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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얀센 코로나백신 효과·안전성 인정"...美 승인 임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승인이 임박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얀센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자문기구 회의를 거쳐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긴급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미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FDA는 얀센 백신에 대한 분석을 통해 "좋은 안전성과 효과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얀센은 이달 5일 FDA에 코로나 백신의 긴급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얀센 발표에 따르면 이들이 개발한 백신은 66~85%의 예방효과를 보인다. 중등증 이상 코로나를 예방하는 효과가 66%, 중증 코로나를 예방하는 효과가 85%다. 특히 남아공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일부 확인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FDA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남아공에서의 예방효과가 64%라고 평가했다. 당초 얀센 발표보다 7%p 높은 수치다. 얀센은 임상3상 결과 발표 당시 남아공에서 57%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얀센 발표에 따르면 남아공 임상참가자 10명 중 9명(92.6%)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미국 언론들은 FDA는 오는 27일 얀센 백신을 긴급승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FDA는 26일 자문기구 회의를 통해 백신사용 권고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FDA가 긴급승인을 내리면 얀센은 400만회분을 미국에 우선공급한다. 이어 1분기까지 2000만회분, 2분기까지 1억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예방효과가 완성된다. 한국에선 4~6월 도입이 예상된다. 한국정부는 얀센 백신 600만회분을 도입키로 계약한 상태다.2021-02-25 09:41:23김진구 -
토종 신약 '렉라자', 허가 한달만에 급여 첫관문 통과[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국산 신약 '렉라자'가 보험급여 등재로 가는 첫 관문을 통과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 렉라자(레이저티닙)가 24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 적정 판정을 받았다. 현재의 기세로 볼때 향후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절차들 역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렉라자는 위험분담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환급형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 렉라자는 지난달 18일에 공식 허가됐다. 약 한달만에 최근 항암제 보유 제약사들에게 가장 큰 벽으로 자리 잡은 암질심을 통과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항암 신약이 급여 신청 후 암질심에 상정되기까지 최소 4~5개월의 시간이 소모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속도다. 학계 역시 렉라자의 급여 등재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얼마전 정부측에 렉라자의 급여 등재를 촉구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해당 의견서에서 학회는 "레이저티닙의 낮은 심장독성 위험과 수용 가능한 안전성 결과를 입증했고 질환의 중증도 등을 고려했을때 급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렉라자는 이전에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즉 폐암 2차요법 약제로 최초 허가됐다. 이 약은 국내에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치료적 탐색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3상 임상시험(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을 시판 후 수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승인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1세대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게피티닙)'와 로슈의 '타쎄바(엘로티닙)', 2세대 약물인 '지오트립(아파티닙)'과 '비짐프로(다코미티닙)', 그리고 렉라자와 같은 3세대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등 EGFR TKI가 처방되고 있다.2021-02-25 06:26:55어윤호 -
'코로나 임상 3건 진행' 대웅제약, 새 1상 착수한 사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이 코로나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성분명 카모스타트)'의 임상1상을 진행한다. 코로나 치료 임상 개시 후 8개월여 만에 첫 임상1상이다.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개발 중이라 별도 임상1상이 필요 없는데다, 이미 관련 임상3상이 3건이나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이번 임상1상 돌입의 목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호이스타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건강한 성인 대상자에서 호이스타 투여 후 용량에 따른 안전성·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려는 목적이다. 