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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대병원 문전약국들 신음 '적자행진'|기획탐방| 신흥 문전약국가를 가다 의약분업 이후 문전약국의 성공가도는 끝이 없어 보였다. 분업 최대수혜자는 '문전'이라는 공식이 약국가에 그대로 적용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문전도 이제 위기를 맞고 있다. 과도한 입지경쟁 후유증이 가장 큰 이유다. 여전히 대박자리로 부상할 지역이 있는가 하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지역도 있다. 대표적인 신흥 문전약국가 4개 지역의 가능성과 이면을 심층취재했다. ---------------------- ①흑석동 시대, 기대반 우려반 현실로 ②건국대병원, 그래도 틈새는 있다 ③입지가 성공좌우, 동국대일산병원 ④경희대부속 협진병원 "문전대박 꿈꾼다" ----------------------------------- 신규병원 앞의 문전약국개설은 다수처방전을 수용해 소위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언제나 약국개설자에게 매력적인 입지로 인식돼 왔다. 작년 경기북부지역 최대 규모로 개원한 일산 동국대병원 앞 약국자리는 약국개설자들에게는 보증된 '황금 입지'였다. 그러나 개원한지 반년이 지난 지금, 동대병원의 문전약국들은 늘어나는 적자에 고심하고 있다. 잘못된 입지선정으로 썰렁한 병원 하루 처방은 300여건, 문전약국은 적자 행진 동국대학교병원& 183;한방병원(동국대 일산병원)은 작년 7월 1000여개의 병상을 갖춘 수도권 서북지역 최대 규모로 개원했다. 차트도 필름도 필요없는 첨단 디지털병원에 양한방 협진체계, 전문센터 중심의 특화된 진료, 엄선된 스타급 의료진에 최첨단 장비와 시설까지 갖춰야할 것은 모두 갖춘 동대 일산병원의 성공은 당연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인근 주택가로부터 동떨어진 외진곳에 위치하고 일산신도시, 중산지구, 탄현지구, 화정지구와 승용차로 10분이상 소요되는 등 불편한 교통으로 인해 유동인구는 거의 없어 병원은 썰렁하기만 하다. 또한 상대적으로 교통이 편리한 인근 보험공단 일산병원이나 일산백병원에 비해 진료비도 다소 비싼 편이어서 서민층이 주류인 신도시 주민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병원의 외래환자 수는 하루 300여명 정도로, 현재도 크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병원의 침체는 곧바로 외래처방전에 전적으로 의지해야 하는 문전약국들에게 이어져 약국운영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문 앞의 한 약사는 "하루 300여건의 처방을 가지고 5곳의 약국이 나누어 가지는 상황"이라며 "병원 앞의 모든 약국들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분명 적자로 운영되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뒤편 건물에 입주키로 예정된 한 약국은 인테리어를 마치고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개국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병원 주변에는 5곳의 약국이 개설돼 있고, 2곳은 계약이 끝나 3월 중에 개국을 준비하고 있어 최소한 7곳의 약국이 한정된 처방전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인근 가구공단 이외에는 상주인구가 전무한 상황이라 일반의약품 판매도 기대하기 어려워 당분간 문전약국들의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약국 '호객행위' 물의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 문전약국들이 한정된 처방과 과도한 경쟁으로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하자, 한 때 호객행위가 불거지기도 했다. 동대병원 정문쪽에 위치한 D약국이 병원에서 처방전을 가지고 나오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약품을 배달하는 등의 호객행위를 벌였다. 결국 주변 약국들이 시약사회에 진정을 넣어 사실확인을 거친 후, 해당 약국이 사실을 인정하고 경고 조치를 받은 일이 있었다. 인근의 한 약사는 "가뜩이나 처방이 적게나와 어려운 상황에 병원앞까지 나가 명함을 돌리고, 의약품을 배달하는 등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었다"며 "시약사회에 나머지 약국들이 진정을 넣어 해당약국은 경고조치와 확인서를 서명해 제출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답답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처방이 늘어나 유치경쟁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이 바빠지는 것만이 모두에게 가장 좋은 해결방법이 될 듯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렇듯 호객행위가 발생하고 약국들이 경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임대가격과 권리금은 거품이 빠지지 않고 있다. 