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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 임상2/3상 1단계 결과 발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풍제약은 25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의 필리핀 임상2/3상의 1단계(Stage 1) 결과를 발표했다. 신풍제약은 현재 필리핀에서 총 402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코로나 임상2/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은 두 단계로 나눠서 진행되는데, 이번에 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 가운데 1단계 임상이다. 1단계 임상은 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증환자 8명, 중등증환자 3명, 중증환자 9명이 임상에 참여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 투여 후 28일 동안 안전성 평가를 포함하여 예후 개선효과와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투약 후 28일 시점에서 '증상이 개선(WHO 점수 2점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은 치료목적 입원 환자에서 93.8%였다. 이 가운데 적극적인 산소치료가 필요치 않은 경증·중등증 입원 환자에서는 100%, 적극적인 산소치료가 필요했던 중증 입원 환자에서는 88.9%로 나타났다. 중증 입원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산소치료 종료까지의 시간이 7일(중앙값)이었다. 코로나 19 감염으로 기저시점부터 폐렴 증상이 있었던 13명 중 92.3%인 12명에서 폐렴 증상이 완쾌됐다.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피라맥스 복용 3일째 코로나 19 바이러스 RNA 부하량이 기저시점 대비 99.3%로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약물 이상반응으로는 구토 1건과 메스꺼움 1건이 보고됐다. 예상하지 못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USAR)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글로벌 위원으로 구성된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 위원회(DSMB)를 통해 검증됐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이번 1단계 임상은 대규모 대상자 모집을 앞둔 2단계 임상을 위해 설계됐다"며 "중증환자에서 임상지표의 개선 가능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국내에서 진행한 임상2상 결과와 유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중 중증환자를 포함한 필리핀 2/3상 2단계 임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증-중등증 대상자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신속히 확증하겠다"고 덧붙였다.2022-02-25 17:09:57김진구 -
부광약품,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1상 완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를 통해 전림선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SOL-804'의 임상1상이 완료됐다고 25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SOL-804가 어떤 용량에서 기존 약물인 자이티가와 동일한 혈중농도를 갖는지 확인하는 목적으로 서울대병원에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한 약물이다. 기존 치료제의 경우 흡수율이 낮고 음식물 영향이 있었다. 부광약품은 약물의 개발에 성공할 경우 환자복용 편의성과 복약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번 임상결과를 통해 용량을 결정한 후, 허가를 위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로부터 SOL-804 전세계 개발·판권을 취득한 바 있다. 이밖에 부광약품은 싱가포르 조인트벤처 재규어를 통해 최신 면역항암제 AhR길항제와 미국 바이오벤처 임팩트바이오를 통해 CAR-T 세포치료 항암제도 개발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최근 OCI와 공동경영을 시작했다"며 "개발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항암제 개발에 있어 OCI 자금력은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2-02-25 12:09:52김진구 -
백신도 속수무책…오미크론 하위변이 'BA.2'가 온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 'BA.2' 변이를 오미크론 주요 변이로 정하고,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이 지배적인 변이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주요한 하위변이로 BA.1, BA.1.1, BA.2가 보고되고 있지만, BA.2 변이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 BA.2는 스파이크 단백질 및 기타 단백질의 일부 아미노산 차이로 유전 서열이 BA.1 변이와 다르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BA.2가 BA.1에 비해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WHO는 강조했다. BA.2의 유병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덴마크, 인도 등의 국가에서 BA.2가 지배적인 변종으로 나타나고 있다. 감염학적으로 바이러스는 북에서 남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의 추이를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즉 3월 초 경에는 미국을 비롯한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도 BA.2가 우세 변이가 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BA.2는 BA.1보다 전염성이 훨씬 높고, 감염에 대한 예방 접종의 보호 효과를 더욱 감소시키는 면역 회피 특성을 가졌다. 또한 유전자증폭 (PCR) 검사로 코로나19 감염여부가 확인되어도 변이 종류가 잘 구별되지 않아 관리가 쉽지 않다. 