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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기다리는 같은듯 다른 '후발 신약' 3종다가오는 2017년 역시 한국 데뷔를 위해 신약들이 순번 대기표를 뽑아 들었다. 특히 현재 식약처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약제들 중 퍼스트 인 클래스(Firs in Class)가 이미 상륙한 상황에서 진입하는 신약 3종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약제와 동일 계열, 즉 기전이 같은 약물이지만 나름의 의미를 지닌 품목들이기 때문이다. ◆세번째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올 한해 가장 이슈가 됐던 약은 단연 '면역항암제'. 그중에서도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오노·BMS의 '옵디보(니볼루맙)'이다. 로슈가 도입하는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은 이와 같은 PD-L1저해제로 급여 등재를 위한 논의가 한창인 비소세포폐암 적응증도 정조준하고 있다. 이 약은 옵디보와 동일하게 PD-L1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편평형과 비편평형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키트루다의 경우 PD-L1 발현율 50%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즉 진행중인 PD-L1 바이오마커 논란에서 티쎈트릭의 등장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선진입 품목 2종이 위험분담계약제를 통해 선등재될 경우 티쎈트릭의 급여권 등용은 까다로워질 수 있고 반대의 경우 정부는 티쎈트릭까지 고려해 급여기준을 고민해야 한다. 또 로슈가 개발한 PD-L1 발현율 진단기법인 벤타나 'PD-L1 분석(VENTANA PD-L1 Assay)'의 활용 여부도 지켜볼 부분이다. ◆먹는 항류마티스 '바리시티닙'=국내외를 떠나 JAK저해제에 대한 류마톨로지스트들의 관심은 그야말로 '핫'하다. 다만 아직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에 있어 경험과 데이터 축적이 모자르고 상용화 된 약물이 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 뿐인 상황에서 처방 비중이 높지는 않았다. TNF-알파억제제에 대한 높은 신뢰도도 한몫하고 있는 모양새다. 경구용 RA치료제 JAK저해제는 미래가 무섭다. TNF제제 1위 품목 '휴미라(아달리무맙)' 보유사인 애브비가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점을 봐도 가능성은 점쳐진다. 릴리가 허가를 기다리는 '바리시티닙'은 그 두번째 진입 약물이다. 4가지 종류의 JAK 효소 중 JAK1과 JAK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하루 한 번 복용한다는 점에서 젤잔즈(JAK1과 JAK3 차단, 1일 2회)의 차별성을 갖는다. 두 약의 대결은 급여가 큰 변수다. 현재 젤잔즈의 급여는 TNF제제와 같은 생물학적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 한해서만 인정된다. 사실상 3차치료제인 셈인데, 화이자는 1차요법 불응 환자에서 젤잔즈 단독 및 MTX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2차요법) 적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바리시티닙이 들어오기 전에 확대되면 그만큼 처방은 확보된다. ◆'비리어드' 후속 'TAF'?=후속약물이라기 보다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는 1/10 용량으로 비슷한 효능을 냄과 동시에 신기능 장애, 골밀도 감소 등 안전성 문제를 개선한 약물이다. 약의 개발사인 길리어드는 이 TAF를 포함한 HIV복합제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 코비스타트,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로 올해 론칭한 상태로 TAF 포함 품목들로의 스위칭(처방변경)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TAF의 존재는 기존 테노포비르의 결점을 입증하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신장 독성 문제는 약물 처방·복용에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 뉴클레오타이드계열 약제의 특징으로 볼 수 있지만 그간 비리어드의 안전성 이슈는 크게 부각된 적이 없다. 실제 발생이 미미했을 수 있지만 비리어드는 국내 처방액이 1000억원이 넘고 의원급 처방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약이다. 일각에서는 TAF의 출현이 특허 현장을 위한 노림수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TAF를 내년 먹거리로 삼은 길리어드가 어떻게 이미지를 풀어 나갈 지 지켜 볼 부분이다.2016-12-23 12:14:54어윤호 -
종근당 vs 한미, 독감약-고지혈복합제 최종 12R 대결종근당과 한미약품이 올해 막바지까지 처방약 수위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달 8일 독감 유행주의보가 한달 앞서 조기 발령되면서 양사의 항바이러스 제제 맞대결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21일과 22일 연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유일한 국산 항바이러스제제 '한미플루'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에는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12월 1주차 처방량이 종근당이 판매하는 타미플루를 넘어섰다고 공개했다. 22일에는 수입약인 타미플루와 달리 한미플루는 국내에서 생산돼 공급지연 요소가 없다며 경쟁사를 자극하는 모습도 보였다. 타미플루를 판매하는 종근당은 공개적으로 표명하진 않았지만 한미약품 자료에 격앙된 분위기다. 