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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단 운영하는 약사로 통하죠"사회인 야구단 구단주, 지역 신문사 이사장, 마술협회 고문, 문재인 대선후보 국민특보…. 창원에서 조은약국을 운영하는 박재영 약사(45). 약사가 맡고 있는 직책들이라 하기에는 그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 심상치만은 않다. 강원도 출신인 박 약사는 10년이 넘게 경기도에서 약국을 경영하다 의약분업과 동시에 2002년, 경남으로 약국을 옮기면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했다. 그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데에는 약사출신으로 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장과 창원 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아내 김지수 약사의 역할도 컸다. "아내의 정치 활동을 돕다 보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자 하는 열의가 생겼어요. 그 과정에서 여러 좋은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맺다 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는 계기가 됐고요." 경남 창원에 자리잡은 그는 지난 10여년간 약업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그야말로 전천후로 뛰고 있다.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경남도민일보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문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경남마술협회 고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또 아내를 도와 정치 활동을 하다 민주당 당적을 갖게 됐고 최근에는 문재인 예비후보 선거캠프의 국민특보로도 임명됐다. 무엇보다 박 약사가 관심을 갖는 부분은 약업계 발전을 위한 길이다. 그런 의미에서 약사회 임원으로서의 꾸준한 회무를 넘어 지난 7월에는 경남 지역 약업계 발전과 화합을 위해 사회인 야구팀 ‘매직팜스’를 창단, 구단주이자 단장으로 활동 중에 있다. "사회인 야구단하면 야구를 아마츄어급 이상으로 잘 하는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잖아요. 그런 생각을 버리고 야구 초보들도 쉽게 참여하고 화합할 수 있는 문턱이 낮은 야구단을 만들고 싶었죠." 매직팜스는 현재 지연규 NC다이노스 투수코치와 명예감독 김일권 약사, 플레잉코치 주상돈 약사, 훈련코치 정우현 약사, 팀닥터 김농연 약사를 비롯해 40여명의 약업인들이 단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 "앞으로는 여력이 생기면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싶어요. 지역 내 중·고등학생들을 선발해 외국으로 유학도 보내고 이 과정에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싶어요. 이 사업을 약국과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약사회와 함께 고민해 보고 싶은 계획도 있어요." 가장 가까운 목표로 다음 해에는 매직팜스가 정식 리그에 출전해 우승을 하는 꿈을 꾸고 있다는 박재영 약사. 약사사회와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오늘도 쉴새없이 꿈을 펼치고 있는 박 약사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2012-11-14 12:00:00김지은 -
"카바수술 논란 신기술 관리부실 축소판"'카바수술'을 받은 70대 남성이 지난달 수술 후 일주일만한 사망하자 이를 둘러싼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유족은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를 포함한 의료진을 형사 고발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또한 '카바수술'을 중단시키지 않은 복지부에도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그동안 '카바수술'에 대한 공식 언급을 자제해 왔던 환자단체도 최근 열린 '환자 샤우팅 카페'를 계기로 사회 여론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카바수술' 논란이 전문가 영역에서 환자와 일반 국민에게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데일리팜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를 만나 '카바수술' 논란에 대한 환자단체의 입장을 들어봤다. 다음은 안 대표와의 일문일답. -'카바수술'에 대한 공식 언급을 자제해 왔는데 이번엔 팔을 걷어붙인 듯 하다. =그동안 관심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7월 카바수술자문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해 논쟁을 신속히 정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논란을 그대로 두면 혼란만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복지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에 사망자가 발생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복지부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족들이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들었다. =송명근 교수를 포함해 의료진 4명을 상대로 사기, 업무상과실치사, 의료법 위반으로 형사 고소하기로 했다. 또 송 교수와 의료진 4명,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도 함께 준비 중이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을 요청하지는 않았나. =처음엔 단순 의료사고로 알고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 신청했고 조정절차에 송 교수 쪽도 참여하려고 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유족들이 경증환자에게 무리하게 논란이 많은 수술을 시행하고, 동의절차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곧바로 조정을 취하했다. 유족들은 형사절차를 통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따져 법률에 따른 엄정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환자단체는 어떻게 개입할 계획인가. =일단 카바수술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카바수술 허용여부에 대해 신속히 결정하라고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런 방식으로 공론화 작업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사실 단체 차원에서 이전에도 카바수술 주의보를 발표하는 것을 검토했었는데 피소 가능성 등 여러 이유로 주위에서 만류해 진행하지 못했었다. 