이같은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부실드(틱사게비맙·실가비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콜럼비아대 연구팀은 지난 7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19개의 단일클론 항체 제제에 대한 실험실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아닌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환자 혹은 mRNA 백신을 접종받은 환자의 혈청에서 BA.2에 대한 중화 활성도가 크게 떨어졌다. 연구결과, 19개의 제제 중 17개에서 뚜렷한 내성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BA.2를 중화하는 데 있어 17개의 제제는 완전히 비활성화됐거나 심각하게 손상됐다. 그중 이부실드와 GSK의 '소트로비맙' 등 2개 제제가 BA.2에 대한 활성을 보였으나 소트로비맙의 경우 BA.2에 대한 활성이 50%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부실드만이 BA.2에 대한 활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부실드는 네이처 메디슨 등에 게재된 다양한 연구를 통해 BA.1, BA.2를 모두 아우르며 항체제제 가운데 유일하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활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현재로써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예방 목적으로 허가된 유일한 항체요법 제제이다. 이 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도입을 논의중이다.2022-02-25 06:55:07어윤호 -
일동 개발 시오노기 코로나 치료제 임상변경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은 국내 개발 중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의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 8203; 앞서 일동제약은 S-217622의 임상 2b/3상 시험을 한 번에 진행하는 기존 계획을 수정, 2b상과 3상으로 나누어 각각의 결과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임상계획 변경을 신청한 바 있다. & 8203; 일동제약은 올 초부터 국내에서 진행하던 기존 임상을 지속하면서 2b상과 3상의 유효성·안전성을 각각 분리해 확인할 방침이다.& 8203; & 8203;& 8203; 이는 시오노기 제약의 S-217622 개발 전략 및 임상계획 변경에 맞춰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조치다. 시오노기제약은 최근 임상2a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관련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2b상까지 진행을 마무리한 뒤, 중간결과를 토대로 긴급사용승인 추진 등 상용화를 구상 중이라고 일동제약은 설명했다. & 8203; 변경된 임상시험 계획은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2a상, 2b상, 3상 임상을 시행하는 그룹(코호트 A)과 2a상과 2b/3상을 시행하는 그룹(코호트 B)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 8203; 시오노기제약이 수행 중인 글로벌 임상시험 전체 규모는 코호트 A는 1260명, 코호트 B는 600명 규모이며, 이중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환자 200명이 대상이다. & 8203; 일동제약은 현재 ▲중앙보훈병원 ▲세종충남대병원 ▲명지병원 ▲인천세종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중앙대병원 ▲현대병원 ▲인하대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제대일산백병원 ▲이대목동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 ▲연세대용인세브란스병원 ▲동국대일산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경희대병원 ▲경북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국내 24개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 8203; S-217622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가 가진 단백질 분해효소(3CL-프로테아제)를 저해해 바이러스의 체내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유럽 등지에서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2022-02-23 13:21:18김진구 -
유한 '렉라자' 6개월만에 매출 41억...국산 항암신약 선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의 신약 ‘렉라자’가 데뷔 첫해 41억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7월 급여등재와 함께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했다. 6개월만에 국내개발 항암신약 매출 선두에 오르며 상업적 성공 기대감을 높였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렉라자는 지난해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15억원을 올린데 이어 4분기에는 26억원으로 상승했다. 렉라자는 지난해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1, 2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투여 후 T790M 내성이 생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투여 대상이다. 폐암 세포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을 방해해 폐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EGFR 돌연변이는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중 30~40%에서 관찰되는 매우 흔한 변이 유형으로, 엑손(exon) 18번부터 21번 사이에서 일어난다. 서양인보다 아시아인에서 호발한다고 알려졌다. '렉라자' 발매 전까지 국내에서 처방 가능한 EGFR-TKI는 1세대 약물인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와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 2세대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과 '비짐프로'(성분명 다코미티닙), 3세대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렉라자의 급여목록 등재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장에 데뷔했다. '허가-평가연계제도'를 활용해 품목허가 전인 2020 12월 30일 보험등재를 신청하면서 허가 이후 165일만에 초고속 등재되는 성과를 냈다. 