대웅제약은 현재 호이스타와 관련해 총 3건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승인받은 DJW1248 임상2/3상은 경증·중등증 코로나 환자에서 호이스타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는 내용이다. 이어 지난해 12월엔 렘데시비르와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을, 올해 1월엔 코로나 예방을 목적으로 한 임상3상을 각각 승인받았다. 진행 중인 임상은 모두 2상 혹은 3상이다. 당초 만성췌장염 치료제로 허가받은 호이스타를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임상(약물재창출)이기 때문에 별도의 임상1상은 필요 없던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웅제약이 임상1상에 돌입한 것은 새로운 용량을 승인받으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현재 호이스타는 100mg 용량으로만 허가를 받은 상태다. 문제는 코로나 치료를 위해 100mg 용량을 한 번에 2정씩, 하루 3회 복용토록 임상이 디자인돼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200mg 용량을 신규로 허가받아, 한 번에 2정씩 복용하는 불편을 줄이려는 것이 대웅제약의 목표다. 나아가 호이스타가 코로나 치료제로 상용화되는 상황까지 내다본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 번에 2정씩 복용하는 불편을 줄이고자 기존의 100mg 용량 대신 200mg을 새로 허가받으려는 것"이라며 "이번 임상1상에 다른 목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021-02-24 12:10:13김진구 -
테고사이언스, 'TPX-114' 임상3상 환자등록 완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세포치료제 선도기업 테고사이언스는 24일, 자기유래 섬유아세포치료제인 TPX-114의 3상 임상에 대한 대상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TPX-114는환자 자신의 조직에서 얻은 세포를 이용해 회전근개전층파열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자기유래 세포치료제로서 3상 임상에 등록된 환자들의 유효성데이터를 확보한 뒤 신약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신약허가신청(NDA)에 돌입하게 된다. TPX-114의 치료 적응증인 회전근개파열 시장은 노령화 및 스포츠 활동의 증가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2019년도 심평원 자료 기준국내 약 6000억원 규모를 이루고 있고,연평균 15%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으며, 해외시장규모 또한 약 13조원에 달한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환자 모집을 무사히 완료하였다. TPX-114가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NDA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전근개부분층파열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동종유래세포치료제 TPX-115에 대해서도 “국내임상 2상은 지난 1월말 개시된 이래 벌써 25% 환자 등록률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 임상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1-02-24 09:00:03노병철 -
"암젠 소토라닙, 맞춤형 폐암 치료제 신기원 연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폐암 환자에 쓸 수 있는 KRAS(Kirsten RAt Sarcoma virus) 표적치료제의 등장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 유전자를 발견한 지 약 40년 만의 결실이 올해 이뤄지는 셈이다. 암젠이 개발 중인 KRAS 억제제 '소토라십(개발명 AMG 510)'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7일 소토라십에 대한 우선심사를 승인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덕분이다. 이르면 올해 3분기 최초의 KRAS 치료제를 만날 수 있게 됐다. KRAS 종양 유전자는 지난 1982년 처음으로 폐암 세포에서 발견됐다. 폐 선암에서 KRAS 변이 환자는 서양에서 약 25%까지 보고되고, 아시아인에서는 약 10~15% 발견된다. 국내에선 약 5~8% 환자에서 KRAS 변이가 나타난다. 현재까지 마땅한 표적 치료제가 없어 탁산 계열의 항암화학요법을 쓴다. 그간 KRAS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있었으나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점차 이 유전자의 신호전달체계가 드러나면서 G12C, G12D, G12F 등 다양한 서브타입(아형)에 맞춘 세분화된 표적 치료제로 개발이 이어졌다. 소토라십은 KRAS 종류 중 하나인 G12C를 타깃한다. KRAS G12C는 폐암에서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암젠과 더불어 미라티, 베링거인겔하임, MSD, 바이엘 등 글로벌 제약사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KRAS 표적치료제의 단독요법뿐 아니라 타 표적치료제 혹은 면역항암제 등과의 조합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KRAS 표적치료제의 등장과 함께 세분화된 맞춤형 치료로의 전개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 내다봤다. 강 교수는 "폐암은 기존 항암화학치료제에서 다양한 표적 치료제, 면역항암제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이 세가지를 어떻게 최적으로 조합할 것인지가 관건이 됐다"라며 "KRAS 타깃 치료제의 등장으로 이러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형 교수를 만나 KRAS 표적 치료제의 개발 현황과 향후 연구 및 폐암 치료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과거 생존율이 낮아 예후가 불량하다고 알려졌던 폐암은 치료법의 발전으로 환자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그간 폐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했나. =1990년대까지만 해도 폐암은 항암화학요법에 의존해 타 암종에 비해 치료옵션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폐암에 집중한 연구가 꾸준히 이어져오면서 현재 폐암은 다양한 치료 옵션을 갖춘 영역이 됐다. 2000년대 초반에 혜성처럼 나타난 EGFR 표적치료제를 시작으로 ALK, ROS1, RET, BRAF, MET, NTRK등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등장했다. 