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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에이즈백신', 2차임상 유효성 입증 실패[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존슨앤드존슨의 에이즈백신 후보물질이 2상 임상에서 1차평가변수 달성에 실패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존슨앤드존슨(J&J)의 후보물질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일한 아데노바이러스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임보코도(Imbokodo)로 명명된 이번 2상 연구에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5개 국가(말라위, 모잠비크, 남아프리카 공화국, 잠비아, 짐바브웨 등) 2600명의 젊은 여성 피험자가 포함됐다. 이 지역의 여성과 소녀들의 60% 이상이 작년 한해 동안 HIV 신규 감염된 바 있다. 해당 임상은 2017년 피험자 모집을 시작했고 1년에 4번 접종했으며, 첫 번째 접종 후 24개월 후 1차 분석을 진행했다. 1차 평가변수는 접종 후 7개월부터 24개월까지 백신과 위약 그룹의 새로운 HIV 감염된 피험자 수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위약 그룹의 1109명 중 63명, 백신 그룹의 1079명 중 51명이 HIV에 감염됐다. 백신은 25.2%의 효능을 보였으며, 안전성과 내약성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J&J는 더 이상 해당 연구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적 데이터·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와 논의한 결과, 미국과 유럽에서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 및 트랜스젠더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모자이코(Mosaico) 연구는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와 미주 및 유럽에서는 다른 HIV 변이가 유행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NIAID)은 “기대하던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연구를 통해 축적한 지식을 통해 HIV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HIV 백신 개발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며, 모더나는 mRNA 백신을 HIV 백신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임상 연구를 최근 시작했다.2021-09-01 12:17:00어윤호 -
JW중외 '헴리브라', 소아항체환자 급여기준 확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피하주사(이하 헴리브라)’의 국내 급여 기준이 9월 1일부터 확대된다. JW중외제약은 보건복지부가 공고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에 따라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인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고 1일 밝혔다. 9월 1일부로 적용되는 신규 개정안은 국내외 허가사항, 교과서, 임상진료지침, 임상연구문헌과 관련 학회 의견 등을 반영해 세부 기준이 변경됐다. 보건복지부는 ▲‘만1세 이상 만 12세 미만’의 급여 기준 내 면역관용요법을 선행해야 하는 제한적인 급여기준 내용을 ‘24주간 출혈건수가 3회 이상으로 우회인자제제를 투여한 경우’로 변경했다. 투여 방법도 ▲‘1회 내원 시 최대 4주 분의 요양급여’를 인정함으로써 환자의 자가투여 범위를 확대했다. 또 처방과를 & 8203;▲혈액종양 소아청소년과& 8231; 혈액종양 내과전문의에서 일반 소아청소년과& 8231;내과전문의까지 확대 변경해 더 많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신약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예방요법)는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를 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그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등 출혈 감소 효과뿐 아니라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지속효과까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환자의 치료’라는 환자중심의 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JW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제품”이라며 “이번 급여기준 확대가 평생 치료제를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A형 혈우병 환자들도 보험급여혜택을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 8203;헴리브라’는 2017년 JW중외제약이 로슈 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으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판매 권한을 확보해 2019년 1월 국내 시판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재 100여개 국가에서 승인 받아 10,000명 이상의 환자가 투여 받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투약횟수의 절감과 피하주사라는 제형 특성으로 투약 환자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2021-09-01 09:07:41노병철 -
CMG제약, 표적항암신약 CHC2014 임상 1상 완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차바이오텍 계열사 CMG제약(대표 이주형)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공동개발한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 ‘CHC2014’에 대한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Clinical Study Report)에 따르면 CMG제약과 한독은 국내 악성 고형암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분당차병원 외 3개의 병원에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CHC2014’의 안전성, 유효성, 약동학 결과를 종합해 우수한 내약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5월 10일 항암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임상단계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인 싱가포르 AUM 바이오사이언스(AUM Biosciences)와 체결된 기술수출 이전 계약에 따라 AUM Biosciences가 향후 자체 글로벌 임상 2상 (Global Phase II Clinical Trial)을 진행할 계획이다. ‘CHC2014’는 TRK 단백질군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이다. 