먼저 유비스트를 통한 처방량 실적은 현탁액이 있는 한미플루와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면서 처방건수와 처방액에서는 여전히 타미플루가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유통과정에서 수급이 어려울뿐 제약사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도 설명했다. 종근당은 현재까지 총 95만명 분의 타미플루를 출하했으며 22일과 23일에 총 60만명 분의 타미플루를 추가로 공급해 물량 부족 문제를 적극 해결할 계획이다. 한미플루는 타미플루의 유일한 대항마다. 한미가 올해 2월 염변경 제품으로 특허를 회피해 타미플루의 독점구조를 깼다. 다른 제네릭약물들은 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8월에나 출시가 가능하다. 시장에 경쟁제품이 둘뿐이니 양쪽의 비방과 홍보경쟁은 불가피한 면도 없지 않다. 어찌됐든 이른 독감 유행은 타미플루나 한미플루에게 모두 수혜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이달부터 타미플루는 만기 2주 이상 신생아도 새로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미플루는 현탁용분말 제품이 만기 2주 이상 신생아에 보험적용이 가능하다. 21일부터는 두 제품 모두 10세 이상 18세 이하 연령에서도 한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항바이러스제제는 독감유행 시기에 매출이 급증하는만큼 양사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분위기이다. 특히 한미는 내년 8월 제네릭약물이 나오기 전까지 타미플루와의 격차를 줄여야 해 더 절실한 측면이 있다. 올해는 9월까지 타미플루가 177억원, 한미플루가 1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 항바이러스 제제와 함께 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서도 양사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종근당은 올해부터 MSD로부터 고지혈증복합제 '바이토린'과 '아토젯'을 도입해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작년 11월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을 출시해 올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22일 한미는 로수젯이 출시 1년만에 유비스트 기준으로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작년과 올해 국내 제약업체가 출시한 신제품 가운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수젯의 경쟁상대는 2005년 출시해 시장에 안착한 바이토린보다는 작년 4월 출시한 아토젯이다. 아토젯도 지난 10월 누적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1월 로수젯이 월처방액 26억원, 아토젯이 28억원으로 두 제품의 격차는 크지 않다. 종근당은 올해 타미플루, 아토젯같은 도입약을 앞세워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5위 한미약품을 누르고 매출 3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 기술수출 실적으로 전체 2위를 기록한 한미약품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품목이나 전체매출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종근당과 한미약품. 새해를 앞두고 막바지 펼쳐진 양사의 항바이러스제제, 고지혈증복합제 경쟁은 그래서 더 흥미롭다.2016-12-23 06:15:00이탁순 -
아스피린프로텍트, '식후→식전 투여'로 변경될까?정부가 바이엘의 심혈관질환예방 치료제 아스피린프로텍트 복용권장법을 '식후 투약'에서 '식전 투약'으로 변경할지 고민 중이다. 위장장애 최소화를 위해 장용정제로 개발된 약물의 성상이 투약법 변경 논의 배경이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데일리팜과 만나 "아스피린프로텍트정 용법용량 변경안의 적정성을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스피린프로텍트는 일반의약품으로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가능하다. 현재 식약처 허가된 용법용량을 살펴보면 '1일 1회 식후 복용'이 권장된다. 하지만 바이엘코리아는 최근 식후 복용을 식전 복용으로 바꾸는 내용의 투약법 변경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회사가 투약법 변경에 나선 이유는 아스피린의 제형과 성상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 등이 목적이다. 아스피린프로텍트 성상은 흰색의 원형 장용 필름코팅정이다. 장용 필름코팅정은 약물이 위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소장에서 흡수되도록 만든 것을 의미한다. 이 약이 장용정으로 개발된 이유는 NSAIDs(비스테로이드 소염제) 계열 진통소염제가 위벽에 높은 농도로 닿으면 복용자의 위장 통증 등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장용정은 소화될 때 나오는 위산(위액)에 닿으면 잘 녹지않고 알칼리성인 장액과 접촉할 때 용해된다. 때문에 아스피린프로텍트는 위를 거쳐도 녹지 않고 장에 도달해서야 약물이 녹아 혈전예방 등 효과가 나타난다. 아울러 장용정 성상의 효과 축소를 막기 위해 정제를 잘라 복용하는 등은 권장되지 않는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알칼리성 음식을 다수 섭취한 뒤 아스피린프로텍트를 복용할 때 발생한다. 위장 내 알칼리성 음식물로 인해 위에서 녹아서는 안 될 약물이 용해돼 위장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 때문에 가급적 식전 복용해야 위장 부작용 축소에 유리해 장용정 개발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견해가 국내외에서 제기돼 왔다. 다만 알칼리성 음식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라면 식사로 인해 분비된 위산이 되려 장용정을 위에서 녹지 않도록 돕는 효과를 내 식사 후 복용을 권장하는 사례도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식사 후 복용을 권장하고 있는 이유다. 식약처는 이같은 배경을 토대로 바이엘이 신청한 용법용량 변경 내용을 검토 후 변경안을 마련, 중앙약심에 자문을 구한 상태다. 아직 약제 투약 권장법 변경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조만간 약심 결과를 반영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2016-12-23 06:14:57이정환 -
