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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약대 수도권동문회, 건강걷기대회 열어 친목 도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수도권동문회(회장 서영진)는 지난 20일 동문사랑 건강걷기대회를 열고 동문 간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서울 동대입구역에서 출발해 남산 벚꽃길을 거쳐 남산 팔각정을 왕복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걷기대회에는 동문회원과 가족 4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서영진 회장은 “날씨가 좋아 봄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날씨인 것 같다. 심각한 기후변화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오늘 같은 봄날의 아름다움을 다시 기약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오늘 하루는 동문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연의 기운으로 마음껏 힐링해 건강을 증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늘 열성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주는 12회 동기회와, 85학번 동기회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각 기수별 모임을 활성화 해 동문회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걷기대회 행사를 마친 후 장충동의 식당에서 식사와 함께 자기소개와 서로를 알아가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 회장이 축가를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건주, 한동원 자문위원과 김영찬 감사 등이 참석했다.2025-04-23 15:54:13정흥준 -
"약사 사회공헌이 돌봄·나눔 원조"…서초구약, 자선다과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 여약사회장 안지원)는 오늘(23일) 구약사회관에서 사랑나눔 자선다과회를 갖고 약손사랑 실천을 다짐했다.강미선 회장은 “내가 할 수 있다면 도와야 할 이에게 선행을 거절하지 말라는 말을 새기며 도울 곳을 살피고 약사회 사회공헌 사업 전통을 잘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강미선 서초구약사회장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처음 서초구약사회 여약사회장을 맡았을 당시 컴패션 국제어린이돕기를 해마다 했고 그 친구들이 성년이 됐을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약사들의 마음이 오늘 자리에서 성금으로 모여 1년간 사회공헌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권 회장은 “대한약사회장이 되며 약속 드린 것이 여러 개 있는데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이 성분명처방 제도화와 한약사 문제 해결”이라며 “이를 위해 최근 TF를 출범했고 대선기획단 발대식도 가졌다. 지역 주민의 건강을 관리하는데 최선의 역할을 다 하는 약국, 약사의 사회적 역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은 “내년이면 통합돌봄 법이 시행된다. 최근 사회적으로도 돌봄과 나눔이 트렌드가 됐다”며 “약사회, 약사는 이전부터 돌보과 나눔의 정신을 계속 실천해 왔다. 여약사위원회가 곧 통합돌봄과 나눔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함께하는 약사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연대해가는 것이 곧 약사가 신뢰받는 길일 것이다. 서울지부도 서초분회와 뜻을 함께하며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서초구약사회 자문위원),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가 살기좋은 건강도시인 것은 대한약사회, 서울시약, 서초구약사회가 있는데 더해 서초 구민의 건강을 살펴주시는 지역 약사님들이 항상 소명을 다 해주시기 때문”이라며 “약사들의 선한 영향력은 소외된 이웃들에 큰 용기가 되고 있다.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이은경 부회장,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김영진 여약사 담당회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크레소티 박경애 대표, 신민경 이화여대 개국동문회장, 지용선 성동구약사회장, 서은영 중랑구약사회장, 송유경 서대문구약사회장, 최명숙 성북구약사회장, 김형지 강남구약사회장, 최흥진 구로구약사회장, 서초구약사회 최창엽, 이영민, 황공용, 최미영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2025-04-23 15:16:28김지은 -
"앞으로 9년 소비성향 하락"...기대수명이 약국에 미칠 영향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기대수명이 증가하며 소비성향은 하락하고, 초고령층의 비중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약국 처방·매약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소비성향 하락과 잔여수명 증가에 따른 건강관리 필요성으로 약국 매약은 증가와 감소 요인이 상존하고 있었다.오늘(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인구요인이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발표했다.KDI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기대수명은 77.8세에서 88.3세로 6.5세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성향은 약 3.1% 하락했다. 