여전히 병원 앞 약국자리는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남아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문과 후문을 합해 8곳의 주요 약국 자리는 모두 계약이 끝난 상태"라며 "부동산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분양가격은 평당 2,000만원선으로 책정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현재는 권리금이 그다지 높게 책정되어 있지는 않다며 "인근에 400여 세대의 아파트가 올해 12월 경에 입주하게 돼서 병원의 환자수가 증가하면, 권리금은 크게 오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업자들은 물론, 현재 약국을 개설하고 있는 약사들 모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인구의 유입과 큰 폭의 권리금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는 임대아파트로 입주자들이 대형병원보다는 의원급 병원들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아 호재로 작용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병원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건물을 매입하고 약국을 개설한 약사는 "건물을 아예 사서 들어와 임대료 부담이 덜하지만 적자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처음부터 장기전을 계획했고 아파트 입주로 인한 인구 유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아파트 인구 유입만으로는 현재의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도 병원이 자생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에 기대를 거는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을 전했다.2006-02-23 06:52:44신화준 -
약사회 "약가인하 개봉된 약도 보상 추진"약사회가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7년도부터 약학정보화재단 회비 1만원을 걷지 않기로 의결했다.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약사공론 경영정상화를 위해 집행부가 총력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대한약사회는 22일 약사회관에서 5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06년도 사업계획안과 세입예산 30억7719만원을 통과시켰다.이날 총회에서는 약학정보화재단 회비 1만원을 걷지 않도록 해달라는 대의원 건의에 따라 2007년도부터 이를 걷지 않기로 의결했다. 원희목 회장은 "재단이 내년부터 자생력을 갖추고 독자적 경영이 되도록 하겠다"며 "회원들의 어려움을 반영해 대의원 건의를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내달부터 적용되는 약가인하와 관련된 대의원 질의가 이어졌다. 개봉된 재고약에 대해 제약사가 보상하지 않아 약국피해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약사회 하영환 약국이사는 "개봉된 약이라도 재고약이 확인되면 결재때 이를 반영하는 보상방식으로 추진하겠다"며 "비협조 제약사에 대해서는 향후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권태정 서울시약사회장은 "복지부에 최소한 한달이라도 낱알 재고약 소진때까지 유예기한을 강력히 요청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약사공론 18억 적자 문제도 총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구 주간은 구조조정 등 약사공론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시하고 차입금 변재를 이른 시일내에 끝내겠다고 밝혔다. 김명섭 자문위원도 발언에 나서 "회원 5만원 일시납부로 일정부분을 채우고 나머지 부족한 9억원 가량은 저를 포함해서 임원들이 제약사의 광고협조를 얻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상룡 대의원은 34명의 대의원 서명을 받아 예결산특별위원회 긴급 동의안을 제출, 2006년도 예결산안을 별도 심의하자고 제안해 한때 소란이 일었다. 원희목 회장은 "전체 회원이 믿고 집행부를 뽑아준 것인데 이 같은 안을 제출한 것은 회장불신임에 다름없다"며 "동의안을 거둬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한석원 총회의장이 "동의안을 제출한 것으로 정리하자"고 제안했고, 박상룡 대의원이 긴급 동의안을 거둬들이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2006-02-23 06:43:09정웅종 -
