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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사] 제일약품, 일본 원료수출 500억원 돌파[분석] 일본 원료수출 500억 돌파한 제일약품 행보 국내 제약기업 순위표에서 제일약품은 6~7위권에 포진한다. 올해 매출도 약 6200~6300억원대가 예상된다. 이 회사는 제약기업 톱 10에 꾸준히 랭크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상품매출 비중이 높다는 인식이 강하다. 화이자와 코프로모션을 통한 도입 품목에 적잖은 영업인력을 투입하기 때문이다. 특허만료 대형 고지혈증의약품 리피토가 올 3분기 누적 매출에서 비리어드 등을 제치고 리딩품목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제일약품의 강력한 프로모션 능력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일약품의 매출 40% 이상은 화이자 제품에서 발생한다. 이를 위해 별도 조직인 SP(코프로모션)사업부를 가동하며 도입품목 역량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경영방식은 '상품매출 비중이 높고 판매전문 제약사'라는 정형화된 이미지를 탈피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것 만이 제일약품의 모든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하다. 제일약품을 더 깊이 알려면 최근 회사의 행보를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변신의 중심에는 원료의약품이 있다. 제일약품은 올해 수출실적 600억원대를 돌파할 것이 유력하다. 이중 일본을 상대로 한 원료의약품 수출금액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기업중에서는 경보제약, 영진약품, 에스텍파마 등이 일본시장 원료수출에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일약품이 이미 이들 기업을 압도하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 중 일본을 상대로 원료수출 500억 원을 돌파한 기업은 제일약품이 유일하다. 원료 수출 비중도 매출대비 10%를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진단이다. 실제 제일약품은 10년전인 지난 2007년 전체 수출금액은 100억원대 초반에 불과했다. 원료부문 수출은 엄두도 못 냈던 시절이다. 하지만 올 3분기까지 제일약품의 수출실적은 약 500억 원이다. 4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수출금액만 700억원대를 바라보게 된다. 10년전과 비교해보면 수출실적은 5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일본을 타깃으로 한 원료의약품 글로벌 진출 전략이 비로소 빛을 보고 있는 셈이다. 원료부문과 수출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이 회사 홍구열 상무는 "초창기 제일약품의 대 일본 원료수출은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며 "일본 기업들을 방문하면 문전박대가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홍 상무는 "그러나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10년 넘게 꾸준히 문을 두드린 결과 이제는 국내 기업 중 원료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첩부제로 대표되는 일반약 수출도 서서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홍 상무는 "케펜텍 등 첩부제 수출실적은 국가별로 미미하긴 하지만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고, 금액도 100억원을 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약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일약품은 일본을 상대로한 원료수출이 매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 1000억 돌파도 시간문제로 인식한다. 그만큼 일본 원료수출에 확실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일약품은 이미지 굴레를 벗기 위해 최근 다양한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월에는 제일헬스사이언스라는 일반약 전담 법인을 출범시키면서 전체 매출의 5% 비중도 채 안되는 OTC 부문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케펜텍으로 대표되는 첩부제와 함께 다양한 제품 도입과 일반약 개발을 통해 변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12월 출범되는 제일&파트너스 법인을 통해 각 부문 별 사업을 세분화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도 갖고 있다.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뇌졸중 치료제 신약프로젝트 가동으로 빅피마와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부문도 관심이다. 회사측은 R&D 역량강화를 통해 신약개발 및 기술수출을 통한 막대한 기술료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내수시장 중심과 도입품목 영업 중심의 이미지가 강했던 제일약품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면서 확실한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제일약품이 법인분할을 통한 일반약 사업부문 주력과 책임경영 체제 도입, 신약개발과 원료수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다양한 프로젝트? 가동하면서 체질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2016-11-29 06:14:56가인호 -