저가 대체조제 장려금 약제 9881개…11년새 6782개↑비싼 처방 약제를 약국에서 생물학적동등성이 인정된 동일한 성분·효과의 약제로 대체조제( 동일성분조제)하면 장려금이 지급되는 약이 11년 새 7000개 가까이 늘었다. 해마다 600개 이상 늘어난 것인데, 대상 약제 수 증가에 비해 대체조제율은 매우 저조해 적극적인 장려가 필요한 실정이다. 심사평가원이 매월 공개하고 있는 대체조제 인센티브 대상 약제를 바탕으로 데일리팜이 2006년부터 현재 12월 기준으로 11년 간 추이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대체조제 (인센티브) 대상 약제는 2006년 12월 기준 3099개 품목에 불과했다. 이달 기준 대체조제 장려금 약제는 총 9881개다. 2006년 12월보다 총 6782개 품목 늘었다. 해마다 평균적으로 617개씩 늘어난 셈이다. 2014년 초까지만 해도 정부는 해마다 1~2회, 많게는 분기별로 공개하는 선에 그쳤고 그 증가세도 크지 않았다. 그러나 약품비 절감에 대한 정부의 정책 변화로 2014년 3월부터 공개주기와 수량을 늘려 지표상으로는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기획재정부 또한 지난해 초 경제정책방향 주요과제에 저가약 대체조제 활성화를 포함시켜 독려를 권장한 바 있었다. 실제로 대상 품목은 2013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 연간 1000품목 꼴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약을 사용한 데 대한 인센티브 형식으로 약국에 지급되는 장려금이 실구입가 차액 30% 수준이고 실제 대체조제로 실행에 옮겨질만큼 차액이 큰 약제는 상당수 특허로 인해 제네릭이 없는 경우여서 대체조제율은 그다지 향상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2012년 0.083%이었던 대체조제율은 미미하게나마 오르다가 올해 상반기 기준 0.088%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게다가 의료계의 대체조제 반발이 크기 때문에 정부 또한 품목 선택을 다양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태다. 현재 심사평가원은 대국민 이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정보를 공개해 소비자 약 선택권을 높이고 있지만 뚜렷하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2016-12-23 06:14:54김정주 -
한미, 한미플루 주문후 1~2일 후 수령가능한미약품이 독감바이러스 유행에 따라 유일한 국산 치료제 '한미플루' 공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한미플루는 전 제품군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어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면서 "우수한 원료를 사용하고 제약선진국 수준의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수입약 대비 약효도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병원에서 한미플루 처방이 급증하면서 약국가 주문이 폭증하고 있지만, 주문 후 하루 또는 이틀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제품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의약품 유통라인을 최대치로 가동해 수입약 품귀현상을 해소하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2월 타미플루의 물질특허 만료 이후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체약인 '한미플루'를 출시했다. 한미플루는 식약처로부터 자료제출의약품(개량신약에 준하는 의약품)으로 허가받아, 현재 용량과 제형별로 다양한 제품군을 유통 중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평년 대비 1개월 이상 빠른 지난 8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당국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면 65세 이상 어르신,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만기(생후) 2주부터 9세 이하의 영유아 및 어린이,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독감 증상으로 진료를 받을 경우 한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특히 올해는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광범위한 점을 고려해 보건당국은 12월 21일부터 10세 이상 18세 이하 환자에게 추가로 2016~2017절기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 해제일까지 한시적으로 급여하기로 결정 고시했다. 해당 환자는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된다.2016-12-22 15:35:16이탁순 -