복지부의 행정부작위 등 직무유기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내부 검토 중이다. -복지부의 문제는 무엇인가. =카바수술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제는 한 명의 의사가 수행하는 시술에 대해 다수의 의사들이 이견을 제기하고 있는 쟁점에 대해 주무부처가 손을 못쓰고 있다는 데 있다. 의료계 내부의 논쟁에 대해 관여할 여지가 없다는 태도다. 카바수술은 지난 6월15일 한시적 비급여 사용승인 기간이 만료됐다. 따라서 카바수술이 계속 시행돼도 되는 지 여부를 복지부가 결정해야 했지만 현재까지 방치하고 있다. 만약 복지부가 카바수술을 못하도록 중지시켰다면 이번 사건은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카바수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 =전문가 영역의 논란이어서 가타부타 말할 수 있는 입장이 못된다. 분명한 것은 다수의 의사들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논란 많은 수술법인 데다가 다른 치료대안이 없지도 않다는 점이다. 이런 사실을 환자나 유족들이 사전에 알았다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카바수술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환자들이 홍보성 기사나 소문이 아니라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신속히 결론을 냈어야 했다.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이런 것들이 다뤄지나. =카바수술은 우리나라 의료의 무방비 상태를 보여주는 축소판이다. 우리는 카바수술 뿐 아니라 신의료기술 관리 전반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처럼 보건의료계의 수없이 많은 문제들, 특히 신의료기술로 포장된 확증되지 않은 의료행위들에 대해 주무부처가 교통정리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끝으로 한 말씀 =칼도 어떤 용도로 쓰느냐에 따라 유용한 도구가 될 수도 있고 살인 무기가 될 수 있다. 의료서비스도 나쁘게 활용되면 통제가 안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온다. 환자들이 신의료기술을 평가하는 전문평가위원회에 참여해 발언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구조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2012-11-12 06:44:45최은택 -
[인터뷰] "따뜻했던 약사님과 산부인과 과장님이…"처음엔 '마초남'인줄 알았다. 어느 세미나가 시작되기 5분전, 모든 사람들이 강단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앉아 있을 때 그는 앞문으로 들어와선 객석의 아는 사람들을 향해 손짓하고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거침없는 태도, 바로 마초남 아닌가. 그런 상황이라면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에도 놀라 움츠려드는데 거침없으니 말이다. 한국다케다제약 이춘엽 사장(55세)은 변혁기를 맞고 있는 국내 제약산업계에서 가장 행복한 인물 중 한 명일지 모른다. 2011년 4월 출범한 한국다케다제약이 우수한 인재, 경쟁력 높은 의약품, 미래를 담보하는 안정된 파이프라인 등 으로 그야말로 성장세를 제대로 탄 제약사기 때문이다. 서강대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그는 올해로 제약업계 경력 26년을 맞는다. 그의 제약 인생은 업죤코리아, 스미스 클라인 비챰, GSK, 얀센차이나, 한독약품 등 모두 다국적 제약사에서 만들어졌고, 다케다에서 무르익어 가고 있다. 그 주변에는 일명 사단이라할 만큼 사람들이 많다. 전 직장인 GSK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강동석 콘서트' 때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한달에 10여일을 해외에서 보내는 그에겐 무슨 매력이 있는 것일까? 얼결에 말단사원으로 제약회사에 취직한 후 약국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이 두려웠다는 그는 어떻게 CEO가 됐을까. ▶제약회사에 첫 출근하던 그 날 '사장까지 해봐야지' 하는 다짐 하셨나요? "아니요. 전혀. 그런데 왜 그런 질문을…." ▶지금껏 만나 뵌 CEO분들, 뭔가 다르시던데요. "우연히 제약업계에 발을 들여 놓았고, 또 어쩌다보니 이 자리까지 왔을 뿐 특별한 건 없어요. 다만 이렇게는 말할 수 있어요. 있는 자리에서 언제나 꾸준히 열심히 했다는 정도. 그런데 누구나 그렇지 않은가요?" ▶제약업계서 일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1984년 하반기 대기업에 취직이 돼 12월 출근했죠. 식품회사였는데 지방에 있는 공장에 발령이 난 거에요. 당시 어머님이 많이 아프셨거든요. 장남이기도 해서 못갔죠. 그리곤 무작정 집에서 두어 달 쉬었죠. 놀다가 학교서 추천이 왔어요. 업죤이었어요. 제약회사라고 하더군요." ▶출근하니 어디로 발령이 나던가요. "약국 영업팀이었죠. 인천과 부천지역이었어요. 혼자 현장 영업을 나갔는데 도무지 약국 문을 열고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솔직히 두렵고 무서웠죠. 제가 대학생때까지 꽤나 내성적이거든요. 조근조근 사귄 친구들은 많았지만요." ▶내성적이고 수줍은 청춘이었다는 사실, 이해가 안갑니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 회사 상사의 질책이 떨어질까 걱정돼 얼떨결에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그 약사님이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거에요. 고마우신 분들이 많고, 지금도 연락하고 지냅니다. 그분들을 통해서 인간관계를 배우고 그래야 영업도 가능하다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조금씩 용기를 얻다보니 누구를 만나도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마저 생겼죠." ▶실적이 썩 좋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그 때 제가 항생제를 판매하고 했는데, 부천지역에 아파트 붐이 인겁니다. 그러다보니 신규를 많이 했죠. 실적이 따르니까 덩달아 일도 재밌어 지는 겁니다. 그래서 밤 10시까지 약국 방문하고, 약사님과 같이 나와 소주도 마시고 했어요. 실적? 괜찮았어요." ▶회사는 실적 괜찮은 인재를 그냥 두는 법이 없는데요. "종합병원으로 발령을 내더군요.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또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랄까요. 