이처럼 치료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분자유전학의 발전 덕분이라 본다. 분자유전학으로 '어떻게 하면 특정 종양에서 일어나는 특이적인 세포신호전달체계를 막아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할 수 있을까'라는 가설이 현실로 가능해졌다. 이후 면역항암제의 등장을 통해 폐암 치료의 패러다임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작용기전이 전혀 다른 치료 옵션들이 순차적으로 개발됐고, 지금은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약제를 어떻게 병용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효과적인 병용요법의 개발을 위해서는 적합한 환자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 때문에 바이오마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미충족 수요'가 있다. =지난 20년간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폐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종이며,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난치병이다. 지금도 변이 유전자를 찾지 못하거나, 찾더라도 개발된 약제가 없어 효과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없는 환자들이 존재한다. 더불어 면역항암제 단독 치료 시 폐암 환자의 반응률은 20~25% 정도다. 면역항암제에 반응할 가능성이 낮거나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표적치료제를 쓰더라도 내성이 생기면 다른 치료제로 변경해야 하는데, 더 이상 쓸 수 있는 약이 없는 경우 환자가 빠른 시간 내 사망에 이른다. 이러한 폐암의 미충족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에 엄청난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 -미충족 수요의 대표적인 예가 KRAS 표적 치료제다. KRAS 유전자는 40년간 꾸준히 연구가 진행됐지만 성공 사례가 없는 미개척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 KRAS 유전자는 EGFR, ALK보다 훨씬 빠른 1980년대 발견됐지만, 지금까지 만족할만한 효과를 보였던 치료제가 없었다. 개발이 까다로운 이유는 KRAS가 다양하고 복잡한 분자생물학적 활성 메커니즘을 갖고 있어서다. 변이로 인한 단백질 구조 변화를 직접 표적해야 하는데, 세포 표면에 결합할 수 있는 위치가 매우 작아 개발이 쉽지 않았다. 또 KRAS 단백질은 구조적 형태에 차이가 분명하지 않아 비선택적으로 결합되는 부분이 매우 제한된다. 1990년도 생화학적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파르네실전달효소 저해제'라는 KRAS 치료제가 개발된 적 있었다. 당시 KRAS 분자를 활성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접근했으나, 임상시험에 계속 실패하면서 이후 KRAS는 잊혀진 종양 유전자가 됐다. -그 와중에 지난해 KRAS G12C 변이를 표적하는 암젠의 '소토라십' 데이터가 ESMO, ASCO 등 세계종양학회에서 처음 발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면? =지난해 ESMO 2020에서 발표한 1상 CodeBreaK 100 결과에 따르면 소토라십을 처방받은 환자 중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은 32.2%, 질병조절율(DCR)은 88.1%였다. 또한 전체 환자에서의 용량별 반응률을 살펴보면, 최고 용량인 960mg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객관적반응률은 35.3%, 질병조절율은 91.2%을 나타냈다. 임상데이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960mg 환자군과 720mg 처방 환자군의 반응률에서 큰 차이가 없는 점이 흥미롭다. 또 종양의 크기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으나 질병 안정화 상태가 유지되는 환자가 55.9%로 나타났다. 이 약이 현 상태를 지속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추가적으로 확인한 데이터도 상당히 훌륭하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6.3개월이었으며,전체 59명 중 부분반응(PR) 환자 19명에서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이 10.9개월로 상당히 고무적인 데이터를 보여줬다. (이어 지난달 31일 발표된 2상 결과, 소토라십 960mg을 투여받은 126명의 KRAS G12C 변이 폐암 환자의 객관적반응률은 37.4%, 질병통제율 80.5%,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6.7개월로 나타났다.) 소토라십 단독뿐 아니라 MEK 억해제, 면역항암제 등과 병용하거나 혹은 3가지를 모두 병용하는 연구도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반응지속기간을 늘리기 위해 병용전략은 향후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표적항암제 혹은 면역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KRAS G12C 표적치료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치료 효과는 무엇인가? =KRAS 유전자는 하위신호전달체계에서 세포주기와도 관련이 있다. 