비임상시험에서 현재 가능한 치료옵션과 비교해 항종양 활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내성유발 돌연변이에 대해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여 TRK 저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CMG제약과 한독은 2015년 ‘CHC2014’에 대한 공동연구를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복지부 지원, 주관기관: 국립암센터)과 협약을 맺고 항암신약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항암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임상단계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인 AUM 바이오사이언스와 총 1억 7250만 달러(약 193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이번 국내 임상1상 성공은 올해 5월 해외 기술수출에 이어 CMG제약이 보유한 신약 기술 개발이 거둔 쾌거”라면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른 연구과제에도 역량을 집중해 조기 상업화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CMG제약은 경쟁력 있는 초기신약 후보물질을 그룹과의 산/학/연/병 시너지를 통해 연구개발, 글로벌 제약기업과 협업하여 가치를 키우는 차별화된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3C(Cancer(암), CNS(정신계), CV(순환계))기반 5개 신약 파이프라인과STARFILM Technology라는 특허기술을 활용한 ODF(필름형)제형을 포함한 다수의 개량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안티에이징, 안과, 컨슈머 헬스케어, Mom&Baby등)을 적극 추진중이다. 2024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약 2만평 규모의 바이오 GMP를 완공하여 CDMO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2021-08-31 16:48:1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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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가, 만성콩팥병의 기본 치료제로 자리할 것"[데일리팜=정새임 기자] "SGLT-2 억제제는 더 이상 당뇨약이 아니다. 신장 기능 보호 효과가 좋고 다른 약과 함께 쓰기 좋은 기본 약제로 신장내과 교수들에게 인식될 것이다." 신장 치료제로 영역을 넓힌 SGLT-2 억제제에 대한 의료진의 기대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최범순 가톨릭의대 은평서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콩팥병 적응증 추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20여년 만에 등장한 새 치료 옵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이같이 평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는 SGLT-2 억제제 중 최초로 신장 치료제 적응증을 획득했다. 당뇨약으로 출발한 SGLT-2 억제제의 변신은 여러 연구를 통해 예견된 바였다. 포시가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DECLARE-TIMI 58 연구에서 심혈관계 사건 발생 감소, 신장 보호 이점과 알부민뇨 감소 이점을 보였다. 이어 진행된 DAPA-CKD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사구체여과율 25~75㎖/min/1.73㎡인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 우수한 신장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 포시가 만성 콩팥병 적응증 추가를 기념해 30일 열린 간담회에서 고강지 고려의대 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그간 환자들의 콩팥 기능을 나빠지지 않게 돕는 약제의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AAS) 차단제가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연구가 발표된 건 20년 전으로, 그 이후 신약이 없었던 상태였다"라며 "포시가의 등장은 신경내과 전문의로서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이며 RAAS 차단제와는 다른 작용 기전으로 사구체 내 압력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으로 두 약제를 쓸 수 있다"고 평했다. 고 교수는 조기 환자 치료에서 포시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포시가를 조기 환자에게 쓰면 사구체여과율(eGFR)을 증가시킴으로써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고 의료진도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라며 "경증 환자 진단율을 높여 포시가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포시가의 처방 경험을 통해 적절한 약제 사용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DAPA-CKD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포시가 투여군은 초반에 대조군보다 eGFR가 더 감소하는 그래프를 보인다. 최 교수는 "약의 기전 때문에 조기에 eGFR이 혈압 등과 같이 더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래프가 크로스오버되기 때문에 환자의 불안감에 대해 의료진이 자신감있게 얘기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며 "베이스라인 대비 10%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만약 30% 이상 변화가 생기면 일시적으로 약을 중단했다가 다시 쓰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시가를 쓸 때 탈수가 염려될 수 있기 때문에 고령층과 다음날 내시경, 수술 등이 예정된 환자에서는 사용을 조심하는 것이 좋으며, 요로감염은 크게 걱정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포시가를 필두로 SGLT-2 억제제의 위상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미 심부전에서는 SGLT-2 억제제가 비중있는 치료제로 자리잡았다. 유럽심장학회(ESC)는 이달 발표한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안에서 포시가·자디앙 등 SGLT-2 억제제를 심박출 계수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권장했다. 여기에 자디앙이 심박출 계수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에서도 효과를 입증함에 따라 SGLT-2 억제제의 확장 가능성은 더욱 넓어졌다. 의료진은 신장병에서도 SGLT-2 억제제가 주요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철우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우스갯소리로 장수하려면 아스피린, 스타틴 제제, RAAS 등 항고혈압제가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네 번째 약제로는 포시가(SGLT-2 억제제)가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그만큼 SGLT-2 억제제는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약제로 자리잡으리라 보며, 포시가가 선두주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2021-08-30 20:54:54정새임 -