취직 시험을 준비할까 말까 고민하다 문득, 있는데서 우선 잘해보자 하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또 병원으로 갔어요." ▶약국 영업과 다르던가요? "이치는 같더라구요. 인간관계를 쌓고 성실하니까 기회는 우연히 오더군요." ▶무슨 기회죠? "회사에서 산부인과 관련 책자를 제작했는데 늘 회사에 쌓여 있는 거에요. 제 판촉 품목과 관계가 없는데도 아까워서 출입하는 병원 산부인과 선생님 방에 가져다 놓았죠. 그랬더니 예상 못한 일이 생긴거죠." ▶예상 못한 그일 뭐죠? "하루는 그 병원에 갔는데 간호사 한분이 절 찾아요. '업죤 아저씨?'하는 거에요. 그러더니 다짜고짜 산부인과 과장님 앞으로 데려가데요. 그 과장님 절 보자마자 '무슨 약 있어?'하고 묻더군요. 그래서 '(산부인과 약) 없다'고 한거죠. '그런데 책은 왜 가져놓느냐'고 반문하시더군요. 그래서 책이 아까워서라고 했죠. 그랬더니 '당신 취급하는 약이 뭐야?' 하고 물어 정신과약물이라고 대답했어요. 그 과장님, 바로 정신과 과장에게 전화하시더니 '내 조칸데 도와줘' 하시데요. 요즘 말로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 비로소 직장인으로서 느꼈어요. 어떤 경우에도 꾸준히 노력하자고요." ▶영어와 일본어 어떻게 해치우셨어요? "영업하다 마케팅 부서로 갔어요. 영어를 안할 수 없었죠. 고생 많았어요. 별수 있나요. 아침 일찍 일어나 영어 공부할 밖에. 그리고 당시 102.7 메가헤르츠 AFKN 방송을 차안에서 무작정 듣고 따라 했죠. 마침 재정팀에 미국인 친구가 있었는데 영어 배우려 그집에 찾아가기도 했는데 결국 되더라구요. 다케다에서 제 보스인 하세가와도 '꾸준한 노력, 쉬운건 없다'고 하는데 크게 공감합니다." ▶한국다케다 사내보 'Good News Everyday'에 실린 앙케이트를 보니 카카오톡 친구가 많을 것 같은 사람 1위에 뽑히셨어요. 페이스북 친구도 많으시죠? "1500명 이상되죠." ▶제약업계 사람들이 흔히 '이춘엽 사단'이 있다고 하는게 허언만은 아닌것 같은데요. "후배들이 많이 따라서 그런 말이 나올텐데요, 제가 함께 했던 후배들이 잘되려면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이끌어 주려고 하는 건 있어요. 사장이 아니니 빵을 더 나눠 줄 수는 없어 더 그랬는지 모르지만요. 하하하." ▶어떻게 하신다는 거죠? "최근에도 후배가 다른 회사 옮기겠다고 찾아왔어요. 가만보니 수평 이동 정도인 거에요. 뜯어 말렸죠. 결국 더 좋은 곳으로 갔습니다. 주제 넘는 일이지만 제 방식대로 사랑을 하는 겁니다. 말이 나온 김에 자랑 좀 하자면 제 밑에서 일했던 후배 6명이 모두 약업계 사장이 됐어요. 주변에 잘 된 사람들이 많아요." ▶어떻게 코칭을 하셨길래 모두 사장이…. "핵심 재능이 있다고 제가 찍은 사람들은 모두 승승장구해요. 찍은 사람은 아주 의도적으로 갈구고 강하게 코칭합니다. 내 경험을 나눠주고, 일하는 프로세스를 전수합니다." ▶회사 이야기 잠깐 하시죠. 다케다가 국내 진출한다고 했을 때 판권을 갖고 있는 품목을 회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었는데…. "다케다는 정직과 투명성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중시해요. 사업 시작한지 만 2년이 가까워지지만 판권 회수는 없었죠. 오히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어요. 휴온스 제일약품 태평양제약 대웅제약 CJ 한독약품 안국약품 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파트너사에게 거짓말 하지 않고 파트너의 장점을 잘 보려고 늘 노력하거든요." ▶정직을 많이 말씀하시던데요. "다케다이즘이라고 하는데요, 정직은 제일가치에요. 제가 면접을 봤을 때 본사의 마지막 당부는 간단했어요. '일을 못하면 다시 기회를 주지만, 정직하지 못하면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한국다케다 실적 어떤가요. "저희가 3월 결산인데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직접 영업으로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말에는 1000억 매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건 매출면에서 그렇고 아직 이익 측면에서 흑자는 아닙니다. 라이센스까지 따져보면 2500억원 정도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죠." ▶현재 전체 직원은 몇명이나 되죠? "180명이죠. 생산성이라는 측면에서 아직 부족하죠. 하지만 자리를 잡아가면서 훨씬 나아질 것으로 봅니다." ▶전세계 모든 제약회사의 고민은 파이프라인 고갈인데요. "알려진 것처럼 미래 먹거리는 안정적입니다. DPP-4 당뇨약, 항궤양제, ARB의 최종 버전이랄 수 있는 고혈압치료제, 항암제, 빈혈약 등 경쟁업체와 비교해 풍부한 편입니다. 사업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것이죠." ▶한국노총산하에 다케다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경영자로서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노조가 출범했다는 그 자체보다, 왜 생기에 되었는지하는 지점에서 경영자로서 당연히 깊은 성찰을 하게 됩니다. 새로 출범한 회사다보니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온 것은 아닐까? 고성장 과정서 부작용은 없었을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답을 찾고 있습니다. 반성할 부분있다면 반성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더 많이 소통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좀 더 진솔하게 대화해 가야겠다는 다짐도 했죠. 다케다가 더 단단해 지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비전 공유가 불충분 했다는 이야기로 환원될 수 있나요? "뚜렷한 비전이라도 직원들이 프라이드를 느끼게 하는 방법론에 대해서는 더 깊이 생각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나만의 비전은 아니었을까 하는 반성을 출발점으로 직원 입장에서 방법론을 많이 숙고했어요.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되 직원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임으로써 비전공감과 비전공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까지 말이죠." ▶이번 계기로 혹시 마음에 미움이 싹트지는 않았을까요? "사람 관계라는 면에서 제 기본적인 태도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좋은 것을, 좋았던 것을 많이 보려고 합니다. 이게 신뢰의 핵심이라고 보기 때문이죠. 사사로움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경영자라면 또 그래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페이스북 이야기로 돌아가시죠. 그곳에 영화, 미술관, 콘서트, 독서, 여행 이런 단어들이 많습니다. 책을 보내주는 지인도 많으시던데요. "MJ팜 사장님이 그러시데요. '책 안읽으면 한 이야기만 한다'고요.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관람을 하면 뇌와 감성이 활성화되는데 저는 그걸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업무에도 보탬이 많이 되거든요. 직접적인 도움도 되지만 일을 대하는 태도 같은데 영향을 적지 않게 미치니까요." 인터뷰를 마친 이 사장은 패널시안을 들고 찾아온 직원들과 함께 아랫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장님이 앞장서고 서열에 따라 대오를 형성하는 국내사의 '각잡힌 이동'이 아니었다. 자유롭게 보였다.2012-11-08 06:44:58조광연 -