기대수명이 1년 증가할 때 소비성향은 0.48%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기대수명 증가로 2034년까지 평균소비성향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퇴연령에 비해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저축 동기가 강화되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평균소비성향의 하락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50~60대의 소비성향이 둔화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KDI는 소비성향의 하락세는 2034년까지 계속되다가 이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득 대비 소비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초고령층 인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기 때문이다.다만, GDP와 민간소비는 2040년까지 지속 하락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소비성향의 증가가 전체 소비액의 증가로 볼 수는 없다.소비성향이 높은 초고령층의 증가는 약국 처방 환자의 증가로 이어지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평균 소비성향은 2034년까지 지속 하락할 것으로 보여 약국 매약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잔여수명에 대한 대비를 위해 저축성향이 커진 만큼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또 향후 20년간의 기대수명 증가는 약 3.5세로 지난 20년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성향 하락은 둔화되고 잔여 수명을 고려한 건강관리 필요성은 강조될 전망이다.2025-04-23 11:58:21정흥준 -
"직원 일탈로 인한 리베이트라도 제약사 처분은 정당"[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약품 리베이트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제약사가 직원 개인의 일탈로 인한 사건이라며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항소했지만 1심에 이어 또 패소했다.수원고등법원은 최근 A제약사가 경인식약청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약사법 제76조 제1항이 법인의 위반 행위에만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과징금 부과에 문제가 없다"고 판시했다.항소를 제기한 제약사의 주장을 보면 사건 처분의 근거 법률인 구 약사법 제76조 제1항은 위반행위의 주체를 '의약품 판매업자'로만 규정하고 있고, 그 종사자를 의약품 판매업자에 포함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지 않으므로, 원고 소속 직원의 리베이트 제공 행위를 이유로 법인에 처분을 한 것은 위법하다는 것이다.그러나 재판부는 "법인 직원이 의약품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제공하는 리베이트는 객관적·외형적으로 법인의 업무에 관한 행위로 볼 수 있고, 대부분의 리베이트 제공은 법인의 직원에 의해 이뤄진다"며 "구 약사법 제76조 제1항을 법인이 직접 행한 리베이트 행위에만 적용된다고 해석하는 것은 법인이 직원을 이용한 리베이트 제공행위를 허용하는 셈이 되고, 이는 리베이트 제공행위에 대하여 행정제재 조치를 취함으로써 보건의료시장에서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확보하기 위한 구 약사법 제76조 제1항의 입법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원고의 직원은 업무 수행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위반 행위를 했고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으로 인한 매출 증대 및 영업 수익 등의 경제적 효과가 원고에게 최종적으로 귀속되는 이상, 그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상 의무 위반에 따른 책임 역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고가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고, 원고에게 제재처분을 부과하는 것이 자기 책임 원칙에 반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제약사는 CP(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를 도입 후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했고, 직원들로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서를 받는 등 필요한 관리 감독 책임을 다한 만큼 의무 해태를 탓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인정되고, 설령 직원이 개인 자금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부분은 원고의 의무해태를 탓할 수 없는 만큼 사건 위반 행위는 법인카드 사용액 200만원 부분으로 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약사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직원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의료기관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부분과 관련해 원고는 구체적인 법인카드 사용내역 확인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고 직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기간과 