하위 신호전달체계가 다양하기 때문에 신호전달체계의 위와 아래를 동시에 막아주면 좀 더 좋은 효과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암젠의 소토라십 또한 다른 약제와의 병용요법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효과를 더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내성을 지연시키기 위해서 KRAS 신호전달체계에서 위아래를 막아주는 MEK 억제제 등과의 병용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KRAS 변이 환자 중 면역항암제가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은 환자, 즉 PD-L1 발현율이나 종양 변이 부담(Tumor Mutation Burden, TMB) 수치가 높은 환자에서는 소토라십과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KRAS G12C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은 향후 미래 치료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에 진행했던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EGFR, ALK 변이 환자에 비해 KRAS 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환자가 면역항암제에 대해 반응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최근 KRAS 유전자 변이 아형에 따라서도 면역항암제에 대한 반응도가 다르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어 더욱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향후 KRAS G12C 등 KRAS 변이 표적치료제의 개발 방향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최근 전세계적으로 정밀의학을 지향하면서 암젠의 소토라십을 포함한 최근 임상시험 동향을 살펴보면 과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정해진 용량 스케줄대로 증량하는 1상 임상연구가 표준이었다. 이러한 임상개발 경향은 정밀의학 시대에서 새로운 분자표적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분자유전학이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는 질환이 더 세분화될 것이며, 이에 따른 표적치료제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EGFR을 살펴봐도 Exon 18, 19, 20, 21 등이 존재하고 그 외 드물게 발견되는 변이도 나타난다. 이렇듯 개별 변이에 맞춰 연구가 진행된다면 치료제 또한 매우 세분화될 것이다. 다양한 아형이 존재하는 KRAS 유전자도 KRAS G12C 변이를 보다 정확하게 표적하고, 기호에 따라 맞는 약제나 치료법이 개발된다면 이를 시작으로 정밀의학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현미경으로 보이는 조직학적 형태에 따라 질환을 분류하고 치료법을 결정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이제는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질환, 특히 유전자변이에 따라 세분화된 치료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앞당겨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2021-02-24 06:15:55정새임 -
브릿지, 레고켐에서 50억 조달...반환 신약 개발 속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했다가 반환된 특발성폐섬유증(IPF) 신약 회생작전에 돌입했다. 원개발사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후속임상 진입에 속도를 낸다는 취지다. 브릿지바이오는 4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를 상대로 보통주 31만7460만주를 발행하는 형태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5750원, 납입일은 다음달 3일까지로 확정됐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18일이다. 발행된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브릿지바이오는 레고켐바이오로부터 5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면서 특발성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 'BBT-877' 후속 임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중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거쳐 향후 개발 전략을 한층 고도화한다고 예고했다. 'BBT-877'은 레고켐바이오가 개발해 지난 2017년 5월 브릿지바이오에 개발을 맡긴 신약후보물질이다. 다양한 섬유증 질환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오토택신(autotaxin)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브릿지바이오는 2019년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최대 11억유로(약 1조5000억원) 규모의 'BBT-877'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1상임상 단계의 'BBT-877'을 넘기면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과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4500만유로를 받았고, 'BBT-877'가 1상임상을 완료하면서 약 50억원을 마일스톤 수익분배금 명목으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 지급한 바 있다. 하지만 작년 11월 'BBT-877'의 잠재적 독성 우려 사유로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신약 권리를 돌려받고 후속 개발 전략을 모색해 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브릿지바이오와 레고켐바이오의 전략적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BBT-877' 2상임상 진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는 "BBT-877의 원발굴기업으로서 향후 개발 가속화에 공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BBT-877의 시장경쟁력 제고와 성공적인 후속 임상 개발을 위하여 협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거쳐 올 하반기 중 임상2상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라며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하루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1-02-23 08:48:22안경진 -