한국화이자, 공장부지에 아파트 건립나서한국화이자제약이 현재 광장동 본사 및 공장 부지에 아파트 건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진구청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22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작년 11월 화이자측으로 부터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1종 지구단위 계획안'을 받아 연말에 심의한 결과를 지난달 회사측에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심의결과를 공개할 수 없고 지구단위계획은 서울시장의 재가가 필요해 보고해야 한다"면서 "화이자측으로 부터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화이자가 제출한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본사 및 공장이 있는 광장동 부지에 35층 1개동, 30층 2개동 등 공동주택 아파트를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화이자 관계자는 "부지내 통학로를 제공해 달라는 구청의 요청에 따라 계획서를 지난 3월 제출했으나 시청에서 거부돼 11월 수정안을 제출한 것"이라며 "현재 구청측으로부터 심의결과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통학로 마련을 위해 구청과의 협의과정에서 나온 대안중의 하나이며 당장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박은 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제약 내부 직원들은 비교적 덤덤한 분위기다. 화이자 한 직원은 "작년말 회사근처 아파트에 구청에서 게시한 '화이자가 이렇게 바뀐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본적이 있다"며 "아마도 이 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차원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공장철수 및 회사 이전문제는 수년전부터 계속적으로 나온 얘기"라며 "공식적인 발표가 나기전까지는 믿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화이자의 공장 철수가 본격화 돼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국적사들이 잇따라 현지공장을 철수하며 완제수입 품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에서 노바스크 한 품목만을 생산하고 있는 화이자 공장의 철수 가능성은 끊임없이 제기돼 오고 있다. 현재 90여명의 직원이 공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며 화이자 노동조합측도 공장철수 여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화이자 관계자는 "공장철수가 구체적으로 논의 된 적은 없다"며 일축했다.2006-02-23 06:42:12송대웅 -
제약, 특허수출 30건...계약금만 5억 달러|진흥원, 의료산업 연구개발촉진 지원정책연구| 국내 제약사들이 외국에 수출한 의약품 특허기술은 총 30건으로 약 5억 달러의 계약금과 매출액의 3~15%의 경상기술료를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진흥원의 '의료산업 연구개발 촉진을 위한 지원정책연구'에 따르면 지난 89년 한미약품이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의 개량제법을 기술수출한 이래 작년 10월 현재 제약사 12곳이 30건을 수출했다. 이를 통해 이들 업체들은 계약금으로 약 5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매출액의 3~15%에 해당하는 경상기술료를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LG생명과학이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와 B형 간염치료제 'LB80380'를 미국, 대만, 브라질, 남아공, 사우디, 러시아, 터키 등의 업체와 8건의 판매제휴 협약을 체결, 기술수출 건수가 가장 많았다. 최초로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의 제법특허를 로슈에 기술수출한 한미약품은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A'와 '마이크로에멀젼'의 제법특허에 대한 수출계약을 4건 체결했다. LG화학도 4세대 세파계 항생제와 퀴놀론계 항생제, 항응혈제의 물질특허 3건을 수출했다. 또 부광약품은 B형간염치료제 'L-FMAU', '클레부딘'에 대한 3건의 판권을 미국과 일본에 수출했으며, 종근당도 위염& 183;위궤양치료제, 오메프라졸제제, 오엠피 제조기술은 독일의 헥살에, 캄토테신계 항암제 'CKD-602'는 미국 회사와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한국화학연구소가 퀴놀론계 항생제와 페닐아세트아미드계 비마약성 진통제 2건을, 유한양행이 말로틸레이트계 간질환치료제 'YH-439'와 위궤양치료제 'YH1885' 2건을, 일양약품이 위궤양치료제 'IY-81149'와 '일라프라졸' 2건을 각각 기술수출했다. 이밖에 삼양사(대장표적제제기술, 난용성 약물가용화기술 1건), SK(우울증치료제 'YKP104' 1건), 태평양(바닐로이드수용체(VR) 길항제 1건), 동아제약& 183;한국화학연(비마약성 진통제 'KR-2508' 1건) 등 각각 1건씩의 수출실적을 보였다. 한편 기술수출 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비는 유한 'YH1885'가 98억원(정부출연 40억 포함)으로 가장 많았고, 유한 'YH439' 63억(정부 30억), 종근당 'CKD-602' 61억(정부 31억), 일양 'IY-81149' 41억(정부 21억), 부광 '클레부딘' 36억(정부 16억)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2006-02-23 06:41:49최은택 -