동일 기전으로 작용하는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에 뒤지지 않는 치료효능과 안전성을 갖췄음에도 저렴한 약가를 제시하면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렉라자의 첫 6개월 매출 41억원은 예상보다 순조로운 출발로 평가된다. 통상 대형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항암제는 약사위원회(drug committ)의 통과 이후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발매 초기에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렉라자는 국내 개발 항암신약 중 지난 6개월간 매출이 가장 많은 제품으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렉라자 이전에 허가받은 국내 개발 항암신약은 슈펙트를 비롯해 동화약품의 밀리칸, 종근당의 캄토벨, 삼성제약의 리아백스, 한미약품의 올리타 등이 있다. 슈펙트가 지난해 74억원을 기록했는대, 작년 하반기만 보면 41억원으로 렉라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2012년 1월 국내개발 신약 18호로 승인받은 슈펙트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사용하는 약물이다. 캄토벨이 지난해 매출이 38억원에 불과했고 나머지 제품들은 허가 취하나 취소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한 상태다. 렉라자가 기존 국내개발 항암신약이 성사시키지 못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렉라자는 급여 등재와 함께 빠른 속도로 대형병원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처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렉라자는 서울대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빅4'라 불리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30여개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유한양행은 렉라자로 총 1억5000만달러의 기술료를 확보한 상태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기술수출했다. 이때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2020년 4월 얀센으로부터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수령했다. 얀센은 당시 아미반타맙과 렉라자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2020년 11월 얀센은 이 임상시험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유한양행에 지급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IR자료를 통해 "렉라자를 국내개발 신약 최초로 연 매출 10억달러(1조2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글로벌 신약에 도전하겠다"라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2022-02-23 06:20:11천승현 -
바이엘, 항암제 공략 총력..."2030년 글로벌 톱10 목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바이엘이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항암제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바이엘은 지난 21일(독일 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분야별 파이프라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로버트 라카즈 바이엘 항암제 전략사업부 총괄은 "5년간 바이엘은 10가지 적응증에 걸쳐 6가지 제품을 통해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비트락비, 뉴베카를 포함한 폭넓은 개발 프로그램으로 2030년까지 톱10 항암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엘은 항암제, 심혈관질환 치료제, 여성건강 분야에서 약 50개의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항암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남성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인 전립선암에서 두 가지 치료제를 내놨고, 암종불문 항암제 '비트락비'도 선보였다. 바이엘은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위해 최근 다양한 바이오텍과 인수합병 및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바이엘은 그 일환으로 얻은 자체 플랫폼 기술 3개를 미충족 수요가 높은 항암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바이엘이 꼽은 유망 분야는 ▲표적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알파핵종 표적치료 ▲면역항암제와 종양세포치료 ▲정밀분자종양학이다. 바이엘은 지난해 노리아와 PSMA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얻은 '저분자 기반 PSMA 표적화 기술'을 적용해 알파 방사선 표적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다른 PSMA 표적 분자에서 관찰된 바 있는 '오프 타겟' 독성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면역항암제로는 아릴탄화수소 수용체(AhR)를 차단하는 저분자 저해제를 개발 중이다. AhR은 종양 세포가 면역 반응을 회피하도록 돕는 능력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차세대 CAR-T 치료제도 개발한다. 메소텔린이 발현된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정밀 분자 종양학에서는 EGFR 엑손20 변이를 타깃하는 표적 항암제를 연구 중이다. 비비디온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얻은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물질로 새 표적 항암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도미니크 뤽팅거 항암제 리서치 및 초기개발 부문 총괄은 "바이엘은 이 세 영역의 중심에 있으며 흥미로운 연구를 주도하고 전략적 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2-02-22 12:10:51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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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R&D투자 일동제약, 올해 신약 임상 3건 진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대적인 R&D 체질 개선에 나선 일동제약의 임상 계획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미 1개 후보물질이 유럽에서 임상1상에 착수했다. 