SK바사, 코로나백신 3상 첫 투약...막바지 임상 본격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시험 첫 피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첫 임상3상 투약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BP510의 임상3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GBP510의 임상3상은 향후 고려대 구로병원 등 국내 14개 기관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기관에서 만 18세 이상의 국내외 성인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GBP510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펜데믹 면역증강제(Adjuvant)와 혼합해 28일 간격으로 2회 근육 투여하는 방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유럽,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와 손잡고 각 국가별 임상3상시험 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부터 해외에서도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임상3상을 통해 GBP510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해 내년 상반기에 중간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보건당국의 신속 허가를 받고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과 각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 준비 절차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건강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2상 1단계 결과 GBP510과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투약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100%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중화항체 유도 수준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 패널 대비 5배에서 최대 8배가 넘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국립바이오의약품표준화연구소(NIBSC)가 확립한 국제 표준물질과 평가법을 통해 측정한 수치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GBP510 투약과 관련성이 있는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령자까지 포함된 2단계 참여자 247명에 대해서도 투약을 마치고 안전성을 추적 관찰 중이다. 현재까지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GBP510은 개발이 완료되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단초가 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GBP510이 성공적으로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면 국내개발 백신인만큼 자체적으로 생산 및 공급 계획을 수립해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백신 주권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BP510에 적용된 합성항원 백신 플랫폼은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장기보관도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에서도 접근성을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GBP510은 CEPI가 지난해 차별화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지원하고자 가동한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의 최초 대상으로 선정돼 개발이 완료되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수억회 접종 물량이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인 안동 L하우스는 백신 개발 즉시 연간 수억회 물량의 대규모 상업 생산을 진행하고 공장 내 9개 구역의 독립된 공간을 통해 여러 종류의 백신을 동시에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보건당국과 임상기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협조 아래 성공적으로 임상3상 피험자 투여를 시작하게 됐다”며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해 대한민국 국민, 더 나아가 전 인류가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2021-08-30 16:33:44천승현 -
"예후 나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접근성 개선 필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노바티스(임시대표 킴 스카프테 모르텐센)는 국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의 질병 부담과 치료 현황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온라인 국제학술대회(ICBMT)에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DLBCL은 비호지킨 림프종의 약 40%를 차지하는 공격형 림프종이다. 대부분 표준 치료로 부분 관해 이상이 나타나지만, 10~15%의 환자는 1차 치료에 불응하고 20~35%는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국내 DLBCL 환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치료 양상 및 예후'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박미혜 교수 주도 하에 2013년 1월 1일부터 2019년 7월 31일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데이터 총 4931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2차 치료에 실패한 DLBCL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4.73개월로 나타났다. 또한 2차 치료 실패 환자의 약 70%가 구제항암화학요법을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있었으며, 2차 치료 실패 후 3차 치료까지 걸리는 기간은 2.86개월(중앙값), 3차 치료 실패 후 4차 치료까지는 1.81개월(중앙값)로 점차 짧아졌다. 연구를 주도한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박미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재발성·불응성 DLBCL 환자들의 불량한 치료 예후와 현행 치료의 한계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재발성·불응성 DLBCL 환자들의 대체 치료가 부재하고 예후가 좋지 않다는 점은 익히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청구데이터 전수자료를 활용하여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 교수는 "해당 환자들은 결국 치료 옵션의 부재로 생명 연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제항암화학요법을 반복하고 있었으며, 치료 차수가 증가할수록 실패까지의 기간도 짧아지므로 더 이상의 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사용 가능한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재발성·불응성 DLBCL 환자들의 불량한 예후와 효과적인 치료 옵션의 필요성은 이미 글로벌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 불응성 DLBCL 환자 대상 최초의 종합 분석(patient-level analysis) 결과인 SCHOLAR-1 연구에 따르면, 불응성 DLBCL 환자의 완전 관해율은 7%,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6.3개월에 불과했다. 