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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치료제 장기추적조사 가이드라인 신규 제정정부가 줄기세포치료제 안전성·유효성 장기 추적조사 가이드라인을 신규 제정했다. 내년 1월부터 의무화되는 '줄기세포치료제 장기추적조사 제도' 원활한 수행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 것이다. 가이드라인은 크게 안전성 추적조사와 유효성 추적조사 계획으로 나뉘어 기술됐다. 시판 후 치료제의 안전성 모니터링인 만큼 임상시험 수준의 세세한 이상사례를 모두 체크하지는 않는다. 투여 환자 사망·종양 유발·면역질환 등 중증 부작용 사례를 중심으로 안전성을 관리한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합성약과 달리 살아있는 세포가 주성분인 줄기세포치료제는 생체 내 종양 유발 등 위해요소 확인·예방을 위한 장기 안전성 모니터가 필요하다"며 가이드라인 신설 배경을 밝혔다. 합성약 대비 역사가 짧아 사용경험이 적고 축적된 안전성 자료도 부족해 암 발생 등 사람에게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확인해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 심사 규정' 내 일부 고시를 개정, 2017년 1월부터 줄기세포치료제의 장기추적조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신설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보유 제약사는 내년부터 해당 지침대로 장기추적조사를 이행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장기추적조사 계획은 바이오기업이 식약처에 품목 시판허가를 신청할 때 의무자료인 '위해성관리계획(RMP, Risk Management Plan)'의 일부에 해당된다. 크게 안전성과 유효성 추적조사 계획으로 양분되는데, 유효성 대비 안전성 추적에 무게중심이 실렸다. 유효성 계획은 적응증 추가 등 약효 확장이 필요한 때와 약효 부족 등 문제가 제기됐을 때에 추가 제출이 요구된다. 성체·제대혈·유도만능·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해 의약품을 개발하려는 제약사는 치료제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안전성 결과와 유사 제제 장기안전성 평가결과를 기초로 '장기 안전성 추적조사 계획'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 다만 시판 후 추적조사는 임상시험 안전성 모니터링처럼 모든 이상사례를 조사하지는 않는다. 사망 등 환자 생존이나 혈액·면역·신경 이상·종양 유발 등 중대 이상사례만 추적한다. 구체적으로 장기 추적조사에 요구되는 최소 조사항목은 시판 후 최초 투여일로부터 5년 내 발생한 ▲사망 ▲조직·기관 내 신생물·악성종양 생성 여부 ▲자가면역 질환 악화·발생 ▲질병·입원 등 지연성 이상반응 등이다. 다만 개발 단계에서 안전성 프로파일을 다수 축적한 줄기세포치료제는 5년보다 짧게 설정할 수 있고 추적조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면 5년 간 더 모니터링한다. 더 세부적인 추적조사 기간과 대상자 수는 허가신청 시점까지 밝혀진 치료제 특성과 임상결과를 고려해 정한다. 특히 추적조사 기간은 줄기세포 특성, 지연성 이상반응 발생 예상 시기, 임상 적응증, 치료 종료 환자의 예상 수명과 같은 고려사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추적조사 기간 내 중요 정보가 추가로 밝혀지면 계획안을 보완·반영해야 한다. 아울러 예상치 못한 질병 발생과 입원 등 지연성 이상반응을 보고하는 데 있어 환자·의료인 협력을 유도할 방안이 추적조사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 장기추적 관련 환자 개인정보는 관련법 원칙에 따라 보호돼야 한다. 환자 추적 동의서에는 목적· 참여 기간·진행과정 등 설명이 명확히 기재돼야 한다. 추적 과정에서 중대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의약품 등 안전성 정보관리 규정에 따라 신속 보고해야 하며, 이외 이상사례는 RMP 이행 결과를 보고할 때 함께 올린다. 유효성 추적조사 계획의 경우 허가 후 줄기세포치료제 적응증 추가 등 유효성 프로파일 추가 연구가 필요할 때만 요구된다. 때문에 적응증과 중기세포치료제의 다양한 사용방법 등에 따라 의약품-질환 간 조합에 따라 제약사가 식약처와 논의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줄기세포치료제도 이미 시판 후 재심사(PMS) 기간이 부여돼 임상 후 처방 단계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장기추적 조사계획을 RMP 제출과 함께 추가하도록 의무화해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가이드라인 제정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메디포스트, 안트로젠, 코아스템, 강스템바이오텍, 사이넥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2016-07-07 06:14:58이정환 -