발기부전치료 자이데나, 폐동맥고혈압 허가 추진동아ST가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약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를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별도 희귀약 품목허가를 추진중이다. 적응증 확대 대비 시판 후 재심사(PMS) 기간 부여로 경쟁품목 시장진입 저지, 약가인하 방어, 재평가 자료제출 기준 완화 등의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동아ST가 유데나필을 폐동맥고혈압 희귀약으로 별도 허가 받을 수 있을 지를 사전검토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국내 허가된 자이데나정은 50mg, 75mg, 100mg, 200mg 전용량이 발기부전 치료용으로만 쓸 수 있다. 폐동맥고혈압은 3상임상중으로, 종료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동아ST가 유데나필 성분을 단순히 폐동맥고혈압제로 적응증 확대하지 않고 희귀약 별도 품목 허가를 준비중인 이유는 식약처가 희귀약에 부여하는 '시판 후 재심사(PMS)' 기간 등이 영향을 미쳤다. PMS는 시판 의약품의 환자 부작용 등을 사후 평가하고 조치하기 위한 제도지만, 그 기간동안 제네릭 허가신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적재산권과 시장매출을 보호받을 수 있는 용도로도 쓰인다. 자이데나를 단순 적응증 확대할 경우 PMS 기간을 부여받기 어렵다. 식약처는 기존 치료제가 없는 희귀 질환의 경우 PMS 기간을 10년 부여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가 있으면 약효 비교를 통해 후속 약물이 우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PMS 기간을 6년 부여한다. 때문에 동아ST의 경우 유데나필을 단순히 폐동맥고혈압 적응증을 확대하기 보다 별도 희귀약으로 허가 받으면 경쟁약물 없이 시장 영업이 가능한 PMS 기간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이미 폐동맥고혈압제로 국내 허가된 약제가 실데나필 성분의 레바티오(화이자), 파텐션(한미약품), 파데나필(한올바이오파마), 레바나필(대웅제약) 등이 있어 유데나필이 10년 PMS를 획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동아ST는 유데나필을 기 허가 약보다 질환 치료 우월성 등을 입증하면 PMS기간 6년을 부여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네릭 약가 등재 시 오리지널 가격이 즉시 30% 깎이고, 이듬해에는 약가가 한번 더 깎여 53.55%까지 낮아진다. 재심사 기간이 부여되면 약가 인하 위험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또 희귀약 품목허가 유효기간도 과거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돼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유효성을 다시 심사받아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는 의무도 완화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직 유데나필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허가접수하지는 않은 상태로, 임상중"이라며 "유데나필을 희귀약으로 별도 허가받을 수 있을지를 사전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동아ST 관계자는 "일단 유데나필의 폐동맥고혈압제 허가를 위한 자료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2016-11-29 06:14:50이정환 -
파마리서치, 화장품 중국 진출 본격화 시동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 정상수·안원준)가 지난 11일 중국 CFDA(식품의약처) 위생허가 획득을 완료하며, '씨-피디알엔(c-PDRN®)' 성분 화장품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파마리서치는 자사 화장품 디셀-아이(I),디셀-하이드로(Hydro) 두 제품에 관한 중국 CFDA 위생허가를 지난 11일 완료했다. 한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모든 화장품이 CFDA 허가를 받아야 판매가 가능하다. 허가 획득을 기점으로 중국시장 영업이 활성화 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셀 브랜드는 이미 중국에서 모조품이 나올 정도로 중국 현지에서 인지도와 구매력이 높아졌다. 지난해 중국 유통 계약에 따라 디셀 공식 진출 시 연간 약100억원대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셀-아이(I),디셀-하이드로(Hydro) 주 성분은 조직재생활성제(Tissue Regeneration Activator)인 c-PDRN®으로 피부탄력 회복과 피부 보습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에 CFDA 허가된 제품이 에스테틱 전문 화장품으로 전국 에스테틱 샵에서 피부관리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허가 추진 중인 소비자용 리쥬란 코스메틱 라인 중국 진출을 견인 할 것이란 기대감을 전했다.2016-11-28 09:40:3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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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제약, 충주시와 공장건축 MOU화이트제약(대표 양원철)이 지난 24일 충주시청에서 충주시와 KGMP공장 건설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원철 화이트제약 대표 및 임직원, 조길형 충주시장과 