또 다기관, 무작위 3상 임상인 CORAL 연구의 추가 분석에 따르면, 재발성·불응성 DLBCL 환자 중 특히 2차 구제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환자들의 1, 2년 기대 생존율은 각각 23%, 15.7%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DLBCL 질환과 국내 치료현황에 대한 임상자문 및 연구에 참여한 서울 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는 "이번 분석은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제외되는 등 일부 한계점은 존재하지만, 실제 급여 진료 환경에서 대다수 환자들의 치료 패턴이나 예후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재발성·불응성 DLBCL 환자들은 반복적인 구제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함에도 다음 치료 차수까지의 기간이 중앙값 2~3개월로 매우 짧게 나타나는 등 효과적인 대체 치료제가 없어 매우 좋지 않은 예후를 보이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가능한 새 옵션으로 CAR-T 치료제 '킴리아'가 등장했다. 킴리아는 재발성·불응성 DLBCL 환자에서 단 한 번의 치료로 높은 반응률과 함께 반응 지속성까지 입증하며 지난 3월 유일하게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윤 교수는 "다행히 기존 항암제와는 전혀 다른 기전의 새로운 표적 치료제와 세포 치료제 등이 개발 중이거나 승인이 되고 있어 치료 성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다만 새로운 치료제의 경우 대부분 고비용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커 접근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1-08-30 13:46:00정새임 -
로슈, '티쎈트릭' 삼중음성유방암 적응증 자진 철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로슈가 최근 미국에서 절제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티쎈트릭과 아브락산 병용요법의 가속승인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IMpassion130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티쎈트릭과 아브락산 병용요법을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에 대해 가속승인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 티쎈트릭과 아브락산 병용요법은 PD-L1 양성 환자에서 아브락산 단독요법 대비 질병의 진행(PFS) 또는 사망 비율을 40% 감소시킨 바 있다. PD-L1 음성 환자를 포함할 경우 13% 감소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가속승인은 시판 후 연구를 동반해야 하는 조건부였다. 그런데 IMpassion131 연구 결과, 티쎈트릭과 아브락산 병용요법은 새로 진단된 PD-L1 양성 환자에서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히려 아브락산 단독요법 환자 군이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보였다. 지난 4월 개최된 FDA의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 Oncologic Drugs Advisory Committee) 회의에서 IMpassion 130, IMpassion131 등 두 연구 결과를 검토한 결과, 전문가들은 7대 2로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에서 티쎈트릭의 가속승인을 유지하는 것에 찬성했다. 이후 로슈와 FDA는 지속적인 논의를 했고, 최근 치료환경의 변화를 고려할 때 FDA가 더 이상 해당 가속승인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로슈는 밝혔다. FDA 관계자는 "최근의 연구 결과, 전체 생존에 대한 잠재적인 손실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슈의 이번 자진 철회는 4월 이루어진 FDA의 면역항암제 가속승인 검토 이후 키트루다의 위암 3차 치료, 옵디보의 간암 2차 치료 등에 이어 세번째 가속승인 철회이다.2021-08-30 12:12:10어윤호 -
자디앙, 심박출률 보존된 심부전서 개선 효과 확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 릴리는 30일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당뇨병 동반 여부에 관계없이 심박출률이 보존된 성인 심부전(HFpEF)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상대적 위험을 위약 대비 21% 감소시켜 1차 복합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주요 2차 평가변수 분석에서는 자디앙이 심부전으로 인한 첫 입원과 반복적인 입원의 상대적 위험을 27% 감소시켰으며 신기능 감소를 유의하게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자디앙은 전체 심부전 스펙트럼에 걸쳐 환자의 예후를 유의하게 개선시킨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로 확인됐다. 이번 결과는 2021년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1)에서 발표됐으며,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도 게재됐다. EMPEROR-Preserved 임상시험 연구진이자 한국 대표 코디네이터로 참여한 최동주 대한심부전학회 회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은 "국내 심부전 환자 수가 약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전체 심부전 환자 중 심박출률이 보존된 심부전(HFpEF) 환자수는 약 50%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EMPEROR-Preserved 임상의 1차평가변수인 위약 대비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에 대한 복합 위험 감소가 충족됐을 뿐만 아니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총 13개의 국내 의료기관이 해당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의 심부전 치료 환경이 반영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심부전을 앓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이 이완기 심부전으로도 알려진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에 해당한다.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은 높은 유병률과 불량한 예후, 임상적으로 유효한 치료제의 부재로 심혈관계 질환 치료 영역에서 미충족 수요가 가장 큰 단일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2021-08-30 11:07:04정새임 -
