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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릴리도 탐낸 'BTK 저해제', 어디까지 왔나아스트라제네카의 ' 아칼라브루티닙(Acalabrutinib)'이 2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임상을 승인 받았다. 치료가 어려운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분야에 새로운 옵션이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제외하더라도 이 같은 소식에 제약업계가 관심을 가질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혈액암으로 대표되는 암질환과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브로톤티로신키나제(Bruton's Tyrosine Kinase, BTK) 저해제라는 점. 2015년 아스트라제네카가 네덜란드계 제약사인 아서타 파마(Acerta Pharma)의 지분 55%를 매입했던 당시에도 ' BTK 저해제'의 잠재력 때문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40억 달러(한화 약 4조 8288억원)에 사들인 이 약이 연매출 50억 달러(6조 360억원)를 수주하는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이쯤에서 다시한번 되돌아볼 만한 BTK 저해제 계열 약물로는 한미약품의 ' HM71224'를 꼽을 수 있다. 2015년 3월 일라이 릴리와 계약체결로 한미약품 기술수출 신화의 첫 발을 내딛게 한 바로 그 약이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사노피에 각각 기술수출했던 폐암 표적항암제 '올리타(올무티닙)'와 지속형 당뇨신약 3종 퀀텀프로젝트의 일부 계약해지 및 변경으로 쓴 맛을 보긴 했지만, HM71224에 관한 건은 여전히 유효하다. 6억 9000만 달러(약 8328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HM71224를 사간 릴리는 건강한 남성 지원자들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글로벌 1상임상(NCT01765478)을 지난해 11월 완료했다.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성인 환자에게서 시험약(LY3337641)과 위약을 비교하는 디자인의 글로벌 2상임상에 진입한 뒤 지난해 8월부터 피험자 모집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상임상의 완료시기은 2018년 6월경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차종료점으로 투여 후 12주째 약물관련 이상반응 발생건수와 더불어 ACR20(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이 20% 개선되는 비율)에 도달한 환자 비율을 평가하게 된다. 통상 2상 단계에서 품목허가에 도달하는 비율이 3분의 1(30.7%)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섣부른 성공을 장담하기는 이르지만 아직까지는 순탄한 개발경로를 밟고 있는 셈이다. 개발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2022년으로 예정된 휴미라(아달리무맙)의 특허만료를 대체할 만한 류마티스질환 분야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도 있다. 한편 최초의 BTK 저해제로는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된 얀센의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가 시판 중으로, 지난해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로까지 적응증이 확대됐다.2017-01-03 12:14:58안경진 -
삼성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동상이몽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경쟁을 유럽에서 펼친다. 이들은 TNF-α억제제로 유럽 바이오 시장을 공략 중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특징이 달라 제품별 전략이 요구된다. 2017년 삼성은 3개의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엔브렐, 휴미라, 레미케이드 시밀러)를 보유할 예정이며, 셀트리온은 2018년 시판을 목표로 자사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에 피하주사 제형을 장착해 시장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레미케이드 시밀러) 시장확대를, 삼성은 베네팔리(엔브렐 시밀러)와 플릭사비(레미케이드 시밀러)로 시장안착을 시도 중이다. 먼저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선도자)로서 2015년 2월 램시마 출시 이후 유럽 시장의 40%를 장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부 북유럽에서는 90% 가까이 기존 시장을 대체했다"며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여겼다. 소문난 잔치에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지난 9월 '플릭사비(바이오젠 판매)'를 들고 뛰어들었다. 구자용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플릭시맙 계열(램시마) 시장 점유율은 56%이며, NHS대상 병원 중 시밀러 사용 병원은 절반 수준이다"며 "9월부터 플릭사비가 처방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시밀러 미개척 병의원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앞서 유럽에 간 삼성의 첫번째 TNF-α억제제 베네팔리(오리지날 화이자 엔브렐)의 유럽 매출은 500억원대로 순항 중이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내년 초 올해 실적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TNF-α억제제이자 전 세계 처방액 1위인 휴미라를 놓고 삼성은 SB5로 유럽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유럽EMA가 판매허가를 검토하기 시작해, 긍정적일 경우 2017년 하반기 유럽 시판이 전망된다. 