관계기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화이트제약은 생산시설 확장을 목표로 충주메가폴리스 내 1만5479㎡ 면적 부지를 확보하고, 건축면적 6천281㎡ 규모의 KGMP시설 공장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신축으로 신기술(WPC Project)관련 사업 확대 발전과, 2020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213억원을 투자하고 134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서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화이트제약 계획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인구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된 인·허가 제반사항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화이트제약이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충주신도시 확장 및 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화, 도시화, 경제규모 확대 기반 조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제약은 2012년 창립 이후 같은 해 KGMP허가 취득, 2013년 중앙연구소 설립을 이루며 115억원대 매출기업으로 성장했다.2016-11-28 09:08:3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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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 등 최신항암제, 고가 비급여에도 판매 '돌풍'옵디보, 사이람자, 퍼제타 등 최신 항암제들이 보험급여가 안 됐지만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약물들은 한달 가격이 약 300~600만원대로 고가이지만, 기존 약보다 진화된 효과를 증명하며 지난 3분기 약 3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옵디보(한국오노약품), 사이람자(한국릴리), 퍼제타(한국로슈)는 지난 3분기 IMS헬스데이터 기준으로 각각 29억원, 28억원, 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 약물은 아직 급여를 받지 못해 한달 300~600만원의 높은 약값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환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옵디보는 전이성 흑색종 치료에 허가받은 약물이다. 이 신약은 몸 속 면역세포를 활용해 암세포와 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면역항암제로 의료계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판매업체가 가격의 약 35%를 인하해 3분기 매출이 급증했다. 1분기 2억원에 그쳤던 판매액이 2분기에는 17억원, 3분기에는 29억원으로 급상승하고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사이람자도 3분기 판매액이 28억원으로, 첫해 놀라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사이람자는 허셉틴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진행성 위암 표적항암제이다. 국내 위암환자의 약 20%는 전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표적항암제 허셉틴은 HER2 양성 전이성 위 선암이나 위식도 접합부 선암환자에만 사용돼 다른 전이성 환자에게는 사용이 어렵다. 사이람자는 다른 전이성 환자에게도 치료기회를 확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출시한 퍼제타는 전이성 유방암 표적치료제이다. 허셉틴, 도세탁셀과 함께 사용되면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전체생존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보공단과 수입업체와의 가격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아직 비급여로 남아있는 약물이다. 만약 3주동안 퍼제타와 허셉틴을 함께 사용하게 되면 3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나와 환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퍼제타도 1분기 14억원, 2분기 21억원, 3분기 27억원 매출을 기록,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2016-11-28 06:14:57이탁순 -
스트리빌드→젠보야 세대교체…에이즈시장 재편?길리어드 대 GSK. 내년에도 국내 에이즈 치료시장의 경쟁구도는 비슷하다.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HAART)을 일차요법으로 권고하고 있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의 흐름에 따라, 인테그라제억제제(INSTI) 기반의 단일정복합제(STR)들이 승부를 지속해나갈 전망이다. 다만 한층 강력해진 상대를 맞이해야 하는 GSK에게는 결코 녹록치 않은 해가 될 것만 같다. ◆신장·뼈 부작용 덜어낸 젠보야, 출사표=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던 길리어드의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신약 ' 젠보야(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는 25일 대한에이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대로 신고식을 치렀다. 젠보야는 길리어드의 기존 단일정복합제인 '스트리빌드'에서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TDF) 대신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를 추가한 약이다. 