"히말라야서 먹는 백숙 맛 아시나요""고산증에 시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아 겁이나도 정상에 오르고 나면 새롭게 태어나는 기분을 느낍니다." '등산'을 취미로 하는 직장인들은 많다. 경치 좋은 산을 오르고 이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일은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선호도 높은 여가생활로 꼽히고 있다. 한국애보트에도 산에 살고 산에 죽는 '산 사나이'가 있다. 주인공은 올해로 제약업계 7년차 영업사원 박찬우(34) 한국애보트 과장이다. 다만 박 과장의 취미는 등산이 아니라 등반이다. 사전적 의미로 보자면 '험한 산이나 높은 곳의 정상에 이르기 위해 오르는 일'을 그는 즐기고 있다. 박 과장은 히말라야, 킬리만자로, 아미산 등 세계 40개국을 다니며 대표적인 산들을 정복했다. 군복무 시절, 연대장의 명으로 비구니들이 거주하는 설악산 봉정암에 배추, 무 등 재료를 등에 업고 왕복 2번을 오르내리는 경험을 갖게 되면서 산에 매력에 빠졌다는 박 과장은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비구니 스님들이 수고했다고 끓여 주셨던 미역국 맛을 지금도 기억해요. 밥을 먹고 밖에 나가 하늘을 보는데, 정말 별이 멋지더라구요. 그때부터 산을 오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죠." 험한 산을 오르는 것이 일반인으로서 어렵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철저한 준비하에 등반에 임해야 함을 강조했다. 박 과장은 "겨울산의 경우는 실제 심하게 다치거나 죽는 사람들도 있다"며 "운동 등 등반에 필요한 요건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전문 가이드를 고용해 등반을 하면 최고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그에게도 아찔했던 순간은 있었다. "킬리만자로(6000m)를 오를때 였는데 같이 갔던 친구가 4000m 지점에서 고산증으로 고생을 심하게 했어요. 그때까지 저는 별 증세가 없어서 자신만만했는데 5000m 지점에서 정말 더 심하게 고산증이 왔죠. 온몸의 구멍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정말 뇌가 녹을거 같았어요. 한순간 건방 떨었던 자신의 모습에 깊게 반성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등반 순간으로 히말라야 산장에서 백숙을 먹었던 순간을 꼽았다. 박 과장은 "한국인들이 워낙 많이 와서 그런지 산장 메뉴에 백숙이 있었다"며 "타지에서 얼마나 백숙을 잘 만들겠냐는 심정으로 시켜 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 순간은 절대 잊을수 없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제약사 취업 이후에도 그는 연 1번은 해외 유명산을 등반해 왔다. 휴가에 맞춰 등반 일정에 잡히면 등반에 맞는 몸만들기에 돌입하는 것이 이제 그에게는 연례행사가 됐다. "등반 일정이 잡히면 3달전부터 헬스클럽에서 하체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죠. 그리고 등반 1달전 기간에는 꼭 두번 이상 하프 마라톤을 해요. 폐활량을 넓혀주기 때문에 등반전 필수 코스로 추천하고 싶어요." 박 과장은 영업과 등반은 공통점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업무중 시련이 닥칠때 등반 경험은 그에게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되어 준다고 밝히며 말을 맺었다. "영업도 등반도 자신과 싸움인것 같아요. 특히 요즘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영업하다보면 앞이 안보이는 순간이 오는데 그 막막한 순간에 등반때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저절로 마인드 컨트롤이 되는것 같아요."2012-11-08 06:30:00어윤호 -
"FDA 선진시스템, 많이 배워올게요"식약청이 FDA 심사부에 인력을 파견한다. 국내 의약품 규제당국의 미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은 식약청 약효동등성과 박상애(44, 숙대약대) 연구관. 그동안 미국 FDA에 인력이 파견된 적은 실제 심사부서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연구관은 이번 기회가 미국FDA의 선진시스템 국내에 접목시키고, 나아가 수출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다. 그는 오는 19일 미국 출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2년 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상애 연구관과 일문일답. -FDA에 가게 된 배경은. 2011년부터 제네릭의약품 관련 국제협력 추진 협의체에 한국도 활동하고 있다. 미국FDA와 헬스캐나다가 공동주관을 해서 10여개국과 국제조화를 논의하는 기구다. 그동안 회의에서 회원국으로 참석하면서 FDA와 꾸준한 대화를 통해 기회를 얻게 됐다. 식약청이 그동안 꾸준한 국제협력과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이 기반이 됐다. -향후 일정은. 처음부터 FDA에서 근무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11월 19일에 출국을 해서 6개월간은 어학연수를 한다. 내년 5월부터 제네릭심사 부서에서 일을 하게된다. 생물학적등등성을 검토하는 부서와 품질 심사부서에서 각각 9개월 간 총 2년 일정이다. -FDA 파견근무 의미는. FDA 경우 국제협력 담당부서 외에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심사부서의 경우 보수적이어서 외부 사람들을 들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많은 나라에서 심사부서에 이 같은 시도가 있었으나 번번히 거절당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한국이 심사부서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번이 최초며, 단순 근무가 아닌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이는 한국이 의약품 분야에서 위상도 올라갔음을 증명하는 일이다. -포부는. 미국FDA는 의약품 규제기관 중 최고의 선진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심사부서에서 근무하면서 한국에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배워올 생각이다. 또 미국에서도 한국시스템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한국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제약업계에도 도움이 되나. 궁긍적으로는 제약업계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생동시험은 국제조화가 많이 이뤄져 있어 기준이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지만 정확히 알려진 부분은 없다. 제네릭을 수출할 때 어떤 점을 포커스에 맞춰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본다. -덧붙이고 싶은 말. 처음에 FDA에 가게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 FDA의 이 같은 결정이 이례적인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잘할 수 있을까'하는 부담감도 있지만 이번 기회를 잘 살려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할 생각이다.2012-11-05 06:44:48최봉영 -