글로벌 빅3 TNF-α억제제 시밀러인 베네팔리, 플릭사비, SB5로 자가면역질환 치료군 및 바이오의약품 유럽 시장 발판을 확실히 다지겠단 삼성의 의도다. ◆램시마는 크론병, 엔브렐은 류마티스, 휴미라는 골고루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세포가 자신의 신체를 공격해 손상을 입히는 질병이다. 연구자들은 TNF인자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중요한 신호 중 하나인 것을 알아내고, TNF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면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데 주목했다. 면역세포가 피부를 공격하면 건선병, 소화기에서 크론병(IBD, 염증성장질환), 관절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발생 시킨다. TNF-α억제제 별로 류마티스 관절염과 건선, 크론병 등을 적응증으로 가지고 있지만 특히 인플릭시맙 계열인 램시마는 크론병 환자가 많고, 엔브렐은 IBD에는 처방할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유진투자증권 2016년 2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레미케이드 처방비율은 크론병 44%, 궤양성대장염 33%, 류마티스 관절염 18% 순이다. TNF-α억제제로 넓히면 제제별 차이를 알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 2015년 보고서는 "레미케이드는 IBD 처방이 전체의 60% 이상이며, 휴미라는 IBD, 건선, 류마티스 등 각각 30%, 엔브렐은 류머티스 관절염 70%, 건선 30% 수준이다"며 추정했다. ◆같은 제제 다른 용도, TNF-α 전략은 엔브렐은 스스로 주사할 수 있는 형태 피부주사 방식 피하주사제고, 램시마는 병원을 찾아 혈액 내에 주사하는 정맥주사제로 투여 방법이 다르다. 같은 TNF-α억제제지만 의사와 환자에 따라 처방군이 달라진다. 독일 도이치뱅크 분석자료에 따르면 휴미라와 엔브렐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널리 사용되지만 레미케이드(램시마)는 크론병에 더 강력한 효능을 보여 IBD(염증성장질환) 환자에 주로 처방된다. 도이치뱅크는 "이러한 차이는 각 약물의 작동 메커니즘과 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엔브렐은 TNF-α수용체를 차단하는 융합단백질로 크론병에는 효과가 없다. 레미케이드는 사람과 쥐의 항체를 융합한 키메라 항체다. 휴미라는 완전히 인간의 항체만 사용해 안전성과 부작용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차이로 용량 및 투여빈도·방식에 차이가 발생한다. 정맥 주사제인 레미케이드(램시마)는 결핵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지만 최대 8주간격으로 투여 가능하다. 반감기도 레미케이드(램시마)는 8~10일, 엔브렐 5~6일, 휴미라 10~20일로 다르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날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램시마 피하주사 제제의 글로벌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여부는 임상 데이터 확보에 따른 시장 신뢰성을 얻느냐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처방비율은 국가와 인종별 차이가 있다. 각자가 구축한 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성장해온 것으로, 해당 약품의 바이오시밀러도 동일한 성장 경로를 밟을 것이다. 서로의 시장을 가져오기 위해 개발 기간 이상의 임상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유럽시장 전략에 대해 "바이오의약품은 퍼스트무버가 가장 유리하다. 또 충분한 임상데이터로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적된 램시마 스위칭 처방데이터와 SC제형 승인을 통해 TNF-α억제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은 사람별 적응증별 차이가 있고, 항체는 면역반응으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3개의 바이오시밀러는 여러 옵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환자군과 전체 바이오시장으로 마켓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2017-01-03 12:14:5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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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엘라비에 화장품 3종 출시휴메딕스(대표 윤성태)가 의약품 수준 무균공정을 거친 '엘라비에 화장품 3종(미백, 주름개선, 재생)'을 1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엘라비에 무균 화장품 3종은 글루타치온을 주성분으로 '미백개선 앰플', 주름개선 효과 및 피부장벽보호 기능 특허물질 휴비타D 함유 '주름개선 앰플', 연어 DNA 및 조직재생물질 PDRN을 넣은 '피부재생 앰플'로 구성된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엘라비에 필러의 핵심 성분인 히알루론산과, 자체 개발성분으로 식약처 비고시 주름개선 기능성 허가를 받은 원료 휴비타D, 재생효과가 있는 PDRN 등을 함유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엘라비에 앰플은 제조부터 포장단계까지 모든 생산 라인이 의약품 수준의 철저한 무균공정을 거쳤으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화학성분이나 방부제를 전혀 넣지 않았다"며 "민감성 피부 또는 시술 후 상처 난 피부에도 사용할 정도로 안전성을 강화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엘라비에 화장품 3종은 의약품과 동일한 바이알 충진 포장으로 필요 시 바로 개봉하는 형태로 제조된다. 