테노포비르의 혈장 농도를 스트리빌드보다 0% 이상 낮게 유지되는 덕분에 신장이나 뼈에 관한 부작용 우려를 덜어냈다는 특징을 갖는다. 길리어드가 제공한 최신 논문들에 따르면,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환자에서 48주만에 92%의 바이러스 억제율을 보이며 스트리빌드와 대등한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입증된 상태다(Lancet 2015;385:2606-2615). 스트리빌드 레지맨에서 젠보야로 변경한 환자의 97%도 48주까지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Lancet Infect Dis 2016;16:43-52). 이 과정에서 스트리빌드에 비해 신장기능 및 골밀도(BMD)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히 낮아졌음은 물론이다. 25일 런천심포지엄 연자로 참석한 독일 knud schewe 교수(함부르크 감염질환센터)는 "젠보야가 2016년 미국보건부(DHHS) 가이드라인에서도 초치료 환자를 위한 A1 등급의 치료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다"며, TAF 기반 복합제로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스트리빌드를 국내 출시한지 2년 여만에 연매출 200억원대의 블록버스터 약물(IMS 기준 2016년 3분기 누적매출 145억원)로 성장시킨 길리어드는 과감하게 스트리빌드→젠보야 교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내년 봄까지 급여등재를 마치고, 1~2년 내에 품목변화를 꿰한다는 계획이다. 신약에 대해서도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방증이기도 하겠다. 학회장에서 만난 길리어드 관계자는 "초치료와 스위칭 요법에 대한 근거를 모두 갖추고 있는 데다 유일한 약점이었던 신장과 뼈 부작용 우려를 털어내 임상현장에서도 기대감이 높다"며, "내년 1분기 중 급여등재가 목표다. 글로벌에서는 이미 처방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트루바다(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를 에이즈 고위험군의 예방요법(PrEP)으로 인정하자는 국내 움직임도 포착돼 길리어드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GSK, "돌루테그라비르 높은 내성장벽 믿는다"= 이 같은 경쟁사의 기세에도 불구하고 GSK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다. 젠보야가 기존 스트리빌드보다 업그레이드된 약이라는 데 동의하지만, '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은 애초부터 테노포비르 성분이 가졌던 뼈와 신장 부작용이 없었기 때문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GSK가 제공한 근거연구에 따르면, 트리멕은 부스터 없이도 48주째 HIV-1 RNA level이 50 copies/mL 미만인 환자 비율이 88%였고 96주째와 144주째 바이러스 억제율이 각각 80%와 71%로 유지됐다(NEJM 2013;369:1807-18). 144주의 연구기간 동안 돌루테그라비르나 아바카비르, 라미부딘에 대한 감수성을 감소시키는 유전자형 내성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보고다. GSK 관계자는 "글로벌에서는 이미 트리멕이 HIV 분야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경쟁사가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이점을 가지는 것 같다. 경쟁사 제품이 부작용을 개선했다고는 하나 테노포비르 성분이라는 점에서 대응 메시지는 내년에도 동일하게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MS 헬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트리멕의 매출은 20억원, 누적매출은 36억원 대로 국내 매출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2016-11-26 06:14:56안경진 -
노바티스·엘러간, 연말에도 빅파마 인수합병 러시연말에도 글로벌 빅파마들의 크고 작은 인수합병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 엘러간, J&J 등 제약사들이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갖춘 업체들과 M&A를 확정했거나 추진중이다. 노바티스는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에 소재한 혈액장애 및 염증성 장애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셀렉시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다. 이는 지난 2012년에 체결한 인수 옵션권을 실행한 것으로 2상 임상시험에서 셀렉티스의 항-P-셀렉틴 항체 SelG1이 겸상 적혈구 관련 통증 위기를 위약에 비해 47% 감소시킨 결과에 따른 결정이다. 셀렉시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에 따라 노바티스는 겸상 적혈구 빈혈 증상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제품 상용화를 노리게 됐다. 앨러간은 알츠하이머치료제를 개발 중인 체이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앨러간은 체이스 파마에 선금 1억2500만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허가 및 매출 목표가 모두 달성될 경우 10억달러까지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J&J는 폐동맥고혈압치료제 '업트라비(성분명 셀렉시팍)'의 개발사인 악텔리온 인수를 추진중이다. 악텔리온의 시가총액은 약 170억달러로 J&J가 인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다만 악텔리온은 암젠이 2010년에 M&A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 외자사 M&A를 세금 회피 용도로만 보고 있는데, 엄연히 주 목적은 비즈니스 역량의 확대이다. 실제 최근 체결된 인수합병 사례를 봐도 전략적인 접근이 보여진다. 국내 법인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2016-11-26 06:14:49어윤호 -
