동했지요. 만약 세무위원회 구성되면 열심히 해봐야죠."한편 고 약사는 세무사 시험 준비를 하는데 가장 고마웠던 사람으로 약사출신 아내를 꼽았다. 아내가 없었다면 세무사 시험합격도 없었을 것이라고.본격적인 세무사 활동과 약사 회무에 참여하는 고 약사의 목소리는 호랑이의 포효처럼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2010-01-14 06:40:25강신국 -
"접종횟수 줄인 콤보백신 세계 추세"[단박인터뷰]가톨릭의대 강진한 교수전염병과 소아마비를 한꺼번에 예방하는 ‘#테트락심’이 이달 출시되면서 한국도 ‘콤보’(혼합) 백신시대가 열렸다.혼합백신의 출현은 국내서는 이번이 처음이다.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하면 시기상 10년 이상 늦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강진한(대한감염학회 회장) 교수는 “접종횟수를 줄이고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진료현장과 영유아, 부모 모두에게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그만큼 의사들도 콤보백신 도입을 기다려왔다는 얘기다.실제 강 교수가 2004년 소아과 의사와 봉직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8%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강 교수는 “테트락심 발매는 국내 콤보백신의 개황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책임자(PI)로 가교임상을 진두지휘한 강 교수를 만나 ‘테트락심’ 출시가 갖는 의미를 짚어봤다.-'콤보백신'은 뭔가.=세 가지 개념이 있다. 1차 혼합백신은 여러 항원이 혼합돼 한 가지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을 말한다. 소아마비 백신 등이 대표적이다. 2차 혼합백신은 여러 항원이 혼합돼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일컫는데 홍역, 풍진, 볼거리를 예방하는 MMR 백신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는 DTaP 백신 등을 해당된다. 3차 혼합백신은 새로운 개념으로 각각의 백신을 혼합해 여러 질환을 예방한다. 기존 백신들을 한 가지 제형으로 만든 것인데, 사노피파스퇴르의 테트락심이 국내 최초다.-'콤보백신' 사용은 세계적 추세인가.=유럽과 미주 국가의 경우 1990년대 말부터 기본 백신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은 콤보백신 도입에 제약 요소들이 많아 도입자체가 늦었다.-제약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나.=첫째는 예산상의 문제다. 국가 지정 필수 예방접종 백신들이 이미 존재하고 잘 정착돼 시행되고 있다. 콤보백신을 도입할 경우 별도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예산을 추가로 배정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신종플루 이슈가 정리되면 논의해 봐야 할 과제다. 두 번째 제약점은 가교임상이다. 통상 300명 이상의 영유아를 피시험자로 모집해 비교임상을 실시해야 하는데 피험자 모집부터 임상을 진행하는 제반 프로세스 자체가 힘겨운 일이다.'테트락심'은 어떤 백신인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aP)와 소아마비(IPV)를 동시에 예방하는 국내서 처음 출시된 콤보백신이다. DTaP와 IPV 백신의 접종일정이 동일하게 생후 2,4,6개월인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따라서 개별백신을 사용하면 6회 접종해야 해야 하지만 테트락심은 3번만 맞으면 된다.-'테트락심' 임상결과는 어땠나.=테트락심은 10개 병원에서 450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가교임상을 진행했다. 프로토콜을 만들고 임상허가를 받는 과정만 1년, 실제 임상시험 기간 3년 도합 4년이 걸린 작업이었다.DTaP과 IPV를 개별 접종한 군과 콤보백신을 접종한 군간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비열등시험)하는 내용으로 임상이 디자인 됐다. 시험결과 백일해의 경우 면역원성에서 콤보백신군이 더 우수하게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두 시험군간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효과와 안전성 모두 검증된 셈이다.-'콤보백신'에 대한 의료진의 기대는. = 2004년에 식약청의 의뢰를 받아 혼합백신 임상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때 일반 소아과 의사와 봉직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98%가 콤보백신 도입에 찬성했다. 관련 전문학회 역시 가이드라인을 통해 콤보백신 사용을 권장한다.-'테트락심' 출시의 의미는.=영/유아는 6세까지 28번 예방접종을 받는다. 콤보백신을 사용하면 이 접종회수를 줄일 수 있다. 테트락심을 선택하면 6번이 아닌 3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의사나 접종을 받는 영/유아, 부모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병/의원 방문 횟수가 줄고 그만큼 순응도가 높아진다. 또 백신의 보관/관리도 쉬워진다. 테트락심은 이런 점에서 콤보백신 활성화를 위한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2010-01-13 06:25:43최은택 -
"긴 터널 지나야 약사직능 바로 서"[원로에게 듣는다](2) 김희중 전 대한약사회장"약사 직능을 올바로 세워가는 과정이라 해야지. 긍지와 확신을 갖고 매진하다 보면 머지 않아 약사 위상이 제대로 서지 않겠나."제 31대 대한약사회장이자 약사사회 원로로 족적을 새겨 온 김희중 전 대한약사회장(현 대한약사회 자문위원)이 경인년 새해를 맞아 결기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보건의약계에 불어닥친 산업화 바람으로 격론이 치열했던 한 해, 고단한 싸움의 상흔을 다독이며, 지치지 않는 희망을 말하고 싶은 바람에서다.밤의 여로를 지나 어김없이 동 터오는 해를 기다리는 마음이 이런 것일까.일반약 슈퍼판매와 일반인 약국개설 등 굵직한 위협요소들이 전면에 불거진 시기, 안팎의 공세에 내몰렸던 약업계에 긴 인내와 기다림을 거듭 주문하는 그에게서 관록이 묻어났다."의약분업 이후로 약업계의 상황도, 약사의 위상도 많이 달라졌지. 하루 하루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도 늘었어. 길고 고통스럽더라도 확신을 갖고 인내하면 상생과 협력의 토대 위에서 의·약·정이 약속했던 의약분업이 제 형상을 이룰 거라고."약사회장 재임 시절(1998년부터 2000년) 의약분업의 첫 단추를 끼운 주역으로 활동했던 김 회장은 이데올로기의 전환이 가져오는 혼란과 성장통을 누구보다 잘 안다.그러기에 지나온 갈등을 보듬고 약사사회의 힘을 결집해야 할 약사회 집행부에 기대하는 바도 크다.김 전 회장은 "제대로 정착된 분업의 토대 위에서 약사가 고유 직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미진한 부분을 메꿔가야 할 때"라며 "약국이 병·의원 처방에 의존한 현재 경영관행을 탈피해 자활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분업 이후 의약 직역의 접경지에서 이해 갈등으로 뒤채여 온 처방목록 제출, 재고약 문제 등 산적한 미결과제를 이른 말이다.