"병원약사 도와줄 대약후보라면 적극 지원"내년부터 2년간 한국병원약사회을 이끌어나갈 22대 회장이 선출됐다. 이광섭 당선자는 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된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번 선거는 144명의 병원약사회 대의원 중 126명의 대의원이 참석, 역대 최고 출석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광섭 신임회장은 무엇보다 '작지만 강한 병원약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력문제·약대 6년제 등으로 병원약사 사회 내 굵직한 현안과 과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신임 이광섭 회장과의 일문일답. -22대 병원약사회장으로 선출됐다. 당선 소감은. 역대 대의원 총회 중 가장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출돼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많은 대의원들을 만나고 소통했다.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것이다 또 병원약사회 출범이후 대의원 총회에 이 처럼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것은 처음인 만큼 오늘처럼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병원약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차기 집행부 구성 복안은. 무엇보다 신·구세대 조화를 이뤄 집행부를 구성하려고 하고 있다. 그만큼 젊은 약제부서장들이 지부나 중앙회에 많이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젊은 병원약사들의 참여를 높여 뉴패러다임의 집행진 구성을 하고자 한다. -제시했던 공약 중 핵심사업은 무엇인가. 약대 6년제에 따른 실무실습이 빠르면 내년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른 준비가 철저히 진행돼야 할 것이다. 병원약사 출신의 임상 교수 등을 전문위원으로 모실 예정이다. 또 병원약사 인력문제 해결 역시 핵심과제일 것이다. 인력문제는 중장기 계획을 짜 접근해 나갈 것이다. 인력기준 개정 등은 병원약사회 목소리만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은 만큼 대한약사회 외 여러 유관단체, 정관계 등과도 긴밀히 연결해 전략을 짜 나갈 것이다. - 대한약사회 선거도 있다. 병원약사회의 입장은. 아직까지 생각해 보지 못했다. 하지만 병원약사회를 지원하고 도와줄 후보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선거 방식 변화로 투표용지가 거주지로 발송되는 등으로 인해 외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몰아주기식 선거운동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2012-11-03 06:44:43김지은 -
"약국과 대기업, 헬스 놓고 영토 전쟁"[편의점 약판매 시대 긴급대담-박종화 온누리약국체인 사장] 오는 15일부터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약'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의약품이 판매된다. 시골에서는 이장집에서 이들 의약품이 보관되고 팔리게 된다. 약국과 약사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고 울화가 치밀 노릇이다. 자존심만 상하는 수준이라면 외려 약과일지 모른다. 약국의 미래를 위협할 '더 잔인한 게임'이 이미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판매는 이 같은 게임을 더 치열하게 부추길 요소로 보인다. 문제는 대기업. 대기업들은 '약국의 옷'을 뒤집어 쓰고 약국보다 더 '헬스(Health)의 냄새'를 진하게 풍기는 매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게임의 룰이 완전히 바뀌는 시대, 약국 성장의 길은 어디에 있을까? 데일리팜은 갈림길에 선 약국의 새길을 모색해 보기 위해 온누리약국체인 박종화 사장과 긴급 대담을 가졌다. 박 사장이라고 해서 미래를 완벽하게 진단하고 100% 대처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1600개 가까운 가맹약국을 대신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는 약사CEO라는 점 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약국, 정말 변하지 않으면 안됩니까? "물론입니다." ▶약국이 지금 잘못하거나 문제가 있다는 뜻인가요? "천만에요. 지금까지 약국은 환경에 아주 잘 적응해 왔습니다. 2000년 의약분업이라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됐지만 나름 잘 적응해 냈습니다. 약국의 무한한 잠재 능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잘 적응하다보니 처방전 위주의 경영으로 흐른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결과론을 보고 약국이 잘못하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런데 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거죠? "당연히 약국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변화에 편승하는 외부 경쟁자들이 약국 주위에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제 이야기의 골자는 빠른 변화를 받아들이기에 따라 약국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약국도 가만히 있지말고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는 겁니다." ▶환경이 어떻게 됐는데요? "우리 약국들이 의약분업이라는 새 제도에 적응하며 발전하는 사이 환경이 많이 달라졌어요. 당장 15일부터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약을 판매하잖아요. 