매회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방부제를 넣지 않아 개봉 후 즉시 사용하거나 냉장 보관이 필요하다. 휴메딕스는 신제품 출시 후 해외시장을 포함한 국내외 병·의원으로 유통을 확대할 방침이다.2017-01-03 10:02:1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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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L약 '아칼라브루티닙' 사들인 아스트라, 3상승인아스트라제네카가 치료약이 드문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치료제 '아칼라브루티닙' 상업화 허가를 위한 3상임상을 승인받았다. 현재 국내 허가된 CLL약은 얀센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에자이 심벤다(벤다무스틴) 2개뿐으로 희귀하다. 길리어드가 지난해 11월 자이델릭(이델라리시브)을 허가받았지만 품목 자진취하로 국내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칼라브루티닙 3상임상을 승인했다. 임상은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8개 종합병원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승인된 임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을 대상으로 아칼라브루티닙 투여군과 자이델릭·리툭시맙 병용군 또는 심벤다·리툭시맙 병용군의 치료효과를 비교한다. CLL은 질환이 매우 희귀하고 환자 수가 극히 적어 질환시장은 작지만, 타깃 치료제도 세계적으로 희소해 미래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아칼라브루티닙은 아스트라제네카가 2015년 12월 네덜란드 제약사 아서타를 인수하면서 획득한 약물이다. CLL 등 혈액암을 기초로 각종 고형암 적응증 임상을 진행중이다. 브로톤스 티로신 인산화효소(BTK) 저해제 계열인 이 약은 각종 B세포 혈액암 치료 패러다임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당시 아스트라제네카도 아칼라브루티닙을 거대품목 성장 가능한 약물로 내다보고 아서타를 인수했었다. 국내 처방중인 치료제도 임브루비카와 심벤다 두 품목 뿐으로 허가 성공 시 국내 처방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017-01-02 18:01:00이정환 -
대화제약 "2017년 리포락셀 시판에 집중"대화제약(회장 노병태)이 2일 서울교통문화원에서 2017년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무식에는 노병태 회장과 김은석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노병태 회장은 행사에서 "지난 한 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오랫동안 연구해온 경구용항암제 리포락셀이 식약처로부터 국내 시판허가 승인을 받았다"며 연구개발 성과에 대해 만족해 했다. 이어 "방배동 사옥 매입, 향남공장 현물출자, 중동·북아메리카 등에 400억원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바쁜 한해였다며 이를 잘 마무리한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노 회장은 "2017년에는 리포락셀의 약가 확정 및 국내시판, 해외기술수출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자"고 독려하는 한편 "계획된 목표달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화제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화제약은 장기근속표창 및 2017년 정기인사를 단행해 이상태 경영관리본부장을 전무이사로 승진 발령했다.2017-01-02 15:56:04김민건 -
씨엔알리서치, 싱가포르 임상개발 서비스 시작씨엔알리서치(대표 윤문태)가 지난 1일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센터에서 플랫폼 사무소 형태로 인큐베이팅 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 내 임상개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센터에는 약 100개의 바이오 연구기관과 글로벌 제약사 플랜트가 구축된 상태다. 씨엔알리서치는 이로써 싱가포르에 구축된 최적의 인프라 활용과 아세안(ASEAN0지역의 임상 및 인허가 등 임상개발 서비스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 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을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중국 지사를 설립·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ASEAN 지역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CRO로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싱가포르 사무소 운영을 계기로 싱가포르를 포함한 ASEAN 지역 내에서 수행 역량을 확보했다"며 "한국의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개발사들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1997년 설립 이후 씨엔알리서치는 초기 임상개발(Early Clinical Development) 컨설팅 및 지원, 계량약리학(Pharmacometrics) 기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해외 기업 간 기술이전 및 파트너링 지원, 임상시험교육(Academy) 등 임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2017-01-02 15:14:53김민건 -