일동제약은 올해 안에 3개 후보물질을 추가로 임상 본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21일 일동제약의 IR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10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질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IDG16177'이다.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단백 수용체인 GPR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약물에선 없었던 새로운 기전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7월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에서 임상1상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임상에 착수했다. 총 100명을 대상으로 IDG16177의 안전성과 내약성, 유효성을 탐색하는 내용이다. 임상시험의 핵심은 안전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전의 약물은 다케다제약이 '파시글리팜'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시도한 바 있다. 다케다제약은 임상 1·2상을 무사히 마무리했으나, 3상에서 안전성에 발목을 잡혔다. 일부 환자에서 간기능 저하가 확인됐고, 결국 다케다는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일동제약은 파시글리팜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일동제약이 지난해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발표한 IDG16177의 비임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은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파시글리팜보다 우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파시글리팜의 발목을 잡았던 약인성 간손상의 위험 또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IDG16177 외에 3개의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을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2분기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인 'ID119031166'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약물은 간세포와 소장의 일부인 회장에서의 파네소이드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를 활성화하는 기전이다. 이를 통해 담즙산 항상성을 유지하고 간의 섬유화를 막는다. 이어 3분기와 4분기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ID120040002'와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ID110410395'의 임상시험계획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ID110410395는 CFTR이라는 이온채널을 활성화해 안구 표면의 건강한 눈물 분비를 증가시키는 기전이다. 현재 동물모델에서 효능 시험이 진행 중이다. 내년에도 임상시험 신청 계획이 이어져 있다. ▲GLP-1 계열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10023'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10018'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ID11905'의 임상시험계획을 내년 이후 신청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최근 2년 새 과감한 R&D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투자한 R&D 비용은 945억원으로 2020년보다 57% 늘었다. 2019년 486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2배 가량 증가했다. R&D 투자가 크게 늘면서 2020년 4분기부터는 매 분기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도 내부적으로 적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영업손실을 감수해서라도 R&D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이 일동제약의 전략이다.2022-02-22 06:18:03김진구 -
올해 임상3상 2건 진입…K-치매신약 상업화 기대감[데일리팜=지용준 기자]국내 개발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이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젬백스앤카엘이 지난달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의 임상 3상에 진입한 데 이어 아리바이오도 올해 미국 임상 3상 계획을 구체화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AR1001’의 올해 하반기 미국 임상 3상 진입을 예고했다.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투자금도 확보했다. 아리바이오는 지난 1월 캑터스자산운용으로부터 345억원 규모 투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메리츠증권 등 3곳의 기관투자자로부터 100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로써 올 들어 아리바이오가 확보한 투자금만 1345억원에 이른다. 아리바이오는 투자금 대부분을 AR1001의 임상 3상 진행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만큼 안정적인 임상 3상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AR1001은 뇌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장기기억 형성 단백질과 뇌세포증식 단백질 활성화, 뇌의 독성 단백질을 제거 등 다중 작용하는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 후보물질이다. AR1001은 앞서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2상 결과,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는 효과를 확인했다.