다른말로는 소비자들이 약국이 아닌 편의점에서 약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의미입니다. 어디 그뿐 인가요. 약국 주변을 둘러보세요. 헬스(Health)를 핵심 콘셉트로 내세운 대기업 매장이 자꾸 생겨납니다. 바야흐로 약국과 약국의 경쟁은 작은 싸움이고, 대기업 매장대 약국의 큰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대라는 뜻입니다. 헬스라는 깃발을 정중앙에 꽂아두고 약국과 대기업 매장이 서로 먼저 뽑으려는 경쟁입니다. 영토전쟁이 시작된 겁니다." ▶변화? 약국들도 공감하고 그렇게 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라는 지점에서 막힙니다. 막연하거든요. "어떻게라는 화두를 붙잡고 저 역시 올 한해 씨름을 했어요. 결론은 약국이 업종(業種)점에서 업태(業態)점으로 변모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도 약국의 상당수가 바뀌어 합니다. 약국에 대한 근본적인 이미지가 달라질만큼 말입니다. 이런 관점이라면 절반이상이 대세를 주도해야 겠지요. " ▶업종과 업태라는 말, 낯설고 생소합니다. 살짝 거부감도 듭니다. "업종은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소비자들은 약국하면? 병의원 처방전에 따라 의약품조제하고 판매하는 곳으로 고정된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약국은 대표적인 업종점입니다. 따라서 약국은 의약품을 탄탄한 기본으로 삼되 플러스 알파를 해야하며, 소비자 머리속에 알파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사회적 인식자체를 바꾸어야 합니다. 업태점으로 말이죠." ▶갈수록 태산입니다. 쉬운 예로 설명해 주시죠. "스타벅스 같은 강자들 틈바구니에서 출발한 커피전문체인점 카페베네를 보세요. 처음엔 커피만 팔았죠. 이때까지는 전문점 그러니까 업종점이었죠. 그러다 케익과 와플을 팔더군요. 커피 주력에다 와플과 케익을 플러스 알파로 삼은 거죠. 올해는 뭘 팔았는지 아세요. 아이스크림이에요. 이게 히트를 쳤어요. 그러다 최근엔 건강과 미용 상품을 판매하는 일명 드럭스토어 매장까지 진출했잖아요. 소비자들은 카페베네하면 커피와 함께 와플과 케익, 이이스크림을 동시에 연상합니다. 그러면 아이스크림만 팔던 또다른 업종점인 베스킨라빈스는 가만히 있었을까요? 거기도 커피를 팔아요. 놓칠 수 없는 포인트는 이걸 소비자들이 즐긴다는 거에요. 컨버젼, 융합의 시대란 말이죠. 그런데 소비자들은 약국하면 무엇을 떠올릴까요? 처방조제와 의약품 판매, 다시말해 의약품에 머문다는 겁니다." ▶약국에서 와플을 팔고, 아이스크림을 팔아야 된다는 주장같이 들리기도 합니다. 약국이 잡화점처럼 되는게 바람직한 진화인가요? 소비자들이 약국을 잡화점으로 떠올리는 게 과연 바람직 현상일까요?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가 와플과 케익을 팔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것을 봅시다. 이 세가지 품목이 동떨어진 상품들이 아니잖아요. 다들 잘 어울립니다. 약국도 마찬가지죠. 약국에 어울리는 상품을 찾아 판매해야 합니다. 약국의 정체성은 대체 뭡니까? 의약품이 상징하는 것은 또 뭐구요. 건강이고, 건강을 기반으로 한 뷰티(아름다움)이며, 삶의 질을 높이는 의료기기고 복지용구 잖아요. 2만 달러 이상 고령화 사회를 우리는 읽어내야 합니다." ▶고령화 사회와 만성질환의 상관성은 하도 들어 잘 알겠는데요, 2만달러는 왜 중요하다는 거죠? "그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진다는 게 중요해요. 이건 편의점과 동네 구멍가게로 설명될 수 있죠. 처음 편의점이 생겼을 땐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의점을 꺼려했어요. 싼 구멍가게를 선호했죠. 오직 가격에만 주목한 것이죠. 요즘엔 어떤가요. 비용을 중시해요. 걸어가는 시간도, 허탕치지 않는 것도 비용으로 생각합니다. 깔끔하게 진열돼 고급하게 보이는 상품 역시 중시하죠. 소비자들의 눈이 10센티미터 이상 높아진 겁니다." ▶2만달러, 약국 밖에서는요. "몇년전만해도 50% 할인, 70% 할인을 매직으로 크게 적어 써붙인 화장품 판매점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왜죠? 내 얼굴에 싸구려를 바를 수 없다는 인식이 싹튼 거 아닐까요. 그 자리에 페이스샵, 에뛰드 같은 전문점이 생겼죠. 그 뿐인가요. 이들보다 체형이 훨씬 큰 올리브영, 지에스왓슨스, 더블유스토어 같은 매장들이 생겨났고 증가하고 있잖아요. 소비자들이 나의 건강, 나의 얼굴, 나의 몸매를 위해서는 싼것보다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것같은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죠. 그게 바로 소득 2만불 이상의 선진 국가 소비자들의 생각이란 말이에요." "소비자들이 약국하면 삶의질 관련 상품은 다있는 곳 연상하는 게 중요" "약국의 강점은 소비자 질문에 바로 답해줄 건강전문가가 곁에 있는 것" ▶그러니까 약국은 의약품을 축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대기업 매장은 크게 헬스와 미용의 콘셉트로 약국을 향해 다가온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그래서 결국엔 드럭스토어라는 매장의 형태에서 만난다는 뜻 같기도 하고요. "바로 그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욕구가 반영된 매장이 드럭스토어 같은 형태입니다. 미국과 일본을 보더라도 다른 산업이 정체할 때 드럭스토어 산업은 성장일로를 걸었거든요. 그러한 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진행되는 겁니다. 1999년 출범한 올리브영을 보면 잘 알 수 있어요. 초기부터 10년간 올리브영은 거의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2~3년전부터 급성장 추세에 접어들었습니다. 헬스와 뷰티(미용)를 내세운 콘셉트가 소비자의 잠재욕구와 통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이외 대기업 매장들도 공히 헬스를 기본 콘셉트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면 약국은 어찌해야 한다는 겁니까? "약국도 의약품처방조제와 판매를 기본으로 소비자들의 잠재욕구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의약외품, 기능성화장품, 복지용구, 실버용품 등의 취급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일부 약국이 아니라 많은 약국들이 이같이 해서 거대 트렌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약국하면 삶의질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떠오르도록 해야 합니다. 약을 위해서만 찾던 소비자 발길을 다른 목적을 위해서도 약국을 찾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약국이 그렇게 한들 대기업형 매장과 경쟁이 될 수 있을까요? 