의협선거, '전공의·여의사' 표심잡기 사활의협 새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공의들과 여의사들의 표심잡기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3월 의협 회장선거 시 전체 유권자 34,967명 중 개원의 비중 다음으로 8천여명에 이르는 전공의와, 전체 유권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여의사의 투표율과 그들의 지지율이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선거 막판, 전공의협의회가 단위 병원별로 유권자의 투표를 적극 독려하는 전공의 대상 '집중투표 기간'을 설정한 이력 등을 비추어 볼 때 각 회장후보 진영에서는 전략층으로 주목하고 있다. 김재정 회장 당선 당시 의협회장 선거인수는 3만2.764명이며 이중 개원의 1만2천여명, 전공의 8천여명, 대학교수 및 봉직의 1만3천여명 등으로 투표율과 지지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전공의 표심이 메인보드...우선 공약에 포함 특히 선거 당선 안정권으로 판단되는 5,000~6000여표의 향방이 전공의 표심에서 갈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각 후보들은 전공의 처우개선을 위한 각종 공약을 내걸고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다. 김대헌 후보는 공약을 통해 전공의들의 근무조건과 고용 안정을 위한 특별기구를 제안했고, 김방철 후보는 병원 단위별 노조설립 적극 지원과 전공의 활동영역 확대, 복지 및 장학혜택 등을 전면에 내걸었다. 박한성 후보도 전공의를 위해 신임평가제와 수련평가의 모든 시스템을 의협으로 가져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 전공의는 "젊은 의사들이 상대적으로 투표에 대한 열의가 높아 전공의의 표를 의식치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전공의를 위한 각종 공략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이유가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사 호감 못얻으면 '낙마' 기정 사실화 이와 함께 갈수록 비율이 높아져가는 여의사들의 표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명의 회장후보들은 앞다퉈 여의사들의 권익 향상을 약속하고 의협 집행부 내 여의사 적극 참여와 여자 전공의들이 출산휴가, 부당한 차별 해소 등을 공약에 포함시켰다. 공략에서는 특히 여의사들의 현안으로 떠오른 전공의 지원문제와 출산, 육아, 보육 등이 공통분모로 떠올라 평등과 처우개선이라는 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강남 모 산부인과 원장은 "매번 선거에서 여의사들에 대한 거론은 많았지만 실질적인 실행이 안되는 것이 문제점"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들의 여의사 정책방향을 꼼꼼히 따져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2006-02-23 06:41:13정시욱 -
"금전, 명예보다는 삶의 보람이 더 중요"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체 직원 중 여성비율이 70%가 넘을 만큼 여걸들이 활보하는 공간이다.이른바 ‘일중독에 빠졌다’고 소문이 난 팀장급 인사들 중 상당수가 여성 간부들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복지부 위임사무 중 진료비 심사와 각종 평가, 약가관리, 재평가, 보험등재 등 전문성과 함께 물리적인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업무들이 많다보니 ‘일중독’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과언이 아닐 터. 이 같이 여성들이 발굴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공간에서 약사 30여명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많은 수가 약제관리와 급여기준 부서에 집중돼 있음은 물론이다. ‘일중독’에 빠진 여걸들의 삶의 터전 약가재평가부장인 유미영(41·덕성약대 86학번) 씨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유 부장은 지난 93년 의료보험연합회(심평원 전신)에 입사해 약제급여인정기준과 관련한 업무를 줄곧 맡아오다, 개방형 직위인 재평가부장 공채에 응모해 발탁됐다. 앞서 졸업 직후 수도약품 학술개발팀에서 근무했었지만 민간기업보다는 공공적인 부분에서 사회적 위치를 찾고 싶었다. 학창시절부터 결혼 뒤에도 사회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졸업 후에 약국이나 병원 쪽으로 갈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졸업과 함께 제약회사에 입사했지만, 반복되는 업무와 이윤 중심의 기업시스템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정년까지 오랫동안 일을 하면서 동시에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심평원의 전신인 의료보험연합회에 입사하게 됐어요. 