횟수가 적지 않음에도 실효성 있는 관리 감독은 이뤄지지 않은 점, 원고는 영업사원들의 매달 실적을 그래프로 나타내 심리적인 압박감을 줬고 이와 같은 실적 스트레스로 직원은 리베이트를 제공하게 된 점 등을 고려하면, CP 교육이나 서약서만으로 원고가 소속 직원들의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관리, 감독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재판부는 "직원 병원 의사들에게 회식비 등을 제공하게 된 이유는 병원 의국장의 끈질긴 요구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직원이 병원 성형외과가 화상병동이라는 얘기를 듣고 의약품을 홍보하기 위하여 찾아간 점, 직원이 법인카드를 이용하거나 현금으로 병원 의사들에게 제공한 리베이트 금액이 적지 않고, 그 기간도 1년 5개월 정도로 짧지 않은 점, 직원은 수사기관이나 관련 형사재판 과정에서 리베이트 제공사실을 모두 인정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고가 직원의 리베이트 제공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항소심에서도 패소한 제약사는 대법원에 상소했다.2025-04-23 11:43:50강신국 -
도봉·강북구약,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27건 완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강사단을 중심으로 3~4월 의약품안전사용과 약물오남용 교육 27건을 완료했다.구약사회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이후 47건의 강의도 예정돼 있다.김병욱 회장은 "약물오남용을 예방하고 나아가 약사의 사회 참여 봉사가 되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5월 14일 강사단 간담회를 통해 자료공유와 강의계획안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2025-04-23 09:59:20정흥준 -
자연주의임상학회, 약사 대상 세미나 열고 사례 공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자연주의임상학회(회장 김영로, NAC, Natural Clinical Academy)가 임상 세미나를 열고 약국 현장의 임상 사례를 공유했다.19일 열린 세미나는 전국 약사를 대상으로, 자연주의임상학회의 자연주의 철학 기반 임상 케어모델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뉴로에이피와 라피도F 상담전략까지 공유됐다. 첫 발표에 나선 박옥남 메디헬프라인 대표는 파킨슨 신약후보물질인 WIN-1001X 개발 배경과 임상 시험 경과를 소개하며 뇌 기능 보완을 위한 솔루션으로 오토파지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뉴로에이피를 소개했다.박 대표는 "뉴로에이피는 뇌 건강에 있어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이미 수많은 약국에서 환자의 감각 회복과 인지 기능 유지에 뚜렷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강릉 서울메디컬약국 우형근 약사는 '쉬운 뉴로에이피'를 주제로 "제품을 단순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일상에 공감하며 상담하는 것이 신뢰와 재방문으로 연결된다"며 "지속적인 섭취가 필요한 뉴로에이피 특성상 약국의 상담력이 성패를 가른다"고 조언했다.서울 금빛약국 김다빈 약사는 "처방이 없는 약국에서 상담 중심의 약국으로 전환하면서 약국에서 손님을 대하는 분위기와 매출 모두 변화가 생겼다"며 "라피도F는 환자와 첫 상담을 연결해 준 핵심 제품이었으며 현재까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천능수 약사는 뇌척수액(CSF)의 흐름과 뇌 건강의 상관관계를 정리, "뇌척수액은 뇌세포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며 그 흐름을 촉진하는 생활 습관과 식이요법은 치매, 알츠하이머 예방에 있어 핵심 전략"이라며 글림프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실천법과 약국 상담 포인트를 제시했다.김영로 자연주의임상학회 학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자연주의 기반 제품들이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약국 상담 속에서 어떤 실질적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약사들이 환자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 중심 임상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자연주의임상학회는 정기 세미나를 열고 자연주의 철학 기반 임상 케어모델을 지속 확산한다는 계획이다.2025-04-23 09:39:41강혜경 -
"복지부, 한의약분업 약속 지켜라" 한약사단체 결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한의약분업 이행을 촉구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20일 부산시한약사회(회장 이장훈)과 정책 결의대회를 겸한 연수교육을 진행했다.이날 한약사회는 "한약사는 합법만 합니다", "한약사의 의약품 조제는 합법,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도 합법", "복지부는 직무유기 그만하고 한의약분업 약속 지켜라" 구호를 제창하며 권리 확보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또 ▲한약사와 보건의료정책 ▲부산 동아대 앞 한약사 약국 개설 관련 가처분 승소 사례 ▲의약품 공급 제한 문제 해결을 위한 단기·중기·장기 대응방안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불법행위 및 영업방해 관련 법적 대응 현안 공유 등이 교육으로 다뤄졌다.아울러 임채윤 회장의 '한약사와 보건의료정책', 송수근 법제부회장의 '안전한 약국운영:법', 법무법인 의성 소속 강요한 한약사회 정책자문위원의 특별강연도 이어졌다.