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미국 내 21개 임상센터에서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결과,& 160;AR1001& 160;저용량(10mg) 또는 고용량(30mg)을 투여받은 환자군 모두에게서 치매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인지기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저용량군의 경우 투약 4주부터 약효가 나타나 26주까지 위약군보다 인지기능이 25.6% 향상됐다. 앞서 젬백스앤카엘도 지난 1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의 효과를 확인하는 국내 임상 3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GV1001은 인간 텔로머라제에서 유래한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peptide)이다. GV1001은 췌장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리아백스주'와 동일한 성분의 약이다. 현재 용도를 변경해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GV1001은 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도네페질을 단독으로 투여한 대조군은 중증장애(SIB) 점수가 7.23점 감소한 반면 GV1001 1.12mg을 투여한 시험군은 0.12점 감소했다. SIB점수는 많이 감소할수록 치매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제약사들도 천연물, 복합제 등으로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에 도전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알츠하이머 신약후보물질 ID1201을 개발하고 있다. ID1201은 멀구슬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천연물기반 의약품이다. 일동제약은 2019년 알츠하이머 환자 1449명을 대상으로 효과를 확인하는 ID1201의 국내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최근 임상 3상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약품은 기존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처방되는 도네페질과 메만틴 성분을 합친 복합제 'BPDO-1603'를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 3상단계다. 메디포스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중인 뉴로스템의 임상2a상을 마쳤다. 메디포스트는 임상 2a상에서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일정 부분 효과를 확인한 만큼 추가 임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전 세계에서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바이오젠이 지난해 6월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 ‘아두헬름’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 받았지만 효능과 비용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과 로슈의 간테네루맙도 FDA로부터 혁신 신약으로 지정 받고 바이오젠을 쫓는 상황이다.2022-02-21 06:19:24지용준 -
CAR-T '킴리아' 이르면 4월부터 급여 등재 가능할 듯[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초고가 원샷 치료제, CAR-T 신약 '킴리아'가 빠르면 4월부터 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CAR-T 신약 킴리아(티사젠렉류셀)는 지난 1월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통과 이후, 같은 달 마지막 주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식 약가협상을 시작했다. 약가협상 기한이 60일임을 감안하면 3월 말에 협상이 완료돼야 한다. 그렇다면 통상 약제 급여의 최종 결정 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매월 초 열리는 상황에서, 킴리아의 약가협상이 3월 중 타결될 경우 4월 등재도 가능한 상황이 된다. 그러나 4월 등재는 이 모든 조건이 충족될 때 얘기다. 약가 협상 자체가 결렬될 수도 있으며 협상 기한 내 논의가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협상 기한을 연장하는 사례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협상 약제가 초고가 신약 킴리아이다. 정부와 제약사 간 합의점을 찾기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킴리아의 적응증은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Diffuse Large-B-Cell Lymphoma) 성인 환자 치료와 ▲25세 이하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의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B-ALL, B-Acute Lymphoblastic leukemia) 치료다. 여기서 경제성평가면제제도를 타고 있는 킴리아의 두 적응증에 대한 급여 기준은 차이가 있다. B-ALL은 총액제한형만 적용되지만 DLBLC의 경우 성과기반형이 추가로 붙었다. 이는 모든 DLBCL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성적에 따라 제약사가 약제 가격의 일부를 분담한다는 의미다. 문제는 대량 생산되는 기존 약물과 달리, 환자에게서 추출한 세포로 하나의 배치가 생산되는 킴리아의 특성상 제조 단가가 천문학적으로 높고 총액 제한 이상의 환자 발생 시 고스란히 제약사의 비용 부담이 높아지는 구조다. '약가협상 타결'이란 목표에 한국노바티스의 '노력'은 필수요소지만 이것이 곧 성취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한편 기존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DLBCL, B-ALL 환자는 국내 약 200여명 내외의 소수로, 킴리아 허가 전까지는 대체 치료 옵션이 없거나 표준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아 기대 여명이 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다. 실제 국내에서 2차 치료에 실패한 DLBCL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4.73개월 수준이며 2차 치료 실패 환자의 약 70%가 구제항암화학요법을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2022-02-21 06:19:09어윤호 -