美, 새 당뇨병 진료지침 발표…자디앙 수혜 예고'자디앙'이 허가사항 변경에 이어 진료지침도 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22일) 미국당뇨병학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는 2017년 당뇨병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얼마전 입증된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의 SGLT-2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능이 반영될 전망이다. 미국 FDA는 이미 산하 내분비대사내과 자문위원회 투표를 통해 12표 중 찬성 11표로 해당 내용을 허가사항에 반영했다. 여기에 내년 1월 열리는 미국임상내부빈비학회(AACE, 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Endocrinologists)에서도 진료지침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다. 다만 'SGLT-2억제제' 계열이 아닌 자디앙에 국한된 진료지침 업데이트가 이뤄질지 여부는 지켜 볼 부분이다. 현재까지 기조를 고려하면 자디앙에 한해 진료지침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진료지침 업데이트는 지난해 유럽 당뇨연구학회(EASD)에서 공개돼 학계를 달궜던 'Empa-Reg Outcome'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고위험 제2형 당노병 환자 7000명을 대상으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장기 심혈관 영향을 3년간 연구 조사했다. 그 결과 자디앙은 전체적으로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원인 사망 위험을 1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약제 용량별 차이도 미미했다. 심혈관 사망도 낮췄다. 자디앙 10mg은 위약 대비 심혈관 사망률을 35%, 25mg은 41% 낮춰 고용량에서 더 큰 효능을 보였다.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임상에서 경험을 해봐야 알겠지만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입증은 놀라운 결과다. 충분히 향후 처방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이것이 SGLT-2억제제 클래스 전체의 효능인지, 좀 더 지켜 볼 부분이다"라고 밝혔다.2016-12-22 12:14:52어윤호 -
손문기 처장 "ICH 등 올해 제약산업 수출기반 구축 성과"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를 제약산업 국제사회 협력을 강화해 본격적인 의약품 수출기반을 마련한 한해라고 평가했다. ICH(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 정식 회원국에 가입하고 멕시코·페루 등 중남미 국가들과 업무협약, 한·중·일 협력강화로 수출장벽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22일 손문기 식약처장은 "ICH 등 국제 협의체에 가입하는 등 제약산업 수출·발전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의약품 안전관리 규제 시스템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서 미국, 유럽 등과 대등한 국제지위를 확보하고 국내산업 해외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ICH 6번째 회원국에 가입해 국제 의약품 시장에서 일부 허가요건 면제, 허가기간 단축, 조달 참여등급 상향 등 회원국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백신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리나라 백신이 국제기구에 납품될 경우 현장실사를 면제받게 됐고, 멕시코·페루 등 중남미 국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출 장벽도 완화됐다. 한·중·일 세 국가 간 임상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일본에 원료의약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협의 채널을 마련한 것 역시 올해 식약처가 거둔 성과라고 밝혔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강화해 유럽연합(EU) 대상 원료의약품 수출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화이트리스트' 등재 등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2016-12-22 09:51:33이정환 -
녹십자, 4가독감백신 'WHO PQ 승인'…수출 훈풍녹십자(대표 허은철)는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심사 (PQ, Prequalification) 승인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4가 독감백신으로는 프랑스 사노피 제약사 제품에 이어 두 번째다. 사전적격심사는 WHO가 백신의 품질 및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심사해 국제기구 조달시장 입찰에 응찰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PQ 승인은 녹십자 4가 독감백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품목허가를 받은 셈이다. 녹십자는 향후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 선점을 통해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로 받아들인다. 허은철 녹십자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4가 독감백신 수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국제 보건 수준 향상에도 직접적으로 더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녹십자 3가 독감백신이 수출국제기구 입찰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녹십자는 "3가 독감백신은 중남미 지역으로 공급되는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지난 2014년부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국제입찰을 통해 총 48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2016-12-22 09:10:17김민건 -