규모에서 한참 밀리는데 말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약국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의약품과 건강전문가인 약사가 소비자 가까이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지역밀착형이라는 점이죠. 대기업 매장엔 약사가 없거나 조그만 약국이 있다고 해도 한 귀퉁이에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약국은 약사가 소비자 가까이 있잖아요. 소비자가 궁금한 점이 있을 때 그 자리에 선채로도 답해줄 수 있는 전문가가 옆에 있다는 강점을 살려야 합니다. 그게 약사의 전문성이죠. 다시말해 가치를 판매하면 크든 작든 다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10평 약국도 가능하다는 건가요? "그렇죠. 그 약국에 맞는 방식을 찾아야죠. 그 약국을 찾는 소비자가 '아 이런 것도 있네'라고 느낄 수 있게 하면 됩니다. 다양한 응용이 필요할 뿐이죠." ▶시간을 두고 준비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뭘해서 늦었다는 시점은 없겠지만 저는 지금이 중요하다고 봐요. 2012년 11월이요. 한정된 종류기는 하지만 편의점에서 일반약이 판매됩니다. 매출 기준으로 보면 대단치 않을 수 있습니다. 정작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형의 효과와 그 효과의 확장성이에요. 대기업 매장들이 약국이나 약 대신 건강기능식품을 앞세워 헬스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냈잖아요. 그래서 소비자들은 이 매장에서 건강을 떠올립니다. 같은 논리로 약을 파는 편의점은 일반약 몇개로 건강을 파는 이미지를 획득하게 됩니다. 약국만이 갖고 있던 정체성이 편의점으로 나눠진 겁니다. 과연 우리에게 더 많은 시간이 있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지금이 터닝포인트에요." ▶요즘 약국도 많이 변한 것 아닌가요. "물론입니다. 그렇지만 소비자가 인정할 만큼 많이 변모됐을까요? 특히 소비자가 의약품을 조제하고 판매하는 것 이상을 현 약국에서 상상할 수 있을까요? 삶의질과 관련된 상품은 다 있고, 약사님들의 조언을 받으며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떠올릴수 있을까요? 저는 소비자들이 약국을 이처럼 자연스럽게 인식할때라야 비로소 변했다고 봅니다. 약국은 소비자로부터 선택받는 사업으로 나갈 때 화창한 미래가 있다고 믿어요."2012-11-01 12:24:58조광연 -
"보건의료 최고 정보분석사 1등했어요"건강보험과 보건의료 전반의 집약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이 방대한 정보를 가공, 응용할 수 있는 최고의 분석사를 선발했다. 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사내 보건의료정보시스템(DW) 자격검정을 인정받아 처음 실시한 '보건의료정보분석사 1급 검정'이 그것인데, 본원 3명, 지원 2명 총 5명이 합격한 까다로운 시험이었다. 이 중에서도 최고득점을 받아 당당히 1급 전문 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는 다름아닌 간호사 출신의 약제비관리부 이영란(42·공주간호대) 과장이다. "DW가 생소하죠? 방대한 자료에 응용력을 발휘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짜고, 답을 구하는 CS버전의 정보운영체계를 말하는데, 시험볼 때는 어찌나 떨리던지….전공이 아니라 너무 어렵고 힘들었어요." 단순 보건의료 정보 검색과 산출을 넘어 추이와 증가율을 설정해 값을 산출하는 일이 수월해진 만큼, 보건의료 자료에 대해 입체적이고 고도화된 분석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사실 이 과장은 간호 행정직인 데다가, 아날로그 세대이기에 컴퓨터와 전산과는 애당초 거리가 멀었을 지 모른다. "2001년에 입사했는데, 한글 서류작성도 '독수리타법'으로 어설프게 하던 시절이었죠. 처음부터 요양기관 현지조사 부서에 배치되다보니 전산은 필연적으로 배워야 했어요. 그러다가 2004년이 됐나요, DW 체제를 접했어요." '힘들고, 고되게, 그리고 틈틈히'. 시험공부 과정을 묻는 질문에 이 말을 거듭하며 한 숨을 내쉬던 그가 초창기 DW를 처음 접하게 된 때를 묻자 눈이 반짝인다. "처음 접했을 때 '아 이런 획기적인 정보분석 시스템이 있나'하고 감탄했어요. 날 새는지 모르고 배웠던 기억이 나요. 매일 같이 질문을 퍼붓는 저 때문에 정보통신실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죠." 그러다 2010년 심평원 '사내 DW 왕중왕'전에 출전해 심사 출신으로 동메달을 수상하는 성적도 거뒀다고. "현재 몸 담고 있는 약제비관리부서가 요양기관 인센티브를 산정하는 작업을 맡고 있는데, 기관별 방대한 자료를 갖고 고된 작업을 하는 곳이에요. 이번 1급 자격사 자격증 취득으로 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해요." 덕분에 부서 내에서 유일한 합격자이자 수석이니만큼 후배들의 물음도 자연스레 많아지고 있다고. "후배들에게는 '업무와 시험준비 병행이 힘들테지만 도전해보라'고 적극 권하고 있어요. 고급정보를 보유한 심평원의 정보분석 발전을 위해서라도 더 많은 1급 분석사들이 배출돼 건강보험 전반의 모니터링을 선도하고 싶어요."2012-11-01 06:30:00김정주 -
"골든타임 세트장 보면 3교대 생각나""골든타임 촬영을 시작하면서 세트장과 수술대를 보는데…. 선배, 동기, 후배들과 3교대 근무를 하면서 일을 했던 생각이 문득 문득 나더라고요." 외상응급센터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면서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골든타임. 주연 배우들 뿐 아니라 조역을 맡은 의사, 간호사들이 연일 검색어에 오르내리면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그 주역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 간호사 출신으로서 응급실 간호사 역할을 맡은 배우 강선미(28)씨가 있다. 춘해보건대를 졸업하고, 분당제생병원 외과병동에서 5년간 일을 하던 강 씨는 어릴 적 꿈인 배우의 길을 포기할 수 없었다. 강 씨는 그동안 '웃어요 엄마'를 비롯한 40여 편의 드라마와 '육혈포 강도단' 등 5편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골든타임은 그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됐다. 간호사 출신임으로 밝히지 않고 본 오디션을 통과하고 당당히 응급실 간호사역을 맡게 됐다. "간호사로 일했던 경험이 배우로서 역할을 소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지난 5년간 병원에서 해왔던 일이라 첫 촬영에 임하기 까지 간호사 역할에 부담이 없었다는 강 씨. 하지만 짧은 시간내 영상을 통해 보여줘야 하는 것이 배우의 역할이었던 만큼 아쉬움은 남는다고 한다. 그는 "드라마 현장에서는 빠른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디테일하게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다"며 "하지만 간호사로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보아왔기 때문에 감정 전달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골든타임을 찍으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유난히 '열대야'가 심했던 여름날 촬영이 이어지면서 더위를 먹은 배우가 병원에 실려가거나, 환자 역을 맡았던 단역배우가 침대위에서 깊게 잠이 들어 숨을 쉬지 않는 줄 알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린적이 있다고. 