"우리 애 골든타임 놓쳐요"…졸겐스마 급여 속타는 부모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우리 아이는 척수성근위축증을 앓고 있습니다. 졸겐스마를 맞으면 아이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맞을 수가 없습니다. 정치인들의 논의가 길어질수록 우리 아이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됩니다. 이미 9개월이 지났고, 그 시간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척수성근위축증(SMA) 환우 부모들은 지난 9일 국민의힘이 국회의원회관에서 마련한 '중증 희귀질환 환우 가족과의 동행 간담회'에서 이같이 호소했다. 지난해 5월 국내 허가된 노바티스 '졸겐스마'의 급여를 요청하는 환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태생적으로 SMN1 유전자가 결핍되거나 변이돼 근육이 점차 위축되는 이 희귀질환에 걸린 영유아들은 운동신경세포가 손상되고 심각한 경우 만 2세 전에 사망한다. 환우 부모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했다. A씨는 "아이가 척수성근위축증 1형이라는 판정을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우울증에 빠지고 너무나 살기 힘들었지만, 치료비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일을 놓을 수 없다. 아이는 지금도 병원에 있는데, 온몸에 근육이 안 생기고 기침도 제대로 못하며, 입으로 뭘 먹지도 못한다. 산소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하루빨리 졸겐스마의 급여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병에 쓸 수 있는 로슈 '에브리스디', 바이오젠 '스핀라자' 두 가지 치료제가 더 있고 그 중 스핀라자는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졸겐스마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른 치료제가 백업 유전자인 SMN2에 관여해 평생 약을 투약해야 하는 반면, 졸겐스마는 결핍된 SMN1 유전자를 아예 기능적으로 대체해 한 번만 맞으면 된다. 한 번 투여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꿈의 치료제'이지만 1회 투여 비용이 약 25억원에 달해 환자들은 엄두를 낼 수 없는 현실이다. A씨는 "졸겐스마를 맞아서 아이가 회복하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지만 현재로서는 '그림의 떡'이다. 25억원이라는 금액이 큰 돈이지만 이 질환에 걸린 환자가 많은 것이 아니어서 재정지출이 아주 크지 않을 것이다"라며 "특히 이 병에는 골든타임이 있어 빨리 아이를 살릴 수 있도록 조치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환우 가족인 B씨도 "졸겐스마를 맞을 수 있다는 희망이 너무나 먼 희망이다. 치료제가 있는데 맞을 수 없는 심정을 아시는가"라며 "우리 아이들이 잘 클 수 있는 새로운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전했다. 환우와 그 가족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정부도 급여 절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하지만 25억원이라는 약가를 현 잣대로 평가하기 쉽지 않아 정부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방안은 '환자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DLBCL)'으로 치료제를 썼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 제약사가 분담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일정 금액 이상 청구 시 초과 금액을 모두 반환하는 총액제한 조건이 같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부가 졸겐스마 급여에서 고민하는 지점은 장기 효과다. 이론상으로 졸겐스마는 한 번만 투약하면 평생 다른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아직 장기 효과에 대한 연구가 축적되지 않아 불확실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이에 노바티스는 국내와 해외에서 졸겐스마 장기 추적 데이터 쌓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회사가 진행한 '약제 접근성 관리 프로그램(MAP)'을 통해 6명의 영유아 환자들이 졸겐스마로 치료를 받았고, 이들에 대한 추적관찰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국제학술지 'Brain Development'에 실린 5~17개월간의 추적관찰기간 데이터에 따르면, 6명은 모두 운동능력이 개선됐으며, 3가지 운동발달지표(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영아 신경근장애 검사, 해머스미스 기능성 운동확대지수, 해머스미스 영아 신경근육평가점수)가 모두 증가했다. 한 환자는 치료 전 하루 16시간 인공호흡기를 사용했으나 투약 6개월 뒤에는 수면 중에만 8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개선됐다. 관찰기간 중 사망한 환자는 없었고, 영구적인 호흡보조가 필요한 경우도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6년 이상의 추적 관찰 데이터가 쌓인 상태다. START 연구의 장기 추적 조사 결과, 치료 효과가 6.2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고 있었다. 10명 중 2명은 독립적으로 걸었으며, 2명은 도움을 받아 설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노바티스는 SPR1NT, STRONG, REACH, STR1VE-AP 등 다양한 임상을 통해 환자들의 장기 유효성·안전성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환우 가족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출산 장려에 쓰이는 예산이 수십조원에 달하는데, 이런 예산도 중요하지만 이미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예산도 뒤쳐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급여화 절차가 지연되는 문제에 대해 획기적으로 기일이 단축될 수 있도록 우리 당에서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답했다.2022-02-21 06:17:23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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