한독, ABL바이오 도입 이중항체 담도암 2상임상 착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ABL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전체 암종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ABL001'의 1상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2상임상부터 한독이 주도권을 넘겨받아 담도암에 집중해 임상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한독은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변경 계획을 승인받고, 19일 임상시험 의뢰자 변경신청을 완료했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이중항체 플랫폼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치료제다. 혈관내피성장인자(VEGFR)와 DLL4(Delta-like ligand 4) 2가지 수용체를 동시에 타깃해 강력한 항암 활성 효과를 나타낸다. 이중항체로는 최초로 국내 임상에 진입했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ABL001'과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한 1b상 임상시험 결과 담도암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부분관해(PR) 반응이 나타났다. 한독은 2상단계에서 1b상임상보다 많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ABL001'과 파클리탁셀의 병용 투여효과 확인에 나선다. 담도암은 전체 암종 가운데 9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다음 6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항암제가 잘 듣지 않아 최근 5년간 상대생존율이 28.9%에 그쳤다. 수술이 불가능한 담도암 환자의 생존기간(중앙값)은 11.7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불량하다. 한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ABL001'의 권리는 미국 바이오벤처 트리거테라퓨틱스가 보유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트리거테라퓨틱스는 최근 중국 면역항암전문기업 엘피사이언스 1억17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ABL001'의 중국(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넘겼다. 한독은 지난 2019년 트리거테라퓨틱스에 500만달러(약 57억원) 규모를 투자하면서 14.84%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이중항체 기반 항암신약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번에 신규 임상에 착수하는 'ABL001' 외에도 T-세포 관여 이중항체, 이중항체 기반 면역 항암제 등 3개 과제의 국내 임상시험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 퇴행성뇌질환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등 4개 신약과제에 대해서도 국내 시장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2021-02-22 09:45:25안경진 -
일라이릴리, 'RIPK1 억제' 도입신약에 1조원 투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일라이릴리가 총 1조원을 들여 도입한 신약 물질은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 RIPK1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이다. 여러 제약사가 개발을 시도했지만 고배를 마신 분야이기도 하다. 일라이릴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리겔 파마슈티컬스로부터 면역질환 및 신경퇴행질환 치료제 'R522'를 기술이전한다고 밝혔다. 계약금 1억2500만 달러(약 1374억원)에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3500만 달러(약 9243억원)를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른 총 계약 규모는 9억6000만 달러(약 1조617억원)에 달한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리겔의 투자에 따라 로열티를 결정해 지급한다. R522는 RIPK1 억제제다. RIPK1은 Necroptosis라 불리는 세포사멸과 염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면발현성 키나아제다. 세포사멸은 각종 신경퇴행성·염증성 질환으로 이어진다. 최근 세포사멸 형태와 신호 경로가 밝혀지면서 RIPK1 저해제 개발에 뛰어드는 제약사가 늘어나고 있다. RIPK1 억제제는 경구제라는 장점도 있다. RIPK1 억제제 임상은 대부분 초기 단계다. 효능 입증 실패로 임상이 몇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GSK의 췌장암을 타깃한 GSK095 임상이 중단됐으며, 사노피가 디날리 테라퓨틱스에서 도입한 'DNL747' 역시 부작용 우려로 1b상에서 중지됐다. 릴리가 도입한 R552는 염증 질환에서 1상을 완료하고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대상으로도 전임상을 수행 중이다. 이외에도 바이오 기업 보로노이가 RIPK1 억제제 후보 물질의 글로벌 1상을 추진 중이다.2021-02-19 09:03:25정새임 -