심평원의 업무는 전 국민들에게 곧바로 직결되는 공공적인 부문이어서 업무가 힘들기는 하지만 보람을 느낄수 있는 직장이죠” 유 부장의 일상은 그러나 ‘보람’이라는 말로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 만큼 만만하지 않다. 평일에도 밤 11~12시까지 일 하거나 공휴일을 반납해야 했던 일도 다반사. 특히 건강보험에서 보장성 강화가 화두로 제기되면서 작년의 경우 2~8월까지 6개월여간 휴일을 찾아 쓸 수가 없었다. "안 놀아주는 엄마, 그러나 닮고 싶은 엄마" 이렇게 회사 업무에 빠져 살다보니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유 부장은 6살된 막내아이가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일이고, 제일 잘하는 것도 일”이라고 얘기했을 때,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그러다가 아이에게 “커서 엄마가 다니는 회사에 다니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직접 보살펴 주지 못해도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줄 게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안도감을 느꼈다고. 약대 동기동창들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세월이 흐르다보니 친구들과 생각은 물론 경제적인 수준도 상당부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짓& 44419;은 친구는 “가정에 소홀하면서 그 만한 대우을 받고 왜 그 일을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유 부장은 그럴 때면 달리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한다. 시간도 흘렀고 시각도 다들 다른 데 “열심히 살았고 또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는 생각 외에 따로 항변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후배들, "금전·명예보다 보람에 관심 갖기를" 유 부장은 그러나 후배약사들에게는 이 일을 포함해 공직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싶다. “약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참 많습니다. 자신의 성격과 주변환경, 성향에 따라 얼마든지 선택이 가능하죠. 그러나 약국 이외의 공간에서 사회생활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면 금전이나 명예보다 삶의 보람이라는 부분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싶어요.” 유 부장은 공직이나 심평원 같은 공기업에 약사들이 많이 취업할수록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역할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복지부나 산하기관의 경우 약사직능이 기여할 부분이 많다고 말한다. 유 부장은 이 같은 생각은 일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때도 그대로 반영된다. “업무를 수행하면서 좀더 세세하게 검토하고, 구상단계에서부터 결과가 미칠 영향까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가깝게는 가족과 이웃부터 멀게는 국민 전체들의 실생활과 연결되는 업무들이 많다보니 신중하게, 할 수 있는 역량을 다 할 수밖에 없어요” 때로는 아이에게 소홀한 엄마이고, 남편에게 무심한 아내이면서도 유 부장이 보람과 만족을 찾는 이유는 이 같은 사회적인 책임감이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인 것이다. *뒷이야기* 유 부장은 약가재평가부장으로 보직 발령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인 데다 민감한 사안이 많아 재평가부와 관련한 업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약제급여인정기준 업무를 맡아오면서 그동안 재평가 업무에 반영했으면 했던 사업들을 앞으로 접목해 볼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약가재평가 업무를 기존의 정기적인 평가업무와 수시적인 평가업무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목하 고민 중이라고. 이 중에는 특허만료약에 대한 약가 재조정이나 보험등재 당시 예측 사용량을 훨씬 상회하는 의약품에 대한 재평가, 평가작업에 비용효과성을 접목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보험재정 절감을 위해 약가를 인하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가재평가 작업을 급여인정 범위와 연계시키는 부분도 개인적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2006-02-23 06:35:44최은택 -