'숙취 해소에 건강까지'…정관장 '369' 약국 유통숙취해소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홍삼 함유 숙취해소음료가 출시돼 약국에 유통된다. 정관장은 7월부터 숙취해소음료 ' 정관장 삼육구'를 백제약품을 통해 약국 유통한다고 밝혔다. '정관장 삼육구'는 '홍삼(3) 육(6)년근과 지구(9)자'를 함유했다는 데에서 이름을 땄다. '지구자'는 헛개나무열매를 뜻한다. 정관장 삼육구의 자료에 따르면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2008년 1000억원에서 점차 증가해 2015년 35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1992년 출시된 '컨디션'을 시작으로 '여명808', '모닝케어' 등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 세가지 제품이 시장 점유율 93%에 이른다. 이후 숙취해소음료 시장 성장을 노린 여러 제약사와 식품회사가 잇따라 숙취해소음료를 출시했으나 숙취해소 효과가 뚜렷한 지에 대해서는 소비자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백제약품 관계자는 "숙취해소에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할 만한 제품은 꼽기 힘든 상황에서 정관장이 믿을 만한 제품을 출시해 약국 유통은 백제약품이 전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관장 369'는 숙취해소 조성물 특허(특허등록번호 10-1324431)를 보유했고, 정관장이 원료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해 생산한다. 정관장 삼육구 측은 "기존 알려진 조성물에 비해 두통, 두중감, 위장관 불쾌감 등 숙취해소에 우수하다"며 "관련 논문에 따르면 홍삼을 복용했을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가 13% 낮았고, 알코올 분해효소도 38%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출처: 2014년 식품과학회지) 실제 홍삼은 에탄올을 제거해 아세트알데히드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면역력 증진, 혈류 개선, 항산화, 피로회복 등에 도움을 준다. 이 점을 활용해 정관장은 '정관장 369'가 홍삼을 함유, 숙취해소 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관장 삼육구 측은 "KGC인삼공사 중앙연구원, 안정성연구센터의 260여가지의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과 선진화된 제조설비를 통해 생산해 품질 관리를 자신한다"며 "정관장에서 엄선한 홍삼6년근을 주원료로 하며, 홍삼의 진세노사이드가 가진 방어력, 저항력이 술로 저하된 신체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홍삼 뿐 아니라 '정관장 369'는 아그리모니, 헛개나무 열매(지구자), 미배아대두발표추출액, 울금, 상엽 등을 함유했다. 정관장 삼육구는 '정관장 369'를 7월부터 약국에 유통하고 있다. 약국 유통은 백제약품이 전담한다. 백제약품은 전국 17개 영업소를 중심으로 1만개 약국 판매를 목표로 부지런히 판매약국을 늘려가고 있다. 백제약품 관계자는 "숙취해소음료는 많이 출시됐지만 홍삼을 함유한 제품은 처음이라는 점, 숙취해소 효과 뿐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적극 소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품력이 있는 제품 확보로 백제약품에는 판매제품 다양화, 약국에는 경영 활성화, 소비자에는 좋은 제품 소개 등의 선순환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2016-07-07 06:14: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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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기관지염 상병에 투여한 싱귤레어츄정 급여삭감A의료기관이 급성기관지염에 싱귤레어츄정을 처방했다가 전산심사에서 급여비가 삭감됐다. 경증 지속성 이상의 천식 등에 사용하도록 급여기준이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심사결과를 공개했다. 6일 공개내용을 보면, A의료기관은 내원한 9세 남아의 증상을 '상세불명의 급성 기관지염, 상세불명 기원의 위장염 및 결장염' 상병으로 진단했다. 이 의료기관이 처방한 약제는 싱귤레어츄정, 엘도스캅셀, 포리부틴드라이시럽, 뮤코라제정, 클라본듀오건조시럽 등 5품목 3일분이었다. 심사평가원은 이중 싱귤레어츄정의 급여를 인정하지 않았다. 싱귤레어츄정은 다른 천식약제로 증상조절이 되지 않는 2단계(경증 지속성) 이상의 천식, 아스피린 민감성 천식, 1차 항히스타민제 투여로 개선되지 않는 비폐색이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급여 적용되는 약제로 급성기관지염 등의 상병에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게 심사평가원의 심사결과였다. 관련 근거로는 싱귤레어츄정의 허가사항과 약제급여기준을 제시했다.2016-07-07 06:14:55최은택 -
7월부터 급여 확대된 '아바스틴주' 세부인정 기준은?보험당국은 항암제 급여기준 개정 공고를 통해 아바스틴주(베바시주맙) 급여범위를 이달 1일부터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기관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세부인정기준 질의응답 내용을 공개했다. 6일 공개내용을 보면, 아바스틴이 포함된 파클리탁셀과 카르보플라틴 3제요법은 이달 1일부터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에 한해 급여 인정한다. 환자본인부담률은 5%다. 이 경우 아바스틴주 투여용량은 7.5mg/kg이며, 투여주기 제2주기부터 6주기까지 병용 가능하다. 이후 주기에는 아바스틴주를 단독 투여하는 데, 총 투여기간은 최대 18주기다. 구체적으로 1주기엔 파클리탁셀과 카르보플라틴 요법, 2~6주기엔 베바시주맙을 포함한 3제요법, 7~18주기엔 베바시주맙 단독요법으로 인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는 경우 투여 중단한다. 