제넥신, 해외관계사에 기술이전...신약가치 극대화 노림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넥신이 5년 전 출자한 인도네시아 바이오벤처와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관계사에 신약 기술을 이전하면서 글로벌 시장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 임상 착수 기대감과 신약 기술이전 계약체결 소식이 더해지면서 주가부양 효과도 누렸다. ◆제넥신, 면역항암제 기술이전...계약금 300억 확보 제넥신은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GX-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 인도네시아의 대형 제약사 칼베파르마 자회사인 KG바이오에 기술이전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아세안 국가들과 중동·북아프리카(MENA) 호주, 뉴질랜드, 남아시아(인도 등)의 지역에서 'GX-I7'의 모든 적응증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조건이다. 제넥신은 이번 계약으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2700만달러(약 300억원)를 확보했다. 향후 임상개발, 품목허가, 상업화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한 총 계약규모는 최대 11억달러(약 1조2285억원)다. 상업화 이후 계약 지역에서 발생하는 'GX-I7' 매출액의 10%를 로열티는 별도로 지급받는다.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체결 소식에 이날 제넥신 주가는 급등했다. 18일 제넥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2.83%(1만2200원) 오른 10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코로나19 변이 임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탄 데다 기술이전 소식이 더해지면서 장 중에는 주가가 23.7%까지 뛰었다. 제넥신 성영철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지속형 인터루킨-7 제제 'GX-I7'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라며 "KG바이오를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GX-I7'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GX-I7' T세포 증폭 기전...기존 항암제와 시너지 기대 'GX-I7'은 지속형 항체융합기술(hyFc)을 '인터루킨-7'에 접목한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이다. 제넥신은 자체 개발한 플랫폼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반감기가 짧아 암환자의 면역치료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던 '인터루킨-7'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체내 반감기와 T세포수를 증폭하는 효력을 크게 증가시킴으로써 다른 약물과 병용했을 때 종양억제효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자체 평가다. 제넥신은 'GX-I7' 단독 또는 병용요법을 통해 다양한 암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신약가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 세포치료제와 같이 시장성이 큰 항암제와 병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노리는 방식이다. 제넥신은 지난해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0)에서 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GX-I7'를 병용투여한 임상1b/2상 중간 분석 결과를 선보였다. 당시 발표된 '키트루다'와 'GX-I7' 병용요법의 객관적반응률(ORR)은 27.8%다. '키트루다' 단독요법(5.3%)보다 반응률을 5배 이상 높이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제넥신은 이 같은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2022~2023년 '키트루다'와 'GX-I7' 병용요법의 조건부허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턴 'GX-I7'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는 약물재창출 전략도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T세포를 증식시켜 자가면역력을 높이고,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원리다. ◆KG바이오와 2번째 계약...지분 20% 보유 이번에 'GX-I7' 기술을 넘겨받은 KG바이오의 정식 사명은 칼베제넥신바이오로직스(Kalbe Genexine Biolgics)다. 지난 2016년 동남아 최대 제약회사인 칼베 파르마(PT Kalbe Farma)와 제넥신이 공동출자로 설립한 조인처벤처로, 칼베파르마가 64%의 지분을 보유한다. 제넥신은 설립 당시 12억원을 출자해 KG바이오 지분 22만1230주를 확보했다. 작년 3분기 말까지 제넥신의 지분율은 40%에 달했는데, 올해 초 미국 투자사인 제너럴 아틀란틱(General Atlantic)으로부터 5500만달러(약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지분율이 20%까지 낮아진 상태다. 제넥신은 지난 2016년 KG바이오와 지속형 빈혈치료제인 'GX-E4'(성분명 에포에틴 알바)의 아세안, MENA 지역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KG바이오는 현재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GX-E4'의 다국가 3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의 성영철 대표는 KG바이오의 자문위원회 멤버로도 참여하고 있다. 설립 당시부터 깊숙하게 관여해온 해외 관계사에 신약 기술을 넘긴 셈이다. KG바이오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GX-I7'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의 효능이 입증되면,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2019년 중국 헨리우스로부터 도입한 면역관문억제제 'HLX10'과 'GX-I7'의 병용 임상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넥신 입장에선 'GX-I7'의 병용 가치를 확인하고, 모회사인 칼베의 판매망을 활용해 인도와 오세아니아, 중동, 아프리카까지 시장영향력을 넓힐 수 있게 됐다. ◆해외 관계사에 기술이전...공동개발로 시너지 극대화 기대 제넥신은 해외 바이오기업과 지분관계를 맺고, 신약 기술을 이전한 다음 공동 개발하는 사업모델을 적극적으로 구사해 왔다. 제넥신과 네오이뮨텍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제넥신은 지난 2014년 해외 사업개발을 목적으로 미국에 네오이뮨텍을 설립했다. 