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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단가 2배 높이는 약국 IT…휴베이스, 실전전략 공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객단가 2배 높여주는 약국IT'를 주제로 회원 약국에 도움이 될 만한 실전 전략을 공유했다. 휴베이스는 13일 챌린지스퀘어에서 약국IT 주제 강의를 진행했다. 첫번째 강의는 권석만 휴베이스 HITS(Hubase IT System) 팀장이 IT시스템을 구성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핵심정보를 소개했다.이어 휴베이스 튼튼약국 성재민 약사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을 최적화하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운영법을 소개했다. 성 약사는 약국에서 사용하는 휴포스 시스템을 활용해 약국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축적하고 이를 고객상담에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공유했다.휴베이스 다정약국 주종부 약사는 입고부터 진열, 판매까지 이어지는 제품 관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다정약국에서는 2900여종의 품목을 취급하고 있지만 IT를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주문, 관리, 진열, 판매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이윤표 서울시약사회 정보통신이사는 '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약국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강의 이후에는 AI, 창고형약국 대응 전략, 미래 약국의 차별화 방향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으며 '약국에서 활용하기 좋은 IT도구를 소개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이에 권석만 팀장은 "현재 약국 IT도구는 AI도입을 위한 과도기 단계로 볼 수 있다"며 "다양한 IT도구들이 여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데, 그 전제가 AI도입"이라고 답했다.이어 "약국은 준비하기에 따라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고도화된 고객 건강 관리 역량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AI를 약국의 운영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이윤표 약사는 "지금의 약국은 획일화되어 있고, 차별점이 없다"며 "미래엔 고객의 약력관리, CRM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이 살아남을 것이며, AI를 활용해 이러한 고객관리가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약사는 'IT 시스템을 실제 약국에 적용해 활용하는 약사들의 모습을 보며, 내 약국에 바로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약국 IT는 데이터를 경영 전략으로 바꿔, 실제 약국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효과적인 통로이자 출구"라며 "앞으로도 약사들에게 휴베이스의 실전 중심 인사이트를 공유해 약국이 고객과 함께하는 진정한 건강문화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7-15 10:39:28강혜경 -
중랑구약, 박홍근 의원에 약사정책 현안 제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서은영)는 최근 박홍근 국회의원(서울 중랑구을, 더불어민주당,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장) 현장 민원의 날 행사에 참석해 대한약사회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통합돌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행사에는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이 함께 참석해 수급 불안정 의약품(품절약) 해결방안 마련, 국민중심의 성분명 처방 도입, 직능 간 전문성에 따른 역할 명확화(약사‧한약사 업무구분), 정부주도 공적 전자처방전 구축‧관리, 보건의료분야 규제샌드박스 대상 제외, 장기처방 분할조제 도입, 의료기관 근무약사 인력기준 개선 등 대한약사회의 중점 정책제안 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국민들을 최우선으로 둔 정책 제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은영 회장도 중랑구 지역사회 통합 돌봄 지원 조례와 관련해 돌봄 서비스에 약물 관리는 필수가결한 부분임을 강조하며, 통합돌봄 회의 시 통합지원 관련기관에 해당하는 서비스 제공자가 균형 있게 포함될 수 있도록 약물 관리 전문가인 약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박홍근 의원은 대한약사회 정책 제안 내용에 대해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말하며, 통합돌봄에 대해서도 약사회와 관련 기관 간의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행사에는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박홍근 국회의원, 중랑구약사회 서은영 회장을 비롯하여, 전종혁 약국위원회 부회장,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 중랑구의회 최경보 의장, 이윤재 의원, 김미애 의원, 고강섭 의원, 김민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2025-07-15 10:12:40강신국 -
전북도약, 회장배 골프대회...노미경 약사 홀인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약사회(전용근 회장)는 지난 13일 전주샹그릴라C.C에서 골프대회를 열고 회원간 친목을 도모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골프대회는 자문위원들과 전북 약사 회원, 약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친목 도모와 화합은 물론 지역 보건 향상을 위해 더욱 정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전용근 회장은 "날씨가 너무 더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행사가 끝나고 비가 내려줘서 다행"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날 남원 노미경 약사가 홀인원을 기록해 전주시 한상희 부의장이 후원한 홀인원 선물을 받았다.[대회 결과] 우승 : 문영기 준우승 : 서승환 3등 : 원경숙 메달리스트 : 박성영 롱기스트 : 김상진 니어리스트 : 채혜향2025-07-15 10:00:13강신국 -
의협-수련병원협의회, 전공의 복귀 방안 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회장 김원섭 충북대병원 원장)는 14일 오후 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전공의 복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전공의 복귀시 각 수련병원의 정원, 전문의시험 등 다양한 문제들이 얽혀있는 복잡한 상황임을 공감하고, 무엇보다도 전공의 수련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의협과 수련병원협의회가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련병원협의회와 전공의단체가 실질적인 협의를 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의협은 조속한 시일내 두 단체간 논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 측에서 김택우 회장, 박명하 상근부회장, 서신초 총무이사, 김성근 공보이사 겸 홍보이사(대변인), 김창수 정책이사가, 수련병원협회에서는 김원섭 회장을 비롯해 조병기 총무이사(충북대병원), 김영태 원장(서울대병원), 박승일 원장(서울아산병원), 윤승규 원장(서울성모병원), 김한수 원장(이대목동병원)이 참석했다.2025-07-15 09:56:50강신국 -