만약 급여대상에 해당하는 환자가 공고시점에 파클리탁셀과 카르보플라틴 요법을 6주기 이내에서 시행하고 있었다면, 질병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베바시주맙을 추가 투여할 수 있다. 또 급여대상에 해당하는 환자가 공고 개정시점에서 3제요법으로 베바시주맙(15mg/kg)을 전액본인부담으로 투약받고 있었다면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경우에 한해 7.5mg/kg으로 감량 투여하면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총 투여기간은 이미 투여된 기간을 포함해 최대 18주기다. 아울러 급여기준 외 허가사항에 따라 처음부터 베바시주맙을 15mg/kg 용량으로 투여했다면 이전과 동일하게 베바시주맙 약값은 전액 환자가 부담하고, 파클리탁셀과 카르보플라틴은 병용해서 급여 투약할 수 있다. 다만, 임상문헌은 18주까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것이어서, 18주를 초과한 추가 투여는 근거가 불명확해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고 심사평가원은 설명했다.2016-07-06 12:28:12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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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신약 매출 비중 50% 목표"…특화기업 자리매김중견기업 유나이티드제약이 클란자CR(2010년), 클라빅신듀오(2102년), 실로스탄CR(2013년), 칼로민(2015년)에 이어 5번째 개량신약(식약처 인정 개량신약 3개)을 탄생시켰다. 모사프라이드 제제로 잘 알려진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가스모틴 용법 용량을 개선한 '가스티인 CR' 이다. 지난해 R&D 투자 비중이 13%로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상위 수준을 기록 중인 유나이티드는 이번 '가스티인 CR' 허가를 통해 개량신약 특화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유나이티드는 장기적으로 20개 이상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향후 개량신약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실제 유나이티드 개량신약은 효자 품목으로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실로스타졸 개량신약 '실로스탄 CR'은 지난해 120억 매출을 기록하며 첫 블록버스터가 됐으며 올해는 200억원대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움카민 퍼스트제네릭으로 첫 임상품목인 '칼로민'도 지난해 50억원대의 안정적 실적을 올렸다. 유나이티드의 경우 개량신약 매출이 전체매출의 20%에 달하고 있다. 올해는 점유율 25~30%를 예상하고 있다. 확실한 아이템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가운데 기능성 소화불량 개량신약인 '가스티인CR정' 허가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품목은 약 7년가량의 개발 기간을 거쳐 허가를 받았고, 오는 9월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가스티인CR정’은 기존 1일 3회 복용 제제를 1일 1회로 개선, 복약 순응도를 높임으로써 유용성 개량을 인정받았으며 4년의 재심사 기간을 획득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 주도로 19개 기관의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적고 선택적으로 세로토닌 5-HT4 수용체에 작용해 부작용 발생 위험도 적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향후 6년간 27개에 달하는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은 현재 다수의 품목들이 임상 1상 또는 전임상을 진행중으로 1년에 평균 2개씩 발매해 6~7년 안에 발매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는 호흡기 분야에 특화시킨 다바이스를 활용한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2016-07-06 12:14:55가인호 -
유나이티드, 개량신약 '가스티인CR' 허가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소화불량 개량신약인 '가스티인CR정'의 허가를 획득했다. 소염진통제 '클란자CR정', 항혈전제 '실로스탄CR정'에 이은 식약처 인정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은 약 7년가량의 개발 기간을 거쳐 6월 30일에 허가를 받았다. 오는 9월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가스티인CR정’은 기존 1일 3회 복용 제제를 1일 1회로 개선, 복약 순응도를 높임으로써 유용성 개량을 인정받았으며 4년의 재심사 기간을 획득했다.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약물 방출을 나타내며, 제어 방출 조성물에 대해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또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 주도로 19개 기관의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가스티인CR정' 주성분인 모사프리드 시트르산염(Mosapride Citrate)은 위장관 운동 촉진제 중 가장 안전한 약물로 평가받아 널리 사용되어 왔다.