한약사회는 "이날 결의대회를 겸한 연수교육에는 전국 각지에서 교육 이수를 위해 회원들이 모였다"면서 "한약사 약국 개설 및 의약품 판매 관련 상대 단체의 공격에 대한 법적 대응, 한약학과 교육과 국가고시 개선을 통한 전문성 강화, 한의약분업 이행 촉구,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서의 한약사 역할 부여, 조제 직능 한약사에 대한 급여 청구 권한 부여, 원외 탕전실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정책 요구사항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임채윤 회장은 "2025년 첫 연수교육을 부산에서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부산시한약사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정책 현안에 슬기롭게 대응해 나가리라 믿고, 한약사회는 회원 보호와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수교육에 참가한 한약사들은 보수교육 학점 3점을 이수하게 된다.2025-04-23 09:20:34강혜경 -
"연구비 삭감 힘들었지만..." 신약 꿈꾸는 신진연구자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연구비 삭감으로 신진 약학 연구자들도 가시밭길을 걷고 있지만 신약 개발에 대한 꿈은 저버리지 않고 있다.기성 연구자들도 다음 세대의 연구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미래와 현재를 잇는 학술 네트워크 형성에 힘을 쏟고 있다.대한약학회는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해 올해로 4년째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1~22일 진행된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4명의 수상자를 시상했다.제4회 논문상 수상자는 김원식(서울대 약대), 정우진(충남대 약대), 이재현(건국대 응용생명과학과), 후사인 무하마드 카말(전북대 약대) 씨다. 올해는 약학자를 꿈꾸며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이 중 3명의 수상자들은 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구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신진 연구자로서의 포부를 전했다.왼쪽부터 미래약학우수논문상 수상자인 김원식(서울대 약대), 정우진(충남대 약대), 이재현(건국대 응용생명과학과) 씨. 서울대 약대 석박사통합과정에 있는 김원식 씨(지도교수 이정원)는 “국가 정책 때문에 연구비가 줄어 힘든 점도 있었다. 리뷰 전 기간이 짧고 요구하는 내용들은 많아 압축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고 했다.김 씨는 “학회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동기부여가 된다. 이런 발굴 사업 자체가 신진연구자들의 연구 역량과 동기를 많이 높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또 주변에 비슷한 연구들만 보면 확실히 시야가 좁아지는데 학회를 다니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씨는 ‘TM4SF5’가 간암 세포 내에서 기존 역할을 넘어 종양 미세환경에서 다양한 면역관문 분자들의 발현을 조절하고, 나아가 자연 살상세포와의 면역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하는 연구로 상을 받았다.박사후연구원 1년차인 정우진 씨(지도교수 윤휘열)는 “임상약학 분야는 신약개발로 치면 가장 마지막 단계에 있다 보니 연구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학회를 돌아다니면서 직접 보고, 네트워킹을 하는 게 정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정 씨는 “지도교수님 추천으로 지원을 하게 됐다. 논문상이 보다 자리를 잡아서 연구자들을 발굴해내는 과정으로 더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정 씨는 “미국에 공부하면서 알게 된 롱카이저라는 연구자로부터 많은 걸 느꼈다. 순수하게 학자의 길을 걸으면서 동시에 결과물이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실천하는 연구자다. 나도 연구와 함께 그 성과를 보는 연구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정 씨는 약물의 혈중농도를 높이는 리토나비르의 약동학을 예측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수리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로 상을 수상했다.수상자 중 유일하게 석사과정에 있는 이재현 씨(지도교수 박주호)는 학부생 때부터 참여했던 학회 경험이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 씨는 “학부 2학년 때부터 실험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지도교수님의 도움이 컸고, 랩 멤버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면서 “학부생 때부터 학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교수님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 견문을 넓히고 네트워크를 만들어봤던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이 씨는 “석사과정인데도 상을 받았다는 게 내겐 큰 일이다. 지인들도 큰 자극이 된다고 얘기를 해줬고, 선순환이 돼서 많은 분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기회를 삼아서 국내 바이오 의약계에 이바지하는 연구자가 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이 씨는 헤파린의 짧은 반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노입자를 설계하고, 알부민 셔틀링 효과를 통해 반감기를 약 40배 늘리는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로 상을 수상했다.2025-04-22 20:29:49정흥준 -