사이람자·파클리탁셀 병용요법, 급여권 진입릴리의 위암 표적항암제 ' 사이람자(라무시루맙)'가 출시된지 1년만에 급여혜택을 받게 됐다. 사이람자는 진행성 및 전이성 위암이나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의 2차 치료 시 파클리탁셀과 병용투여하도록 적응증을 허가 받아 지난해 1월 비급여 출시됐다.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그런데 기존 파클리탁셀에 보험적용을 받아 널리 사용돼 왔음에도 사이람자와 병용할 경우 파클리탁셀의 약값마저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제한이 따랐다. 지난달 30일자로 고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2016-343호)'에 따르면, 진행성 위암 환자의 2차요법으로 파클리탁셀과 사이람자를 병용 시 파클리탁셀에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한국릴리 측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이람자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3상임상 결과와 미국의 NCCN 가이드라인이 급여기준 변경에 영향을 미쳤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현재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사이람자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이 대체요법보다 치료효과가 우월함을 인정하면서 현재 급여치료제인 파클리탁셀 단독요법과 동일한 'category 1' 레벨로 투여를 권고하고 있다. 이번 급여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2차치료제로서 사이람자와 파클리탁셀을 함께 투여받는 진행성 위암 환자들은 파클리탁셀에 대한 본인부담금이 5%까지 줄어들게 된 셈이다. 2014년 란셋온콜로지(Lancet Oncol 2014;15:1224-35)에 게재된 RAINBOW 임상에 따르면, 파클리탁셀과 사이람자 병용요법은 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선암 환자의 2차치료에서 파클리탁셀 단독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OS)을 2.2개월(HR 0.807, 95% CI 0.678-0.962), 무진행생존기간(PFS)을 1.5개월 (HR 0.635, 95% CI 0.536-0.752) 개선시켰다. 서울아산병원 류민희 교수(종양내과)는 "사이람자와 파클리탁셀 병용 시 파클리탁셀이 급여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치료현장에서 진행성 위암 환자들의 2차요법 선택에 관한 고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이람자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3상임상은 임상적 효과와 더불어 환자 삶의질(QoL)도 상당 부분 개선시키거나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국릴리의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전이된 진행성 위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폐암과 유사한 수준인 5.7%에 불과하다. 이번 급여변경으로 이러한 환자들의 치료환경이 개선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17-01-02 12:38:06안경진 -
합성신약·바이오·원료약…"글로벌 도전은 계속된다"2017년 새해 제약산업 최대 화두는 또다시 해외진출이다. 국내 제약산업은 20조원 규모에 근접했지만 6년 동안 1%미만 성장률로 정체 국면이다. 제네릭, 개량신약과 다국적 제약 신제품 등이 차지하는 내수시장은 사실상 포화상태다. 새 성장 동력 발굴에 목마른 제약사들의 해외진출은 올해도 본격 진행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산업은 보톡스, 합성신약, 바이오, 원료의약품 분야서 세계 시장을 두드린다. ◆보툴리툼톡신...해외 미용성형 시장 노리는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2020년까지 해외수출 금액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글로벌 2020 비전' 전략을 세웠다. 올해 멕시코와 인도에서 출시 예정인 보툴리눔톡신 '나보타'가 전략의 핵이다. 멕시코는 보툴리눔톡신 중남미 2위 시장으로 연평균 10%대 고성장이 예상된다. 인도도 12억 인구대국으로 아시아 5위 시장으로 잠재력이 높다. 현재까지 나보타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7000억원대 수출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나보타 최종 목적지는 미국. 올해 FDA의 향남 신공장에 대한 cGMP급 공장 실사가 예정돼, 미국 진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보고서에서 "보톡스 경쟁은 미국에서 승부가 날 것이다"며 "FDA공장 실사는 생물학적제제의 높은 진입장벽 중 하나다. 변수는 내년 중순 예정된 FDA 공장 실사로, 성공 여부에 따라 판매 시기가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국산 합성신약과 바이오의약품 해외진출 순풍 2017년 국산 합성신약의 해외진출도 성과를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령제약은 중남미 총 10개국에서 시판 중인 국산신약 15호 '카나브'가 멕시코 순환기내과 월간처방 10%대를 넘기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러시아와 싱가폴, 말레이시아 시판을 앞두고 있다. 국가별 등록절차를 마무리하는대로 출시가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카나브 해외수출액이 "연평균 19.7% 성장해 2018년 766억원을 기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일양약품도 지난해 국산신약 14호인 위궤양치료제 ' 놀텍'을 러시아에 약 2234억원에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국산18호 신약 백혈병 치료제 ' 슈펙트'도 중남미 8개국과 러시아, 중국 등에 판권 및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했다. 각 국가별 판매·허가업무가 완료되는대로 시판이 기대된다. 