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적고 선택적으로 세로토닌 5-HT4 수용체에 작용해 부작용 발생 위험도 적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약 800억 원으로, 기능성 소화제 전체 시장 규모 약 2200억 원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크다. 중국, 인도, 대만, 베트남 등 해외 주요 국가 10개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강덕영 대표는 "1일 1회 용법으로 다른 약제와 병용투여가 용이해져 환자의 편의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전체 매출액의 20% 가량인 개량신약의 비중을 향후 50%까지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2016-07-06 10:28:33가인호 -
1년 4번 투여…인베가트린자, 조현병 치료에 혁신장기지속형 주사제(Long-Acting Injection, LAI)가 조현병 치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얀센의 '인베가 서스티나'와 오츠카제약의 '아빌리파이 메인테나'가 양대산맥을 이뤄 온 LAI시장은 업그레이드 버전 격인 ' 인베가 트린자'의 도입으로 더욱 다양한 치료옵션을 갖추게 됐다. 이제 한 달에 1번이 아니라, 3개월에 1번만 투여해도 조현병 환자들의 증상조절 및 재발예방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국얀센은 연 4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트린자(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기 위해 5일 인터컨티네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인베가 트린자는 지난 6월 22일 미국, 유럽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최초 허가인 셈이다. 3개월에 한 번 투여만으로 조현병의 장기조절이 가능해진 것은 얀센이 아일랜드 앨커머스로부터 획득한 '나노크리스탈' 기술 덕분인데, 미세 입자가 근육에 저장된 뒤 천천히 방출되기 때문에 3개월 동안 혈중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3상임상에 따르면, 총 506명의 환자에서 조현병 증상이 재발하기까지 시간을 평가한 결과 인베가 트린자는 위약 대비 조현병 증상 재발을 예방하는 데 3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Jama Psychiatry 2015;72:830-9). 인베카 트린자를 투여받은 환자군의 재발 발생 비율은 7%로 위약군(23%)보다 현저히 낮았으며, 조현병 증상이 재발하기까지 기간도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길었다. 위약군의 경우 재발하기까지 274일이 소요된 반면 인베가 트린자 치료군에서는 재발 환자수가 7.4%에 불과해 증상이 재발하기까지 기간측정이 어려웠다는 보고다. 특히 인베가 트린자로 치료받은 환자 10명 중 9명은 연구기간 동안 증상이 재발하지 않아 재발방지 측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월 1회 투여하는 인베가 서스티나와 비교했을 때도 인베가 트린자 투여군은 유사한 증상 재발률을 보였으며(8.1% vs. 9.2%), 새로운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Int J Neuropsychopharmacol 2016 Jun 17). 간담회장에서 만난 이상혁 교수(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장기지속형 치료제를 투여받은 초기 조현병 환자를 추적해 본 결과 전체 66명 중 7명(10%)이 10년째 치료를 유지하고 있으며, 재발이 거의 없었다"며, "나머지 환자들은 대부분 조기에 치료를 중단한 경우다. 초기에 적절한 용량을 찾고 2~3년간 안정화 되면 얼마든지 장기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주사제라고 해서 신경계 부작용이 많으리란 생각은 크나큰 오해"라면서 "간혹 추체외로증후군(EPS)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지만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 성분이 동일하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참석한 김성완 교수(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약"이라면서 "해외 국가들처럼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전화를 통한 모니터링 및 방문을 권유하는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효율이 극대화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2016-07-06 06:14:49안경진 -