김 전 회장은 이어 "보험재정의 위기와 정책 제반 환경으로 의약 협업이 아니고서는 난제를 극복할 수 없는 한계 상황에 다다랐다"며 "결국 약사사회의 결집은 물론 여타 직능간의 상호협력을 통한 분업의 새로운 발전상을 만들어 낼 때가 온 것"이라고 진단했다.김 전 회장이 예사로운 인사 대신 위축된 약사직능의 위상과 긍지를 탈환하는 분투를 주문하는 것으로 신년 덕담을 대신한 이유다.인구학적 나이와 무관한 삶을 살고 있는 그는 부단한 자기발전을 가능케 하는 '건강'의 비결도 귀띔했다.매일 아침 기 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 전 회장은 신종플루 공포가 무색한 겨울을 보내 '원로'라는 수식을 무색케 했다.새벽 다섯 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국선도'로 마음을 다잡기를 5년. 상념없이 운동에 열중하다 보니 생활의 활력 뿐 아니라 면역력도 따라왔다.김 전 회장은 "과거를 되돌릴 순 없어도 정신을 다잡아야 힌다"고 활력있는 새해를 응원했다.2010-01-07 06:46:00허현아 -
"일양, 새 항바이러스제 동물실험중"[단박 인터뷰]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일양약품이 타미플루와 다른 형태의 #항바이러스제제 개발에 나선다.개발되는 약물은 타미플루에 내성이 생긴 환자 및 조류독감에 효과를 보인다는 설명이다.일양약품은 현재 타미플루 제네릭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백신 사업 진출에 선언함으로써, 전천후 바이러스 안전체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일양약품 김동연 사장(사진)은 4일 데일리팜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충남대 #서상희 교수팀과 함께 새로운 항바이러스제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현재 신약 후보물질을 선정,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일양약품이 항바이러스제제를 개발한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 김 사장은 또한 숙명여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블록버스터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내년 하반기 '시약'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이 약물은 관련 시장만 70조원이 넘는 높은 시장성을 갖고 있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김동연 사장은 앞으로 차세대 #백혈병치료제 'IY5511'을 포함한 연구개발에 매출액의 10% 이상을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음은 김동연 사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는 전반기 탤크사태로, 후반기에는 놀텍 출시로 정말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한해를 평가한다면?= 탤크사태가 일어날 당시 남다른 각오로 연구 및 경영활동을 이끌어가는 시기였는데 생각치 못한 복병을 만나 정말 어려웠다. 하지만, 금값보다 비싼 하이트린 원료를 재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다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반면, 효과 측면에서 기존 PPI제제보다 우수한 '놀텍'의 출시는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놀텍은 기존 다국적사의 제품에 비해 클로피도그렐과 병용처방이 가능하고, 위내 PH 상승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특장점이 있다. 이에 일부 다국적사에서 '놀텍'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독감백신 공장을 짓기로 했다.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1월 초순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 같다. 3분기에 완공이 되면 허가당국과 협의해 내년 후반기부터는 독감백신을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생산물량은 연 6000만도스를 예상하고 있다. 일양 백신 공장의 특징은 충남대 서상희 교수가 가진 유정란 공급 방식인데, 갓 낳은 유정란을 GMP 수준의 부화장으로 가져와 직접 10일 동안 부화시키는 방식으로 높은 수율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새해 R&D 계획을 소개해달라.= 먼저 카톨릭대 김동욱 교수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백혈병치료제 'IY551'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약은 희귀의약품으로 분리되어 임상2상 완료만으로 시판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7개 주요대학병원에서 임상2상이 진행 중이고, 조만간 아시아 주요 3개국 대학병원에서 다국가 임상2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 약이 개발되면 기존 수입에 의존했던 약 1000억원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되며, 국산대체로 인한 보험재정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건 아직 한번도 공개 안 된 이야기인데, 새로운 항바이러스제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재 신약 후보물질을 선정하고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 역시 기존 타미플루 대체제로 활약해 국내 바이오주권을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시장성인 높은 생물학적제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관련 시장만 70조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놀텍의 앞으로 영업·마케팅 계획은?국내에서는 의사 세미나를 중심으로 놀텍만의 우월성을 알릴 계획이다. 더불어 미국 현지 임상의를 초빙해 우수한 효과를 홍보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대형병원 및 대형약국을 적극 공략해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놀텍은 그러나 국내보다 더 큰 해외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놀텍'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아태 지역 50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2010-01-05 06:26:29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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