정신과의사들, '리보트릴' 전산심사 불만 가득뇌전증 약으로 잘 알려진 '리보트릴'의 전산심사 포함 소식에 정신과 의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과원은 지난달 뇌전증과 공황장애가 아닌 적응증에 로슈의 리보트릴(클로나제팜)을 처방할 경우 전산심사에서 자동 삭감한다는 내용의 약제 전산심사 주요 조정 사례를 공개했다. 리보트릴정의 경우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 ▲뇌전증 및 부분발작(초점발작) ▲원발성 및 2차적으로 전신화된 강직간대발작(대발작) ▲유·소아 뇌전증(특히 정형성 및 비정형성 결신발작) ▲공황장애 등 질환에 급여로 처방이 가능하다. 이 약은 본래 뇌전증에만 급여가 인정됐었다. 그러나 신경정신과학회, 의사회를 비롯한 의사들이 반발해 리보트릴의 적응증 확대를 촉구하면서 급여화 논의가 시작됐다. 제조사인 로슈는 의료계의 요구를 수용, 리보트릴의 공황장애 적응증 확대 절차를 밟았고 복지부도 필요성을 인정, 2011년부터 공황장애에 대한 급여를 인정했다. 여기서 문제는 불안장애에 대한 처방이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에 속하는 하나의 질환인데, 아직 '공황장애가 아닌 불안장애'에 대한 오프라벨(off label) 처방이 일선 의료현장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향정약의 오프라벨 처방에 대한 효능은 아직까지 학계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반면 허가사항 외 처방에 대한 삭감 조치 역시 정부 입장에서는 당연한 조치다. 다만 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른 치료가 중요하고 임상현장과 행정기준 간 견해차가 넓은 정신과 약제에 대한 전산심사 확대는 문제가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입장이다. 신경정신과학회 관계자는 "오프라벨을 정당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처방현장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정신과는 개별환자들의 임상적 증상과 그 특성, 위험도에 따라 최적의 처방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2016-11-25 12:14:56어윤호 -
한국인 폐암 환자, 실제 'PD-L1 양성률' 얼마?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 PD-L1 발현율(TPS)'을 면역항암제의 반응 예측인자(predictive marker)로 인정하자는 분위기가 무르익어 간다. '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 옵디보(니볼루맙)'로 대표되는 PD-1 억제제는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해 흑색종,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가능성을 쌓아가는 중이다. 종양이 면역체계의 작용을 억제한다는 근거들이 다수의 진행암들에서 포착됨에 따라, 종양이 면역체계의 작용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면역반응 경로를 조절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PD-1 억제제는 치명적인 한계를 갖는다. 치료반응률이 20%에 불과하다는 것. 1회 주에 1000만원을 호가하는 고비용을 감수하더라도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는 10명 중 2명뿐이다. PD-L1 발현율이 높으면 면역항암제에 반 응할 확률이 올라간다고는 하지만, 면역조직화학염색(IHC) 방법이나 종양조직의 이질성(heterogeneity) 등 논란의 소지는 여전히 많다. 폐암 분야에서 2가지 면역항암제가 급여권에 등재될 때까지 이 같은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실제 우리나라 폐암 환자들 가운데 PD-L1 양성을 나타내는 비율은 어느 정도나 될까? 25일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수술로 절제한 폐암 선암(adenocarcinoma)에서 아형별로 PD-L1 발현율을 조사한 동아대병원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발표를 맡은 동아대병원 손춘희 교수(호흡기내과)는 "면역조직화학염색법이 PD-1 억제제의 예측인자로서 유용하다는 게 학계의 중론이지만 여러 제한점들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며, "종양조직을 채취한 부위에 따라 양성과 음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질성이 가장 문제인 듯 하다. 폐선암의 아형에 따라 PD-L1 발현율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고자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연구에는 2005년 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동아대병원에서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종양조직 195례가 포함됐다. 외주업체에 의뢰한 뒤 다코(DAKO)사의 22C3 PharmDx 22C3 키트를 활용해 PD-L1 발현율을 검사하는 방식이었다. 22C3 PharmDx 22C3 키트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 PD-L1의 동반진단검사법으로 정식 허가됐으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서도 지난 8월 키트루다의 투여 여부를 결정하는 신의료기술로 인정을 받았다. 