네비팜, NVP-1704…국제학술지 표지 논문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네비팜은 스트레스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NVP-1704(L. reuteriNK33과B. adolescentisNK98 복합물)’의 우울, 불안 및수면 개선 임상 연구 결과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Nutrients(IF: 5.717) 최신호에 게재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는 Nutrients 최신호에 수록된 422개 논문을 대표하는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어 국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연구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 네비팜은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 및 불안 증상을 가진 건강한 성인 156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8주, 위약대조, 이중맹검, 무작위배정 임상 시험 결과 NVP-1704의 섭취는 우울 증상 평가(BDI, 벡우울척도)에서 섭취 4주와 8주째, 불안 증상 평가(BAI, 벡불안척도)의 경우 섭취 4주 째부터 대조군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가 확인했다. 또한 수면의 질(PSQI,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 및 불면증(ISI, 불면증 심각도 지수) 평가 결과 섭취 8주째 수면 개선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입면시간 및 주간기능장애 개선 효과가 우수함이 확인되었다. 더불어 대상자들의 혈액분석 결과 NVP-1704의 섭취는 신경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인 IL-6를 유의적으로 감소시킴과 동시에,우울과 불면 등의 뇌신경 증상을 조절하는 뇌신경영양인자인 BDNF의 발현을 유의적으로 증가시킴을 확인하였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 우울,불안 등 정신질환과 관련된Proteobacteria를 감소시키고,이를 제어하는 Bifidobacteriaceae와 Lactobacillaceae등의 유익균을 증가시켜장내세균총을 정상화시키는 것으로 밝힘으로써 임상 연구를 통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정신질환 개선 메커니즘을 규명하였다.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이자 임상을 주도한 국내 S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책임자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장내세균총 및 면역반응 조절을 통한 우울,불안 및 불면 증상 개선 규명은 세계적으로도 입증 사례가 흔치 않은 주목할 만한 결과로, NVP-1704는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비팜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우울,불안 및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번 NVP-1704 임상 결과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스트레스로 인한 ‘코로나 블루’ 극복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비팜은 비염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NVP-1703’ 개별인정형 원료(제2019-28호)를 개발하여 ‘바이크롬 코 유산균’제품을 판매 중에 있으며, 이번 프로바이오틱스 NVP-1704 결과를 이용하여 올해 하반기에 스트레스 개선 유산균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다.2021-08-30 10:22:34노병철 -
엔지켐, 'EC-18'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 시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회장 손기영)은 COVID-19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2상 시험을 통해 회복기간(Time to Recovery) 관련 유의미한 결과와 사이토카인 폭풍 억제 관련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COVID-19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유입되면 endosome을 형성하고 TLR3에 의해서 IRF3와 NF-kB 가 활성화되고, IL-6와 IL-8의 분비를 증가시켜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나 조직 손상 및 급성 폐 손상이 초래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EC-18(모세디피모드)은 PETA(패턴인식수용체 세포내 재순환 촉진제) 작용기전을 통해 초기에 endosome에 의한 TLR3 dependent signal을 조절하여 바이러스로 인한 IL-6와 IL-8의 분비 감소를 통해 빠르고 신속하게 항상성을 회복시키는 First-in class 면역조절물질이며, 2020년 5월 국내에서 두번째 COVID-19 치료제로 식약처에서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COVID-19 폐렴의 병태생리에 핵심 역할을 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IL-8과 IL-6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IL-8의 경우 시험 1일차에 비해 시험 14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p=0.0032)를 나타냈으며, IL-6 또한 50~64세 연령군에서 시험 1일차에 비해 시험 14일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p=0.0021)를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여러 선행 연구들과 일관되게 EC-18의 핵심 작용 기전인 면역조절 효과를 COVID-19 폐렴 환자에서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대상자 증상의 호전을 보여주는 지표인 영국 조기경고 점수(NEWS)의 경우, 50~64세 연령군에서 Baseline 대비 투약 8일~14일까지 EC-18 투약군이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평균값이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EC-18 투약 후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경증이었으며, 이상반응 발생빈도에서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통계적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고, 활력징후와 심전도 등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EC-18은 내약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국내 임상 2상에서는 탐색적 임상시험의 제한된 소수의 대상자 참여와 증상 악화 같은 이상반응 발생 시 투약을 즉시 중단하도록 설계된 임상 디자인의 한계로, 총 14일 동안 1일 1회 경구 투약을 통해 확인하고자 했던 1차 평가변수인 경증 폐렴 환자에서 14일 이내에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폐렴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이행되는 확률(%)은 투약군 간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국내 임상 2상 시험을 통해 COVID-19 경증 폐렴 환자에서 표준치료와 EC-18 병행 투여시 IL-8, IL-6 감소를 통한 면역조절 효과 및 대상자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과 COVID-19에 대한 EC-18의 PETA 작용기전이 적용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근거로 대상자 회복기간(Time to recovery)을 주 평가지표로 하는 COVID-19 환자 대상 임상 2b/3상 시험을 진행하여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EC-18을 해외 임상 등 추가 임상시험을 통한 경구용 COVID-19 치료제로 개발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2021-08-30 08:22:2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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