합성신약 못지않게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이 국산 바이오시밀러 해외진출을 이끈다. 두 회사는 글로벌 빅3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엔브렐 시밀러 제품을 유럽에서 시판 중이다. 2017년에는 기존 제품의 시장 확대와 휴미라 시밀러 출시 등이 점쳐지며 유럽 바이오의약품 마켓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진출을 이룬다. 지난해 약 2600억원대 램시마 초도물량을 출하하는 등 마무리 단계에 있어 1분기 실적이 주목된다. 램시마 수출을 맡는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이다. ◆신약 계약·해지에 롤러코스터 탄 제약·바이오...전망 '맑음' 한편 지난해 신약개발 관련 기술수출 이슈는 R&D리스크가 부각됐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3세대 표적항암제 '올무티닙(HM61713)' 임상시험 중단, 얀센과 체결한 당뇨 신약 'HM12525A' 임상환자 모집 일시 유예, 사노피와 맺은 랩스커버리 기반 기술 퀀텀프로젝트 시리즈 중 지속형 인슐린(LAPSInsulin115) 계약 반환 등 신약개발 이슈 중심에 있었다. 유한양행도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 임상 중단과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YH25448' 기술수출 해지 등 악재가 있었다. 녹십자는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F' 미국 임상을 중단하고 중국으로 방향을 선회했으며,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에 대한 FDA의 cGMP 인증 실사가 남아있다. 그러나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중점인 '랩스커버리' 신약개발 중단은 아니며,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도 상대방의 불성실한 계약이행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녹십자 그린진F도 중국에서 3상이 진행 중이며, 약효 지속형으로 미국 시장에 재도전 할 계획이다. IVIG 혈액제제 공장에 대한 FDA 실사도 제조공정 보완만 받으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는 녹십자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에 대한 사전적격심사(PQ, Prequalification)를 승인해 중남미 지역에서 백신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애브비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MerTK 저해제)을 483억원(계약금)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신약개발은 현재 진행형이다. 또한 C형간염 치료제를 판매하는 길리어드 외에 BMS와 머크에서도 C형간염 제품을 출시하고, 길리어드가 새로운 C형치료제 '엡클루사'를 출시하며 완제품 시장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다. 이에 따라 C형간염 치료제 원료를 제공하는 동아에스티팜과 유한화학의 신약API 수출사업도 밝다는 분석이다. 동부증권 구자용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정부의 임상3상 세제혜택 확대, 약가규제 완화, 각 부처 예산 증액을 통한 바이오 신사업 육성 지원과 기술·성장성 특례를 통한 바이오기업 상장조건 완화 등으로 VC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2017년 제약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2017-01-02 12:14:56김민건 -
비씨월드제약, 리포좀 제법 관련 유럽특허 획득비씨월드제약은 신규 리포좀 제조방법·장치에 대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 기술은 리포좀을 제조하기 위한 새로운 제조방법과 리포좀을 제조하기 위한 제조장치에 관한 것이다. 리포좀 제제는 하나 이상의 생체활성성분을 포함하고 생체활성성분에 대한 안정성과 제제 안정성을 가진다. 높은 수득률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리포좀 제제를 제조하는 방법과 제제를 제조하기 위한 제조 장치다.2017-01-02 11:48:31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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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탄력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줄기세포 치료제 ' 카티스템'의 지난해 4분기 국내 판매량이 전기 대비 42.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원료로 사용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카티스템의 국내 판매량은 바이알 기준 500건으로 집계되며, 직전분기(372건) 및 전년 동기(350건) 대비 월등한 성장세를 보였다. 12월 한달간 판매량이 177건으로 월간 판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이 고무적인데, 2016년 전체 판매량은 1770건으로 전년(1236건) 대비 40% 이상 올랐다. 월평균 판매량은 식약처 허가를 받은 2012년 28건을 시작으로, 2013년 54건→2014년 80건→2015년 103건 이후 지난해 148건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누적 판매량 4천 건을 돌파했으며, 시술 가능한 병·의원도 전국 340여 곳으로 확대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최근 완료된 '카티스템'의 5년 장기 추적관찰 임상시험에서 효과 지속성 및 장기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17-01-02 11:33:0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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