병리학자들은 이를 통해 세포막을 포함한 PD-L1의 종양비율점수(tumor proportion sucre)가 50% 이상일 때 'PD-L1 양성'이라고 간주했다. 전체 폐암조직을 두드러지는 성장패턴에 따라 아형별로 분석한 결과, PD-L1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는 10.3%였다. 세부적으로는 반지세포(signet ring) 유형이 50%를 차지해 PD-L1 양성률이 가장 높았고, 폐조직을 간질로 삼아 주변부로 퍼져나가는 lepidic 유형(16.7%)과 선형(acinar, 15%) 타입이 뒤를 이었다. 손춘희 교수는 "통상 폐선암의 PD-L1 양성률이 20~30% 전후로 보고되는 것과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PD-L1 양성인 환자가 10% 정도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며, "차이를 보인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GFR 양성인 폐암 환자들이 포함된 것이 PD-L1 발현율에 영향을 미쳤다고도 생각해봤지만, 어디까지나 추정 단계일 뿐 정확한 근거는 없는 상태다. 일례로 중국에서는 EGFR이나 ALK 같은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을 때 PD-L1 양성률이 높다는 정반대의 연구 보고도 있었다. 손 교수는 "조직이 너무 오래 된 탓에 PD-L1 발현율을 정확하게 반영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종양조직을 채취한 연도별로도 분석해봤지만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에서 유독 PD-L1 양성률이 낮게 나온 원인을 규명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으면서 유전자 변이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선암 유형에서 PD-L1 양성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며, "이러한 유형의 환자들에게는 추가 조직검사(rebiopsy)를 해서라도 면역관문억제제 등 유용한 치료제를 사용할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폐암학회 이재철 보험이사(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는 "단일기관 연구인 데다 외주업체를 통해 면역조직화학검사를 의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면서 "이 연구만으로 우리나라의 PD-L1 양성률이 낮다고 단정 짓기는 무리다. 대부분의 글로벌 연구에서 PD-L1 양성률이 20% 전후라고 보고되는 만큼 한국인 대상으로 추가연구를 진행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PD-L1의 이질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많지만 지금으로선 면역항암제의 반응을 예측하는 데 이 만한 지표가 없다. PD-L1 양성률이 올라갈수록 PD-1 억제제에 반응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2016-11-25 12:14:55안경진 -
동아ST, 헵세라 등 GSK 5품목 판매종료…리스크 작아동아ST가 이달 30일부로 GSK와 맺었던 전문의약품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되면서 일정부분 매출감소가 우려된다. 다만 코프로모션 품목의 총 매출액이 적고 일부 제네릭약물도 보유하고 있어 이들 약물 공백으로 인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아ST는 지난 2010년 5월 11일 GSK와 맺었던 전문의약품 국내 공동판매에 대한 전략적 제휴가 오는 11월 30일부로 종료된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에 코프로모션 계약이 중단되는 품목은 B형간염치료제 '제픽스', '헵세라',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에보할러', 비염치료제 '아바미스',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아보다트' 등 총 5개 품목이다. 동아ST는 이들 품목을 클리닉 시장에 판매했다. 동아ST가 이들 5개 품목으로 벌어들인 매출은 2016년 3분기 누적 158억원이다. 동아ST 별도 매출액(4360억원)의 약 3.6%.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 전문의약품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동아ST는 매출감소분을 제네릭약물로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ST는 이미 헵세라 제네릭 '헵세비어', 아보다트 제네릭 '동아 두테스테리드'의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다. 헵세비어는 종합병원에 판매중이다. 또한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제네릭약물인 '바라클'이 제네릭시장 1위를 기록하는 등 2개의 오리지널 B형간염치료제 판매종료로 인한 리스크가 크지 않은 편이다. 바라클은 3분기 누적 2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 측은 코프로모션 종료 약물의 제네릭 발매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후속대응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5종의 오리지널약물 판권계약 종료는 양사의 합의하에 진행됐으며, 그외 GSK와 동아쪽이 맺고 있는 파트너십은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2016-11-25 06:14:58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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