재경부까지 나선 유통일원화 폐지유통일원화 문제가 또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2004년 1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섰고 지난해 5월에는 직접적인 이해단체인 제약협회가 유통일원화 폐지를 복지부에 전격 건의하고 나서 한동안 도매협회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재정경제부까지 이 사안을 들고 나와 유통일원화 문제가 도대체 보건복지부 관할사안이 맞기는 한가라는 의문까지 든다. 의약품 유통일원화는 복지부 장관이 고시하는 약사법 시행규칙에 명시돼 있어 엄연히 복지부가 주무부처다. 그럼에도 공정거래위원회와 재정경제부가 유통일원화 폐지를 하겠다고 발 벗고 나서는 것은 아무리 봐도 지나친 행보다. 공정위와 재경부가 힘 꽤나 쓰는 부처이고 업무 관련성도 있어 유통일원화 문제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지만 전문성은 도외시하고 피상적 효과만 기대하고 나서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여러 차례 강조해 왔지만 유통일원화를 존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그렇다고 도매협회가 주장하듯이 전면적인 유통일원화의 확대 또한 반대한다. 현행처럼 100병상 이상의 유통일원화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유통일원화를 폐지하면 제약사들의 직거래로 인한 유통난맥상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 불을 보듯 뻔 할 뿐만 아니라 그렇다고 유통일원화를 전면 확대하다면 도매상들의 난립 역시 가관일 것 또한 충분히 예견된다. 이는 현행과 같은 부분적인 유통일원화가 현실적이라는 의미다. 재경부가 나선데는 약제비 절감이 그 이유이고 공정거래위는 경쟁 제한적 요소를 없애는 규제개혁 차원이다. 공통점은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다. 하지만 유통일원화를 이런 단편적 시각으로 보고 폐지한다면 약제비는 더 늘고 시장이 경쟁 제한적 상황을 더 만든다. 제약과 도매의 업무분장을 일부라도 해 놓는 것이 오히려 약제비를 절감하고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는 뜻이다. 제약사와 도매상들이 모두 종합병원을 상대로 판매행위를 한다면 극한 경쟁에 따른 뒷거래가 지금보다 훨씬 난무할 것은 뻔하다. 이는 불요불급한 의약품의 과용으로 이어져 약제비가 되레 증가하는 것은 물론 온갖 뒷거래로 인한 특정업체의 비정상적인 시장지배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전문가들도 이 같은 상황을 적시하고 있기 때문에 100병상에 준한 종병에 대한 유통일원화는 지난 94년 마련된 10년 한시의 법이지만 더 존속시킬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유통일원화가 대통령 자문기구인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 의제로 상정되어 있는 만큼 재경부나 공정위도 문제제기는 할 수 있다. 복지부도 이 위원회에 검토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유통일원화는 단순히 약제비 절감이나 규제개혁을 할 사안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소기의 기대효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점을 인식하고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전문적인 식견과 주관을 갖고 움직이게 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 유통일원화 조항은 약사법 시규 제57조(의약품등의 유통체계확립 및 판매질서 유지를 위한 준수사항) 1항 7호에 ‘의약품제조업자는 생산된 의약품이 의약품도매상을 통하여 의료기관이나 약국등의 개설자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권고조항으로 규정돼 있다. 그런데 단서조항에 ‘다만, 의료법에서 정한 종합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때에는 재난구호, 의약품도매업자의 집단공급중단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의약품 도매업자를 통하여 공급한다’라는 규정이 있다. 이 단서가 100병상 이상은 제약회사가 직거래를 하지 못하게 하는 명시조항이다. 의료법은 제3조(의료기관) 3항 1호에서 종합병원의 범위를 ‘입원환자 100인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유통일원화 규정이 단편적인 시각이나 아니면 이해단체의 이권에 의해 쉽게 변질돼서는 안 된다. 전면폐지도, 전면확대도 현재로써는 불가하다. 굳이 개정을 하고자 한다면 전문기관의 심도 있는 연구와 공청회 등을 거쳐 부분적인 개정은 최소한으로 해봄직하다. 유통의 난맥상을 해소하고 건전한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는 부분폐지나, 부분확대 등은 검토해 볼 여지가 있겠으나 전면폐지나 전면확대는 논외로 해야 한다. 재경부나 공정위가 전문적 식견 없이 유통일원화에 자꾸만 손을 대려 하는 것에 대해 복지부는 지금이라도 제동을 걸어야 한다. 복지부는 분명한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 그 수순이다. 유통일원화 존폐에 대해 단계적으로 접근한다는 막연한 입장을 피력하는 것은 제약과 도매에 혼선만 부추기고 싸움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는다. 