다양한 경험이 많은 강 씨는 '스타가 되기 보다, 친구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주변에 있을법한 친구 같은 친근한 배우가 되는게 꿈이예요.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으로 즐기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아직까지 간호사와 배우의 삶에서 무엇이 더 힘들었는지 가늠할 수 없다는 강 씨는 "병원에서의 삶과 극단에서의 삶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항상 공부한다는 마음을 갖는 것은 같은거 같다"고 귀띔했다.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강 씨는 "보람되지만, 꿈을 향해 연기자의 길을 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병원에서 근무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픈 환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가실 때 보람된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곤 했지만, 어릴 때부터 배우라는 꿈을 가지고 달려왔기 때문에 묵묵히 제 꿈을 향해 연기자의 길로 가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선배이자, 동기, 후배 간호사들에게 배우 강선미로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의료진을 비롯해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다른 직업과 달리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병원에서의 일이 많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지금도 병원에서 묵묵히 그 길을 가고 계신 모든 분들께 존경을 보내고 힘내시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2012-10-29 06:30:20이혜경 -
"의약품 유통 혁신, RFID에서 시작"최근 한 여자 연예인의 프로포폴 불법 투여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정부가 의약품 안전 관리 대안으로 RFID 적용을 권고했다. 한미약품이 2009년부터 500여종에 이르는 전 제품에 도입해 의약품 물류 혁신을 이끌었던 RFID가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한미약품의 IT 계열사인 한미IT R&BD 본부 한재종 이사(43·사진)는 의약품 물류혁신을 주창하며 RFID 사업기획을 주도해 온 전략통이다. 한 이사의 진두지휘 하에서 한미IT는 RFID 기술의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반 위에 레일을 설치해 자동으로 제품의 위치정보를 판별하는 '프리즈마'와 마약류나 향정약을 관리하는 ‘스마트 캐비닛’을 선보여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프리즈마'는 기존의 선반형 인식 장치의 단점을 극복한 이동형 정밀 RFID 스캐닝 시스템으로, 간단한 구동레일 장착만으로 모든 선반에 적용할 수 있어 의약품은 물론, 도서, 의류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캐비닛'은 RFID 카드 및 지문인식, 내장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 접근을 통제하고 의약품 입출고 정보, 재고 수량 및 유효기간 등을 지정된 스케줄에 따라 스캔하여 관리 시스템에 정보를 송출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자동 생성된 입출고 이력 정보를 웹 또는 모바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하며 안전하게 의약품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한미IT의 스마트 캐비닛은 도매 및 대형병원 등에 납품되는 프리미엄급과 중/소형 사이즈의 컴팩트형 등이 있다. 한 이사는 "한미IT는 제약업체들의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RFID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적정량 생산, 물류비 절감, 투명한 물류 관리 등 RFID는 유통과정이 복잡한 의약품 분야에서 최적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한 이사는 RFID가 의약품 유통에 미치는 영향은 '혁명적' 이라고 표현한다. 한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RFID는 의약품의 생산과 유통, 판매를 관통하는 효율적인 의약품 이력관리를 실현할 수 있고, 제품의 수명주기 관리는 물론 위조의약품 유통을 원천적으로 막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또한 생산 및 청구정보의 정확성, 투명한 유통관리를 통한 불필요한 비용 절감, 정확한 시장수요에 기반한 제약사의 생산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정부 감독기관에 의약품 내역을 보고하는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다. 물류비 절감, 반품률 감소, 영업담당자의 업무 간소화, 물류창고의 효율적 이용, 리콜 및 반품작업 효율화 등 획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한 이사의 설명이다. 한 이사는 RFID의 초기 투자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제약업체가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면서도, 2015년 이후 모든 제품을 개별 번호로 관리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RFID는 제약산업에 반드시 도입돼야 할 시스템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이미 한미IT는 여러 업체들에게 RFID의 생산-유통-판매(처방)까지 일련의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한미IT와 연계하면 RFID 사업을 효율적으로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혁신을 앞세우며 의약품 물류유통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한미IT와 한재종 이사의 도전이 제약산업의 선진화에 어디까지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012-10-25 06:32:52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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