약국밖 약사역할 중요…노인환자에 '디지털 도구' 효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내 단발성 상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연결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라는 '디지털 도구'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박정관 디지털알엑스솔루션 대표가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노인 복약지도에 유용한 툴과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박 대표는 약국이 처한 환경을 냉철히 분석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더 이상 약국을 찾지 않는다. 온라인 중심 소비 패턴, 라스트마일 배송 등 유통 생태계의 변화 속에서 약국은 더 이상 공간만으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며 "정보 비대칭 구조가 무너지고 SNS 중심의 정보 공유 시대가 도래한 지금, 약사 자격만으로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이어 디지털과 AI 수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약국이 디지털과 AI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약국은 단순히 조제·판매 기능에 머무를 수밖에 없으며, 앞서 중국에서는 3년만에 8만여개 약국이 폐업한 사례도 있다는 것.그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디지털 대응에 성공한 일본은 오히려 약국 매출이 증가했다"며 "이제 우리도 오프라인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온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약국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정관 대표는 특히 노인 복약지도에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다제약을 복용하는 고령환자의 경우 보다 정교한 복약지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서명과 구두를 병행한 명확한 안내, 큰 글씨와 그림을 활용한 시각적 보조, 복약지도의 반복 실시와 디지털 도구 활용, 약 달력 및 복용알람 등 보조기구를 도입할 경우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그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노인 복약지도는 약국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다제약 복용자는 약 136만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110만명으로 전체의 81.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대안으로 '내손안의약국' 엡도 소개했다. 그는 "내손안의약국은 고객과 약국을 지속적 관계로 연결시켜주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약사상담, 복약알림, 약력관리, 약 픽업 등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복약지도가 가능하다"며 "전국 약국에서 무료로 설치·운영이 가능해 손쉽게 디지털 전환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급변하는 시대, 고령화 사회,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약사는 더 이상 과거의 방식만 고집해서는 안된다"며 "미래를 향한 준비는 곧 약국 생존의 조건이자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약사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2025-07-14 21:15:55강혜경 -
대전시약, 시의회장과 통합돌봄법 조례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시의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통합돌봄법 조례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약사회는 14일 조원휘 의장과 만나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 조례 제·개정 ▲창고형·마트형 약국 확산 방지 ▲한약사 개설약국의 면허범위 외 의약품 취급 ▲가정내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아파트 시설 설치 등을 논의했다.차용일 회장은 "통합돌봄법 협의체에 대전시 약사인력이 포함돼야 하며, 통합지원사업 역시 약물관리에 명시될 필요가 있다"며 "지역사회 내 약사의 역할이 제대로 손을 뻗칠 수 있도록 지자체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이에 조원휘 의장은 조례 개정시 충분한 검토를 약속했다.2025-07-14 20:45:43강혜경 -
휴베이스 커뮤니티, 약사들 이목 끈 '클래식+인문학'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휴베이스 커뮤니티(대표 홍성광)와 제주도약사회(회장 강원호)가 공동주최로 최근 제주대 아라홀에서 클래식과 인문학을 접목한 강의를 준비했다.이날 약사 출신 정지훈 음악평론가의 ‘클래식 인사이트-마에스트로의 리더십’ 강연이 약사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강원호 도약사회장과 도약사회 회원 60명이 참석했다.강원호 회장은 "이런 훌륭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듣게 해준 휴베이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일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강의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악기별 배치에 대한 설명과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마에스트로의 차별화된 능력을 중심으로 리더십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휴베이스 커뮤니티는 제주에 이어 강원도 원주시약사회. 전라북도약사회와 협업을 통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참석한 약사는 “클래식을 모르지만 재밌게 들었고 지인의 슬픈 소식에 마음이 안 좋았는데 위로를 많이 받았다. 각 지휘자들의 인생을 곱씹는 순간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다른 약사도 “단순한 음악 강의가 아니고 리더십이랑 접목돼 약국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휴베이스 커뮤니티는 약사들에게 인문학적 환기와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홍성광 대표는 “약사와 약국이 스스로 존재에 대한 증명을 요구받으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약국 밖에서 약국을 바라다보는 심정으로 약사들에게 휴식과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강의도 그 일환으로 마련했다.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휴베이스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2025-07-14 17:58:53정흥준 -