원료약 경쟁자 중국 인도 아냐…"센 상대는 품질"[데일리팜 제25차 제약산업 미래포럼] 원료의약품 수출전략 모색 중국과 인도 사이에 끼인 국산 원료의약품 비즈니스 글로벌 시장의 기회, 어떻게 낚아 챌까 하나의 완성된 의약품(완제의약품)은 원료의약품과 부형제 등이 섞어지면서 비로소 완성된다. 제품단계 이전 원료의약품은 합성, 발효, 추출 등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에서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의 원료의약품 수출액은 12억8100만달러로, 16만6600만달러의 완제의약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원료의약품이 완제의약품 수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한화학, 에스티팜, 종근당바이오, 코오롱생명과학, 에스텍파마 등 원료의약품 제조업체들은 수출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제일약품 등 완제의약품 제조업체들도 원료의약품 수출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 여기에 일본을 비롯한 해외 선진국가들의 제네릭의약품 사용비중 확대가 국내 원료의약품 수출의 새로운 기회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도산 원료의 저가공략, 해외 규제당국의 품질강화 조치 등은 국산 원료약에 오히려 위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이퀄리티 제품이면 고객이 알아서 찾게될 것" 제약 현장 전문가들은 국산 원료의약품이 수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가격보다는 품질로 승부를 보라고 조언한다. 지난 21일 제약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데일리팜 제25차 제약산업 미래포럼에서도 이같은 주장이 잇따랐다. '중국과 인도 사이에 끼인 국산 원료의약품 비즈니스, 글로벌 시장의 기회, 어떻게 낚아 챌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홍구열 제일약품 해외사업부 상무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며 "충분한 준비없이 의욕만 갖고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상무는 특히 일본 진출 4가지 조건으로 ▲일본 GMP 수준을 만족하는 설비 ▲PMDA가 요구하는 문서 작성 ▲유저가 만족하는 최고의 품질 ▲가격 경쟁력을 들었다. 이 중에서도 품질을 첫 손으로 꼽았다. 그는 "일본은 어떤 나라보다도 가장 엄격한 품질을 요구한다"며 "거기에 맞추지 못하면 시장판매는 커녕 등록도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중간체나 출발원료도 GMP 수준에 맞춰야 한다"면서 "하이퀄리티의 제품이라면 고객이 먼저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널로 참여한 김현규 한림제약 이사도 "GMP 수준이 더 업그레이드돼서 좋은 품질의 원료가 나온다면 중국, 인도의 저가원료와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의 원료는 가격은 저렴하나 안정성이나 균일성 면에서 취약하기 때문에 품질로 경쟁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또다른 패널인 오성수 에스티팜 부장도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어가는게 개발전략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최소 특허만료 5~7년 전 개발을 시작하고, 핵심역량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예 경쟁이 심한 블록버스터 약물 원료보다는 니치버스터를 미리 파악해 차별화 전략을 통해 해외진출을 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이다. 홍 상무는 "블록버스터보다는 남들이 만들지 않는 제품을 공략하는 것이 훨씬 더 영업성과를 낼 수 있다"며 "특허가 만료되고도 원료수출이 없는 품목, 일본산 오리지널 원료 품목들을 개발하면 훨씬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제일약품이 수출에 성공한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카바페넴 계열 주사제 원료의 경우, 수요가 적어 제네릭사들이 눈독을 들이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해 선발회사를 통해 독점 공급할 수 있었다. 반면 블록버스터 고혈압약물인 '살탄' 계열 원료수출에 도전한 제약사들은 DMF만 등록해놓고 상업적 판매에는 실패했다. 중국, 인도업체들이 대량으로 생산해 우리나라의 3분의1, 4분1 가격을 제시, 가격경쟁력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수용은 무조건 싸게, 해외수출용은 질좋게? 간격 없애야 이렇게 품질이 좋으면서 차별화된 원료를 만들려면 경영진의 지원뿐만 아니라 개발·생산 절차확립,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오 부장은 "해외 보건당국이 현지실사할 때 중요시하는 것은 단순히 GMP 문제만은 아니었다"면서 "모든 절차가 수치화되고 문서화해 그대로 움직이는지를 보고 좋은 회사인지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홍 상무는 "원료의약품 수출은 일개 부서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연구·개발, 생산, 판매 과정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한번씩 숙제가 나오기 마련"이라며 "부서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전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 역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지원 확대도 빼놓을 수 없다. 