잘쓰면 돈 '보건의료 빅데이터'…맞춤의료·질병예측 등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산업과 연계해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과 일자리·수익 창출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시나리오가 제기됐다. 세계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예방의학으로 빠르게 흘러가면서 빅데이터를 잘만 활용하면 맞춤형 의료진단·처방에서 부터 질병 조기 예측·확산, 유전체 데이터 기반 질병 진단에 이르기까지 돈 되는 산업화 방안이 무궁무진하다는 시각이다. 5일 원주 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보건의료 참조표준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에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정만기 연구원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의료산업 활용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그는 과거와 현재 치료 중심 보건의료에서 차츰 예방과 건강관리 중심으로 트렌드가 변화하는 지금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시킬 최적기라고 바라봤다. EMR(전자의무기록)의 보급, 기술 발달과 개인 건강관리 기기 보급확대로 의료·건강 빅데이터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이를 잘만 활용하면 국내 의료비 등 보건의료재정 절감 뿐만 아니라 풍부한 일자리와 신사업까지 창출 할 수 있다는 게 정 연구관의 견해다. 실제 미국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원(NIH)은 'Pillbox'라는 소비자가 알기 어려운 알약의 복용량·부작용·주의사항 등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해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의료재정을 절감중이다. 우리나라도 건보공당 DB와 민간 소셜미디어 정보를 융합해 질병 발생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상시 모니터링해 위험 징후 시 주의예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 연구관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보건산업 내 빅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의료진단·처방 서비스 ▲생체정보를 이용한 조기질병 예측 서비스 ▲유전체 데이터 기반 질병 진단·예측 서비스 ▲의료 빅데이터 기반 수술지원 서비스 ▲빅데이터와 홀로그램 활용 수술 시뮬레이션 ▲웹데이터, SNS 활용 질병예측·확산 예보 등이 그 예다. 특히 병원 내부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의료서비스 효율화 측면에서 적극 활용하는 게 가장 손쉬운 활용방법이라고 했다. 또 대규모 빅데이터로 장기 관찰이 필요한 만성질환을 더 정밀하게 연구할 수 있다. 보건의료 R&D에서도 논문·특허 및 사업화 현황과 연계한 유망분야, 유전정보와 질환정보 코호트 데이터 연계 분석 등 효율화가 가능해진다. 정 연구관은 "예를들어 강원도 기반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시나리오를 짜 보면, 건강보험-심평원-응급실-병원의 융합보건의료 데이터를 통한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2016-07-05 16:17:34이정환 -
"젬백스 'GV1001' HIV 증식억제 효과 있다"젬백스앤카엘은 서울의대 미생물학교실 김범준 교수팀이 지난 7월 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인 테르토모타이드(GV1001®)가 HIV-1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GV1001이 HIV-1 바이러스가 세포내 전사(transcription) 인자를 이용, 증식하는 단계에서 바이러스 핵산의 전사 및 증식을 억제함을 증명했다. 이러한 GV1001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세포가 스트레스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생성하는 열충격단백질(heat shock protein, HSP)을 매개로 일어난다는 것도 함께 입증했다. GV1001은 현재 후천성면역결핍증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AZT(azidothymidine)등과의 비교실험에서 잠복상태의 HIV-1 재활성화 (re-activation)를 억제하는데도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GV1001은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로 이미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을 가진 면역항암 치료제로 췌장암 치료에 조건부 신약허가를 받은 약물이다.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최근 다양한 연구논문을 통해 항염, 항산화 등에 대한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부 송형곤 대표는 "이번 연구결과를 포함하여 바이러스 관련 질병에 대한 항바이러스 활성 효능을 가지는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조성물에 대한 PCT 국제출원을 완료했다"며 "이번에 밝혀진 GV1001의 작용은 기존에 알려진 HIV 억제 기전과는 다른 새로운 기전이라며 GV1001을 기존의 바이러스치료제에 대한 HIV 내성주 및 약제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항 HIV 치료제로서 개발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GV1001이 HCV 복제효소 복합체 형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 논문이 '생화학,생물리학 연구학회지(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며 "향후 계열사인 삼성제약과의 협업을 통하여 GV1001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여 새로운 기전의 항바이러스 제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6-07-05 14:36:16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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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검사 민간에 개방…"대중화되려면 신뢰형성부터"복지부는 이달부터 유전자검사 서비스 일부를 민간기업에게 개방했다. 