미국 일반약 공구사이트, 전문약 나잘스프레이까지 판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방송인 출신 크리에이터가 일반의약품 공동구매를 진행해 논란인 가운데, 해당 사이트에서 전문약까지 판매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직구 방식으로 미국산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이트인데 지르텍, 타이레놀, 알레그라 등 일반약은 물론 국내에서는 전문약으로 허가된 스테로이드 성분 나잘스프레이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해외직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스테로이드성분 나잘스프레이. 'HealthA2Z Fluticasone Propionate 나잘 스프레이'라고 올려져 있는 이 제품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와 동일한 성분이라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판매 사이트에는 '알레르기로 인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운 눈을 빠르게 완화하는 강력한 항염증 나잘 스프레이'라며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매 가능한 이 제품은 플로나제(flonase)와 동일한 활성 성분인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fluticason propionate) 50mcg을 함유해 강력한 효과를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A약사는 "판매되는 나잘스프레이는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와 동일한 성분의 제품"이라며 "직구 사이트를 통해 일반약은 물론 전문약까지 판매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는 계절성 비염 등에 처방되는 약이지만, 복약 과정에서도 각별히 신경 쓰는 약"이라고 꼽았다. 약을 사용하기 전 내용물을 잘 흔들어 준 뒤, 시험 분무 후 사용해야 하며 1일 1회, 각 비강에 2번, 소아의 경우 1번씩 분무해 오남용하지 않도록 복약안내가 이뤄지는 게 통상적이라는 설명이다.해당 사이트의 불법 의약품 판매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며 약사들 역시 사이트 신고 등 조치 등에 나섰다.B약사는 "사이트에서 지르텍을 비롯해 로라타딘 성분 클래리틴,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 알레그라, 파모티딘 성분 펩시드 위산 억제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성분 모트린 등 약국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의약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식약처에 신고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특가공구, 시즌아이템, 머스트 해브 아이템, 의약품·의약외품, 성인 영양제, 키즈·청소년 영양제, 수면보조제 등이 카테고리별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약사는 "식약처가 불법 직구와 구매대행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법적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4-22 15:50:09강혜경 -
원주시약, 지역 약사·약업인 참여 체육대회 통해 화합 다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 원주시약사회(회장 엄일훈)는 지난 20일 육민관고등학교에서 ‘제55회 원주시약업인 체육대회’를 회원 약사, 보건소, 지역 제약·도매 종사자와 그 가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엄일훈 원주시약사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주시약업인 체육대회는 반백년 이상 이어온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최고의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약업인들이 다 같이 화합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이효선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송기헌 국회의원, 하석균 도의원, 임영옥 보건소장 등 내빈들이 축사에 나섰으며 박진호 횡성군약사회장, 조후리 원주시한의사회장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이날 개회식에서는 박재병 약사가 표창패를, 조용철(원광제약), 김원규(백제약품 원주지점)이 감사패를 수상했다,개회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마약 퇴치, 헌혈 참여, 약물 오남용 방지, 장기·인체조직 기증 참여 홍보 등의 캠페인 행사에도 동참했다.이어진 대회에서는 선수 대표 김재국 약사의 선서를 시작으로 족구, 공 옮기기 게임, 어프로치, 퍼팅, 신발 과녁, 보물찾기, 승부차기, 줄다리기, 단체 OX 게임 등이 진행됐다.이날 경기는 약사회·보건소 팀, 강원지오영 팀, 동원약품 팀, 백제약품 팀, 동아제약 팀, 제약·도매 팀 등 전체 6팀이 승부를 겨뤘으며, 약사회·보건소 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엄일훈 회장은 “올해 대회는 예년보다 더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은 대회가 돼 기쁘다”며 “부상 없이 가족과 직장 및 동종업계 동료들 간의 유대가 더욱 끈끈해진 하루였다”고 평가했다.2025-04-22 14:33:4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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