김현규 이사는 "2012년 일괄 약가인하 영향으로 내수용 완제의약품은 저렴한 원료에 의존하는 반면 해외진출용 원료는 퀄리티를 중요시해 투트랙으로 개발하는 비합리적인 모습도 나온다"며 "이런 갭을 줄일 수 있도록 국내 GMP 수준은 높이돼 내수시장에서도 고품질의 원료로 비즈니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해외박람회에서 원료의약품 업체 지원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방청석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 쪽 패널로 참여한 황순욱 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지원단장은 "정부에서 2012년 제약산업 5개년 지원방안을 마련할 때 특별히 원료의약품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며 "다만 내년에 2차 방안을 마련할 때 국산 원료의약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새로 추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원료의약품 품질 강화를 위한 컨설팅 비용 지원과 시장·인허가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한일 규제기관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수출 다빈도 60개품목에 대한 심사완화를 모색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김은정 의약품규격과장은 설명했다. 김 과장은 "리뷰어로서 보자면 해외조사관들은 신뢰구축을 중요시하게 여긴다"며 "특히 원료 품질 관련해 문서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면 해당 회사에도 더 큰 신뢰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전용관 파메딕스 대표는 "오늘 주제가 '중국과 인도 사이에 끼인 국산 원료의약품 비즈니스'라고 했는데, 내가 볼 때는 중국, 인도뿐만 아니라 선진국도 우리의 경쟁상대"라며 "결국 좋은 품질의 원료의약품이 최고의 경쟁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2016-12-22 06:15:00이탁순 -
글로벌 성공을 위한 국내 원료약, 4대 요건한국 원료의약품 시장은 현재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최근 중국·인도의 저가 원료의약품이 쏟아지면서 국내 의약품 시장으로 밀려오고 있다. 실제 수입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년새 2배 가량 뛰었다. 하지만 일본의 제네릭 비중 확대 정책으로 인해 퀄리티로 무장한 국산 원료의약품(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의 니즈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21일 열린 '원료약 글로벌 기회, 어떻게 낚아챌까?'라는 주제로 열린 데일리팜 제 5차 미래포럼에서는 한국 원료의약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홍구열 제일약품 해외사업부 상무는 '원료의약품 시장현황과 그로벌 진출 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일본 시장 공략법을 소개했다. ◆API 시장, 가능성 보인다 2013년 1197억, 2014년 1403억 달러 규모인 글로벌 원료의약품 시장은 매년 6.5%의 성장세를 보여 2020년에는 1859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홍 상무에 따르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원료 수요뿐 아니라 신약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보험재정 안정을 위해 제네릭 확장 정책을 적극 펴고 있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글로벌 시장 경쟁 격화로 이전까지 자체 생산하던 원료의약품을 '외부 조달'로 전환하는 글로벌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항암제 등 고강도 원료의약품 수요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여기서 일본의 경우 2010~2015년까지 원료의약품 생산규모가 1.5% 이상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70% 이상의 원료를 위탁을 통해 공급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홍 상무는 "단순히 가격적인 측면만 고려하자면 중국과 일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한국 API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은 퀄리티와 차별화 그렇다면 국산 API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홍 전무는 무엇보다 ▲FAcility(일본 GMP 수준 설비) ▲Price ▲Documentation(PMDA 부합하는 서류) ▲Pruduct를 필요 전략으로 꼽았다. 일본의 제네릭 비중확대 방안은 결국 시장 확대다. 특정 성분의 오리지널 제품이 시장을 대부분 차지할 때보다 여러 복제약이 시장을 나눠 갖게 되면 그만큼 원료의약품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중국과 인도 대비 한국의 경쟁력은 품질이다. 압도적인 저가 공세가 위력적이긴 하지만 일본의 GMP 수준을 만족하고 체계적인 서류를 갖춘 국산 API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차별화이다.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 특히 특허만료를 5년 이상 앞둔 품목의 선개발, 장기수재(특허만료 후 제네릭 진입이 없는 품목), 항암제·항바이러스제 등 제네릭 개발이 어려운 품목의 API 개발은 상당한 구매력 상승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가령 일본의 경우 전세계에서 알러지 약물의 소비가 가장 큰 국가다. 이같은 지역적 특성도 차별화의 포인트라고 홍 상무는 설명했다. 그는 "시장현황을 파악하고 대행사 필요 유무 등도 파악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경쟁업체가 적은 시장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제품의 품질과 차별성을 알려야 한다. 특허회피 전략 역시 필수다"라고 강조했다.2016-12-22 06:14:57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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