복지부는 일단 존속 필요성에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아울러 중장기적인 보완작업을 위해 깊이 있는 연구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2006-02-23 06:21:35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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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진균제 '이랙시스', 칸디다혈증에도 승인화이자는 미국 FDA는 항진균제 이랙시스(Eraxis)를 칸디다 혈중감염증, 복막염, 복간 농양에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랙시스의 성분은 애니둘라펀진(anidulafungin). 화이자가 작년 9월 비큐론(Vicuron)을 인수하면서 손에 넣은 항진균제로 피벗 임상에서 플루코나졸(fluconazole)보다 칸디다혈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유일하게 입증된 약물이다. 이랙시스는 식도 칸디다감염증에도 사용하도록 승인되어 있다. 이랙시스의 임상을 주도한 미국 뉴저지의 쿠퍼대학병원의 감염질환과의 애닛 레볼리 박사는 "임상시험에서 이랙시스는 플루코나졸보다 유효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항진균제 치료에 중요한 추가약물이 됐다"면서서 "안전성 양상은 플루코나졸과 유사하고 칸디다혈증에 사용되는 기존약물과 호환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2006-02-23 01:23:39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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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설사예방백신, 접종계획에 추가되야영유아 설사예방백신이 소아 백신접종계획에 추가되어야 한다고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자문역할을 하는 면역관행자문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영유아의 중증 설사는 대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것으로 약 20%의 소아가 만 5세 이전에 중증 설사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미국 FDA 승인된 영유아 유일한 설사예방백신은 머크의 로타텍(Rotateq). 로타텍 접종 후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효과는 74%, 중증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효과는 98%인 것으로 임상에서 입증되어 있다. 로타텍은 이전에 장폐색 부작용으로 시장에서 철수됐던 와이어스의 백신같은 중증 부작용이 없으며 주사가 아니라 튜브에서 짜서 경구로 투여하는 것이 특징. 생후 6주에서 8개월 사이에 3회 투여해야 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한두달 간격으로 2회만 경구투여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인 로타릭스(Rotarix)를 개발 중인데 올해 안에 승인될 전망이다.2006-02-23 00:46:23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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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자몽이 혈중 콜레스테롤치 낮춘다자몽이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는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실렸다. 이스라엘의 연구진은 최근 관상우회수술을 받았으면서 스타틴 사용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는데 실패한 57명으로 대상으로 30일 연속 한군은 빨간 자몽을 하루에 한번 먹게하고 다른 한군은 흰 자몽을, 나머지 한군은 자몽을 먹지않게 했다. 임상대상자는 모두 정기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했다. 연구 결과 자몽을 먹은 경우 혈중지질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빨간 자몽을 먹은 경우 흰 자몽보다 중성지방 농도가 저하되는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몽을 먹지 않은 경우에는 혈중지질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연구진은 자몽에 함유된 항산화물질이 건강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빨간 자몽이 흰 자몽에 비해 항산화물질 함량이 더 많아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자몽에 중성지방을 낮추는 다른 화합물이 들어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가지 자몽의 문제점이라면 여러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자몽 섭취에 앞서 약사와 상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2006-02-23 00:35:20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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