장기적 측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부흥과 국민보건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특정 요건만 갖추면 유전자검사업체 인증을 쉽게 받을 수 있어 유전자검사 업체 난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향후 유전자검사 발전을 위해 '유전자검사 승인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 필요성도 제기된다. 1일 민간기업의 DTC(Direct-to-Consumer)방식 유전자검사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의료기관 의뢰없이 혈압, 혈당, 탈모 등 총 12가지 항목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복지부는 생활습관 개선과 질병예방을 목적으로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고 소비자 위해성이 적은 검사 위주'로 선별해 콜레스테롤, 혈당, 고혈압, 탈모 등 46개 유전자에 대해서만 검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0일 '물꼬트인 유전자검사, 본격적으로 시작'이란 제약·바이오 보고서에서 유전자검사 시장을 전망하며 "암 등 중증질환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의료기관 전유물인 '유전자검사'가 민간업체 허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미용·건강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유전자검사가 시행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관련 업체의 주식가치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의료기관 95곳, 비의료기관(민간업체) 84곳에서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은 온라인과 보험사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편의점, 약국 등 유통채널을 다변화 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현재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 업체로 마크로젠, 테라젠이텍스, 디엔에이링크, 랩지노믹스가 꼽히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최근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택배로 진단키트를 받아 피부·탈모·체형 등의 유전적 취약성을 분석해주는 '진스타일'을 출시했다. 디엔에이링크는 라이나생명 암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등 혈관질환과 피부노화·탈모 등 미용분야 유전자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가 선보인 '제노팩'은 유전자 분석으로 맞춤형 운동법과 식습관 개선 등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추천하는 건강관리 제품이다. 마크로젠은 배아 단계에서도 조기에 염색체 이상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산전 유전체 검사 '패스트' 서비스를 지난 2월 론칭했다. 한편에선 유전자검사 신뢰 향상과 미국 등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이 제기된다. 유전자 검사항목 승인방식을 바꾸고 한국형 국가공인실험실인증제(CLIA, 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를 도입해 법적·윤리적 체계 확립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김열홍 고려대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최근 코리아바이오플러스에 참석해 "유전자 검사항목 신고제도 등급별 분류와 법률, 유전체학, 공중보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유전자검사 평가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접수된 유전자검사에 대해 타당성을 검증해야 하며, 시설과 인력 등 요건만 갖추면 유전자검사 기관 인가를 해주는 부분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미국 등에서 유전자분석과 진단기술 개발에 적용 중인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도입을 위해 '한국형 CLIA(국가공인실험실인증)' 규정 신설과 공인인증된 실험실 장비와 시약에 대해서는 의료기기 허가를 면제하는 'LDT(Laboratory Developd Test)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07-05 12:14:5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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