약국학회, 약사 감염병예방 교육 프로그램 3기 모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국학회(학회장 주상훈)는 미국약사회(American Pharmacy Association, APhA) 공식 인증 교육인 ‘제3회 약사를 위한 감염병 예방 및 예방접종 교육 프로그램’ 모집을 받고 있다.이 교육은 이화여자대학교, 대한약국학회, 이화여자대학교 약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며 미국약사회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다.전 세계 56개국에서 시행 중인 약국 기반 예방접종 교육의 글로벌 표준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강조되는 감염병 대응과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반영해 기획됐다.국내에서는 2023년 처음 도입돼 올해로 3회를 맞았으며, 기존 100여 명의 약사와 약학대학생이 수료했다.신청방법은 약국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14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 55명까지만 받는다. 약사면허 소지자나 약대생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약사 38만원(학회 정회원 35만원), 약학대학생 20만원(정회원 18만원)이다.주상훈 학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약국 환경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춘 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감염병 예방과 공중보건에서 약사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7-14 17:50:50정흥준 -
강남구약, 취약계층 독거노인 20명에 방문약료 제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와 약료위원회(부회장 황유남, 여약사위원장 윤지영, 약료위원장 김보경)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희망나눔협의회와 함께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지원을 위한 방문 약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이는 강남구청-강남구약사회-희망나눔협의회 3자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하는 ‘독거노인 일촌맺기’의 일환이다.이번 봉사는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 협력으로 대상이 선정됐다. 만성 질환으로 복약 중인 개포동, 일원동, 수서동 일대의 고위험군 독거어르신 20명으로, 사회적 활동이 적고 건강상태가 취약해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을 선별했다.구약사회 봉사약사 11명은 대상 가정을 방문해 복약 지도와 건강 관리 상담을 제공했다. 또 구급의약품 상자를 전달했다. 희망나눔협의회는 의약품(파스) 등을 지원했다.봉사에 참여한 황유남 부회장 등 11명의 약사들은 “복용 중인 약과 영양제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놓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정기적인 상담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약물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어 보람찼다”고 소회를 전했다.대상 어르신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병원에선 시간에 쫓겨 물어보기 어려웠던 내용을 약사 선생님이 자세히 설명해주니 큰 도움이 됐다”며 “비슷한 성분의 영양제는 하나만 섭취해도 된다는 조언 덕분에 약물 관리가 수월해졌다”고 말했다.또 다른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약국을 찾기 어려운데 직접 방문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활동 종료 후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의 방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제안된 개선사항은 이후 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봉사약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 보완과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원희목 희망나눔협의회 상임대표는 “약사 방문에 어르신들이 큰 기대를 보이셨다. 강남구를 시작으로 서울시 내 다른 지역 약사회와 협력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형지 강남구약사회장은 “독거어르신들이 약사의 방문을 통해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익히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특히 다제약물 복용 등으로 인한 약물 오남용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2025-07-14 17:38:31정흥준 -
약사국시 이제 컴퓨터로 본다...변화 앞둔 약대생들 긴장지난 2022년 처음 CBT를 도입했던 의사국시 시험 현장의 모습. 단계적 확대로 약사국시 도입 차례가 왔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1월 치러지는 약사국가고시부터 컴퓨터시험(CBT)이 도입되면서, 변화를 앞둔 약대생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그동안과는 다른 방식의 시험이기 때문에 정보가 부족하고 과락이 있는 시험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2022년부터 CBT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해오고 있다.의사국시가 2022년,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2023년, 한약사와 조산사가 2024년, 올해는 안경사와 간호조무사 등의 시험에 CBT가 시행됐다. 약사국시는 내년 1월 처음으로 CBT가 도입된다.이와 관련 수도권 약대 6학년 학생은 “국시원에 문의하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체험 화면을 안내하고 있다. 모의시험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예정에 없다”면서 “처음 CBT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불안하지만 학교에서도 따로 준비를 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국시원에서 제공하는 CBT 연습 화면. 수험생들은 홈페이지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또 다른 지방약대 6학년 학생도 “아직 본격적으로 국시 공부를 하는 시기는 아니다. 작년과 달리 CBT로 바뀌지만 시험 준비가 달라지지는 않고 있다”면서 “8월 이후로 본격 시험 준비를 할텐데, (다른 학생들도)그동안 하던 방식대로 준비를 하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국시원은 약사국시 CBT 전환 관련 시험장소 등에 대한 수험생 안내를 예고하고 있지만, 모의시험 계획은 없다.앞서 국시원 관계자는 “약사국시는 별도 모의시험 계획이 없다. 홈페이지에 CBT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행계획 공고에서 한 번 더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험 방식은 변경이 되지만 합격률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약사보다 먼저 CBT를 도입한 의사, 한의사, 한약사 등도 첫 시험에서 합격률 변동이 있지는 않았다.첫 CBT 시험을 치렀던 2022년 의사국시 합격률은 95.7%로 예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2023년 한의사 CBT 합격률은 98.5%로 전년 대비 상승했고, 작년 CBT를 도입한 한약사 국시도 합격률은 87.7%로 상승세를 보였다.한편, 내년 1월 약사국시뿐만 아니라 해외약대 출신을 대상으로 하는 약사예비시험도 CBT로 전환된다.2025-07-14 17:24:2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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