당시 약 10억원을 투자해 네오이뮨텍 주식 418만7200주를 취득했다. 네오이뮨텍은 지난 2015년 제넥신과 계약을 통해 미주와 유럽 지역에 대한 'GX-I7'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후 'NT-I7'이란 개발명으로 로슈의 '티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BMS의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노바티스의 '킴리아' 등 다양한 항암제와 병용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넥신은 작년 3분기말 기준 네오이뮨텍 지분 25.3%를 보유 중이다. 제넥신으로부터 중국 지역에 대한 'GX-I7'의 기술을 이전 받은 아이맵 바이오파마도 제넥신과 지분관계가 얽혀있다. 제넥신은 2017년 11월 243억원을 들여 아이맵 주식 836만1823주를 취득했다. 아이맵은 그 해 12월 제넥신과 계약을 체결하고 'TJ-107'이란 개발명으로 악성 종양 교모세포종(GBM)의 중국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2021-02-19 06:20:01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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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쎈트릭', 유방암·간암 보험급여 확대 논의 가시화[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이 삼중음성유방암과 간세포암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첫 관문 앞에 선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로슈의 PD-L1저해제 티쎄트릭(아테졸리주맙)의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과 간세포암 적응증이 오는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된다. 티쎈트릭은 지난해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으로 TNBC 1차요법 적응증을 추가했으며 같은해 8월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치료제 승인을 획득했다. 만약 티쎈트릭이 급여 확대에 성공할 경우 2개 암종에서 최초의 면역항암제 옵션이 된다. 다만 암질심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티쎈트릭의 최초 등재 적응증인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2차요법은 정부와 협상에서 초기투약비융에 대한 부담하는 조건으로 수용됐다. 급여 확대 적응증에 대해서도 로슈가 같은 조건을 안고 갈 수 있을지는 지켜 볼 부분이다. 두 적응증은 모두 치료옵션이 많지 않았던 영역으로 면역항암제의 등장은 학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가능성 면에서는 TNBC가 주목된다. TNBC는 전체 유방암 가운데 약 12% 정도만을 차지하며, 이 가운데 티쎈트릭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 환자군(PD-L1 발현율이 1% 이상)은 절반 미만으로 소수에 해당한다. 환자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재정부담 역시 적은 편이다. 또 TNBC는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40세 미만의 젊은 환자에게 많이 나타나 노동, 생산성 및 양육활동 등의 측면에서 사회경제적 부담이 높았던 만큼 티쎈트릭 병용요법 급여는 사회국가적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도 있다. 유방암 중에서 모든 수용체(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HER2)에 음성 반응을 보이는 TNBC는 오랜기간 미해결 난제였다. 티쎈트릭과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3상 IMpassion130 임상연구를 통해 PD-L1 양성인 전이성 TNBC 환자의 1차 치료에서 7.5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중간값을 나타내,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약 40% 낮췄다. 또한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동일한 환자군에서 25.0개월의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중간값을 보이기도 했다. 임석아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2년 이상의 OS 중간값과 유의미한 PFS 개선을 보여,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에 큰 전환점으로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간세포암에서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IMbrave150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 티쎈트릭·아바스틴 투여군은 '넥사바(소라페닙)' 투여군 대비 전체 사망위험 또는 사망위험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군의 PFS 중앙값은 6.8개월로, 넥사바의 4.3개월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이며 우월성을 입증했다. OS의 경우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군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고 추적 기간내 중앙값은 8.6개월이었다. 넥사바 투여군의 OS 중앙값은 13.2개월이었다. 반응률 역시 티쎈트릭·아바스틴 투여군 투여군은 27%로 넥사바(12%)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김도영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OS 입증을 차치하더라도, 반응률과 PFS 개선은 고무적인 면이 있다. 넥사바 외 치료제가 없었던 간암 영역에 면역항암제 치료옵션이 추가되는 점은 환영할 일이다. 앞으로 활용도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21-02-19 06:13:14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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